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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박사의 운동 혁명, 최문기 / 상상스퀘어 / 548쪽] 보디빌더 출신이자 영남대학교 겸임 교수를 역임한 최문기 운동생리학 박사가 운동과 건강에 대해 새로운 시각으로 건강한 삶을 안내하는 책을 출간했다. 저자는 운동을 단순한 신체 활동이 아닌 ‘인간의 잠재력을 온전히 드러내는 생명 시스템의 작동 방식’으로 바라보며 넓은 범위의 학술적 사실과 근거를 바탕으로 방대하고 깊이 있는 운동의 원리와 생리학적 메커니즘을 설명한다. 주목할 점은 저자 역시 공황 장애에서 비롯된 만성 통증에 시달렸다는 것이다. 박사 학위 당시 과로와 스트레스로 인한 공황 장애를 앓게 된 저자는 병에 관해 스스로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수많은 책과 논문을 뒤져 건강에 관한 효과적인 이론과 철학을 세웠다. 책은 운동생리학·행동과학·신경과학·영양학 등을 넘나들며 최신 연구와 실험적 근거로 ‘뼈-근육-세포-장-뇌-신경’을 아우르는 통합적 회복 원리를 안내한다. 특히 ‘신체 안정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책은 현대인이 겪는 많은 통증 사례의 원인을 신체 안정화 부족으로 지목하며 안정성 운동을 통해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회복하고, 부상 위험을 줄여야 한다고 말한다. 저자는 다년간의 현장 경험에서 목격했던 별다른 신체 활동이 없는 사무직 종사자가 빈번하게 불편함을 느끼기도 하고, 운동을 꾸준히 하는 사람 역시 원인 모를 통증에 시달리기도 했던 사례를 소개한다. 저자는 호흡과 코어 운동부터 재교육하고, 호전에 이를 수 있었던 이들의 과정을 통해 정확한 원인 파악의 중요성과 개선 방법을 설명한다. “진정한 건강이란 신경계와 근골격계의 조화 속에서 뇌의 통제력을 회복하는 상태”라고 건강의 의미를 규정하는 저자는 안전하고 과학적인 운동법과 실제로 효과를 발휘하는 휴식, 전략적 영양 섭취 등으로 진짜 몸을 살리는 건강한 생활 습관을 제안한다. 아울러 독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고, 단순한 동작을 통해 복합적인 자극으로 여러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운동법도 책에서 살펴볼 수 있다. 533개에 달하는 방대한 문헌과 다수의 현장 경험으로 얻어낸 저자의 통찰에서 우리 몸이 작동하는 근본 원인을 탐구하고, 자신만의 건강 루틴을 체화해 진정한 건강에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Who? Special-이길여┃김현수 글·노이정 그림. 다산어린이 펴냄. 176쪽. 1만6천원] 이길여 가천길재단 회장의 삶을 담은 전기 만화 ‘Who? Special-이길여’가 출간됐다.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Who? Special’은 각 분야에서 의미 있는 업적을 남긴 인물들의 이야기를 담은 시리즈다. 이번 시리즈에선 ‘박애·봉사·애국’ 철학을 바탕으로 의료, 교육, 문화 분야의 발전을 이끈 이길여 회장의 꿈과 도전의 과정이 만화 속 장면으로 재구성됐다. 총 6장으로 구성됐다. 남아선호사상이 자리했던 어린 시절 어머니의 지지로 어렵게 학교에 진학한 이길여 회장은 이영춘 박사를 보며 의사의 꿈을 키웠다. 친구와 아버지의 죽음을 겪은 뒤 의사가 되겠다는 결심을 굳힌다. 한국전쟁 당시 방공호와 교탁 아래에서 공부를 이어가며 서울대 의대에 합격했다. 1958년 인천 중구에 ‘이길여산부인과’ 문을 연 이길여 회장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치료를 받지 못하는 환자를 위해 ‘보증금 없는 병원’을 운영했다. 미국 유학길에 오른 뒤에도 가난한 환자들을 위해 고국으로 돌아왔다. 국내 최초 초음파 기기 도입, 인천 지역 병원 최초 엘리베이터 설치 등으로 의료 환경 개선에도 앞장섰다. 이길여산부인과를 뿌리로 하는 가천대 길병원은 현재 약 1천300병상을 운영하는 인천지역 최대 상급종합병원으로 성장했다. 이길여 회장의 도전은 계속됐다. 인천 중구 무의도 등 의료취약지역에서 무료 진료를 벌였고, 국내에서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의료법인을 설립했다. 이어 경기 양평, 강원 철원에도 병원을 세웠다. 가천의과대학 설립 후에는 대학 통합을 통해 가천대학교를 출범하며 교육 분야로 영역을 확장했다. 국내 최초 닥터헬기 운항 등으로 지역사회에서 역할을 하고 있다. 자신만의 길을 개척해온 이길여 회장의 삶에서 엿볼 수 있는 책임감, 도전정신, 봉사정신은 미래세대인 독자들에게 고무적인 길잡이가 될 수 있을 것이다.
TV조선 ‘노래하는 대한민국 용인특례시 편’이 오는 22일(토) 낮 12시에 방영된다. 지난달 21일 예심을 거쳐 본선에 오른 참가자(17팀)들이 넘치는 끼로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는다. [3-1. _노래하는 대한민국_ 녹화현장] 본선 무대에는 홍진영, 김수찬, 강혜연, 설운도가 초대가수로 출연한다. 특히 용인특례시 공식 캐릭터 ‘조아용’도 공연무대에서 ‘백댄서’로 깜짝 등장한다. [3-2. _노래하는 대한민국_ 본선 경연장에서 인사하고 있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시 관계자는 “‘노래하는 대한민국 용인특례시편’은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노래와 춤을 사랑하는 분들의 많은 시청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1-1. 용인시 제3호 공예명장 선정자 옥승호씨]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제3호 용인시 공예명장’으로 목칠(옻칠) 분야 예술인 옥승호(45세)씨를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전통공예 기술을 계승 발전하고 있는 예술인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지난 2014년부터 공예명장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대상은 도예와 금속, 장신, 목‧석공예, 섬유, 종이 등 6개 분야에서 20년 이상 종사하고 시에 5년 이상 거주한 지역 공예인이다. 올해 명장으로 선정된 옥 씨는 전통 유기와 유리류에 옻을 입히는 방법을 고안하고, 옻칠 캔 스프레이를 개발하는 등 지난 20여년 동안 옻칠을 널리 알리기 위해 노력해왔다. 시는 목칠(옻칠) 분야 대한민국 명장과 해당 분야 교수 등으로 구성된 ‘제10회 용인시 공예명장 심사위원회’를 열어 전문성과 기술 숙련도, 작품 수준 등을 심사해 옥 씨를 ‘용인시 제3호 공예명장’으로 최종 결정했다. [1-2. 용인시 제33회 문화상 수상자 최근순씨] 이와 별개로 시는 ‘제33회 문화상’ 예술부문 수상자로 최근순(65세) 한국국악협회 용인시지부장을 선정했다. 시는 지난 1991년부터 학술, 문화, 예술, 교육, 지역사회봉사, 체육, 관광 등 7개 분야에서 문화예술도시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한 지역 예술인에게 문화상을 수여하고 있다. 처인구 백암면 출신의 최씨는 시를 대표하는 향토 문화재(향토 민속)이자 전통 예술인이다. 지난 40년간 국악 발전과 문화 위상을 높이고 경기민요와 용인의 향토 소리를 전승‧보존하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제3호 공예명장’과 ‘제33회 문화상 시상식’은 오는 9월 열리는 ‘제28회 용인시민의 날 기념식’ 행사에서 진행된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작품 전시회를 열어 공예명장의 예술활동을 시민들에게 선보이는 등 시의 문화예술 분야 우수성을 알리겠다”며 “사라져 가는 지역 전통 문화·예술이 명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예술인을 위한 지원방안을 마련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y 김주환 연합본부장수원시립미술관은 오는 19일 오전 11시 수원시립아트스페이스광교 아트라운지에서 수원시립교향악단의 찾아가는 실내악 연주회 아트인사이드 미술관 편 ‘여름날의 클래식’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미술관을 찾는 시민들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확대하고자 마련된 이번 공연은 수원시립교향악단의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로 구성된 현악 4중주와 바순과 타악기 연주로 운영된다. [▲ '여름날의 클래식' 포스터. (사진=수원시립미술관 제공)] 현악 4중주는 헨델의 ‘시바 여왕의 도착’과하이든의 ‘종달새 1악장’, 영화 ‘냉정과 열정 사이’ OST 중 요시마타 료의 ‘냉정과 열정 사이’를 연주하고바순과 타악기는 제네 코신스키의 ‘쵸로’, ‘사마이’, ‘겟 잇’ 등의 곡을 선보인다. 또한 악장 중간에 곡의 해설이 진행돼 모든 연령층이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췄다. 공연은 무료로수원시립미술관 누리집에서 선착순 70명 사전 예약 후 참여 가능하며 당일 현장 상황에 따라 추가로 현장에서 관람 가능하다. 한편 수원시립아트스페이스광교에서는 현대미술을 어린이 눈높이에 맞게 쉽고, 친근하게 전달하고자 기획된 ‘이야기 유랑선’ 전시를 8월 6일까지 무료로 개최하고 있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서울 이데아 이우 /몽상가들/ 472쪽 많은 현대인들이 타지에서 혹은 타국에서 정체성 상실 문제로 고통받고 있다. 뿌리내릴 수 있는 고향의 상실, 정체성의 원형이 되어줄 ‘무엇’을 상실한 까닭에서다. 책은 잃어버린 고향, 원형을 찾아 나선 한 청년의 지독한 방황기를 담은 내용의 소설이다. 소설의 주인공 준서는 모로코 교포로 유년시절을 프랑스와 모로코에서 보냈으며 준서에게는 한국인으로서기억이 전혀 없었다. 주인공은 K-드라마를 통해 한국을 간접적으로 체험하면서 한국에 대해 알게되고 마침내 서울에서 대학생 과정을 밟게 되는 이야기를 담았다. 이 책은 진정한 자신을 찾기 위해 분투한 사람은 결국 어느 순간 자신의 정체성을 만들어준 원동력이 정체성에 대한 고민임을 시사한다. 책은 준서의 이야기를 통해 자기 자신에 대해 돌아보는 노력을 멈추지 말라고 권유한다. [서울 이데아] 괜찮은 신입사원이 아니어도 괜찮아 최정우/ 팬덤북스/ 314쪽 심리학에는 자기 불일치 이론이 있다. 이 이론에 따르면 인간은 ‘실제적 자아’, ‘이상적 자아’, ‘당위적 자아’ 등 3가지 자아를 가지고 있다. 실제적 자아는 ‘현재 그대로의 자신’을 말하며 이상적 자아는 ‘되고 싶은 자신’, 당위적 자아는 외부의 기대대로 ‘되어야 하는 나’를 의미한다. 만약 현재의 내 모습이 실제적 자아 또는 이상적 자아와 괴리가 있을 때 우리는 죄책감, 수치심, 불안감 등을 느낀다. 저자는 자기 불일치 이론을 바탕으로 자신을 간직하면서도 동시에 회사에 잘 적응할 수 있는 방법을 설명한다. 책은 본래의 자기모습을 지키면서 신입사원으로 직장동료들과 원만하게 지낼 수 있는 49가지의 방법을 담았다. [내가 섞이지 않은 나無] 내가 섞이지 않은 나無 윤관 시집/ 헤르츠나인/ 160쪽 농사를 짓는 사람은 농부, 병을 고치는 사람은 의사, 마음을 갈고 닦는 사람을 수행자라고 한다. 시인은 무엇일까? 시를 쓰는 사람이다. 윤 작가는 일기를 쓰듯 매일 시를 써 내려갔고 그렇게 모인 한 편의 시는 한 권의 시집으로 출간됐다. 저자는 자연과 일상생활에 대한 깊은 물음을 던지며 하나하나 의미 깊은 시어들을 통해 자신의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한다. 책은 일상 속 애환마저 담담하게 풀어내 경쾌한 마음으로 읽어 내려갈 수 있다. 시집 중간중간에는 저자가 숨겨놓은 듯한 재치있는 표현들을발견할 수 있으며, 때론 웃으며 때론 조금 더 깊은 생각을 해보기도 하면서 시를 감상할 수 있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 작물보다 귀한 유산이 어디 있겠는가┃한상기 지음. 지식의날개 펴냄. 276쪽. 1만7천원'한국에서 온 아프리카의 성자', '한국인 슈바이처'. 식물유전육종학자 한상기 박사의 이름 앞에 붙는 자랑스러운 징표다. 그는 한국인 최초로 아프리카 추장이 된 인물이다. [작물보다 귀한 유산이 어디 있겠는가┃한상기 지음. 지식의날개 펴냄. 276쪽. 1만7천원] 지난 1971년 그는 서울대학교 교수직을 던지고 홀연히 아프리카로 떠났다. 당시 아프리카는 주식작물이던 카사바가 병들어 수많은 아사자가 나오는 등 대륙 전역이 식량난에 허덕였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청송 김성대 시인.수필가 (2)] [단말마] <수필가/시인/김성대> 오늘 또 꼿꼿하게 정들어 가는 날이면 터덜터덜 걸어가도 까막눈에 가려졌던 어제를 밝혀주는 열정熱情 내 손을 덥석 잡아 주는 당신 대문에 여보 아이 좋아라 하루가 즐거웠네요 뒷마당에 놓인 고무대야에 찰랑찰랑 채웠을 때도 잃어버린 초라한 나를 붙잡고 한밤중에도 들썩이는 간절함이 하늘에 닿을 때까지 때가 묻지 않은 날이 있었을까 그래도 당신이 있어 외로운 방안에서 실오라기 같은 사랑에 푹 빠져 내 마음 채우는 것보다 네 마음 채우기가 더 어려운 사랑은 단말마斷末摩이더라 약력(靑松 金成大) *전라남도 나주시 금남동 출생 *나주초, 중, 공고(한독기술) 졸업 *1970년도 대입(고졸) 검정고시 합격 (광주 전남 검정고시 동문회 고문) *광주대학교 행정학과 졸업 *전남대 평생교육원 문창과 2년 수료 *LG화학 나주공장 정년 퇴직 *2006. 1월 호남투데이 신춘문예 시 부문 대상 수상 *2006. 2월호 월간 한울문학 시 부문 등단 및 호남지회장 역임 *현대문예, 동산문학 수필 등단 *한국문인협회 나주지부장(나주문인협회 회장) 역임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 추모시집 수록 *문학시선 명예회장, 좋은문학, 송아리문학회 고문 *(사)대한민국문화예술교류진흥회 문학대상 수상 *서울평화문화 대상 수상 *한국지역방송 연합회 언론인 대상 수상 *윤동주탄생 100주년 기념 공모전詩 부문특별문학상 수상 *타고르문학상 공모전 詩 부문 대상 수상 *광역매일 문학상공모전 詩 부문 대상 수상 *문학촌. 검정서원 금상 수상(2023. 6. 17) *대통령 표창, 내무부 장관,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 외 다수 *전남지방경철장 감사장, 감사패 외 다수 *중국 연변국제한국학교윤동주 탄생 100주년 기념 시비 세움 *중국 연변국제한국학교 백일장대회 심사위원 *한국문인협회 제28대 문인기념공원설립위원회 위원 *소록도 100주년 기념, 서울 잘 살기 기념관 시화전 외 다수 *대한민국 문학메카 탄생 명인/설립 추진 자문위원 *가락 나주시종친회(김해김씨,허씨,인천이씨) 회장 *가락 전남 종친회(김해김씨,허씨,인천이씨) 감사 *서울일보 호남취재본부 광주본부장 *찬송 찬양곡24곡 작사 "아침을 기다리는 파수꾼" 외 *가곡 10곡 작사 "오 나주여,광주장원산악회歌"외 *트로트곡 "정류장" 작사 *시집 7권 : 사랑이 머물다 간 자리, 진달꽃, 오 나주여, 디카시집, 삶의 정류장,그리운 사람, 꽃잎은 떨어져도 [김성대 작가]
by 수원본부장 손옥자[김성문 (사)가야연구원장] 김유신 장군은 서기 611년(17세), 단석산 중악 석굴에서 신검에 영험을 받아 이듬해 열박산에 들어가 기도하여 신검이 스스로 움직이는 느낌을 받았다. 그 후 서기 617년(23세)부터는 경상남도 산청 왕산 기슭에 있는 양왕릉을 보살피면서 말타기, 활쏘기 등의 무예를 7년간 닦았다. 사서(史書)를 통한 김유신 장군의 충의 정신을 보자 서기 629년(35세) 8월에 신라 진평왕은 김용춘(金龍春)과 김서현(金舒玄)의 두 사람을 대장군, 김유신(金庾信)을 부 장군으로 임명하여 고구려 낭비성을 공격하게 했다. 낭비성은 청주 지역, 파주 칠중성(七重城), 포천 반월성(半月城) 등으로 지목하나, 최근의 연구에서 7세기 초까지 포천 지역은 고구려 영토였고, 포천 청성산 반월성에서 발굴된 유물로 보아 낭비성일 확률이 높다고 한다. 낭비성은 신라와 고구려가 뺏고 뺏기는 성이었다. 낭비성에 있는 고구려 군사들은 매우 용감하고 수가 많았다. 처음 싸움에서 신라 군사들은 죽은 사람이 많았고, 전세가 불리하여 사기가 꺾였다. 다시 싸우려 하지 않자, 김유신 장군은 아버지인 김서현 대장군 앞으로 나아가 투구를 벗고 꿇어앉아 “우리 군사가 패배했습니다. 소자는 평생에 충효를 맹세하였는데 싸움에 임하여 용맹이 없으면 되겠습니까? 옷깃을 정돈하여야만 털옷이 바르고, 벼리를 당겨야만 그물이 펴진다는 옛말이 있사오니, 소자가 옷깃과 벼리가 되겠습니다.”라고 말하고는 즉시 말을 타고 천룡검(天龍劍)을 빼 들고 날개 돋친 범처럼 적진을 향해 들어가 적장인 고복(高福)을 치고 적군의 깃발을 빼앗아 오기를 세 번이나 했다. 이 모습을 본 신라 군사들은 사기가 충천하여 북을 울리고 고구려 군사 진영으로 쏜살같이 쳐들어가 5천여 명을 무찌르고, 1천여 명을 사로잡았다. 낭비성 안에 있는 군사들은 크게 두려워 우왕좌왕하다가 모두 성 밖으로 나와 항복했다. 서기 632년(38세) 봄에 신라 진평왕이 붕어하고, 아들이 없어 맏딸인 덕만(德曼) 공주를 화백회의에서 왕으로 추대했다. 나라 사람들은 왕으로 추대한 덕만 공주를 ‘성조황고(聖祖皇姑)’라는 칭호를 올렸다. 성조황고는 선덕여왕의 호(號)로 ‘성스러운 임금 큰어머니’란 뜻이다. 덕만 공주가 왕으로 즉위할 수 있었던 것은, 신라는 성골(聖骨)이란 출신 성분에 의해 왕으로 이어져 왔기 때문으로 생각한다. 서기 642년(48세) 가을 8월에 백제 윤충(允忠) 장군은 군사를 거느리고 현재 합천인 대야성(大耶城)을 빼앗고 도독인 김품석(金品釋)과 죽죽(竹竹), 용석(龍石) 장군 등을 죽였다. 겨울에 선덕여왕은 대야성 싸움의 보복을 위해 김춘추를 고구려에 보내 군사를 요청하게 된다. 김춘추는 고구려로 떠나려 할 때 김유신 장군에게 말하기를 “나는 공(公)과 함께 나라의 팔다리가 되어 있는데 고구려에 갔다가 화를 입는다면 공(公)께서는 무심할 것입니까?” “공(公)께서 만약 돌아오시지 않으면 나의 말발굽이 반드시 고구려와 백제의 왕정(王庭)을 짓밟을 것입니다.” 라고 두 사람은 손가락을 깨물어 피를 머금고 맹세했다. 두 사람의 결심이 삼국을 통일하는 계기가 되었다. 서로가 헤어진 뒤 김춘추는 사간(沙干)인 훈신(訓信)을 비롯한 호송군들과 함께 고구려로 떠났다. 김유신 장군은 현재 경산시 압량읍인 압량주(押梁州) 군주로 임명되었다. 김춘추가 고구려에 도착하여 보장왕에게 군사의 도움을 요청하자 왕은 김춘추에게 “마목현(麻木峴)과 죽령(竹嶺)은 본디 우리나라 땅이니 돌려주면 군사를 주겠다.” “신하가 마음대로 할 수 없으니 감히 명령을 받들지 못하겠습니다.” 라고 하니 보장왕은 김춘추의 말이 불손하다 하여 별관에 가두었다. 김춘추는 60일이 되어도 돌아가지 못했다. 김춘추는 몰래 신라에 사람을 보내 이 사실을 선덕여왕에게 알렸다. 왕은 김유신 장군에게 김춘추를 구하라고 명한다. 『삼국사기』 「김유신 열전」에 보면, 김유신 장군은 3천 명의 군사들을 뽑아 놓고 “사람의 위태로움을 보고 목숨을 바치는 것은 열사의 할 일이다. 대장부 한 사람이 죽기를 결심하면 백 사람을 당할 수 있고, 백 사람이 죽기를 결심하면 천 사람을 당할 수 있고, 천 사람이 죽기를 결심하면 만 사람을 당할 수 있을 것이니, 이렇게 하면 가히 천하를 좌우할 수 있을 것이다. 지금 신라의 어진 재상이 고구려에 잡혀 구속당하고 있다. 신라에 화가 미칠지 모르는 일이다.” 라고 말하니 모든 군사가 “비록 만 번 죽고 한 번 사는 곳으로 간다고 한들 감히 장군의 명령을 따르지 않겠습니까?” 김유신 장군의 충의는 모든 군사를 따르게 했다. 마침내 떠날 날짜를 정했다. 이때 고구려 첩자인 승려 덕창(德昌)은 사람을 시켜 고구려 왕에게 알렸다. 왕은 김춘추가 군사를 요청하러 올 때 김유신 장군과의 맹세한 말을 들은 바 있다. 또 첩자의 보고를 받고는 더 이상 김춘추를 억류할 수 없었다. 왕은 김춘추를 후하게 예를 갖추어 대접하여 돌려 보냈다. 한 알의 씨앗이 자라 거목이 되듯이 김유신 장군의 충의가 나라를 구하고 사람을 구했다. 오늘날 우리나라 사회상을 볼 때 김유신 장군의 충의 정신은 본받을 만하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안성시는 지난 11일 작은 미술관 ‘결 갤러리’에서 올해 11번째 기획 전시로 ‘이봉재 개인전’을 개최했다. ‘연꽃, 우러러 사모하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전시는 골판지를 사용해 향기로움·고결함·맑음·깨끗함 등 연꽃의 네 가지 덕목을 현대적 감각으로 해석한 작품 20점을 내놨다. 안성시는 지난 11일 작은 미술관 ‘결 갤러리’에서 올해 11번째 기획 전시로 ‘이봉재 개인전’을 개최했다. [안성시가 오는 23일까지 작은 미술관 ‘결 갤러리’에서 ‘이봉재 개인전’을 진행한다. 사진=안성시청] ‘연꽃, 우러러 사모하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전시는 골판지를 사용해 향기로움·고결함·맑음·깨끗함 등 연꽃의 네 가지 덕목을 현대적 감각으로 해석한 작품 20점을 내놨다. 안성시가 오는 23일까지 작은 미술관 ‘결 갤러리’에서 ‘이봉재 개인전’을 진행한다. 사진=안성시청 이봉재 작가는 “개인전을 위해 아낌없는 성원을 해주신 안성시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용맹정진의 자세로 작품활동에 매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안성시 관계자는 “신선함을 느끼게 하는 작가의 호기심과 도전정신이 담긴 작품을 감상하러 많은 분이 방문해 주시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시회는 오는 23일까지 계속되며, 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한 여름밤 대표 축제인 '2023년 제20회 설봉산 별빛축제'가 15일부터 8월12일까지 개최, 시민들에게 다채로운 멋진 공연을 선보인다. ['2023 제20회 설봉산 별빛축제'가 7월15일부터 8월12일까지 개최된다. /이천시 제공] 매주 토요일 오후 8시에 열리는 공연은 4회에 걸쳐 설봉공원 야외대공연장에서 개최되며, 5주차 폐막공연은 장호원 특설무대(장호원읍 서동대로8759번길 117)에서 열린다. 창작무용, 국악, 클래식, 대중예술 등 다양한 장르를 시민들에게 소개할 예정이다. 특히 국카스텐, 봄여름가을겨울, 멜로망스, 김동명, 박기영, 홍자, 노라조 등 국내 정상급 초청 가수들의 무대가 예고돼 기대를 더한다. 한편 공연 관계자는 "설봉공원 가로환경개선사업으로 공사에 따른 많은 교통혼잡이 예상된다"며 가급적 도보로 이동해 관람해줄 것을 당부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 한경국립대학교(총장 이원희) 신용재 교수(경영학전공)가 회장을 맡고 있는 한국재무관리학회는 재무, 금융 분야 전문가, 학계 연구진이 모인 가운데 전라북도, 국민연금연구원, 전북연구원과 공동으로 재무 하계 특별 심포지엄을 개최하였다. [한국재무관리학회 공동 특별심포지엄] □ 전북대에서 정성훈 교수(대구가톨릭대)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심포지엄은 ‘자산운용 기반 금융 생태계 조성 방안’으로 한국재무관리학회 신용재 회장 인사말, 전북도경제부 김종훈 지사 축사, 주제발표, 패널토론 순으로 구성되었다. 주제발표는 △노상윤 교수(전북대)의 ‘리츠(REITs)시장 육성을 통한 금융투자의 패러다임 전환과 기대효과’, △ 김시백 연구부장(전북연구원)의 ‘금융과 연계한 전라북도 및 새만금 발전 전략’으로 진행되었으며, 패널토론에서는 최영민 실장(국민연금연구원 기금정책분석실), 도원탁 팀장(삼성자산운용), 김병하 과정(전북도청), 이관영 교수(중앙대), 강형구 교수(한양대), 손판도 교수(동아대), 문규현 교수(경기대) 등 각계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심도 있는 논의를 하였다. □ 한국재무관리학회 신용재 회장은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평가받는 금융산업은 경제발전 및 고용창출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면서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전북이 추구하는 금융 특화도시의 실현 방안을 모색하고 금융 분야의 국가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생산적인 논의를 이끄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하였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