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해서 더 깨끗해요” 나주시-이전기관 환경정화 캠페인 [금요저널] 전라남도 나주시가 최근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들과 함께 나주호 환경정화 캠페인을 펼쳤다고 5일 밝혔다. 지역사회 상생협력 강화와 사회공헌활동 증진를 위한 이번 캠페인에는 한국농어촌공사 등 13개 공공기관 임직원, 지역 주민 등 200여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행락철 낚시객 등으로 인한 나주호 일대의 쓰레기를 수거하고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알리는 캠페인을 펼쳤다. 이날 행사는 공공기관과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나주시와 각 기관은 행사를 통해 지역사회와 기관간 자매결연 활동을 증대시키고 지속적인 협력과 교류를 이어가기로 약속했다. 행사에 참여한 공공기관 관계자는 “매년 기관 자체적으로 지역사회공헌 캠페인을 진행했는데 올해는 나주시 협조로 더 많은 기관이 참여해 더욱 빛이 났다”며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역주민들과 소통을 더욱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나주시 관계자는 “이번 환경정화 캠페인이 혁신도시와 지역사회가 하나로 뭉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공공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지역과 함께 상생발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나주시는 혁신도시 이전기관과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기획하고 지속적인 협력과 교류로 지역사회발전에 기여할 방침이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나주시, 목요야간민원실 확대 운영 [금요저널] 나주시가 시민 이용 편의를 위해 운영하고 있는 목요야간민원실을 확대 운영한다. 전라남도 나주시는 민원서비스 향상의 일환으로 기존 운영하던 야간민원실 서비스를 이달부터 민원접수 분야까지 확대 운영한다. 목요야간민원실 확대 운영에 따라 퇴근시간 후에도 여권업무, 제증명 발급, 가족관계접수 업무와 더불어 민원 및 불편 사항 접수 서비스도 받아볼 수 있다. 이용 시간은 목요일 저녁 6시부터 8시까지다. 이번 조치는 전자민원시스템 활성화와 무인민원발급기 운영에 따른 이용률 저조로 2013년부터 운영해 온 토요민원실 폐지에 따른 민원서비스 강화의 일환이다. 나주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신속하고 편리한 민원서비스를 제공해 시민이 만족하는 친절한 민원행정 구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나주시는 지난 6월 영산포농협하나로마트에 설치한 무인민원발급기를 포함해 총 23대의 무인민원발급기를 운영하는 등 수요자 중심의 행정 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인공태양 연구시설 나주로” 윤병태 시장, 국회 과방위 방문 [금요저널] 윤병태 나주시장이 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를 방문해 민선 8기 비전인 미래첨단산업 활성화를 좌우할 과학·기술분야 핵심 현안 사업을 건의했다. 나주시에 따르면 윤병태 시장은 이날 더불어민주당 소속 최민희 과방위원장, 김현 간사를 만나 ‘국립에너지전문과학관 조성’, ‘인공태양 연구시설 구축’, ‘초강력레이저연구시설 국가계획 반영’ 등을 요청했다. 윤 시장은 현안 사업별 당위성을 설명하며 국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 자리엔 신정훈 행정안전위원장 겸 나주·화순 국회의원이 동석해 힘을 보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올해 예산에 나주시가 역점 추진하는 ‘국립에너지전문과학관’ 건립을 위한 타당성조사 용역비 2억원을 반영했으며 현재 용역 발주를 앞두고 있다. 나주시는 그간 전라남도 지역엔 전문 과학관 시설이 전무한 상태라 미래 에너지, 첨단 과학기술을 직접 교육·체험할 수 있는 과학관 건립 필요성을 꾸준히 알려왔다. 광주·전남 공동 혁신도시에 과학관 건립이 차질 없이 진행되면 한국전력,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한전 에너지신기술연구소 등 에너지 공기업·교육기관·연구소 등과 연계한 복합 과학·문화 공간으로 에너지 수도 나주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공태양은 바닷물 속 수소를 원료로 탄소 배출 없이 대용량의 핵융합 에너지를 얻을 수 있는 청정에너지원으로 전 세계적인 탄소중립 기조에 따라 주요 선진국에서 앞다퉈 기술개발 중이다. 윤 시장이 이날 건의하고 시가 최대 현안사업으로 공을 들여온 ‘인공태양 연구시설’은 발전소 개념이 아닌 향후 본격적인 상용화에 필요한 인공태양을 연구하고 데이터를 축적해 실증하기 위한 시설이다. 나주시는 전남도,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와 협력해 지난 2022년 인공태양 8대 핵심기술 중 하나인 ‘초전도 도체 시험설비’ 구축 사업을 전국 지자체 최초로 추진하는 등 인공태양 연구시설 구축에 선제적으로 나서고 있다. 윤 시장은 “나주는 120만㎡ 규모의 에너지국가산단, 40만㎡규모의 산학연 에너지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하고 있고 한전, 한국에너지공대 등 우수한 산학연 인프라가 구축되어 있어 인공태양 연구시설 최적지”며 국회 과방위의 적극적인 유치 협력을 요청했다. 한편 시는 올해 5월 ‘나주시 수소융합에너지 연구개발 및 산업 육성 조례’ 제정을 통해 인공태양 연구시설 구축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이어 6월엔 2024년 매경·켄텍 인공태양 포럼, 전남도-나주시-한국가속기및플라즈마연구협회와 업무협약에 따른 인공태양 연구 거점시설 조성, 연구 전문인력 양성과 인공태양 관련 포럼·세미나·토론회 등 학술 교류를 추진할 계획이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대한산란계협회 나주시지부, 사랑의 달걀 후원 ‘훈훈’ [금요저널] 전라남도 나주시는 지난 3일 대한산란계협회 나주시지부에서 500만원 상당의 계란 600판을 기탁했다고 4일 밝혔다. 대한산란계협회 나주시지부와 함께 진행한 이번 나눔은 어려운 이웃들이 여름을 건강하게 보내길 바라는 회원들의 따뜻한 마음에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졌다. 기탁식에는 윤병태 시장, 최정기 시의원, 최문기 나주시지부장 등이 참석했다. 최문기 지부장은 “무더운 날씨 속 어려운 이웃들이 든든한 식생활을 하시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나눔을 실천해 이웃들이 행복한 나주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윤병태 시장은 “매번 소중한 나눔을 해주신 최문기 지부장님과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후원품은 기탁자의 따뜻한 마음을 담아 어려운 이웃들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전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윤병태 나주시장, LG화학본사 방문 … “신사업 유치로 상생발전” 제안 [금요저널] 윤병태 전남 나주시장이 LG화학나주공장 신사업 유치를 통한 상생발전을 제안하는 내용의 서한문을 LG그룹 측에 전달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4일 나주시에 따르면 윤 시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대로에 위치한 LG화학본사사옥을 방문, LG화학 정종은 상무, 노건교 나주공장장 등과 만나 서한문을 직접 전달했다. 본사 방문 일정엔 이재남 시의회의장, LG화학나주공장이 위치한 나주 송월동 주민대표, 일자리경제과장 및 직원 등이 동행했다. 윤 시장의 서한문에는 지난해 연말 나주공장 생산라인 축소에 따른 지역민의 우려 목소리를 전함과 더불어 나주의 산업적 강점과 우수한 교통·물류 중심지 여건, 기업 친화도시 기반을 활용한 LG그룹 차원의 신사업 투자·유치를 제안하는 내용이 담겼다고 나주시는 설명했다. LG화학나주공장 측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1일자로 생산공장을 4개소에서 3개소로 줄였다. 생산공장 축소는 최근 중국을 비롯한 세계적인 화학산업 경쟁 심화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에 따른 경영 효율화 방침의 일환으로 전해졌다. 특히 유일하게 내륙에 위치한 나주공장 특성상 원재료, 완제품을 철도로 운송해야하는 한계를 안고 있어 물류비 등 타 공장대비 가격경쟁력이 저하된 점도 주원인으로 꼽힌다. 윤병태 시장은 “국내외 급변하는 산업적 흐름으로 인한 기업의 어려운 경영 여건에 공감한다”며 “나주시는 어려운 여건을 함께 극복하고 LG화학나주공장, 나아가 LG그룹과의 상생 발전을 위한 혜안을 모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 시장은 16개 공공기관 이전에 따른 혁신도시 조성, 한국에너지공대, 한전 에너지신기술연구소 등을 연계한 산·학·연 클러스터, 에너지 국가산단 조성 , 인공태양·초강력레이저 등 국가대형연구시설 유치 계획 등 미래첨단산업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한 나주의 대규모 비전 사업을 LG경영진에 적극 어필했다. 특히 2022년 나주혁신산단에 준공해 연간 전기차 1천대 규모 사용 후 배터리 성능 진단평가를 수행하고 있는 ‘EV·ESS 사용 후 배터리 리사이클링 산업화 센터’와 2027년 준공 예정인 ‘배터리 전주기 탄소중립 환경정보센터’를 소개하며 향후 배터리 산업 시장 경쟁력을 소개했다. 윤 시장은 “전 세계적인 탄소중립, 에너지전환 등에 따라 전기차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세를 예상한다”며 “나주시는 사용 후 배터리 산업 활성화를 위해 나주의 산업기반 강점과 LG그룹의 경험과 기술력을 결합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고민했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또 “나주시는 올해 관내 기업과 기관, 종사자의 자긍심을 높이고 추가 투자와 안정적인 정착을 통한 지역경제 선순환을 도모하고자 기업친화도시 조성에 전력투구하고 있다”며 “LG화학나주공장이 기업친화도시 나주를 대표하는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 돕겠다”고 강조했다. 이재남 시의회의장은 “나주가 나날이 발전하고 있는 시기에 공장 일부 시설 축소 소식은 지역에 큰 충격이었다”며 “나주시의회는 안타깝고 아쉬운 마음을 전한다. 나주의 밝은 미래를 함께 열어갈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며 나주와 LG화학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 적극 협력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송월동 주민대표로 참석한 전 모 씨는 “LG화학은 나주의 유일한 대기업 공장으로 우리 지역 근대화의 상징과도 같았다”며 “지난 40여년간 나주에서 나고 자란 학생들이 대기업 입사의 꿈을 키웠고 공장 임직원들은 매년 어려운 이웃을 위한 봉사로 따뜻한 이웃과도 같았다”며 나주공장과의 인연을 소개했다. 이어 “지난해 공장 생산라인 일부로 주민들의 우려가 크다”며 “지역경제의 든든한 동반자이자 나주시의 향토기업으로 끝까지 남아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정종은 LG화학 상무는 “LG화학나주공장을 성원해주는 나주시민들에게 고마움을 느낀다”며 “석유화학 업계가 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이지만 지역사회 상생을 위한 방안 마련에 노력해가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나주시, 배박물관에 ‘실감콘텐츠관’ 구축 나선다 [금요저널] 나주배박물관에 실감콘텐츠관이 들어서면서 20년만에 리모델링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전라남도 나주시는 지난 3일 시청 이화실에서 ‘지역특화콘텐츠개발지원사업 착수보고회’를 갖고 ‘나주배박물관 나주배 실감콘텐츠관 구축’ 사업의 본격적인 서막을 알렸다. 이날 보고회는 윤병태 시장 주재로 이인용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을 비롯해 홍성식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배연구센터장, 서재홍 나주배원예농업협동조합 유통사업단장, 권상준 우리한국배연구회장, 김귀순 나주시어린이집연합회장, 서주희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어린이집 원장 및 관계공무원과 사업 수행업체가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보고회 참석자들은 나주배의 역사와 재배 등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제공 및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는 사업 추진에 대해 심도있는 의견을 나눴다. 지역특화콘텐츠개발지원사업은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한 문화산업육성지원사업으로 전남도 내 우수한 역사·문화·관광자원과 연계한 콘텐츠를 발굴·지원하는 사업이다. 나주시는 올해 1월 진흥원의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 사업비 3억원을 투입해 나주배박물관 2층 전시실에 나주배의 1년의 재배과정을 실감있게 체험해 볼 수 있는 실감콘텐츠관을 올해 11월까지 구축할 예정이다. 실감콘텐츠관이 구축되면 배과수원에 가지 않고도 영상 터치만으로 1년간의 나주배 농사를 직접 체험할 수 있게 된다. 소요 시간은 10분 남짓 예상된다. 나주시는 실감콘텐츠관을 통해 나주배박물관이 교육, 역사, 문화, 체험, 놀이를 할 수 있는 지역 대표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지난 1992년 개관한 나주배박물관은 전국 최초의 과일박물관으로 일본 구라요시의 20세기배박물관이 나주배박물관을 보고 건립했을 정도로 뜻깊은 곳”이라며 “배의 전체 생애와 역사, 품종 등을 사람들에게 쉽고 재미있게 전달할 수 있도록 내용 구성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나주상록회, 다자녀 장애인가구 주거환경 정비에 구슬땀 흘려 [금요저널] 나주상록회 회원 20여명이 지난 30일 우중에도 불구하고 주거환경이 열악한 노안면 다자녀 장애인가구를 찾아 주거환경 정비에 구슬땀을 흘렸다. 해당 가구는 각종 쓰레기와 잡목이 방치되어 생활환경이 열악하고 특히 여름철 건강관리에 취약한 상황이었다. 회원들은 집 내·외부에 쌓여있는 고물, 폐가전, 잡목 및 잡동사니를 정리하고 여름철을 대비해 방충망, 유리문, 방문 등을 대대적으로 정비하는 등 환경정비에 구슬땀을 흘렸다. 김영남 회장은 “청소에 도움이 필요한 이웃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도움이 되고자 회원들과 함께 청소 봉사를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봉사를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함께한 나주상록회 회원들께 감사드리며 지역 봉사단체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복지사업 추진과 복지 사각지대 발굴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나주시, 김병호 안전도시건설국장 부임 … 재해예방 현장서 첫 업무 [금요저널] 전라남도 나주시는 지난 1일자로 신임 안전도시건설국장에 전라남도 김병호 서기관이 부임했다고 2일 밝혔다. 김병호 신임 안전도시건설국장은 전남 순천 출신으로 1990년 첫 공직에 입문, 전라남도 물환경과 상하수도팀장, 지역계획과 도시계획팀장 도로교통과장 등을 역임한 토목공학박사이다. 김 국장은 부임 첫날인 1일 안전도시건설국 직원들과 상견례 직후 장마철 대처 현황을 살피며 재난안전종합상황실과 청동·송월·삼도 배수펌프장을 방문해 재해예방시설 현장점검을 했다. 청동 배수펌프장의 경우 ‘나주천 생태물길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삼도동 영산강 옆 기존 청동 배수펌프장 증설 공사가 진행 중이다. 김 국장은 현장의 주요 공정을 확인하며 집중 호우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현장관리와 폭염 등에 따른 작업자 안전사고에도 유념해줄 것을 주문했다. 이어 송월·삼도 배수펌프장을 점검한 김 국장은 “최근 기후 변화로 예측하지 못한 극한 강우가 빈번한 만큼 배수펌프장의 효율적인 운영과 취약 시간대 신속한 대처가 필요하다”며 “재난 대비 관계기관과 적극 협력해 호우 피해 예방에 적극 대응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병호 나주시 안전도시건설국장은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시민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으뜸 나주를 만드는데 모든 역량을 다해가겠다”며 “새로운 영산강 시대를 꿈꾸는 나주 발전에 미력하나마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나주에서 집필 중인 문순태 작가, 제2회 김현승 詩문학상 본상 수상 영예 [금요저널] 나주 영산강 민초들의 한을 다룬 소설 타오르는 강의 저자인 문순태 작가가 김현승 시문학상 본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나주시는 문순태 작가가 지난 6월 28일 광주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열린 ‘제2회 김현승 詩문학상 시상식’에서 본상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김현승 詩문학상은 한국시문학사에 독보적인 인물인 김현승 시인의 문학정신 계승을 위해 2023년 신설한 상훈이다. 문 작가는 본상 수상으로 상금 3천만원과 상패를 수여받았다. 본상 수상작에 선정된 ‘생오지에 누워’는 평생을 시, 소설 작품 창작에 몰두해온 문 작가의 문학세계가 반영된 시 작품으로 어머니와 고향에 대한 연가, 그리고 뿌리를 잃은 사람들의 한을 형상화하고 있다. 심사위원들은 작품에 대해 ‘완전무결해 흠이 없음’을 뜻하는 사자성어인 ‘천의무봉’의 경지에 이른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문순태 작가는 1941년생 전라남도 담양 출신으로 고교 시절 김현승 시인에게 시를 사사했으며 대학원생 때 김현승 시인의 추천을 받아 1965년 시 작품 ‘천재들’로 문단에 등단했다.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대하소설 타오르는 강을 비롯해 소설 ‘고향으로 가는 바람’, ‘징소리’, ‘걸어서 하늘까지’, 시집 ‘생오지에 누워’, ‘생오지 생각’, 홍어‘ 등 60여권에 달하는 책을 펴냈다. 전남일보 편집국장, 광주대 문예창작학과 교수 등 언론과 교계에서도 활동한 그는 이상문학상 특별상, 문학세계 작가상, 채만식 문학상 등을 앞서 수상하기도 했다. 문 작가는 현재 전라남도 나주에서 올 하반기 개관을 앞둔 ‘타오르는 강 문학관’에서 집필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문학관엔 문순태 작가 작업실과 타오르는 강 관련 자료, 육필원고 전시실, 소장 도서 3천여 권을 비치할 도서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문학관을 주민과 문학인을 위한 문예 창작 교실, 인문학 강좌, 나주 출신 문학인을 위한 특별전시전 공간 등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문순태 작가는 “김현승 스승님의 이름을 딴 문학상을 받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 시를 더 열심히 쓰라는 명으로 알고 남은 여생을 나주에 살면서 영산강을 형상화한 시 창작에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문 작가님의 뜻깊은 수상 소식을 시민과 함께 축하드린다”며 “문 작가님을 통해 타오르는강 문학관에서 나주 출신의 훌륭한 문학·예술인이 양성되고 나주 영산강 문예 르네상스를 시대를 맞이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윤병태 나주시장, 취임 2주년 민생 현장속으로 [금요저널] 윤병태 나주시장이 민생 현장 목소리를 경청하며 각계각층 시민과 함께 민선 8기 출범 2주년을 기념했다. 2일 나주시에 따르면 윤병태 시장은 지난 1일 취임 2주년 기념식 대신 세지면 멜론 농가를 시작으로 어린이집, 시의회, 복지시설, 청년 사업가, 기업체, 연구소 등을 방문해 분야별 현안을 점검하고 애로사항을 경청했다. 세지면 송제리 시설하우스 멜론 농가를 방문한 윤 시장은 멜론 수확에 함께 참여하며 농가 경영 애로사항을 들었다. 농가주 박 씨는 올 초 잦은 강우와 일조량 부족에 따른 멜론 생육 부진 피해가 농업재해로 공식 인정받기까지 나주시가 노력해준 것에 대해 고마움을 전했다. 윤 시장은 이어 시청사로 이동해 직장어린이집에서 부모를 대신에 1일 등원 도우미로 나섰다. 곤한 잠에서 깨 등원하는 아이한테는 풍선 꽃다발을, 부모들에겐 피로회복제와 과일간식을 전달한 윤 시장은 출·퇴근길 자녀 등·하원을 병행하는 소속 직원들을 격려했다. 세 번째 일정은 전 직원과 함께하는 7월 중 정례조회에 참석해 지난 2년간의 성과를 돌아보고 취임 3년차 각오를 새롭게 다졌다. 특히 ‘민선 8기 취임 2주년, 시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나주시 최초 시책, 주목할만한 성장을 이룬 10대 혁신 성과와 3년차 중점 추진 방향을 발표했다. 정례조회 이후엔 나주시의회 후반기 출범식에 참석했으며 이재남 의장을 비롯한 의장단, 전직 의장들과 환담을 통해 시민 행복과 지역 발전을 위한 의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력을 요청했다. 윤 시장은 오전 마지막 일정으로 나주시중부노인복지관에서 어르신 300여명을 대상으로 배식 봉사에 참여한 후 원도심 청년 창업에 성공한 식당에서 청년 사업가, 상인회 관계자와 오찬을 통해 상권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오후 일정은 에너지신기술연구소와 산단 입주기업인 ㈜팔도공장, 가보팜스를 차례로 방문해 기관·기업 현장을 둘러봤다. 혁신산단에 위치한 에너지신기술연구소는 한국전력공사 전력연구원 산하 연구기관으로 2022년 개원했다. 신재생에너지·에너지저장장치·수소에너지 등의 미래신기술 연구, 에너지신기술 분야 에너지밸리 입주기업들의 연구실용 등 산·학·연 공동 연구 체계 구축을 통해 에너지신산업 분야 연구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어 윤 시장은 민선 8기 공약으로 설립한 미래교육지원센터를 방문해 명품교육도시 도약을 위한 주력 교육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 미래교육지원센터는 나주교육진흥재단 산하 기관으로 학생들의 특성, 적성을 발굴해 맞춤형 진로 및 교육 서비스를 제공과 더불어 글로벌 미래 사회에 대비한 문제해결형 창의적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주요 사업으론 1만원 강남 명품 인강 서비스, 토요 방과후 학습터, 고교 학점제 대비 진학 컨설팅, 학습전략검사, 공공기관 주니어보드연합 멘토링 등을 추진·계획하고 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새로운 영산강 시대를 앞두고 지금의 성과를 바탕으로 나주가 꿈꾸는 비전들을 현실로 만들어 나가겠다”며 “민선 8기 남은 2년 오직 시민만을 바라보고 나주 발전과 시민 행복을 최우선의 목표로 더욱 깊이 고민하고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취임 3년차 포부를 밝혔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