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나도 모르는 사이 마약 노출 의심된다면?” [금요저널] 부천시는 타인으로 인해 마약류 노출이 의심되는 시민을 위해 보건소에서 ‘마약류 6종 익명 검사’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마약류 6종 무료 익명 검사’는 소변을 이용해 신속하게 마약류 노출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선별검사 방법이다. 이 검사는 마약으로 인한 피해자의 불안감을 덜고 마약으로 인한 추가 피해를 예방하는데 목적이 있다. 다만 마약의 종류, 복용량 및 검사받기까지의 시간, 개인의 차에 따라 검출되지 않을 수 있으며 검사 결과 양성으로 나타날 경우 정밀검사를 통한 최종 확인이 필요하다. 검사를 원하는 시민은 관내 가까운 보건소 검사실을 방문해 익명으로 검사를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서 작성 후 소변검사로 진행된다. 검사 항목은 △필로폰 △대마초 △모르핀 △코카인 △암페타민 △엑스터시 총 6종이다. 단, 법적조치를 원하는 범죄피해자나 질병 치료를 위해 이용한 자, 기존 마약류를 의도적으로 이용한 경험이 있는 자, 외국인 등록 및 이·미용 건강진단결과서발급을 목적으로 검사 결과가 필요한 경우는 검사 제외 대상이다. 시 관계자는 “일상 속으로 파고든 마약류 노출이 의심되는 부천시민은 익명 검사로 불안감을 해소하기 바란다”며“마약범죄로 인한 피해를 적극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천시, 팝업스토어 운영…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 [금요저널] 부천시는 지난 10일부터 오는 16일까지 현대백화점 중동점 지하 1층에서 관내 식품업체의 상품을 홍보하고 판매하는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부천시는 현대백화점 중동점과의 업무협약을 맺은 후 부천 식품업체 육성 및 도시 브랜드 가치 상승을 도모한다는 구상에서 시작되어 팝업스토어를 운영하게 됐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영의정, 리키하우스, 푸드케어 등 식품업체 3곳이 참여해 떡, 디저트 파이, 이유식 등 선호도가 높은 식품을 판매하고 있다. 특히 지난 10일에는 팝업스토어 운영을 홍보하고 많은 시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부천시 캐릭터인 부천핸썹과 함께하는 유튜브 촬영도 진행해 시민들의 큰 호응이 있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팝업스토어’행사로 관내에서 제조하는 양질의 상품을 시민에게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팝업스토어는 지속적으로 이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천시, 민선8기 공약실천계획 수립을 위한 2022년‘부천시 시민평가단’ 운영회의 개최 [금요저널] 부천시는 민선8기 공약실천계획 수립을 위한 ‘2022. 부천시 시민평가단’을 구성하고 지난 28일 시민평가단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 시는 공정성, 객관성, 대표성 확보를 위해 ARS를 활용해 만 18세 이상 부천시민 164명을 무작위 추출 후 전화면접을 통해 연령·지역·성별로 안배, 최종 35명을 선발했다. ‘부천시 시민평가단’은 민선8기 시장 공약실천계획에 대해 직접 주민들이 참여해 평가 및 개선방안을 도출하고 공약이행에 대한 공정하고 객관적인 평가를 위해 매년 구성하고 운영하는 주민참여 토론회다. 이날 시민평가단은 ‘매니페스토와 시민평가단 역할’이라는 주제의 교육을 시작으로 위촉장 수여와 5개 분임구성 및 분임별 토의를 통해 시민 생활과 밀접하고 관심도 높은 총 20개의 평가안건을 선정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공약실천계획서를 꼼꼼히 살펴보시고 시민과의 소중한 약속인 만큼 여러분의 고견을 당부”하면서 “내년은 시승격 50주년이 되는 해이며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는 중요한 시기로 시민평가단은 시민의 대표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부천의 미래 발전 방향에 대해서도 많은 자문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by 최홍석 경기도 총괄본부장부천시, 치매어르신이 직접 가꾼 농산물로 김치 담그기 행사 진행 [금요저널] 부천시 오정치매안심센터는 지난 18일 ‘치매어르신 돌봄치유농장’ 프로그램 참여 어르신들이 직접 기르고 수확한 채소로 총각김치와 깍두기를 담그는 행사를 진행했다. ‘돌봄치유농장’은 경증 치매어르신들에게 농업활동과 케어서비스를 결합한 인지재활 활동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참여 어르신들은 오정어울마당 옥상 텃밭에서 다양한 작물을 직접 심고 길러왔다. 그 결실로 잘 자란 작물들을 어르신들이 텃밭에 모여 직접 수확하고 다듬고 손질하고 버무려 맛있는 총각김치와 깍두기를 담그며 수확의 기쁨을 나눴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농업을 활용한 치유 프로그램을 통해 어르신들의 치매악화를 방지하고 인지기능 개선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다양한 인지자극 프로그램을 제공해 치매 어르신의 신체적·정신적 회복을 도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y 최홍석 경기도 총괄본부장부천시, 여성친화도시 민관협업사업 활동공유 워크숍 열어 [금요저널] 부천시는 지난 2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여성친화도시 조성협의체와 시민참여단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2년 여성친화도시 민관협업사업 활동공유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워크숍은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이 2022년 실시한 성인지 모니터링 활동보고 젠더와 정책연구소 조연숙 소장의 민관협업사업 컨설팅, 2023년 여성친화도시 조성사업 추진방안에 대한 참석자 의견 수렴 순으로 진행됐다. 워크숍에서 시민참여단의 ‘든든 부천 꼼꼼 네트워크’ 모니터링 활동 내역을 발표한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 박순례 단장은 “모두가 안전하고 모두가 행복한 여성친화도시 부천을 조성하기 위해 시민의 눈으로 도로의 보행환경, 안심귀갓길, 공중화장실 불법촬영 카메라를 꼼꼼하게 살폈다”고 말했다. 방병근 여성정책과장은 “생활 속 불편 사항을 발굴해 일상이 평안한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해주신 시민참여단과 조성협의체에 감사드리며 시민이 누리는 성평등한 여성친화도시 부천을 조성하기 위해서 앞으로도 민관 소통 강화와 협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y 최홍석 경기도 총괄본부장가뭄에 단비같은 일자리 부천시에 신청하세요 [금요저널] 부천시가 2023년 ‘단비일자리’ 시행을 앞두고 채용계획 등 일자리 정보를 담은 가이드북을 발간했다. ‘단비일자리’란 일자리 가뭄에 단비와 같은 역할을 한다는 의미의 취업취약계층을 위한 부천형 공공일자리로 2023년에는 117개 사업 7천957명의 일자리가 제공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3년 단비일자리 가이드북에는 각 일자리 사업의 설명과 급여조건, 근무기간, 문의처 등이 담겨있으며 부천시와 워크넷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가이드북은 행정복지센터, 주민지원센터, 시청민원실, 부천일자리센터를 비롯해 고용노동부 부천지청, 고용복지플러스센터, 부천상공회의소 등에서 받아볼 수 있다. 사업별 세부내용은 단비일자리 가이드북에 적힌 접수처와 사업부서를 통해 직접 안내받을 수 있다. 단비일자리는 2016년부터 시의 여러 부서가 협업해 추진해오고 있으며 고용안정기반 강화와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12월 초 채용을 앞둔 여러 사업과 계획을 담아 제작한 가이드북 배포 시기를 11월로 앞당겨 시민들의 활용성을 더욱 높였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엔데믹시대를 맞이해 일자리를 찾는 시민들에게 단비와 같은 취업이 꼭 이루어지길 바란다”며 “각 사업 부서와 유관기관이 함께 협업해 일자리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by 최홍석 경기도 총괄본부장부천시 “별빛마루도서관 도서 가까운 도서관에서 빌려보세요” [금요저널] 부천시는 오는 12월 1일부터 부천시립도서관 상호대차 서비스를 별빛마루도서관까지 확대 시행한다. 그간 개관 도서관의 특성상 도서관에 직접 방문하는 경우에만 도서 대출이 가능했으나 오는 12월부터 5만2천여 권의 별빛마루도서관 장서를 가까운 도서관에서도 받아볼 수 있게 됐다. 상호대차 서비스를 신청하기 위해서는 부천시립도서관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어야 하며 1인 5권까지 신청할 수 있다. 이번 별빛마루도서관 상호대차 서비스 확대로 편리한 독서활동 기반이 마련되었을 뿐만 아니라 도서관의 장서가 고루 이용되는 효과도 있어 도서관과 시민 모두에게 유용한 공공서비스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by 최홍석 경기도 총괄본부장부천시, 상호존중하는 민원문화 조성 캠페인 펼쳐 [금요저널] 부천시는 지난 24일 ‘제1회 민원의 날’을 맞이해 민원인식을 개선하고 민원업무 담당자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부천시장 콜센터 1일 상담사 현장체험 민원실 친절 실천다짐 결의대회 상호존중하는 민원문화 조성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다. 부천시 365콜센터에서는 조용익 부천시장이 1일 콜센터 상담사로 나서 시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경청했다. 조용익 시장은 콜센터 상담사로서 시민들의 요구사항과 고충을 직접 듣고 함께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365일 시정발전을 위해 시민의 쓴소리도 달게 듣는 콜센터 상담사들의 노고를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시 민원실에서는 업무 시작 전, 민원과 전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민원의 의미를 되새기고 공직자로서의 마음가짐을 돌아보면서 대시민 친절 실천다짐 결의대회를 실시했다. 민원과 직원들은 행정용어 순화 친절 응대와 경청 봉사의 정신으로 시민과 소통 신속·정확·공정한 민원처리 등을 통해 부천시민에게 항상 친절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것을 다짐했다. 이 밖에도 부천시는 민원인식개선을 통한 올바른 민원문화를 만들어 가고자 민원 에티켓 스티커를 민원창구 안전유리에 부착하고 시 홈페이지 이벤트 창에 게시하는 등 홍보활동을 펼쳤다. 향후 민원업무 담당자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격려하기 위해 고충민원을 많이 처리한 직원을 우선 선발해 민원의 날 유공 표창을 12월 중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민원인과 민원업무 담당자가 상호존중하고 배려하는 올바른 민원문화를 만들기 위해 시민분들께서도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by 최홍석 경기도 총괄본부장부천시청 [금요저널] 부천시보건소는 지난 11월 22일 우남푸르미아아파트를 공동주택 금연구역 제33호로 지정했다. 공동주택 금연구역은 국민건강증진법 제9조 제5항에 따라 세대주 2분의 1 이상의 신청 및 동의가 있으면 공동주택의 복도, 계단, 엘리베이터, 지하주차장의 일부 또는 전부를 금연구역으로 지정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공동주택 내 복도, 계단, 엘리베이터, 지하주차장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하고 2023년 2월 21일까지 3개월간의 홍보 및 계도기간을 거쳐 2023년 2월 22일부터 공동주택 내 금연구역에서 흡연 적발 시 5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공동주택 금연구역을 신청하려면 세대주 2분의 1 이상의 동의를 받아 공동주택 금연구역 지정 신청서 및 동의서를 작성하고 공동주택 세대주 명부, 도면 등 관련 서류를 첨부해 부천시보건소에 제출하면 된다. 부천시 관내 공동주택 금연구역은 현재 총 33곳이다.
by 최홍석 경기도 총괄본부장부천시 장기요양기관 종사자 재무·회계교육 실시 [금요저널] 부천시는 지난 11월 23일 부천시청 어울마당에서 관내 장기요양기관 종사자 270여명을 대상으로 재무회계교육을 실시했다. 최근 고령화와 장기요양급여 대상자의 증가로 돌봄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양질의 전문화된 서비스 제공 및 장기요양기관의 안정적인 운영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 장기요양기관 재무회계기준이 법적으로 강화됨에 따라 많은 기관에서 업무처리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에 시는 막연한 두려움을 해소하고 명확한 기준에 따른 투명한 기관 운영을 돕기 위해 해당 교육을 마련했다. 이번 교육은 장기요양기관 재무회계교육 전문강사인 방정문 JM노인요양통합지원센터장이 교육을 맡아 재무회계규칙의 목적과 원칙 예·결산서 작성 및 회계장부 관리방법 재무회계규칙 시스템 활용법 순으로 교육을 진행했다. 특히 평소 전문성이 요구되어 업무처리에 어려움이 있었던 부분에 대해 해소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 교육 만족도가 높았다. 김용성 노인복지과장은 “장기요양기관의 재원이 장기요양보험료에서 지급되는 공공자금인 만큼 명확하고 공정한 재정 집행이 요구되어 종사자들의 역할과 책임감이 커지고 있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종사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어 투명하고 안정적으로 기관을 운영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by 최홍석 경기도 총괄본부장베트남 호치민서 부천관광 알려…국외 관광객 유치 기대 [금요저널] 부천시는 지난 18일 베트남 호치민 퍼스트 호텔 Ti Gon홀에서 베트남 호치민 25개 여행사를 대상으로 부천관광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2022년 국외 여행시장을 개방한 베트남은 코로나19 유행 이전 동남아시아 국가 중 태국에 이어 한국방문 2위를 기록하면서 국외관광객 유치의 중요한 국가로 부상하고 있다. 이번 설명회는 코로나19 이후 침체된 부천관광의 시장회복과 동남아 시장 재확보를 위해 베트남 호치민 아웃바운드 여행업계를 대상으로 부천의 국제축제, 박물관, 힐링코스, 유니크베뉴 등의 부천관광 자원을 설명하는 1:1 상담회, 질의응답 등을 실시했다. 부천관광설명회는 호치민 랜드사인 태풍국제여행사가 주관했다. 앞으로도 베트남 현지여행사와 지속적인 여행상품 상담 및 홍보 활동을 통해 2023년 부천관광 상품을 알리며 관광객 유치 활동을 공동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부천시는 지난 11월 16일부터 19일까지 베트남 호치민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베트남 푸드 엑스포에 참가해 부천시의 관광자원 홍보와 체험이벤트를 통해 관계자 및 참관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부대행사로 호치민시청, 중앙우체국, 호치민 주요관광지에서 부천로드 홍보관을 운영해 미래 부천을 방문할 잠재관광객들에게 부천관광지 외우기, 가위바위보 부천스토리 게임 등으로 이벤트를 진행해 참가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베트남은 코로나19 이후 부천의 외국인 관광객 유치와 국외 관광시장 조기 회복을 이루기 위한 중요한 시장이다”며 “해외 현지 여행사 대상 팸투어 및 관광설명회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지역관광이 활성화되도록 회복 마케팅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by 최홍석 경기도 총괄본부장부천시민과 독자 240명이 한 자리에…제2회 부천디아스포라문학상 시상식 성료 [금요저널] 부천시는 지난 23일 ‘제2회 부천디아스포라문학상’ 시상식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시상식은 부천아트센터 소공연장에서 1부와 2부로 나누어 개최됐다. 부천시민과 문학상 관계자, 이민진 작가를 좋아하는 독자 등 240여명이 참석해 수상자인 이민진 작가와 신승미, 이미정 번역가에게 아낌없는 축하의 박수를 보냈다. 시상식 1부는 지난해에 이어 사회를 맡은 신영일 아나운서의 방백으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조용익 부천시장, 한경구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사무총장, 최성운 부천시의회 의장의 개회사와 축사, 수상작의 하이라이트 장면을 활용한 낭독 퍼포먼스, 수상작 소개, 상패와 상금 수여식 순서로 진행됐다. 제2회 수상작인 ‘파친코’는 심사위원회로부터 19세기 말부터 끊임없는 외세의 내습으로 난바다를 표랑하는 모국 조선의 고난을 암시하면서 동시에 어쩔 수 없는 이유로 정처를 잃고 낯선 땅을 떠도는 불우한 운명에 처한 전 세계 유랑민의 디아스포라를 대표한다는 평을 받았다. 이민진 작가는 “안녕하세요. 한국말 잘 못해 죄송하다”며 한국말로 시상식 참여자들에게 첫 인사를 건넸다. 이어서 "문학의 힘과 예술의 힘을 믿어준 부천시에 감사하다. 한국전쟁을 비롯한 ‘전쟁'은 동포와 형제들이 적으로 바뀌는 참혹한 비극이다. 전세계 1억 명 이상의 실향민이 있으나 우리는 그들을 두려워한다. 작가의 의무는 두려워하는 이들에게 만약 내가 실향민이라면? 이라는 의문을 가지게 하는 것이다. 그리고 제 모든 독자가 한국인이라고 느끼게 하는 것이다. 저는 그게 바로 책, 이야기의 힘이라는 사실을 안다. 이들을 팔을 벌려 환영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울먹이며 호소했다. 마지막으로 "모든 여러분에게 평화와 행복을 바란다"고 전했다. 세계에 한국문학을 알리고 우리나라에는 다양한 언어권의 문학을 소개하기 위해 수여하는 번역가 시상금은 신승미, 이미정 번역가에게 각 500만원씩 공동으로 수여됐다. 아쉽게도 개인적인 사정으로 시상식에 불참한 두 번역가는 서면으로 “ 이 상을 받게 되어 더할 나위 없는 영광이며 한 가족 한 가족의 역사를 통해 우리 선조의 고달픈 삶을 다시 일깨워 주신 이민진 작가님께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 “다른 문화를 이해하고 전달하는 번역은 끝을 알 수 없는 우주를 탐험하는 길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 길에서 부족한 제게 빛을 밝혀준 독자 여러분과 이민진 작가님, 베네트랜스의 강유주 대표님, 모든 출판 관계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이어 2부에서는 부천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환영과 축하의 마음을 담아 평소 이민진 작가가 좋아하는 곡을 포함시켜 현악 4중주 공연으로 특별한 무대를 연출했다. 이어서 부천시민과 독자들과 함께 ‘디아스포라 문학의 확장 가능성’, ‘이민진 작가가 생각하는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 것은 무엇인지’, ‘여자의 입장에서 바라본 등장인물 선자의 삶은 작가에게 어떻게 다가오는지’ 등 수상작과 문학에 대해 심도 있는 이야기를 나누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유네스코 문학 창의도시 부천은 지친 마음을 어루만져 주고 삶을 바꾸는 ‘문학의 힘’을 믿고 있다. 디아스포라 문학은 멈출 수 없는 세계화로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품고 있다”며 ‘파친코’의 명문장인 “역사가 우리를 저버렸지만 그래도 상관없다”로 개회사를 마무리했다. 한편 제3회 부천디아스포라문학상은 지난 5월 후보작 접수를 시작으로 현재 8개 언어권의 문학 전문가로 구성된 추천위원회에서 1차 작품 심사 중이며 오는 12월에 완료될 예정이다. 2023년 1월부터는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본심사에 착수한다.
by 최홍석 경기도 총괄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