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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열린 이천쌀문화축제에서는 초대형 가마솥에서 장작불로 지은 이천쌀밥을 단돈 2천원에 맛볼 수 있어 인기를 끌었다.] /이천시 제공 이천시가 자랑하는 대표 농경문화축제인 ‘제24회 이천쌀문화축제’가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이천농업테마공원에서 개최된다. 올해 축제는 ‘맛과 멋이 어우러진, 쌀로 잇는 즐거움’이라는 주제로, 이천쌀의 우수성과 농업의 가치를 널리 알리며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관람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이천쌀문화축제는 1999년 ‘이천농업인축제’로 시작해 2001년 ‘이천햅쌀축제’, 2004년부터 현재의 명칭으로 변경되며 대한민국 문화관광 최우수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로 24회를 맞는 이번 축제는 새롭게 재정비된 이천농업테마공원에서 개최돼 농업인과 소비자가 직접 만나 소통하고 상생하는 장으로 꾸며진다.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2천명 2천원 가마솥밥’은 초대형 가마솥에서 장작불로 지은 이천쌀밥을 단돈 2천원에 맛볼 수 있는 행사로, 매년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고슬고슬 윤기 흐르는 쌀밥에 김치, 고추장, 들기름을 넣어 비벼낸 비빔밥은 영양과 맛, 그리고 정겨운 추억까지 담겨 있다. 또한 매일 한 차례 진행되는 ‘무지개 가래떡 퍼포먼스’는 약 600m 길이의 가래떡을 방문객들과 함께 뽑아 나누는 상징적 행사로, 협동과 나눔의 의미를 되새기며 축제의 흥을 더한다. [지난해 열린 이천쌀문화축제의 ‘무지개 가래떡 퍼포먼스’ 현장. 약 600m 길이의 가래떡을 방문객들과 함께 뽑아 나누는 상징적 행사다.2] /이천시 제공 올해 축제는 ‘풍년마당’, ‘황금다랭이논’, ‘하늘마당’, ‘가마솥마당’, ‘먹거리마당’, ‘햅쌀장터’ 등 총 11개 테마 마당과 11개 주제 공간으로 구성된 ‘풍년한마당’에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모내기, 탈곡, 떡메치기, 인형극, 붓글씨 퍼포먼스 등 전통 농경문화 체험은 물론, ‘농경마당’에서는 전통 농기구 전시와 짚풀 공예 체험이 마련된다. ‘먹거리마당’에서는 이천쌀로 만든 향토 음식과 막걸리 시식이 가능하며 ‘햅쌀장터’에서는 갓 도정한 햅쌀과 이천 농특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SK하이닉스와 함께하는 ‘산업의 쌀, 반도체 주제관’을 새롭게 마련해 쌀과 반도체가 모두 미래를 책임지는 자원이라는 공통점을 조명하며, 농업과 첨단산업의 연결을 통해 축제의 의미를 확장한다. 지속가능한 축제를 위한 친환경 운영도 눈에 띈다. 다회용기 전면 도입으로 쓰레기 발생을 최소화하고, 음식은 모두 다회용기에 제공되며 반납 부스를 통해 시민과 관광객이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식당 부스를 이원화해 혼잡도를 낮추고 대기시간을 단축함으로써 관람객 편의성을 강화했다. 교통 편의도 대폭 개선했다. 축제장에는 3천 대 이상 주차가 가능한 공간이 마련되며 이천역·터미널 등 주요 거점과 축제장을 연결하는 셔틀버스가 평일 20분, 주말 15분 간격으로 상시 운행된다. 셔틀버스는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이천 전역을 잇는 관광 테마 버스로서의 역할도 수행한다. 시는 축제와 연계해 ‘모가권 테마관광벨트’를 운영하며,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축제 인증 방문객에게는 테르메덴 온천 50% 할인, 시몬스 그로서리 제조 음료 30% 할인, 라드라비 미술관 입장료 5천원 할인 등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마련되어 있어 관광객들의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김경희 시장은 “이천쌀문화축제는 단순한 축제를 넘어 농업인과 소비자가 직접 만나 소통하고, 이천쌀의 우수성을 체험하는 장”이라며 “모가권 관광벨트와 연계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밝혔다.
[팝페라 테너 임형주, 드림온앙상블과 함께하는 ‘우리들의 하모니’ 콘서트 개최] 세계적인 팝페라 테너 임형주(로마시립예술대학 성악과 석좌교수)는 장애인과 고령자를 비롯한 사회적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 및 전문적 문화예술 교육 실시하여 직업 예술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사회적협동조합 드림온과 공동으로 "임형주 & 드림온앙상블이 함께하는 우리들의 하모니" 타이틀로 2025년 11월 7일(금) 19:30 성남아트리움 대극장에서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콘서트는 임형주 교수가 발달장애 예술인의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해 참여하는 사회공헌 공연으로 장애인문화예술 전문단체 사회적협동조합 드림온(대표 김서정)이 주최하고, 발달장애예술인 전문교육기관 드림온아트가 주관한다. 1부 무대에는 발달장애 연주자들로 구성된 드림온앙상블이 피아니스트 강태현과 함께 하는 시간으로 대중에게 익숙한 팝스 클래식 레퍼토리 중심으로 공연이 구성되며, 2부는 세계적인 팝페라 테너 임형주의 무대로 펼쳐진다. 데뷔 20여 년 동안 세계 주요 공연장을 누비며 대한민국 팝페라 위상을 높여온 그는 무대에서 예술이 전할 수 있는 진정한 공감과 나눔의 의미를 전한다. ‘우리들의 하모니’공연은 발달장애 예술인의 자립과 사회참여 확대를 목표로 기획된 공연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무대를 만들어가는 협연 형식을 통해 예술의 포용적 가치를 전한다. 또한 예술을 매개로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문화를 확산하며, 발달장애 예술인들이 예술가로서 사회 속에서 자립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줄 예정이다. 본 공연을 주관하는 사회적협동조합 드림온 김서정 대표는 “공연으로 발달장애 예술인들에게는 자립할 수 있는 자심감 고취와 시민들에게는 예술을 통한 감동과 인식의 변화를 가져다주는 뜻 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예매는 성남문화재단(www.snart.or.kr) 또는 NOL 인터파크 티켓(nol.interpark.com/ticket, 1544-1555)에서 가능하며, 문의는 사회적협동조합 드림온(031-702-4560)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HAPPY CHRISTMAS展(왼쪽부터 아트팔레트스튜디오 정윤하 대표, 박하윤 학생, 이솔 학생, 최별난 학생, 이지안 학생, 박하영 학생, 연세조이산부인과 이승헌 원장)] 학생들의 창의미술과 성인 취미미술 교육으로 지역 예술 활성화에 기여하는 아트팔레트스튜디오(대표 정윤하)는 경기도 고양시 소재의 미술센터로 미술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크리스마스 주제를 정하고 작품을 제작하여 2023년 12월 18일(월) ~ 12월 31일(일)까지 서울 종로구 소재의 연세조이산부인과(원장 이승헌)갤러리에서 "HAPPY CHRISTMAS展" 타이틀로 전시를 진행 중에 있다. [HAPPY CHRISTMAS展(왼쪽부터 아트팔레트스튜디오 정윤하 대표, 연세조이산부인과 이승헌 원장)] 눈 내리는 화이트크리스마스를 꿈꾸는 아이들의 동심 가득한 이미지는 행복한 미소를 만들어 순수한 학생들의 그림이 감상자를 평온하게 한다. 연말연시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자 하는 마음을 그림으로 담았고, 희망의 2024년이 되기를 바라는 희망의 메시지도 전달하려는 의도로 전시가 기획 되었다. [포스터] 연세조이산부인과 갤러리를 찾은 방문객들에게 건강을 기원하고 일상에 활력을 찾고자하는 환경적 특성에 맞게 천진난만한 아이들의 그림이 힘이 되어주고 있다. 그림 속 사람과 동물들의 얼굴에는 웃음과 기쁨을 표출한 몸짓이 밝은 채색으로 구성되어 캔버스와 시선을 맞추면 심신의 안정과 휴식의 시간을 준다. [HAPPY CHRISTMAS展1] 12월 19일(화) 16:00 오프닝 행사를 갖고 겨울과 크리스마스를 테마로 한 16개 작품이 갤러리에서 본격 전시되고 있다. [HAPPY CHRISTMAS展2] 연세조이산부인과갤러리 이승헌 원장은 "예술에 관심을 가지려는 삶이 병원에 갤러리를 마련한 계기가 되었으며, 성탄절을 맞이하여 어린 학생들의 참신한 작품이 희망을 선물하려는 병원의 경영이념과도 부합하여 만족하는 전시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HAPPY CHRISTMAS展3] 문화예술 향유의 기본 권리를 장소에 구애받지 받지 않고 행동에 옮겨 시민들에게는 삶의 질을 높이고 예술가들에게는 전시 기회가 확대되는 선한 영향력을 실천하고 있다. [HAPPY CHRISTMAS展4] "HAPPY CHRISTMAS展"을 진행하는 아트팔레트스튜디오 정윤하 원장은 "자신의 생각과 의지를 미술로 풀어내는 놀이가 창의력을 높이고 문화예술을 즐기는 성인으로 성장하도록 미술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전시를 기회로 새로운 작품을 제작하는 과정은 즐거움의 연속이며, 감상자들에게는 학생들의 그림으로 성탄절의 기쁨이 더욱 상승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HAPPY CHRISTMAS展5] 아트팔레트스튜디오 정윤하 대표는 동국대학교 예술학부에서 한국화를 전공 하고, 동대학원 미술교육 석사 출신으로 현재 (사)한국미술협회, 한국작가협회, 자연동인회 회원으로 현업 작가로도 활동하는 미술인으로 알려져 있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수원문화재단은 오는 23일과 24일 ‘연희공방 음마갱깽’과 ‘천하제일 탈공작소’가 함께 만드는 연희극 ‘천하제일 음마갱깽’을 정조테마공연장에서 선보인다. ‘천하제일 음마갱깽’은 수원화성 축성에 참여한 장인과 축성의 가치를 탈춤, 북놀이, 버나, 판굿, 인형극으로 선보이는 연희극이다. [연희극 ‘천하제일 음마갱깽’ 공연 장면. 사진=수원문화재단1] 수원화성의 축성과정과 완공 후 축하연을 신명나게 구성해, 관객들이 쉽고 즐겁게 옛 선조의 땀과 마음을 느끼며 오늘날까지 이어진 수원화성의 가치를 다시금 돌아볼 수 있도록 한다. 이번 작품은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3호 ‘남사당놀이’ 중 덜미(인형극)를 중심으로, 현시대에 맞는 풍자와 해학을 보여 주는 ‘연희공방 음마갱깽’과 2006년 창단 후 탈춤의 원리와 정신을 기반으로 관객과 소통하는 젊은 탈꾼들 ‘천하제일 탈공작소’의 공통창작극이다. [연희극 ‘천하제일 음마갱깽’ 공연 장면. 사진=수원문화재단2] 티켓은 전석 2만 원으로 48개월 이상 관람 가능하고, 인터파크 티켓 홈페이지에서 예매할 수 있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도심을 밝히는 아름다운 불빛과 물덩어리 소리로 특별한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소망할 기회가 마련된다. 의정부문화재단은 오는 30일까지 의정부예술의전당에서 ‘문화도시 의정부 – 문화 누림 특별전-오르:빛 워터파고다’를 선보인다. 지난 16일 개막한 전시는 의정부시가 법정 문화도시로 지정된 후 1년 차를 마무리하면서 시민들의 문화 누림 기회를 높이고, 다가오는 새해를 문화도시와 시민이 함께 꿈꾸고 소망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고자 마련됐다. [의정부문화재단 제공 1] ‘오르:빛 워터파고다’의 ‘오르:빛’은 orbit(천체의 궤도를 돌다)과 빛의 합성어다. 빛을 활용해 경기도 지역 곳곳을 밝힌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하늘에 뜻을 닿고자 하는 마음을 표현한 12m의 물탑과 사방에 흩어진 물덩어리들은 아름다운 빛과 소리를 내며 다채로운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만지면 물방울 소리가 나는 물덩어리들을 직접 쌓아 올리고 감각하며 서로의 소망과 희망을 적어 AR로 공유하는 체험도 할 수 있다. 전시는 경기콘텐츠진흥원과 달의제곱 스튜디오가 함께 제작한 체험형 인터랙티브 미디어아트 전시로 앞서 수원시, 부천시, 광명시에 선보이며 사전예약이 매진되고 관객만족도 4.76점을 받는 등 시민들의 높은 호응을 얻어낸 바 있다. [‘문화도시 의정부 – 문화 누림 특별전-오르:빛 워터파고다’ 전시. 의정부문화재단 제공 2] 이번 전시는 오후 6시 30분부터 8시 30분까지 무료 관람 및 사전 예약 우선 입장제로 운영된다. 사전 예약은 네이버에서 전시명을 입력하면 연결되며, 현장에서 예매를 진행할 경우 현장 상황에 따라 입장이 불가할 수도 있다. 자세한 관람 문의는 의정부문화재단 누리집이나 오르빛 워터파고다 고객센터에서 확인하면 된다. 이와 함께 의정부예술의전당 소극장 로비에서는 문화도시 의정부 전반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기획전시 문화도시 스케치’도 오는 26일까지 열린다. 법정 문화도시 원년의 성과와 차기년도의 활동을 가늠해 볼 수 있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이슬에 젖은 참새', 노작(露雀). 화성 지역을 대표하는 역사적 인물이자 한국 근대 낭만주의 문학의 선구자 홍사용 선생의 호에는 희망이 깃들어 있다. 그는 일제에 나라를 빼앗긴 민족의 아픔을 '눈물'로 응축해 다루면서도 단순한 감상주의에 머물지 않았다. 시·소설 집필부터 연극 연출·평론·작사 등 다양한 매체를 종횡무진하며 저항의 날갯짓을 펼쳤다. 그렇게 암울한 현실에 맞선 그의 사투에 눈물은 증발해 이슬로 승화됐다. 화성시 동탄에 위치한 노작홍사용문학관 상설전에서는 한국 근대사와 맞물린 홍사용의 작품 일대기를 총망라해 살필 수 있다. 육필 원고, 문예지 창간호, 서간문 등 역사적 가치가 상당한 자료들이 전시실 1층과 2층을 아우르며 관람객을 맞이한다. [문예지 '백조'1922년 1월 출간된 문예동인지 '백조'의 창간호 표지 복원 모습(오른쪽) 1] 전시실 1층에 들어서면 1922년 1월 출간된 문예동인지 '백조'의 창간호가 눈에 들어온다. 노작홍사용문학관에서는 표지가 사라진 기존 판본을 복원한 백조 창간호를 살펴볼 수 있다. 창간호 장정은 보티첼리의 '비너스의 탄생'을 오마주한 듯한 모습으로, 조개 껍질과 비너스를 조선백자와 여인의 형상으로 표현했다. 문예동인지 백조는 편집인이던 홍사용을 필두로 나도향·박영희·최승일·현진건·이상화 등 예술인들이 참여했으며, 한국 근대 낭만주의 문학 운동을 선도했던 잡지로 평가받는다. 백조가 창간되던 당시 10대~20대 초반이던 이들은 동인지를 만들며 문예 의식과 인문적 교양을 다져 나갔다. 손택수 노작홍사용문학관 관장은 "백조는 문인들만 참여한 게 아니라 연극인들도 함께 나서 다양한 문화적 실험들을 했다. 한국 근대문학의 요람과도 같은 잡지"라며 "장르와 장르 사이 경계를 넘나들면서, 현대로 치면 미디어로서 역할을 했다고 할 수 있다"고 역사적 가치를 설명했다. [홍사용 선생이 번안한 '고도의 밤' 등이 수록된 레코드판 2] 1920년대 중반부터 그는 '토월회'라는 극단에서 활약하며 이후 '산유화회'라는 극단을 조직해 연극인으로서도 발자취를 남긴다. 전시실 2층에서는 토월회 활동 당시 사진과 신문 기사를 살펴볼 수 있다. 특히 그는 민족 운동적 성격으로 희곡을 집필하며 일제에 저항했다. 전시실 군데군데서 느껴지는 예술과 독립을 향한 홍사용의 올곧은 정신은 관람객의 발걸음을 멈춰 세운다. 1941년에는 일제의 강요로 희곡 '김옥균전'을 쓰다 돌연 붓을 꺾어버리며 주거 제한 조치를 받기도 했다. 이렇게 꿋꿋이 예술혼을 펼쳤지만 홍사용은 사후 오랫동안 문단에서 잊힌 존재였다. 생전에 본인 작품들로만 채운 단행본을 출판하지 않은 데다, 여러 방면에서 활동한 이력은 되레 그의 이름을 각인시키는 데 도움이 되지 못했다. 그럼에도 홍사용의 유족과 그를 기억하고 연구하던 문인들의 노력 덕분에 다시 빛을 보게 됐다. 지난 1976년 유족들이 시와 산문을 모아 '나는 왕이로소이다'를 간행했다. 1984년에는 수원문인협회에서 그의 묘 앞에 시비를 세워 지역사회에 본격적으로 홍사용을 알리기 시작했다. [홍사용 선생이 번안한 '고도의 밤' 등이 수록된 레코드판. 3] 전시를 관람하고 나와 노작홍사용문학관 외부에 마련된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홍사용의 묘역과 그를 세상에 널리 알린 시비를 만나볼 수 있다. 묘역으로 가는 길목 곳곳에는 홍사용의 대표작들을 벽에 새긴 시벽도 자리한다. 노작홍사용문학관은 매주 월요일 휴무이며, 상설전 관람은 예약 없이 현장 방문하면 된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문홍규 작가] 캔버스 전체에 한지 죽으로 바탕을 만들어 굴곡을 만든 후 그 위에 이미지를 구현해 내는 방법으로 그림의 주제를 명확하게 하는 기법으로 예술성을 높여가는 문홍규 작가는 지난 2023년 12월 16일(토) 11:00 경기도 양평 소재의 작업공간이자 개인 작품 상시 전시 장소인 갤러리길에서 최신작을 공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지, 석채, 분채 등의 한국화 재료를 사용했지만 다양한 색상으로 풍경, 문화재, 꽃을 화사하게 표현하여 산뜻하고 깊이감이 있다. [가을, 10호, 한지죽 1] 이번에 발표된 작품명 ‘절망‘은 연일 TV뉴스에서 보도되는 전쟁 소식에 인간의 존엄성이 훼손되고 인권이 말살되어 가는 현장을 적나라하게 지켜보면서 안타까움을 그림으로 표현했다. 주변에 살아있는 것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고 어깨의 가방은 든 것이 아무것도 없는 무상함으로 전쟁의 고통과 아픔 그리고 치유를 바라는 심경을 담았다. [가을, 60호, 한지죽 2] ‘통(출토품)‘ 작품은 평소 발굴되는 우리 문화재에 대한 높은 관심을 예술로 풀어낸 것으로 조상들이 곡식을 저장하는 통을 옹기 형태로 어설프게 만든 생활도구를 사실적으로 구현했다. 그 질감을 생생하게 표현 하고자 다양한 실험 후 발표하게 된 작품이다. 작품명 ‘무제‘는 특별히 제목을 정하지 않고 관람객이 부담 없이 그림을 즐길 수 있도록 주변의 자연과 동식물을 재미있게 구성했다. [무제, 30호M, 한지죽 3] 울긋불긋 단풍 색으로 채색된 ‘가을‘ 작품은 산 능선을 중심으로 자유롭게 비행하는 철새의 여유로운 모습과 낙엽으로 지천에 깔린 들판의 풍경을 담백하게 그려냈다. 상큼한 수채화, 수묵화가 연상되듯 다채로운 색의 밝고 진한 농담의 차이가 조화롭게 펼쳐져 캔버스 전체에서 풍기는 느낌이 정갈하다. 또한 한지 죽으로 울퉁불퉁해진 캔버스 표면의 마띠에르는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알기 쉽고 편안하게 받아들이게 한다. [절망, 20호F, 한지죽 4] 최신작 발표회를 가진 문홍규 작가는 "작품을 구상하고 제작하는 과정은 동시대를 살아가는 모두의 이야기를 기록하고자 여러 가지 색을 덧입혔으며, 일상에서 마주하는 풍경과 사람으로 이미지를 만들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도록 했다. [통(출토품), 60호, 한지죽 4] 자신을 사랑하고 이웃을 생각하는 마음가짐이 평화와 행복으로 이끄는 시작이라는 사실을 그림으로 알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작가는 한국미술협회 회원, 국전작가회 회원, ADAGP(글로벌저작권자협회) 종신회원으로 밝은 느낌의 그림으로 많은 사람들과 교류하기를 바라고 있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화성시문화재단 화성시미디어센터는 다양한 미디어 분야의 교육을 담당할 강사풀(Pool)을 모집한다. 모집 방식은 공개모집 형태로, 자격 기준은 미디어 교육 및 문화예술교육 분야 36개월 활동 증빙 가능 경력자 또는 미디어 교육 전문 강사 및 전문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자다. [▲ 강사풀 공개모집 이미지. (사진=화성시문화재단 제공)] 오는 29일까지 서류를 접수하고 적격심사를 통과한 인원에 한해 1월 12일 면접 심사를 진행한다. 면접심사를 통해 일정 점수를 충족할 경우 강사풀 등록이 가능하다. 다만 등록 후라도 제출된 서류에 기재된 내용이 사실과 다를 경우 취소될 수 있다. 금년도 강사풀 모집 시에는 미디어 교육 운영 활성화 및 시민 수요를 반영한 창의적이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안했는가에 중점을 두고 심사할 예정이다. 화성시문화재단 미디어팀 담당자는 “이번 강사풀 모집을 통해 투명하고 신뢰를 주는 화성시미디어센터의 모습을 보임과 동시에, 2024년도 화성시미디어터 교육 프로그램의 시작을 알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미디어 교육 강사풀 모집과 관련하여 추가적인 문의가 있는 경우 미디어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한국도자재단이 ‘2024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KICB, Korean International Ceramic Biennale) 국제공모전’ 공모 요강을 공식 발표하고 오는 3월까지 온라인 접수에 나선다.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국제공모전’은 전 세계 작가들의 주요 작품 발표 및 공개 경쟁을 통해 도자예술의 동시대 흐름을 교류하고 예술적 담론과 도자예술의 미래를 제시한다.세계 최대 규모의 전시 교류 무대인 만큼국내외 신진 작가의 등용문으로 꼽힌다. [▲ 2024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포스터 (사진=한국도자재단 제공)1] 특히, 지난 ‘2021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국제공모전’에는 전 세계 70여 개국에서 작가 1,184명이 참가, 2,503점의 작품이 접수되는 등 국제 행사 가운데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이번 모집 대상은 흙(도자)을 주재료로 사용하거나 소재로 한 전통·전승도자, 실용도자, 조형도자, 설치, 미디어, 음향 등의 작품으로 신작 또는 국내외 타 공모전에서 수상하지 않은 작품을 모집한다. [▲ 2021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국제공모전 전시 전경 (사진=한국도자재단 제공)2] 지원 자격은 출품작에 대한 저작권과 소유권을 가진 도예 또는 도예 관련 작업을 하는 자로 참가자별 최대 2점까지 응모할 수 있다. 온라인 접수 기간은 내년 2월 19일부터 3월 18일까지로 참가를 원하면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누리집(kicb.or.kr)에서 작품 설명서, 작품 디지털 이미지 5컷, 작가 노트 등을 양식에 맞게 작성해 접수하면 된다. 심사는 1차 온라인 심사, 2차 작품 실물 심사로 진행된다. 2차 작품 실물 심사는 1차 온라인 심사 선정작에 한하여 7월 22일부터 7월 26일까지 진행되며, 최종 선정작은 비엔날레 기간 중 여주 경기생활도자미술관에서 전시된다. 수상자는 ▲KICB 대상(1명) 6천만 원 ▲KICB 우수상(7명) 각 1천만 원 ▲KICB 전통상(2명) 각 1천만 원 ▲KICB 상(50명) 등 총 60명을 선정해 총 1억 5천만 원의 상금과 상패, 상장 등의 부상을 수여할 계획이다. 최문환 한국도자재단 대표이사는 “국내외 작가들에게 작품 발표의 장을 제공함으로써 새로운 작가를 발굴하고 동시대 세계도자예술의 경향을 소개해 온 국제공모전은 20여 년의 전통과 공신력을 가진 행사”라며 “독창적인 작품 활동을 통해 도자예술 전반을 아우르는 가치를 이야기하며 도자예술의 미래를 제시하고 있는 세계 각국의 도예 작가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삼성 TV 플러스를 이용하면 보고 싶은 영화를 시간 관계 없이 즐길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는 14일 삼성 TV 플러스에 영화 VOD 서비스를 출시한다. 삼성 TV 플러스는 다양한 콘텐츠를 무료로 즐길 수 있는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다. 월 구독료 지불 없이 광고를 시청하면 무료로 콘텐츠를 볼 수 있다. 14일 영화 VOD 서비스를 출시하는 삼성 TV 플러스. 2023.12.13 /삼성전자 제공 [영화 VOD 서비스를 출시하는 삼성 TV 플러스. 2023.12.13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KT 알파와 협업해 연말까지 150여개 VOD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늘리고 내년엔 1천여개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영화 전용관’ 화면에서 영화를 장르별, 테마별로 즐길 수 있다. 연말을 맞아 ‘찰스 디킨스의 비밀 서재’, ‘노엘의 선물’, ‘패딩턴2’ 등 크리스마스 관련 영화들이 눈길을 끌 전망이다. CJ ENM 전용관 채널도 추가돼, 다른 국내 스트리밍 서비스엔 없는 CJ ENM 콘텐츠도 풍부하게 즐길 수 있다. 한편 삼성 TV 플러스는 최근 UI 업데이트를 통해 콘텐츠 탐색 사용성을 개선했다. 홈 화면 왼쪽에 내비게이션 바를 도입해 홈, 라이브 TV, 영화/TV쇼, 뮤직, 키즈 등 테마별 페이지에 바로 접속할 수 있도록 한 게 특징이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최용훈 부사장은 “사용자들의 다양한 취향을 고려해 콘텐츠 파트너십을 강화했다. 내년엔 VOD를 1천개 이상 확대할 계획”이라며 “양질의 콘텐츠와 UI 업데이트로 소비자 경험을 지속적으로 개선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경기아트센터 송년음악회 포스터] /경기아트센터 제공 고전 음악부터 대중적인 음악까지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경기아트센터 송년음악회가 오는 27일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린다. 이번 송년음악회에서는 한국 최초로 말러와 브루크너 전곡을 무대에 올린 임헌정의 지휘로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연주가 풍성함을 더한다. 특히 뮤지컬계 대표 디바로 활발한 활동 중인 신영숙과 소프라노 박혜진, 최근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팬텀 역으로 관객들을 만난 바리톤 김주택 등 여러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협연자들이 호흡을 맞춰 기대감을 높인다. 밝고 희망찬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송년음악회는 드보르작의 ‘카니발 서곡’과 차이콥스키 ‘교향곡 5번’이 연주되며, 오페라 ‘카르멘’·‘세비야의 이발사’·‘루살카’·‘로미오와 줄리엣’과 뮤지컬 ‘레베카’·‘모차르트’ 등 다채로운 아리아와 넘버를 선보인다. 경기아트센터 관계자는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나아간다는 메시지를 통해 관객과 공연을 잇는 역할을 하고 싶다”며 “올해 송년음악회의 테마가 ‘희망’인 만큼 많은 분들이 함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구리문화재단은 오는 23일 구리아트홀 코스모스 대극장에서 아동·청소년의 꿈을 연주하는 ‘꿈의 오케스트라 구리 정기연주회’를 연다. 올해로 3년 차에 접어든 ‘꿈의 오케스트라 구리’는 아동·청소년이 다양한 악기를 배우고 오케스트라 합주 활동을 통해 공동체적 인성을 갖춰 건강한 시민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꿈과 꿈을 잇다 포스터. 구리문화재단] ‘꿈의 오케스트라 구리’는 52명의 단원이 활동하고 있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기존 단원들과 신규 단원들이 모여 역대 최대 인원으로 구성된 만큼 화려하고 다양한 구성의 무대를 선보인다. 공연에는 ▲존 윌리엄스의 ‘카티나 밴드’, ▲베토벤의 ‘교향곡 7번 2악장’, ▲드보르자크의 ‘신세계 교향곡’, ▲머라이어 캐리의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의 오케스트라 편곡 버전 등이 연주되며, 콘트라베이스와 플루트의 앙상블 연주도 함께 펼쳐진다. 진화자 구리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우리 단원들이 지난 향상 음악회와 구구구페스타 오프닝 연주회를 통해 멋진 성장을 보여주며 시민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던 것처럼, 이번 정기연주회에서도 꿈과 희망을 연주하는 오케스트라로 감동을 선물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