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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울림 김창훈의 자전적 에세이 ‘김창훈의 독백’ 표지. ]/박병두 시인 제공 산울림의 베이시스트 김창훈이 오는 11월15일 오후 5시 서울 거암 아트홀에서 ‘필경, 환대가 될 것이다’ 단독 공연을 갖는다. 김창훈은 미국과 캐나다에서 30여년간 기업인으로 활동하다 2015년 귀국해 시에 노래를 붙이는 작곡에 힘을 쏟아왔다. 지난 5년간 그가 한국의 대표 서정시에 멜로디를 붙여 만든 ‘시노래’는 1천곡에 달한다. 김창훈은 이번 공연에서 1천곡 중 25곡을 엄선해 라이브로 들려줄 예정이다.김창훈은 ‘해남 가는 길’(박병두 시인, 수원영화인협회장·인송문학촌장), ‘방문객’(정현종), ‘정말 그럴 때가’(이어령), ‘당신 아프지마’(송유미) 등 시인들의 주옥같은 작품에 음악을 결합했고 이에 이번 공연은 시 노래의 향연이 될 전망이다. 김창훈은 1890년대부터 2010년대까지 120년의 세월을 함축했다. 김명순, 나혜숙 같은 근대 여성 시인들부터 윤동주, 이육사, 백석 같은 친숙한 민족시인들을 거쳐 나태주, 정현종, 문태준, 손택수 같은 동시대의 시인까지를 소환했다. 특히 인송문학촌 토문재 촌장 박병두 시인의 사모곡 ‘해남 가는 길’은 김창훈의 헌정곡으로 눈길을 끈다. ‘마른 가지처럼 야윈 어머니/ 그 주름진 손 한 번 변변히 잡아드리지 못하고/고향 떠나던 날 하늘이 대신 진눈깨비로 울어주었네/ 첫 월급 타서 내의 사드린다는 약속 미처 지키지 못하고/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누런 상여 옷 한 벌 해드렸네/ 깃털처럼 가벼워진 어머니/ 찬 땅에 누이고 돌아오니/ 하늘이 먼저 아시고/ 흰 이불 덮어주셨네’. [산울림 김창훈의 자전적 에세이 ‘김창훈의 독백’ 표지.]/박병두 시인 제공 김창훈의 곡 해석으로 박병두 시인의 ‘해남 가는 길’은 한 편의 시적이고 감동적인 사모곡으로 탄생했다. 박병두 시인은 지난해 ‘프란츠 카프카 타계 100년’ 심포지엄과 지난 5월 ‘노벨문학상 수상과 한국문학’ 심포지엄에 이어 이번에는 김창훈과 함께 ‘문학과 영화, 음악의 만남’이란 주제로 새로운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 김창훈은 형인 김창완, 동생 고 김창익과 3인조 밴드 산울림을 결성해 한국 대중음악사에 족적을 남겼다. 1977년 MBC 대학가요제 대상을 차지한 샌드페블주의 ‘나 어떡해’를 비롯해 산울림의 ‘회상’, ‘독백’, ‘내 마음은 황무지’, ‘산할아버지’ 등 수많은 인기곡을 작곡했다. 김완선의 ‘오늘 밤’과 ‘나홀로 뜰 앞에서’도 그가 만들었다. 그는 또 시인들의 진솔한 이야기인 ‘정말 그럴 때가 있을 겁니다’란 시에세이집을 최근 출간했다. 김창훈이 한국의 근현대시 1천편에 곡을 붙인 ‘시노래 1천’을 발표한 것을 기념해 신달자, 나태주, 도종환 등 23명의 시인들이 자신들의 이야기를 풀어낸 산문이다. 산울림 김창훈의 자전적 에세이 ‘김창훈의 독백’ 표지. /박병두 시인 제공 이 밖에 감창훈의 자전적 에세이 ‘김창훈의 독백’은 음악에서 그림으로 이어지는 예술가로서의 삶뿐만 아니라 산울림의 막내였던 고 김창익의 갑작스런 죽음, 요양원에 모신 어머니와의 추억, 미국 생활과 한국으로의 귀환 등 인생의 굴곡진 장면들을 담담하게 담아냈다. 그리고 김창훈은 김완선과 함께 특별전시를 마련했다. 김창훈·김완선 2인의 특별기획전인 ‘명성 뒤에 숨겨진 인간적 감정표 표현’은 서울 갤러리 마리에서 지난 15일 오픈했다. 오는 11월13일까지 계속된다. 17일 오후 6시에는 공식 오픈식을 갖는다.
[지난해 열린 이천쌀문화축제에서는 초대형 가마솥에서 장작불로 지은 이천쌀밥을 단돈 2천원에 맛볼 수 있어 인기를 끌었다.] /이천시 제공 이천시가 자랑하는 대표 농경문화축제인 ‘제24회 이천쌀문화축제’가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이천농업테마공원에서 개최된다. 올해 축제는 ‘맛과 멋이 어우러진, 쌀로 잇는 즐거움’이라는 주제로, 이천쌀의 우수성과 농업의 가치를 널리 알리며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관람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이천쌀문화축제는 1999년 ‘이천농업인축제’로 시작해 2001년 ‘이천햅쌀축제’, 2004년부터 현재의 명칭으로 변경되며 대한민국 문화관광 최우수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로 24회를 맞는 이번 축제는 새롭게 재정비된 이천농업테마공원에서 개최돼 농업인과 소비자가 직접 만나 소통하고 상생하는 장으로 꾸며진다.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2천명 2천원 가마솥밥’은 초대형 가마솥에서 장작불로 지은 이천쌀밥을 단돈 2천원에 맛볼 수 있는 행사로, 매년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고슬고슬 윤기 흐르는 쌀밥에 김치, 고추장, 들기름을 넣어 비벼낸 비빔밥은 영양과 맛, 그리고 정겨운 추억까지 담겨 있다. 또한 매일 한 차례 진행되는 ‘무지개 가래떡 퍼포먼스’는 약 600m 길이의 가래떡을 방문객들과 함께 뽑아 나누는 상징적 행사로, 협동과 나눔의 의미를 되새기며 축제의 흥을 더한다. [지난해 열린 이천쌀문화축제의 ‘무지개 가래떡 퍼포먼스’ 현장. 약 600m 길이의 가래떡을 방문객들과 함께 뽑아 나누는 상징적 행사다.2] /이천시 제공 올해 축제는 ‘풍년마당’, ‘황금다랭이논’, ‘하늘마당’, ‘가마솥마당’, ‘먹거리마당’, ‘햅쌀장터’ 등 총 11개 테마 마당과 11개 주제 공간으로 구성된 ‘풍년한마당’에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모내기, 탈곡, 떡메치기, 인형극, 붓글씨 퍼포먼스 등 전통 농경문화 체험은 물론, ‘농경마당’에서는 전통 농기구 전시와 짚풀 공예 체험이 마련된다. ‘먹거리마당’에서는 이천쌀로 만든 향토 음식과 막걸리 시식이 가능하며 ‘햅쌀장터’에서는 갓 도정한 햅쌀과 이천 농특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SK하이닉스와 함께하는 ‘산업의 쌀, 반도체 주제관’을 새롭게 마련해 쌀과 반도체가 모두 미래를 책임지는 자원이라는 공통점을 조명하며, 농업과 첨단산업의 연결을 통해 축제의 의미를 확장한다. 지속가능한 축제를 위한 친환경 운영도 눈에 띈다. 다회용기 전면 도입으로 쓰레기 발생을 최소화하고, 음식은 모두 다회용기에 제공되며 반납 부스를 통해 시민과 관광객이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식당 부스를 이원화해 혼잡도를 낮추고 대기시간을 단축함으로써 관람객 편의성을 강화했다. 교통 편의도 대폭 개선했다. 축제장에는 3천 대 이상 주차가 가능한 공간이 마련되며 이천역·터미널 등 주요 거점과 축제장을 연결하는 셔틀버스가 평일 20분, 주말 15분 간격으로 상시 운행된다. 셔틀버스는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이천 전역을 잇는 관광 테마 버스로서의 역할도 수행한다. 시는 축제와 연계해 ‘모가권 테마관광벨트’를 운영하며,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축제 인증 방문객에게는 테르메덴 온천 50% 할인, 시몬스 그로서리 제조 음료 30% 할인, 라드라비 미술관 입장료 5천원 할인 등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마련되어 있어 관광객들의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김경희 시장은 “이천쌀문화축제는 단순한 축제를 넘어 농업인과 소비자가 직접 만나 소통하고, 이천쌀의 우수성을 체험하는 장”이라며 “모가권 관광벨트와 연계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밝혔다.
[박원 대표] 역사 문화가 살아 숨을 쉬는 한옥마을나주 꽃다비(나주시 향교길 14)에서는 매주 토요일 오후 3시부터 사랑나눔 음악회가. '음악으로 세상을 변화시키자'(Why not change the world)라는 케치프레이즈(catcphrase)로 활동하고 있는 '뮤직스페이스공감(대표 박원)의 주최로 열리고 있다. [꽃다비 사랑 나눔음악회 1] 특히 뮤칙스페이스공감 박원 대표는 성악. 팝페라. 하모니카, 팬플룻, 요들송, 색소폰, 통기타, 아코디언, 감성 국악가요, 라틴가요, 트로트 등 다양한 장르의 곡을 연주하는 전문 공연팀으로 각 연주자는 세계 하모니카대회. KBS 주부가요제, 복지 TV 연주 대상, 글로벌 명인 연주 부문 대상, 한국연예예술 대상, KBS 전국 근로자 가요제, 전국 성악 콩쿠르 최고상, KBS 전국노래자랑 최우수상 등 각종 대회에서 화려한 입상경력의 소유자들로 구성되어 연주 능력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실력파 연주자들이다. [꽃다비 사랑나눔 음악회.2] 이 팀은 광주프린지페스티발 충장축제, 상생페스트, 가가호호축제 등을 비롯하여 길 강 곡성 장미축제. 장흥 물 축제, 목포항만축제, 함평 국화축제 등 각종 축제 등에 최근 2년 동안 80여 회의 공연에 참여하였다. 이번 공연행사 출연진는 박원 팝페라 가수, 하모니카 백주영, 라틴가요, 팬플롯 박수아, 요들송 장미정, 통키타 문은주, 플롯 첼로 이상열, 대금 김웅 등 이다. [꽃다비 사랑나눔 음악회 3] 나주 한옥마을의 활성화를 위해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며. 4월 말 현재 6회째를 하고 있다. 분위가 나는 한옥 속에서 벽에 걸린 시전 김선회 화가의 그림을 감상하면서 다양한 꽃차 맛이 향기롭기만 하다. 또한, 뮤직스페이스 공감 연주팀은 한국어린이재단과 자매결연을 맺어 공연하는 동안 관객들의 정성의 모금을 통해 결식아동 돕기를 앞장서 실천하고 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사람의 감정을 색과 형태로 발굴하고, 경쾌한 채색으로 어둡지 않게 인생 이야기를 예술작품으로 창조하여 즐거운 시간을 갖고자 신미선 작가는 2023년 4월 14일(금) ~ 6월 11일(일)까지 성남큐브미술관 반달갤러리에서 "여행자의 시간" 타이틀로 개인전을 진행 중에 있다. 이번 전시는 지역 예술가를 대상으로 기획 전시를 실시하는 성남문화재단 '2023성남중진작가전'의 일환으로 펼쳐지며, 작가가 세상을 살아가며 느끼는 감정과 체험을 솔직하게 캔버스에 옮겨 같이 고민하고 더욱 충실한 삶이되기를 염원하는 선한 마음이 녹여져 있다. 노랑, 보라, 분홍 등의 밝은 바탕 위에 꽃과 사람 그리고 출입문이 상징적으로 표현되어 있다. 화면 가운데 큰 꽃그림은 감상자가 상상하기 나름이다. 세상과 나를 연결시키는 거대한 출입문이 되기도 하며, 당신과 나의 소통을 원할 하게 하는 매개체가 되기도 한다. 구상과 비구상의 이미지가 묘하게 섞여 이야기 주제를 재미있게 풀어냈다. 작가의 사상과 철학을 묻어 두기도 하고, 일상에서 벌어지는 수많은 사람들의 소소한 인생들을 응축하기도 했다. 성경 속의 종교적 이야기까지 내포하여 전체적으로 너와 나의 서로에 대한 존중, 배려, 포용을 밑바탕에 두었다. [신미선 작가] 인생을 여행에 비유한다. 우리 인간은 주어진 인생을 살아가야 하는 여행자로 이 땅 위를 걸어가는 사람들이다. 무의미하게 흐르는 시간은 없으며 순간순간 만나는 사람과 현상들은 이유가 있고 남는 것이 있다. 전시 주제 "여행자의 시선"은 타인의 진정성을 바라보고자 하는 바른 마음과 나의 아쉬운 부분을 숨기지 않고 고백하는 성찰의 시간을 만들고 있다. [전시포스터] 1층 전시작품 주제는 여행자의 ‘길’이며, 어떤 길을 가야할 지에 대한 고민과 선택에 대한 마음의 표현이다. 2층 전시작품은 ‘여행자의 시간의 ?그날, 그 하루의 기록’에 대한 작품으로 행위의 기록을 의도된 붓질로 그림일기를 쓰듯 인생의 자서전을 그렸다. [여행자의 시간展1] 내 인생을 객관화 하고 산다는 것은 무엇인가 하는 화두를 던지고 정답을 찾기보다 본질을 알아가려는 노력의 한 부분이 작품으로 탄생 되었다. 점철된 인간들의 삶은 결국 행복과 희망의 긍정적 메시지에서 결합되어 최종적인 삶의 목표가 일치할 수 있는 현상을 자유스러운 선과 면들을 한곳에 집중시켰다. [여행자의 시간展2] 복잡할 수 있지만 간결한 선으로 삶의 행적을 만들어 공감되는 우리들의 이야기로 풀고자 했다. "여행자의 시간"展을 진행 중인 신미선 작가는 "색상을 더욱 과감하고 대담하게 사용하여 열정적인 감정 표출을 시도했다. [여행자의 시간展3] 다양한 표현을 거침없이 시도해 보고자 하였으며, 형태와 색상의 단순화를 통해서 내밀한 감정이 확대되어 느껴지도록 작업했다. 색면을 흩어 보며 화면 속의 인간을 자신과 대입시켜 잠시라도 정신의 쉼을 찾는 작은 위로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여행자의 시간展4] 작가는 이화여대 미술대학 서양화과 졸업, 이화여대 교육대학원 미술교육 전공 졸업 출신으로 개인전 21회, 그룹전 210회 이상 진행한 [신미선 Exodus_The Way_3_ 162x162cm acrylic on canvas 2022] 중진작가로 전 한국미술협회 성남지부 회장을 역임하며 한국미술 발전에 기여도 하고 있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올해 군포철쭉축제는 28~30일 군포시 철쭉동산과 철쭉공원, 초막골생태공원, 산본로데오거리 등지에서 진행된다. ‘꽃과 쉼, 열정’을 키워드로 펼쳐지는 이번 축제는 철쭉동산에선 만개한 철쭉과 다양한 문화예술공연, 초막골생태공원에선 자연과 함께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산본로데오거리에선 소상공인들이 준비한 바자회와 상설 공연 등이 마련된다. [지난 22일 오전 군포시 철쭉동산을 찾은 상춘객들이 만개한 철쭉을 보며 봄기운을 만끽하고 있다. 이번 군포철쭉축제는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개최하지만 철쭉 개화시기가 빨라져 21일부터 30일까지 10일동안 '철쭉 주간'으로 지정해 상춘객을 맞이한다1] 개막식은 28일 오후 7시 철쭉동산 상설무대에서 세종국악관현악단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화려한 연출의 드론쇼와 초청 가수 무대 등이 펼쳐진다. 주말인 29일과 30일 철쭉동산 앞 도로를 차 없는 거리(노차로드)로 운영해 방문객들에게 축제와 함께 봄날의 자유로움과 여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노차로드에선 군포철쭉축제 상품을 전시·판매하는 ‘군포의 멋’ 과 군포도자협회와 연계한 도자문화축제, 소상공인들의 먹거리 장터 ‘군포의 맛’ 등도 만나볼 수 있다. [지난 22일 오전 군포시 철쭉동산을 찾은 상춘객들이 만개한 철쭉을 보며 봄기운을 만끽하고 있다. 이번 군포철쭉축제는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개최하지만 철쭉 개화시기가 빨라져 21일부터 30일까지 10일동안 '철쭉 주간'으로 지정해 상춘객을 맞이한다2] 한편 군포시와 군포문화재단 등은 이상기후로 철쭉의 개화 시기가 빨라지자 21일부터 축제주간 으로 지정해 다양한 볼거리와 안전관리요원을 배치, 방문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군포철쭉축제 운영본부 관계자는 “축제장 인근이 혼잡한 만큼 방문객들은 되도록 수도권 전철 4호선을 이용해 축제장을 찾아 달라”고 당부했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청송 김성대 시인.수필가 (2)] [미로] 시인, 수필가/김성대 채웠던 마음 탈탈 털어내 아무도 머물지 않도록 텅 빈 당신의 마음 가볍게 풀어 풀어서 후회와 미련 없이 만족하게 어려운 일이지만 뻔뻔하게도 아무런 대답이 없지만 영원히 머물고 싶어라 당신과 나 사이에는 사랑에 이기는 게임이 아니라 너와 내가 지고 이기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거침없이 포근하게 안기고 싶어 오늘도 그리운 네 모습 떠올리며 행복했던 그 길을 나그네 되어 무작정 걷고 싶다. 살며시 찬 바람이 불어도 눈을 감아 보이지 않아도 걸림돌이 아니라 디딤돌이 되어 황혼이 외로워 혼자라도 끔찍이 똘똘 아껴주어 가끔 사랑의 미로迷路를 당당하게 걸어가리라 잠깐의 아픔보다 꼼꼼했던 허무虛無한 마음이더라 약력(靑松 金成大) *전라남도 나주시 금남동 출생 *나주초, 중, 공고(한독기술) 졸업 *1970년도 대입(고졸) 검정고시 합격 *광주대학교 행정학과 졸업*전남대 평생교육원 문창과 2년 수료 *2006. 1월 호남투데이 신춘문예 시 부문 대상 수상 *2006. 2월호 월간 한울문학 시 부문 등단 및 호남지회장 역임 *현대문예, 동산문학 수필 등단 *(사)대한민국문화예술교류진흥회 문학대상 수상 *서울평화문화 대상 수상/한국지역방송 연합회 언론인 대상 수상 *윤동주탄생 100주년 기념 공모전詩 부문특별문학상 수상 *타고르문학상 공모전 詩 부문 대상 수상 *광역매일 문학상공모전 詩 부문 대상 수상 *대통령 표창, 내무부 장관,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 외 다수 *중국 연변국제한국학교 백일장대회 심사위원(윤동주 시인 모교) *한국문인협회 나주지부장(나주문인협회 회장) 역임 *한국문인협회 제28대 문인기념공원설립위원회 위원 *대한민국 문학메카 탄생 명인/설립 추진 자문위원 *가락 나주시종친회(김해김씨,허씨,인천이씨) 회장 *(현)서울일보 호남취재본부 광주본부장 *광주지역 서울일보, 도민일보, 서울매일, 시사통신 기자협의회 회장 *찬송 찬양곡24곡 작사 "아침을 기다리는 파수꾼" 외 *가곡 10곡 작사 "오 나주여,광주장원산악회歌"외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 추모시집 수록/트로트곡 "정류장" 작사 *시집 7권 : 사랑이 머물다 간 자리, 진달꽃, 오 나주여, 디카시집, 삶의 정류장,그리운 사람, 꽃잎은 떨어져도 [김성대 작가]
by 수원본부장 손옥자[김현호시인] 시(詩) 쓰는 사진작가 김현호「봄 View – 시와 사진의 만남」 시화전이2023.4.19. ~ 5.3일까지 보성아트홀 율포해수녹차센터에서열리고 있다. 김현호 작가는 한국프로사진 초대작가로 보성에 거주하며 다양한 작품활동을 펼치고 있는 향토 작가이다. 지난 2022년 한국예술인복지재단과 보성군 후원으로 「보성의 풍광」, 한국차박물관 기획전시 「차밭에 머물(茶)다」 [「봄 View – 시와 사진의 만남」 김현호 시화전1] 사진전을 개최한 바 있다. 김 작가는 2007년 한울문학 시 부문 신인문학상으로 등단, 2017년 「차꽃 피면 만나리」 시집을 출간했다. 전남문인협회 이사, 보성예총 이사로 사진작가 겸 시인으로 문단과 사단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김현호 작가는 “사진이 빛으로 그리는 그림이라면 시는 문자로 말의 그림을 그리는 것으로 시와 사진은 많이 닮았다. ” 고 말한다. [「봄 View – 시와 사진의 만남」 김현호 시화전2] 전시의 주제 「봄 View」는 중의적이다. 생동하는 계절 봄이라는 의미와 또 하나의 봄(View)을 내포하고 있다. 시와 사진의 만남을 통해 작가가 보여주고자 하는 의미를 찾아보는 것이 관람의 한 포인트가 되겠다. 2021년 4월 15일 자 「뉴스라인 제주」에 게재된 디카시 「거미의 아침」 (시사모 한국디카시인모임 선정 이달의 작품상) 등 이번 보성아트홀 전시는 김현호의 시선으로 담고 쓴 디카시와 사진 시화 30여 점을 전시한다. 마침 보성세계차EXPO(4.29.-5.7.)와 전시 기간이 겹쳐있어서 겸사겸사 율포에 있는 전시장을 찾아 관람할 수 있을 것 같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 한경국립대학교(총장 이원희)와 경기도(경기도지사 김동연)는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열리는 ‘2023 Y-FARM EXPO (귀농·귀촌 청년창업 고향사랑 박람회) 부스에 참가한다. ◦ 연합뉴스와 농협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박람회는 지자체와 기관·기업 등 총 105곳이 180개의 부스를 운영하며 청년 창농 및 귀농귀촌을 위한 맞춤형 정보를 제공한다. [2023 Y-FARM EXPO 사진] ◦ 청년창업관, K-농업과학관, 지역정보관, 고향사랑기부관, 농촌유학관, 4차산업 체험존으로 구성된 이번 박람회는 미래 농업의 새로운 가치와 스마트농업의 성장 가능성을 제시한다. □ 경기도와 한경국립대가 공동 운영하는 ‘경기도 귀농·귀촌 상담부스(청년창업관)’는 경기창업준비농장을 수료한 창업농부가 창업 노하우, 성공사례 등 상담에 직접 참여하여 예비 귀농인과 창업농부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 앞서 우리대학 경기창업준비농장은 2018년부터 5년간 국립대학 육성사업 성과포럼에서 대학 대표 및 수도권 우수사례로 선정되었으며, 2020년도에는 교육분야 정부혁신 우수사례로 수상한 바 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직장인의 애환이 담긴 경기소리로 무대에서 신명나게 함께 놀아보시죠.” ‘조선의 아이돌’ 경기소리꾼 이희문이 22일 오후 3시와 6시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와 경기국악원 국악당에서 직장인의 애환을 한바탕 무대로 펼친다.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의 ‘2023 시나위 악보가게’ 연출과 음악감독을 맡은 이희문은 최근 경기일보와 진행한 전화 인터뷰에서 “기존에 극장이 무대와 관객석으로 나뉘어 있지만 이번 공연에선 관객석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 무대 위에 좌석을 만들어 그 곳에 관객을 앉히고 무대 위에서 함께 공연과 관람이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이희문. 경기아트센터 제공 ] 객석을 닫고 무대 위에서 공연의 모든 것이 진행되는 이유는 소리의 울림을 위해서다. 악기도 최대한 적게 편성해 소리 자체의 질감을 잘 느낄 수 있도록 한다. 그 탓에 소리하는 사람들에겐 꽤 어려운 공연이 예상된다. 이희문의 표현을 빌리자면 “소리하는 사람들이 무대에서 기댈 곳 없는 공연”이다. “경기소리와 시조, 가곡은 소리가 섬세한데 이런 느낌을 잘 구현하고 관객에게 소리의 질감과 울림을 잘 들리게 하기 위해 객석을 무대 위로 끌어 올렸습니다. 소리하는 사람들 입장에선 웅장함이 없고 기댈 곳이 없다 보니, 소리를 더 열심히 해야 하는 꽤 어려운 공연이 될 것 같아요. 공연자들이 어려울수록 관객들의 즐거움은 더 커지고 소리의 질감도 제대로 느낄 수 있을 겁니다. 연주자와 관객 사이의 경계도 허물어져 몰입도도 더욱 높아지겠죠.” 그가 선보이는 무대는 경기국악원의 가장 안쪽 건물 2층에 있는 시나위오케스트라의 민요연습실. 그곳에선 시나위오케스트라 성악 앙상블 ‘소리봄’ 단원들이 매일 연습을 하며 공연을 준비하는데, 이 ‘치열한 일터이자 예술의 꽃피는 애환이 담긴’ 장소를 무대 위로 끌어올린다.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안에 편성된 민요단은 1997년 창단 이후 쭉 이어져 왔다. 그 곳에서 ‘예술적인 노동을 하는 특별한 직장인’, 그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보니 나오는 노랫말과 가사도 ‘현실 고증’의 절정이다. 다양한 콘텐츠로 자신의 이야기를 전달해 온 이희문만의 전달력이 옮겨졌다. “경기민요의 백미라 할 수 있는 노래 가락 멜로디에 예술인이지만 직장인인 이들이 직장생활을 하며 경험한 에피소드, 또 선후배 간 위계질서 등 이러한 이야기를 단원들이 직접 가사로 녹여냈습니다. 한 아이의 엄마이면서 예술인이자 직장인으로 살아내는 모습, 또 이 곳에서 서로 싸우기도 하고 울기도 하며 또 그동안 하지 못했던 이야기들…. 자기들의 이야기를 가사로 써서 관객에게 전해지는 전달력과 공감대가 있을 것 같아요. 직장의 모습은 다르지만, 그 안에서 우리가 겪는 희로애락은 비슷하잖아요.” ‘애환’을 풀어내는 자리라고 하지만 이희문답게 파격적이고, 신명나는 무대가 예상된다. 그는 “원일 감독과의 인연으로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와 두 번째 무대를 함께 하게 됐는데, 단원들이 믿고 따라 주셔서 생각보다 수월하게 진행해 왔다. 시행착오를 겪었지만 서로 다져지고 둥글게 만들어 나가는 게 공연이고 무대란 생각을 한다”며 “열심히 최선을 다해 단원들이 몰두해주시는 만큼 멋진 공연, 무대를 관객분들께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대중문화평론가/칼럼리스트/이승섭시인] “언어의 성숙은 정신과 행동에 수반하는 것”이라고 (T.S ELLOT)는 <고전이란 무엇인?가>에서 언급을 했었다. 왜냐하면 정신의 원숙은 행동의 원숙으로 이어지고 모든 조건이 언어로 표현될 때 비로소 글의 무게를 감당하는 역할을 갖는다는 뜻이다. 결국 이 둘의 상관은 인간의 가치와 문학의 가치와 비례되는 등식(等式)을 도출하는 말과도 같다. 그렇다고 선한 사람이 선한 시를 쓰는 것만은 아니다. 사상의 고매성이 묻어나는 언어에는 깊이와 맛깔스런 표현이 감동을 자극하는 임무를 수행할 수 있을 것이란 가능성은 어마든지 있다. 왜 그런가 하니 고매함은 그런 격식을 갖춘 성품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여기서 문학의 언어는 곧 인격의 수용(受容)이라는 점에서 문학 표현과 인간의 상관성은 궁극의 도달점인 감동에 메시지를 전달하게 되는 것이다. 윤길상을 말한다면 지적이면서 원숙한 성품을 가진 시인이라고 말하고 싶다. 어설픈 언어의 과시가 아닌 가슴 속에서 우러 나오는 맛깔 스런 감수성으로 나타날 때 느끼는 삽상(颯爽)함과 풍미가 있는 점에서 남다른 시의 역할이 기대되는 시인이라 본다. 윤길상 시에는 가을날의 청아한 소리가 메아리로 들리는 뉘앙스에는 안도감과 미소를 동시에 받아보는 반가운 편지와 같은 느낌을 주고 있다. 이제 그 이유를 추적하는 길을 답파(踏破)해보자. 2. 여정의 상상 속으로 1) 성품의 성찰 시는 지적인 결과물이 아니다. 왜 그런가 하면 시인의 감수성이 시적 장치를 마련하여 우회적으로 나타내는 기교의 산물이기 때문이다. 어설픈 현학적 욕망의 과시에는 냉소가 발생하지만 비록 눌변일지라도 진실을 내포할 때는 소통의 미학을 경험하게 된다. 이것이 윤길상의 시에 담겨진 정신의 요체인 듯하다. 왜냐하면 도시적인 냉철함이나 과학의 칼날이 번뜩이는 자세가 아니라 체온과 체온이 부딧치는 우리네 시골 장바닥의 다감하고 따스한 인정이 스며있는 그런 정서가 시인의 마음에 유려(流麗)한 흐름으로 다가든다. 지금 난 먼 곳까지 못갔어요. 고향이 코앞이지만 여기가 어디인지 어둠 속에 수 많은 별들만 주의만 맴돌고 먼 곳만 보이는 아스라한 인걸요. 방문을 열고 들어설 때마다 누군가 그 안에 있을 것만 같아 한참을 망설이다 문열고 들어가면 누군가 내 방에 들어와 나 아닌 나가 되어 금방 나간 것같이 두려워 지네요. 내 기억 속엔 왜 엄마의 모습이 없나요? 그런데 자꾸 엄마가 보고파 저요. 아마도 내 몸에 흐르던 엄마의 피였나 봐요. 엄마 이 냄새가 나를 살아있게 하나 봅니다.- 중략- <엄마의 연서> 윤길상의 시는 부드럽고 지적인 듯하다. 그리고 그 부드러움에는 다양한 언어의 의미를 감추는 기교가 보인다. 쉬우면서도 어렵고 어려우면서도 쉬운 형태를 만드는 일은 확실히 고급한 방법이고 지혜가 동원되어야 가능한 일이다. 마치 날카롭지 않으면서도 부드럽고 그런가 하면 간과의 헤픔이나 어설픔과는 거리가 멀다. 낯선 것 같으면서도 어딘가 우리 곁에 있음으로 느낄 때 정신의 안도감을 가질 수 있다면 윤시인의 <엄마의 연서>는 그런 뉘앙스를 포함하고 있다. 엄마의 그리움을 마음으로 안으며 끈질긴 주위만 맴돌고 먼길만 보이는 아스라한 걸요. “엄마를 만나지 못한 애뜻한 기다림을 피 같다는 주장에는 수구초심과 그리움이 물씬 풍기는 어마의 품이 그립다는 정신의 핵심에는 온갖 애절한 마음이 냄새를 맡는 엄마의 품 속으로 돌아간다. 요즘은 너무도 많은 정보의 홍수 속에서 사는 도시인- 도시 체질은 항상 망각을 앞세우는 것 같다. 결코 떠날 수 없는 심상 깊은 곳에 귀향의 에너지는 인자가 길을 찾는 여정이 시작 된다. 아마도 윤길상의 정신 인자(因子)는 고향에서 만들어졌던 추억 엄마를 그리는 애잔한 맥락을 이루는 길을 만들면서 시로 연결되는 듯하다. 아무도 보는이 없는 밤이면 슬며시 다가가 입 맞추고 싶어서 그 고운 얼굴 한순간도 놓칠 수 없어서 날마다 매달려 바라만 보는데 나비 한 마리 날아와 그 꽃에 입을 맞춥니다. 약이 올라 거미줄로 사방을 엮어놓았지만 훌쩍 날아간 나비는 영영 다시 오지 않고 그리움 견디지 못하던 꽃 끝내 시들어 버리고 그 순결 지켜주지 못한 죄책감이 어둠에다 제 몸만 옭아 맵니다. <나만의 사랑> ‘글은 사람이다” 는 말은 불란서 뷔풍의 말이다. 그렇다면 시는 곧 시인이다 라는 말도 외도된 말은 아니다. 시 속에 시인의 전 인생을 투척하고 또 사상과 미래조차 내포된 의미의 숲이 곧 시라는 뜻을 첨가하면 한편의 시는 곧 시인의 모든 면을 파악하는 도구가 될 수 있다. 요즘 애환 동물과 함께하는 현대인들이 많아지는 가운데 “그 꽃에 입을 맞추지 못하게 거미즐로 사방을 엮어 놓았지만” “훌쩍 날아간 나비는 영영 돌아오지 않고” “죄책감으로 나비의 기다림을 깨우치는 일은 대상을 포식으로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으로 대면하려는 기다림이 되기 때문이다. 이것이 윤길상의 정신이 펼치는 지도인 것 같다. 약육강식의 법칙이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사랑의 공식이 대입되는 사물 관찰법이라는 뜻이다. 이를 굳이 휴머니즘이라는 말대로 대신하는 것은 너무 상투적인 말이 될 것 같다. 2) 자연의 식물 정서 시인마다 개성의 진로에 따라 관심의 분야가 다르게 표출되는 것이다. 그러나 태생적인 환경에 의식의 지배를 조종하는 것은 명확한 사실일 것 같다. 왜 그런가 하면 아는 것에 대한 관심의 집중이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가령 어린시절 어머니께서 만든 음식을 많이 먹던 시절이 성인이 되어서도 그 음식을 다시 찾게 되는 것은 우리 모두 증명되는 사실 아닌가? 윤길상은 평택에서 자라나 조그만 학교에서 친구들과 어울리면서 추억을 쌓고 성인이 되어서는 도시에서 생활을 하다 고향으로 귀향하여 전원생활을 하게 되었지만 세상의 아귀다툼 속에서의 시는 별로 없으며 거의 모든 작품은 전원에서 『달맞이 꽃』 『자귀나무』 『제비꽃』 『연꽃』 『들꽃』 등 대부분 식물로 구성된 향기로 나타내는 시로 구현되는 듯하다. 너에게서 우주는 붉은 빛으로 펼쳐지고 모든 것은 침묵에 잠기는데 네 안에서 언어들은 꽃이 되고 나비가 되고 새가 되어 어느새 낮선 것들은 친숙하게 다가왔지. 어릴 적 돌담길을 걷는 것처럼 초가집과 골목사이 아이들 소란함과 어른의 기침 소리 계집에 봉긋한 가슴 수줍은 듯 잔잔히 머물던 햇살까지 쉴새 없이 다가오는 영상들 꽃잎 위에 끝없는 몽상으로 펼쳐졌지 한참을 신비 속에 길 잃고 헤매다 사랑으로 사랑으로 살아왔음을 알았을 때 네 우주에 끝없이 여행하는 실 바람이 되고만다. <자귀나무> 중 시는 사물의 비유에서 변형(deformaton)의 기법인 것이다. 물론 비유와 상징 혹은 역설 등 모든 기교를 다하여 사물의 본질에 이른바 몰개성의 이론을 더하면서 의미의 확장을 꾀한다. 가장 핵심어가 시인의 시적 의도와 맥을 같이 하는 이유- ’ ‘어릴 적 돌담 길” “아이들 소란” “초가집” “골목들” 들이 다가오는 소란스런 영상의 중심은 도시가 아니라 시골의 돌담 풍경이 있는 골목이다. 그 공간을 돌아보니 “한참을 신비 속에 길 잃고 헤매다/사랑으로 사랑으로 살아왔음을 알았을 때”로 현재의 공간이 화면으로 펼쳐진다. 정신의 고향을 찾아가는 것은 모든 동물이 갖는 특징이다. 회귀(回歸)의식과 더불어 자아의 중심을 거기에 놓고 의식의 넓이를 확대하는 것이 곧 삶의 공식이라면 사람은 항상 원점에서 지향을 갖는 것이 정신으로 압축된다. “자귀나무”는 어디에나 핀다. 다시 말하면 공간을 배타적으로 받아 드리는 것이 아니라 보편적인 평균률로 나누어 위치를 정하지만 자귀의 이미지는 도시나 시골을 불문하고 같은 계절에 꽃이 피고 향기를 발산한다. 그러나 시인은 수평적인 공간에서 자귀나무를 꺼내어 고향에 절절함에 자신의 사고와 추억을 의탁하는 고백이 선행된다. 일종의 상상의 승화라는 뜻이 더 정확할 것 같다. 잘 아는 것은 정확하게 또는 명료하게 표현할 수 있다. 왜냐하면 잘 알기 때문이다. 어설프게 에메모호한 것을 표현하면 결국 실패의 문패를 달게 되는 위험 때문에 경험했던 것 혹은 익숙한 것이 맨 앞으로 나오는 표정이 곧 시의 주재료가 된 것. 이런 요소가 전체 맥락을 지배하는 요소가 되는 이유일 것이다. 마음대로 다가와 온통 흔들어 놓고는 말도 없이 떠나가 터진 심장 끌어안고 이렇듯 애만 태운다. 혹여 다시 만날까? 꿈길로 찾아갔지만 그 모습 볼 수 없어 행여 다시 찾아 올까? 그 길에 무성히 피어납니다. <들꽃> 중- 흔한 것은 때론 그리운 것이다. 아무 이름도 없는 풀꽃일지라도 언젠가는 반가운 이름으로 찾아오는 이유는 오래전에 기억으로 묻어 있는 인연일 것이다. 더구나 어린 시절의 추억 속에 들어 있는 요소들이 기억의 층을 뚫고 나올 때 시간의 벌판에는 이미 과거라는 이름으로 문패를 바꾸어 달았을지라도 함께 있던 정서가 춤을 추게 된다. 어린 날등의 추억이 말이다. 자연미는 자족성과 자발성의 특성이 있지만 예술은 이와 달리 노력이라는 담론을 개입하여야 성립된다. 자연미를 노래하는 것은 자연에 대한 인간에 애정의 결과- 이는 인간의 손이 개입하지 않을 때 가장 순수성을 나타내는 것처럼 예술성은 자연과의 대립이 아니라 공존과 조화에서 미적 순수성은 더욱 고양되는 경지를 방문하기 때문에 시인은 자연 속에서 바라보는 시선이 따스해야 한다. 다시 말해서 자연을 요리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을 재료로 시인의 감수성이 하나로 통합되는 질서의 구축을 용해하는 작품이 윤길상의 자연관이자 놀이가 되는 것 같다. 3. 작가의 상표<작품> 시는 시인 정신의 바로미터라면 한 편의 시에 대한 분석은 항상 치밀한 뇌수(腦髓)의 조력을 받아야 가능한 것이다. 그러나 시는 종합적인 정서의 흐름을 느끼는 일에 더욱 깊이를 느낄 수 있다면 윤길상의 시는 산뜻한 명칭을 감지할 수 있는 조짐이 넉넉하다. 물론 곰삭은 깊이와는 다르지만 정서 균형의 안도감과 언어 운용의 진지성, 더불어 사물을 바라보는 균형 감각이나 언어 탄력의 요리 솜씨는 더욱 많은 진전을 가질 수 있는 바탕을 갖고 있는 시인이다. 앞으로 윤시인만의 상표를 부착한 독특한 시가 생산될 것이라 기대하면서 논지를 내려 놓는다. 2023. 04. 21. 대중문화평론가/금요저널 주필/칼럼리스트/이승섭시인 [그대들은 시의 맛을 아는가?] [대중문화평론가의 베스트셀러 책 1] [주산 벚꽃길2]
by 수원본부장 손옥자청송 김성대 시인.수필가 (2) [잠깐] 시인/김성대 구름 한 점 없는 세상 구경 소풍 나와 멈추지 못한 그리움에 틈틈이 미동微動도 없는 맑은 하늘을 쳐다보며 이렇게 저렇게 낡은 마음 담보擔保로 살아가는 인생이지 자꾸 한숨을 길게 집요執拗하게 나를 밀어내 발효醱酵되어 숙성熟成되었지만 달아나는 바람 같은 사람아 묶었던 빗장을 풀어도 때론 잡을 수가 없어 뿌옇게 휘날리는 거품이었네 무탈하게 이생에서 깊숙이 숨겨진 정열情熱을 쏟아 그토록 갈구했던 행복 잠깐 가벼운 발걸음으로 소풍을 끝내는 그날까지 눈물겨운 빛나는 아름다운 여행旅行이었다고 말하리라 산더미같이 쌓였던 걱정 근심에 푹 빠져서 토吐해냈던빚진 사랑 하나씩 하루하루 털어내 이제 아무것도 내놓을 수 없는 빈털터리 자유스러운 신세身世로 잠깐잠깐 산책散策나와 오늘을 보내고 있다네 약력(靑松 金成大) *광주대학교 행정학과 졸업 *전남대 평생교육원 문창과 2년 수료 *2006. 1월 호남투데이 신춘문예 대상 수상 *2006. 2월호 월간 한울문학 등단 및 호남지회장 역임 *(사)대한민국문화예술교류진흥회 문학대상 수상 *서울평화문화 대상 수상/한국지역방송 연합회 언론인 대상 수상 *윤동주탄생 100주년 기념 공모전詩 부문특별문학상 수상 *타고르문학상 공모전 詩 부문 대상 수상 *광역매일 문학상공모전 詩 부문 대상 수상 *대통령 표창, 내무부 장관,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 외 다수 *중국 연변국제한국학교 백일장대회 심사위원(윤동주 시인 모교) *한국문인협회 나주지부장(나주문인협회 회장) 역임 *한국문인협회 제28대 문인기념공원설립위원회 위원 *대한민국 문학메카 탄생 명인/설립 추진 자문위원 *찬송 찬양곡 24곡 작사 "아침을 기다리는 파수꾼" 외 *가곡 10곡 작사 "오 나주여, 광주장원산악회歌" 외 *(현)서울일보 호남취재본부 광주본부장 *광주지역 서울일보, 도민일보, 서울매일, 시사통신 기자협의회 회장 *시집 7권 : 사랑이 머물다 간 자리, 진달꽃, 오 나주여, 디카시집, 삶의 정류장,그리운 사람, 꽃잎은 떨어져도 [김성대 작가]
by 수원본부장 손옥자□ 한경국립대학교(총장 이원희)는 제84주년 개교기념일을 맞아 장기 근속 및 우리 대학 발전에 이바지한 직원을 대상으로 대학구성원의 사기 진작과 애교심 고취를 위한 포상을 실시하였다. [개교기념일 사진 1] △한경대상(김영기, 옥승용, 민윤기, 엄기영) △한경학술상(박성직, 황은선, 전지니, 유윤섭, 김민서, 최현호, 이인호, 김명회, 오광석), △한경우수직무상(강지원, 채효병, 문소정, 유민재, 박희인, 임창호, 최은하, 서은영, 임하나), △한경산학협력상(홍선희, 윤영만, 문준관, 남원호, 이정근), △특별상(조정숙, 조은호, 공홍식, 안성투데이 대표 홍승걸), △10년 근속상(조명진, 고형림, 김현우, 이효희), △20년 근속상(유윤섭, 유재하, 홍승표, 김창현, 이순열, 한상훈, 곽봉철, 박광재, 정선영, 강동욱, 허일, 김경진, 조문선, 강필, 양종국, 김동연, 이창원, 나석영, 김원제, 송준호, 이금자, 명재설), △30년 근속상(조미연, 최병철, 최찬진) [개교기념일2] □ 이원희 총장은 통합과 대학 발전에 이바지한 교직원에 대해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통합 과정에서의 성과와 애로에 대해 격려과 지지를 보냈다. 통합에 따른 과도기의 변화를 교직원과 함께 극복하여 대학 경쟁력 제고에 노력해달라는 당부의 말도 전하였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