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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울림 김창훈의 자전적 에세이 ‘김창훈의 독백’ 표지. ]/박병두 시인 제공 산울림의 베이시스트 김창훈이 오는 11월15일 오후 5시 서울 거암 아트홀에서 ‘필경, 환대가 될 것이다’ 단독 공연을 갖는다. 김창훈은 미국과 캐나다에서 30여년간 기업인으로 활동하다 2015년 귀국해 시에 노래를 붙이는 작곡에 힘을 쏟아왔다. 지난 5년간 그가 한국의 대표 서정시에 멜로디를 붙여 만든 ‘시노래’는 1천곡에 달한다. 김창훈은 이번 공연에서 1천곡 중 25곡을 엄선해 라이브로 들려줄 예정이다.김창훈은 ‘해남 가는 길’(박병두 시인, 수원영화인협회장·인송문학촌장), ‘방문객’(정현종), ‘정말 그럴 때가’(이어령), ‘당신 아프지마’(송유미) 등 시인들의 주옥같은 작품에 음악을 결합했고 이에 이번 공연은 시 노래의 향연이 될 전망이다. 김창훈은 1890년대부터 2010년대까지 120년의 세월을 함축했다. 김명순, 나혜숙 같은 근대 여성 시인들부터 윤동주, 이육사, 백석 같은 친숙한 민족시인들을 거쳐 나태주, 정현종, 문태준, 손택수 같은 동시대의 시인까지를 소환했다. 특히 인송문학촌 토문재 촌장 박병두 시인의 사모곡 ‘해남 가는 길’은 김창훈의 헌정곡으로 눈길을 끈다. ‘마른 가지처럼 야윈 어머니/ 그 주름진 손 한 번 변변히 잡아드리지 못하고/고향 떠나던 날 하늘이 대신 진눈깨비로 울어주었네/ 첫 월급 타서 내의 사드린다는 약속 미처 지키지 못하고/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누런 상여 옷 한 벌 해드렸네/ 깃털처럼 가벼워진 어머니/ 찬 땅에 누이고 돌아오니/ 하늘이 먼저 아시고/ 흰 이불 덮어주셨네’. [산울림 김창훈의 자전적 에세이 ‘김창훈의 독백’ 표지.]/박병두 시인 제공 김창훈의 곡 해석으로 박병두 시인의 ‘해남 가는 길’은 한 편의 시적이고 감동적인 사모곡으로 탄생했다. 박병두 시인은 지난해 ‘프란츠 카프카 타계 100년’ 심포지엄과 지난 5월 ‘노벨문학상 수상과 한국문학’ 심포지엄에 이어 이번에는 김창훈과 함께 ‘문학과 영화, 음악의 만남’이란 주제로 새로운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 김창훈은 형인 김창완, 동생 고 김창익과 3인조 밴드 산울림을 결성해 한국 대중음악사에 족적을 남겼다. 1977년 MBC 대학가요제 대상을 차지한 샌드페블주의 ‘나 어떡해’를 비롯해 산울림의 ‘회상’, ‘독백’, ‘내 마음은 황무지’, ‘산할아버지’ 등 수많은 인기곡을 작곡했다. 김완선의 ‘오늘 밤’과 ‘나홀로 뜰 앞에서’도 그가 만들었다. 그는 또 시인들의 진솔한 이야기인 ‘정말 그럴 때가 있을 겁니다’란 시에세이집을 최근 출간했다. 김창훈이 한국의 근현대시 1천편에 곡을 붙인 ‘시노래 1천’을 발표한 것을 기념해 신달자, 나태주, 도종환 등 23명의 시인들이 자신들의 이야기를 풀어낸 산문이다. 산울림 김창훈의 자전적 에세이 ‘김창훈의 독백’ 표지. /박병두 시인 제공 이 밖에 감창훈의 자전적 에세이 ‘김창훈의 독백’은 음악에서 그림으로 이어지는 예술가로서의 삶뿐만 아니라 산울림의 막내였던 고 김창익의 갑작스런 죽음, 요양원에 모신 어머니와의 추억, 미국 생활과 한국으로의 귀환 등 인생의 굴곡진 장면들을 담담하게 담아냈다. 그리고 김창훈은 김완선과 함께 특별전시를 마련했다. 김창훈·김완선 2인의 특별기획전인 ‘명성 뒤에 숨겨진 인간적 감정표 표현’은 서울 갤러리 마리에서 지난 15일 오픈했다. 오는 11월13일까지 계속된다. 17일 오후 6시에는 공식 오픈식을 갖는다.
[지난해 열린 이천쌀문화축제에서는 초대형 가마솥에서 장작불로 지은 이천쌀밥을 단돈 2천원에 맛볼 수 있어 인기를 끌었다.] /이천시 제공 이천시가 자랑하는 대표 농경문화축제인 ‘제24회 이천쌀문화축제’가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이천농업테마공원에서 개최된다. 올해 축제는 ‘맛과 멋이 어우러진, 쌀로 잇는 즐거움’이라는 주제로, 이천쌀의 우수성과 농업의 가치를 널리 알리며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관람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이천쌀문화축제는 1999년 ‘이천농업인축제’로 시작해 2001년 ‘이천햅쌀축제’, 2004년부터 현재의 명칭으로 변경되며 대한민국 문화관광 최우수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로 24회를 맞는 이번 축제는 새롭게 재정비된 이천농업테마공원에서 개최돼 농업인과 소비자가 직접 만나 소통하고 상생하는 장으로 꾸며진다.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2천명 2천원 가마솥밥’은 초대형 가마솥에서 장작불로 지은 이천쌀밥을 단돈 2천원에 맛볼 수 있는 행사로, 매년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고슬고슬 윤기 흐르는 쌀밥에 김치, 고추장, 들기름을 넣어 비벼낸 비빔밥은 영양과 맛, 그리고 정겨운 추억까지 담겨 있다. 또한 매일 한 차례 진행되는 ‘무지개 가래떡 퍼포먼스’는 약 600m 길이의 가래떡을 방문객들과 함께 뽑아 나누는 상징적 행사로, 협동과 나눔의 의미를 되새기며 축제의 흥을 더한다. [지난해 열린 이천쌀문화축제의 ‘무지개 가래떡 퍼포먼스’ 현장. 약 600m 길이의 가래떡을 방문객들과 함께 뽑아 나누는 상징적 행사다.2] /이천시 제공 올해 축제는 ‘풍년마당’, ‘황금다랭이논’, ‘하늘마당’, ‘가마솥마당’, ‘먹거리마당’, ‘햅쌀장터’ 등 총 11개 테마 마당과 11개 주제 공간으로 구성된 ‘풍년한마당’에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모내기, 탈곡, 떡메치기, 인형극, 붓글씨 퍼포먼스 등 전통 농경문화 체험은 물론, ‘농경마당’에서는 전통 농기구 전시와 짚풀 공예 체험이 마련된다. ‘먹거리마당’에서는 이천쌀로 만든 향토 음식과 막걸리 시식이 가능하며 ‘햅쌀장터’에서는 갓 도정한 햅쌀과 이천 농특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SK하이닉스와 함께하는 ‘산업의 쌀, 반도체 주제관’을 새롭게 마련해 쌀과 반도체가 모두 미래를 책임지는 자원이라는 공통점을 조명하며, 농업과 첨단산업의 연결을 통해 축제의 의미를 확장한다. 지속가능한 축제를 위한 친환경 운영도 눈에 띈다. 다회용기 전면 도입으로 쓰레기 발생을 최소화하고, 음식은 모두 다회용기에 제공되며 반납 부스를 통해 시민과 관광객이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식당 부스를 이원화해 혼잡도를 낮추고 대기시간을 단축함으로써 관람객 편의성을 강화했다. 교통 편의도 대폭 개선했다. 축제장에는 3천 대 이상 주차가 가능한 공간이 마련되며 이천역·터미널 등 주요 거점과 축제장을 연결하는 셔틀버스가 평일 20분, 주말 15분 간격으로 상시 운행된다. 셔틀버스는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이천 전역을 잇는 관광 테마 버스로서의 역할도 수행한다. 시는 축제와 연계해 ‘모가권 테마관광벨트’를 운영하며,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축제 인증 방문객에게는 테르메덴 온천 50% 할인, 시몬스 그로서리 제조 음료 30% 할인, 라드라비 미술관 입장료 5천원 할인 등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마련되어 있어 관광객들의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김경희 시장은 “이천쌀문화축제는 단순한 축제를 넘어 농업인과 소비자가 직접 만나 소통하고, 이천쌀의 우수성을 체험하는 장”이라며 “모가권 관광벨트와 연계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밝혔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수원발레축제가 세계적인 발레축제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18일 저녁 수원제1야외음악당에서 시작된 ‘2023 수원발레축제’ 메인공연에 앞서 관객들에게 인사한 이재준 시장은 “그동안 수원발레축제가 성공적으로 치러지도록 노력해 주신 수원발레축제 총감독님과 발레단에게 감사드린다”며 “수원발레축제가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수원시의회, 발레인들과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 이재준 수원시장이 2023 수원발레축제 메인공연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어 “시민 여러분께서 수원발레축제를 더 사랑해 주시고, 응원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은 수원발레축제는 국내 최정상급 발레단의 공연 등 발레의 모든 것을 볼 수 있는 축제다. 유니버설발레단, 서울발레시어터, 이원국발레단, 와이즈발레단, SEO(서)발레단, 김옥련발레단, 정형일발레크리에이티브, 윤별발레컴퍼니, K-ARTS발레단 등이 18일부터 20일까지 수원제1야외음악당에서 열린 메인공연에 참여했다. 20일 오후 8시부터 열리는 ‘발레 갈라스페셜’로 올해 수원발레축제는 마무리된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예술 분야 세계 최고 교육기관으로 평가받고 있는 영국왕립예술대학이 전 세계 청년 예술인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3주 참여형 위크숍'이 내년에는 성남시에서 열린다. 성남문화재단은 "18일 오후 3시(현지 시각) 런던 영국왕립예술대학에서 성남문화재단 서정림 대표이사와 영국왕립예술대학 톰 사우돈(Tom Sowden) 부학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성남문화재단 서정림 대표이사(왼쪽 세번째)와 영국왕립예술대학 톰 사우돈(Tom Sowden) 부학장(왼쪽 네번째)이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성남문화재단 제공 1837년에 설립된 영국왕립예술대학(Royal College of Art^RCA)은 영국에서 유일하게 미술 및 디자인 분야의 대학원 과정으로만 구성된 대학으로 데이비드 호크니, 트레이시 에민, 크리스 오필리, 제임스 다이슨 등 세계적 아티스트와 디자이너들을 배출했다. 대학평가기관인 QS가 9년 연속 세계대학 중 미술·디자인 부문 1위로 평가할 만큼 세계 최고의 명성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성남문화재단과 RCA는 전 세계 청년 예술인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2024년도 '3주 참여형 워크숍'(Summer short course)을 공동 기획해 성남아트센터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영국왕립예술대학이 '3주 참여형 워크숍'을 영국 내가 아닌 국외에서 개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워크숍은 세계 각국에서 참여한 청년 예술가들을 대상으로 성남문화재단과 RCA가 공동 기획한 다수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이 과정을 통해 창작된 결과물을 관객들에게 선보이는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성남 청년 예술가와의 별도 워크숍도 마련된다. 특히 양 기관은 2025년에는 RCA 현지에서 성남의 예술가들이 참여하는 '아티스트 토크'와 '워크숍'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서정림 대표이사는 "RCA 개교 최초로 진행하는 국외 거점 프로그램을 성남문화재단이 함께 한다는 점은 큰 의미가 있다"며 "이를 계기로 전 세계 차세대 미술가들에게 성남의 문화 브랜드를 인식시키고, 잠재력 있는 지역 예술가들의 역량 강화와 해외 진출 기회가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독립운동가 김학철의 초기 소설과 산문을 담은 책 ‘태항산록’이 출간됐다, 김학철은 1916년 조선 원산에서 태어나 원산 총파업, 의열단, 조선 의용대, 중국공산당 등 항일 투쟁의 최전선에서 활약했다. 한반도가 분단하기 이전 북한과 남한을 오가며 작품활동을 했지만, 김학철은 그 어느 곳에도 정착하지 못하고 1950년 중국으로 향한다. [태항산록] 김학철/ 보리/ 476쪽 책은 태항산에서 활동한 조선의용군의 일상생활을 소설로 기록했으며 단편소설 14편과 산문 30편을 담았다. 특히 태항산록에 수록된 ‘균열’과 ‘담뱃국’은 역사 속에서 사라질 뻔한 조선의용군의 존재를 형상화하며 우리 문단에 이를 처음 알린 작품이다. 조선의용군의 일상생활을 생생하고 진솔하게 소설로 기록, 이들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담아냈다. 일제강점기 말, 항일 무장투쟁에 선봉에 섰던 조선의용군. 이들은 남한에서는 사회주의 단체라는 이유로, 북한에서는 김일성 독재에 반대한다는 이유로 남과 북 모두에게 외면당해 왔다. 저자는 고사(故事)와 성구(成句)를 적절히 활용해 당시 시대상을 익살스럽게 풀어낸다. 특히 산문 ‘전적지에 얽힌 사연’의 경우 태항산 호가장 전투에 관해 서술한 유일한 기록으로 조선의용군 29명이 중국 팔로군 지원없이 일본군 300여 명에 맞서 싸운 전투를 해설한다. 책을 통해 일제강점기 동안 벌어진 광주학생운동, 만보산 사건, 리재유 체포 사건 등 격변의 시대상과 독립운동가로서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던 김학철의 정신을 살펴볼 수 있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경주 서라벌문화회관에서 무형문화재 연합 공개 발표회가 오는 23일 오후 5시부터 펼쳐진다. 이번 공개 발표회는 경주에서 활동 중인 도 지정 무형문화재 전승교육사 정성룡, 정소라(판소리흥보가), 정은주(가곡), 주영희, 임종복(가야금병창)을 비롯한 전수자들이 국악의 멋과 흥을 선보인다. [5. 무형문화재 연합 공개 발표회 개최] 특히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흥보가 보유자 정순임 명창도 특별 출연해 공개 발표회를 빛내줄 예정이다. 가야금병창, 가곡, 판소리흥보가는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제19호, 제28호, 제34호에 각각 지정돼 있다. 시는 이번 공개행사를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 다양한 색채의 전통국악을 한자리에서 접하고 이해할 수 있는 뜻깊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전통 국악의 멋과 흥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무형문화재 연합공개 발표회를 마련했으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by 노상균 대구.경북 취재본부장교권 침해로 인한 잇따른 사회문제가 발생하는 가운데 가정교육에 대한 중요성이 깊어지고 있다. 이 책은 부모에게 반항하는 아이, 학교와 사회에서 일탈행위를 하는 아이의 심리에 대해 다양한 사례와 해법들을 소개한다. [깨어있는 양육] 셰팔리 차바리(지음), 구미화(옮김)/나무의마음/384쪽 저자는 성공적인 양육의 핵심이 ‘부모의 정서 상태’에 있다고 주장한다. 부모 자신의 정서적 패턴을 분석하고 풀어내지 않는 한 아이의 문제 행동을 교정하긴 어렵기 때문이다. 책은 지켜보기, 물어보기, 중립지키기, 협상하기, 공감하기, 해결하기 등 6단계 전략을 통해 아이의 행동 뒤 숨겨진 진짜 메시지를 해독하고 부모로서 중심을 잡고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는 방법을 설명한다. 훈육 문제에 대해 본질적으로 접근함으로써 아이와 더 깊게 교감하고 긍정적 행동을 이끌도록 돕는다. 일상이 고고학 나 혼자 백자 여행 황윤/책읽는고양이/240쪽 화려하진 않지만, 순백의 소박함은 조선백자가 가진 아름다움이다. 이 책은 조선백자를 제대로 감상할 수 있도록 감상자의 시각을 확장해주는 해설을 수록했다. [일상이 고고학 나 혼자 백자 여행] 황윤/책읽는고양이/240쪽 15세기 말부터 16세기 중반까지 조선백자는 전성기를 맞는다. 하지만 임진왜란, 병자호란 등 전쟁을 겪으면서 조선백자의 질은 크게 하락한다. 17세기에 이르러 유행한 달항아리는 오늘날 현대의 미적 가치에서 그 평가가 재해석 되고 있다. 책은 조선백자의 역사를 해설하며 과거와 현대의 미학적 시각의 차이를 설명한다. 저자는 단순히 조선백자의 이야기를 넘어 세계사 속에서 한국 도자기의 의미를 살펴보는 안목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책은 조선의 도자기뿐만 아니라, 중국의 청화백자의 영향, 임진왜란 때 끌려간 조선 도공들로 인한 일본 도자기의 변화 등 한·중·일 동아시아사의 흐름 속에서 한국 도자기를 분석한다. [안전가옥] 고든 코먼(지음),이철민(옮김)/미래인/304쪽 청소년 문학의 거장 고든 코먼의 100번째 소설이 출간됐다. 책은 주인공과 그 친구들이우연히 지하 벙커가입구를 발견하고 벙커는 가정폭력과 아동학대에 처한 소년들에게 일종의 안전 가옥이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지하벙커라는 기발한 소재는 자칫 무거울 수 있는 가정폭력과 아동학대라는 현실 속 어두운 주제를 흥미롭게 풀어낼 수 있도록 돕는다. 저마다의 상처를 지닌 소년들의 이야기를 통해 참된 우정을 쌓아가는 과정은 감동적으로 다가온다. 저자는 부모의 마약과 알코올 중독 등으로 인한 아동 방치와 학대 등 무거운 현실을 정면으로 응시하면서도 비참한 현실에 처한 10대들의 우정을 소설로 그려냈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청송 김성대 시인.수필가 (2)] [정류장] <수필가/시인김성대> 정류장 정류장 마음편히 쉬어다 가세요 정류장 인생의 가는길 괴로울 때도 슬을 때 보고플 때 고독할때 못견디게 그리울 때 지난 날들을 정리하는 마음으로 정류장에 쉬어 가세요 정류장 정류장 정류장 정류장 사랑의 정류장 당신을 위해 준비했어요 했어요 정류장 정류장 사랑의 정류장 마음편히 쉬었다 가세요 정류장 담신의 쉼터 당신만의 정류장 마음편히 쉬었다 가세요 정류장 추억의 향기를 담아 떠나는 사람아 또다시 정류장으로 찾아오세요 정류장 당신만의 정류장(으로) 만나고 헤어지는 삶의 정류장 눈물이 찡하게 나네 추억의 향기가 그리워지면 정류장에 정류장에 쉬었다 가세요 정류장 ~정류장~ 삶의 정류장 무장정 당신만을 기다립니다 정류장 ~정류장~ 사랑의 정류장 사랑의 향기로 기다립니다 Station (정류장: 김성대) Kim, Seong-dae Station, station, take a cozy rest at the station. When you're in pain, in sorrow, When you are lonely and unbearably miss someone, Just take a rest at the station To organize your past. Station. Station, station, station, that of love, I prepared this for you. Indeed I did. Station, station, the station of love, Take a cozy rest at the station. It's your resting place, your station. Please take a cozy rest at the station. Dear those who leave with the scent of memories, Please, come back to the station again. To the station, to your station. The station of meeting and separation. When you miss your reminiscence with tears, Station, station, take a rest at the station. Station, station, the station of life, Which is unconditionally waiting for you, Station, station, the station of love, It is waiting for you with the scent of love. 약력(靑松 金成大) *전라남도 나주시 금남동 출생 *나주초, 중, 공고(한독기술) 졸업 *1970년도 대입(고졸) 검정고시 합격 (광주 전남 검정고시 동문회 고문) *광주대학교 행정학과 졸업 *전남대 평생교육원 문창과 2년 수료 *LG화학 나주공장 정년 퇴직 *2006. 1월 호남투데이 신춘문예 시 부문 대상 수상 *2006. 2월호 월간 한울문학 시 부문 등단 및 호남지회장 역임 *현대문예, 동산문학 수필 등단 *한국문인협회 나주지부장(나주문인협회 회장) 역임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 추모시집 수록 *문학시선 명예회장, 좋은문학, 송아리문학회 고문 *(사)대한민국문화예술교류진흥회 문학대상 수상 *서울평화문화 대상 수상 *한국지역방송 연합회 언론인 대상 수상 *윤동주탄생 100주년 기념 공모전 詩 부문 특별문학상 수상 *타고르문학상 공모전 詩 부문 대상 수상 *광역매일 문학상 공모전 詩 부문 대상 수상 *문학촌. 검정서원 금상 수상(2023. 6. 17) *대통령 표창, 내무부 장관,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 외 다수 *한국문인협회 / 국제펜 한국본부 회원 *국제펜한국본부 광주지역위원회원( 사묵국장, 감사 역임) *전남지방경철장 외 감사장, 감사패 다수 *중국 연변국제한국학교 윤동주 탄생 100주년 기념 시비 세움 *중국 연변국제한국학교 백일장대회 심사위원 *한국문인협회 제28대 문인기념공원설립위원회 위원 *문학촌 문인협회 이사 *4.19문화원 자문위원 *사)행복을 찾는 봉사회 중앙회 자문위원 *광주시민발전연합회 고문 *소록도 100주년 기념, 서울 잘 살기 기념관 시화전 외 다수 *대한민국 문학메카 탄생 명인/설립 추진 자문위원 *가락 나주시 종친회(김해김씨,허씨,인천이씨) 회장 *가락 전남 종친회(김해김씨,허씨,인천이씨) 감사 *서울일보 호남취재본부 광주본부장 *찬송 찬양곡 24곡 작사 "아침을 기다리는 파수꾼" 외 *가곡 10곡 작사 "오 나주여, 광주장원산악회歌" 외 *트로트곡 "정류장" 작사 *시집 7권 : 사랑이 머물다 간 자리, 진달꽃, 오 나주여, 디카시집, 삶의 정류장, 그리운 사람, 꽃잎은 떨어져도 [김성대 작가]
by 수원본부장 손옥자보령시는 19일부터 28일까지 보령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사단법인 한국석조각가협회 기획 초대전 ‘이음-함께 걷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사단법인 한국석조각가협회(회장 박주부)가 주최하는 이번 전시는 지난해 당진 예술의전당에서 가졌던 ‘아름다운 만남’ 전시가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게 됨에 따라 또 한 번 기획전을 준비하는 계기가 됐다. [4.이음-함께 걷다] 이번에 열리는 ‘이음-함께 걷다’에서는 한국화, 서양화, 조각, 공예 등 전국 50명의 장애, 비장애 예술가들이 참여하며, 의미 있는 작품들로 막바지 무더위를 잊게 하는 좋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주부 회장은 “우리의 작은 힘이나마 희망이라는 꽃을 심고자 하는 열망에서 비롯된 이번 전시를 아름답게 바라봐 주었으면 한다”라며 “오늘 전시가 나비효과처럼 작은 예술의 날갯짓으로 아름다운 예술의 태풍이 되어 모두에게 일상의 행복으로 이어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 한경국립대학교(총장 이원희) 안성 베이비부머 행복캠퍼스는 지난 17일 본교 시청각실에서 하반기 입학식을 개최하였다. [한경국립대학교, 안성 베이비부머 행복캠퍼스 하반기 입학식 개최] □ 이번 입학식에서는 교육생들을 위한 동아리, 커뮤니티,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 및 사회공헌활동 종합서비스를 안내하였다. ◦ 안성 베이비부머 행복캠퍼스는 인생 2막을 준비하는 5060세대에게 필요한 교육과정과 관심 분야 탐색을 지원하고, 취·창업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교육생 노후를 돕는 기관이다. ◦ 이창희 센터장은 “안성 베이비부머 행복캠퍼스 교육생들의 성장과 행복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교육 기간 동안 원활한 상호작용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 한경국립대학교(총장 이원희) 학생처(학생처장 안승홍)는 8월 18일 ‘2023 하계 경인지역 학생처장협의회’를 개최하였다. 협의회는 김기홍 단국대 학생처장(전국대학교 학생처장협의회 회장)의 학생지도운영 방안에 대한 주제발표와 자유토론으로 구성되었다. [경인지역 하계 학생처장협의회 개최] □ 단국대학교의 학생지도 사례를 중심으로 운영 방안과 개선 방법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진행되었다. □ 이번 협의회를 주관한 안승홍 학생처장은 “외국인 학생 비중 증가 등 변화에 따라 다양한 학생 지도 방법과 적응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여러 학교가 상황을 공유함으로써 더 나은 해결책을 모색하는 기회가 되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김성문 (사)가야연구원장] 전쟁의 역사는 인간의 역사와 같다는 생각이 든다. 전쟁의 요인은 영토 확장, 자원 획득, 이념 차이 등이 있을 수 있다. 어떠한 요인이 평화적으로 합의에 도달하지 못할 때 전쟁이 일어난다. 인간의 욕심은 무한정인 것 같다. 신라와 백제는 영토 확장 싸움이 계속되었다. 서기 648년 이후 김유신 장군의 리더십을 보자. 김유신 장군이 55세(649년)가 되었다. 음력 8월에 백제 은상(殷相) 장군이 신라의 석토성 등 7개 성을 공격했다. 김유신 장군은 죽지(竹旨), 진춘(陳春), 천존(天存) 장군 등과 함께 방어했지만 물리치지 못했다. 충청남도 천안 지역에 있는 도살성(道薩城) 아래 김유신 장군 군사들은 진을 쳤다. 김유신 장군은, “오늘 틀림없이 백제 사람이 와서 정탐할 것이니, 너희들은 짐짓 모르는체하고 함부로 누구냐고 묻지 말라!” 하고는 사람을 시켜 진영 사이를 돌며 말하게 하기를 “견고히 지키면서 움직이지 마라! 내일 원군이 오기를 기다려서 결전하리라!” 라고 했다. [김유신 장군의 환산벌 전투 모습] 백제 첩자는 이를 듣고 은상 장군에게 보고하니, 은상 장군은 원군이 있는 줄 알고 두려워했다. 이때 김유신 장군 등은 진격해 적들을 모두 무찔렀다. 김유신 장군이 서라벌로 돌아오는 길에 백제의 좌평 정복(正福)과 병졸 1천 명이 항복해 오니 모두 풀어 주고 각자 마음대로 가도록 했다. 이후 5년 동안은 백제나 고구려와의 전쟁은 없었다. 김유신 장군이 60세(654년)이다. 신라 군대의 통수부라는 중심적 위치에 있었다. 음력 3월 신라 진덕여왕이 붕어했다. 후사가 없으니, 김유신은 화백회의 의장인 알천(閼川)과 의논하여 태종무열왕의 즉위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김유신 장군이 61세(655년)가 되었는데 음력 정월에 고구려, 백제, 말갈이 군사를 연합해 신라의 북쪽 33개 성을 빼앗았다. 태종무열왕은 당에 사신을 보내 도움을 요청하니, 음력 3월에 소정방을 보내 고구려 군사들을 물리쳤다. 음력 9월에 김유신 장군은 영동에 있는 백제 도비천성(刀比川城)을 공격해 승리했다. 김유신 장군은 대각간(大角干)이 되었다. 신라의 16관등 중 각간은 최고 관등인데 김유신 장군에게 관등을 더 높여줄 단계가 없어서 각간 앞 글자에 ‘대’를 붙였다. 백제는 임금과 신하들이 사치와 안일에 빠져 나라의 일을 보살피지 않았다. 백성들은 노하고 재앙과 괴변이 여러 차례 나타났다. 이틈을 탄 김유신 장군은 백제 정벌 계획을 서두르게 되었다. 음력 10월에 김유신 장군은 태종무열왕의 셋째 딸 지소(智炤)와 혼인했다. 또 5년이 흘렀다. 김유신 장군은 66세(660년) 음력 1월에 신라의 최고 벼슬인 상대등(上大等)이 되어 삼국통일 전쟁 과정에서 신라를 이끄는 중추적 구실을 하게 된다. 음력 3월에 중국 당나라 고종은 소정방을 신구도행군대총관(神丘道行軍大摠管)으로 삼고, 당나라에서 숙위하고 있는 태종무열왕의 둘째 아들 김인문을 부 대총관으로 삼아서 수군과 육군 13만 군사를 거느리고 백제를 치게 했다. 태종무열왕은 우이도행군총관(嵎夷道行軍總管)으로 삼아서 장수와 군사를 거느리고 응원하게 했다. 신구도와 우이도의 위치가 어디인지 정확하지 않아 고증이 더 필요하다. 소정방 군사는 지금의 중국 산둥성 항구도시인 내주(萊州)에서 출발해 왔다. 소정방이 이끄는 병선의 길이가 천리라니 짐작이 잘 안 간다. 음력 5월 26일에 태종무열왕은 유신, 진주, 천존 장군 등을 거느리고 음력 6월 18일 경기도 광주인 남천정에 도착했다. 음력 6월 21일에 태자 김법민(후에 문무왕)을 덕물도에 보내 소정방을 맞이하게 했다. 소정방은 김법민에게 음력 7월 10일 백제 사비성 남쪽에 도착해 백제의 성을 무찌르자고 약속했다. 김법민은 태종무열왕에게 보고하니, 무열왕은 김유신을 대장군, 김품일, 김흠순을 장군으로 임명하여 병력 5만으로 출발하게 했다. 무열왕은 경북 상주시 모동에 있는 금돌성(今突城)에 머물렀다. 음력 7월 9일 김유신 장군 등이 현재 논산 지역에 있는 황산벌로 진군해 갔다. 백제 계백 장군의 5천 결사대가 먼저 도착해 세 곳에 진을 치고 기다리고 있었다. 김유신 장군도 군사를 세 갈래로 나누어 네 번을 싸웠으나 불리하고 군사들은 힘이 다했다. 김흠순 장군은 아들 반굴을 불러서, “신하 된 이에게는 충성보다 귀중한 것이 없고, 자식의 도리로는 효도만 한 것이 없다. 이 위기를 당해 목숨을 바친다면 충성과 효도가 함께 온전히 갖추어지리라.” “삼가 분부 말씀 받들겠습니다.” 하고는 곧장 적진으로 들어가 싸우다가 장렬하게 사망했다. 김품일 장군도 16세인 아들 관창을 불러 놓고 여러 장수에게 “뜻과 기백이 제법 용맹하니 오늘 싸움에서 3군의 모범이 될 수 있으리라.”고 말했다. 이 말을 듣고 관창도 즉시 적진으로 들어가 싸웠으나 사로잡혀 계백 장군에게 끌려갔다. 계백 장군은 어려서 살려 보냈다. 관창은 다시 적진을 행해 돌진해 갔으나 계백이 관창을 붙잡아 참하여 말 안장에 매달아 보냈다. 3군에서는 이 모습을 보고 격정이 솟구쳐 죽음을 각오하고 진격했다. 계백은 이 전투에서 사망했고 백제 군사가 패했다. 김유신 장군 군사는 황산벌 전투가 너무나 치열한 나머지 음력 7월 10일 소정방 군사와 만나기로 한 백제 사비성 남쪽에 늦게 도착했다. 소정방은 김유신 장군이 늦게 왔다 하여 신라 독군(督軍) 김문영(金文穎)을 군문(軍門)에서 목을 베려 하자, 김유신 장군은 소정방 장군이 황산벌의 전투를 보지 않은 터에 무고하게 치욕을 당할 수 없다 하고, 먼저 당나라 군사와 결전을 벌인 뒤에 백제를 쳐부수리라 했다. 도끼를 들고 군문 앞에 서니, 소정방이 김문영의 죄를 풀어 주었다. 신라와 당나라 군사는 사비성을 함락시켰고 백제 의자왕은 당나라로 끌려갔다. 리더는 공동체의 운명을 책임진 사람이다. 지도자는 리더십(leadership)이 있어야 한다. 리더십은 능력이나 통솔력으로 본다. 어떤 주어진 상황에서 목표 달성을 위해 개인이나 집단에 영향을 미쳐야 한다. 김유신 장군의 리더십을 본받고 싶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