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량읍 소재 장애인 복지시설 인 대동 시온재활원에서 봉사 1] 이비티에스 협동조합 경산중앙지국 경산센터는 2025년1월 7일 진량읍 소재 장애인 복지시설 인 대동 시온재활원에서 30명가량의 조합원들이 봉사 활동을 전개했다. 이날 경산중앙지국 조합원들은 시설 곳곳을 청소하고 재활 작업장에서 수세미 포장작업을 도우며 봉사활동에 구슬땀을 흘렸다. [진량읍 소재 장애인 복지시설 인 대동 시온재활원에서 봉사 2] 이비티에스(EBTS) 협동조합은 시니어 일자리 창출하는 스타트업 기업으로써 55세 이상 장노년층 및 사회적 취약 계층의 경제적 어려움을 해소하는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진량읍 소재 장애인 복지시설 인 대동 시온재활원에서 봉사 3] 최근 ‘독도는 우리 땅’이란 슬로건으로 영세 주유소를 ‘EBTS독도 사랑 주유소’로 만들어 개소하고 ‘신주유천하 캠페인’을 통해 주유소 근로 노동자에게 희망있는 삶을 제공하기 위한 상생 노력을 본격화한다.
[눈 내리는 밤] 詩 전진식 억만년 전에도 눈이 내렸고 오늘 밤도 눈이 내린다 사랑은 눈 속에 묻혀 잊혀져 가고 잊어야 한다는 것으로 외투의 어깨 위에도 눈이 쌓인다 발자국 몇개 찍어보는 정류장에는 막차도 떠났다 신호등 앞에는 기다림이라는 인내를 배워보지만 흩어진 발자국을 뒤로하고 스치는 헤드라이트의 불빛 속으로 눈은 쉼 없이 내린다 누군가 부르는 소리가 있을 것 같은데 뒤를 돌아보지 않았다 성당의 벤치가 외등 아래로 보이고 마리아 상 앞에서 기도하고 있는 수녀의 합장을 보면서 사람들은 저마다의 숨겨둔 이야기가 있을 것인데 고해성사라는 것에는 어떤 비밀이 있을까 만약이라는 의문을 말하고 싶지만 아파트의 불빛들이 꺼져가는 시간이다 고개를 숙이고 쓸쓸히 걷고 있는 적막의 거리 눈은 지금도 내리고 있지만 억만년 후에도 내릴 것이다
[청송 김성대 시인.,수필가] [걸어왔던 길] <수필가/시인/김성대> 반걸음 앞에서 들락거리는 가슴을 열면 서성이다 떠도는 그림자 되어서 뒤돌아보면 사랑했을 때 늘 버팀목이었던 네가 곁에 없었을 때 어느덧 눈가에 주름살이 늘어나고 촉촉한 눈물이 고이면 막막한 광야曠野에 홀로 서 있는 멍들었던 청춘靑春 쉴 새 없이 달려왔고 또 가야 하는 섬뜩했던 그날들 잊지 못할 외로움 아려온 가슴에 스며드는 서렴 남아 있는 뜨거운 운명運命을 후회後悔 없이 달구었다 노년老年을 한참 보내고 있던 나에게는 광대무변廣大無邊한 세상에서 심오深奧한 사랑으로 담담한 마음을 울리더라 여태껏 무병징수無病長壽로 걸어왔던 길 감사感謝하며 잘 걸어왔으니 또다시 문밖에서 눈빛으로 어쩌다 늙어감을 뒤돌아볼 여유餘裕도 미련未練도 없다 약력(靑松 金成大) *전라남도 나주시 금남동 출생 *나주초, 중, 공고(한독기술) 졸업 *1970년도 대입(고졸) 검정고시 합격 (광주 전남 검정고시 동문회 고문) *광주대학교 행정학과 졸업 *전남대 평생교육원 문창과 2년 수료 *(사)무등산환경대학 제6기 졸업 *LG화학 나주공장 정년 퇴직 *2006. 1월 호남투데이 신춘문예 대상 수상 *2006. 2월호 월간 한울문학 등단 및 호남지회장 (2008) 역임 *대한민국가요대상 시상식 작사상 수상(2016년 11월 11일) *제50회 전라남도민 체육대회 성화봉송주자(2011년 4월 22일) *한국문인협회 나주지부장(나주문인협회 회장) 역임 *한국민속문학종합예술인협회, 좋은문학회, 송아리문학회 고문 *(사)월간 한울문학, 문학시선 문학회 명예회장 *(사)대한민국문화예술교류진흥회 문학대상 수상 *서울평화문화 대상 수상/한국지역방송 연합회 언론인 대상 수상 *윤동주탄생 100주년 기념 공모전 詩 부문 특별문학상 수상 *(사)한국민속문학종합예술인협회 자연사랑 시화전 대상 수상 *타고르문학상 공모전 詩 부문 대상 수상 *광역매일 문학상 공모전 詩 부문 대상 수상 *제3회 한용문 문학상 공모전 중견부문 특별창작상 수상 *문학촌. 검정서원 금상 수상(2023. 6. 17) *대통령 표창, 내무부 장관,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 외 다수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 추모시집 수록 *한국문인협회 / 국제펜 한국본부 회원 *국제펜한국본부 광주지역위원회 사묵국장, 감사 역임 *중국 연변국제한국학교 윤동주 탄생 100주년 기념 시비 세움 *중국 연변국제한국학교 백일장대회 심사위원 *한전공대 설립 나주시민 자문위원(2019. 12. 9) *광주시민발전연합회 상임고문 *(주)한국문학 회원 *(사)샘문그룹 문인협회 회원 *한국해변예술전시회 자문위원 *세계아티스트평화운동연맹회원 *문학타임 광주지부장 *금요저널 자문위원 *꽃가람 시 순수문학 자문위원 *문학촌 문인협회 이사 *소록도 100주년 기념, 서울 잘 살기 기념관 시화전 외 다수 *한국문인협회 제27대 문인기념공원설립위원회 위원 *대한민국 문학메카 탄생 명인/설립 추진 자문위원 *(사)4.19문화원, 행복을 찾는 봉사회 중앙회 자문위원 *찬송 찬양곡 24곡 작사 "아침을 기다리는 파수꾼" 외 *가곡 10곡 작사 "오 나주여, 광주장원산악회歌" 외 *(현)서울일보 호남취재본부 광주본부장 *시집 7권 : 사랑이 머물다 간 자리, 진달꽃, 오 나주여, 디카시집, 삶의 정류장, 그리운 사람, 꽃잎은 떨어져도 [김성대 작가]
by 수원본부장 손옥자□ 한경국립대학교(총장 이원희)는 12월 14일 의과대학 신설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하였다. 이번 토론회는 경기도의 부족한 공공 의료 수급 문제 해소를 위한 실질적인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로, 의대 신설 필요성과 추진방안에 대한 발제와 전문가의 토론으로 진행되었다. [한경국립대학교, 의과대학 신설을 위한 토론회 성료] □ 200여 명이 참석한 이번 토론회에서는 왜 국립대에 의대 신설이 필요한가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되었다. 기존 의대의 경우, 교육목표와 교육과정에 공공보건의료 핵심 역량에 관한 내용이 부족하고, 지역 의대가 지역사회에서 활동할 의사인력 양성을 목표에 둔다고 하더라도 실제 졸업 후 대도시에서 근무하는 의사들이 대부분인 실정이다. □ 한경국립대는 2023년 한국복지대와 통합하였고, (구)한국복지대는 장애인 재활 보건복지분야에 특성화된 대학으로, 재활보건복지분야 전문인력 양성과 공공의료 수급 문제 해결 등을 목표로 경기도 타 사립대 의대와의 차별성을 강조하였다. 그리고 최소 10년이라는 지역 의무복무 기간을 두어 의사 유출을 방지하는 방안도 제시하였다. □ 의대생 선발부터 경기도 거주학생을 우선으로 하고, 농어촌 지역에 근무할 예비 의사 인력을 대상으로 한 특성화 교육과정 운영, 해당 지역에 배치하는 선발-교육과정-배치에서 쳬계성 확립의 중요성도 거론되었다. 일본의 사례로 볼 때 지역 의무복무를 회피한 경우는 3.1%이며, 의무복무 기간 이후에도 68.9%가 지역 내 의료기관에서 계속 근무하는 것으로 나타나, 1972년에 도입한 이 제도가 현재까지 지역사회 의료 공헌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 김창현 한경국립대 기획처장은 의과대학 설치 추진을 위한 10년 로드맵을 제시하여 의과대학 설치 준비, 기반 구축, 기반 확충에 대한 운영방안과 가용 부지, 예산 확보 방안, 소요 인력 수급, 의과대학 및 부속병원 운영비용 등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하였다. □ 이원희 총장은 “오늘 한경국립대 의과대학 신설 토론회는 지역사회와 공공의료 문제 해결을 위해 마련된 자리로, 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국립대의 책무라고 생각한다. 다양한 의견 교환으로 문제 해결을 위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방안이 도출되기를 기대한다”라고 언급했다. □ 토론회 참석 명단 △ (좌장)오호택 한경국립대 교수 △ 임준 인천광역시의료원 공공의료사업실장 △정일용 경기도의료원장 △ 임득호 경기도의료원안성병원 응급의학과장 △ 허학범 안성시 시민참여위원회보건복지분과위원 △ 김미정 안성시 간호사협회장 △ 김예슬 보건복지부 의료인력정책과 사무관 △ 김창현 한경국립대 기획처장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구리문화재단은 오는 23일 구리아트홀 코스모스 대극장에서 아동·청소년의 꿈을 연주하는 ‘꿈의 오케스트라 구리 정기연주회’를 연다. 올해로 3년 차에 접어든 ‘꿈의 오케스트라 구리’는 아동·청소년이 다양한 악기를 배우고 오케스트라 합주 활동을 통해 공동체적 인성을 갖춰 건강한 시민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꿈과 꿈을 잇다 포스터. 구리문화재단] ‘꿈의 오케스트라 구리’는 52명의 단원이 활동하고 있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기존 단원들과 신규 단원들이 모여 역대 최대 인원으로 구성된 만큼 화려하고 다양한 구성의 무대를 선보인다. 공연에는 ▲존 윌리엄스의 ‘카티나 밴드’, ▲베토벤의 ‘교향곡 7번 2악장’, ▲드보르자크의 ‘신세계 교향곡’, ▲머라이어 캐리의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의 오케스트라 편곡 버전 등이 연주되며, 콘트라베이스와 플루트의 앙상블 연주도 함께 펼쳐진다. 진화자 구리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우리 단원들이 지난 향상 음악회와 구구구페스타 오프닝 연주회를 통해 멋진 성장을 보여주며 시민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던 것처럼, 이번 정기연주회에서도 꿈과 희망을 연주하는 오케스트라로 감동을 선물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대중문화평론가/칼럼리스트/이승섭시인] 시는 소재의 투명성과 표정의 소재를 찾아 의식의 토로를 거쳐 나오는 정서의 질서 현상이라 한다. 왜 그런가 하면 누구나 체험이 바탕을 이루면서 상상력의 조력을 받을 때 일정한 질서의 규범을 지켜가면서 시인 개개인의 정신세계를 구축하기 때문이다. 인간은 누구나 자기만의 세계를 만들기 위해 삶의 방식을 추구하면서 의미의 조직화에 혼신 힘을 발휘한다. 거기에 더러는 성공한 사람도 있을 것이며 도로(徒勞)에 그치는 시인도 있다. 그러나 명망(名望)을 얻거나 그 반대인가는 그리 중요한 일은 아니다. 다만 새로움을 찾아 자기만의 성을 구축하려는 일상의 노력이 가상한 것이지 유명의 대열과는 별다른 의미가 없다. 유명은 부풀어 오른 거품현상이지 자신의 참된 의미와는 무의미할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시를 그리고 글을 쓰는 일도 그렇다. 삶과 생이라는 고해의 바다에서 오로지 자기 정화 혹은 수양의 도구일 때, 시의 가치 글의 가치는 참된 자기와의 만남 혹은 그런 표정을 연출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미이다. 시를 쓰고 글을 쓰는 일은 진실, 혹은 순수와 대화를 나누는 일이 한정된다. 자신 삶과 오뇌(懊惱)와 고통 신산한 생의 이름들이 모여 순화의 과정을 거칠 때 비로소 시와 글은 아름다움을 손짓하는 가락으로 이름을 갖는 역설의 이름이기 때문이다. 시는 헌신과 사랑 그리고 삶에 대한 성찰 혹은 자기를 돌아보는 닦음의 소재가 의식의 통로를 통해서 가락을 형성한다. 물론 저변에는 부모나 고향, 자연, 삼라만상의 정서가 시의 원형을 이루는 표정이기에 늘 순수함을 잃지 않는 정신 정서가 있어야겠다. 2. 함께하는 의식과 아가페 헌신 낮은 곳에 흐르는 물은 속성이 겸손에 있다. 거스름이 없고 순리에 따르는 것은 그만큼 달관의 높은 경지를 확보했다는 의미도 되지만 인생에 커다란 교훈으로 남을 것이다. 지배보다는 헌신이고 교만보다는 겸손을 앞세울 때 아가페 사랑의 마음이 깃들게 되고 사랑의 넓이는 따스함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Van Gogh가 파리 시대에 그린 「Les Souliers」라는 작품 본적이 있다. 한 켤레의 농부 구두에서 서럽게 살아온 농부의 슬픈 삶에 고달픔과 생의 아픔이 낡았고 지친 표현의 구두에는 충분한 소명이 담겨 있는 것을 느낀다. 그뿐만 아니라 Gogh가 그린 「La Chaise De Vincent」 또한 딱딱하고 비뚤어진 의자 모습에서 삶의 고단함을 유추하는 일은 쉬운 일일 것이다. 이러한 일들은 작품과 작가의 모든 생을 압축하는 일이기 때문에 결국 체험과 상상력은 작품과 밀접한 상관 하에서 출발한다. 변함없이 발을 감싸는 신발 지치고 고달프고 고통을 당해도 마음 넓게 감싸는 신발 제 몸 모두 닳고 닳아도 내색하지 않고 발을 보호하는 신발 남 보기 부끄러워도 묵묵히 나의 분신 닳고 닳은 모양새 언제나 나를 지켜주는 신발 분신이고 내 짝인 너 고맙다. 신발 <분신> 중에서 시인이 시집을 상재 할 때마다 의도적이든 의도하지 않건 작품의 순서를 배열해야 독자에게 강한 모습과 첫인상을 독자에게 어필하려는 발상에서 맨 앞 페이지에 있는 작품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보는 것이다. 인간을 감싸고 인간을 보호하는 의상은 다양하다. 그러나 의상과 어울리는 신발이 깔끔하면 그 사람의 인상은 멋진 사람으로 인식하고 지저분하게 의상을 입으면 흐린 인상을 각인 시켜주는 일은 우리 인상에서 좌우되는 것은 당연하다. 앞에서 고흐가 그린 농부의 신발에서 삶의 고단함과 서글픈 농부의 등식처럼, 시인과 구두는 비교가치로 연결되어 가치가 높다 보겠다. 신발은 인간에게 없어서는 안 될 도구이기에 어떤 경우에든지 주인을 위해 아픔을 참고 “/끈기 있고 /마음 넓게 나를 감싸는 신발”/이라는 임무에 헌신해야 한다. /지치고 고달프고/ 고통을 당해도/마음 넓게 감싸는 신발/남 보기 부끄러워도 묵묵히 나의 분신/무한 성실을 다할 때 우리의 앞날이 밝아지는 희망의 푸른 이름이 빛이 난다. 헌신, 봉사는 때로 고독하고 외로울 수가 있다. 왜 그런가 하면 이타행(利他行)은 자기를 희생하는 바탕 위에서만이 비로소 성립되는 Eros 적인 희생이기 때문이다. 햇빛은 늘 변함없이 환한 웃음 선물하고 우리네는 마냥 선물만 받는다. 세상 인연 맺은 날부터 지금까지도 무한 사랑에 에너지를 주었건만 우리네 당연하다고 생각하기만 하고 빛은 우리네에게 행복하게 살라고 알려주지만 그 의미 모르고 우리네는 깨닫지 못하고 사네 <감사하는 마음> 중에서 사랑은 대상과 대상의 교감이 성립될 때, 비로소 빛을 발하는 이치처럼 헌신과 봉사에도 그런 교감은 필요할 것이다. 왜 그런가 하면 일방적일 경우 짝사랑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神에게 드리는 기도조차도 응답을 기다리는 신도의 자세처럼 봉사에도 일정한 대가는 보여야 할 것이다. 시인은 햇빛의 일방적인 사랑에 ‘우리네’ 감사함이 없이 마냥 받고 돌아서는 일에 서운함이 있을 것이다. 몰이해(沒理解)는 실망과 고단함이 따라오지만 조건없는 사랑을 바칠 때, 아가페적인 무한의 사랑은 고귀한 것이다. 일방적으로 받아서가 아니라 주었을 때, 비로소 빛나는 가치로 돌아서는 이유를 우리는 무시할 수 없을 것이다. 3. 아가페 사랑 시인이란 사물을 바라보면서 사랑을 찾아 나서고 그것을 어떻게 아름답게 표현할 수 있는 것인가 또는 생을 다해 어떻게 작품을 완성하는가의 신명을 다 바치는 사람들이기에- 왜 그런가 하면 시는 곧 인간을 사랑하는 일이고 자연을 끌어와서 인간과 하나로 통합하는 일을 대신하는 사람일 때, 시는 고귀한 가치와 정신으로 표정을 갖게 되는 것이다. 시는 가장 많은 시적 정서가 사랑의 이미지로 채워져 있다. 말을 바꾸면 인간을 사랑하고 자연과 대상을 하나로 묶어 평화로운 땅을 만들 때, 시는 공고한 성주가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사랑의 변신」, 「사랑의 그물망」, 「사랑의 전서」, 「꽃의 사랑」 등을 보면 더욱 그렇다. 시는 체험의 요소와 상상력 그리고 의미와 신념이 1편의 시를 만나는 일기기 때문에 종국은 생각의 방향과 의지가 시화되는 것은 당연한 이치라면 사랑의 감수성이 많은 이유는 시인의 정서 모두가 그런 방향으로 설정되었음을 의미하기에- 시인은 시인의 내적 고백이고, 이 고백은 진실의 함량이 우선하기 때문에 독자의 심금을 울릴 수 있다는 뜻이다. 언제부터인지 내게 그대라는 은행이 하나 생겼어요. 장기로 복리 우대로 사랑 계좌를 만들었어요. 당신이 내게 사랑이라는 원금을 보낼 때마다 모두 그대를 위해 입금했어요. 고스란히 찾아서 그대가 가지세요. 사랑의 통장을 <사랑 통장> 중에서 너무나 신선하고 상상 비유의 사랑법인 듯하다. 많은 시평을 해보았지만 사랑을 은행에 저장하여 복리로 부풀려서 주겠다는 비유는 가히 약성의 비유인 듯하여 독자에게 어필할 수 있는 시인 듯하다. 시는 비유일 뿐만 아니라 상징의 도구를 통해 언어의 신선함을 위해서는 심지어 언어를 버리면서 언어를 획득하려는 역설의 기교를 높게 평가를 하고 싶다. 은행의 이름은 그대이고 시인은 사랑의 계좌에 수시로 입, 출금이 들락거리면서가 아니라 복리를 위해 장기간 계좌를 준다는 점에서 사랑의 가치가 한층 고조되어 너무나 멋진 시가 아닌가 한다. 여기서 사랑은 계산이 아니고 오로지 저금하는 일이라는 의미에서 뒷날 받을 자산가치는 행복이 넘치는 화려한 것이다. 이는 곧 행복이라는 궁극의 지점에 도달됨을 뜻하는 것이다. 4. 에필로그 하면서 사랑은 헌신에서 나오는 것이며 헌신은 더 큰 사랑의 길을 여는 아가페 사랑이라면 시는 순수한 투명이 남다르게 시의 표정을 밝게 한다. 이는 그의 삶의 질료(質料)가 되기도 하며 평생을 지속하는 삶의 에너지로 작동되는 것이 아닌가 한다. 소재와 사랑이라는 아름다움에서 관조의 경지에 오른 듯한 때라야 하늘이 보이고 천지가 보이는 것이다. 소재와 사랑은 그렇게 높은 가치가 있는 것이며 행복을 주는 것이라 이를 지키기 위해서 끝없는 자기 수양과 정화의 노력은 배가 되는 것은 당연지사라- 시인은 이러한 이치를 수행하는 행동의 모범이 날마다 자기 수양을 이어가는 것일 것이다. 생을 살아가는 데에는 정답은 없다. 자기의 성을 공고히 하기 위해서 절제와 균형을 갖추는 삶의 모습이 투명해야 한다는 조건 앞에 시인은 당당해야 하는 것이다. 사회질서의 부당함과 불합리에는 몸살을 앓고, 공정, 정의와 옳은 것을 위해 신명을 바치는 자세가 필요하다. 시의 정신을 이룩하고 삶의 지표로 삼는 것은 책무라 보며 진정한 시인이라 할 것이라 강하게 주장하면서 에필로그 한다. 2023. 12. 대중문화평론가/칼럼리스트/이승섭시인 [이승섭시평집] [이승섭 시평집]
by 수원본부장 손옥자[서예가 윤한기] 한지뿐만 아니라 기와, 수석, 바라, 나무 등에 한시 및 사자성어를 새겨 서예의 독특한 매력을 부각시키는 서예가 윤한기 작가는 2023년 12월 13일(수) ~ 12월 19일(화)까지 서울 종로구 소재의 미래갤러리에서 개인전을 진행 중에 있다. [서예가 윤한기 개인전1] "원진산재 노동자의 극기표현" 이라는 타이틀로 서예작품을 일반 관람객에게 소개하고 있는데, 작가는 1980년 사회적 이슈로 문제가 되었던 원진레이온 산업재해 피해자로 신체적 그리고 정신적 아픔을 서예라는 예술 활동으로 치유하고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원동력으로 만들었다. [서예가 윤한기 개인전2] 전시된 서예작품은 명상을 하듯 고요하고 차분한 심리로 이끄는 공자와 맹자의 어록을 붓글씨로 작품화 하였다. 힘과 부드러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인형중수(仁形衆水)' 서예작품은 말 그대로 "어진마음 형체가 없고 맑은 물은 형체가 없다."를 마음속으로 간직하며 평온을 찾으려는 노력으로 인생을 살아가는 자신을 표현했다. [서예가 윤한기 개인전3] 특히 기와에 좋은 글귀를 음각으로 만들고 그 위에 색을 입혀 글자에 담긴 뜻을 더욱 강조한 작품은 서예의 확장성을 이끌어 정신수양의 예술로 승화시켰다. 빨강, 파랑, 노랑 3가지 색으로 음양의 이치를 설명하는 작품명 '삼신합덕(三神合德)'은 동양철학에서 만물을 구성하는 요소인 천지인(天地人)의 이념을 이야기 한다. '경륜(經綸)' 작품은 시간과 공간을 검은 줄 격자무늬로 만들어 인간 삶을 진지하고 자연섭리에 따르려는 존중의 마음을 담아 무탈한 인간세상을 꿈꾼다. [서예가 윤한기 개인전 - 경륜(經綸)4] 작가는 살면서 겪은 어려움과 고통을 극복하려는 의지의 표현이 서예로 나타났으며 마음을 안정시키는 유교경전의 가르침을 따르며 살고자 했다. 또한 바쁜 현대인들에게 잠시 휴식을 주고 성찰의 시간을 서예 작품을 마주하며 가질 수 있도록 했으며, 공감으로 결론이 맺어져 의도했던 전시 목적이 이루어지길 기대하고 있다. [서예가 윤한기 개인전 - 기와 작품5] 대표작 '인형중수(仁形衆水)' 작품으로 개인전을 진행 중인 서예가 윤한기 작가는 "현실적인 삶을 통해 이룩한 모습이 진솔한 나의 정체성을 만들었고, 서예로 배운 새로운 인생 공부는 자신을 더욱 강하게 만드는 훈련의 과정이었다. [서예가 윤한기 개인전 - 삼신합덕(三神合德)6] 한문으로 서예작품을 만들며 좋은 글들을 만날 수 있었고, 깨우침을 주는 문구에 행복감을 느껴 자연스럽게 건강한 신체와 가정을 만들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서예가 윤한기 개인전 - 수석 작품7] 작가는 한국서가협회, 한국한시협회 소속으로 서예가 사랑받는 예술 장르로 발전하는데 기여하고자 다양한 소재 활용하여 작품을 제작하고 있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청송 김성대 시인.수필가 (2)] [겨울밤] <수필가/시인/김성대> 종종걸음으로 걸어가다 하나둘 흗터지는 추억들 두리번두리번 겨울밤이 서걱거리는 억새소리에 사랑도 이제는 또 메말라 가뭄이 되어가나 봅니다 삐걱이다 휘어져 내린 시린 마음을 녹여주는 뜨거운 당신의 미소에 꿈뻑꿈뻑 거리면서도 빨갛게 익어가는 애정 또다시 묻히고 싶었다 하루를 살아간다는 것은 텅텅 비웠던 마음 하나씩 채워가는 게 인생이라지 먼저 또 나의 얼굴을 보고 과연 또 내가 떳떳하는가 남의 얼굴도 또 쳐다보자 쉴 새 없는 겸손으로 오늘 닫힌 문을 열어 투정없이 매끄럽게 풍성히 더 나누면서 눈부시게 살맛나는 세상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약력(靑松 金成大) *전라남도 나주시 금남동 출생 *나주초, 중, 공고(한독기술) 졸업 *1970년도 대입(고졸) 검정고시 합격 (광주 전남 검정고시 동문회 고문) *광주대학교 행정학과 졸업 *전남대 평생교육원 문창과 2년 수료 *(사)무등산환경대학 제6기 졸업 *LG화학 나주공장 정년 퇴직 *2006. 1월 호남투데이 신춘문예 대상 수상 *2006. 2월호 월간 한울문학 등단 및 호남지회장 (2008) 역임 *대한민국가요대상 시상식 작사상 수상(2016년 11월 11일) *제50회 전라남도민 체육대회 성화봉송주자(2011년 4월 22일) *한국문인협회 나주지부장(나주문인협회 회장) 역임 *한국민속문학종합예술인협회, 좋은문학회, 송아리문학회 고문 *(사)월간 한울문학, 문학시선 문학회 명예회장 *(사)대한민국문화예술교류진흥회 문학대상 수상 *서울평화문화 대상 수상/한국지역방송 연합회 언론인 대상 수상 *윤동주탄생 100주년 기념 공모전 詩 부문 특별문학상 수상 *(사)한국민속문학종합예술인협회 자연사랑 시화전 대상 수상 *타고르문학상 공모전 詩 부문 대상 수상 *광역매일 문학상 공모전 詩 부문 대상 수상 *제3회 한용문 문학상 공모전 중견부문 특별창작상 수상 *문학촌. 검정서원 금상 수상(2023. 6. 17) *대통령 표창, 내무부 장관,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 외 다수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 추모시집 수록 *한국문인협회 / 국제펜 한국본부 회원 *국제펜한국본부 광주지역위원회 사묵국장, 감사 역임 *중국 연변국제한국학교 윤동주 탄생 100주년 기념 시비 세움 *중국 연변국제한국학교 백일장대회 심사위원 *한전공대 설립 나주시민 자문위원(2019. 12. 9) *광주시민발전연합회 상임고문 *(주)한국문학 회원 *(사)샘문그룹 문인협회 회원 *한국해변예술전시회 자문위원 *세계아티스트평화운동연맹회원 *문학타임 광주지부장 *금요저널 자문위원 *꽃가람 시 순수문학 자문위원 *문학촌 문인협회 이사 *소록도 100주년 기념, 서울 잘 살기 기념관 시화전 외 다수 *한국문인협회 제27대 문인기념공원설립위원회 위원 *대한민국 문학메카 탄생 명인/설립 추진 자문위원 *(사)4.19문화원, 행복을 찾는 봉사회 중앙회 자문위원 *찬송 찬양곡 24곡 작사 "아침을 기다리는 파수꾼" 외 *가곡 10곡 작사 "오 나주여, 광주장원산악회歌" 외 *(현)서울일보 호남취재본부 광주본부장 *시집 7권 : 사랑이 머물다 간 자리, 진달꽃, 오 나주여, 디카시집, 삶의 정류장, 그리운 사람, 꽃잎은 떨어져도 [김성대 작가]
by 수원본부장 손옥자□ 한경국립대학교(총장 이원희)는 12월 13일 우체국금융개발원(원장 유대선)과 학생 취업을 위한 인턴과 현장체험 제공 등 양 기관의 상호지원과 협력으로 장애, 비장애 대학생의 취업 지원을 확대하고 양 기관의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추진되었다. [한경국립대학교, 우체국금융개발원과 업무협약 체결] □ 협약의 주요 내용은 △ 장애 인력 채용 기회 제공 △ 맞춤형 교육과정 및 프로그램 운영 공동 노력 △ 현장견학 등 체험 기회 제공 △ 기타 상호협력 및 발전에 관한 포괄적인 사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 이원희 총장은 “이번 협약식은 장애인 관련 원격교육, 장애인교육 학술지도, 장애인-비장애인 창업경진대회, 취업을 주관하는 담당 부서가 참석하여 실무 논의가 가능한 자리다. 한경국립대는 장애인 학생의 해외 인턴 등 취업을 위한 다각적인 방법을 실시하고 있다. 우체국금융개발원에서 장애인 인턴 및 채용과 관련하여 논의가 필요할 때 우리 대학의 노하우를 전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이번 협약의 실효성을 강조하였다. □ 유대선 원장은 “장애인 관련 특수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한경국립대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여 뜻깊다. 장애인 적합 직종 개발이 장애인 채용보다 우선 시 되어야 한다는 점에서 직종 개발과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여 채용의 전후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장애 대학생 취업 뿐 아니라 전반적인 업무에서도 두 기관이 협력하기를 기대한다”라고 협약 소감을 밝혔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평택시 첫 시립미술관 mM아트센터가 19일부터 박신양 기획초대전 ‘제4의 벽’을 선보인다. 내년 4월 3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박신양 작가의 첫 개인전으로 초기부터 현재까지 작품을 총망라한다. 박신양 작가는 배우 활동시기부터 수십 년간 그리움과 몰입, 고립감에 느끼는 표현에 대한 갈망을 그림으로 풀어냈다. 10여년간 작업을 이어오며 그가 내놓은 100여점 이상의 회화작품과 벽지작업, 미디어아트 등을 만날 수 있다. [박신양 기획초대전 ‘제 4의 벽’ 포스터/mM아트센터 제공] 전시실 1에서는 메인작품인 ‘제4의 벽’이 설치된다. ‘제4의 벽’이라는 제목의 작품으로 만들어진 작가의 작업실은 실제 전시기간 내내 박신양 작가의 작업실로 이용되면서 연극과 설치작품 사이를 오가는 느낌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실 2에는 ‘그리움’을 테마로 한 인물화를 중심으로 전시가 이뤄지고, 전시실 3에는 ‘몰입과 이완’을 주제로 박신양 작가의 인터뷰 영상이 상영된다. 김영운(객원큐레이터) 디렉터와 mM아트센터 최승일 관장의 인터뷰도 함께 상영돼 기획의도, 전시공간에 대한 이해를 직접 들어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배우로 널리 알려진 박신양 작가는 2013년경부터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고 국립 안동대 미술대학원 서양화과 및 서강대 신학대학원 철학과에서 공부하고 있다. ‘평화의 섬 제주, 아트의 섬이 되다(2017)’, ‘미러엑스(MIRROR-X)(2022)’, ‘컬러 아워 라이프(Color Our Life)’ 등의 전시에서 작품을 선보인 바 있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윤재복 사단법인 국민화합 이사장이 용인시(갑) 처인구 22대 총선 출마자] 윤 이사장은 12일 오후 2시 용인중앙시장 인근 전통 5일장 거리에서 가진 출마 선언을 통해 “처인구는 원삼면 하이닉스 반도체와 이동·남사읍 반도체 국가산단으로 상전벽해(桑田碧海) 수준의 변모를 하게 된다”며 “이들 프로젝트가 지역의 불균형을 초래해서는 안 되고 도시 전체에 고른 혜택이 돌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그러기 위해서는 반도체 산업 지역 외의 도시기능도 성장시켜야 한다”며 “이를테면 포곡·모현읍의 수변구역 해제, 백암·양지면의 반도체 배후 기능 확정, 중앙·역삼·삼가·유림·동부동의 도심 교통망 개선 및 일자리 창출, 상권활성화 정책이 병행되야 한다”고 덧붙였다. 윤 이사장은 “정치인은 지역의 주민들이 무엇을 원하고 지역의 절실함이 무엇인지를 정확히 간파해야 한다”며 “그간 고향인 처인구 곳곳의 현황과 필요사항들을 살폈고 이를 토대로 예비후보선거 기간 중 ‘미래 중심 처인!’ 캠페인을 통해 실질적인 공약들을 발표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용인의 중심이자 주민 화합의 상징인 용인중앙시장 인근 전통 5일장 거리에 선거사무소를 냈다”며 “지역 주민들과 최대한 밀접한 선거를 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윤 이사장은 1969년 용인 처인구에서 출생했으며 운학초등교와 태성중·고등학교를 나와 서울대학교 농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고추육종 전문가로 ‘세계 최초 이종 간 교배를 통한 탄저병 저항성 고추’를 개발했으며 현재는 ㈜고추와 육종 대표이사와 사단법인 국민화합 초대 이사장, 국민의힘 경기도당 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인천에서 오랜 기간 활동한 극단 집현이 오는 15~16일 부평아트센터 달누리극장에서 연극 ‘광대, 달문을 찾아서’를 공연한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산실 대본 공모(2019년) 당선작인 신광수(필명 하우) 작가의 ‘광대, 달문을 찾아서’는 이번에 처음 무대에 오른다. 18세기 조선 영조 시대 실존한 거지 출신 당대 예인(藝人)이자, 연암 박지원의 소설 ‘광문자전’(廣文者傳)과 홍신유의 시 ‘달문가’(達文歌)의 주인공인 광대 ‘달문’(또는 광문)을 모티브로 한 창작극이다. [연극 ‘달문을 찾아서’ 포스터. /극단 집현 제공] 달문은 양반 가문 출신이면서 당대 사람들이 꼽은 역대 최고의 추남으로 서울 운종가(종로) 걸인의 우두머리, 약방 일꾼, 사치품 거간꾼, 방랑자, 기생의 기둥서방, 광대, 재담꾼이란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다. 이를 바탕으로 ‘철괴무’(신선 이철괴가 췄다는 탈춤), ‘만석중놀이’(인형극의 일종), ‘팔풍무’(남사당패의 땅재주), ‘입에 주먹 집어넣기’ 등 독보적 기예와 재담을 선보였다. 달문이 가는 곳마다 구름 인파가 몰려 조선 팔도의 양반, 기생, 서민에게 사랑받은 실존 예술인이다. 극단 집현이 제작하는 이 작품은 조선사회 봉건 계급 제도의 모순과 불평등, 부조리, 부패, 민중 착취·수탈 등 패악을 당대 영웅 달문과 함께 스스로 혁파해 이상 세계를 구현하려는 백성들의 자각, 열망, 주체 의식이 그려진다. 집현은 작품의 주제의식과 상징성을 효과적으로 표현해 전달하고자 달문 연구자인 김정섭 성신여대 문화산업예술학과 교수를 예술감독으로 초빙했다. 김 교수는 극의 서사와 캐릭터 등을 정교화했다. 또 권순창 화백과 이탈리아 출신 영상전문가 미켈레 눈노의 예술 역량을 반영해 무대 고정 장치 대신 수묵화, 채색화, 민화 등을 투사해 배경을 만들었다. 배우의 움직임에 투사된 영상이 반응하는 인터렉티브 비주얼 이펙트를 적용했다. 연극 ‘광대, 달문을 찾아서’를 연출한 이상희 연출가는 “이 작품은 전통 연행 기법의 현장성, 유희성, 양식성, 창조성에 서구 연극의 혁신성과 실험성을 융합했다”며 “당대와 현대의 정치·사회 상황이 중첩되면서 관객들이 저마다 주관에 따라 다채롭게 해석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 작품은 이민재, 이태훈, 김동영, 최경희, 숭의열 등 대학로 원로·베테랑 배우들과 유승일, 유영욱, 손운겸, 유희리, 임나경, 이도경, 신동환, 전용범, 정한성, 채우일 등 중견·신예 배우들을 두루 캐스팅했다. 극단 집현은 극작가이자 연출가인 고(故) 조일도와 연극배우 전무송, 최종원, 김병훈 등을 주축으로 지난 1980년 창단했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