[‘글로벌 기업과 인권경영’ (좋은땅 刊)] ‘글로벌 기업과 인권경영’은 기업이 글로벌 환경에서 어떻게 인권을 존중하고 관리해야 하는지에 대해 체계적으로 설명한다. 글로벌화 된 기업 환경에서 인권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필독서로 통한다. 책은 인권경영의 중요성과 이를 위한 법적 책임, 그리고 각국의 입법 동향까지 다룬다. 특히 지속 가능한 경영을 위한 다양한 원칙과 전략도 제시한다. 실제 사례와 법적 대응 방안을 곁들여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ESG 경영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큰 도움이 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책의 저자 송기복 교수는 용인대 대학원에서 경찰학·범죄학 박사를 받은 뒤 현재 용인대 인권센터장, 경기남부경찰청 인권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17년간 공직에서 인권정책, 인권관리·실사 등의 경험을 쌓았고, 최근에는 플랫폼 기업 운영 및 공급망상의 인권침해와 위험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저서로는 ‘자율주행자동차와 법제도’, ‘AI로봇과 범죄’ 등이 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용인사무소(소장 최영준, 이하 용인농관원)은 설 명절을 앞두고 수요가 급증하는 쌀·육류·과일류·나물류 등 제수용품과 전통식품·갈비류·건강기능식품 등 선물용품, 지역 유명 특산품에 대한 원산지 표시를 1월 6일부터 27일까지 22일간 일제 점검한다. [사진1_용인농관원 1] 이번 점검은 설 명절 성수품 수급상황 및 가격동향 등을 모니터링하고, 과거 위반사례가 많은 농축산물을 중심으로 외국산을 국내산으로 표시하는 행위, 원산지를 혼동하게 하거나 위장하여 표시하는 행위, 인지도가 낮은 지역의 국산 농산물을 유명 지역 특산품으로 판매하는 행위 등에 대하여 중점 점검한다. [사진2_용인농관원 2] 원산지 점검을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서 사이버단속반을 활용하여 통신판매와 배달 플랫폼 업체 등의 원산지 표시실태를 사전 모니터링 한다. 선물·제수용 농식품 통신판매업체와 제조·가공업체를 조사하고, 설이 임박한 시기에는 제수용품 소비가 집중되는 백화점·대형마트·전통시장 등의 농축산물 취급업체를 점검한다. 적발된 업체에 대해서는「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거짓 표시한 경우 형사처벌(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 원 이하의 벌금)하고, 미표시한 경우 과태료(1천만 원 이하)를 부과한다. 용인농관원 최영준 소장은“설 명절을 맞이하여 소비자들이 농식품을 믿고 구입할 수 있도록 원산지표시 점검 및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하며“소비자도 농식품 구입 시 원산지 표시를 확인하고 표시가 없거나, 거짓 표시가 의심될 경우 전화(☎ 1588-8112) 또는 농관원 누리집(www.naqs.go.kr)을 통해 신고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볼프강 앙거홀처(Wolfgang Angerholzer) 주한 오스트리아대사가 7일 수원시립미술관을 방문해 에르빈 부름(Erwin Wurm)의 개인전 ‘에르빈 부름 : 나만 없어 조각’을 관람했다. 볼프강 앙거홀처 주한오스트리아대사는 수원시립미술관에서 황인국 수원시 제2부시장과 면담한 후 오스트리아 출신 세계적 조각가인 에르빈 부름의 국내 최대 규모 개인전을 관람했다. [볼프강앙거홀처주한오스트리아대사수원시립미술관방문(1)] 앙거홀처 대사는 “오스트리아 작가의 작품을 수원에서 만나볼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오스트리아와 수원시가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할 기회가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황인국 제2부시장은 “오스트리아 대사 부부를 수원시에서 만나게 돼 영광”이라며 “앞으로 오스트리아와 수원시의 다양한 문화 교류가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볼프강앙거홀처주한오스트리아대사수원시립미술관방문(2)] 3월 19일까지 이어지는 ‘에르빈 부름 : 나만 없어 조각’은 국내 최대 규모로 개최되는 에르빈 부름(68)의 개인전이다. 길이 11m에 달하는 ‘사순절 천’(2020)과 길이 4.5m ‘팻 컨버터블’(2019) 등 대형 작품과 회화를 조각으로 표현한 ‘플랫’(2022) 등 61점 작품을 3개의 섹션으로 구성해 전시한다. 에르빈 부름은 2017년 ‘제57회 베니스 비엔날레’ 오스트리아 국가관 대표작가로 사회 문제나 현상을 유희적으로 작업한다. 조각, 사진, 영상, 퍼포먼스, 드로잉 등 모든 행위를 조각으로 칭하고 메시지를 부여한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청송 김성대 시인.수필가 (2)] [5060 만남] {시인/청송 김성대} 3년여 만에 멈추었던 우정友情 5060 호남방 만남의 옛정을 우리는 그동안 세월을 헤집고 오랜만에 만나서 너무 반가웠습니다 수수 방장님을 비롯하여 전라북도에서 먼 걸음 마다 않고 달려오신 한평이님 오종태님 워낭소리님 사랑사랑님 설레임님 해보공주님 나에요 고문님 나랑님 청송님 늘.같은자리님 좋은벗님 풀섶님 해피7님 신안의 섬 아닌 섬에서 참석하신 라피도님 열여섯 분 너무나 반가운 얼굴 얼굴입니다 조선화로에서 점심을 먹고 쌀쌀한 바람에 옷깃을 여미며 400년이 넘은왕버들 천연기념물 자연경관自然景觀이 수려秀麗한 광주호光州湖)둘레길 한참이나 거닐었다 조선선비들이 학문을 연구하고 백성을 위해 목숨을 바친 임진왜란 때(1592~1598) 의병장 김덕룡 장군의 혼백魂魄이 깃든 효룡동에서 커피 도넛을 먹으며 담소談笑을 쏟아내고 2월 달을 기약期約하고 뿔뿔이 각자各自의 생업生業으로 돌아갔다. *2023. 1. 7. 5060 호남방 모임에서, 약력(靑松 金成大詩人) *광주대학교 행정학과 졸업 *전남대학교 평생교육원 문창과 수료 *2005년 호남투데이 신춘문예 수상 *월간 한울문학 호남지회장 역임 *(사)대한민국문화예술교류진흥회 문학대상 수상 *서울평화문화 대상 수상 *한국지역방송 연합회 언론인 대상 수상 *윤동주탄생 100주년 기념 공모전 특별문학상 수상 *타고르문학상 공모전 詩 부문 대상 수상 *대통령 표창, 내무부,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 외 다수 *6월6일 현충일 나주시 추념식 자작 헌시 낭송 *5.18민주화운동 부활제 자작 헌시 10회 낭송 *한국문인협회 나주지부장(나주문인협회장) 역임 *가곡 10곡 작사 "오 나주여, 광주장원산악회歌" 외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 추모시집 수록 *찬송 찬양곡 24곡 작사 "아침을 기다리는 파수꾼" 외 *트로트곡 "정류장" 작사 *시집 5권 : 사랑이 머물다 간 자리, 진달래꽃, 오 나주여, 디카시집, 삶의 정류장 *(사)문학시선 명예회장, 송아리문학회 고문 *광주시민발전연합회 고문 *(사)행복을 찾는 봉사회, 광주시민발전연합획 고문 *현)서울일보 호남취재본부 광주본부장 *현)가락 나주시 종친회(김해김씨, 허씨, 인천이씨) 회장 *사)한국청년회의소(JCI) 나주청년회의소 특우회장 3년 역임(2005~2007) [5060 만남1] [5060 만남2]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청송 김성대 시인.수필가 (2)] ] [계묘년 첫 운동] {시인/김성대} 오랜만에 때맞추어 아쉬어 했던 나날 네명의 죽마고우竹馬故友가 파크골프장 가기로 약속하여 오전 8시 30분에 만나 광양동천파크골프장 출발했다. 1시간을 달려 도착하니 퍽 따뜻하여 설레기도 했지만 구장이 넓고 잔디도 좋고 따뜻해서 기분이 참 좋다 동천에 흐르는 깨끗한 물에 청둥오리 원앙새 수십 마리가 짝짓기하는지 노닥거린다 벌써 운동하는 사람도 있어 우리도 준비하여 먼저 나갈 순서를 가위바위보로 정하였다 처음 18홀은 구장 분위기를 파악하고 그다음부터는 꼴등이 1등에게100원 주고 1등이 2명이면 없기로 했다 처음 왔던 구장이라 낯설었지만 내가 첫 코스부터 1등 세 친구가 모두 2등을 하여 나한테 100원씩 주어 단숨에 300원 받아 부자가 되었다. 오전에 36홀을 돌고 부담 없이 점심을 n/1로 먹고 오후에 36홀에 만 보가 넘어 만족한 운동을 했다 광주에 도착하니 저녁때가 되어 다음 주에 또 만나기로 하고 각자 집으로 향했다 *2023. 1. 5. 친구들과 광양동천파크골프장에서, 약력(靑松 金成大) *광주대학교 행정학과 졸업 *전남대 평생교육원 문창과 수료 *2005년 호남투데이 신춘문예 수상 *월간 한울문학 호남지회장 역임 *(사)대한민국문화예술교류진흥회 문학대상 수상 *서울평화문화 대상 수상 *한국지역방송 연합회 언론인 대상 수상 *윤동주탄생 100주년 기념 공모전 특별문학상 수상 *타고르문학상 공모전 詩 부문 대상 수상 *대통령 표창, 내무부,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 외 다수 *한국문인협회 나주지부장 역임 *문학시선 명예회장, 송아리문학회 고문 *사)행복을 찾는 봉사회,광주시민발전연합획 고문 *찬송 찬양곡24곡 작사 "아침을 기다리는 파수꾼" 외 *가곡 10곡 작사 "오 나주여,광주장원산악회歌"외 *트로트곡 "정류장" 작사 *6월6일 현충일 나주시 추념식 자작 헌시 낭송 *5.18민주화운동 부활제 자작 헌시 10회 낭송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 추모시집 수록 *시집 5권 : 사랑이 머물다 간 자리, 진달꽃, 오 나주여, 디카시집, 삶의 정류장 *현)서울일보 호남취재본부 광주본부장 *현)가락 나주시종친회(김해김씨,허씨,인천이씨) 회장 [김성대 작가]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던 대학 3학년 때부터 '잘살기 중학원.이란 이름으로 25년간 야학교사로 정열을 불태우면서 어려워 학교에 다니지 못한 청소년들에게 가르켜온 마대복씨가 고희에 펴낸 산문집 '영호남 한마음 손에 손잡고' 그 시절 눈물 발자국이 아니라 사랑의 발자국을 북랜드에서 출간했다. [마대복 잘살기 기념관 관장1] 가정이 어려워 중학교 2학년을 중퇴하고 상경하여 구두닦이, 공장 직공, 신문배달 등을 하면서 야간고등학교를 다니던 19세의 마대복 청년은 국어시간 "덴마크를 찾아서"라는 공부하면서 교육철학자인 그룬트비히의 국민정신개혁 운동과 크리스텐 콜의 국민고등학교 설립해서 덴마크를 부흥발전하는 원동력이 되었다는 것에 감동하였다. 이에 1964년 서울 종로구 창신동에 동창공민학교를 빌려 30여 명의 시작한 야학 '잘살기 중학원'은 25년간 3천600여 명의 학생을 배출했다. [마대복 산문집 영호남 한마음 손에 손잡고2] 특히, 졸업생 가운데는 대학교수, 은행지점장, 소설가, 변호사, 목사, 회사대표 등 사회적으로 성공을 거두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장학금을 내놓아 더욱 힘이 생겼다고 마대복은 관장은 말한다. 전북 정읍 출신으로 어려운 가정 환경을 극복하고자 대구에서 직접 직장 생활하면서 영호남 지역감정을 없애는데 열정을 쏟았으며, 상경하여 지금의 잘살기 기념관 관장으로 우리 후손이 어디에서 태어나든지 대한민국이 본적이라며, 꾸준히 영호남 하나가 되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 [마대복 산문집 영호남 한마음 손에 손잡고, 25년간 야학교사 열성 70세 에세이 출간3] 또한,꿈꿔온 문학의 길을 통해서 세상이 모두 푸르름을 반가워하면서사람은 무엇보다도 누구와 함께 지내고 만났을 때 후덕한 느낌을 주는 사람들이 세상에는 많이 있다면서 한국문학정신으로 시, 수필로 등단하여 이렇게 봉사하며 끝까지 사는 것을 지금도 후회하지 않는다고 힘주어 말한다. 저서로 시집 해와 달이 함께 산다, 수필집 사랑꽃 핀 발자국 등이 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사)코코넛 주최로 오는8일 광주문화체육센터에서2023광주전남 찾아가는 청소년 문화콘서트가 열린다.이는 지난 해남예총 주관으로 해남문화예술회관에서 진행했던 공연에 이어 두 번째 공연이다. 특히 이번 콘서트에는 국악트롯요정 김다현과 트롯신인가수 갑순이가 특별 출연해 콘서트의 열기를 더욱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찾아가는 청소년 문화콘서트는 현재와 미래를 살아가는 시민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응원하는 기획 공연이다. [청소년문화콘서트] 시민들이 직접 꾸미는 다양한 문화공연과 인성적 소양을 높일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세계문화댄스 공연으로 한국 함사시오 인도 타타드 남미 라올라 공연과 퓨전 댄스 공연으로 팀 카운트어택이 ▲애한 ▲굿타임을 선보인다.이어 연극 ‘아름다운 선택’과부모와 자식간의 갈등을 풀어내는 공감토크로 참석한 관객들과 소통을 하며 마음을 따뜻하게 위로할 예정이다. 이번 콘서트는(사)광주예총과(사)전남예총이 공동 주관하며,광주광역시와 광주광역시교육청,전라남도,전라남도교육청,더팩트,스포츠서울,전남투데이,광주매일신문,광남일보,남도일보,무등일보,전남매일이 후원한다. 특히 이번 행사 후 오후5시에는 교육자 컨퍼런스가 이어 진행된다.인성교육을 통해 변화를 이끌어온 교육관계자들 간에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하여 차세대 교육의 전환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사)코코넛 관계자는 “찾아가는 청소년 문화콘서트를 통해 참석한 많은 청소년들이 행복해하는 모습을 봤다.청소년의 미래와 교육에 대해 관심 있는 많은 분들이 오셔서 함께 고민하고 공유하는 자리가 되길 바라며,더 밝게 자라날 아이들을 위하는 많은 이들이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사)코코넛은 광주에서 설립된 국제개발NGO단체로 국내외에서 인권인성교육,환경개선사업,재능지원사업,구호사업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나눔과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문의전화는062-603-1199로 하면 된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청송 김성대 시인.수필가 (2)] [당신의 꽃] 시인/김성대 휘몰아치던 사람의 마음 쉬엄쉬엄 미움과 원망怨望이 떠나가면 기쁨의 선물 냉冷바람이 불어올 때보다 해님이 눈을 녹이면 그대로 남아 있겠는가 세월 흐르면 알 수 있겠지 비틀거려 헤매는 나에게 몰래 잡아 주는 두 손 또 다른 행복이 찾아와 이별離別에 가슴 적시며 눈물로 피는 당신의 꽃 한마음으로 침묵沈默하다가 잠깐 살다가는 줄 모르고 지금까지 와 버린 세월 또다시 갈 수가 있는가 뜻밖에 시린 눈빛으로 밝히는 이슬 같은 사랑 강풍强風이 불어도 꼿꼿하게 걸어가야 할 희망의 꽃길 설레다 불타는 영혼靈魂 꿈이여 사랑이여 여행旅行에서마음에 새긴 운명運命으로 만났던 사람아 약력(靑松 金成大詩人) *나주초, 중, 공고(한독기술) 졸업 *1970년도 고졸 검정고시 합격 *광주대학교 행정학과 졸업 *전남대학교 평생교육원 문창과 수료 *월간 한울문학 호남지회장 역임 *2005년 호남투데이 신춘문예 수상 *(사)대한민국문화예술교류진흥회 문학대상 수상 *서울평화문화 대상 수상 *한국지역방송 연합회 언론인 대상 수상 *윤동주탄생 100주년 기념 공모전 특별문학상 수상 *타고르문학상 공모전 詩 부문 대상 수상 *대통령 표창, 내무부,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 외 다수 *6월6일 현충일 나주시 추념식 자작 헌시 낭송 *5.18민주화운동 부활제 자작 헌시 10회 낭송 *한국문인협회 나주지부장(나주문인협회장) 역임 *가곡 10곡 작사 "오 나주여,광주장원산악회歌" 외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 추모시집 수록 *찬송 찬양곡24곡 작사 "아침을 기다리는 파수꾼" 외 *가곡 10곡 작사 "오 나주여, 광주장원산악회歌" 외 *트로트곡 "정류장" 작사 *시집 5권 : 사랑이 머물다 간 자리, 진달래꽃, 오 나주여, 디카시집, 삶의 정류장 *(사)문학시선 명예회장, 송아리문학회 고문 *(사)행복을 찾는 봉사회,광주시민발전연합획 고문 *현)서울일보 호남취재본부 광주본부장 *현)가락 나주시 종친회(김해김씨, 허씨, 인천이씨) 회장 *사)한국청년회의소(JCI) 나주청년회의소 특우회장 3년 역임(2005~2007) [김성대 작가]
by 수원본부장 손옥자“백남준 아트센터와 경기도박물관, 어린이박물관은 애물단지다. 이 시설을 다 팔아서 용인의 다른 문화시설을 마련하는 데 보태라”는 식의 찬물을 끼얹는발언이 지난 21일 용인문화재단이 주최한 ‘용인 문화도시 포럼-도시의 재발견’ 자리에서 튀어나왔다. 용인문화도시센터에서 열린 이날 포럼이 무르익는 중에나온 한 시민의 이같은 발언에 대해 한 토론자는 “문화도시의 발전 방향을 논하는 자리에서 백남준 아트센터에 대해 애물단지라는 표현을 듣게 될 줄은 몰랐다”며 슬픈 심정을 토로하기도 했다. 그러나 바로 이게 용인 문화의 현주소가 아니겠는가. 이날 참가자들은 대체로 문화예술 부문에 종사하거나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었기에 적잖게 당황할 수 있는 발언이었다. 그러나 이 발언을 시작으로모든 것을 원점부터 재검토할 필요성이 있다고 보여 진다. 그동안 법정 문화도시 선정을 위해 다양한 포럼 및 시도가 얼마나 현실에 기반하지 못한 허황한 것이었는가를 여실히 보여준 사건이라고도 할 수 있다. 지역에 소재한 문화시설, 문화유적 등 다양한 문화자원이적극활용조차 되지 않은 가운데 우리는 고상하게 저 높은 곳에서 문화도시를 논하고 있던것은 아닌지. [용인문화재단 ‘문화도시 포럼-도시의 재발견’] 이날 발언한 시민은 바로 이 세 시설이 위치한 곳에 살고 있는 주민이다. 이 주민은 해당 주민자치센터에서 동네 주민들이 모임을 갖는 중에 다수의 주민들이 마을에 아무런 도움이 안되는 이들 세 시설을 애물단지라고 표현했다고 말했다. 이들 세 문화시설은 경기도가 운영 주체이나 용인에 소재하고 있다. 도 단위 기관이지만 용인에 소재해 있는 만큼 용인시에서 적극 관심을 갖고 시민과 함께 하는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본지의 지적도 그간 수차례 있어왔다. 이들 기관은 어린이가 있거나 특별한 관심이 있는 시민 외에는 관심 밖에 있는 게 사실이다. 얼마 전 백남준 탄생 90주년 행사장에 다녀와 큰 감동을 받았던 본인 역시 이 발언은 충격이었지만 이것이 교훈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날 포럼에서는 문화도시로 가기 위해 용인시 지역문화생태계 구축을 어찌할 것인가에 대해 논의했다. 향후 문화도시는 지역예술인이 주체가 아닌 지역주민이 주체여야 한다는 방향성이 논의됐다. 이 역시도 애물단지 발언과 마찬가지가 아닐까 한다. 그동안 지역예술인들이 단 한번이라도 맘껏 자신들의 예술을 펼쳤던 적이 있었나. 펼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된 적이 있었는가. 이들을 한방에 건너뛰고 지역주민이 새롭게 주체로 등장한다면 이들은 또 하나의 문화예술 기득권층이 되는 걸 피할 수 있겠는가. 앞으로 문화민주주의를 이루기 위해 주체만 바꾸는 다람쥐 쳇밧퀴 정책을 계속 돌려야 할지도 모른다. 현재 지역예술 발전에 올인하고 있는 지역예술인을 도외시한 문화도시 실현은 요원해 보인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청송 김성대 시인.수필가 (2)] 바람같은 인생 시인/김성대 바람이 솔솔 불어와 외로운 마음을 흔들면 잠깐잠깐 지나간 햇볕같은 정든 그리움 거침없이 다시금 떠올라 한걸음씩 홀로 가는 여정 행복을 담았던 그날 변함없이 가는 세월의 길목에서 쉬었다 가자 뛰놀았던 고향의 옛 생각에 웃음꽃이 피었다 지면 사랑을 주고 받았던 날 우연한 순간에 깜짝깜짝 떠오르는 정다운 친구 하나둘씩 나도 모르게 하룻밤 자고나면 떠나 가는 흩터지는 나그네 쓸쓸한 바람같은 인생 디딤돌 같은 마음으로 어둠이 짙게 내리면 별들이 초롱초롱 빛날 때 더욱 더 외로우더라 약력(靑松 金成大) *광주대학교 행정학과 졸업 *전남대 평생교육원 문창과 수료 *월간 한울문학 호남지회장 역임 *2005년 호남투데이 신춘문예 수상 *(사)대한민국문화예술교류진흥회 문학대상 수상 *서울평화문화 대상 수상 *한국지역방송 연합회 언론인 대상 수상 *윤동주탄생 100주년 기념 공모전 특별문학상 수상 *타고르문학상 공모전 詩 부문 대상 수상 *대통령 표창, 내무부,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 외 다수 *한국문인협회 나주지부장 역임 *문학시선 명예회장, 송아리문학회 고문 *찬송 찬양곡24곡 작사 "아침을 기다리는 파수꾼" 외 *가곡 10곡 작사 "오 나주여,"오 나주여,광주장원산악회歌"외 *트로트곡 "정류장" 작사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 추모시집 수록 *시집 5권 : 사랑이 머물다 간 자리, 진달꽃, 오 나주여, 디카시집, 삶의 정류장 *현)서울일보 호남취재본부 광주본부장 *현)가락 나주시종친회(김해김씨,허씨,인천이씨) 회장 [김성대 작가]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대중문화평론가/칼럼리스트/이승섭시인] 필자가 이천시 율면으로 이사를 오게 된 이유는 고향 없는 서러움과 고향의 향수가 그리워 어찌하다 보니 율면 고당리에 삶의 보금자리를 만들었다. 신기하게도 부끄러운 과거일시 분명하다. 핑계일지는 모르나 어쩌면 그렇게 그 옛날 용인, 중리 라는 마을과 비슷한 곳을 찾았는지도 모르겠다. 다소 늦다고 할지 모르나 후회는 없다. 물론 모르는 사람들은 이익을 탐하는 노릇이라 하지만 사실과는 다르다는 것이다. 이익을 탐하기 위해서 이사를 했다면 도시로 나가서 아파트를 사서 돌리고 돌리다 보면 자연스레 이익이 되면 되었지 손해는 없다.라는 것이다 것이 필자의 경제 소신이다. 그래도 필자는 법을 준수하고 정직한 마음으로 노후에 편안한 삶보다는 산속에서 전원을 느끼며 새소리, 수목 산천과 어울리며 자유로운 영혼 속에서 글을 쓰고 싶다는 마음으로 왔기에 더없이 편안하고 안락한 고향 같은 산속이라 내 소원을 푼 셈이라 하겠다. 그러나 요즘 들려오는 소리와 나라가 시끄럽다는 아우성이 여기저기서 들리고 있고 너도나도 살기 버겁다 난리들이다. 온 세계가 전쟁과 경제위기와 고물가로 몸살을 넘어 경제가 어렵다는 것에는 모두가 인식할 것이다. 그러나 지금 우리 주위에 보면 수사를 받는 사람들이 몇십억이 왔다 갔다 하는 것을 본다면 그 사람들은 딴 나라에 사는 사람들인지 참 기가 막힐 지경이다. 또한 북한의 김정은은 우리를 주적이라 부르며 미사일을 쏘아대고 광기를 보이고 있고 헛소리의 집합이 극심하며 허소리 정보로 나라를 어지럽히고 악성의 댓글들은 정신계를 어지럽히는 중구삭금(衆口蔘禁)이다.물론 여론은 수시로 변하는 것이며 믿을만한 정보인지는 글쎄올시다. 이다. 이런 현상들은 민주라는 이름에 도전하는 도덕 불감증의 잘못일 수 있다는 일로 볼 때 무서운 개인의 파멸을 가져오는 경우가 심하다. 순식간에 퍼지는 악성의 소문은 걷잡을 수 없으며 진실 게임으로 번지는 일로 치부하면 회복 불능의 아픔을 남기게 되는 것이다. 우리는 지금 너무나 위험의 수위에서 곡예사가 되어 외 줄을 타고 있는 느낌이다. 아니 그러신가? 이제는 그물처럼 펼쳐진 법이라는 테두리를 만들어야 한다. 한번 열거를 해보자, 민주노총, 공무원노조, 등 다양한 단체들이 법 위에 서 있는 것처럼 왕국을 만들고 있지 않은가? 이것이 과연 법치주의가 있는 나라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우리는 이제부터라도 도덕적인 양식(良識)이 전개되지 않는다면 위험이 항상 도사리고 있다는 것도 사실을 알아 지금부터라도 법은 공정하다는 것을 보여 주어야 한다. 사실 지금도 보면 흔히 청문회에서 이른바 자녀가 명문교를 보내기 위해서 주민등록법을 어긴 사람들이 거의 모든 공직자가 대부분 아닌가? 분명 잘나가는 사람치고 법을 준수한 경우가 없는 것 같은 현상은 작금의 사회나 청문회 단골 사항인 데서 이젠 식상(食傷)하고 으레 그럴 것이다, 라는 예측이 정확하게 맞아지는 추세에 아픔을 겪는 과도기가 아닌가 생각된다. 조금 전 국토부장관 원희룡 장관이 시무식에 하는 말을 들었다. 작년, LH 사건도 설명하며 앞으로는 이런 불미스러운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공헌하지만 글쎄올시다.이다 장관이 바뀔 때마다 공염불을 해논 터라 기다려봐야겠지만 7개월에 1회씩 이사를 하였다는 어느 고위 공직자를 보면서 누가 보더라도 자녀 교육 때문에 이사 유혹에 빠진 것을 보면 개탄스럽지 않을 수 없다. 변명은 누구나 가질 수 있는 요설(饒舌)일 수 있지만, 그들도 청문회장에서 온갖 수사를 동원하여 방어막을 쳤다 해도 너무한 것은 사실이고 아무리 변명을 해도 지나친 느낌이다. 아울러 이 나라 지도자의 수준이 이토록 어리석다는 점에 가슴이 쓰리다. 어디 그뿐이랴 언젠가 고위 공직을 지냈다 해서 전관 예후로 누리는 기막힌 5개월에 16억을 벌었다는 기록에는 숨이 막힌다. 그가 청문회의 시험을 무사히 통과했다 해도 상식을 넘어선 변명에 누가 따를 것이며 지도자의 덕목에서 한참 멀리 떨어진 그들만의 생각이 아쉽다. 평범한 변호사는 1년에 기껏 1억의 수임도 힘겨운 현상과의 괴리와 대비가 초라하다. 공동의 목표란 가정의 행복에 초점이 모아지고 그런 일에 의견을 함께 하는 것은 지도층의 경우에는 더욱 엄격한 잣대가 필요한 일이 될 것이다. 현실을 목도(目睹)하는 필자는 아내나 자식의 허물은 곧 당사자의 허물이고 이를 변명으로 덮으려 하고 있다니 참으로 목불인견(目不忍見)인 것이다. 정보가 홍수를 이루고 있는 현대사회에서 존경 근처는 갈 수 있어야 지도자의 기능을 발휘할 수 있음은 당연지사이다. 수신제가치국평천하(修身齊家治國平天下)말의 성립은 곧 당사자와 가족과 분리되는 의미가 아니라 오로지 하나에서 출발하는 개념이라는 말이다. 아내가 너무 똑똑하면 남자는 힘겨울 수 있다. 그러나 정작 똑똑하고 현명한 아내는 남편과 키를 맞출 줄 알고 자식의 교육에서는 비교의 안목이 있어야 할 것이다. 어느 어머니가 남의 자식보다 월등하기를 바라지 않는 경우가 있을 것이며 뛰어난 교육을 받으려는 욕망이 없을 수는 없지만 지도자의 지위는 아무나 누리는 자리는 아니기에 금도(襟度)를 헤아리는 지혜가 없다면 남편도 바보의 행진이라 할 것이다. 필자는 이 땅에 지도자의 회의를 느끼는 것은 필자만일까? 정말 역사적인 줄기에 슬픔을 느낀다. 물론 모두가 그렇지는 않을 것이다. 거개의 경우 탐욕과 물욕에 삼켜버린 현상이 더 많았음은 역사적인 불행의 그늘로 치부한다. 현명한 지도자를 갖는 일은 국민의 행복이라면 그 점에서 국민의 가슴 아픔은 결국 비극적인 현상을 감수하면서 인내의 길을 걸었던 오랫동안의 아픔이었다. 이 불행의 그늘은 쉽게 가시지 않을 것이다. 왜 그런가 하면 세계 경제가 침체의 늪에서 허우적거리고 있고 계묘년에는 더욱 허리띠를 졸라매야 한다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아우성이다. 정권이 바로 서는 한 해가 될 수 있어야 하지만 반대 아닌 반대만 일삼는 상대가 있기에 더욱 의식의 평준화가 이루어지고 법치가 바로 설지는 케션마크 (?)이다. 백성 모두가 깨우침의 농도가 밝을 때 얻게 되는 이름이라면 지금은 지도자의 의식이 국민의 의식을 압도하지 못한다면? 우리는 초라하게 따라오는 이름일 것 같아 초조함이다. 국민을 위한 봉사라면 나를 버리고 모두를 위한 의식의 깨우침이 사회 곳곳에 고르게 번질 때 맞게 되는 이름이라면 지금 우리의 경우는 회색빛이 역력하지만 그래도 우리의 국민성과 법치를 내세우는 기치를 걸고 한번 시동을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 때가 되었다고 보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소통을 역설하는 정치판의 아성은 모조리 소통의 사회학이 낮잠을 자는 어둠을 깨워야 하는데 결코 쉬운 일은 아니라는 점에서 삶의 어려움도 동반하는 것 같아 백골난망(白骨難忘)이지만 그래도 이 어둠을 깨우라 지도자, 지식인들이여 2023. 01. 04. 대중문화평론가/칼럼리스트/이승섭시인 [경북 성주] [용인 송전호수] [등대사진 공모전 우승 작품]
by 수원본부장 손옥자이 글은 필자가 올해 12월 05일 3번째 고향인 경기도 이천시 고당리로 전원생활을 꿈꾸며 모든 것을 던지고 세 번째 날 밤에 써두었던 글이다. 왜 그런가 하면 늦은 나이에 무슨 전원생활이냐 하며 핀잔을 주고 조롱을 들으면서까지 안착한 마지막 고향이기에 숙연한 맘으로 쓴 글이다. 더이상 늦추면 큰일이 날 것 같은 마음의 강박관념이 더욱 필자를 짓누를 때이다. 그런데 오늘따라 유난히 하얀 눈이 세상을 덮었다. 세 번째 고향인 경기도 이천시 고당리 산골 속으로 들어와 맞는 아침이 온 세상을 하얀색으로 덮어 순백의 고향을 만들어 주었다는 생각에 추운 날이지만 눈을 고대한 것은 아니지만 눈이 내렸다는 것은 나에게 필시 좋은 소식이라 여기며 아직도 낭만이 살아있다는 증거라 믿으며 새벽 산책을 즐기고 있다. 분명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반짝이는 하얀 눈이 시야에 들어오면 부신 망막을 좁히면서 더 먼 세상을 바라보며 열성으로 발밑에서 소리를 전달하는 음향에는 조화에서 얻은 미묘한 감성이 일렁인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나를 돌아보게 된다. 과연 나는 얼마나 타인을 위해 좋은 일을 했던가 라는 자괴감이다. 돈으로 가난을 도와준 적도 없고 어려운 사람에게 위로의 말을 전달한 적도 없고, 또 타인을 시기하고 질투하면서 괴로움을 은연중에 끼친적은 없는지를 돌아보면 모조리 말없음표에 들어있는 사념들이기 때문이다. 이래서 사는 일이 어렵고 지난(至難)하다는 말을 첨가하는지 모를 일이다. 이제 약 1달 남짓 이곳 이천 고당리에서 거주하면서 돌아보는 일이 처연해지며 낙천이 이어지는듯하다. 이는 이성의 지배를 받는 깨어남의 요소도 될 것이고 지배의 사고가 넓어지는 특성도 될 것이다. 바로 삼매경의 의미는 차별의 이원성이 없어지고 일원성으로 통일되는 것을 생각하면 눈이 내린 상태는 바로 인간의 삼매경을 불러오는 의미에 가까울 것이다. 또한 사물의 전체와 통일성은 집중의 상태에서 가장 민첩하게 작동되는 의식의 일단이지만 주객의 이원적인 상태가 아니라 전체가 하나로 통합되고 또 전체는 부분을 용해할 때 비로소 정리되는 상태를 뜻하기 때문이다. 그래 바로 이런 것을 학수고대하고 기대 했던거야, 라며 그래 앞으로 사는 동안 여기서 필자가 할 일은 얼마나 혼신을 다해 독자가 원하는 독자가 수용하는 책을 어떻게 구현하고 쓰느냐가 최대 목적인 거야 하며 무릎을 탁치고 말았다. 이런 단맛, 신맛, 쓴맛은 처음이로다 필자가 신명을 발휘할때는 바로 이런 처지를 뜻하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집중이 안개로 가린 것이 아니라 안개 속에서 하나하나의 사물에서 눈을 뜨고 다가오는 의미를 포착하는 일이 바로 글 속 삼매경에 들었을 때를 상징하기 때문이다. 아마도 이런 경지를 방문하는 것은 경험의 원숙도 있겠지만 혹은 체험, 필자가 이런 산속을 소원했는지도 모르겠다. 이제야 비로소 살아가는 순간을 언제 또 기회를 잡아보겠는가? 글이 술술 풀리는 순간은 이런 삼매경의 중심에 설 때 반짝이는 세계가 다가오는 뜻 일게다. 젋은 날의 우왕좌왕 생각 때문에 갈피를 놓고 탄식하는 경우가 많았고 헤매고 방랑하는 의식을 향해 모진 학대를 자학하고 감행했던 시절이라면 이제는 정제되고 신념의 줄기가 뚜렸해지는 양상을 감지한다고나 할까? 이 또한 철이 들어간다는 뜻으로 친다면 가관인 셈이다. 대체적으로 눈이 오면 바람이 오는 경우가 흔하다. 이때는 찬 기운이 세상을 압도하고 조용했던 산천이 눈보라의 또 다른 풍경을 연출하는 풍경화가 되지만 독목(禿木)으로 서있는 나무들의 정적은 금새 깨어지고 이리저리 흔들리는 미동이 나뭇잎의 마지막 전별을 아쉬워하게 되는 일은 누구나 겪을 것이다. 필자가 운동삼아 걷는 먼 마을에도 하얀눈이 의상을 걸치고 다시 테어난 의상을 걸치고 미소를 세상에 뿌린다. 이 눈속을 걸어 내가 이르고자 하는 진리의 중심에 서고 싶은 충동을 느낀다. 영혼의 중심에는 항상 비어있음의 고요가 밀물로 진리를 토할 수 있다면 나는 이제 죽음앞에서도 오연한 작별을 고할 수 있을 것이기에 더 없는 신중을 모으려 집중할 것이다. 이런 실험은 지금부터이다. 여기 이천시 고당리 산 중 말이다. 눈은 녹아 없어진다. 마치 인간의 처지처럼 언젠가 화려했지만 이내 사라지는 흔적에 아쉬운 이름의 공허가 비유로 눈과 키를 맟추려한다. 아침에 세상을 덮은 횐빛의 전령사가 한낮이 되니 뜨문뜨문 빈터를 보여주는 흉함이 다시 꿈을 깨우는 현실로 귀환한다. 바람은 잦아들고 다시 먼 거리로 달려가는 자동차 한 대의 속력은 과연 나와 무슨 의미인지 숙고하지만 바람이 두드리는 순간 나의 백일몽은 소변을 봐야 겠다는 배설 앞에서 산산조각이 나는 이치를 무엇이라 표현할지는 글쎄올시다.이다. 아무튼 눈이 내린 날의 아침이 너무 화려해서 다시 꿈을 꾸어야 하는 내일이 올지라도 이번 심사숙고한 작품으로 인하여 페북, 카카오, 브런치 등 독자들, 친구들, 소중한 선배, 후배들에게 죄송함과 송구함을 어찌 이루 말할 수 있으리오, 이번 질긴 운명으로 상재하는 시평 집, 칼럼 집을 페북, 카카오, 브런치 독자, 선,후배 선생들에게 조심스럽게 2023. 01. 에 출간하는데 온 정성으로 바친다. 그동안 출몰하지 못한 서운함, 미안함, 모두 안아 주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독자와 친구, 선배, 후배가 되어주기를 간곡히 부탁드리며 임인년(壬寅年)호랑이 해가 저물고 또 새로운 계묘년 흑해의 토끼가 우리를 기다린다. 모든 가정에 행운과 축복이 가득하기를 앙망하오며 더욱 건강한 모습으로 뵐 수 있기를 기대한다. 2023. 01. 01. 대중문화평론가/칼럼리스트/이승섭 [시집 <때론 눈물이 길을 묻는다.] [이승섭 칼럼집 <공정 정의 사색의 길>] [두물머리]
by 수원본부장 손옥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