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문화평론가/칼럼리스트/이승섭 시인] 인간에겐 저마다의 표정이 있고 변증법을 통해 “소크라테스의 대화술, 문단법” 등 “플라톤은 진리를 탐구하기 위한 사유 방법”으로 생각했다고 한다. 이렇듯이 인간은 삶의 모습을 나타내며 개성과 삶의 압축된 모습을 보여주는 방법일 수도 있다. 시 또한 그런 도정(道程)을 문자로 표현하는 자기화의 방법에서 독특한 개성을 나타내는 결과물이라 할 것이다. 그러나 시는 인생을 압축하면서 해설하는 것이 아니라 인생의 단면으로써 생(生)에 모두를 보여주는 압축성- 인간이 삶에 모습을 모두 보여주는 방법은 쉽지 않을 것이다. 아마도 시의 재능이 있어야 하며 분출하는 욕구와 주관이 있어야만 가능한 부분이라 할 것이다. 들풀이나 꽃에서 허무 또는 기쁨을 발견할 수도 있고, 길가에 뒹구는 돌에도 굳은 신념과 의지를 나타낼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가 철학이 아니라는 점에서 설명으로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느낌으로 전달하는 특징 이기 때문에 시적 장치를 만들고 신명을 다하여 여백을 주면서 의미의 다양성 창작의 결실을 만들어 내야 하는 책임감이 있어야 가능한 일일 것이다. 이때 시에 위의(威儀)는 비유나 상징 또는 역설 등의 적절성에서 삶의 모습을 독자가 느낄 수 있을 때 감동의 허니문이 열리게 되는 것이다. 시적 감동은 목적이자 결과이기에 1. 생의 체험에서 독자에게 추체험의 길을 제시하고 2. 시적인 압축성에서 산문과는 다른 의미의 다양성-Ambigeyty에서 시의 특성이 나올 수 있다면, 시는 과학이 아니고 다만 시적인 여백을 가질 때 비로소 시만의 영역을 확보할 수 있다. 시는 시라야 한다. 그렇다면 시는 정작 무엇일까?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는 길을 만드는 것이 시일 뿐- 시는 정답을 갖지 않은 표정이라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삶의 모든 요소가 녹아들어 있어야 한다는 점에서 논리 이전의 논리가 정치(情致)해야 하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시는 과학 이전에 과학 현상이지만 시는 의식과 무의식의 공간을 아우르는 삼라만상의 오묘한 우주의 하나하나를 포괄하기 때문이다. 시인이 누리는 영예는 이러한 시를 쓸 때 비로소 지고(至高)한 자리를 점할 수 있게 된다. 그리고 시는 다양하고 감각적인 표현 에스프리를 접하는 일인 듯하다. 시는 사물을 바라보는 감수성을 어떻게 포장할 수 있는가에 따라 시인의 개성은 나타나기 때문이다. 찌릿 전기 통하는 연시 나무 하늘 높이 매단 전구에 불이 들어온다. 긴 줄도 없는데..... 훤하게 비춘다. 너무 높아 끌 수가 없어 밤낮 자유로이 놓아두니 새 떼들이 하냥 놀다 간다. <연시 나무> 중 시는 응축(凝縮)에서 탄력이 생기고 그 탄력은 생동감을 줄 수 있는 것이다. 아울러 상상력의 지평은 의미의 확장을 가져오면서 시의 맛을 높은 경지로 이끌어 올리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이는 지각의 자동화 현상이 아니라 사물을 낯설게 표현하는 기교이기 때문에 시의 위의(威儀)를 높이는 작용을 한다. {나무}에서 대지의 젖줄에 입을 대고 “찌릿 전기 통하는 연시 나무” 비유의 시어가 나오는 것은 사물을 변용하여 상상의 지평을 넓히는 시적 장치를 가지고 감각적인 신선미를 자극한다면 “연시 나무”는 매우 신선한 듯하다. 60자 조금 넘게 불과한 어의 구조에서 붉은 연시의 전기가 통해서 불이 켜지는 “훤하게 비춘다.”에 생각과 훤한 불빛 아래 “새 떼들이 놀다 간다.”에 의미에서 시인의 정신 구조를 파악할 수가 있다. {2. 시 의식의 파노라마} 새 1) 비움과 채움의 허무 자기를 비웠기 때문에 기다리고, 비움에서 미래는 숨을 쉬게 하는 것이다, 이는 인간의 한계를 알고 난 후에 허무라는 의복에 대한 진리를 깨닫게 되었다. 는 예수의 허무나 공자의 천상(川上)과 탄식은 본질에 눈을 돌리면 필연적으로 만나게 되는 이름이기 때문이다. 불가(佛家)에서는 색즉시공(色卽是空) 공즉시색(空卽是色)의 지혜- 마하반야바라밀다–진리의 이름 앞에서는 비움과 채움이나 없음이나 있음 등 현대 물리학의 문제가 쉽게 풀리는 것이다. 물론 지혜를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지혜를 감득하게 함으로써 감동과 순수 그 자체라야 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챙기지 마라 원래 내 것이었던 것 하나도 없다. 가져가게 두어라. 집어갈 것 있으면 잘 산 것이고 줄 수 있을 때가 행복한 법인 것을 버릴 것 있으면 버려라 덜 버린 것 찾아 새 떼들 날아들면 그것도 행복인 것을 버린 것 그리워하지 말고 빈 마음이라 채워라 <빈 들녘> 중 비워있음이나 채워있음은 다만 그대로의 현상일 뿐이다. 교실은 비워있기 때문에 채움이 있고 수레는 비웠음의 바퀴 때문에 무게를 감당할 수 있다고 노자는 말한다. “빈 들녘”이 허무라면 채움이 지난 뒤에 나오는 의미일 것이지만, 큰 개념에서는 결국 의미와 무의미가 교차하는 우주의 본질일 뿐이다. 이 교차의 왕래에서 인간은 다만 오고 가는 길을 바라보는 혹은 추체험으로 지나가는 존재- 이런 명상적인 현상을 느끼는 인간의 모습이 아름다울 수 있기 때문이다. “내 것이 없음”에서 내 것을 주장하는 것은 허무한 일이고 이기(利己)의 처연(凄然)함이라면 시인은 줄 수 있을 때, 주는 것은 행복의 정점이 될 수 있음을 체득하고 있다. 이는 삶의 달관자에 의해 발성할 수 있는 음성이다. 결국 버린것은 채우는 일이고 채우는 것을 줄 수 있을 때의 행복- 시혜(施惠)의 즐거움을 얻는 길을 주장을 하는 것이다. 비움의 가벼움이 아니라 오히려 채움이 되는 동기부여가 되는 것이 아닐까? 다 벗어 버리고 다 털어냈다 남은 볏짚으로 부끄러운 데 대충 가리고 그냥 아무 감정 없는 척 살 생각이다. -중략- <겨울 논> 중 발가벗음은 우주 삼라만상의 본질이다. 그러나 가리고 위장함으로써 단순성이 복잡으로 변했고 과학이라는 이름에서 처절한 자기 위장에 슬픔을 쌓게 되었다면 “다 벗어 버리고 다 털어냈다.” 의 가벼움은 자기와 만나는 진솔함이고 이런 진실에 다가가면 감동이 일렁이게 된다. 순수란 시의 본질이고 시가 순수의 이름일 때 감동의 누선(淚腺)을 자극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가령 어른들이 색깔이 좋다. 혹은 무늬가 좋구나 하고 찬탄으로 위장할 때 “임금님이 벌거벗었네”의 우화는 그대로 아이의 마음이 바로 어린애의 눈과 마음을 가질 때 비로소 시인이 되는 것= 이러한 마음에는 순수의 강물이 흐르고 있음에서 “아무 감정 없는 척”- 무념무상의 모습으로 가고 싶은 생각이다. 물론 “없는 척”이 다소 걸리는 표현이지만 말이다. 2) 사는 법 길 찾기 살아있는 자는 길을 가는 방법이 선택되기 때문에 어떻게 목적지에 이를 것인가의, 대한 자기만의 방법이 적용되면서 삶의 도정을 이어가게 된다. 어떤 사람은 명료하게 혹은 애매하게 등등 선택의 여지는 개성과 환경이 복합되어 한 사람 삶의 모습이 투영된다. 시는 시인에 정서 고백을 하고 내포하는 그 방법은 시적 장치에 의해 위장하는 절차로 나타나기에 그 껍질을 벗기면 시인의 모습이 나타나는 것이기 때문에 말이다. 이파리는 가시를 만들고 가슴 적셔 줄 물이 없어 차라리 몸이 타들어 가도 약한 모습 보이지 않으려고 강한 척 내심 그리운 것 많아 아닌 척 자존감 그 힘으로 산다. 선인장처럼 산다. 바보처럼 말이야. <가시 선인장> 중 가시 선인장에 접근의 용이성이 아닌 이유는 “가시”를 내보이는 것과 “물”이 없지만, 갈증의 내색을 보이지 않고 강한 척하는 몸짓의 슬픔과 그리운 갈망이 많지만 그런 모습이 혹여 “자존감”을 상실한 모습으로 투영될까 조바심을 나타내고 있다. 결국 “가시 선인장처럼 산다.”는 평가를 “바보처럼 말이야.”와 등가를 이루는 대입은 스스로 불러들인 광장의 고독 같은 인상이다. “강한 척”의 행위는 자기변호의 논리를 갖추어야 하는 부담이 따라나서는 서글픔이 본질이기 때문이다. {3) 사랑이란 그 미지수} 사랑이라는 말에는 이성간 관계를 넘어 헌신의 아가페적인 넓이로 나아가야 하기에 그렇다는 것이다. 이러한 점에서 종교는 사랑을 말하고 시는 순수의 진리를 말하는 점에서 유사하다고 M.A moid는 말했다. 인간은 죽는다는 필연의 법칙을 지혜로 터득했기 때문에 죽음 앞에 더 넓은 사랑의 이상을 설정하고 고지를 향해 자기를 희생하는 헌신은 인간이 지고함에 이르고자 하는 사랑의 목표일 것이다. 이성 간의 사랑이나 종교적인 사랑이나 사랑은 단순하다. 진리는 복잡을 단순으로 처리하는 데서 나오는 이름이라면 사랑도 그 자체의 단순함에 벗어나서는 아니 되기에 꾸밈은 이미 순수를 일탈한 사고이기 때문이다. 돌이키기 어려울 때 사랑이 다시 든 후에 그 때 알면 안 되리라 세상일 힘들어 깊은 통증을 느끼기 전에 사랑이 모자라 슬픈 운명 되기 전에 힘껏 힘껏 사랑해야 하리라 가슴 밑바닥에 남모르게 숨긴 가는 인연의 끈 그마저 사라지기 전에 제대로 사랑해야 하리라 사랑 그 질긴 운명을 위하여 <질긴 사랑> 중 사랑은 채우는 것이 아니라 비우는 것이기 때문에 모두 비우면 비울수록 충만으로 가득해지는 이치에서 진실한 사랑은 문패를 달게 되는 것이다. 이기와 질투 혹은 자기 것을 고집하는 허위 앞에서 사랑은 이미 이름을 버리고 달아나기 때문에 인연의 소중함을 헌신의 의미를 내면으로 알게 된다. 더구나 인연이라는 줄기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사랑의 헌신이 주는 행복을 아는 일이 보다 고귀한 행위의 뜻일 것이다. 사랑은 이심전심- 동양에서는 원래 말이 아니고 마음의 전달이라면 서양은 사랑을 날마다 혹은 순간마다 확인하고 증명하는 점에서 신체 접촉이나 사랑한다는 말로 끓임 없이 증명하는 방법이고, 동양은 증명이 아니고 다만 눈으로 마음으로 이심전심이 통하는 일종의 자기 암시적으로 확인하는 것으로 알고 가는 의미일 것이다. 아무 말 하지 않아도 알고 무슨 말을 해도 이해가 되고 맘속의 말도 다 들을 수 있는 것 가진 것 다 주다 못해 마음속까지 주고도 아깝지 않고 받을 계산도 하지도 않고 줄 것이 더 없는 것만 아쉬운 것 그런 것이 사랑이지 <사랑> 중 스탕달의 {연에론]에 생리적인 연애가 서구적인 방법이라면 동양은 플라토닉 러브에 가까운 거리에서 사랑이 잉태되는 것이다. 왜 그런가 하니 서양은 접촉에서 시작하고 동양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은근미를 우선하기 때문이다. 이는 관념의 차이요. 생활의 축척된 방법에서 오는 것이지 어느 것이 우선한다는 발상은 무의미하다. 왜 그런가 하면 사랑은 오랜 관습과 시간이 경과 이후에 붙여진 이름이기 때문이다. 사랑은 아가페적인 헌신에서 참된 사랑이 탄생 되는 것이고 “가진 것 다 주고 주다 못해” 더 줄 것이 없어 애타는 마음은 순수요. 깨끗함이고 질박함이다. 사랑은 지위나 명예 혹은 자랑이 아닌 다만 주는 것으로 행복을 느끼는 자발성의 이름이기에 참된 사랑은 마음속에서 끝없이 나오는 투명한 애너지의 이름이다. 시는 사랑의 이름에 가장 헌신적이고 열정을 투척하고 있음은 일상에서 그런 체험의 가치를 아는 데서 나온 모습으로 보이는 느낌이 필자만이 그럴 것인지는 글쎄올시다. 이다 [3. 에필로그<나가면서>] 시는 인간의 상상력이 변용을 거칠 때, 화려한 변신을 맞게 된다. “나를 낳으신 여자”가 어머니라는 정의나, 수소와 산소의 화학적인 결합물인 액체를 물이라고 설명하는 사전적 의미에는 삭막한 느낌이지만 그러나 시적인 어머니나 물에서는 기쁨과 자애를 느끼는 것이 시의 가치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시는 삶의 윤활유요, 생의 의미를 화려하게 꾸미는 역할이 시의 효능이다. 화학적인 변화에서는 전혀 다른 현상이 도래하기 때문에 감동이 물길을 내는 이치처럼 시는 인간의 가치를 높이는 임무이며 독자를 감동케 하는 것일 것이다. 시인은 이런 임무에 헌신하는 사람인 것이며 독자는 이 같은 감동의 물길을 따라가면서 새로운 세계를 만나 더 큰 세계와 조우(遭遇)하는 것이다. 이같이 시인의 시에는 자기 표정과 허무의 의미가 자리하고 그 길을 따라가면서 순수와 투명한 손짓에 감동을 맡기면 예술혼의 행복을 맛보게 될 것이다. 비움에서 채움의 원리를 터득했고 이는 상징과 이미지의 손짓에 삽상하고 따스함을 느낄 수 있어 행복해지는 느낌이다. 삶의 문제를 천착(穿鑿)하는 시인의 노력은 항상 긴장과 신념의 불을 켜고 내일로 다리를 놓으려는 발상으로 땀을 흘리는 것이 아닐까? 이 같은 논리와 순리에 우선하면서 기다림의 눈빛은 선명한 것이라고 말하고 싶다. 사랑에 숙고하고 사랑에 매달리는 일상의 독자에게는 시는 헌신과 아가페적인 넓이에 자유 정신이 숨을 쉬고 있어 따스하다. 아울러 인연의 소중함을 신념으로 앞세우고 자연의 이치를 시에 수용하며 섭리를 따르는 시인의 모습에 찬사를 보내는 것은 아닐지? 이 모두를 하나로 결합하면 시는 변증법의 기법으로 안내의 길을 내는 인도자의 모습이 아름답고 고귀하다고 느끼고 답을 내면서 논지를 끝내려 한다. 2024. 12. 대중문화평론가/칼럼리스트/이승섭시인 [이승섭 저자의 제 10집 {무의식의 평행} ] [무의기의 오로라]
[‘살아 있는 자들을 위한 죽음 수업’ (웅진지식하우스 刊)] 법의학자 이호 교수가 오는 23일 그의 첫 번째 책을 출간한다. 30여년간 약 4천구의 변사 시신을 부검해 온 이 교수는 그동안 마주했던 여러 죽음의 이야기를 통해 진정한 삶의 의미를 들려준다. 책의 1부 ‘죽은 자가 산 자를 가르친다’에서는 부모의 학대로 사망한 어린아이, 남편과 부부싸움 끝에 살해당한 부인, 의료 과실로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여고생 등 억울한 죽음을 맞이하고도 항변할 수 없는 고인들에 대한 이야기가 담겼다. 2부 ‘삶은 죽음으로부터 얼마나 멀리 있는가’에는 죽음을 인생의 한 부분으로 받아들일 때 비로소 우리의 삶은 살아갈 만한 가치가 있다는 메시지를 그리스 신화, 철학을 통해 깊이있게 풀어냈다. 특히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 ‘세월호 침몰 사고’ 등 대형참사를 다루며, 최대한 고인의 몸을 온전하게 유가족에게 전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법의학자의 모습을 보여준다. 3부 ‘나의 죽음, 너의 죽음, 그리고 우리의 죽음’에선 불운을 겪은 사람들에게 공감할 줄 아는 마음가짐, 같은 세상을 사는 공동체로서 연대 의식을 가질 것을 당부한다. 저자는 죽음에 대해 배우는 것은 무심코 흘려 보내는 일상이 소중한 이유를 알게 하고, 곁에 있는 사람들을 사랑해야 하는 이유를 찾을 수 있게 한다고 강조한다.
□ 한경국립대학교(총장 이원희) 평택캠퍼스 메이커교육센터에서 진행 중인 민화프로그램이 인기다. ◦ 이 프로그램이 화제인 이유는 참여 대상 때문이다. 그동안 대학에서 운영하는 일반 평생교육 프로그램은 대부분 지역거주자로만 한정했는데, 이 프로그램은 평택에 근무하는 주한미군 가족들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 특징이다. [- 매주 1회 민화강습, 한국문화 홍보와 한국생활 적응에 도움돼 -] ◦ 한경국립대학교는 낯선 환경과 문화, 언어 등으로 힘들어하는 주한미군 가족들을 대상으로 매주 1회 한국 전통 민화 강습을 개최하고 있다. 이들은 민화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전통미를 알게 됐으며 학생들과 대화하면서 영어도 가르쳐주고, 한국말을 배우는등 인적교류도 쌓아 한국 생활 적응에 도움이 됐다며 만족해했다. ◦ 평택은 국내 해외주둔기지 중 최대규모인 캠프험프리스 등이 있어 우리나라 주한미군의 43%인 46,000명 정도가 거주하고 있다. 이는 평택 전체 인구의 7%가 넘는 많은 숫자다. □ 한경국립대학교 평택캠퍼스는 유니버설디자인 특화캠퍼스로 장애인 뿐만이 아니라 외국인, 노약자등 사회적약자가 행복하게 살아가는 사회를 만드는데 노력하며 사회적으로 소외된 이들에 대한 3D프린팅등 교육프로그램도 운영하며 국립대학의 책무를 다하고 있다. □ 교육을 운영하고 있는 임진이 메이커센터(UD꿈공장) 센터장은 우리나라의 전통문화를 외국인들이 이해하며 행복해하는 과정에 보람을 느끼며 우리나라의 우수한 문화와 기술을 주한미군가족들과 함께 할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고 하였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대중문화평론가/칼럼리스트/이승섭시인] 시는 절대적 명령권을 가진 신은 아니다. 더구나 의미를 발견하지 못하는 인간에게는 아무런 느낌도 힘도 느낄 수 없는 다만 언어의 나열이라는 점에서길 위를 구르는 돌이나 들판의 나무와도 같은 대상일 수도 있다. 또한 시를 모른다, 해서 일상생활에 불편을 준다거나 생활하는데 아무 문제가 되지 않는다. 오히려 시를 모르는 사람들이 더 잘살 수도 있고 또 시를 의식하지 못해도 으쓱거리며 생활을 할 수 있다. 그러나 심령을 지배하는 신은 인간이 찾고 존재를 인정하는 의식에서만 신의 음성이 들려오게 된다는 것과 심산(深山)에 돌일지라도 아름다움을 느끼는 인간에겐 미적 충동을 자극하는 대상이 될 수 있다. 이처럼 대상을 의미의 옷으로 환치하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의 구분은 정서에서 오는 미적 감수성에서 비롯된다는 점에서 시의 의미는 존재하는 것이다. 물론 시가 아름다움에 헌신하는 점에서는 종교와 다를지라도 순수와 아름다움의 진 면목이 보일 때 신성(神聖)과 미적 일치는 승화의 경지를 탐방하게 된다. 여기서 절대미란 곧 무아의 경지를 방문하는 액스터시와 다름이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무념무상과 무아지경의 비경은 곧 우주의 원리 속에서 맛을 느낄 수 있기에 시가 오랜 역사를 통해 정신의 정점에 오르는 사다리 역할을 예외로 하지 않는 이유일 것이다. 고로 시를 모르는 경우 범인(凡人)은 될 수 있지만 정신의 엘리트는 될 수 없는 일이 되는 것이다. 한 편에 시의 무게는 여기서 인간의 가치문제와 등가(等價)를 이룰 수 있음에서 무한의 가치 개념으로 승화한다. 시는 다만 시로 존재하면서 정신의 높이로 자리를 옮길 때 인간의 정서는 세상을 아름다움으로 포장하는 기능으로 수행한다. 시의 몫은 여기서 인간을 위한 치장이 아니라 인간의 영혼을 위한 노래가 될 때, 구원의 땅을 확보하는 이름으로 존재하는 것이다. 2. 시인의 정신 시는 체험의 재료를 상상력으로 건축하는 예술이다. 다시 말해 경험이 없는 상상력은 불가능할 뿐만 아니라 상상의 원조를 절대적으로 받아야 가능한 예술이 시의 특성이다. 지극정성으로 봉양했던 분의 타계와 이어 다가온 건강의 충격은 곧 시의 바탕을 이루는 요소로 작용했고- 생의 본질에 대한 명상이 깊어진다. 특히 시는 상상의 산물이지만 이를 생경(生硬)한 상태로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 의식 속에 가공의 절차를 통해 비유, 상징, 혹은 시적 장치를 동원하여 시인의 정서를 나타낸다. 장연식의 시는 항상 진지와 열정을 상상으로 대치하기 위한 탐구 의식이 남다르다. 이는 시인의 삶에 진정성과 정열이 결합하여 시적인 특성으로 환치되는 결과물이 시로 증명되는 이유로 대신할 수 있겠다. 3.정신 영혼 문학 1) 희망과 그리움 희망이란 인간이 절망으로 빠져 있을 때 인도자의 모습으로 다가온다. 마치 절망이 있기 때문에 희망은 더욱 빛나는 모습처럼 보이지만 희망은 늘 절망을 먹고 살이 찌는 이름일 것이다. 왜 그런가 하면 절망을 보았기 때문에 그 반대의 이름으로 설정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인간의 생은 희망에 작약하기 보다는 항상 고통과 아픔 그리고 신음을 어떻게 처리하면서 어떻게 사는가의, 여부에 따라 생활의 모습은 달라진다. 이는 시인의 개성이면서 시적인 특질로 전환된다. 장연식 시인의 경우 긍정적인 생의 모습 그리고 미래를 바라보는 현재의 정열 등이 복합하여 시의 표정으로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따가운 햇살이 배나무 사이로 눈을 뜬다. 아련한 기억들은 안으로, 안으로 물이 올라 이제 막 물이 올라 털고 일어서는 가지마다 조금씩 조금씩 아슬한 밀어를 부풀리고 있다. 머뭇머뭇 나서보는 그대 생각 아득한 그대 생각 까마득한 외길은 삽시간에 안개 자욱한 미로 길을 찾지 못한 바람이 화첩 꺼내 색깔 풀기 시작하는데 아무리 감추려 해도 가슴 가득한 이야기들이 여기저기 입술 터트려 온 동네 소문낼 것만 같은 이 봄 <떠도는 소문> 중에서 자연 상태의 묘사와 시인의 정서가 결합한 작품이다. 즉 봄을 머금고 개화를 시작하는 초봄의 분주함이 보이는 모습과 “머뭇머뭇” 나서보는 “그대 생각에” “자욱한 미로”의 암담함이 “색깔 풀기 시작하는데”에 이르면 “온 동네 소문이 번질 것” 같은 흥에 취해서 봄햇살 찬란함으로 마무리가 된다. 이 시는 “눈을 뜬다.”의 능동성과 “밀어를 부풀리고 있다.”와 “물이 올라 털고 일어서는 가지마다 부풀린다.”의 역동성 그리고 봄날의 분주한 변화에서 “소문”의 마지막 처리 “이 봄”에서 군더더기 없는 마무리에 여운의 자극을 주는 듯하다 향기는 언제나 밖으로 나오는 것 때문에 스미듯 다가든다. 시의 맛은 이런 작용을 감추는 언어의 작용에서 빛을 발하는 예술이다. 이정문 시의 맛을 느끼는 세련미는 “온 동네 소문”날 것 같은 자발적인 여백에서 “그대”와 “봄이” 등가를 이루면서 정서의 약동을 대면하게 된다. 는 방법이 “소문”과 같은 패턴을 나타낸다. 여린 살 속내 살며시 드러내며 햇살이 마주한 저 여인 첫 순정이라 <목련> 중에서 첫 순정이라는 이미지는 고아(高雅)하고 순수함을 나타내는 언어의 뉘앙스가 간직되어 있으면서 아름다움을 느끼는 정서가 뒤따른다. 이는 서정적 자아를 나타내는 기교이면서 시인 자신을 나타내는 방법으로 표출되는 고백이라는 점에서 곧 시인 자신을 나타내는 기교가 된다. 즉 서정적 자아는 세계와 시인이 갈망하는 정서의 고향을 뜻하면서 본연지성(本然之性)을 말하는 철학에 접근된다. “여린 살 속내”를 당당하게 드러낸 마음이 아니라 햇살이 오면 비로소 첫 순정의 꽃으로 나타내려는 내면성- 감추면서 살아온 삶의 도정(道程)이 숨어 있는 듯하다. 왜 그런가 하면 당당하게 표출되는 것이 아니라 햇살이라는 조건이 있을 때 은근하게 말하고 싶은 내면성에서 시인의 생은 눈물샘을 자극하는 인종(忍從)의 세월이 숨어 있는 정서의 발견이 시로 말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시는 시인이 어떻게 살아왔는가를 말하지 않는다. 다만 은유라는 함축 속에서 추측의 미학이기 때문에 포장된 이면을 들여다보는 수고가 있어야만 기쁨을 터득하는 예술이라는 점이다. 시에는 전달의 향기가 있다. 그 마른 하나의 결정된 의미가 아니라 다양한 갈래로 다가온다. 박연식의 시가 갖는 위의(威儀)는 적어도 향기를 발산하는 은근함에서 더욱 다정함을 느낀다. 우리 춘삼월 만나자, 했지 살얼음 맨발인 지금 놀라운 하루 알아도 몰라도 내일은 와서 무량의 햇살 꽃 하나 피우기 위해 가득 초록을 풀 것이다. 내 몸 가득 초록 물들일 것이다. 춘삼월 만나자고 했으니 무량한 햇살에 믿어보자 <무언의 약속> 중에서 시인은 예지적인 말을 포장하는 능력과 타고난 기술을 가지고 있다고 본다. 더구나 화려하고 순수함을 건져 올리는 의식에서 만나는 정서는 희망과 꿈을 말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을 때, 비로소 구원의 음성으로 환치되는 절차가 수행된다. 그러나 꿈과 희망 그리고 사랑을 말하는 시인의 생활은 이와는 다른 땅에서 살고 있는 경우도 흔하다. 그러나 차 안(此岸)에서 피안(彼岸)으로 이르는 길을 연결하는 것은 상상력의 도구에 의해 시인의 재질은 빛을 발하게 된다. 퍼내도 퍼내도 줄지 않는 그리움 호수 위에 나뭇잎 하나 떠있다. 홀로 떠 있다. 바람이 망연하여 관조하며 홀로 호수 위를 밟는다. <그리움> 중에서 그리움의 구체성을 알 필요는 없다. 다만 시인이 꿈꾸는 공간을 향하는 일이 상상의 줄기를 이루면서 시의 행로 즉 가는 길을 재촉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음은 분명한 것 같다. 만약 시인의 의식이 일정한 공간에 갇혀 사는 과학자와 같다면 시가 아니라 화석 같은 의미의 덩어리일 뿐이지만 시는 살아 있는 의미를 만든다는 점에서 생명체의 창조- 시는 생명을 창조하는 의미의 축조라는 뜻이다. 박연식의 그리움은 매우 고독한 듯하다. 그리고 “홀로”와 바람 앞에 위태한 상징이 아닌가 한다. 이 같은 위기의식은 현실에서 느끼는 강박함 혹은 병상 일기』에서 나온 초조라는 단서가 첨부될 것 같다. 그라나 “퍼내도”의 반복에서 그 원인은 미지(未知)를 향한 호소로 들려오는 메아리- 시인만이 느끼는 서글픈 이미지의 발상이라는 점이다. 고독은 누구나 갖는 이름일지라도 시인에게 고독은 시의 출구를 제공하는 점에서 운명의 슬픔조차 시의 원료가 되는 예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4.여백의 무게 시라는 단어는 단순한 문자의 조립이 아니라 시 속에 강한 신념의 에너지를 가질 때, 감동을 줄 수가 있다. 이를 위해서 시인의 행동은 항상 세상에 희망의 불을 켜려는 인도자의 모습이어야 한다면 이정문의 시는 그런 날을 기다리고 있다. 비록 작고 낮게 보일지라도 언젠가를 위한 싹- 작은 씨앗이 화려한 봄날을 기다리는 일을 위해 우선을 생명의 고귀한 의미를 위해 오늘은 땀을 흘려야 한다. 침체와 절망조차도 동행의 친구로 삼고 언덕을 넘을 때, 그의 시는 희망의 웃음을 바람에 날릴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자신이 시를 그리고 싶은 마음과 자신이 가진 고백이 집합되어 고도의 언어의 기술로 나타내는 너무나도 깊은 내면을 알 수 있을 것 같으며 사물을 은유와 기교로 나타내는 너무도 아름다운 시를 그리는 시인이라 앞으로도 그가 진행형의 깊이가 넘치는 시집을 기대하며 영혼의 문학을 그리려 한다는 점에서 더욱 찬사를 보내며 에필로그 하려 한다. 2024. 06. 07. 대중문화평론가/칼럼니스트/이승섭 시인 [필자 시집] [공정 정의 사색의 길 필자 저서 베스트셀러2] [필자 시평집] [필자 시평집]
by 수원본부장 손옥자[향토민속놀이인 성남 오리뜰농악 공연이 야탑역 광장에서 시연되는 모습. ]사진=성남문화원 성남문화원이 주최하고 성남오리뜰농악보존회 주관하며 성남시가 후원하는 향토민속놀이 ‘성남 오리뜰농악’ 공연이 오는 11일 오후 4시 30분 야탑역 광장에서 개최된다. 식전 공연에는 오리뜰 농악 보존회원들의 ‘비나리’를 시작으로 개회식 후 ‘오방돌기’부터 ‘풍년놀이’까지 ‘오리뜰 농악’의 전 과정과 ‘쇠놀이’를 비롯한 ‘개인놀이’, ‘버꾸놀이’, ‘농사놀이’, ‘열두발 상모놀이’ 등 성남시민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신명 나는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오리뜰’은 옛 광주군 낙생면 구미리의 평야 이름으로 ‘오리뜰 농악’은 1940년대부터 1970년대 말까지 분당구 구미동의 옛 지명인 오리뜰에서 행해진 농악이다. 한 해 농사의 풍년을 기원하며 농번기와 농한기를 가리지 않고 전성기를 누렸으나 1989년 분당 신도시 개발로 한동안 중단되기도 했다. 그러던 중 성남문화원과 성남농악보존협회의 노력으로 성남 오리뜰농악이 2007년 문화관광부 선정 전통예술 복원 사업으로 지정되어 복원돼 올해로 복원 16년째다. 오리뜰농악은 그동안 제5회 전국풍물경연대회 종합대상을 비롯 제13회 경기도청소년민속예술제 최우수상 수상 등 각종 대회에서 수차례 상을 받았고, 성남시의 대표 행사에 출연하고 있다. 김대진 성남문화원장은 "오리뜰 농악은 노동과 놀이가 결합한 두레농악으로 풍년을 기원하여 만복을 이뤄 주민이 화합하는 대동놀이"라며 "성남문화원은 잊혀가는 전통 농악의 계승·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시민들도 우리의 전통문화에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오리뜰농악은 지난 2017년에 성남시 향토문화유산 제16호로 지정됐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새들의 집’ (황금가지 刊)] 현이랑 작가가 부동산 스릴러 ‘새들의 집’을 출간했다. 책은 부동산을 둘러싼 욕망과 그에 빠져 자아를 잃어가는 사람들의 모습과 절규를 생생하게 그려냈다. 책은 오래된 신도시인 ‘초월시’에서 재건축을 앞둔 구축 아파트를 배경으로 한다. 아파트에선 귀신 소동·자살 사건·동물 학대 사건 등이 일어나지만, 집값이 떨어질 것이라는 걱정 때문에 주민들은 감추기에 급급하다. 여기에 살인 사건까지 일어나면서 평범한 가정주부인 은주가 집값을 지켜내겠다는 일념으로 직접 사건 해결에 뛰어드는 내용을 다룬다. 특히 책은 1주택 갈아타기·갭 투자·전세 사기 등 21세기 한국 부동산 시장의 현주소를 생생하게 묘사한다. 집을 잃고 부동산에 임장을 다니는 척 비밀번호를 수집해 빈집에서 자는 사람, 부동산 애플리케이션에 나쁜 후기를 남긴 것을 이유로 드잡이질을 하는 이웃 등 부동산을 소재로 한 여러 인간상을 다루며 현실감을 더한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에이엠지(AMZ)뱅크(대표 이경윤)가 지난 4일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및 인가를 위해 설립추진 업무협약식을 갖고, 포용금융, 일자리창출, 나눔과 상생을 키워드로 200만 농업인과 총 인구의 32.5%를 차지하는 MZ세대를 위한 인터넷은행설립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업무협약식에는 한국생명농업경영체연합회, 농업회사법인 아름다운사람들, 한국반려식물협회, 농촌융복합인증사업자협회, 로컬푸드운동본부, 한국민속식물생산자협회, 한국금융투자협동조합 등 농업인과 MZ세대를 대표하는 다양한 단체가 함께했다. [AMZ뱅크 설립추진 업무협약식] 2019년 10월 15일 농업인과 소상공인을 위한 인터넷전문은행 인가를 위해 금융위원회에 인가신청을 냈다가 자진철회를 했던 파밀리아뱅크의 설립 취지를 이어받은 에이엠지(AMZ)뱅크는 정부가 인터넷전문은행 심사를 위한 오픈포지션 유지를 발표(2023년 7월 5일)한 후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정관을 합의하에 통과시키고 설립추진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에이엠지(AMZ)뱅크와 추진위원들은 그동안 1기 상임위원장과 위원장을 맡았던 조우현, 김진영 체제를 유지하되, 보다 효과적인 업무추진과 연속성을 위해 역할을 바꿔 2기에는 김진영 상임위원장, 조우현 위원장을 선임하였고, 앞으로 관련 분야 단체, 기관 및 기업들과 추가적인 관계 설정을 지속해 가기로 했다. 에이엠지(AMZ)뱅크는 ‘은행의 과점체제 대안으로 누구나 자격이 되면 심사하겠다’는 정부의 발표에 발맞춰 농업인과 MZ세대를 위한 인터넷전문은행의 정체성에 맞는 자본금 요건, 자본조달방안 적정성, 주주구성 계획, 사업계획, 임직원 요건, 인력. 영업시설. 전산체계 등 관련한 정책적합성과 경쟁적합성에 맞게 착실하게 준비해 왔다. 4차 산업혁명과 코로나19로 인해 안전하면서도 편리하고 혁신적인 디지털 금융에 대한 수요가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에서 인가 후에는 농업인과 MZ세대 및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챌린지뱅크로서 포용금융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관계자는 “케이뱅크, 카카오뱅크, 토스뱅크가 자본시장에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고 있고, 2023년 7월 5일 인터넷전문은행 심사를 위한 정부의 발표 이후 자본시장의 관심도와 향후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을 고려할 때 에이엠지(AMZ)뱅크의 성공가능성은 이전보다 높아진 상태”라며, “무엇보다도 소상공인 전문인터넷은행을 표방하며 출사표를 던진 타 업체들과는 분명한 차별성을 가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2024. 06. 05.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장>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 한경국립대학교(총장 이원희)는 지난 31일 평택캠퍼스 산학협력관에서 2024년 평택시 미래기술학교 반도체 제조기술 전문인력 1차 과정 수료식을 개최했다. 수료생은 총 11명이다. [평택시 미래기술학교 수료식 사진] □ 평택시 미래기술학교는 경기도와 평택시가 지원하는 사업이다. 평택산업진흥원이 주관하고 한경국립대학교가 교육훈련 기관으로 참여하여 대한민국 미래 발전의 핵심인 반도체 산업에 필요한 제조 및 공정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경기도 반도체 기업에 취업을 연계하는 교육과정이다. - 교육대상은 경기도에 거주하는 만15세 이상 미취업자이며, 이론과 실습으로 구성한 제조과정(160시간) 및 공정과정(320시간)으로 이뤄져있다. 오는 10월 중에는 반도체 공정 및 제조 등 전문인력을 추가로 향상한다는 계획이다. □ 이학주 평택산업진흥원장은“평택시는 대한민국 반도체 수도로써 반도체 전문인력을 지속적으로 양성 할 것이며, 이번 수료생들이 지역산업체에 취업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이택기 한경국립대학교 지역산업인력개발센터장은“한경국립대학교는 평택시와 함께 국가전략산업인 반도체분야 기술혁신을 주도할 전문인력을 양성하여 지역인력양성 중심대학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신간소개]온라인 설계는 어떻게 우릴 조종할까…‘다크패턴의 비밀’] 나도 모르게 새 구독료가 빠져나가고 ‘한정’, ‘마감’ 알림에 조급해하며 결제 버튼을 누른 적이 있을 것이다. 사용자의 자율성, 의사결정, 선택을 방해하거나 손상하도록 설계된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다크패턴’이라고 한다. 우리의 의사와 상관없이 제품을 구매하게 만드는 방식인데, 검색대를 통과해 비행기를 타기 전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공항 쇼핑몰이 대표적인 예다. 이처럼 다크패턴의 방식을 낱낱이 공개한 ‘다크패턴의 비밀’이 출간됐다. 책의 저자인 해리 브리그널은 지난 2010년 ‘다크패턴’을 처음으로 정의해 공론화했다. 저자는 책에서 ‘착취적 디자인 전략’이라 부르는 다크패턴 설계가 인간의 여러 취약성을 어떻게 이용해서 온라인 설계에 반영하는지 보여준다. 색상대비가 상대적으로 낮은 부분엔 주의를 기울이지 않아 메시지를 놓친다거나, 스크린의 글을 꼼꼼히 보지 않고 훑어보기로 읽는다는 인간의 지각적 특징, 디폴트 효과·앵커링·프레이밍·사회적 증거·희소성 효과·매몰 비용 오류 등 인지 편향을 일으키는 심리적 특성까지 다루고 있어 지금까지 어떻게 다크패턴에 당해왔는지 알 수 있다. 특히 EU와 미국 등 선진국의 다크패턴 관련 법률을 살펴보고 다양한 사례와 연구를 담아 다크패턴의 지침서로 불리기도 한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 한경국립대학교(총장 이원희)는 6월 4일 안성캠퍼스에서 칠장사(지강스님)와 지역 내 취약계층 대상 복지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한 칠장사는 이날 한경국립대학교에 학생 장학사업을 위해 1억원의 발전기금을 기탁했다. ◦ 칠장사는 국보 제296호인 ‘오불회괘불탱’과 보물 제1256호인 ‘삼불회괘불탱’이 보존되어 있는 유서깊은 사찰로 안성시 대표 문화유산이다. [한경국립대학교, 칠장사와 업무협약 체결 및 1억 원 발전기금 기탁] □ 협약은 △ 지역 문화 활성화를 위해 상호 협력 △ 사회적 배려 대상자에 대한 기초적인 교육·지원 활동 △ 지역주민의 복리증진을 위한 사회적 실천사업 모색 등 지역내 다양한 사회복지 사업을 담고 있다. ◦ 이원희 한경국립대학교 총장은 “안성의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인 칠장사는 지역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을 꾸준히 실천해오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다양한 협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 칠장사 지강스님은 “불교의 교리는 나눔과 실천이다. 칠장사는 앞으로도 지역내 어려운 이웃을 위한 다양한 복지 사업을 실천하며 불교의 정신을 공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문정환 청송소방서장님 증명사진(제복)] 벚꽃이 피고 지는 따스한 봄을 지나서 어느덧 무더운 여름을 향해 가고 있다. 날씨가 더워지면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강과 계곡으로 향하고, 그에 따라 수난사고 발생위험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최근 청송에서는 5월 초에 한 50대 남성이 다슬기를 주우러 갔다가 실종되었던 수난사고가 있었으며 물놀이 또한 마찬가지로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고, 소중한 생명을 앗아가기 때문에 예방법을 숙지하고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첫째, 물놀이를 가기 전 그리고 휴가 중에 날씨 정보를 확인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우리나라는 7월부터 9월까지 장마 또는 태풍의 영향이 집중되는 기간이다. 장마와 태풍은 강과 계곡에 있는 물을 갑자기 불어나게 만들며 또는 산사태를 발생시킨다. 사전에 날씨 정보를 확인 후 물놀이를 계획해야 하며, 장마 또는 태풍이 예상될 때는 계획을 변경하여야 한다. 둘째, 물놀이 중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대처하는 요령을 숙지한다. 수영 전에는 준비운동을 하고 입수할 땐 심장에서 먼 부위부터 들어가야 한다. 물놀이 중 소름이 돋고 피부가 땅긴다면 몸을 따뜻하게 유지해야 한다. 만약 주변에 긴급상황 발생 시 구명환이나 구명줄이 있다면 던져주고, 구명 기구가 없다면 주변에 긴 막대를 이용하거나, 페트병이나 아이스박스를 던져 부력을 이용하여 떠 있게 해주면 긴급상황에서 훌륭한 구조기구가 될 수 있다. 셋째, 물놀이 시 구명조끼 등과 같은 안전 장비를 반드시 착용하고 물놀이를 즐겨야 하며, 119구조대나 안전요원이 없는 계곡, 강변 등에서 물에 빠진 사람들을 발견한 경우 구조 경험이 없는 사람은 무모한 구조를 금하고, 직접 구조하기보다는 주위 사람들에게 사고 사실을 큰소리로 알려 도움을 요청한다. 추가로, 물에 빠진 사람을 구조한 후에 의식 및 호흡이 없다면 무엇보다 119에 빠른 신고가 중요하며 구급대가 올 때까지 심폐소생술을 시행한다. 최근에는 영상통화로 119상황실 근무자가 방법을 잘 알려주는 경우가 있어 어렵게 생각하지 않아도 된다. 예방수칙을 모두 숙지해서 되는 것이 아니라,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내 자신은 내가 지킨다는 생각으로 항상 조심 해야 한다. 우리 스스로가 언제나 안전사고 당사자가 될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가지고 여름철 물놀이를 떠나기 전 충분한 대비와 물놀이 안전 수칙을 지켜 즐거운 여름 휴가를 보내길 바란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We are one in art - 왼쪽부터 캐나다 작가 Taisha Teal, Lisa Wolfin, Sky Lilah, 정은하(아트인동산대표), 신철웅(스타필드고양점 부점장), 조성호(스타필드고양점 부장)] 금속 재질 바탕에 두드리고, 갈아내고, 찍어내는 반복 작업으로 시간과 소리의 흔적을 남기며 환상적인 추상 이미지를 만들어 독창적인 자신만의 예술세계를 펼치는 한국의 최소리 작가와 캐나다의 아티스트들이 함께 공동 전시가 펼쳐지고 있다. [Beautful BC - Sky Lilah作 1] 미술작품을 매개체로 양국의 문화를 알리며 친선을 도모하는 "우리는 하나(We are one in art)" 행사가 2024년 6월 1일(토) ~ 6월 30일(일)까지 스타필드고양점 4층(점장 김형인) 작은미술관에서 진행 중으로 아트인동산과 밴쿠버 비주얼 아트 재단(VVAF)이 공동 주관으로 실시되고 있다. [Conception - Catharine Gellings作 2] 두 단체는 2023년부터 지속적이고 친밀한 미술교류를 통해 한국과 캐나다 두 국가 간의 예술협업을 해 오고 있으며, 일례로 아트인동산은 지난 4월 제8회 Art Vancouver 2024에 참여하여 캐나다 밴쿠버 현지인과 예술인들에게 한국 미술의 독창성을 소개한 바 있다. [Mary - Laura Noonan作 3] 스타필드고양점 작은미술관에서 열리는 "우리는 하나(We are one in art)" 전시는 VVAF 창립자인 Lisa Wolfin과 재단 소속 작가들의 초청 전시회로 5명의 캐나다 작가의 손에서 탄생한 작품들이 개성 있는 이야기들을 관람객들에게 전달하고, 최소리 작가와 아트인동산 대표가 특별협업작가로 참여한 콜라보레이션 작품전시가 더해져 다채로운 시각예술의 융합과 소통의 장이 되고 있다. [Silent Contours of the Soul - Taisha Teal作 4] 전시를 주관하는 아트인동산(대표 정은하)은 다양한 문화예술 콘텐츠 개발과 국내외 작가들의 전시를 지원하며, 스타필드고양점 작은미술관과 서울 소공동의 은하갤러리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해외 아트페어 참여로 한국작가와 미술을 세계에 알리고 해외 예술가들의 작품을 국내에 소개하여 미술로 시민들의 문화예술향유의 권리를 제공하고 있다. [최소리 작가와 캐나다 작가들이 밴쿠버와 한국에서 공동으로 협업한 작품 5] "우리는 하나(We are one in art)" 전시를 기획한 아트인동산 정은하 대표는 "소통과 공감을 통한 글로벌 커뮤니티를 완성하여 예술로 하나 되는 한국과 캐나다 양국의 예술 축제로 언어가 아닌 그림으로 문화를 서로 이해하는 귀중한 시간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Whispers of the Soul - Lisa Wolfin作 6] 본 행사를 아트인동산과 공동 주관하는 밴쿠버 비주얼 아트 재단(VVAF)은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BC)에서 각종 문화 예술 행사와 시각예술프로그램을 제작하여 지역사회의 문화적 소양과 역량을 높이는데 뜻을 둔 비영리 단체이다. [포스터]
by 수원본부장 손옥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