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6℃
7℃
5℃
8℃
6℃
5℃
7℃
7℃
8℃
0℃
8℃
8℃
6℃
8℃
7℃
4℃
3℃
8℃
6℃
7℃
12℃
7℃
7℃
6℃
6℃
[금요저널] 정부대표단은 11월 27일 오전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에서 개최 중인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 제20차 당사국총회 제1위원회에서 유럽연합과 파나마가 제출한 뱀장어속 전 종의 부속서 Ⅱ 등재 제안이 표결 끝에 부결되었다고 밝혔다.유럽연합과 파나마는 이미 부속서 II에 등재된 유럽산 뱀장어 보호를 위하여 이와 형태가 비슷한 모든 뱀장어류의 국제 거래 규제가 필요하다고 주장하였다. 우리나라, 일본, 중국, 미국, 캐나다 등 다수국가들은 과학적 근거 부족, 과도한 규제 확대 등을 이유로 반대하였다.정부대표단은 △우리나라의 뱀장어 자원관리 노력, △뱀장어 신속 종판별 간이키트 개발, △동북아 협의체를 통한 협력 체계 구축, △FAO 전문가 자문단의 부속서 II 등재 기준 미충족 평가 결과 등을 근거로, 회의 전 과정에서 과학 기반의 반대 입장을 일관되게 제시해 왔다.또한, 대표단은 미국, 캐나다, 온두라스 등 12개국과의 고위급 양자 회담과 30개국 이상과의 실무급 회담을 통해 우리의 입장을 설명하고, 제안안 반대를 위한 지지를 확보하기 위해 적극적인 외교 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제1위원회 표결에서 찬성 35개국, 반대 100개국, 기권 8개국으로 제안이 큰 표차이로 부결되었으며, 이 결정은 총회 마지막 날인 12월 5일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 [금요저널] 산업통상부는 11.28, 코트라 국제회의실에서 국제 통상 전문가 및 로펌, 국내 방위산업계 담당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8차 통상법무 카라반 글로벌 포럼」을 개최하였다.이번 포럼은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 속 한국 방위산업의 해외 시장 대응 전략"을 주제로 유럽·중동 등 주요 지역의 통상·법무 제도 변화와 이에 따른 방산 기업의 대응 방안을 심층적으로 논의하기 위해 마련되었다.구체적으로 △EU의 방위체계 선택시 핵심 고려요인, △EU의 투자심사제도 및 방산조달 규정, △사우디와 UAE를 중심으로 한 중동지역 Offset 제도 및 현지화 전략, △글로벌 수출통제·경제제재 체계, △2025년 K-방산 활동 실적 등을 상세히 살펴보면서 심도 있는 발표와 논의가 이루어졌다.권혜진 통상교섭실장은 "글로벌 통상환경은 안보와 산업, 규제와 법제가 복합적으로 얽히며 방위산업의 국제 경쟁 질서가 근본적으로 달라지고 있다."면서, "우리 기업들이 이러한 흐름 속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각국의 법제와 규제 환경에 대한 정밀한 이해와 대응 역량이 필수적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산업부는 국가 안보와 산업 경쟁력이 조화롭게 발전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금요저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0월 21일 가칭‘이산화탄소 포집·활용 초대형 사업’ 추진을 위한 부지선정 공모의 최종 결과를 발표했다. 과기정통부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부지와 실증내용을 기반으로 연구개발 과제를 보완·수정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2026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산화탄소 포집·활용는 발전 및 산업공정 등에서 배출된 이산화탄소를 포획해 유용한 물질로 전환하는 기술로 미국, 영국, 일본 등 주요국은 장기 저탄소 발전전략에서 이산화탄소 포집·활용 기술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핵심 전략수단으로 제시하고 있으며 국제에너지기구도도 ‘70년 전세계 총 이산화탄소 감축량의 15% 수준을 이산화탄소 포집·활용 기술이 담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높은 제조업 중심의 우리나라 산업구조 특성상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기존 산업구조를 유지하면서도 지속 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는 이산화탄소 포집·활용 기술의 중요성이 증대하고 있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이산화탄소 포집·활용 기술 고도화 전략’을 발표하는 등 이산화탄소 포집·활용 기술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뒷받침하고 기술을 조기에 상용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산화탄소 포집·활용 초대형 사업 역시 이러한 지원의 일환으로 이산화탄소 공급부터 제품 활용까지 이산화탄소 포집·활용 전주기 실증을 지원한다. 지금까지 이산화탄소 포집·활용은 실험실 규모에서 개발·실증되어 왔으나, 이 이산화탄소 포집·활용 초대형 사업은 이산화탄소 다배출 산업과 연계해 대형 연구개발 실증을 추진함으로써 이산화탄소 포집·활용 기술 기반의 사업화 성공사례 창출을 목표로 기획됐다. 이번 부지선정 공모는 대형 연구개발 실증사업 추진을 위한 사전절차로써, 이산화탄소 포집·활용을 위한 실증설비가 구축될 부지를 확정하기 위해 진행됐다. 공모에는 6월 19일부터 7월 19일까지 총 27개 연합체가 이산화탄소 포집·활용 기술의 실증을 위한 부지를 제안했으며 현장 조사와 함께 이산화탄소 포집·활용 기술 및 기반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평가위원회의 평가를 통해 최종 5개 이산화탄소 포집·활용 실증부지를 선정했다. 이를 바탕으로 예비타당성 조사 신청 등 후속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창윤 차관은 “탄소중립 실현에 있어 이산화탄소 포집·활용 기술의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낮은 경제성 등으로 인해 상용화 모형이 부족했던 상황”이라며 “금번 대규모 민관 공동 이산화탄소 포집·활용 실증사업을 통해 성공사례를 창출해 초기 경제성 한계를 극복하고 기술의 민간확산이 가속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금요저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중앙과학관은 전국의 초·중·고 학생과 교원·일반인들을 대상으로 개최한 제70회 전국과학전람회 심사결과를 발표했다. ‘전국과학전람회’는 전 국민의 과학기술에 대한 심도 있는 연구활동을 장려해 과학탐구심을 높이고 과학인구 저변확대를 도모하기 위해 1949년 제1회 대회를 시작으로 2024년 제70회를 개최하는 국내 최대, 최고의 과학탐구대회이다. 올해 제70회 대회에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개최된 예선대회에 출품된 전체 2,483점의 작품 가운데 299점이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 진출작품에 대해, 학·연·산 전문가로 구성한 심사협의회)에서 창의·탐구성, 이론적 타당성, 실용성, 노력도를 기준으로 엄격하고 공정한 심사를 해 대통령상, 국무총리상 등 총 299점에 대한 수상등급을 결정했다. 영예의 대통령상에 학생부는 ‘퀀텀닷스타즈‘팀의 ‘퀀텀 닷을 활용한 라즈베리 파이 기반의 휴대용 UV-Vis 키트 제작’ 작품이, 교원·일반부에서는 ‘상상이룸‘팀의 ‘이매패류 패각의 특징에 따른 서식 환경 분석 및 인공지능 코스웨어 연계 실험장치 개발’ 작품이 각각 선정됐다. 국무총리상에는 학생부에서 ‘오아시스’팀의 ‘파노라마가상현실 작품은 왜 유난히 어지러울까?’ 작품이, 교원·일반부에서는 ‘디자인 씽킹 공작소’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이번 대회 출품작품들은 10월 12일부터 11월 1일까지 국립중앙과학관 미래기술관 특별전시실에서 전시되고 시상식은 11월 26일 국립중앙과학관 사이언스홀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국립중앙과학관 권석민 관장은 “전국과학전람회는 학생과 선생님이 한 팀을 이루어 1~3년 장기간의 연구과정을 탐구일지와 출품작품에 녹여내는 결실의 장”이라며 “앞으로도 미래성장의 기반이 되는 연구환경을 다지고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도전적인 탐구활동을 지원하는 전국과학전람회를 만들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대회주관기관의 장으로서 포부를 밝혔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정신건강 인식개선을 위한 ‘함께 마주하는 문화제’ 개최 [금요저널] 보건복지부 국립정신건강센터는 10월 23일 오후 2시 국립정신건강센터 열린강당에서 정신질환 당사자의 예술적 가치구현과 정신장애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한 ‘함께 마주하는 문화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문화제에서 정신건강 관리 및 중독 경험을 공유하고 당사자와 그 가족이 주축이 되는 문화 공연을 선보인다. 이를 통해 당사자와 시민이 함께 마주하는 장을 마련하고 나아가 서로를 이해하고 포용하는 사회를 조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기획됐다. 곽영숙 센터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정신건강 수기와 청년 중독 예방 및 회복 영상 공모전 수상작 발표와 다양한 공연이 진행된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난 4월~8월 진행된 ‘2024 함께해요 정신건강 수기 공모전’ 최우수상 수상자인 이지연, 우수상 수상자인 허유진, 이현아, 김종현 등 10명의 당선자들이 자신들의 극복 및 재활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정신건강에 대한 진솔하고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또한, 7월~9월 진행된‘청년 중독 예방 및 회복 영상 공모전’의 10개 수상작을 발표한다. 이어 정신질환 당사자와 가족 및 예술가와 함께하는 다양한 공연 자리도 마련한다. 양극성 장애를 극복·관리 중인 바이올리니스트 ‘유진 박’의 축하 공연을 시작으로 당사자 가족의 독무공연, 발달장애인 클래식 연주단인 ‘비바스트링 콰르텟’의 연주, 2024년 정신건강 합창경연대회 수상팀의 ‘에스쁘와르 합창단’ 등 당사자 및 가족 등이 어우러져 자아실현을 구현하는 다채로운 공연으로 구성됐다. 이 밖에 포토존, 캐리커쳐 체험, 치유 농업 프로그램 홍보 등 다양한 로비행사도 진행한다. 특히 서울특별시농업기술센터에서 진행한 인지행동 전략을 적용한 식물 생애주기 통합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다. 국립정신건강센터 곽영숙 센터장은“이번 문화제는 정신장애를 경험했거나 경험 중인 분들이 예술을 통해 자신을 드러내고 많은 분들과 함께 마주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함께 소통의 장을 갖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고 앞으로도 문화행사를 매개로 정신건강에 대한 인식을 개선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김현정 의원, 평택 신한고 기숙사 증축 특별교부금 25억 확정 [금요저널] 22일 김현정 국회의원이 2024년도 하반기 교육부 특별교부금 25억 7천 8백만원 교부가 확정됐다고 밝혔다. 김현정 의원이 이번에 확보한 교육부 특별교부금은 평택 신한고등학교 기숙사 증축을 위한 사업비로 신청한 것으로 2025년 예산에 편성되어 교부될 예정이어서 차질없이 증축 사업을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신한고는 교육부 특별교부금 예산을 지원받게 되면서 남녀 학생들이 한 건물에서 생활하는 데에 따른 불편함과 재난 안전문제를 해소하고 공간 부족을 해결할 수 있게 됐다. 또한, 학생 자율활동과 독서 그리고 면학 분위기 조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한고에 따르면 2026년 2월에 완공될 신축 기숙사는 총 연면적 1,450㎡ 규모로 3층으로 구성돼 있으며 독서실, 침실, 화장실과 샤워실 등을 갖출 예정이다. 김현정 의원은“신한고는 기숙사 1동에 위층과 아래층을 분리해 남학생과 여학생 기숙사를 함께 운영하고 있는데, 화재가 발생하면 위층 여학생들의 대피가 어려워 대형사고가 우려됐다”며 “신한고뿐 만이 아니라 평택 지역 전체 학교를 살펴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예산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국회(사진=PEDIEN) [금요저널] 더불어민주당 허영 의원은 강원대학교 사회과학연구원과 함께 ‘춘천을 새롭게, 강하게 하는 힘, 도시공간 혁신 토론회’를 10월 28일 2시, 강원대학교 60주년 기념관 국제회의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서울-춘천–속초를 잇는 동서 횡단 KTX 시대, GTX-B 연장, 역세권 개발, 기업혁신파크 조성 및 도시재생혁신지구 등 ‘춘천’을 둘러싼 교통, 산업, 주거를 포함한 도시 인프라의 변화에 발맞춰 기존 도시의 문제점을 해소하고 혁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차원에서 마련됐다. 춘천은 수려한 자연환경과 수변공간을 가지고 있지만 그 활용율은 떨어지고 낙후됐으며 과거 중심지 역할을 하던 원도심의 공동화 현상은 심화되고 있다. 또 여러 종합대학과 전문대학 등 학생과 청년층은 적지 않지만, 좋은 일자리가 부족해 졸업과 함께 춘천을 떠나가고 있는 등 문제가 심각하다. 도심 내 역세권 부재와 지역 단절, 도·농간 불균형 심화 또한 ‘춘천’ 이 맞닥뜨린 과제다. 이에 허영 의원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도시계획 분야 최고의 전문가들과 함께 도시공간 ‘춘천’의 현실을 진단하고 최근 GTX-B 연장, 역세권 개발, 기업혁신파크 조성 등 춘천이 맞은 기회와 연계한 최적의 ‘도시공간 혁신’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시민들과 도시공간 혁신이 가져올 변화를 공유하고 ‘작지만 강한 강소도시’춘천의 미래도 함께 그려 보겠다”고 토론회를 개최하는 포부를 밝혔다. 이번 정책토론회는 춘천철원화천양구 허영 국회의원과 강원대학교 사회과학연구원이 공동으로 주최하며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장을 역임한 김현수 단국대 도시계획부동산학과 교수가 좌장, 국토부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위원인 마강래 중앙대학교 교수가 기조 발제를 맡는다.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상임이사인 오씨에스 도시건축 조경훈 대표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위원인 강원대학교 류종현 교수가 발제를 할 예정이다. 토론회는 춘천시가 후원한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소음부담금 추가 부과에도 여전히 시끄러운 항공기 [금요저널] 최근 5년간 항공사들이 지속적으로 항공기 소음기준을 위반해 소음부담금을 납부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손명수 의원이 한국공항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항공기 소음기준 미준수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4년 8월까지 총 278건의 항공기 소음기준 미준수 사례가 적발된 것으로 확인됐다. 연도별 항공기 소음기준 위반은 △2020년 14건 △2021년 13건 △2022년 34건 △2023년 97건 △2024년 8월 120건으로 278건에 달했다. 최근 5년 새 약 9배 가량 급증한 것이다. 공항별로 보면 김해공항에서의 위반 사례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한국공항공사가 운영 중인 국내 주요공항들의 위반 사례를 보면, △김해공항 252건 △김포공항 21건 △제주공항 5건 순으로 김해공항이 전체 위반의 90%를 차지했다. ‘공항소음 방지 및 소음대책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 제17조제2항에서는 소음기준을 위반한 항공기 소유자 등에게 제1항에 따른 기본적인 소음부담금의 2배를 추가로 부과·징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렇듯 현재 위반에 따른 추가적인 부담금 규정이 마련되어 있음에도 지속적으로 위반이 발생 하는만큼 항공사에 대한 더욱 실효성 있는 제재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손명수 의원은 “김해공항을 비롯한 시내와 인접한 공항은 항공기 소음에 따른 주민 피해가 극심하다”며 “현행 공항소음방지법에 시설관리자의 소음저감의무가 명시되어있는만큼, 한국공항공사와 주무부처인 국토부는 항공기 소음저감에 더욱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인도, K-컬처의 매력에 빠져들다 [금요저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인도 뉴델리 야소부미 IICC전시장과 DLF 애비뉴 사켓몰에서 K-관광 로드쇼를 개최했다. 올해 8월까지 한국을 찾은 인도 관광객은 약 12만명으로 2023년 동기간 대비 66% 이상 증가했고 팬데믹 이전인 2019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25% 이상 많은 인도인이 한국을 방문했다. 또한 인도는 14억 명의 인구를 보유한 세계 1위 인구대국이자 매년 경제성장률이 6~7%에 달하는 세계 5위의 경제대국이다. 특히 중산층의 증가로 인한 연평균 아웃바운드 성장률은 약 11%인 가운데 인도의 해외여행객은 2022년 약 2,100만명에서 2040년에는 약 8,000~9,000만명으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어 공사는 인도를 잠재 방한시장으로 주목해 왔다. 우선 18일 뉴델리 야소부미 IICC 전시장에서 개최된 트래블마트와 한국관광 설명회에는 한국·인도 여행업계 관계자, 인도 정부 주요 인사 등 780여명이 참석해 1,000건이 넘는 상담이 이루어지는 등 한국관광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인도의 영향력 있는 교육자이자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인 아난드 꾸마르와 영화배우 아누쉬카 센은 토크쇼 형식으로 한국 여행 경험을 나누고 한국의 매력을 공유했다. 이후 19일부터 20일까지 뉴델리 최대 쇼핑몰 DLF 애비뉴 사켓몰에서는 ‘한류에 빠져들다’라는 슬로건 아래 K-관광 로드쇼가 펼쳐졌다. K-드라마, K-팝, K-푸드 등 다양한 한국의 매력을 느끼기 위해 양일간 행사장을 찾은 인도 소비자는 약 7만명에 달했다. 인도는 전체 인구의 약 40%가 채식주의자인데 이로 인해 해외여행 시 음식에 대한 걱정이 상당한 편이다. 공사는 이를 감안해 채식 K-푸드존을 조성하고 김밥, 떡볶이와 파전 등 채식으로 즐길 수 있는 한국의 음식을 맛볼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인도 현지에 진출한 농심, 롯데, 오리온과의 협업으로 채식주의자용 라면, 아이스크림, 과자 등을 선보여 큰 관심을 받았다. ‘아디띠 싱’은 “한국음식으로 채식이 가능한지 몰랐는데 맛있기까지 해서 정말 놀랐다”며 “한국에 가서 다양한 한식을 직접 맛보고 싶다”고 전했다. 최근 인도에서 한국 영화와 드라마 등 한국 콘텐츠가 큰 인기를 끌면서 인도 여성을 중심으로 K-뷰티와 한국 화장품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공사는 K-뷰티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메이크업, 헤어 등 한국식 스타일링을 선보여 현지 여성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또한, 넌버벌 코믹 공연 ‘점프’ 와 ‘원웨이크루’의 비보잉 등 K-공연 쇼케이스에는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수많은 인파가 행사장을 가득 채워 인도 내 K-컬처의 인기를 다시 한번 실감할 수 있었다. 공사 윤명길 뉴델리지사장은 “팬데믹 이후 OTT의 영향으로 인도 내 K-드라마, K-팝, K-푸드 등 K-컬처 인기가 급상승 중”이라며 “K-컬처에 관심이 많은 20~30대 MZ세대를 타깃으로 진행한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아웃바운드 여행 목적지로서 한국이 각인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유럽에서 케이-콘텐츠와 연관 산업 동반 수출 지원 [금요저널] 문화체육관광부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무역협회,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과 함께 10월 26일부터 30일까지 프랑스 문화유산인 파리 브롱냐르 궁에서 ‘2024 프랑스 케이-박람회’를 개최한다. ‘케이-박람회’는 관계 부처 간 협업을 통해 케이-콘텐츠와 농식품, 수산 식품, 소비재 등 연관 산업의 유망 제품과 서비스의 동반 수출을 지원하는 한류 종합행사이다. 그동안 베트남과 태국 등 아시아 권역에서 행사를 열어왔으며 올해는 3년 차를 맞이해 처음으로 유럽 권역으로까지 확대해 개최한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케이-콘텐츠와 연관 산업 제품의 전시, 체험, 공연 등을 지원하는 기업·소비자 거래 행사와 국내 기업과 해외 구매자의 수출 상담을 지원하는 기업 간 거래 행사를 진행한다. 국내 콘텐츠와 연관 산업 기업은 90개사, 해외 구매자는 70개사가 박람회에 참가한다. 기업·소비자 거래 행사는 아침부터 밤까지 서울에서의 하루를 소재로 한국의 모든 것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미용·생활양식, 패션, 애니·캐릭터, 케이팝, 케이북, 드라마·웹툰, 게임, 음식 등 총 13개의 전시·체험관을 운영하고 콘텐츠 산업의 확장성을 보여줄 수 있는 지식재산과 연관 산업 제품을 알리는 데 힘썼다. ‘디앤씨미디어’의 웹소설 원작 지식재산에서 세계적인 게임으로 탈바꿈한 ‘넷마블’의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 기획관과 케이팝 대표 그룹 ‘몬스타엑스’ 민혁이 직접 그린 그림을 전시하는 ‘아트관’도 만나볼 수 있다. ‘케이-스테이지’에서는 농·수산 식품을 활용한 요리쇼와 케이-미용 시연회 등을 진행한다. 이번 전시와 체험을 위해 농식품부와 해수부는 ‘케이-푸드관’을 라면과 간편 소스류, 김, 참치, 어육소시지 등 프랑스에서 인기 있는 식품을 중심으로 조성하고 산업부는 ‘케이-뷰티·라이프스타일관’을 한국에서 유행하는 미용, 소비재 품목을 중심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그뿐만 아니라 10월 26일에는 케이-드라마 삽입곡 온라인 콘서트 ‘온 더 케이:디’ 와 대표 케이팝 그룹 에스파와 엔시티의 무대의상을 닙그너스, 선우 등 주목받는 케이-패션 디자이너의 시각으로 재해석한 융합 패션쇼 ‘와이스리케이 코레’, ‘오징어 게임 2’, ‘더 글로리’, ‘눈물의 여왕’ 등 세계적으로 흥행한 온라인동영상서비스 콘텐츠에 연속으로 출연한 배우 박성훈의 팬 미팅이 열린다. 10월 27일에는 몬스타엑스 민혁이 제대 이후 첫 공식 행보로 팬 미팅을 열고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댄스팀 ‘HOOK’과 케이팝 커버댄스 본선 우승자의 합동 공연 등이 펼쳐진다. 이와 함께 행사장 2층에는 한류 팬들이 교류하고 소통할 수 있는 ‘케이-라운지’를 조성한다. 케이-예능 대표 게임인 랜덤플레이 댄스, 케이-드라마 삽입곡 맞추기 게임 등 시간대별로 행사를 진행하고 네 컷 즉석 사진을 찍는 사진관도 상설 운영한다. 한글의 달을 맞이해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의 박물관 상품 브랜드 ‘뮷즈’ 와 방탄소년단 협업으로 한정 출시된 백자 달항아리와 반가사유상 작은 모형 등도 해외에서 처음 선보여 유럽 한류 팬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기업 간 수출상담회에는 ㈜캐리소프트와 주식회사 테이크원컴퍼니, 주식회사 케나즈, 주식회사 하플리 등 국내 콘텐츠 기업 25개사를 비롯해 식품 기업 휴먼웰과 창억, 미용 기업 코리아비앤씨, 생활제품 기업 서스테이너블랩 등 연관 산업 기업 25개사가 한국무역협회의 협조로 참가한다. 상담회 현장에서는 프랑스와 영국,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전역의 구매자들이 참여해 한국기업과 1:1 사업 상담, 교류 행사 등을 진행한다. 특히 10월 29일에는 사전 교류 행사인 ‘2024 케이-콘텐츠×연관 산업 비즈니스 네트워킹 데이’를 통해 협업이 성사된 더핑크퐁컴퍼니-놋반안성방짜유기 ‘핑크퐁 방짜유기’, 스튜디오더블유바바-명도물산 ‘힙덕 건빵’, 아툰즈-지니더바틀 ‘아임낫어베이비 키즈샴푸’ 등 콘텐츠-연관 산업 협업제품 총 8건을 대상으로 시연회를 진행한다. 현지 유통·지식재산 라이선싱 구매자들을 별도로 초청, 기업별 제품 발표와 기업 간 만남을 지원해 콘텐츠-연관 산업 간 협업 활성화를 도모한다. 한국 출판콘텐츠를 알리기 위한 ‘케이북 전시관’도 조성한다. ‘2023 대한민국 그림책상’ 수상작과 ‘글 없는 그림책’ 등 한국 그림책 총 59종, 프랑스에 번역 출간된 한국 문학 작품 총 36종 등 그림책·문학·웹소설 총 100여 종을 소개한다. 강혜숙, 김언수 등 4명 작가를 초청해 강연·대담 등도 개최할 예정이다. 아울러 한국인 최초이자 아시아 여성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의 쾌거를 기념하고자 프랑스 번역 출간작인 ‘흰’, ‘작별하지 않는다’ 등 한강 작가 작품 5종을 조명하는 자리도 마련한다. 문체부 김재현 국제문화정책관은 “유럽에서 ‘케이-박람회’를 처음 개최하는 만큼 콘텐츠와 연관 산업 등 ‘케이’의 모든 것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도록 전시·공연부터 수출 상담까지 기업과 소비자 행사, 기업 간 행사 모두를 아우르는 종합 한류 행사를 준비했다”며 “문체부는 케이-콘텐츠와 연관 산업이 세계시장에 동반 진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 올해 ‘케이-박람회’는 11월 14일부터 17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도 개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국토교통부(사진=PEDIEN) [금요저널] 국토교통부와 건축공간연구원은 다양한 실습 활동을 통해 건축을 체험할 수 있는 늘봄학교 프로그램 ‘슬기로운 건축생활’ 시범운영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슬기로운 건축생활’은 미래세대인 초등학생들이 건축을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는 교육 콘텐츠로 올해 2월부터 범부처 차원에서 추진중인 늘봄학교 지원을 위해 기획되됐다. 교육 콘텐츠는 건축공간연구원, 대한건축학회, 대한건축사협회, 한국건축구조기술사회 등 건축 분야 주요 기관들이 협력해 스마트+빌딩, 제로에너지건축, 한옥 등 총 8개 주제를 담아 개발했다. 개발에 참여한 각 기관 전문가들도 강사로 교육에 참여했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도심항공교통 이·착륙장 꾸미기, 로봇과 학교 안 탐험하기, 나만의 상상공간 만들기, 자석블록을 활용한 다리 만들기 등 다양한 활동을 중심으로 학생들의 호기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냈다. 이를 통해, 참여 학생들은 미래 건축에 대비해 국토교통부에서 추진 중인 주요 정책을 직간접적으로 경험하고 건축에 대한 창의력과 흥미를 한층 더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국토교통부 문석준 건축정책과장은 “이번 시범 운영 결과를 백서로 정리해, 건축 교육을 희망하는 초등학교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배포할 계획”이라며 “건축 분야가 국민들로부터 더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건축 교육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건축공간연구원 이영범 원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들이 건축과 미래 기술에 대한 흥미를 느끼고 창의적인 사고를 키울 수 있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미래 건축 인재 양성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건축 교육 프로그램 개발에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보수가 집권하면 세금 준다? … 보수 집권기 세금 과다 부과 번번이 늘었다 [금요저널] 보수정당이 집권하면 과도한 조세 행정이 줄 것이라는 일반적 기대와 달리 최근 8년간 국세청 자료를 살펴본 결과, 2016년 그리고 2022년 이후 세금 과다 부과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민병덕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23년까지 국세청 감사에서 확인된 세금 과다 부과 총액은 2,914억원에 이르렀다. 이 중 절반이 넘는 1,433억원이 박근헤, 윤석열 두 대통령의 집권기에 부과된 것이었다. 눈여겨 볼 것은 보수정당 집권기의 세금 과다 부과가 번번이 증가세로 돌아섰다는 점이다. 지난 2016년 876억원이던 세금 과다부과액은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2017년 622억원으로 줄어든 이래 5년 내내 200억원 안팎으로 비교적 안정적으로 관리되며 지난 2021년 199억원까지 떨어졌다. 이러던 것이 윤석열 정부 출범기인 2022년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며 보수 정부일수록 엄격한 과세 관리로 과다 부과가 적을 것이라는 인식과 다른 현실을 보여준 것이다. 특히 작년과 올해 역대급 ‘세수 펑크’를 불러온 윤석열 정부가 ‘절제되고 엄격한 과세’는커녕 ‘적극적 과세’에 매달리다 과다 부과까지 이른 것 아니냐는 해석마저 나온다. 또한 원래 부과해야 할 세금보다 덜 부과해 추후 징수가 예상되는 세금 과소 부과 금액의 규모도 2022년 3,933억원이던 것이 2023년 3,102억으로 줄어 윤석열 정부의 ‘적극적 과제’ 기조를 그대로 보여줬다. 더욱이 문재인 정부 내내 세금 과소 부과액은 2016년 7,051억원에서 2021년 3,918억원을 꾸준히 줄며 과다·과소 부과 금액 모두 안정적으로 관리된 것과 달리, 현 정부는 과소 부과는 줄고 과다 부과는 늘어 결국 윤석열 정부의 기조는 모자라게 걷는 것보단 나중에 돌려주더라도 일단 많이 걷고 보자는 식 아니냐는 불만 또한 나온다. 민병덕 의원은 “과소·과다 부과 모두 조세 행정의 신뢰에 영향을 준다. 조세의 핵심은 신뢰”며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연속해서 역대급 ‘세수 펑크’ 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이를 세금 과다 부과로 메꿔보려 한다면 이는 조세 행정에 대한 믿음을 훼손하는 꼼수일 뿐”이라며 국세청의 정교한 조세 행정을 주문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