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현안 해결과 국비 확보를 위해 국회와 ‘원팀’ 대응 [금요저널] 경상북도는 1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민의힘-경상북도 예산정책협의회’를 갖고 지역 주요 현안 해결과 2026년도 국비 확보를 위한 공동 협력체계를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2026년도 국비 확보 목표액 12조 3천억원을 달성하기 위해 올해 초부터 이철우 지사를 중심으로 사업 발굴과 논리 개발, 중앙부처 건의 등 전 부서의 전략적 대응해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주요 사업이 다수 포함됐다. 이날 예산정책협의회에는 국회 심의를 앞두고 국비 확보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자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비롯한 경북도 주요 간부들과 구자근 국민의힘 경북도당위원장을 포함한 경북지역 국회의원 전원과 비례대표 이달희, 김위상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2025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 산불 피해 극복 등 경상북도의 주요 현안과 7대 핵심 추진 과제에 대한 국비 확보 방안, 지역발전을 위한 입법과제 대응 전략 등을 논의했다. 구자근 국민의힘 도당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경북은 지금 중요한 지점에 와있다”며 “경북이 다시 산업과 경제를 일으켜, 대한민국의 중심 역할을 해나갈 수 있도록 이철우 지사와 국회가 많은 역할과 협력을 해야 할 때”고 언급했다. 이어 이철우 지사는 “오늘로 경주 APEC D-50일 APEC 성공개최로 대한민국의 품격을 높이는 데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APEC뿐만 아니라 산불 피해 극복과 신공항 건설, 영일만항 확장, 미래 첨단산업 육성을 통해 경상북도가 대한민국 초일류국가 도약에 앞장설 수 있도록 의원님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며 국회와의 협력을 강조했다. 먼저, 경북도는 APEC 정상회의의 빈틈없는 준비 상황을 설명하며 글로벌 빅샷이 참석하는 경제 APEC, 회원국 정상 전원 참석으로 평화와 번영의 APEC이 될 수 있도록 국회의 지원을 요청했다. 또한 APEC 성공 개최의 유산을 이어가고 경북 경주가 글로벌 역사문화관광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세계경주포럼’, ‘APEC 기념공원’, ‘보문단지 大리노베이션’ 등 포스트 APEC 사업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세계경주포럼’은 한국의 다보스 포럼을 지향하는 한류 문화의 국제포럼으로 얼마 전 APEC문화장관회의에서 문화산업이 APEC 경제협력의 핵심 분야로 자리매김함에 따라 경북 경주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는 한편 문화관광과 경제를 연결하는 한국의 대표 글로벌 거버넌스로 구축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다음으로 경북도는 산불 피해 극복을 위한 혁신적 재창조 사업을 통해 산불 피해 지역이 사라지는 마을이 아닌 살아나는 마을로 혁신할 수 있도록 피해지역에 산채 스마트팜 혁신단지, 산림 미래혁신센터 등의 사업 지원을 요청했다. 특히 산림투자선도지구, 산림경영특구를 통해 피해지역에 대규모 민자유치로 피해산지 개발, 영세 임가의 규모화 등 재창조 청사진을 설명하며 국회의 산불특별법 신속한 제정을 역설했다. 이어서 경북의 7대 핵심 추진 과제인 대구경북신공항‘국가주도’건설, 북극항로 거점 영일망항 개발, 미래 첨단 전략산업 육성, 문화·관광, 농·축·수산, 사회 안전망 강화, SOC 및 교통망 구축 방안 등을 논의했다. 특히 대구경북신공항은 대구·경북은 물론 영남권 전체의 경제·물류·교통의 허브이자 지역 최대 현안 사업으로 국가 주도의 사업 추진 필요성과 대규모 사업 시행의 경험과 전문성을 보유한 한국토지주택공사의 참여가 필수라는 점에 참석자들의 의견이 모였다. 여기에 더해, 최근 북극항로 개발에 대한 관심이 고조됨에 따라 포항 영일만항의 복합항만 확장에 인식을 같이하고 인프라 구축을 위한 예산 지원을 강조했다. 이 밖에도 AI, 이차전지, 에너지, 모빌리티 등 경북이 강점이 있는 첨단 미래산업에 대한 집중 육성, 낙동강·백두대간 등 천혜의 관광 자원과 전국 최다 세계문화유산을 활용한 문화관광 사업에 대한 지원도 함께 요청했다. 협의회에서는 정책효과를 극대화하고 도민의 삶과 직결된 법·제도 개선 과제에 대해서도 논의됐다. 경북도는 산불 피해지역에 대한 사각지대 없는 지원을 담보하고 혁신적 재창조를 뒷받침할 ‘산불 피해 특별법’, 지역 의료혁신과 의료격차 해소를 위한 ‘경국대·포스텍 의대 신설’, 철강산업과 이차전지산업의 위기극복을 위한 ‘철강산업 지원 특별법’, ‘이차전지산업 지원 특별법’ 등에 대한 국회의 신속한 입법으로 민생경제와 산업 활성화에 힘써 줄 것을 건의했다. 이와 함께, 경북도는 향후 국회 심의 과정에서 반드시 확보되어야 할 2026년 주요 국가 투자예산 사업에 대한 국회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철우 지사는 어제부터 국회의장단과 여야 지도부 면담, 산불 특위 방문 등 지역 현안 및 예산 건의를 이어가고 있으며 이날 협의회에서도 “국회 예산심사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국회 현지 캠프를 운영하는 등 국회와 중앙정부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조금의 예산이라도 더 확보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며 예산 확보 의지를 드러냈다.
청송군청소년수련관, 청소년 교류활동 ‘우리가 잇다’ 추진 [금요저널] 청송군청소년수련관은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1박 2일간 포항시 일원에서 포항시·대구 달서구·영양군·울진군 청소년수련관 소속 청소년 약 80명과 함께 자매결연 지역 간 교류활동 ‘우리가 잇다’를 진행했다. ‘우리가 잇다’는 자매결연을 맺은 지역 청소년들을 상호 초청해 각 지역의 문화를 탐방하고 교류하는 프로그램으로 2020년 대구 달서구와 협약을 시작으로 2022년 포항시, 2023년 영양군과 협약을 이어왔으며 올해는 울진군과 협약을 체결하며 교류 네트워크를 더욱 확대했다. 특히 이번 교류활동에서는 청송군청소년지질탐험대와 연계한 과학 커뮤니티 ‘울림’과 함께 기후 변화 대응 및 청소년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를 통해 지난 3월 경북 지역 산불로 여전히 트라우마를 겪고 있는 청송·영양·울진 청소년들에게는 치유의 시간을, 포항·대구 달서구 청소년들에게는 자연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계기를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그동안 청송군청소년수련관은 포항시 청소년 축제 ‘포포틴’ 부스 운영, 대구 달서구 청소년축제 참가, 청송군 청소년페스티벌에 포항·달서구·영양군 청소년 초청 등 꾸준한 교류 활동을 이어왔다. 이를 통해 청소년들은 지역을 넘어 서로의 문화를 배우고 우정을 나누며 사회성과 협동심을 기르는 긍정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자매결연 지역 간 청소년 교류활동 ‘우리가 잇다’는 2020년부터 청송군이 별도의 예산을 편성해 꾸준히 추진해 온 전국적으로도 보기 드문 우수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이 사업을 발전시켜 경북형 청소년 교류활동의 대표 모델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 영천중학교(교장 박철수) 3학년 김명준 학생이 제46회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에서 ‘자전거엔 밤(VAM)을 달아요’를 제작하고 출품해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두었다. [영천중]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 최우수상 수상1 □ 김명준 학생의 발명품은 경기용 자전거 주행 시 발생하는 물 튀김과 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안된 것으로, 경량성과 실용성을 동시에 갖춘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기존 머드가드의 단점을 개선하고, 실제 경기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라는 점에서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 이번 수상은 학생의 열정과 끈기, 그리고 지도교사인 서주아 선생님의 세심한 지도가 더해진 결과로, 영천중학교의 과학 교육과 창의적 발명 교육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입증한 사례가 되었다. 전국에서 301개 작품이 출품되었고, 경북에서는 유일하게 최우수상을 거머쥐었다. □ 박철수 교장은 “학생의 창의적인 도전과 성취가 매우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자신의 재능을 발휘하고 미래 과학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by 노상균 대구.경북 취재본부장경상북도영천교육지원청(교육장 신봉자)은 9월 2일(화) 영천 스타코에서 2025 하반기 통합교육지원단 협의회를 개최하였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2학기 통합교육 컨설팅 운영 방향과 지원 방안 ▲2026학년도 특수학급 신·증설 및 폐지 계획 ▲일반학급에 배치된 특수교육대상학생의 효과적인 지원 방안 등을 심도 있게 논의하였다. [영천교육지원청] 통합교육 현장 지원 체계 강화 방안 모색1 특히 협의회에서는 특수교육대상학생이 일반학급에서 원활하게 적응하고 학습할 수 있도록 교사 역량 강화 연수, 통합교육지원교사 제도 활동, 보조 인력 지원 확대 등의 실질적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번 협의회에 참석한 한 위원은 “특수교육대상학생이 일반학급에서 안정적으로 생활하기 위해서는 통합교사의 이해와 지원이 핵심이다”라며, “현장 교사들이 실제 수업에서 활용할 수 있는 맞춤형 자료와 협력적 지원 체계가 마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영천교육지원청 신봉자 교육장은 “적극적인 통합교육지원단 운영을 통해 지원체제를 구축함과 동시에 특수교육대상학생의 학교 생활 만족도를 제고하고 교육공동체의 행복교육을 실현하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영천교육지원청은 이번 협의회를 통해 통합교육 현장의 지원 체계를 강화하고, 학생 개별 특성과 교육적 요구를 반영한 맞춤형 교육 환경 조성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by 노상균 대구.경북 취재본부장청송군, AI-IoT기반‘우리동네 걷기왕’ 시상식 개최 [금요저널] 청송군은 지난 28일 청송군 보건의료원 3층 회의실에서 AI-IoT 기반 어르신 건강관리사업의 일환으로 ‘우리 동네 걷기왕’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사업은 65세 이상 스마트폰 사용이 가능한 어르신을 대상으로 6개월간 비대면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며 건강한 생활습관 형성과 신체활동 증진을 위해 다양한 미션과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우리 동네 걷기왕’ 시상은 8월 한 달간 어르신들의 걸음 수를 앱을 통해 기록·관리한 결과를 토대로 청송군 8개 읍·면에서 가장 활발히 참여한 어르신 1명씩 총 8명을 선정해 진행됐다. 행사 기간 중 참여자의 1인 평균 걸음 수가 지난달보다 58% 증가하는 등 높은 참여율과 호응을 얻으며 어르신 건강관리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 시상식에서는 각 읍·면 대표 걷기왕 8명에게 상장과 기념품이 수여됐으며 이어 참석자들이 자유롭게 소감을 나누고 프로그램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는 시간도 마련되어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마무리됐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건강관리 사업이 어르신들의 일상에 긍정적인 변화를 주고 있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더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건강지원 정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by 노상균 대구.경북 취재본부장행복기동대와 함께하는 무료급식소 방문 고독사 예방 캠페인 실시 [금요저널] 고령군은 9. 2. 다산면 무료급식소에서 급식소 이용자 50여명을 대상으로 행복기동대와 함께하는 고독사 예방 및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위한 캠페인을 실시했다. 또한 9. 4. 대가야읍 무료급식소 에서도 이용자 70여명을 대상으로 캠페인을 실시할 계획이다. 고령군은 가정형편이 어렵거나 부득이한 사정으로 식사를 거르시는 어르신 들을 위해 무료급식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군의 예산을 지원받아 대한적십 자사 새싹봉사회와 다산면봉사회에서 급식소 운영을 도맡아 주1회 무료급식 자원봉사활동을 꾸준히 펼쳐오고 있다. 이번 1인가구 고독사 예방 및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위한 찾아가는 무료 급식소 현장 방문을 통해 급식소를 주기적으로 찾는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복지서비스 안내, 상담 및 폭염 대비 홍보물품을 전달했다. 고령군은 “이번 캠페인이 주변의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고독사 예방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 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지속적인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전했다.
by 노상균 대구.경북 취재본부장군위군청사전경(사진=군위군) [금요저널] 군위군은 지난 3일 군위군 삼국유사교육문화회관에서 배우 정은표를 초청해 ‘행복한 육아, 행복한 우리집’을 주제로 특별 강연을 했다. 이번 토크콘서트는 대구광역시의 인생백년 아카데미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지역 주민 3백여명이 참석해 지역 내 육아에 대한 높은 관심과 열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 정은표 배우는 세 자녀의 아버지로서 육아 경험과 가족과 함께한 일상 속 따뜻한 에피소드를 진솔하게 전하며 그만의 특별한 자녀 소통 방법을 공유했다. 특히‘행복한 가족’ 이란 단순히 부모의 노력으로 되는 것이 아니며 함께 만들어가는 것임을 강조해, 소통이 중심이 되는 가정을 꾸리기 위한 현실적인 조언과 마음가짐을 전했다. 행사에 참석한 김진열 군위군수는 “이번 강연을 통해 가정에서 건강하고 행복한 육아와 화목한 가정을 이루는 데 도움이 되셨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의 행복한 양육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by 노상균 대구.경북 취재본부장칠곡군, 공무원 사칭 사기 피해 발생…지속적 예방 활동과 긴급 대응 병행 [금요저널] 칠곡군이 공무원 사칭 사기 피해 예방을 위해 지난 6월부터 지속적으로 안내와 홍보에 나선 가운데, 최근 실제 피해가 발생하자 긴급 대응에 돌입했다. 군에 따르면, 공무원을 사칭해 금품 송금을 요구하는 전화 사기가 발생해 군민이 2천5백만원의 피해를 입었으며 이와 유사한 또 다른 사례도 확인됐다. 사기범은“지원사업 물품비 결제”를 빌미로 접근하면서 군 직인이 찍힌 위조 공문서와 가짜 명함까지 제시해 피해자를 속였으며 송금 후에는 전화번호를 차단하는 등 치밀한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칠곡군은 이번 사건 직후 3일 오전 긴급 안내 문자를 발송하고 군 공식 SNS를 통해 사건 내용을 군민들에게 신속히 알렸다. 문자에는 △군청·읍면·재단 등 모든 직원은 어떠한 경우에도 금품 송금이나 외상거래를 요구하지 않는다 △의심스러운 전화·문자를 받으면 반드시 칠곡군청에 사실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피해가 발생하면 즉시 경찰에 신고하고 군청에도 알려야 한다는 주의사항이 담겼다. 특히 칠곡군은 지난 6월에도 전국적으로 공무원 사칭 사기 피해가 잇따르자, “공무원은 △납품 유도 및 대금 대납 요구 △개인 계좌 입금 요청 △개인 번호·문자만으로 물품 구매 요청을 절대 하지 않는다”는 내용을 담은 주의 안내 문자를 군민들에게 발송하고 SNS와 마을방송을 통해 지속적으로 홍보해 왔다. 아울러 군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칠곡군 주요 거리와 교차로 곳곳에 피해 예방 현수막을 설치해 군민 경각심을 높일 계획이다. 김재욱 칠곡군수는“군민의 재산을 지키려면 사기 수법을 신속히 알리고 경각심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며“문자와 SNS, 마을 방송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피해를 막고 소상공인 협회와 협력해 지역 상공인 보호에도 힘쓰겠다 아울러 군민들께서도 이번 사례를 주변과 공유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by 노상균 대구.경북 취재본부장“평등할래, 말래?” 구미시, 가족 속풀이로 양성평등 나눠 [금요저널] “밥은 누가 하고 아이는 누가 볼까?” 구미시는 이러한 생활 속 고민을 무대 위에 올렸다. 시는 지난 2일 새마을운동테마공원 다목적홀에서 시민 100여명과 함께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 ‘‘평등할래, 말래’- 우리가족 속풀이 SHOW’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구미시와 구미여성단체협의회가 공동 주관했으며 가정 내 성평등 인식 확산과 가족 친화적 문화 조성을 목표로 했다. 행사는 시민들에게 친근하게 다가서고 있는 최민준 강사의 진행으로 꾸며졌다. 강연은 일방적 이론 전달이 아닌 토크쇼 형식으로 진행돼 시민들의 웃음과 고개 끄덕임을 동시에 이끌어냈다. 성 역할 갈등, 가사·육아의 균형, 존중과 협력의 가정문화 등 일상에서 흔히 맞닥뜨리는 주제들이 자연스럽게 대화로 풀렸다. 특히 자녀가 있는 부부에게는 ‘새마을 24시 돌봄터’에서 자녀를 돌봐주어 마음놓고 편안하게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참여한 한 시민은 “평소 가족끼리 대화로 풀지 못했던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공유할 수 있어 좋았다”며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다른 참석자는 “강사의 유쾌한 진행 덕분에 무겁지 않게 양성평등의 의미를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양성평등은 가정에서부터 시작되는 소중한 가치이며 가족이 함께 존중하고 협력할 때 행복한 공동체가 완성된다”며 “이번 행사가 시민 모두가 평등을 다시 생각하고 실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양성평등주간을 맞아 기획된 주요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로 사전 접수를 통해 마련됐다. 행사장은 시민들의 높은 관심 속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으며 구미시는 앞으로도 문화·체험형 프로그램을 통해 생활 속 성평등을 확산하고 실질적인 가치 구현에 앞장설 계획이다.
by 노상균 대구.경북 취재본부장구미시청사전경(사진=구미시) [금요저널] 구미시가 2025년 적극행정 우수사례 15건을 공개하면서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일상 속 불편을 덜고 예산을 아끼는 기발한 행정 아이디어들이 빛을 발한 것이다. 올해 접수된 28건의 사례 중에 직원·시민·국민이 참여한 투표를 통해 15건이 선정됐고 이후 주민 체감도, 적극성·창의성·전문성, 과제의 중요도·난이도, 확산 가능성 등 4개 항목을 기준으로 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순위가 결정됐다. 특히 △하수 재활용을 통한 수처리 비용 절감 △공제회비 전수 정비로 예산 효율화 △산재 근로자 공공재활 의료기관 유치 △공공배달앱 ‘먹깨비’ 민관 협업 △임산부 전용 K맘택시 도입 등은 시민 생활과 직결된 성과라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최우수 사례 1위는 환경관리과 홍성빈 팀장의 ‘쓸모없던 하수의 반전 – 수질 개선의 숨은 자원으로’ 가 차지했다. 공공하수처리시설의 하수를 폐수처리시설과 민간사업장에 공급할 수 있도록 규제 완화를 추진한 결과, 올해 5월 23일 하수도법 시행규칙 개정을 이끌어냈다. 전국 240여 개 공공폐수처리시설 및 민간사업장 수처리 공정의 안정화와 운영비 절감에 기여했다는 점에서 전국적 파급력이 크다는 평가를 받았다. 2위에는 회계과 이형대 주무관의 ‘공공시설물 공제회비 절감’ 이 올랐다. 3천여 건의 공제 목록을 전수 정비하고 세부기준을 재설계해 불필요한 가입을 줄인 결과 약 2억 2천만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3위는 보건의료정책과 박진범 주무관의 ‘산재 근로자 공공재활 의료기관 유치’ 가 선정됐다. 정부와 국회를 지속적으로 설득해 기초지자체 최초로 산재 근로자 전용 공공재활 의료기관을 유치한 사례로 근로자의 건강 증진과 사회 복지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 이외에도 △공공배달앱 ‘먹깨비’ 민관 협업 △도내 최초 임산부 전용 ‘K맘택시’ 도입 △어린이보호구역 시간제 속도 제한 등 다양한 분야의 사례가 뒤를 이었다. 선정된 공무원에게는 특별승급, 근무성적평정 가점, 포상휴가, 국외연수 등 파격적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적극행정은 공직자가 지녀야 할 기본 자세”며 “이번 우수사례가 행정 혁신의 마중물이 되어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구미시는 이번 성과를 홈페이지와 카드뉴스 등을 통해 공유하고 전국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시는 앞으로도 생활 밀착형 정책을 발굴해 시민 만족도를 높이고 시정 혁신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by 노상균 대구.경북 취재본부장구미시청사전경(사진=구미시) [금요저널] 구미시는 오는 9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구미코에서 ‘2025 경상북도 국제 AI·메타버스 영상제’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열린 ‘2024 경상북도 국제 AI·메타버스 영화제’에 이어 두번째로 열리는 행사로 올해는 구미·포항·경산·청도, 4개 시군에서 동시 개최되어 도민 누구나 가까운 곳에서 즐길 수 있는 국제축제로 한층 확대됐다. 특히 구미는 메인 개최지로서 개막식과 국제 컨퍼런스, B2B 전시, 시민 체험존 등을 주관하며 행사의 전반을 이끌어가는 중심 무대가 된다. 올해 영상제는 단순한 영상 상영을 넘어 가상융합산업 육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국내 20여개 기업이 참여하는 B2B 마켓을 통해 기업 간 교류와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고 세계적 석학들이 참여하는 국제 컨퍼런스에서는 AI 기술 발전과 윤리, 창작 산업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과 토론이 진행된다. 시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AI·로봇 체험존도 운영돼 AI 사진관, AI 음악실, AI 뷰티샵, 로봇 시연 등 첨단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개막일인 12일에는 구미코 메인무대에서 개막식과 국제공모전 시상식이 열린다. 창작영상, 캐릭터 IP, 광고 뮤직비디오, APEC 특별부문 등 5개 부문에서 수상작을 발표하고 박혜원과 뮤지컬 배우 출신 트로트 가수인 에녹의 축하공연이 무대를 빛낼 예정이다. 행사기간 동안 구미코에서는 인기 유튜버 슈뻘맨 공연, 소피 오의 미디어아트 전시,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부스, 푸드트럭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이번 영상제에서는 프랑스 칸 영화제에서 시작된 ‘AI Film Awards’ 와 국제 업무협약을 체결해 공모전 수상작 교류, 공동 홍보, 제작 인력 교류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구미와 경북이 세계 영상산업과 연결되고 글로벌 콘텐츠 허브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가 지난해에 이어 경북을 대표해 ‘경상북도 국제 AI·메타버스 영상제’의 개막식을 주관하게 된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이번 영상제를 통해 구미시민이 직접 즐기고 참여할 수 있는 축제이자, 구미가 AI·가상융합산업의 중심지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by 노상균 대구.경북 취재본부장봉화군가족센터, 다문화가족 초기정착지원 사업 시행…운전면허 필기 시험반 프로그램 운영 [금요저널] 봉화군가족센터가 이달부터 결혼이민여성 7명을 대상으로 ‘운전면허 필기 시험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원거리 지역에 거주하는 결혼이민여성에게 이동의 편의와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필기 교육은 언어 장벽으로 운전면허 취득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위해 맞춤형 교육으로 진행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9월 9일부터 11월 18일까지 매주 화요일 봉화군평생학습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참가 접수는 오는 9월 8일까지 봉화군가족센터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김경숙 봉화군가족센터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결혼이민여성의 실질적 자립을 돕는 첫걸음이며 앞으로도 결혼이민여성들의 수요에 맞춘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by 노상균 대구.경북 취재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