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정연구원, 중국 시안교통리버풀대학교와 업무협약 체결 [금요저널] 수원시정연구원은 10일 오후 3시 30분, 수원시정연구원에서 중국 시안교통리버풀대학교)와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을 위한 협력 강화를 목표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안교통리버풀대학교는 중국 시안교통대학교와 영국 리버풀대학교 협력으로 2006년 중국 장쑤성 쑤저우에 설립된 연구 중심 대학이다. 이번 협약은 수원시의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을 위한 연구협력 및 학술교류에 목적을 두고 △ 도시 개발·환경 등 도시 연구 협력 △ 도시 문제에 대한 데이터 공유 △ 도시 공간 및 정책 관련 학술 교류 △ 국제 가치 제고를 위한 국제 협력 확대 등에 대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김성진 수원시정연구원장은 "이번 협약은 수원시의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을 위한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국제 파트너십을 통해 연구 및 정책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업무협약 체결 후 수원시정연구원 제1강의실에서 ‘2050 SRI 수원미래비전 강연’도 열렸다. 시안교통리버풀대학교 교수이자 유엔 해비타트 한국위원회 지속가능도시 연구소 부소장을 겸하고 있는 이주연 교수가 강연자로 나섰다. 이 교수는 ‘기술 혁신에 기반한 포용적인 공유도시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며 암스테르담, 포틀랜드, 서울, 호치민 등 다양한 도시 사례를 통해 스마트 포용도시의 개념과 실천 방안을 설명했다. 이주현 교수는 "스마트 포용도시는 기술이 기반된 사회 혁신 프로세스를 통해 모두를 위한 도시를 구축하는 것"이라고 정의하며 스마트 포용도시를 위해 지역 주민과 전문가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김성진 수원시정연구원장은 "앞으로도 국제적 관점에서 도시 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포용도시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시안교통리버풀대학교의 협력을 통해 수원시는 지속가능한 도시로서의 국제적 위상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앞줄 가운데)과 협약기관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금요저널] 수원시가 아파트입주자대표협회, 대학교, 기업, 소상공인 등 9개 기관과 ‘우리집 탄소모니터링’ 활성화를 위한 거버넌스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수원시는 10일 시청 상황실에서 수원시 아파트입주자대표협회, 경기대학교, 수원여객운수㈜, 수원시 생활폐기물 수집·운반업협회, 영진환경산업㈜, ㈜21세기자동차정비공업사, 청하생고기, 김현희 온환경교육센터장, 원증연 환경영향평가사와 ‘새빛 기후공헌프로젝트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우리집 탄소모니터링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우리집 탄소모니터링 사업은 시민이 스마트폰 앱으로 에너지 사용량, 탄소 배출량, 아파트단지 내 탄소배출 순위 등을 확인하며 자발적으로 탄소 발생량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는 탄소중립 시민 실천 사업이다. 현재 공동주택 75개 단지가 참여하고 있다. 수원시는 2030년까지 전체 공동주택단지의 절반가량인 200여 개 단지가 사업에 참여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 ‘새빛 기후공헌프로젝트’는 탄소중립 실현과 우리집 탄소모니터링 활성화를 위해 기업과 개인이 사회공헌 활동의 하나로 참여하는 협력사업이다. 협약에 따라 수원시는 새빛 기후공헌프로젝트를 총괄 운영하며 행정·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아파트입주자대표협회는 아파트 단지 네트워크 구축과 홍보를 담당한다. 대학과 기업·소상공인 등은 시민이 탄소중립을 실천할 수 있도록 △재정 기반 조성 △기술 지원 △정책 자문 등 역할을 하게 된다. 협약식에는 이재준 수원시장, 이재훈 수원시 아파트입주자대표협회 회장, 김희열 경기대학교 SW중심대학 사업단 부단장, 최진태 수원여객운수㈜ 공동대표, 김재호 수원시 생활폐기물 수집운반업협회 회장, 하은용 영진환경산업㈜ 대표, 이영호 ㈜21세기자동차정비공업사 대표, 박희자 청하생고기 대표, 김현희 온환경교육센터장, 원증연 환경영향평가사 등이 참석했다. 이재준 시장은 “전 세계에서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해 여러 가지 정책을 펼치고 있지만, 우리집 탄소모니터링 사업처럼 효율적이고 강력한 정책은 없을 것”이라며 “우리집 탄소모니터링이 수원시를 넘어 대한민국, 전 세계로 확산되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수원컨벤션센터, ‘메타버스 수원 MICE CITY’ 조성 [금요저널] 수원특례시가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해 가상공간에 ‘수원 MICE CITY’를 조성, MICE 산업을 활성화를 꾀한다. 수원컨벤션센터와 메타버스 전문기업 올림플래닛은 6일 오후 4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수원컨벤션센터와 올림플래닛은 이번 협약을 통해 수원 MICE 메타버스 플랫폼을 개발하고 양 기관의 인프라를 활용해 MICE 사업을 대내외적으로 홍보하는데 협력할 예정이다. 또 디지털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MICE 산업의 글로벌 추세에 맞춰 미팅테크놀로지 사업을 위한 전략과 기술 교류를 확대하기로 했다. ‘메타버스 수원 MICE CITY’은 가상공간에 수원의 마이스 산업과 관련된 인프라를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호텔·백화점·아쿠아리움·홍보관 등을 중심으로 한 ‘MICE 복합단지’ 수원화성의 방화수류정을 모티브 관광콘텐츠를 담은 ‘방화수류정관’ 회의·전시를 진행하는 ‘컨벤션홀’ 수원컨벤션센터와 수원 MICE 사업을 소개하는 라이브러리 ‘수원컨벤션뷰로관’ 등을 구현하게 된다. 메타버스 수원 MICE CITY가 완성되면 초청 이벤트 등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디지털 마케팅을 진행해 플랫폼과 세계관을 확장하는데도 지속적으로 협력한다. 이를 위해 수원컨벤션센터와 올림플래닛은 올해 진행했던 수원 MICE 메타버스 플랫폼 사업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내년도 수원 MICE 미팅테크놀로지 사업을 확장할 계획을 공유했다. 수원컨벤션센터 관계자는 “수원의 우수한 MICE 시설이 올림플래닛과의 협약을 통해 수원만의 몰입되고 다채로운 온라인 콘텐츠로 탄생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컨벤션센터는 지난 8월, 한국관광공사의 ‘2022 지역 미팅테크놀로지 확산 사업’에 선정돼 수원시 미팅테크놀로지 활성화를 위한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 수원 유니크베뉴 VR 촬영, 키오스크 운영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by 김주환 연합본부장수원시, ‘온라인 조상 땅 찾기 서비스’제공 [금요저널] 수원시는 그동안 민원인이 직접 시·구청을 방문해 신청해야 했던 ‘조상땅 찾기 서비스’ 중 일부를 온라인으로 제공한다. ‘조상땅 찾기 서비스’는 토지소유자의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인해 상속인이 상속 대상 토지를 파악할 수 없을 때 무료로 조상 명의의 토지를 찾아주는 것이다. 온라인 서비스는 정부24, 국가공간정보포털, K-Geo플랫폼에서 신청할 수 있다. 대법원 전자가족관계시스템에서 사망인 기준 기본증명서와 가족관계증명서를 전자파일로 내려받은 후 본인인증을 거쳐 신청인 거주지 지자체를 지정해 대법원 증명서 파일을 첨부해 신청하면 된다. 서비스를 신청하면 수원시에서 증빙서류 열람 등 절차를 거쳐 조회대상자 사망 여부, 신청인과의 가족관계를 확인한다. 신청 내역이 적법하면 승인 처리 후 결과를 제공하고 부적합하면 반려한다. 처리 기한은 3일이다. 온라인 조상 땅 찾기 서비스 대상은 2008년 1월 1일 이후 사망한 부모, 배우자 또는 자녀다. 2008년 이전 사망자는 이전처럼 시·구청을 방문해 신청해야 한다. 수원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편리하게 조상 땅 찾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온라인 서비스를 운영한다”며 “시민의 재산권 보호를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y 김주환 연합본부장수원시, ‘2022년 국민참여 우수기관’ 선정… 기초지자체 중 유일 [금요저널] 수원시가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2년 국민참여 수준 진단’에서 국민참여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행정안전부는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국민참여 수준 진단’을 해 국민참여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개선 노력과 국민 의견 정책 반영 성과가 우수한 기관 10곳을 ‘2022년 국민참여 우수기관’으로 선정했다. 수원시는 기초지자체 중 유일하게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행정안전부는 참여 기반 참여 절차 정책화 성과 핵심정책 과제 이행 실적 등 4개 분야를 진단했다. 수원시는 ‘수원시 협치 조례’·‘수원시 시민자치헌장 조례’를 운영하고 ‘2022 수원시 협치 시정 활성화 실행계획’을 수립하는 등 국민참여 정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수원시 협치조례’에는 ‘시민은 누구나 시의 정책 과정에 참여해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고 명시돼있고 ‘수원시 시민자치헌장 조례’에는 ‘시민은 시가 결정하는 도시계획, 집단민원의 갈등관리, 예산편성 등에서 정해진 절차에 따라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다’는 조항이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수원시 시정의 핵심은 협치와 참여”며 “온라인 직접민주주의 플랫폼을 구축하는 등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지속해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by 김주환 연합본부장스포츠 인프라 늘어나고 생활체육이 즐거워진다 [금요저널] 스포츠는 힘이 있다. 직접 경기를 하는 선수는 물론 응원하는 관중까지 뜨거운 마음으로 하나가 되게 한다.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대한민국을 하나로 만든 것처럼 말이다. 축구, 농구, 야구, 배구 등 4대 프로스프츠 구단을 보유한 수원특례시는 스포츠의 힘을 시민에게 확대하기 위해 생활밀착형 체육기반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시민 누구나 생활 속에서 생활체육을 즐기는 도시의 기반을 만드는 수원특례시의 구상을 확인해 본다. 지난 1일 수원시 영통구 하동 1026-1 일원에 광교복합체육센터가 문을 열었다. 광교호수공원 양 쪽 원천호수와 신대호수 사이에 자리잡은 광교복합체육센터는 연면적 1만2652.55㎡ 규모로 아이스링크와 수영장을 갖추고 있다. 1층에는 30mX60m 규모의 아이스링크 1면과 50m 길이의 10개 레인의 수영장을, 2층은 빙상장과 수영장을 볼 수 있는 1500석 규모의 관람석을 갖췄다. 아이스링크를 갖춘 대규모 복합체육센터 건립은 지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수원시청 여자 아이스하키팀이 창단되면서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당시 올림픽 사상 최초로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이 결성되자 수원시는 전격적으로 여자 아이스하키 실업팀 창단을 결정했다. 또 동계스포츠 육성과 여자 아이스하키팀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광교복합체육시설 내에 국제 규격 아이스링크를 전용 훈련장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이후 광교개발이익금과 시비 등 550억원을 투입해 공사가 진행돼 4년여만에 광교복합체육센터가 시민들에게 개방됐다. 아이스링크는 시민들이 동계스포츠를 접할 수 있는 시설로 활용된다. 지난 2일부터 임시운영을 시작, 벌써 시민들이 스케이트를 신고 얼음판 위에서 겨울 스포츠의 매력을 만끽하기 시작했다. 광교복합체육센터 아이스링크는 국제대회를 유치할 수 있는 규격이다. 덕분에 수원시는 앞으로 관련 국제대회를 개최할 수 있는 도시로 거듭났다. 내년 4월 ‘여자아이스하키 선수권 대회’가 그 시작이다.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세계여자아이스하키 선수권대회가 열리는 도시가 되는 것이다. 광교복합체육센터 수영장은 시·도 연맹 주최·주관 선발대회, 도민체전 등을 개최할 수 있는 공인 3급 규모다. 오는 11일 제33회 수원특례시장배 수영대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수영장 역시 임시운영 기간으로 시민들에게 수영장 이용기회를 열어두고 있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개관식에서 “광교복합체육센터 개장으로 시민들이 언제든지 편리하게 스케이트를 즐길 수 있게 됐다”며 “광교복합체육센터는 우리 시 동계스포츠 활성화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광교복합체육센터 개관은 수원시가 오는 2026년까지 민선8기 기간 내에 총 22곳의 생활밀착형 체육기반시설을 확충한다는 계획의 신호탄이다. 지난 10월 말 기준으로 수원시에는 총 195곳의 체육시설이 운영되고 있다. 축구장, 야구장 등을 비롯해 공원 내 농구장과 게이트볼장, 테니스장, 풋살장 등을 모두 포함한 것이다. 수원시는 공공체육시설을 확충해 일상에서 편리하게 생활체육을 즐길 수 있게 한다는 목표로 종합추진계획을 수립했다. 우선 야구와 축구 등 인기종목을 즐길 수 있는 장소가 늘어난다. 인조잔디를 갖춘 축구장은 6곳이 더 생긴다. 기존 인조잔디축구장이 5면인 점을 감안하면 100% 이상 확대돼 축구동호인들이 더 쉽게 구장을 이용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첫 대상지로 장안구 동남보건대학교 모래 운동장을 인조잔디구장으로 만들어 시민들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 진행 중이다. 또 권선구 황구지천 하수처리시설 상부 체육시설에도 인조잔디구장을 만들어 내년 말 시민들에게 공개한다. 수원시는 활용도가 낮은 도시공원이나 시유지 등의 유휴공간을 찾아 맞춤형 생활체육시설을 확충할 예정이다. 이에 맞춰 인조잔디축구장을 설치할 수 있는 다양한 후보지를 모색하고 생활체육 인프라에서 소외되는 지역이 없도록 적절히 안배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야구장도 5면 더 조성된다. 현재 수원시에서 이용 가능한 야구장 5면이 4년 내에 2배로 늘어난다는 의미다. 일반 야구장, 리틀야구장, 실내연습장 등 다양한 형태의 야구장이 조성된다. 권선구 호매실동에 조성 중인 황구지천 하수처리시설 상부 체육시설에 인조잔디구장을 갖춘 야구장이 그 첫 주자다. 내년 말 준공을 목표로 조성을 위한 실시설계용역이 진행되고 있어 권선구 야구인들의 활동무대를 넓힐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뿐만 아니라 공원 리모델링 등 생활체육시설 확충으로 여가공간을 늘리며 야구장을 조성하는 방안 등을 다채롭게 모색할 예정이다. 수원시의 체육시설 인프라 확충은 축구와 야구 등 인기 종목을 넘어 노인과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들이 활용할 수 있는 생활체육시설 확충에도 주안점을 두고 있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겁게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는 노력을 더한다는 의지를 체육시설 인프라 확충 계획에 담았다. 우선 노인들을 위한 파크골프장 조성 계획이 기대를 모은다. 파크골프는 최근 시니어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스포츠다. 경기방식은 골프와 비슷하지만 적은 공간에서 간단한 장비로 즐길 수 있어 체력과 비용의 부담이 적은 일종의 미니 골프다. 수원시에는 9홀 규모의 파크골프장 1곳이 운영되고 있는데, 동호회 등 이용자 수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수원시는 오는 2025년까지 18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을 조성해 100세 시대를 맞은 어르신들의 건강한 스포츠 생활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장애인들을 위한 체육시설 신설도 구상하고 있다. 체육활동을 즐기기 어려웠던 장애인들이 접하기 용이한 스포츠 종목에 맞춰 경기를 즐길 수 있는 시설을 2025년 말까지 조성하기 위한 구체적 계획을 수립한다. 뿐만 아니라 실내배드민턴장 3곳을 건립해 총 22면의 경기장이 확충된다. 이미 영흥체육관 내 7개면은 지난 8월 조성이 완료됐고 일월공원 내 배드민턴장 신축과 올림픽공원 내 배드민턴장 재건축 등으로 2025년 말이면 배드민턴 동호인들이 즐길 곳이 대폭 늘어난다. 이와 함께 내년 말까지 추진되는 망포복합체육센터에는 수영장과 다목적 체육관, 실내테니스장 등이 조성되며 소규모 체육시설 개선으로 족구장과 야구장 등의 노후된 시설을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웰빙과 워라밸을 중시하는 시민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고 눈높이에 맞는 스포츠 인프라 확대로 누구나 생활 속에서 언제든 편리하게 생활체육을 즐길 수 있는 수원시로 나아간다. 특히 4년간 22개 체육시설 조성을 위해 총 600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수원시는 국도비 확보 및 민간자본 투자를 통해 시예산 투입을 260억원대로 낮춘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스포츠와 문화가 어우러진 복합타운 만든다 수원시의 체육시설 인프라 확충에는 종합운동장에 스포츠·문화 복합타운을 조성하는 민간투자사업 추진도 포함된다. 인덕원~동탄선과 신분당선의 개발로 잠재력이 높아진 종합운동장의 공간을 더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방안을 찾기 위한 마스터플랜을 수립한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종합운동장 일대 개발을 위한 민간자본을 유치해 노후 체육시설을 리모델링하고 적절하게 재배치함으로써 스포츠 콤플렉스 기능을 부여한다는 복안이다. 이렇게 되면 문화와 상업시설 등에 대한 투자가 함께 이뤄져 이 일대가 스포츠 인프라 확충을 계기로 북수원 권역이 활기를 띨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업 기본방향 설정을 위해 수원시는 수원시정연구원과 민간 전문가 등이 함께 진행 중인 기획연구를 올해 내에 완료할 예정이며 향후 사업의 타당성을 검토하는 한편 기본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시민들의 일상 속 건강증진을 위한 생활밀착형 체육시설 인프라 확충을 통해 수원시를 스포츠 혁신도시, 수원형 스포츠특례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by 김주환 연합본부장오산시청 [금요저널] 수원시자원봉사센터는 6일 수원컨벤션센터 컨벤션홀에서 ‘제19회 자원봉사자의 날 기념식’을 열고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했다. ‘새로운 만남’, ‘빛나는 콘서트’, ‘따뜻한 나눔’ 등 3부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수원시 자원봉사자와 자원봉사단체 회원,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빛나는 콘서트’는 북, 하프, 성악, 우쿨렐레, 합창 공연 등으로 이뤄졌다. ‘따뜻한 나눔’은 수원시자원봉사센터 이사장인 이재준 수원시장의 인사말, 감사패 전달, 2022년 활동영상 상영, 봉사 마일리지 기부 전달식 등으로 진행됐다. 이재준 시장은 “자원봉사자 여러분은 ‘작은 관심이 큰 희망을 만든다’는 마음으로 우리 사회 곳곳에서 활동하셨다”며 “지난여름 폭우로 수해를 본 이웃들을 위해 복구 활동에 나서주신 봉사자들을 많은 사람이 기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자원봉사자들은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에게 희망을 선사해 주셨다”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이재준 시장은 사회공헌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선 5개 기관에 감사패를 수여했다. 수원시자원봉사센터는 자원봉사자들이 기부한 봉사 마일리지를 경기도자립지원전담기관, 수원시사회복지협의회에 전달했다. 자원봉사 마일리지 제도는 봉사활동 시간을 마일리지로 환산해 봉사활동 시간만큼 적립해주는 것이다.
by 김주환 연합본부장“수원특례시, ‘주민주권론’·‘거버넌스론’ 구현 위한 시금석 될 것” [금요저널] 수원시는 6일 수원컨벤션센터 2층 통합회의실에서 ‘특례시 정착을 위한 시민사회의 역할’을 주제로 ‘2022년 자치분권토론회’를 열고 특례시 정착을 위해 나아갈 방향을 모색했다. 수원시자치분권협의회가 주최하고 수원시가 주관한 이날 토론회는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의 인사말, 김순은 전 자치분권위원회 위원장 기조 강연, 주제 발표, 토론 등으로 진행됐다. ‘자치분권 2.0 시대와 수원특례시’를 주제로 기조 강연을 한 김순은 전 자치분권위원장은 “인구 100만명 이상 특례시에 적용되는 특례들을 적절하게 개발해 제도화되도록 해야 한다”며 “수원특례시는 주민자치의 활성화를 바탕으로 한 ‘주민주권론’과 여타 정부와 협력을 통한 ‘거버넌스론’ 구현을 위한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치분권 2.0은 지방자치의 질적 내용을 보완해 자치분권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것”이라며 “자치분권 2.0시대의 관심은 자치분권의 실질화와 고도화이고 주체는 명실공히 주민”이라고 설명했다. 또 “주민 중심의 자치분권 2.0시대에 걸맞게 주민참여제도를 활성화해 주민 중심의 지방자치를 확고히 정착시켜야 한다”며 “지방자치의 핵심 원리인 보충성의 원칙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의 실질적인 역할과 권한을 지속해서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민과 함께하는 특례시 재정의 효율적 운용방안’을 주제로 발표한 정재진 수원시정연구원 연구위원은 전문성 강화 주민참여예산 운영시스템 개편 민간위원과 공무원이 ‘함께하기’로 인식 전환 등을 제안했다. ‘직접민주제로 가는 온라인 참여제 확충방안’을 발표한 김서용 아주대학교 교수는 수원시가 구축 중인 온라인 직접민주주의 플랫폼 ‘누구나 시장’의 성공을 위한 조건으로 수원시 플랫폼의 모형과 전략 구체화 세부적인 플랫폼 설계기준 고려 시민 자원과 적극적 참여의 확보 플랫폼 인지도 제고·브랜드화 전략 시민참여 플랫폼 우수사례 벤치마킹 디지털 정보 격차 극복 등을 제시했다. 주제 발표 후 배지환 수원시의회 의원, 구균철 경기대학교 교수, 조성호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정찬해 수원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장, 이상범 대한민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정책연구실장 등이 패널로 참여한 지정토론이 이어졌다. 이원희 수원시 자치분권협의회 의장이 좌장을 맡았다. 배지환 의원은 “시민들에게 신속하고 효율적인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려면 도시 규모에 맞는 권한이 필요하다”고 말했고 정찬해 수원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장은 “주민자치회가 주민 중심의 지방자치를 실현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특례시의 핵심은 ‘재정’과 ‘시민 참여’”며 “재정이 지역 스스로 발전할 수 있는 수단이 되고 시민이 그 발전을 끌어나갈 주체가 돼야 진정한 특례시가 실현되고 지방분권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by 김주환 연합본부장이재준 수원특례시장, 기업인들과 ‘막걸리 간담회’ 열고 기업 현장 목소리 들어 [금요저널] 지난 11월 9일 열린 ‘제8회 수원시 중소기업인 대상’ 시상식에서 수상 기업인들을 만난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조만간 다 같이 막걸리 한잔하면서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를 만들자”고 제안했다. 이재준 시장이 제안한 ‘막걸리 간담회’가 한 달 만에 성사됐다. 이재준 시장은 5일 저녁 남수동의 한 음식점에서 제8회 수원시 중소기업인 대상을 받은 기업 대표들을 만나 막걸리를 나누며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이날 간담회에는 종합대상을 받은 이종민 ㈜에이직랜드 대표를 비롯해 김정태 ㈜케이아이피 대표, 변도영 엔젯㈜ 대표, 윤종원 ㈜대원코프 대표, 강혁 ㈜리페어코리아 대표, 이정용 하나시스㈜ 대표, 최춘화 ㈜삼정솔루션 대표 등 7명이 참석했다. 이재준 시장은 “기업 유치와 기업 지원으로 경제를 활성화하는 것은 수원시가 나아가야 할 길”이라며 “경제특례시 완성을 위해 기업인들이 힘과 지혜를 모아달라”고 요청했다. 또 “수원시가 기업인들의 동반자가 돼 경제특례시를 향해 함께 나아가겠다”며 “기업을 경영하며 어려운 점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의견을 제시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앞으로 더 자주 기업인들을 뵙고 목소리를 듣겠다”며 “선배 기업인들은 창업인들이 수원시에 안착할 수 있게 도와주시면 뜻깊을 것”이라고 말했다. 간담회에 함께한 기업인들은 “수원시 경제 활성화를 위해 힘을 보태겠다”고 약속했다.
by 김주환 연합본부장브릿지 예술교육 기획사업 결과전시 ‘내가 만난 예술, 모두 함께 나눠요’ 개최 [금요저널] 수원문화재단은 ‘내가 만난 예술, 모두 함께 나눠요’ 브릿지 예술교육 프로젝트 기획사업 결과전시를 오는 13일부터 19일까지 행궁길갤러리에서 개최한다. 브릿지 예술교육 프로젝트 기획사업은 재단이 기관과 연계해 문화예술교육의 사각지대에 놓인 아동청소년이 소질과 역량을 발휘하고 사회적 교육 가치가 실현될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올해는 특별히 그림과 이야기 미술심리연구소, 수원푸른교실&미술치료연구소, 행복한 우리상담센터와 지역 작가들이 기획한 다양한 미술교육 프로그램들로 운영했다. 이번 사업의 결과전시 ‘내가 만난 예술, 모두 함께 나눠요’는 교육에 참여한 아동 청소년 26명이 직접 만든 작품들로 구성했다. 미술, 예술 치료 전문가와 함께 한 본 프로그램에 참여한 아동 청소년들은 데칼코마니, 마블링을 이용해 책을 만들고 그 이야기를 박스라는 공간 안에 구현해내며 흙과 점토를 활용해 자신이 좋아하는 것들을 빚어냈다. 지난 8월부터 11월까지 진행한 여정의 산물이 다양한 예술 작품이 되어 전시장을 채울 예정이다.
by 김주환 연합본부장수원시청 [금요저널] 아이쿱생협연합회는 수원시자원봉사센터가 자원봉사들을 격려하기 위해 열린‘제19회 수원시자원봉사자의 날’에 720개의 종이팩 생수를 기부했다. 아이쿱은 플라스틱이나 유리 등 다른 소재보다 생산과 폐기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량이 적은 종이팩과 사탕수수를 기반으로 만든 착한 뚜껑을 사용해, 환경도 생각하고 건강도 챙길수 있는 종이팩 생수‘자연드림 기픈물’을 보급해 지역사회 환경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kt wiz와 ESG 경영 일환으로 협약을 맺어‘NO플라스틱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는 아이쿱은 지난 11월 17일에도 종이팩생수 2만여개를 기부, 수원시자원봉사센터를 통해 관내 아동·노인 관련 30개 시설 및 기관에 기부한 바 있다. 수원시자원봉사센터 최중열 상임이사는“이번 종이팩 생수 기부로 인해 범국민적 플라스틱 사용저감 인식 구축과 종이팩 물이 확산되어 우리가 깨끗하고 건강한 미래에서 함께 하길 바란다, 자원봉사자들도 환경 지킴이 등 다양한 활동으로 NO플라스틱 캠페인에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by 김주환 연합본부장조각을 새롭게 조각한 작가 에르빈 부름의 국내 최대 규모 개인전 ‘에르빈 부름: 나만 없어 조각’개최 [금요저널] 수원시립미술관은 오스트리아 조각가 에르빈 부름의 국내 최대 규모 개인전인 ‘에르빈 부름: 나만 없어 조각’을 12월 7일부터 2023년 3월 19일까지 수원시립미술관에서 개최한다. 에르빈 부름 Erwin Wurm은 오스트리아의 빈과 림부르흐를 기반으로 작업하는 동시대 조각가로 2017년 제57회 베니스비엔날레 오스트리아 국가관 대표 작가이다. 부름의 작업은 평소와 다른 방식으로 생각하기를 유도한다. 특히 소비 지상주의, 비만, 이민과 같은 현대 사회의 문제들을 유쾌하게 풀어내고 우리 사회에 만연해 있는 모순과 불합리를 날카롭게 꼬집는다. 1980년대 후반부터 약 40년간 이어져 온 그의 작업은 모두 조각의 본질과 형식에 관한 탐구이다. 작가는 이런 작업 과정에 대해 “어떤 작품들은 일상의 합리적인 생각을 넘어 혼란으로 나아간 것이다”고 말한다. 작가는 1980년대 말 일상적인 옷을 조각의 재료로 사용하며 독자적인 예술 세계를 구축하기 시작했다. 그는 이때부터 형태가 변화하거나 부피가 증감하는 모든 ‘현상’ 자체를 조각으로 보았다. 1990년대에는 자신의 신체를 소재로 하는 조각에서 시작해 90년대 중반 이후 조각의 대상을 ‘행위’로까지 확장했다. 이번 전시 ‘에르빈 부름: 나만 없어 조각’은 에르빈 부름의 작품 세계를 소개하고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그의 전방위적 활동을 조망하는 전시이다. 에르빈 부름에게 조각이란 전통적인 조형물이자 신체를 통한 행위, 그리고 물리적인 형상 없이 존재하는 개념이기도 하다. 이번 전시를 통해 작가가 제시하는 ‘조각’의 다층적인 의미에 주목하면서 예술에 대한 선입견을 깨고 상상력을 넓힐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고자 한다. 이번 전시는 총 3개의 섹션으로 에르빈 부름의 작품 가운데 엄선한 61점의 조각들을 통해 그의 예술적 상상력을 추적한다. 1부 ‘사회에 대한 고찰’은 우리 사회에 나타나는 현상들을 유쾌하고 다소 우스꽝스러운 모습으로 담아낸 조각들을 소개한다. 작가는 부드러운 재질의 조각, 속이 빈 조각 등 다양한 재료를 통해 기존 조각이 지닌 무게와 양을 덜어내고 녹아내리거나 부푼 형태로 현대 사회의 현상들을 재치 있게 은유한다. 그는 1990년대 초반에 ‘13 풀오버 13 Pullovers Series’와 ‘8일 만에 L 사이즈에서 XXL 사이즈 되는 법 From L to XXL in 8 Days’ 같은 작품을 통해 사람의 신체도 조각 일부로 바라보며 조각의 본질에 대한 변화를 모색했다. 에르빈 부름은 “음식 섭취를 통해 살이 찌고 빠지는 과정은 우리가 살면서 가장 먼저 겪을 수 있는 조각적 경험”이라고 말한다. 작품의 주된 내용은 거의 움직이지 말고 아침, 점심, 저녁으로 고열량의 음식을 섭취하라는 것이다. 이처럼 그에게는 사람의 몸도 하나의 조각이다. 2000년대에 들어서는 자동차와 집을 뚱뚱한 모습으로 의인화한 ‘팻 조각’ 시리즈로 조각의 형식을 실험하는 동시에 소비 지상주의 문제를 다루었다. 이처럼 에르빈 부름에게 조각은 모든 ‘현상’을 표현할 수 있는 언어이자 사회 문제를 들여다볼 수 있는 창구이다. 작가는 1990년대 중반부터 조각에 대한 의미를 재정의하기 시작했다. ‘1분 조각 One Minute Sculpture’은 작가가 국제적인 무대에서 본격적으로 주목을 받게 된 시리즈로 조각과 행위의 상호 관계성을 묻기 시작한 작품이다. 이 시리즈에 참여하는 관람객의 행위는 조각을 이루는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1분 조각’은 조각에서 형태를 이루는 덩어리를 완전히 없애고 그 공간에 1분이라는 시간성을 담아 ‘행위’가 조각이 되어 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1분 내외의 짧은 시간 동안 관람자가 직접 조각이 되어보는 참여형 연작으로 작가의 이름을 세계적으로 널리 알린 작품이기도 하다. 작품은 간략한 지시 드로잉, 일상의 사물, 그리고 좌대로만 구성된다. 그에게는 ‘시간’도 양감, 부피, 표면처럼 조각의 중요한 구성요소이다. 제목에 나오는 “1분”은 ‘짧은 순간’을 표현하는 상징적인 숫자일 뿐이고 실제로 작품을 수행하는 시간은 10초가 될 수도, 2분이 될 수도 있다. 또한 ‘퍼포먼스 조각 Performative Sculpture’ 시리즈에서는 작가가 방문하는 지역의 건축물을 선택해 미니어처로 제작하고 그 위에서 작가가 직접 퍼포먼스를 행한다. 이는 모든 것을 쉽게 버리고 바꾸는 오늘날을 꼬집어 보여주는 것이다. 이와같이 관람객의 참여로 만들어진 조각들은 전통적인 조각의 개념을 뒤집고 조각 개념의 확장을 가져왔다. 3부 ‘상식에 대한 고찰’은 조각의 형식과 경계를 뛰어넘는 작가의 다양한 시도들을 보여준다. 최근 작가는 추상 형태로 옮기는 과정에 집중해 새로운 조각의 흐름을 만들어 가고 있다. 작가의 작품 세계에서는 평면도 ‘조각’의 범주에 속한다. 우리의 일상을 유머러스하게 담은 ‘게으름을 위한 지시문 Instructions for Idleness’은 ‘사진 조각 Photographic Sculpture’으로 분류된다. 평생 조각의 형식과 본질을 탐구해 온 에르빈 부름은 사진도 ‘조각’이라고 정의한다. 이 연작은 작가가 직접 모델이 되어 게을러지는 법을 다각도로 풀어낸 사진 작업이다. 사진과 텍스트는 작가 특유의 유머와 재치를 잘 보여준다. 작가는 SNS 속 현대인들의 완벽한 모습이 사실은 전부 허구이며 우리가 ‘거짓된 시간’ 속에 있다고 말한다. ‘스킨 조각 Skins Sculpture’ 시리즈는 실제 모델의 신체 중 옷을 포함한 표면 일부분을 틀로 만들어 알루미늄 소재로 제작됐다. 조각이지만 마치 사람의 피부와도 같은 이러한 작업은 일반적인 조각의 개념에서 탈피해 조각을 재정의한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조각의 무게를 덜어내고 부풀거나 녹아내리는 형태를 만들며 그 과정을 영상으로 제작하는 등 일반적인 조각과는 다른 작업 방식을 보여준다. 무형의 생각만으로도 조각을 만들 수 있다는 그의 발상은 여러 예술가에게 많은 영향을 주고 있으며 관람객에게는 규정된 조각에 대한 해석을 넘어설 수 있는 자유로움을 선사하고 있다. 또한, 전시홀에는 작가의 영상 4편과 작가의 도록들을 살펴볼 수 있는 아카이브실이 있어 작가와 전시에 대한 이해를 도모한다. 전시를 기획한 수원시립미술관 박현진 학예사는 “이번 전시는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에르빈 부름의 전방위 활동을 조망하는 대표작이 소개된다”며 “관람객이 작가의 작품과 함께 호흡하며 조각에 대한 생각을 새롭게 ‘조각’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12월 7일 오후 4시에 전시 개막식에서는 참여 작가 에르빈 부름과 관람객 3명이 함께하는 15분간 퍼포먼스도 함께 관람할 수 있다.
by 김주환 연합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