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정연구원, 중국 시안교통리버풀대학교와 업무협약 체결 [금요저널] 수원시정연구원은 10일 오후 3시 30분, 수원시정연구원에서 중국 시안교통리버풀대학교)와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을 위한 협력 강화를 목표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안교통리버풀대학교는 중국 시안교통대학교와 영국 리버풀대학교 협력으로 2006년 중국 장쑤성 쑤저우에 설립된 연구 중심 대학이다. 이번 협약은 수원시의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을 위한 연구협력 및 학술교류에 목적을 두고 △ 도시 개발·환경 등 도시 연구 협력 △ 도시 문제에 대한 데이터 공유 △ 도시 공간 및 정책 관련 학술 교류 △ 국제 가치 제고를 위한 국제 협력 확대 등에 대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김성진 수원시정연구원장은 "이번 협약은 수원시의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을 위한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국제 파트너십을 통해 연구 및 정책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업무협약 체결 후 수원시정연구원 제1강의실에서 ‘2050 SRI 수원미래비전 강연’도 열렸다. 시안교통리버풀대학교 교수이자 유엔 해비타트 한국위원회 지속가능도시 연구소 부소장을 겸하고 있는 이주연 교수가 강연자로 나섰다. 이 교수는 ‘기술 혁신에 기반한 포용적인 공유도시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며 암스테르담, 포틀랜드, 서울, 호치민 등 다양한 도시 사례를 통해 스마트 포용도시의 개념과 실천 방안을 설명했다. 이주현 교수는 "스마트 포용도시는 기술이 기반된 사회 혁신 프로세스를 통해 모두를 위한 도시를 구축하는 것"이라고 정의하며 스마트 포용도시를 위해 지역 주민과 전문가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김성진 수원시정연구원장은 "앞으로도 국제적 관점에서 도시 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포용도시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시안교통리버풀대학교의 협력을 통해 수원시는 지속가능한 도시로서의 국제적 위상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앞줄 가운데)과 협약기관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금요저널] 수원시가 아파트입주자대표협회, 대학교, 기업, 소상공인 등 9개 기관과 ‘우리집 탄소모니터링’ 활성화를 위한 거버넌스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수원시는 10일 시청 상황실에서 수원시 아파트입주자대표협회, 경기대학교, 수원여객운수㈜, 수원시 생활폐기물 수집·운반업협회, 영진환경산업㈜, ㈜21세기자동차정비공업사, 청하생고기, 김현희 온환경교육센터장, 원증연 환경영향평가사와 ‘새빛 기후공헌프로젝트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우리집 탄소모니터링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우리집 탄소모니터링 사업은 시민이 스마트폰 앱으로 에너지 사용량, 탄소 배출량, 아파트단지 내 탄소배출 순위 등을 확인하며 자발적으로 탄소 발생량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는 탄소중립 시민 실천 사업이다. 현재 공동주택 75개 단지가 참여하고 있다. 수원시는 2030년까지 전체 공동주택단지의 절반가량인 200여 개 단지가 사업에 참여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 ‘새빛 기후공헌프로젝트’는 탄소중립 실현과 우리집 탄소모니터링 활성화를 위해 기업과 개인이 사회공헌 활동의 하나로 참여하는 협력사업이다. 협약에 따라 수원시는 새빛 기후공헌프로젝트를 총괄 운영하며 행정·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아파트입주자대표협회는 아파트 단지 네트워크 구축과 홍보를 담당한다. 대학과 기업·소상공인 등은 시민이 탄소중립을 실천할 수 있도록 △재정 기반 조성 △기술 지원 △정책 자문 등 역할을 하게 된다. 협약식에는 이재준 수원시장, 이재훈 수원시 아파트입주자대표협회 회장, 김희열 경기대학교 SW중심대학 사업단 부단장, 최진태 수원여객운수㈜ 공동대표, 김재호 수원시 생활폐기물 수집운반업협회 회장, 하은용 영진환경산업㈜ 대표, 이영호 ㈜21세기자동차정비공업사 대표, 박희자 청하생고기 대표, 김현희 온환경교육센터장, 원증연 환경영향평가사 등이 참석했다. 이재준 시장은 “전 세계에서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해 여러 가지 정책을 펼치고 있지만, 우리집 탄소모니터링 사업처럼 효율적이고 강력한 정책은 없을 것”이라며 “우리집 탄소모니터링이 수원시를 넘어 대한민국, 전 세계로 확산되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수원특례시의회 김동은 의원, ‘수원시 차고지 설치의무 면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대표발의 [금요저널] 수원특례시의회 김동은 의원이 대표 발의한 ‘수원시 차고지 설치의무 면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28일 복지안전위원회 심사에서 원안 가결됐다. 이번 개정은 상위법령의 개정사항을 반영해 차고지 설치의무 면제대상에 대한 정의외 면제 범위를 명확히 하고자 마련됐다. 시의회에 따르면 이번 조례안은 제명에 ‘사업용 자동차운송사업자’를 추가하고 상위법령의 개정에 따라 변경된 업종을 재정의하면서 차고지 설치의무 면제대상을 명확히 했다. 본 개정안은 오는 30일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by 김주환 연합본부장수원특례시의회 김동은 의원, ‘수원시 노인 일자리 창출 및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대표발의 [금요저널] 수원특례시의회 김동은 의원이 대표 발의한 ‘수원시 노인 일자리 창출 및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28일 복지안전위원회 심사에서 원안 가결됐다. 이번 개정은 노인층에게 필요한 교육훈련 시스템을 강화해 일자리 보급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시의회에 따르면, 이번 조례안에서는 ‘노인일자리’에 대한 정의를 ‘60세 이상 노인의 능력과 적성에 맞는 일자리 및 사회참여활동’으로 명확히 정의했으며 ‘수원시 노인일자리 창출 및 지원 협의회’의 기능에 노인 일자리사업 교육훈련에 관한 사항을 신설했다. 김동은 의원은 “경기침체가 계속되는 가운데 일자리가 없는 고령층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현실”이라며 “이번 조례 개정으로 어르신들의 활기찬 노후를 위해 어르신 일자리 발굴과 양질의 교육훈련 기회를 마련해 적절한 일자리를 찾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도 어르신 고용 문제에 앞장서 수원특례시를 노인일자리 만족도가 높은 ‘어르신친화도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본 개정안은 오는 30일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by 김주환 연합본부장수원특례시의회 김동은 의원, ‘수원시 노인학대 예방 및 보호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대표발의 [금요저널] 수원특례시의회 김동은 의원이 대표 발의한 ‘수원시 노인학대 예방 및 보호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28일 복지안전위원회 심사에서 원안 가결됐다. 시의회가 밝힌 내용에 따르면 수원시의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작년 12월 기준 약12.4%로 노령사회로 진입함에 따라 노인문제가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으며 특히 노인학대 문제는 피해자들이 노출을 꺼려하는 것이 일반적인 특징으로 예방 및 대책마련이 절실하다. 조례안에 따르면 시장은 노인복지시설 중 학대피해노인 보호시설을 지정·운영할 수 있으며 노인학대에 대한 실태조사를 시행할 수 있다. 또한 조례안은 노인학대예방 및 신고 의무에 관한 교육이 원활히 실시될 수 있도록 교육대상자에게 안내해야 하고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노인학대 예방 및 보호에 관한 홍보를 실시해야 한다는 등 시장의 책무도 규정했다. 김동은 의원은 “노인문제는 노인층을 넘어 모든 연령층에 직간접적으로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더욱 더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며 “이번 조례 개정이 노인학대 문제를 사전에 예방하고 신고 및 보호 체계 시스템이 한 단계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본 개정안은 오는 30일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by 김주환 연합본부장수원특례시의회 복지안전위원회, 조례안 등 안건심사 [금요저널] 수원특례시의회 복지안전위원회가 제374회 임시회 중인 28일 조례안 등 8건의 안건을 심사했다. 먼저 김동은 의원이 대표 발의한 수원시 차고지 설치의무 면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수원시 노인학대 예방 및 보호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수원시 노인 일자리 창출 및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수원시 아동학대 예방 및 보호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원안 가결됐다. 이어 이대선 의원이 대표 발의한 ‘수원시 교통안전 봉사단체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수정 가결됐다. 이 밖에도 시장이 제출한 ‘수원시 사회복지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과 ‘수원시 다함께돌봄센터 민간위탁 운영 동의안’이 원안대로 가결됐다. 이날 위원회가 심사한 안건은 오는 30일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by 김주환 연합본부장수원문화재단, 문화도시 수원 지역예술단체 협업사업 ‘수원예술사랑방’개최 [금요저널] 수원문화재단 문화도시센터는 오는 4월 1일 토요일부터 4월 한 달간 총 4회에 걸쳐 수원시 아마추어 예술단체 연습실에서‘수원예술사랑방’을 개최한다. 전문예술가가 사랑방 주인이 되어 시민을 맞이하는 ‘수원예술사랑방’은 시민과 예술가가 편안한 분위기에서 질문과 대화를 나누는 자리다. 회차별로 작은 공연이나 전시·예술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으며 예술 관련 모임이나 동아리가 홍보와 교류를 할 수 있는 동아리 박람회도 진행될 계획이라고 전했다. 4월 1일 토요일에는 음악 장르, 4월 7일 금요일에는 풍물 장르, 4월 15일 토요일에는 시각 장르, 4월 21일 금요일에는 문학 장르로 각기 다른 장르의 사랑방 주인이 시민들과 함께한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수원민예총 블로그에서 선착순으로 신청할 수 있다. 일반 참여 신청과 동아리 참여 신청이 가능하다. 단, 매 회차에 진행되는 동아리 박람회는 사전에 신청하지 않아도 현장에서 신청 및 관람 가능하다. 재단 관계자는 “새롭게 시도되는 이번 협업사업이 지역예술가와 시민들의 연결고리가 되는 행사로 자리 잡아 수원의 문화예술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by 김주환 연합본부장수원시청 [금요저널]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화산지하차도 연장공사를 조속하게 추진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7일 복합문화공간 111CM 다목적실에서 열린 ‘대유평지구 화산지하차도 연장공사 현황보고회’에 참석한 이재준 시장은 “복합쇼핑몰 스타필드가 문을 열고 화산지하차도 연장공사가 진행되면 지하차도 일원 교통혼잡이 심각할 것”이라며 “공사 기간을 단축해 시민 불편을 줄이는 게 바람직하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이어 “스타필드와 도로를 이용하는 시민, 화산지하차도 인근 주민들에게 가장 유익한 방안이 무엇인지 고민해보고 공사를 추진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재준 시장은 “이번 연장공사로 화산지하차도 상습 침수 문제가 해결되면 시민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지하차도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록적인 폭우가 오더라도 지하차도가 물에 잠기지 않도록, 앞으로 100년을 내다보고 침수 방지 시설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대로1-25호선 화산지하차도 연장공사’는 3단계로 진행될 예정이다. 1단계로 화산지하차도를 길이 539m, 폭 25m로 연장하고 상부 도로를 확장하는 것이다. 2단계는 기존 지하차도와 접속하는 도로 교통광장을 개선하는 것이고 3단계는 호매실 방향, 광교 방향 버스 램프를 추가로 설치하는 것이다. 1·2단계 공사 사업시행자는 ㈜케이티엔지, 시공자는 ㈜대우건설이다. 3단계 공사는 국가철도공단 위수탁사업이다. 올가을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번 연장공사로 상습침수구역이었던 화산지하차도 내 집수정 면적도 넓어진다. 현재 집수정은 면적이 83㎥로 강수량이 시간당 40㎜가 넘으면 지하차도가 침수됐다. 연장공사가 완료되면 집수정 면적이 대폭 늘어나고 펌프가 추가로 설치된다. 이날 보고회에는 이재준 수원시장과 ㈜케이티엔지, ㈜대우건설, 스타필드 관계자, 김영진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by 김주환 연합본부장수원시, 2023년 제1차 환경교육위원회 개최 [금요저널] 수원시는 27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2023년 제1차 수원시 환경교육위원회’를 열고 ‘제3차 수원시 환경교육 계획’의 목표를 확대하고 올해 환경교육 실행계획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방안 등을 논의했다. 황인국 수원시 제2부시장이 주재한 회의에는 김은경·유준숙 수원시의원, 환경교육 전문가, 교사 등 15명이 참석했다. 수원시는 ‘제3차 수원시 환경교육 계획’에서 환경교육 참여 학급 목표치를 한 해 2000학급에서 4000학급으로 탄소중립 교육 참여 인원 목표치를 한 해 7만명에서 4년 동안 30만명으로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 2022년부터 2025년까지 4년 동안 수원시민 총 120만명에게 환경교육을 제공한다는 정량적 목표를 세웠다. 이날 회의에서는 수원시 18개 부서가 2023년 환경교육 실행계획에 포함된 63개 사업계획을 보고했고 위원들은 사업의 효율적인 운영 방안과 실효성을 검토했다. 황인국 제2부시장은 “환경교육위원회 위원님들이 의견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서 반영하겠다”며 “제3차 수원시 환경교육계획의 목표를 성공적으로 완수할 수 있도록 다양한 부서와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2016년 출범한 환경교육위원회는 환경교육 계획 수립·변경, 환경교육 진흥·지원, 전문인력 양성·지원사업 등의 자문역할을 한다. ‘수원시 생태환경체험교육관’ 주요 운영에 관한 사항을 검토한다. 매년 두 차례 정기회의를 연다.
by 김주환 연합본부장수원시 일월도서관, 장안구 어린이 교육시설 대상으로 어린이도서 단체대출 [금요저널] 수원시 일월도서관이 장안구 내 어린이집·유치원·지역아동센터 등 어린이 교육시설 대상으로 어린이도서를 200권까지 대출해주는 단체대출 서비스를 제공한다. 어린이교육시설에서 단체대출 서비스를 신청하면, 시설 명의의 도서대출 회원증을 발급한다. 1개소당 일월도서관 어린이도서를 최대 200권 대출할 수 있고 대출 기간은 최대 30일이다. 신청 시설 담당자가 방문해 대출·반납해야 한다. 일월도서관 홈페이지 ‘공지사항’ 게시판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사업자등록증과 함께 12월 28일까지 전자우편·방문 제출해야 한다. 일월도서관 관계자는 “어린이 자료실 단체대출 서비스가 도서관 방문이 어려운 유아·어린이들이 편리하게 책을 읽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시민들에게 다가서는 도서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by 김주환 연합본부장올 봄, 꽃길만 걷게 해줄게요 [금요저널] 벚꽃은 완연한 봄을 체감시켜주는 전령이다. 춥고 덥기를 오락가락하는 날씨가 이어지다가 갑자기 나뭇가지에서 분홍빛 꽃잎이 팝콘처럼 열리기 시작하면 ‘아, 진짜 봄이구나’하고 알게 해주기 때문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제한들이 사라지고 처음 맞는 올 봄은 유독 일찍 개화가 시작돼 마음이 급해지기 쉽다. 꽃구경을 서둘러야 하는 시민들을 위해 수원시가 선정한 봄철 명소 10곳을 소개한다. 대부분은 벚꽃 명소다. 꽃잎으로 둘러싸인 길에서 추억을 떠올리거나 새로운 시작을 다짐하거나 환상적인 풍경에 위로를 받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계절마다 아름다운 정취를 자랑하며 수원시 사계절 명소 리스트에 매번 이름을 올리는 만석공원의 백미는 봄이다. 만석거 둘레를 따라 자리 잡은 왕벚나무들이 꽃을 피우면 사방이 화사해지고 만개한 벚꽃이 바람에 흩날리는 장관이 펼쳐진다. 탁 트인 공간 덕분에 벚꽃 사이로 보이는 푸른 하늘은 카메라로 담지 못하는 아름다운 풍광을 선물한다. 지난해 공원 일부 구간이 정비돼 새로운 공원 풍경을 찾아 즐기는 재미도 있다. 특히 오는 7~8일에는 장안구가 주최하는 ‘2023 만석거 벚꽃축제’가 열려 음악회, 버스킹, 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돼 5년만에 생동감 넘치는 봄 축제를 즐길 수 있다. 광교산 초입에 자리 잡은 광교저수지 둘레를 따라 조성된 광교마루길은 말 그대로 ‘꽃길’이다. 1.5㎞가량 이어진 데크길 위로 왕벚나무 가지들이 팔을 뻗고 있어 마치 꽃으로 만든 양산을 쓰고 있는 듯하다. 광교마루길에서는 한 편에 저수지, 한 편에 꽃나무를 두고 걷는 동안 시야가 닿는 어디든 벚꽃이 가득한 환상적인 경험을 하게 된다. 저수지를 크게 한 바퀴 돌 수 있는데, 데크길 반대편에서는 벚꽃으로 뒤덮여 하얗게 띠를 이룬 길을 원경으로 감상할 수 있다. 광교마루길은 상춘객은 물론 등산객들까지 몰리는 주말에는 매우 혼잡할 수 있으니 평일에 방문하면 더 여유로운 꽃놀이가 가능하다. 서수원 권역 호매실지구는 이맘때면 ‘벚꽃신도시’라고 불러도 될 정도로 벚나무가 많다. 개발되기 전에도 가로수가 벚나무였고 개발 당시 주민들의 선호도가 높았던 벚나무를 가로수로 식재해 인도와 중앙분리대 등 곳곳이 벚나무 천지다. 덕분에 봄이면 호매실지구는 하얀 꽃으로 장식된 길이 계속 이어진다. 특히 칠보산 방면 대규모 공동주택단지 외곽 쪽에는 오래된 왕벚나무들이 여전히 남아있어 인근 주민들이 사랑하는 벚꽃길로 유명하다. 크기와 화려함을 압도하는 이 벚꽃길은 드라이브와 산책 모두 만족스러운 코스다. 산밑이라 꽃이 늦게 피는 편이어서 벚꽃의 절정을 놓친 아쉬움을 달랠 수 있다. 황구지천은 아는 사람들만 아는 수원의 벚꽃 명소다. 수원델타플렉스 뒤편에 자리잡고 있어 평소에는 주변 주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한적한 제방이지만, 봄이면 화려하게 변신한다. 오목천교 부근부터 고색뉴지엄을 지나 솔대공원까지 약 2㎞가량 꽤 긴 구간을 오래된 벚나무들이 벚꽃 터널로 만들어 준다.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되살려 관리되고 있는 황구지천의 벚꽃길 정취는 전원의 모습을 담아 더욱 특별하게 느껴진다. 오는 8일 오후에는 평동 주민자치회가 주최하는 ‘2023 황구지천 친환경 벚꽃축제’가 열려 자연을 활용한 친환경 체험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더함파크부터 여기산 공원을 지나 화산교와 동남보건대학교까지 이어지는 서호천 일대도 벚꽃으로 봄을 만끽할 명소다. 약 3㎞가량 서호천을 따라 왕벚나무가 줄지어 있어 산책을 해도 좋고 도로에서 내려다 보기에도 좋다. 시작점으로 추천하는 옛 농촌진흥청 내부 도로는 왕벚나무 규모가 커서 특히 아름답다. 또 키가 큰 왕벚나무와 그보다 작은 자두나무가 교차하고 있어 분홍빛 꽃과 하얀 꽃이 조화를 이룬다. 서호 입구 쪽에는 수양벚나무가 한 그루 있는데, 하늘을 향해 뻗지 않고 땅으로 가지를 드리운 벚꽃을 볼 수 있는 드문 기회다. 특히 서호 주변 잔디밭은 꽃비를 맞으며 여유로운 한때를 보낼 수 있는 소풍 장소로 인기다. 수원역에서 호매실IC를 연결하는 권선로 서쪽 방면 양쪽은 벚나무가 즐비하다. 서수원 권역에서 수원 도심 쪽을 지나는 길목으로 아침저녁으로 출퇴근 차량이 몰려 평소 잦은 체증이 있는 곳이지만, 봄에는 도로변 벚꽃이 짜증을 완화시켜 준다. 특별한 봄꽃놀이를 계획하지 않아도 쭉 뻗은 도로를 따라 만개한 벚꽃을 보면 봄의 한가운데 있음을 느낄 수 있다. 꽃이 개화를 시작해 만개하고 낙화하기까지 매일 변화하는 봄의 발걸음을 확인할 수 있다. 길가에 초가정자와 물레방아 등 정겨운 조형물이 있어 자전거를 타고 가면서 ‘고향의 봄길’이었던 옛 이름을 추억하는 것도 가능하다. ‘빅버드’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수원월드컵경기장 뒷길도 봄을 즐길 수 있는 좋은 벚꽃길이다. 경기장 앞쪽에서는 언덕만 보이지만 뒤쪽으로 돌아가면 보조경기장 사잇길 양쪽으로 모두 왕벚나무가 잘 자라있다. 주변에 큰 건물이 없어서 벚꽃이 더욱 화사하게 보이고 적당한 구간에 관리도 잘 된 편이어서 걷기에도 좋은 길이다. 이 길은 벚꽃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대표 봄꽃들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명소다. 보조경기장 주변으로 도심에서는 보기 드문 진달래 식재지가 조성돼 있고 경사면에는 군데군데 개나리 군락도 있으니 봄꽃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가면 좋겠다. 수원에서 가장 유명한 벚꽃 명소로 손꼽히는 팔달산은 올해도 화사한 꽃놀이로 기대를 모은다. 경기도청은 이전했지만, 청사 인근 팔달산 회주도로와 나무들은 그대로 남아 옛 모습 그대로 만개한 벚꽃을 감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팔달산 둘레를 따라 벚꽃과 개나리, 진달래가 가득한 봄꽃 천지다. 특히 세계유산 수원화성 성벽을 배경으로 벚꽃잎이 흩날려 어우러지는 장면은 다른 벚꽃 명소들과 비교할 수 없는 팔달산만의 특별함으로 꼽힌다. 화성행궁과도 가까워 멋진 분위기의 맛집을 탐방하기도 좋고 오는 7~9일 벚꽃축제가 예정돼 있으니 오랜만에 봄 밤 꽃길의 정취 만끽할 수 있겠다. 영통구청 근처에 위치한 매탄로는 인근 지역 주민들의 일상을 특별하게 만들어 주는 벚꽃길이다. 영통구청 주변 매탄4지구는 느티나무와 단풍나무, 소나무 등 밝고 화려한 꽃과는 거리가 먼 푸른 가로수가 주를 이루는데, 매탄로만큼은 왕벚나무가 심겨 봄에 유독 화려하다. 20여 년 넘은 왕벚나무들이 수령만큼 단단해져서 아름다운 모습을 뽐내니 멀리 나갈 필요 없이 매일 벚꽃을 보고 걷고 즐길 수 있다. 오는 4월8일 매여울근린공원에서 매탄3동 주민자치회가 주최하는 ‘제1회 매여울 벚꽃축제’가 예정돼 다양한 문화공연과 행사가 진행된다. 수원의 신흥 명소인 광교호수공원에는 ‘신상 명소’가 준비됐다. 신대호수쪽에 새로 조성된 철쭉동산이다. 수원시가 지난 2021년부터 산철쭉, 자산홍 등 철쭉류 7만4천여 주를 집중 식재해 완성해 늦봄이면 언덕을 진분홍으로 물들일 예정이다. 부채꼴 모양의 철쭉동산의 전체적인 모습을 즐기려면 호수 반대편에서 조망하는 것이 좋겠다. 철쭉을 즐기며 위쪽으로 올라가 하늘전망대는 꼭 들러야 한다. 시원한 전망이 펼쳐지고 상쾌한 바람이 불고 새소리도 들린다. 지난해 새로 문을 연 광교복합체육센터 뒤쪽에서 신대호수 쪽으로 가면 쉽게 찾을 수 있다.
by 김주환 연합본부장수원특례시의회 문화체육교육위원회, 정조테마공연장, 선경도서관 등 현장방문 [금요저널] 수원특례시의회 문화체육교육위원회는 제374회 임시회 기간 중인 27일 정조테마공연장과 선경도서관, 수원월드컵경기장을 방문해 현장을 살폈다. 이날 현장방문에는 조문경 위원장과 현경환 부위원장을 비롯한 소속 위원들과 관계부서 공무원, 시설 관계자 등이 함께 했다. 먼저 위원회는 지난 16일 준공된 정조테마공연장 현장을 방문해 현황을 보고 받고 시설을 점검했다. 조문경 위원장은 “정조테마공연장이 활성화되어 무예24기 공연이 날씨의 영향을 받지 않고 연중 공연되어 관광객 유치에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선경도서관과 수원월드컵경기장을 방문해 운영 현황을 청취하고 질의응답의 시간을 가졌다. 조 위원장은 “시민들을 위해 현장에서 노고가 많으신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시설 운영에 만전을 기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by 김주환 연합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