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차세대 항암제 평가기술 개발 추진 [금요저널] 식품의약품안전처 소속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미 국립암연구소와 지난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올해부터 차세대 항암제 평가기술 개발에 필요한 국제공동연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4년간 90억원을 지원하는 해당 과제에서는 ‘개인맞춤형 항암백신’ 등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안전성 평가 방법을 개발하고 미 국립암연구소와 협력 연구도 진행한다. 특히 이번 연구에서는 합성 펩타이드, mRNA 등 신기술이 활용된 항암백신에 대한 안전성을 평가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평가 플랫폼도 구축한다. 식약처는 이번 연구가 미 국립암연구소와 연구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규제과학 전문성을 기반으로 국제 수준 안전성 평가기술을 개발·보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행정안전부(사진=PEDIEN) [금요저널] 정부는 전국 가뭄 상황에 대한 1월 가뭄 예·경보를 발표했다. 최근 6개월 전국 누적 강수량은 평년의 100.0%로 경북 영덕군을 제외하고 전국적으로 정상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2025년 1월 강수량은 평년보다 대체로 적고 2월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며 3월 강수량은 평년보다 대체로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농업용 저수지 전국 평균 저수율은 77.1%로 평년 대비 106.6%로 높고 지역별로도 101.0%~112.0%로 평년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생활·공업용수 주요 수원인 다목적댐 20곳과 용수댐 14곳의 저수량은 각각 예년의 126.8%, 109.3% 수준으로 전국 생활·공업용수는 정상 공급 중이다. 다만, ‘보령댐’ 공급지역인 충남 서부 8개 시·군은 약한 가뭄 단계로 댐 용수공급 조정기준에 따라 보령댐 도수로를 가동하는 등 용수공급에 지장이 없도록 관리하고 있다. 또한, 일부 섬 지역은 지역적 특성으로 인해 운반급수 등 비상급수를 실시하고 있다. 앞으로도 정부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가뭄 상황을 매주 점검하면서 가뭄 예·경보를 매월 발표하고 가뭄 예방대책을 지속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환경부 [금요저널] 환경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18년 12월부터 최근까지 수행한 ‘일회용생리대 건강영향조사’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정의당 여성위원회에서 2017년 9월에 ‘환경보건법’ 제17조에 따라 일회용 생리대에 함유된 화학물질로 인한 여성의 건강피해 규명에 대해 건강영향조사를 환경부에 청원하면서 추진하게 됐다. 조사는 1차적으로 일회용 생리대 사용과 건강피해의 관련성 예비평가를 위한 단면조사와 2차적으로 일회용 생리대 사용 및 불편증상과 관련성을 평가할 목적으로 하는 패널조사로 추진됐다. 단면조사는 전국 표본으로 15세에서 45세 이하 여성, 1만 6천여명을 대상으로 생리용품 사용실태 파악 및 관련 증상에 대해 설문조사 후 결과를 분석했다. 패널조사는 전국 19세에서 45세 이하 여성 2천 6백여명이 10개월간 작성한 생리일지를 통해 생리용품 사용과 불편 증상 등 여성 건강과의 시간적 선후관계 및 관련성을 평가했다. 환경부는 이번 생리대 건강영향조사 과정에서 12차례의 민관 공동협의회 논의를 거쳤으며 일회용 생리대 사용에 따른 휘발성유기화합물 노출이 주관적으로 느끼는 생리 관련 불편 증상과 관련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결론을 도출했다. 다만, 이 결과는 역학적 관찰연구로서 화학물질이 생리 증상의 직접적 원인이라는 인과관계를 확인한 것은 아니며 생리대 사용으로 인한 화학물질 노출과 생리증상간의 통계적 관련성을 살펴본 초기 단계 연구인 만큼, 환경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함께 추가 연구 검토 등 필요한 조치사항을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연구 보고서 주요 내용’ 조사 결과, 생리용품 사용실태와 생리대 사용 시 경험하는 생리 증상은 다음과 같다. 조사대상자 2천 6천백여명이 최근 3개월 동안 사용한 생리용품은 일회용 생리대가 약 90.3%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면생리대, 탐폰 및 생리컵 순이었다. 생리대 사용 시 경험하는 생리 증상은 생리혈색 변화 20.3%, 생리통 18.9%, 여드름 15.3%이고 외음부 트러블이 14.9%, 두통 13.4%, 어지럼증이 11.6%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생리 증상과 관련이 있는 일반요인도 조사했다. 심리요인인 우울장애 및 스트레스는 모든 생리 증상의 발생위험을 높였고 생활요인 중 흡연은 생리통 및 생리혈색 변화, 어지럼증, 두통과 관련이 있었다. 질병력 중 다낭성 난소증후군과 자궁근종을 경험한 여성에게서 생리혈색 변화와 어지럼증의 발생 응답률이 높았고 아토피피부염은 외음부 트러블, 어지럼증, 여드름 및 두통과 관련이 있고 알레르기질환은 어지럼증, 여드름 및 두통과 관련이 있었다. 일회용 생리대 사용으로 인한 화학물질 노출수준과 증상 간의 관련성을 검토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휘발성유기화합물의 추정 노출수준이 생리통, 생리혈색변화, 외음부 트러블 등의 발생과 관련 가능성을 보였으나 이러한 불편 증상은 일회용 생리대 사용에 따른 물리적 자극과 개인의 질병력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을 배제하기는 어렵다. 다만, 일회용 생리대 사용에 따른 화학물질 노출수준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조사자료와 개인이 사용하는 생리대 종류 및 개수를 고려해 추정한 값으로 실제 흡수량을 확인하지 못한 한계점이 있다. 생리용품 사용과 관련된 인식도 조사결과, 생리용품의 사용에 따른 위험발생 가능성에 대한 인식은 미세먼지 다음 순위였으나 평균 3.14점으로 보통에 가까웠다. ‘생리용품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다’는 응답이 51.2%로 정보에 대한 요구가 컸으며 적극적인 정보의 제공이 필요함을 확인했다. 황계영 환경부 환경보건국장은 “이번 조사결과는 일회용생리대 사용에 따른 화학물질 노출이 여성들의 불편감을 증가시킬 가능성이 있음을 파악한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환경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번 연구가 일회용 생리대의 화학물질이 미량 포함되어 있다고 하더라도 현재 생리대 사용이 인체에 위해하다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하며 앞으로 일회용 생리대 사용 시 여성들의 불편감을 최소화하고 건강한 생리대 소비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부처 공동으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17년부터 실시해온 일회용 생리대 중 휘발성유기화합물 저감화 노력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정원식물 생산소비 네트워크 연결의 날’개최 [금요저널]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정원식물 비즈니스 데이’를 지난 10월 19일 국립세종수목원에서 성공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올해 3회째를 맞이하는 이 행사는 정원식물 생산자-대형건설·설계사 네트워크를 구축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새로운 정원식물을 생산·유통하는 20개 기업이 참여해 700품종의 정원식물을 소개했다. 이를 통해 정원식물의 시장확산 가능성 협업 모델 발굴 및 연합체 구성을 논의하고 자생식물의 활용 및 신품종 육성 노하우를 공유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국립세종수목원과 참여기업들은 이번 행사를 통해 정원식물 시장확산을 위한 지속적인 홍보를 적극 펼치기로 했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류광수 이사장은 “자생식물, 국내육성 품종의 활용을 위해 정원식물 생산·유통·소비자가 협력하고 있다”며 “앞으로 K-테스트베드와 정원식물 전시품평회 등 새로운 정원식물의 판로개척과 소득자원화를 위한 방안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한국관광공사 노점환 국민관광본부장 한국품질경영학회 CQO상 수상 [금요저널] 한국관광공사 노점환 국민관광본부장이 한국관광 품질인증제를 통한 관광서비스 개선 및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 10월 21일 관광부문 최초로 ‘CQO’상을 수상했다. CQO상은 한국품질경영학회 주최로 한국의 산업 발전과 품질경영 활동에 공헌한 품질경영부문 임원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품질경영인으로서의 리더십·품질전문 인력의 육성 및 활용·사회적 기여·품질정보의 수집 및 공유·고객지향 조직문화 창출에 대한 노력 등을 종합 평가해 수상자를 결정한다. 한국관광 품질인증제는 숙박, 쇼핑 등 관광객 주요 접점을 대상으로 서비스 품질 기준에 의거해 엄격한 평가를 거쳐 품질인증을 부여하고 선정된 업소의 품질을 관리하는 국가 인증제도이다. 공사는 품질인증제의 공정성 확립과 신뢰도 확보를 위해 학계 및 업계와 공동으로 평가 지표를 마련하고 철저한 검증과 피드백을 토대로 전문성 있는 평가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전국 약 500개 업체가 품질인증 업소로 등록되어 있다. 이번 수상은 코로나-19로 인해 사회 전반의 위생관리의 중요성이 대두되는 가운데 공사가 품질인증 업소의 위생 컨설팅 및 방역을 적극 지원함으로써 관광객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여행환경을 조성하고 질적 경쟁력을 높인 요인을 높게 평가받았다. 공사 노점환 국민관광본부장은 “코로나로 침체됐던 관광시장이 본격 재개하는 지금이 관광품질 관리의 전략적 변곡점”이라며 “한국관광 품질인증제의 확산을 통해 한층 개선된 관광 환경을 조성해나가겠다”고 밝혔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중동 여성 겨냥한 ‘럭셔리상품’ 팸투어 개최 [금요저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대한항공과 함께 중동 럭셔리 방한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해 아랍에미리트 지역의 여성 고급 사교모임인 ‘레이디스 클럽’ 리더 그룹과 중동지역 럭셔리 방한상품 판매 전문가들을 초청, 10월 21일부터 27일까지 팸투어를 실시한다. 회원 수가 약 8천 3백여명에 이르는 레이디스 클럽은 부유층 여성 대상 피트니스, 스파, 자선행사 등 럭셔리 여성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고급 여성 사교클럽으로 정부 고위층, 기업 임원, 전문직 등 유력 인사들이 다수 가입되어 있다. 방한하는 14명 전원이 여성인 이번 팸투어단은 공사에서 개발 중인 럭셔리 방한상품인 ‘Only For Ladies In Korea’를 체험할 예정이다. 이 상품은 미용, 맛집, 쇼핑, 웰니스 등을 테마로 중동 부유층 여성에 맞춰 기획한 것으로 세부 프로그램으로는 홍삼을 주제로 한 여성 한방 스파, 서울의 핫 플레이스인 성수동 카페거리 및 인사동 사찰음식 레스토랑을 방문한다. 또한 K-미용의 성지인 강남에서 스킨·네일·헤어 토탈 케어와 백화점 명품관 VIP 투어를 체험하며 공사 하이커 그라운드 및 인사동 앤틱 거리, 청와대 등도 방문한다. 공사 홍현선 두바이지사장은 “중동 시장은 여행지출경비가 높은 고부가가치 시장으로 이번 투어를 통해 방한 럭셔리상품을 홍보하고 주요 공략층인 중동 부유층 여성들과 판매 전문가들 간 네트워킹을 강화하려고 한다”며 “중동 여성들의 해외여행 특성을 고려한 지속적인 방한 럭셔리상품 출시와 판매 확대를 통해 한국이 새로운 럭셔리관광 목적지로 자리 잡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금요저널] 일본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희석한 물에서 키운 광어를 공개하는 등 여론전을 펼치는 가운데, 후쿠시마 원전 관련 동향을 우리 정부가 적극적으로 공개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박재호 의원은 주일 한국대사관이 외교부, 국무조정실 등 관계부처에 보내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관련 동향 보고서를 공개하면서 이를 ‘비공개’ 지정하고 적절한 대응을 하지 않은 정부를 지적했다. 박재호 의원이 확보한 주일 대사관의 후쿠시마 원전 관련 동향 보고 목록을 보면, 총 163건의 공문서 중 94건이 비공개 지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약 58%의 동향보고 공문서가 비공개 지정된 것이다. 문제는 비공개 지정된 문서 중 일부는 우리 국민의 입장에서 매우 민감한 내용을 담고 있다는 점이다. 이를테면 후쿠시마 제1원전 인근 어류의 방사성물질 분석결과, 중저준위 농도 탱크 위치 이탈, 오염토 보관 탱크 뚜껑 이탈 등의 내용이다. 박재호 의원은 ‘후쿠시마 제1원전 인근 어류 분석 결과’ 7월과 8월 자료를 비교하며 주일 한국대사관 등 외교당국이 의도를 가지고 선택적으로 공개 여부를 결정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7월 검사 결과를 보면, 20km권의 총 87곳에서의 어류가 모두 기준치 이하로 검출됐지만, 항만 내에서는 35곳 중 6곳의 어류에서 세슘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는 비공개 지정됐다. 그런데 8월 검사 결과를 보면, 방사성물질이 검출되지 않은 20km권 내의 결과만 담고 항만 내의 검사 결과는 누락되어 있다. 이 문서는 공개 지정됐다. 그러나 박재호의원실에서 도쿄전력에서 공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8월 후쿠시마 제1원전 항만 내 7곳의 어류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세슘이 검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민감한 내용을 의도적으로 숨긴 채 문서를 공개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는 이유이다. 박재호 의원이 해당 문서의 비공개 지정의 이유를 국무조정실과 외교부에 물으니, “단순 실수였다”는 해명이 돌아왔다. 박 의원은 해당 문건들의 공개/비공개 지정 여부에 관한 상황 파악과 책임자 문책을 요구한 바 있다. 박재호 의원은 “도쿄전력도 스스로 공개하는 자료를 대한민국 정부가 왜 스스로 정보를 감추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하며 “이와 같은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동향정보의 비공개 경위를 밝히고 책임자에 대한 엄정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정부는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동향을 국민에게 적극 공개하고 이를 오염수 방류를 저지하기 위해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행정안전부 [금요저널] 행정안전부 이북5도위원회와 이북도민회중앙연합회는 10월 23일 오전 10시, 효창운동장에서 ‘제40회 대통령기 이북도민 체육대회’를 개최한다. 전국 880만 이북도민과 3만 북한이탈주민이 하나 되는 ‘대통령기 이북도민 체육대회’는 1983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매년 가을에 개최되며 올해로 제40회를 맞는다. 코로나19 유행 이후 3년 만에 대면 행사로 개최되는 이번 대회에는 한덕수 국무총리,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권영세 통일부 장관, 이북 출신 전·현직 장관 및 국회의원 등 주요 내빈을 비롯해, 전국 일만여명의 이북도민과 북한이탈주민이 참여해 소통과 화합의 장을 펼친다. 이날 대회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제1부 개막행사, 제2부 운동경기, 제3부 폐막행사 순으로 진행된다. 제1부는 식전 공연과 선수단 입장, 유공도민 포상, 축사, 합창 및 축하 공연 등으로 이루어진다. 제2부에서는 육상, 줄다리기, 모래주머니 넣기, 축구 등 4개 종목에서 이북7도 선수단이 경합을 벌이고 이어지는 제3부 시상식과 폐회사로 대회가 마무리된다. 또한, 이번 대회에서는 김영상 이북도민경북연합회 고문을 비롯한 5명의 유공도민에 대한 국민훈장 동백장 수여를 통해 국가와 사회 발전에 이바지한 공적을 기리는 자리도 마련될 예정이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제40회 대통령기 이북도민 체육대회에 참석, 축사를 통해 “오늘 대회가 이북도민 사회의 화합을 다지고 한반도가 함께 번영하는 시대를 열어가는 계기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행정안전부 [금요저널] 행정안전부는 10월 20일 아세안 국가와의 재난관리 협력 강화를 위해 “제1차 한-아세안 재난관리 장관회의”를 개최하고 다양한 재난관리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한국 및 아세안 10개국이 온라인으로 참석했으며 김성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과 태국 아누퐁 파오진다 내무부 장관이 공동 주재했다. 한-아세안 재난관리 장관회의는 지난 2019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시 재난관리 분야 대화창구 구축을 합의한 이후, 2022년 신설됐다. 그동안, 행정안전부는 자연재해가 빈번한 아세안 지역에 단일사업 위주로 정책·기술을 공유해왔는데, 이번 장관급 대화창구 개설을 통해 한국형 재난관리시스템을 포괄적으로 전파할 수 있는 틀을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국과 아세안은 1989년 대화관계 수립 이래 호혜적·실질적 동반관계을 강화하는 등 다방면에서 주요 핵심 동반자로 발전해왔다. 특히 행정안전부는 홍수·태풍 등 다양한 재난에 대응해 겪은 시행착오와 해결방안을 담은 한국형 재난관리 체계가 우리와 같은 경험을 겪고 있는 아세안 국가들에게 하나의 모형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측은 이번 회의에서 상반기 동안 한-아세안이 공동으로 마련한 협력의향서와 공동성명서 재난관리 수행계획 2021-2025을 채택했다. 특히 재난관리 수행계획은 재난위험경감을 위한 아세안의 맞춤형 수요에 따라 24개 협력과제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공동성명서에는 상호협력을 통한 재난 회복성 향상의 공동목표, 현재 진행 중인 한-아세안 협력사업 등에 대한 평가와 대한민국 지원이 아세안 재난관리 역량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내용이 담겨있다. 이와 함께 행정안전부는 한-아세안 간 재난관리 전략적 협력계획 및 사업을 소개했다. 특히 아세안 국가들이 우리나라의 첨단 과학기술에 기반한 재난관리 역량, 코로나19 방역 관리시스템 등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은 점을 감안해, 홍수 예·경보시스템, 긴급재난문자 방송서비스 등의 사업 공유·확대를 통해 한-아세안 공동 재난관리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이 밖에도 아세안 재난관리 역량강화를 위한 인적교류 확대 초국가적 재난대응을 위한 협의체 구축 등 적극적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성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첫 번째로 열린 재난관리 장관회의를 계기로 아세안과의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라며 “한-아세안 간 연대와 협력으로 전 지구적 차원의 재난대응 역량이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이제는 K-대테러, 세계 각국 대테러부대 전문가 한자리에 모여’ [금요저널] 경찰청은‘테러방지법’상 국내 일반 테러 사건의 주관기관으로서 10월 20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제1회 대테러부대 국제세미나’를 개최했다. 올해 처음 개최되는 대테러부대 국제세미나는 최근 아프가니스탄에서의 미군 철수, 우크라이나 전쟁, 코로나19 범유행 완화 등으로 변화하는 세계 테러 정세를 진단·전망하고 영국·프랑스의 주요 테러사건 대응 경험을 공유하는 등 각국 대테러부대 간에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번 국제세미나에는 유엔과 미국, 영국, 프랑스, 싱가포르, 호주, 말레이시아 등 10개 국가의 대테러전문가와 국내 대테러 관계기관 대테러부대원 등 관계자 130여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했다. 동 세미나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유엔 대테러사무국의 울릭 안펠트 몰럽 선임 정무담당관이‘세계 테러 정세 진단 및 전망’이란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영국과 프랑스 대테러부대 전문가가 자국의 대표적인‘테러 대응사례’를 발표하며 싱가포르와 우리나라 특공대원은‘테러 진압 상황에서의 응급처치’와‘장갑차를 이용한 대테러 전술’에 대해 각각 발표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국제세미나 환영사에서 각국 대테러부대원들에게 ‘최상의 대응 태세를 갖출 뿐만 아니라 국가 간 협력을 공고히 해 줄 것’을 당부하고“테러로부터 안전한 지구촌을 만들기 위해 대한민국 경찰도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올해 제1회 대테러부대 국제세미나 개최를 발판으로 대한민국 경찰청이 국내외 대테러부대 간 합동훈련, 국제세미나 개최 등을 통해 글로벌 대테러협력의 중추 기관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나경원 기후환경대사 임명장 전수식 개최 [금요저널] 박진 외교부장관은 20일 외교부 청사에서 나경원 신임 기후환경대사에게 윤석열 대통령 명의의 임명장을 전수했다. 이번 전수식에는 나경원 신임 기후환경대사 외에 외교부 제1차관, 기획조정실장, 기후변화대사, 인사기획관, 기후환경과학외교국 심의관이 참석했다. 박 장관은 전수식 후 이어진 환담에서 나 대사가 신임 기후환경대사로 임명된 것을 축하하면서 나 대사의 환경문제에 대한 관심과 정치적 역량,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서 활약한 경험 등을 토대로 기후환경대사 역할을 훌륭하게 수행하리라 생각하며 외교부로서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특히 기후변화 문제는 현재 가장 중요한 화두 중 하나이고 이제 글로벌 무대에서 이를 빼고 이야기할 수 없을 정도인 만큼, 기후·환경 관련 국제무대에서 나 대사의 적극적 활약을 당부했다. 나 대사는 기후문제는 이제 국제사회의 가장 중요한 아젠다 중 하나인 만큼, 다음 달 이집트에서 개최되는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정상회의에 참석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국제사회 공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표했다. 아울러 기후변화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정부가 보다 더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인 외교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으로 나 기후환경대사는 COP27 정상회의 및 주요 부대행사에 참석하는 등 관련 기후변화·환경 외교활동을 통해 2050 탄소중립 목표 실현, 저탄소 녹색경제 전환 등 글로벌 환경이슈 대응을 위한 이해당사자들과의 소통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관세청, 국가관세망 비상대응체계 및 재해복구시스템 긴급점검에 나서 [금요저널] 관세청은 10월 20일부터 관세청 국가관세망 및 이와 연계된 요건확인기관, 전자문서중계사업자, 사용자신고서비스사업자, 통신망사업자 등을 대상으로 비상대응체계 및 재해복구시스템에 대한 긴급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긴급 점검은 최근 카카오 서비스 장애 사태를 계기로 한 관세청장의 특별 지시에 의해 이루어진다. 통상적인 화재, 단전 등 취약 요인 점검 이외에도 재해 등 비상사태 발생시 재해복구시스템 전환 장애등급별·조치단계별 비상대응계획도 세밀하게 점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를 통해 발견되는 문제점과 개선필요사항에 대해는 철저한 원인분석 후 신속하게 보완·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점검대상에 국가관세망과 연계된 요건확인기관, 전자문서중계사업자 등도 포함함으로써 명실상부한 국가관세망의 내·외부 전반에 대한 종합적인 비상대응체계 점검이 이루어지며 이들 사업자들의 비상대응계획도 세밀하게 지도 점검할 예정이다. 긴급 점검과 더불어, 실제 국가관세망 장애발생 시 신속한 대응조치 및 안정적 복구를 위해 장애 유형별 비상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하고 동 훈련결과를 토대로 비상대응계획을 보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관세청은 재난·재해 등 비상상황 발생 시 국가관세망이 신속하고 원활하게 복구될 수 있도록 재해복구시스템 관련 장비를 증설해 재해복구시스템의 처리용량을 높이는 방안을 강구하는 한편 노후된 국가관세망을 교체하는 정보화 사업도 속도감있게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유영한 정보데이터정책관은 “이번 긴급 점검과 모의훈련을 통해 발견된 문제점에 대해서는 신속하게 개선·보완할 것이며 우리나라 물류 및 무역 기간망이라고 할 수 있는 ‘국가관세망’이 비상상황에서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재해복구시스템을 중심으로 재난/재해 등 비상사태 발생시 대응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