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기업과 인권경영’ (좋은땅 刊)] ‘글로벌 기업과 인권경영’은 기업이 글로벌 환경에서 어떻게 인권을 존중하고 관리해야 하는지에 대해 체계적으로 설명한다. 글로벌화 된 기업 환경에서 인권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필독서로 통한다. 책은 인권경영의 중요성과 이를 위한 법적 책임, 그리고 각국의 입법 동향까지 다룬다. 특히 지속 가능한 경영을 위한 다양한 원칙과 전략도 제시한다. 실제 사례와 법적 대응 방안을 곁들여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ESG 경영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큰 도움이 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책의 저자 송기복 교수는 용인대 대학원에서 경찰학·범죄학 박사를 받은 뒤 현재 용인대 인권센터장, 경기남부경찰청 인권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17년간 공직에서 인권정책, 인권관리·실사 등의 경험을 쌓았고, 최근에는 플랫폼 기업 운영 및 공급망상의 인권침해와 위험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저서로는 ‘자율주행자동차와 법제도’, ‘AI로봇과 범죄’ 등이 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용인사무소(소장 최영준, 이하 용인농관원)은 설 명절을 앞두고 수요가 급증하는 쌀·육류·과일류·나물류 등 제수용품과 전통식품·갈비류·건강기능식품 등 선물용품, 지역 유명 특산품에 대한 원산지 표시를 1월 6일부터 27일까지 22일간 일제 점검한다. [사진1_용인농관원 1] 이번 점검은 설 명절 성수품 수급상황 및 가격동향 등을 모니터링하고, 과거 위반사례가 많은 농축산물을 중심으로 외국산을 국내산으로 표시하는 행위, 원산지를 혼동하게 하거나 위장하여 표시하는 행위, 인지도가 낮은 지역의 국산 농산물을 유명 지역 특산품으로 판매하는 행위 등에 대하여 중점 점검한다. [사진2_용인농관원 2] 원산지 점검을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서 사이버단속반을 활용하여 통신판매와 배달 플랫폼 업체 등의 원산지 표시실태를 사전 모니터링 한다. 선물·제수용 농식품 통신판매업체와 제조·가공업체를 조사하고, 설이 임박한 시기에는 제수용품 소비가 집중되는 백화점·대형마트·전통시장 등의 농축산물 취급업체를 점검한다. 적발된 업체에 대해서는「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거짓 표시한 경우 형사처벌(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 원 이하의 벌금)하고, 미표시한 경우 과태료(1천만 원 이하)를 부과한다. 용인농관원 최영준 소장은“설 명절을 맞이하여 소비자들이 농식품을 믿고 구입할 수 있도록 원산지표시 점검 및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하며“소비자도 농식품 구입 시 원산지 표시를 확인하고 표시가 없거나, 거짓 표시가 의심될 경우 전화(☎ 1588-8112) 또는 농관원 누리집(www.naqs.go.kr)을 통해 신고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금요저널 주필/대중문화평론가/이승섭시인] 문학 현상 대한민국의 문학은 농경사회인 18세기~19세기 산업화 혁명의 여파는 급진적 급속하게 인간 문학의 변화를 가져왔고 이어 산업화와 함께 자동차, 전기 등은 새로운 패러다임의 3차 산업, 4차 산업의 토대와 전기가 마련되었고 1943년 컴퓨터 등장과 1976년 스티브 잡스의 위즈니악이 차고에서 PC의 발명은 인간의 문화를 획기적인 시대로 접어들었으며 컴퓨터의 출연으로 터치의 문학도 급속도로 전환 되었다는 점이고 여기서 우리가 관과 할 수 없는 현상은 Pen문화에서 Power⤍Man의 중심문화가 컴퓨터의 자판- 터치로 넘어오는 시기에 여성의 중심으로 전환으로 시작되었으며 그 전환점을 맞는다. 사회 전반의 여성의 역할이 두드러졌으며 모든 분야에서 석권하는 이유는 Power의 남성이 아닌 섬세하고 부드러운 여성의 역할이 터치의 역할로 컴퓨터의 자판에 유리한 여성의 장점에서 더욱 눈부신 장점으로 발전할 수 있다 볼 수 있겠다. 문학의 발전 속도는 100년이라는 단위에서 30년을 지나 컴퓨터의 등장으로 단 3년이면 과거의 100년 변화와 맛 먹는 진전을 이루어 있고 점점 짧아지는 추세를 감당하고 어려운 복잡한 시대가 되었다. 이제는 이른바 4차 산업 혁명의 여파를 운위하는 중심에는 AI와 인간의 문화 - 기계와 인간의 문화 현상이 나란히 동행하면서 진행 되어지고 있다. 심지어 종교 조차도 금기가 무너지는 지경에 이르렀다. 이미 지구를 움직이는 서방국가들과 주도적으로 기술이 앞서 나가는 미국, 영국 등은 AI라는 종교까지 등장했다고 몇 년 전 들은 바 있다. 오늘의 인간은 점차 신(新)원시 사회로 진입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한다. 미국의 IT매체인 외이어드(Wired)sms 구글 출신의 엔지니어 앤서니 래반도브스키 (41.Anthony Levandowski)가 “미래의 길”(way of the futer)이라는 이름의 AI 교회를 설립했다. 교회의 목적은 “인공지능에 기반에서 신격의 실현을 개발하고 촉진함으로써 사회발전에 기여 하고자 한다고 한다.” 이 교회는 구글에 재직하고 있던 2015년 09월에 설립, 종교단체에 부여되는 면세 혜택을 당국에 요청하면서 2017년 실체가 밝혀졌다. 인공지능이 설교하는 것은 아마도 정치(情致)하고 합리적인 설교에 빈틈이 없을 것이라는데 이른다고 하니 모골이 송연하고 아찔하다. 물론 돌이킬 수 없는 현실로 다가왔다니, 기미스 히사비스가 개발한 알파고와 바둑대결 이후에 여러 분야에서 경천동지할 일들이 나타나고 있는 것은 어쩌면 놀랄 일도 아니다. 미래학자 레이 커즈와일은 2005년 저술한 <특이점 singulalty>에서 2029년에는 인간 수준의 지능을 갖춘 컴퓨터가 등장하고 2045년에는 기계가 인류를 넘어서는 특이점이 도래할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이런 추세를 추적하면 필연적으로 기존의 직업군이 사라지고 새로운 직업이 등장하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본다. 인간 대신에 컴퓨터가 수술을 하고 변호사, 판사, 회계사, 금융사무원, 의사의 직업이 무너지는 것은 시간 문제라고 보는 것이다. 반면에 사물 인터넷전문가, 인공지능전문가, 빅데이터 전문가, 가상현실전문가, 3디 프린팅 전문가, 드론전문가, 생명공학자, 로봇공학자 전문가, 등이 유망직업군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으니 가히 어떤 가상 현실이 올지는 누구도 장담 못할 것이다. 이런 변화의 앞에 인간이 할 수 있는 여지는 기계가 할 수 없는 상상력의 분야는 앞으로 생생하게 살아남을 것이라 누구나 말을 하고 있다. 2. 상상력의 미래 예술은 앞으로 주목을 받을 유일한 탈출구일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시, 소설, 평론, 희곡 등 장르에서는 구조(plot)의 분야- 소설이나 시나리오는 이미 로봇이 쓸 수 있는 단계를 지나고 있는 것은 분명한 것 같다. 2016년 일본에서는 인공지능이 쓴 소설이 니온게이자이 신문사가 주최하는 sf 소설 공모전에서 1심을 통과했다는 보도는 들었지만 2차에서 낙선했다고 한다. 심사위원들은 어느 작품이 인공지능 작품인지를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심사가 있었다. 그러나 아직은 시나 수필 등은 살아남을 여지는 남아 있다고 보는 것이다. 아시다시피 시-4600년 전에 티그라스, 유프라테스 강 사이에 수메르 문화의 유적지에 우르크 왕조 5대 왕인 길가메쉬의 신화를 점성토 636 장에 수메르어로 쓴 서사시인 영웅<길가메쉬>를 필두로 시의 길이 시작 되었다. 이보다 2 천년 뒤 기원전 600~700년 전에 호머의 <일리아드>, <오딧세이>이후 시의 발전은 인간 지혜의 발현(發現)으로 이어왔고, 이제 그런 현상이 4차 산업의 혁명적인 여지는 문학에도 엄습하고 있다는 점에서 변혁이 가능할 것이라 보는 것이다. 예술에서 가장 보수적인 분야가 문학이라면 보다 속히 그 미래를 대비하는 자세가 필요치 않을까 생각하는 것이다. 현대인의 사고는 단순하고 단편적이고 장편을 외면한다. 여기서 시 또한 장시이기보다는 짧은 서정시의 아포리즘적(짧은글)인 현상이 기호를 자극할 것이다. 과거의 명작은 점차 읽히지 않는 추세는 오래된 현상이 되어 버렸고 서정시는 이런 견지에서 문학의 중심을 떠나지 못하는 원인이 되고 있지 않은 것인지는 의문이다. 그렇다면 서정시의 계보는 매우 장황하다 못해 우후죽순이다. 본격적인 단초는 BC 7세기 알카이오스와 그리스의 노래를 담은 도리아 지방의 여성 시인 사포오와 로마에서는 BC 1세기 카룰로스와 호라티우스가 서정시를 그렸고, 이어지는 르네상스 시대엔 폐트라르카, 섹익스피어, 에드먼드 스펜서, 죤 밀턴 등의 서정시로 14행 소네트의 두드러진 발전에 이어 18세기 말과 19세기에는 낭만파 시인들인 로버트 번즈, 윌리엄 블레이크, 윌리엄 워즈위즈, 키츠, 셀리, 위고, 괴테 등으로 계보가 이어졌고 19세기 말과 20세기는 대부분 서정시가 주류를 형성하면서 발전의 계기를 이어왔다고 보는 것이다. 한국의 서정시는 고구려 유리왕의 <황조가>로 시작된다. 왕비 송씨가 죽자 화회와 치희를 후실로 맞았으나 질투로 치희가 궁궐을 나간 외로움을 사이좋은 꾀꼬리에 비유한 서정시의 원조가 이별의 노래로 담아지는 내용이다. 5세기 신라의 향가 25수와 고려 가요인 <가시리>와 조선의 3음 중심의 양반 노래인 시조(13~14) 등은 우리나라 서정시의 맥을 이어온 전통의 가락이 아니었나 보는 것이다. 사실 이 시기에는 양반들의 시가 거의 전부였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현대에 들어 1908년 잡지<소년>에 신체시 <해에게서 소년에게>를 실마리로 주제를 삼지만 이보다 10년 전 1898년 협성화보에 이승만 초대 대통령의 <고목가>라 할 수 있겠다. 슬프다, 저 나무 늙었네 병들고 썩어서 반만 서있네 심악한 비바람 이리저리 급히 쳐 몇백 년 큰 남기 오늘 위태(롭도다) 원수의 땃 짝새 밑을 쪼네 미욱한 저 새야 조지(쪼지) 마라 조고 또 조다가 고목이 부러지면 네 처자 네 몸은 어디 의지(依支)(할꼬) 버티세, 버티세, 저 고목을 뿌리만 굳 박혀 반근(盤根)되면 새 가지 새잎이 다시 영화(榮華) 봄 되면 강근(强近)이 자란 뒤 풍우 불외(不畏)하리라 쏘아라, 저 포수 땃 짝새를 원수의 저 미물, 남글 쪼아 비바람을 도와 위망(危亡)을 재촉하여 넘어지게 하니 어찌할꼬? 외세<일제시대>를 딱따구리로 보면서 쓰러지려는 고목을 대한민국의 처지로 상징하는 노래는 절절한 애국심이 오히려 어쩌다 시인이 된 최남선의 <해에게서 소년에게>생각과는 정신적인 집중이 층위가 완전 다른 관점에서 출발하는 것이다. 이승만 대통령은 1951년 봄, 부산에서 <전쟁 중의 봄> 연작 시조를 그렸다 강산을 바라보매 진치는 연기 자욱하고 되 기빨 양 돛대 봄 하늘을 가리웠는데 집 없이 떠도는 이들 생쌀만 씹고 다닌다. 거리엔 벽만 우뚝 선 마슬엔 새 밭 메고 전쟁이야 멀건 말건 봄바람 불어 들어 피 흘려 싸우던 들에 속잎 돋아 나온다. 이승만 대통령은 빼어난 한시(漢詩)시인이었음은 너무나 잘 알려진 사실이다. 50년대 말 창경원에서 전국 시조 대회를 열고 직접 시제(詩題)를 내기도 했으니 대단한 시조 대통령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1920년대에 오면 김소월과 한용운은 당시 시단의 주류가 아니고 사실은 아웃사이더였다. 설익은 외국 상징주의 흉내로 명맥을 이어온 한국 서정시는 1930년대 후반 “시 문학파와 인생파” 등에 이르러 본격적인 모양으로 출발을 했으며 이러한 명맥이 1960년대의 소용돌이와 70년대 민중문학 소용돌이에서 서정시인들은 위축과 민중문학에 의해 뒤 켠으로 물러난 시대의 강을 넘어왔다고 필자는 보는 것이다. 왜냐하면 당시에는 민중문학의 맹장들의 거처인 <창비>의 <문지> 등의 중심세력들이 문단의 목청이 너무 큰 사람들이 장악한 한국 서정시의 맥락은 침체와 의기소침, 위태로운 강을 비틀거리면서 오늘에 이른 것이라 보는 것이다. 민중문학의 이론가라고 하는 백낙천이나 고은 등 문단의 거목 행세로 노벨 문학상이라는 허풍을 부풀린 거품의 본질이 아닌가 보는 것이다. 사실 그들의 작품성은 민중 타령으로 작품성이 없다고 보는 것이다. 왜냐하면 문학이란 휴머니즘의 사상이 중심이 되어야 하지만 이 사람들은 아우성과 민중 이외에는 찾을 것이 없다는 점이 비극 표현의 몰락의 길을 걸었지 않았나 필자는 보는 것이다. 그리고 시대의 아픔이었다고 보는 것이다. 2017년 할리우드의 영화제작자 Harvey Weinstein을 최초 고발한 애슐리 쥬드의 mee too의 파도에 좌초된 현상이 그 얼마나 허약하고 빈약한지 부풀리기 인가를 보여주는 것이 아닌가 한다. 문학은 문학성이라는 것이 생명을 키우는 것이 절대 요소이기 때문에 허세와 풍선은 언젠가 터지는 것이 당연한 논리인 것이다. 3. 문학이라는 땅 인간은 자연이 일부인 것이다. 물론 인간 갖고 있는 모태는 자기 자신이 얼마만큼의 자연과 하나가 되느냐의 따라서 달라진다. 자연이 주는 일부는 인간이 소유하는 것은 적극적으로 수용과 공감을 한다. 그러나 서양의 자연과 동양의 자연은 다르다. 서양은 정복으로의 자연관이며 동양은 조화(調和)로의 자연일 때 서로 접근 방법이 다르다 볼 수 있다. 그렇다고 본다면 서양의 사상과 동양 사상의 합일점은 4차산업혁명의 여파 속에서 어떤 것이 더 생명력을 상상으로 키울 수 있을 것인가? 물론 현실에 있어 동서양의 구분은 아무런 의미를 갖지 못하는 상황이 되었다. 왜 그런가 하면 이미 세계는 이미 하나의 지구촌 생활 속으로 모든 것이 통합이 되었다 할 수 있다. 그러므로 통섭의 학문, 통섭의 여파로 문학 또한 그런 경우로 접근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상상력의 창조에 중심에 두어야 한다. 이것이 딥마인드의 로봇과의 시합에서 인간의 우월성을 증명하는 유일한 방법이기 때문이다. 하여 상상력이라는 것은 깨우침의 훈련으로 그 높이를 더욱 제고할 수 있다는 점에서 뇌의 인간화를 강조하게 된다. 물론 사고에서 상상을 새로운 시발점이 가지를 만날 수 있고 숲을 만나 상상에서 또 다른 상상의 경지를 가질 때 인간의 문화에 중심 역할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서 상상의 원천은 시(Poem, Poetry)를 강조하는 이유가 나변(那邊)은 아닌 것이다. 문학의 출발은 인간의 일을 기록하는 일이지만 본질은 인간의 사랑인 휴머니즘의 영원한 명제를 벗어날 수는 없다. 세익스피어나 톨스토이 작품을 읽어도 그렇고 위대한 사상가의 작품 속에는 한결같이 사랑의 이름을 어떻게 실현할 것인가의 방법을 말하는 이야기들이다. 허접한 정치에 매달려 이데올로기의 간판도 아니며 타령조의 애소(哀訴)도 아니며 오로지 인간의 본질에 이르는 문제인 사랑의 길을 찾고 말하는 일이 문학의 숙명이자 길이라는 점에서 시는 그런 상상의 원천에 도달하려는 창조라는 점에서 종교를 대신하는 것은 바로 시(詩)다 라는 매쉬 아놀드의 말을 숙고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하는 것이다. 4. 시는 어떻게 만들어 지는 것인지- 아미 로우엘은 “시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에 ‘모른다’는 단순한 대답이었다. 이는 인간의 창조적인 근원을 묻는 일과 다름이 없지 않을까? 시가 서로 모순되는 사상들의 융합인지를 묻는 영국 시인 그레이브스와 미국의 여류시인 새러 티스데일이 말한 흥분과 긴장의 결과요 해소라는 주장과 백일몽에 가까운 심리적인 상태의 몰입으로 말한 프레스콧의 말 등 한가지로 통일된 정의는 없다. 그러나 잠재된 신비의 상태를 필자가 보는 견지에서는 접신(接神) 즉 무아지경의 신비라고 말하고 싶다. 사실 공자가 말한 시경을 두고 시 300수를 한마디로 사무사(思毋邪)라는 말에는 무아경의 깊이가 없고 현상적 사실을 정리한 뜻에 불과 하다고 말들 하지만 시는 처음부터 끝까지 상상의 길을 재촉하는 일이고 독자 또한 시인이 쓴 시를 통해 상상의 또 다른 창조의 추체험에 도달한다는 점에서 시의 역할은 처음부터 끝까지 창조의 상상을 만드는 길일 것이라는데 진리가 되지 않을까? 미래의 문화 현상 또한 밑바탕 위에서 새로움을 구축하는 일이 문화의 근간을 이르는 인간의 절차탁마(切磋琢磨)만이 상상력이라는 결론에서 본다면 앞으로도 시의 역할이 중요할 것이라는 말로 정리될 것 같다고 확신하면서 나가려 한다. 2022. 11. 15. 금요저널 주필/대중문화평론가/이승섭 시인 [문광호수] [태백 눈풍경] [부여 부소산성(영일루)]
by 수원본부장 손옥자청송 김성대 시인.수필가 (2) [추정(秋情)] 시인/김성대 징그럽도록 혼자서 쓰러질 정도로 숨소리 하나하나에도 그리움이 가득하였네 막연漠然하게 가혹苛酷한 고민苦悶에 깜짝 놀란 혼돈混沌의 목소리만 들어도 두근거린 가슴이 마구 뛴다 잠시 눈을 감아도 꿋꿋이 소곤소곤 쏟아내 토해내는 아름다운 노래에 감았던 두 눈을 떠 보니 술렁이다 흐르는 눈물이었네 두리번두리번 뭉글뭉글 마음에서 뜨거운 눈물이 여지餘地없이 혹독酷毒하게 흘러나오는 진실함에 너를 꼭 껴안아 줄게 깊은 인연에 긴 기다림에 사모思慕했던 사람 숨이 막힐 정도로 순간 어디다 버렸는지도 모른 널 또 또 어디에서 찾을까 덧없었던 세월아 숨죽이며 몸부림치는 여유餘裕가 없었던 나날 익살스러운 가을바람에 홍시처럼 빨갛게 익어가는 외로움 *약력(靑松 金成大詩人) *광주대학교 행정학과 졸업 *전남대학교 평생교육원 문창과 수료 *월간 한울문학 호남지회장 역임 *(사)대한민국문화예술교류진흥회 문학대상 수상 *서울평화문화 대상 수상 *한국지역방송 연합회 언론인 대상 수상 *윤동주탄생 100주년 기념 공모전 특별문학상 수 *타고르문학상 공모전 詩 부문 대상 수상 *대통령 표창, 내무부,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 외 다수 *한국문인협회 나주지부장 역임 *가곡 10곡 작사 "5월에 부는 바람, 오 나주여" 외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 추모시집 수록 *시집 5권 : 사랑이 머물다 간 자리, 진달래꽃, 오 나주여, 디카시집, 삶의 정류장 *현)서울일보 호남취재본부 광주본부장 [김성대 작가]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청송 김성대 시인.수필가 (2)] 가을바람 시인/김성대 징그럽도록 혼자서 쓰러질 정도로 숨소리 하나하나에도 그리움이 가득하였네 막연하게 가혹한 고민에 깜짝 놀란 혼돈의 목소리만 들어도 두근거린 가슴이 마구 뛴다 잠시 눈을 감아도 꿋꿋이 소곤소곤 쏟아내 토해내는 아름다운 노래에 감았던 두 눈을 떠 보니 술렁이다 흐르는 눈물이었네 두리번두리번 뭉글뭉글 마음에서 뜨거운 눈물이 흘러나오는 진실함에 너를 꼭 껴안아 줄게 깊은 인연에 긴 기다림에 사모했던 사랑 숨이 막힐 정도로 순간을 어디다 버렸는지도 모른 널 또 또 어디에서 찾을까 덧없었던 세월아 숨죽이며 몸부림치는 여유餘裕가 없었던 나날 익살스러운 가을바람에 홍시처럼 빨갛게 익어가는 외로움 약력(靑松 金成大詩人) *월간 한울문학 호남지회장 역임 *(사)대한민국문화예술교류진흥회 문학대상 수상 *서울평화문화 대상 수상 *한국지역방송 연합회 언론인 대상 수상 *윤동주탄생 100주년 기념 공모전 특별문학상 수 *타고르문학상 공모전 詩 부문 대상 수상 *대통령 표창, 내무부,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 외 다수 *한국문인협회 나주지부장 역임 *가곡 10곡 작사 "5월에 부는 바람, 오 나주여" 외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 추모시집 수록 *시집 5권 : 사랑이 머물다 간 자리, 진달래꽃, 오 나주여, 디카시집, 삶의 정류장 *현)서울일보 호남취재본부 광주본부장 [김성대 작가]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김명숙 시인] 만추(晩秋) 시인/김명숙 아무 때나 떠나가지 마세요 찬바람이 불어와도 모른 척하세요 한낮이 끝나고,어둠이 날개를 펴 별이 총총 은하수 이루는 밤 세상이 모두 잠든 틈을 타 기분 좋은 몸짓으로 휘파람 불며 그대 먼 길 떠나세요 가야할 그곳에도 큰 강이 있고 밤이면 풀벌레 울고 별이 뜨는 곳이면 좋겠어요 환한 등불 켜지는 마을이 있고 따뜻한 마음들이 모여 사는 곳이면 좋겠어요 그런 곳에 하르르 몸을 뉘이고 풀꽃이랑 도란도란 살았으면 좋겠어요 ◑김명숙 시인 프로필 *시인,아동문학가 *제1회 한국아동문학회 신인문학상 수상(동시 등단) *시집<그 여자의 바다>문학의 전당. 2011 *초등학교5학년 음악교과서"새싹"저자 *가곡45곡/동요80곡 발표 *제54회, 57회4.19혁명 기념식 행사곡"그 날"작시 *제60회 현충일 추념식 추모곡"영웅의 노래"작시 *수상:부천예술상,한국동요음악대상,도전한국인상, 제5회 오늘의 작가상 수상,방송대문학상 외 다수 [만추]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이광복 한국문협 이사장] 사단법인 한국문인협회(이사장 이광복)는11월10일 제59회 한국문학상,제38회 윤동주문학상,제41회 조연현문학상,제6회 배기정문학상 수상자를 결정 발표했다. 이 문학상들은 한국문인협회가 창작활동에 전념하는 문인들의 문학적 업적을 포상하기 위해 제정한 상으로, 12월1일 오후 대한민국예술인센터(쇼레스토랑)에서 시상할 예정이다. 문학상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괄호 안은 수상작).◇제59회 한국문학상 ▶권용태 시인(『그리하여 너의 섬에 갈 수 있다면』)김명수 시인(『11월엔 바람소리도 시를 쓴다』)김상렬 소설가(『백두산 아리랑』)김완기 아동문학가(『들꽃 백화점』)선용 아동문학가(『바람의 손』)◇ 제38회 윤동주문학상▶이계설 시인(『자네』)최금녀 시인(『기둥들은 모두 새가 되었다』)최순향 시조시인(『석류, 웃다』)◇ 제41회 조연현문학상▶ 안재찬 시인(『바람난 계절』)리강룡 시조시인(「세한도」)공애린 소설가(『가면올빼미』)차상주 수필가(『도다리는 왜 집을 나갔을까』)유창근 문학평론가(『상상의 아름다움』)◇ 제6회 배기정문학상 ▶김현희 시인(『노루꼬리가 길면 얼마나 길다요』)용미자 시인(『괜찮아, 괜찮아』)최규학 시인(『인생의 노래』)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청송 김성대 시인.수필가 (2)] 가는 가을에, 시인 청송/김성대 마지막 인사는 피를 토하듯 뿜어내고 있을 때 마음이 즐겁도록 작은 바람에도 꽃비가 내리네 약속된 시간에 허덕이면서 마냥 즐거워 모자란 듯 인생은 그렇게 근심 걱정 없이 이리저리 걸었네 낙엽을 밟으며 내 인생 네 인생 한꺼번에 自慢自足 어리석음을 가슴으로 느끼면서 먼 여정旅程에 아무도 모르게 살아있음에 넉넉하지 못한 삶에도 또 또 또 감사하면서 기다려 주지 않은 가을에 人生航路를 걷고 있었다 *2022. 11. 5~6일 제23회 영호남 국제pen 문학인 경주 만남의 행사에서 약력(靑松 金成大) *광주대학교 행정학과 졸업 *전남대 평생교육원 문창과 수료 *월간 한울문학 호남지회장 역임 *(사)대한민국문화예술교류진흥회 문학대상 수상 *서울평화문화 대상 수상 *한국지역방송 연합회 언론인 대상 수상 *윤동주탄생 100주년 기념 공모전 특별문학상 수 *타고르문학상 공모전 詩 부문 대상 수상 *대통령 표창, 내무부,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 외 다수 *한국문인협회 나주지부장 역임 *가곡 10곡 작사 "5월에 부는 바람, 오 나주여" 외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 추모시집 수록 *시집 5권 : 사랑이 머물다 간 자리, 진달래꽃, 오 나주여, 디카시집, 삶의 정류장 *현)서울일보 호남취재본부 광주본부장 김성대 작가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비상행동, 지역위원장 단수공천 저지를 위한 단체행동 벌여··‘밀실야합 정치 규탄’ -무더위속 100여명의 당원과 시민, 이규민-최혜영 강도 높게 비판] ○안성민주당 낙하산 지역위원장 저지 비상행동(이하’비상행동’)이5일(화)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 앞에서‘이규민-최혜영 규탄집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는 영등포경찰서에 집회신고를 완료했으며 신원주(전시의회의장),이세찬(전시의원)등 공동대표와100여명의 당원과 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오전11시 여의도 중앙당사 앞에서 진행됐다. ○비상행동 관계자는“이번 집회는 당원의 의사를 무시하고 지역위 장악을 시도하는 이규민 전의원과 최혜영 의원의 행태를 중앙당 및 지역에 알려 최혜영 의원의 단수선정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추진됐다”면서“민주당 조강특위는 안성민주당원의 의견을 수렴해 지역위원장을 선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동대표 신원주 전 의장(제7대 안성시의회)은“최혜영 의원은 공모신청 이유로 안성이 험지라서 신청했다고 한다.이게 말이 되는가”라면서“우리 안성은 당원이2만 명에 이르고,지난 대선에서1.7%이겼으며,이번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기초단체장을 배출한8개 지역 중 하나다.이런 안성이 민주당 험지인가”라고 지적했다.이어“그렇게 험지에 나가고 싶으면 본인 고향인 경남 거제로 가라”고 쏘아 붙이고“이번 일은 상식에 맞지 않다.최혜영 의원이 지역위원장으로 내려오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면서 반대의 뜻을 강하게 밝혔다. ○이어 발언에 나선 임원신 고문,한범석 고문,오세동 고문,이세찬 전 시의원,최갑선 전 안성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 등은“아무 연고도 없는 최혜영 의원은 절대 안성민주당 지역위원장이 될 수 없다.즉각 사퇴하라!이규민 전의원은 반성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지막 발언자로 나선 당원 김민주씨는“지난2018년 지방선거때 이규민 전 의원은‘안성출신도 아니고,안성에서 해온 역할도 없는 후보를 우리의 대표로 세울 수는 없습니다.이것은 안성의 자존심이 걸린 문제이다’라고 문자를 보냈다”면서“이규민 전 의원은 안성의 자존심을 어디에 팔고 왔나”라고 질타했다. ○지난24일 마감된 민주당 전국 지역위원장 공모에서 안성은 윤종군(현 위원장 직무대행)과 최혜영 의원(비례대표)이 신청했다.안성에 연고가 없는 최혜영 의원의 신청에 이규민 전 의원이 깊이 개입하고 있다는 지역 여론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신원주 전 시의회의장과 백승기,이세찬,박상순 전 도‧시의원을 비롯한 민주당 고문 및 당원들은 최혜영 의원의 공모신청을‘이규민-최혜영의 이기적 묘략’으로 규정하고▲안성민주당 낙하산 지역위원장 저지 비상행동을 결성,▲여의도 당사 앞1인 시위,▲고문단의 규탄 기자회견,▲저지를 위한 서명운동 등을 진행해 왔다.이번 집회는 첫 단체행동으로 지역 당원과 지역주민들의 반발이 조직화되고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한편 이날 집회는 공동대표,고문단의 규탄발언 및 당원의 자유발언에 이어5.382명의 서명이 담긴 용지를 민주당 중앙당에 제출하고 마무리됐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청송 김성대 시인.수필가 ] 못다 핀 꽃이여! 김성대 보고 싶은 친구야 오는 해는 그러려니 하고 가는해를 붙잡아 놓기가 너무 힘들구나 이곳저곳 꽃 잔치에 초대받아 가느라고 바쁜 일상에 아무 소식도 없었지만 버팀목이 되어 주었던 너에게 이렇게 또 안부를 묻는다 보고 싶은 친구야 강 건너로 부는 가을바람 따라 내 작은 몸뚱이 발붙일 땅에 이리저리 방황하다 멈추어 설렜던 마음 지워가는 세월의 흔적을잡을 수가 없지만 천연덕스럽게 울고 있는 꼿꼿한 꽃들이 아우성치고 우리는무엇을 했는가 보고 싶은 친구야 보이지 않은 내 탓 네 탓으로 온 세상이 떠들썩하게 되었구나 내가 하던 일도 네가 해오던 일과도 하나둘 망각忘却]이 되어 점점 침몰沈沒되어 눈앞의 속살이 훤히 보이는 언덕 너머로 모든 것을 멈추어 영영 떠나 버리게 하더라 보고 싶은 친구야 꼭 한 번만이라도 잡았던 손을 펴보렴 그리고 천 년향 만리향 잃었던 너의 향기를 가슴에 가득 담고 홀연히 떠나가는 가을바람 따라 뜨거운 눈물을 거두고 자유롭게 아름다운 산야로 맘껏 달려가고 싶다 보고 싶은 친구야 누군가의 잘못으로 오열嗚咽하는 전대미문前代未聞의 대참사大慘事로 희생된못다 핀 사랑스러운 임들이여 아! 우리 곁을 영영 떠나가는가 고이고이 영면永眠하소서 남아 있는 가족들의 아픔 잘 치유治癒하시기 바랍니다 2022. 10.. 30. 이태원 참사로 희생자를 위하여, 약력(靑松 金成大) *광주대학교 행정학과 졸업 *전남대 평생교육원 문창과 수료 *월간 한울문학 호남지회장 역임 *(사)대한민국문화예술교류진흥회 문학대상 수상 *서울평화문화 대상 수상 *한국지역방송 연합회 언론인 대상 수상 *윤동주탄생 100주년 기념 공모전 특별문학상 수상 *타고르문학상 공모전 詩 부문 대상 수상 *대통령 표창, 내무부,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 외 다수 *한국문인협회 나주지부장 역임 *가곡 10곡 작사 "5월에 부는 바람, 오 나주여" 외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 추모시집 수록 *시집 5권 : 사랑이 머물다 간 자리, 진달꽃, 오 나주여, 디카시집, 삶의 정류장 *현)서울일보 호남취재본부 광주본부장 [김성대 작가]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금요저널 주필/대중문화예술평론가/이승섭 사실 적이 없는 사회는 없다. 그러나 서로가 얼마나 합리성을 갖춘 지혜와 지성을 갖는가의 여부에 따라 야만적인 비참한 모습은 모면할 수 있을 것이다. 적은 언제나 시대적 변화에 따라 다가 오고 있는 것이다. 한 국가나 시정이나 마찬가지일 것이다. 결국에는 본인들 정서와 지성에 따라 또 양심에 따라 불을 켜는 일이 이를 서로 완화하는데 대안일 것이다. 안성시와 의회도 같을 것이라 보기에 인간은 희망의 불을 켤 줄 아는 지혜 때문에 생존하는 것이다. 문제가 서로가 많음에도 해답은 있어야 하며 또 있음이 당연한 이치로 돌리는 것도 이간이기 때문이다. 서로 지성과 양식에 의한 시정을 이끌어야 하지만 당리 당략에 빠져 상대는 무조건 반대해야 된다는 논리는 아전인수(我田引水)이다. 상대방은 언제 또 그렇게 당하고 상처를 입을지 아무도 모르기 때문이다. 정치는 생물이고 돌고 도는 것이기 때문이다 정치 = 참으로 모순의 얽힘과 설킴에도 자유를 구가 한다는 목청에 끼지 못하는 필자의 모양이 유난스러운 것인지 몰라도 참으로 오불관언(吾不關焉)이다. 안성시 지방자치 역사상 처음으로 안성시의회가 시장과 다른 정당이 다수의석을 차지한 여소야대로 구성된 후 갈등이 끊이지 않고 있다. 올해7월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장과 국민의힘이 다수의석을 차지한 시의회가 출범한 후 의회 인사와 시장 공약사업 문제 등으로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내년 본예산안 심의를1개월 남짓 앞둔 상황에서 안성시와 시의회의 갈등이 시민들의 생활과 관련된 예산에도 영향을 미쳐,시민에게 피해를 주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안성시가 시장 공약사업을 추진하면 시의회는 공약사업과 관련한 조례안 부결과 예산 삭감을 통해 사업을 하지 못하게 하고 있다. 그러면 안성시는 시의회의 반대를 무시한 채 공약사업을 강행하고,이 사업들은 시의회에서 다시 논란이 되면서 갈등은 더욱 증폭되고 있다. 특히,안성시는 안성도시공사 설립과 관련해 비슷한 내용의 수정 조례안을 만들어 다시 추진한다는 입장이다.시의회가 예산을 삭감한 읍면동 정책공감토크는 다른 예산을 사용해 진행 중이다. 또 시의회가 조례안을 부결한‘공영마을버스’와‘지역화폐’도 비슷한 내용으로 다시 입법예고를 하고 있다. 안성시는 국민의힘이 다수의석을 차지한 시의회의 반대에도 아랑곳하지 않고,시장 공약사업을 강행하고 있는 것이다. 또 국민의힘 시의원들은 시장의8대 핵심 공약인 안성도시공사와 공영마을버스 등 공약사업을 집중적으로 견제하고 있다. 그리고 현재 열리고 있는 임시회에서도 시장의 공약사업인‘민원상담 콜센터 운영 민간위탁 동의안’을 부결했고,노후화된 행정복지센터 신축 이전 공약과 평생학습관과 관련된 공유재산관리계획 변경안을 심의 보류했다. 따라서 시의회를 장악한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 소속 안성시장의 공약사업이 진행되지 못하도록 계속해서 막고 있는 형국이다. 현재 안성시장과 안성시의원의 임기는4년 남았다. 안성시가 시장 공약사업을 추진하면,안성시의회는 막고,안성시는 다시 시의회를 무시한 채 강행하고,시의회는 다시 공약사업에 제동을 걸면서4년을 보내서는 안 된다. 안성시민들의 선택을 받은 정치인이라면 안성시민들을 위해 본인의 고집과 욕심을 버리고 협상도 할 줄 알아야 한다. 어찌 보면 여소야대의 상황에서는 서로가 한발씩 양보하는 협치가 필수이다. 그러나 시민들의 눈에 비치는 안성시와 시의회의 모습은 시민들을 위한 일을 하기 위한 협치를 고민하기보다는 상대방을 굴복시켜 본인 중심으로 모든 것을 하려는 것으로 보일 뿐이다. 안성시는1개월 후 안성시의회에1조 원에 달하는 내년 본예산안을 제출해야 하고,안성시의회는 본예산안을 심의해야 한다. 그러나 현재의 모습이라면,안성시는 시민들과 관련된 예산보다는 공약사업 중심의 예산을 편성할 것이고,시의회는 공약사업 중심으로 편성된 예산을 삭감하면서 갈등이 더 심해질 가능성이 크다. 이렇게 된다면 주권자인 시민들과 관련된 예산은 안성시와 시의회 모두에게 외면당해 실망이 더욱 커지면서,민심은 동요하게 될 것이다. 지금이라도 안성시와 시의회는 시민들을 위해 일할 수 있는 협치의 모습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시정의 경영이란 페쇄적인 시정이 아니라 개방적인 시정으로 이끌어야 할 것이다.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주권자인 안성시민들의 냉혹한 심판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2022. 10.31. 금요저널 주필/대중문화예술평론가/이승섭 [안성시 청사]
by 수원본부장 손옥자청량산은 명승 23호이자 산림청에서 지정한 100대 명산 중 하나로 수려한 자연경관과 기암괴석이 장관을 이뤄 예부터 소금강이라 불리며 많은 사람들이 찾는 명소다. 이러한 청량산의 자연환경과 역사, 문화를 온전히 담고 있는 청량산박물관은 지난 2004년 개관했으며, 이후 봉화농경문화전시관과 봉화인물역사관이 건립되어 청량산뿐만 아니라 봉화군의 역사와 인물, 민속자료에 대한 전시, 연구 및 교육 등이 이뤄지고 있다. [기획전시실 전경] 그동안 지역민에게는 봉화의 역사, 문화에 대한 이해를 함양시키고 청량산을 찾는 탐방객에게는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 왔지만 전시시설 노후화로 인해 기존 상설전시의 전시효과가 반감됨에 따라 시설 리모델링이 필요하게 되었다. 청량산박물관에서는 2017년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관하는 ‘공립박물관 건립지원 사업’에 공모에 참여해 국비지원 적정사업에 선정되어 국도비 등을 지원받아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약 3년간에 걸쳐 박물관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했다. 상설전시실, 수장고 등이 전면 개편됐으며, 기존 시설에 없었던 어린이 체험실, 기획전시실, 봉화 아카이브 등을 조성했다. ◇청량산 역사와 문화를 최신 디지털 시설로 관람하고 체험! 상설전시실은 지상 1층에 위치한 제1전시실과 2층에 위치한 제2전시실로 구분된다. 청량산의 전반적인 현황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제1전시실은 청량산의 자연생태 및 불교유적 관련 자료를 비롯해 김생·최치원·공민왕 등 청량산의 주요 역사인물 자료와 관련된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다. 또한 인터렉티브 터치월, 모형맵핑, 증강현실(AR) 등 최신 디지털 시설을 통해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하며 흥미롭게 관람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제2전시실은 청량산의 유산문화를 주제로 꾸며졌다. 유산은 조선시대 선비들이 산을 유람하며 수양과 강학을 행한 일종의 문화행위로 조선시대 선비들이 유람을 위해 지닌 다양한 물품을 비롯해 이황과 주세붕 관련자료, 유산기록 등을 전시하고 있다. 더불어 청량산의 자연과 주요 명소를 박물관 안에서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가상현실 전시와 실감영상 체험공간 또한 구성했다. 이밖에도 1층에 신설된 어린이 체험실에는 아이들과 함께 가족단위로 방문하는 관람객을 위해 다양한 체험공간과 놀거리를 배치해 아이들이 활동적으로 즐기며 청량산에 대해 배울 수 있도록 마련했다. 특히, 9세 이상 어린이와 청소년은 청량산의 답사와 전통 공예, 클레이 공예 등의 체험프로그램 참여가 가능하다. 다만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사전 전화 예약 신청 등을 받아 인원을 제한해 운영한다. ◇지역주민들과 더욱 밀접하게…전시공간은 물론 정보 탐색 공간도 갖춰! 지역주민들의 문화적 창조성을 표현할 수 있는 참여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1층에는 기획전시실이 조성되어 있다. 이곳에서는 상설전시에서 볼 수 없는 봉화와 관련된 다양한 기획전시가 연차별로 개최될 예정이다. 최근에는 경상북도 한국화가 모임인 묵연회를 초청해 청량산의 비경을 담은 실경산수화 초청기획전 ‘청량산에 마음 머물다’를 개최했다. 마지막으로 3층에 위치한 봉화 아카이브 공간에는 전면으로 청량산이 펼쳐져 있어 계절별로 청량산의 비경을 조망할 수 있으며, 봉화의 주요관광명소와 문화재 등의 정보를 탐색할 수 있다. ◇봉화 선비와 농촌의 생활상 엿보다! 봉화명현실과 농경문화전시관 기존에 건립된 봉화명현실과 봉화농경문화전시관은 청량산박물관 2층 전시실을 통해 관람이 가능하다. 봉화명현실은 봉화 선비의 절개, 봉화인의 효와 절의, 봉화 출신 독립운동가들의 활약상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다양한 전시기법을 통해 연출해 놓았다. 전시 관람으로 봉화지역의 주요 명현에 관한 역사와 유물을 확인할 수 있다. 봉화농경문화전시관은 1층의 농경역사실과 2층의 농경생활실로 구분되어 있다. 농경역사실은 선사시대부터 현대까지 농경의 역사가 개괄적으로 설명되어 있으며, 계절별 농경 관련 민속품이 전시되어 봉화농경의 특징과 현황을 파악해 볼 수 있게 구성했다. 농경생활실은 봉화의 의식주 생활과 세시풍속, 신앙 등을 디오라마와 패널, 영상을 통해 상세히 소개하고 있다. 이번 재개관을 통해 조선시대 유산문화를 전문적으로 소개하는 전시기관으로 자리 잡고, 다양한 문화사업을 통해 봉화지역 제일의 문화 거점시설로 거듭나길 기대하고 있다. 청량산박물관 관람료는 무료이며,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휴관일은 매주 월요일과 1월 1일, 설날과 추석연휴이다. 월요일이 공휴일이면 정상 운영되며, 화요일에 휴관한다.
by 노상균 대구.경북 취재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