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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울림 김창훈의 자전적 에세이 ‘김창훈의 독백’ 표지. ]/박병두 시인 제공 산울림의 베이시스트 김창훈이 오는 11월15일 오후 5시 서울 거암 아트홀에서 ‘필경, 환대가 될 것이다’ 단독 공연을 갖는다. 김창훈은 미국과 캐나다에서 30여년간 기업인으로 활동하다 2015년 귀국해 시에 노래를 붙이는 작곡에 힘을 쏟아왔다. 지난 5년간 그가 한국의 대표 서정시에 멜로디를 붙여 만든 ‘시노래’는 1천곡에 달한다. 김창훈은 이번 공연에서 1천곡 중 25곡을 엄선해 라이브로 들려줄 예정이다.김창훈은 ‘해남 가는 길’(박병두 시인, 수원영화인협회장·인송문학촌장), ‘방문객’(정현종), ‘정말 그럴 때가’(이어령), ‘당신 아프지마’(송유미) 등 시인들의 주옥같은 작품에 음악을 결합했고 이에 이번 공연은 시 노래의 향연이 될 전망이다. 김창훈은 1890년대부터 2010년대까지 120년의 세월을 함축했다. 김명순, 나혜숙 같은 근대 여성 시인들부터 윤동주, 이육사, 백석 같은 친숙한 민족시인들을 거쳐 나태주, 정현종, 문태준, 손택수 같은 동시대의 시인까지를 소환했다. 특히 인송문학촌 토문재 촌장 박병두 시인의 사모곡 ‘해남 가는 길’은 김창훈의 헌정곡으로 눈길을 끈다. ‘마른 가지처럼 야윈 어머니/ 그 주름진 손 한 번 변변히 잡아드리지 못하고/고향 떠나던 날 하늘이 대신 진눈깨비로 울어주었네/ 첫 월급 타서 내의 사드린다는 약속 미처 지키지 못하고/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누런 상여 옷 한 벌 해드렸네/ 깃털처럼 가벼워진 어머니/ 찬 땅에 누이고 돌아오니/ 하늘이 먼저 아시고/ 흰 이불 덮어주셨네’. [산울림 김창훈의 자전적 에세이 ‘김창훈의 독백’ 표지.]/박병두 시인 제공 김창훈의 곡 해석으로 박병두 시인의 ‘해남 가는 길’은 한 편의 시적이고 감동적인 사모곡으로 탄생했다. 박병두 시인은 지난해 ‘프란츠 카프카 타계 100년’ 심포지엄과 지난 5월 ‘노벨문학상 수상과 한국문학’ 심포지엄에 이어 이번에는 김창훈과 함께 ‘문학과 영화, 음악의 만남’이란 주제로 새로운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 김창훈은 형인 김창완, 동생 고 김창익과 3인조 밴드 산울림을 결성해 한국 대중음악사에 족적을 남겼다. 1977년 MBC 대학가요제 대상을 차지한 샌드페블주의 ‘나 어떡해’를 비롯해 산울림의 ‘회상’, ‘독백’, ‘내 마음은 황무지’, ‘산할아버지’ 등 수많은 인기곡을 작곡했다. 김완선의 ‘오늘 밤’과 ‘나홀로 뜰 앞에서’도 그가 만들었다. 그는 또 시인들의 진솔한 이야기인 ‘정말 그럴 때가 있을 겁니다’란 시에세이집을 최근 출간했다. 김창훈이 한국의 근현대시 1천편에 곡을 붙인 ‘시노래 1천’을 발표한 것을 기념해 신달자, 나태주, 도종환 등 23명의 시인들이 자신들의 이야기를 풀어낸 산문이다. 산울림 김창훈의 자전적 에세이 ‘김창훈의 독백’ 표지. /박병두 시인 제공 이 밖에 감창훈의 자전적 에세이 ‘김창훈의 독백’은 음악에서 그림으로 이어지는 예술가로서의 삶뿐만 아니라 산울림의 막내였던 고 김창익의 갑작스런 죽음, 요양원에 모신 어머니와의 추억, 미국 생활과 한국으로의 귀환 등 인생의 굴곡진 장면들을 담담하게 담아냈다. 그리고 김창훈은 김완선과 함께 특별전시를 마련했다. 김창훈·김완선 2인의 특별기획전인 ‘명성 뒤에 숨겨진 인간적 감정표 표현’은 서울 갤러리 마리에서 지난 15일 오픈했다. 오는 11월13일까지 계속된다. 17일 오후 6시에는 공식 오픈식을 갖는다.
[지난해 열린 이천쌀문화축제에서는 초대형 가마솥에서 장작불로 지은 이천쌀밥을 단돈 2천원에 맛볼 수 있어 인기를 끌었다.] /이천시 제공 이천시가 자랑하는 대표 농경문화축제인 ‘제24회 이천쌀문화축제’가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이천농업테마공원에서 개최된다. 올해 축제는 ‘맛과 멋이 어우러진, 쌀로 잇는 즐거움’이라는 주제로, 이천쌀의 우수성과 농업의 가치를 널리 알리며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관람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이천쌀문화축제는 1999년 ‘이천농업인축제’로 시작해 2001년 ‘이천햅쌀축제’, 2004년부터 현재의 명칭으로 변경되며 대한민국 문화관광 최우수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로 24회를 맞는 이번 축제는 새롭게 재정비된 이천농업테마공원에서 개최돼 농업인과 소비자가 직접 만나 소통하고 상생하는 장으로 꾸며진다.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2천명 2천원 가마솥밥’은 초대형 가마솥에서 장작불로 지은 이천쌀밥을 단돈 2천원에 맛볼 수 있는 행사로, 매년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고슬고슬 윤기 흐르는 쌀밥에 김치, 고추장, 들기름을 넣어 비벼낸 비빔밥은 영양과 맛, 그리고 정겨운 추억까지 담겨 있다. 또한 매일 한 차례 진행되는 ‘무지개 가래떡 퍼포먼스’는 약 600m 길이의 가래떡을 방문객들과 함께 뽑아 나누는 상징적 행사로, 협동과 나눔의 의미를 되새기며 축제의 흥을 더한다. [지난해 열린 이천쌀문화축제의 ‘무지개 가래떡 퍼포먼스’ 현장. 약 600m 길이의 가래떡을 방문객들과 함께 뽑아 나누는 상징적 행사다.2] /이천시 제공 올해 축제는 ‘풍년마당’, ‘황금다랭이논’, ‘하늘마당’, ‘가마솥마당’, ‘먹거리마당’, ‘햅쌀장터’ 등 총 11개 테마 마당과 11개 주제 공간으로 구성된 ‘풍년한마당’에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모내기, 탈곡, 떡메치기, 인형극, 붓글씨 퍼포먼스 등 전통 농경문화 체험은 물론, ‘농경마당’에서는 전통 농기구 전시와 짚풀 공예 체험이 마련된다. ‘먹거리마당’에서는 이천쌀로 만든 향토 음식과 막걸리 시식이 가능하며 ‘햅쌀장터’에서는 갓 도정한 햅쌀과 이천 농특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SK하이닉스와 함께하는 ‘산업의 쌀, 반도체 주제관’을 새롭게 마련해 쌀과 반도체가 모두 미래를 책임지는 자원이라는 공통점을 조명하며, 농업과 첨단산업의 연결을 통해 축제의 의미를 확장한다. 지속가능한 축제를 위한 친환경 운영도 눈에 띈다. 다회용기 전면 도입으로 쓰레기 발생을 최소화하고, 음식은 모두 다회용기에 제공되며 반납 부스를 통해 시민과 관광객이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식당 부스를 이원화해 혼잡도를 낮추고 대기시간을 단축함으로써 관람객 편의성을 강화했다. 교통 편의도 대폭 개선했다. 축제장에는 3천 대 이상 주차가 가능한 공간이 마련되며 이천역·터미널 등 주요 거점과 축제장을 연결하는 셔틀버스가 평일 20분, 주말 15분 간격으로 상시 운행된다. 셔틀버스는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이천 전역을 잇는 관광 테마 버스로서의 역할도 수행한다. 시는 축제와 연계해 ‘모가권 테마관광벨트’를 운영하며,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축제 인증 방문객에게는 테르메덴 온천 50% 할인, 시몬스 그로서리 제조 음료 30% 할인, 라드라비 미술관 입장료 5천원 할인 등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마련되어 있어 관광객들의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김경희 시장은 “이천쌀문화축제는 단순한 축제를 넘어 농업인과 소비자가 직접 만나 소통하고, 이천쌀의 우수성을 체험하는 장”이라며 “모가권 관광벨트와 연계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밝혔다.
수원시립미술관은 지난 1일 영화감독 한경미로부터 프랑스 체류 시기 나혜석의 사진 4점을 기증받았다고 밝혔다. 이번에 기증받은 사진은 나혜석이 1928년 파리 근교인 르 베지네의 샬레의 집에서 3개월간 체류하던 시기 사진이다. 나혜석이 머물던 집주인 펠리시앙 샬레(Felicien Robert Challaye, 1875~1967)는 프랑스 한국친우회를 통해 한국의 독립운동을 지원한 대표적 지식인이다. [1928년 나혜석이 프랑스 샬레의 집에서 찍은 사진 뒷줄 왼쪽부터 시계방향 샬레의 큰 딸(쟈클린), 샬레의 부인(잔느),나혜석, 둘째 딸(엘렌), 샬레, 서영해, 샬레의 아들(장), 미상, 김우영] 사진=수원시립미술관 이 시기 나혜석은 샬레의 집에서 머물며 비시에르(Roger Bissiere, 1886~1964)가 지도하는 아카데미 랑송에서 수학했다. 기증자인 한경미 영화감독은 2006년 이상경 교수의 책을 통해 나혜석의 파리 체류 시기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샬레의 집을 수소문했고 유족의 사진첩에서 나혜석 사진을 발견했다. 이후 2019년 샬레의 외손녀인 안느 마쥐레(Anne Mazuray)로부터 사진을 받아 직접 보관하고 있었다. 기증받은 사진은 샬레의 집에서 그의 가족과 나혜석, 김우영, 서영해 등이 함께 촬영한 것으로 나혜석의 프랑스 체류 시기를 보여주는 희소적 가치를 지닌 자료이다. 수원시립미술관 관계자는 "이번 나혜석 사진 기증을 통해 기성 연구의 한계를 보완하고 다양한 관점에서 나혜석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전라남도 나주민화 창작센터(회장 김 관)에서 개최하는 제1회 나주민화 새내기 전 “법고창신” 전시회가 나주 나빌레라 문화센터 1, 2층 전시실에서 최경아 총무의 사회로 김관 회장 인사 태이프 컷팅과 내빈 및 참여작가 소개 등으로 8월 3일부터 8월12일까지 열린다. [2023 제1회 나주민화 새내기전] 이번 전시는 전라남도교육청 나주도서관 평생교육원(관장 양창완)에서 평생교육 과정으로 행복한 나주 민화반을 개설하고 지원하여 작년 9월부터 채우 신진희 선생님의 지도 아래 12명이 동아리를 구성하여 열심히 연습하고 연구한 결과 이번에 참여 작가는 구정자, 김관, 김윤희, 신진희, 이순희, 이정엽, 우인순, 정순호, 최경아, 최경원이다. [제1회 나주민화 “법고창신” 전시회1] “知之者不如好之者,好之者不如樂之者” 아는 사람은 좋아하는 사람만 못하고 좋아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만 못하다는 옛 선현의 말씀처럼 열심이 즐기고 배우다 보니 전시회를 개최하게 되었다고 한다. [제1회 나주민화 “법고창신” 전시회2] 방학 기간에는 마땅한 장소가 없어 고민하던 중에 나주문화원(원장: 윤여정)에서 회의실을 대여하여 나주민화 창작센터 동아리를 지원하여 주었으며, 전시회는 나주나빌레라 문화센터의 지원으로 이루어졌다. 김 관 회장은 인사말에서 아직은 부족하고 미흡한 새내기 전이지만 많은 사람이 관람하여 민화가 많은 사람들이 즐기고 보급되어 나주시민의 문화적 함양과 소통 그리고 공감하는데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번 전시회를 개최하였으며, 또한, 새내기전이 개최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면서 나주민화 “법고창신” 새내기 전이 더욱더 발전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기원했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경상북도교육청문화원(원장 임미화)은 오는 8월 19일까지 1층 전시실에서 경북중등미술교과연구회 작품전을 개최한다. [- 오는 19일까지 1층 전시실 회화·서예 작품 43점 선보여 -1] ‘함께 하나 되어’를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전시는 오상고등학교 김성규 교사의 ‘등대’ 등 경북 도내 중·고등학교 전현직 교사들의 회화, 서예 작품 총 43점을 선보인다. [- 오는 19일까지 1층 전시실 회화·서예 작품 43점 선보여 -2] 특히 올해로 제56회 작품전을 마련한 경북중등미술교과연구회는 전시회를 해마다 열어 미술교사로서의 역량을 펼치고 있으며, 전현직 교사들의 미술교육을 위해 하나가 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임미화 문화원장은 “전시된 작품들에서 경북 중등 미술교육과 예술에 대한 선생님들의 열정을 느낄 수 있으며, 다채로운 주제와 작가 저마다의 색깔로 다양한 개성을 지닌 작품을 통해 흥미로운 관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by 노상균 대구.경북 취재본부장스페인 밀레니엄합창단이 국내 11개 공연장에서 내한공연을 펼친다. 이들은 첫 무대로 의왕 스칼라요양원을 선택해 노인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스페인 밀레니엄합창단은 1999년 창단된, 한국 민요와 가곡을 부르는 외국인 합창단이다. 한국인 지휘자 임재식이 창단했지만, 단원 대부분이 스페인 음악가들로 구성돼있다. 스페인 국영 방송국인 RTVE합창단 소속 단원 가운데 25명을 선발한 만큼 높은 수준을 자랑하는 것도 특징이다. ['한국 선율 알리는' 스페인 밀레니엄합창단, 11곳 공연] 합창단은 스페인에서 정기 공연뿐 아니라 각종 이벤트 무대에서 한국의 선율을 해외에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다. 아리랑과 그리운 금강산 등 80여곡에 달하는 레퍼토리로 한국의 가곡이 낯선 외국인들에게 신선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이들은 올해 내한공연을 계획하면서 한국의 어르신들에게 색다른 감동을 선사하겠다는 뜻에서 요양원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오는 11일 오후 2시 의왕시 스칼라요양원에서 외국인들이 들려주는 색다른 한국 민요와 가곡을 선보일 계획이다. 스칼라요양원 신상수 대표는 "복합문화예술공간을 추구하고 있는 만큼 여러 예술인들의 공연을 진행하고 있다"며 "임재식 지휘자와의 인연으로 이번 공연이 성사됐다. 어르신들이 많은 위로와 감동을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스페인 밀레니엄합창단은 세종사이버대(8월 12일), 의왕시 계원예술대와 우경아트홀(8월 15일) 등을 거쳐 전주, 무안, 광주, 영암, 부산, 서울, 평택 등에서 관객을 만난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경기도와 의정부시가 설립하고 경기콘텐츠진흥원이 운영하는 북부 경기문화창조허브에서 오는 21일까지 ‘2023 디자인·콘텐츠 융합 유통지원 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 [▲ '2023 디자인·콘텐츠 융합 유통지원 사업’ 포스터. (사진=경기콘텐츠진흥원 제공)] 이 사업은 창업 7년 이내인 경기도 소재 디자인·콘텐츠 융합 분야 창업기업 30팀에 라이브커머스를 활용해 방송 콘텐츠를 제작, 송출해주는 유통지원 사업이다. 심사를 통해 선정된 기업은 네이버, 카카오, 11번가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제품과 서비스에 맞는 라이브커머스 방송과 온라인 마케팅 등을 지원받는다. 라이브커머스에 판매 가능한 제품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은 오는 21일 오후 2시까지 경콘진 누리집 또는 경기문화창조허브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된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무용으로 하나되는 교류의 장이 무대 위를 수놓는다. 제8회 ‘대한민국장애인국제무용제 KIADA 2023’에 초청된 경기도무용단이 오는 16일 오후 7시30분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2016년부터 시작된 장애인국제무용제는 동시대 장애인 무용 예술인과 공연예술가들이 서로 구분과 차별을 딛고 협업으로 이해도를 높이는 축제가 될 수 있게 힘써왔다. 올해로 8회째인 이번 무용제는 16일부터 23일까지 아르코 예술극장 대극장 및 소극장, 이음센터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오는 16일 열릴 대한민국장애인국제무용제에서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무대에 오르는 무용수들이 경기도무용단연습실에서 안무 연습을 하고 있다. 1](경기아트센터 제공) 개막 무대에서 경기도무용단 단원들과 장애 무용수들은 무용단 소속 최은아 수석 단원의 안무로 짜인 작품 ‘메타프리즘’을 선보인다. 내면의 경계를 뚫고 한계를 넘어 새로운 세계를 마주한다는 메시지를 극 전반에 녹여낸 협업 작품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지체장애, 시각장애, 뇌병변장애 등을 지닌 무용수들이 비장애인 무용수들과 합을 맞추고 몸짓을 맞대는 과정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날 이어지는 무대로는 스코틀랜드 ‘인디펜-댄스’의 ‘레인부츠를 신고 자연을 만끽하는 네 사람’, 인도네시아 ‘나리타리’의 ‘나무’가 준비돼 있다. [대한민국장애인국제무용제 KIADA 2023 포스터. 2](경기아트센터 제공) 경기도무용단 관계자는 “장애인 무용 예술의 생태계를 공유하고 화합을 도모하는 무대가 만들어질 것”이라며 “살아온 배경과 소통법이 다른 무용수들이 연습 때부터 서로 마음을 터놓고 진심을 공유하는 방식을 익히고 있는 만큼, 무대 위에서 하나되는 모습으로 관객들과 만나겠다”고 밝혔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수원문화재단은 오는 18일까지 ‘2023 수원화성 미디어아트’ 시민 참여 프로그램 ‘수원 2197’ 사진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세계유산 수원화성을 새로운 방식으로 향유할 수 있게 시민들의 이야기를 미디어아트로 구현하는 시민 참여 프로그램이다. 공모전 명칭 중 숫자 2197은 수원화성 축성에 참여한 관리직 376명과 장인 1821명, 총 2197명의 인부 수를 뜻한다. [▲ ‘수원 2197’ 포스터. (사진=수원문화재단 제공)] 수원화성 축성 때 참여한 인부들의 이름이 창룡문 성벽에 새겨진 것처럼 시민의 얼굴을 미디어 맵핑 영상으로 제작해 ‘2023 수원화성 미디어아트’행사 기간 창룡문에 상영할 예정이다. ‘수원 2197’ 사진 공모전은 수원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수원에서의 일상과 실생활이 녹아 있는 인물사진, 수원과 함께한 추억이 담긴 인물사진, 수원의 자연, 관광지, 문화 등에서 촬영한 인물사진 등을 모집한다. 참여 희망자는 8월 18일 오후 6시까지 구글폼(forms.gle/JP24qEEtKG2Qbmsh7)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사진 규격은 1000×1000픽셀 이상, 용량 3MB 이상, 해상도 2000픽셀 이상의 JPG, JPEG 확장자 파일로 1인당 1점만 제출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수원문화재단 누리집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갈등으로 얼룩진 동시대에서 공존을 모색하는 예술가들의 목소리가 펼쳐진다. ㈔한국민족미술인협회 수원지부(지부장 이창세)가 주최하는 ‘공존을 노래하다’ 정기전이 1일부터 6일까지 수원시립만석전시관 제1전시실에서 열린다. 올해로 34번째 열리는 이번 정기전은 권용택, 이주영, 이오연 작가 등 수원민미협 소속 정회원 및 준회원 등 모든 회원들이 갈등과 혼탁한 현 시대의 공존에 대한 관점과 질문을 다양한 시각 언어를 통해 표현하는 자리로 기획됐다. [공존을 노래하다’ 정기전 포스터. ㈔한국민족미술인협회 수원지부 제공] 다채로운 재료와 기법으로 풀어낸 회화 작품에 이어 타들어가는 나무의 결을 살려낸 인두화 뿐 아니라 설치 작품들까지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기회다. 이창세 ㈔한국민족미술인협회 수원지부장은 “회원들은 혼란한 외부 상황에도 굴하지 않고 언제나 사회의 모습을 반영하려고 애써왔다”며 “수원 지역의 공동체로서 현대인의 삶을 예술로 승화하는 과정 속에서 지역사회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늘 고민하고 있다. 많은 분들이 이번 전시를 보며 공감해주셨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밝혔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극단 돌곶이 연극 '말괄량이? 길들이기' 극단 돌곶이가 1년 만에 연극 '말괄량이? 길들이기'로 관객들을 찾는다. 극단 돌곶이는 2002년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출신 졸업생과 재학생들로 구성된 극단으로 출발해 참신한 창작 공연을 지속해서 연극 현장에 소개해 왔다. [연극 '말괄량이?길들이기' 포스터 /극단 돌곶이 제공] 연극 '말괄량이? 길들이기'는 셰익스피어의 5대 희곡 중 하나인 '말괄량이 길들이기'를 동시대의 감각으로 각색해 다양한 시도를 선보인다. 작품은 고정된 성역할과 성차별이 사라진 가상의 미래를 배경으로 '말괄량이'라는 단어를 강조해 단어에 내포된 '성 역할'의 의미를 묻는다. 또 일반적인 연극에서 벗어나 랩과 판소리 등을 넘나드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접목시켜 새로운 시도를 선보인다. 이번 작품의 연출과 각색은 뮤지컬 '빨래', '어차피 혼자' 등의 작품을 통해 관객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유쾌한 웃음을 선사한 추민주 연출이 맡았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출신의 권슬아·김수민·류석호·민경석·박훈규·심효민·장샘이·전재희·전흥선·정태건이 출연하며, 뮤지컬 '식스 더 뮤지컬'에서 드럼을 많았던 위다솜이 드러머로 함께한다. '말괄량이? 길들이기'는 8월 19일부터 27일까지 성수아트홀에서 만날 수 있다. [연극 'B BE BEE' 포스터 /우란문화재단 제공] ■우란문화재단 연극 'B BE BEE(비 비 비)' "인간의 사고와 감각으로 가닿을 수 없는 존재를 어떻게 연기할 수 있을까?" 비인간 존재들을 연기하던 인간 배우의 질문과 연습을 극장으로 옮긴 우란문화재단의 연극 'B BE BEE(비 비 비)'가 초연 무대를 갖는다. 이번 작품은 지난해 프로그램에 이어 우란문화재단의 창작 및 무대화 과정 지원을 통해 더욱 확장된 형태로 비인간 연기에 대한 예술적 시도와 실험 과정들을 전한다. 비인간 존재를 연기하기 위한 다양한 연습 방법들을 연구한 배우 성수연, 드라마투르그 김슬기와 더불어 협력아티스트 권세미·류혜영, 사운드 카입, 공간디자인 김형연 등 우수한 창작진이 작품에 함께 한다. 또 영장류학자, 신경심리학자, 시민과학자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의 강연과 대화를 토대로 인간 배우가 어떻게 하면 인간 중심적 태도를 벗어나 배역을 연기할 수 있을지, 인간 배우의 꿀벌 연기 수행 과정을 통해 이후 세계를 살아가기 위한 실천적 연습을 함께 탐색한다. 공연은 8월 9일부터 19일까지 우란2경에서.
by 수원본부장 손옥자남양주시는 오는 8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남양주 궁집’을 시범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남양주 궁집’은 영조가 시집가는 막내딸 화길옹주를 위해 나라에서 목수와 재목을 보내 지어준 집으로, 시는 지난 6월 22일 남양주 궁집 개관식 이후 궁집을 찾는 사람이 늘어남에 따라 이번 시범 운영을 결정했다. [남양주시는 오는 8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남양주 궁집’을 시범 운영한다. 사진=남양주시청] 남양주시는 오는 8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남양주 궁집’을 시범 운영한다. 사진=남양주시청 궁집은 현재 진행 중인 주차장 공사로 인해 전면 개방이 아닌 예약제로 운영되며, 시는 오는 8월부터 매주 월~금요일 하루 3회, 회당 입장 인원을 제한해 방문객을 수용할 계획이다. 올해는 지난해 궁집 탐방프로그램과 다르게 별도의 해설은 없으나 방문객들은 궁집 주변 정비공사로 정돈을 마친 연못과 술솦길을 음악을 감상하며 자유롭게 산책할 수 있다. 관람 예약은 네이버 ‘남양주 궁집 예약’을 통해 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남양주시 문화관광과 문화유산팀(031-590-2750)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현재 공사 중인 주차장은 지상·지하 복합으로 100여 대의 차량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이며, 시는 주차장 공사가 끝나는 대로 궁집을 전면 개방할 예정이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