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정기 동아리 콘서트’ 개최 [금요저널]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임직원과 지역 주민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음악 축제가 오는 10일에 열린다. 나주시는 오는 10일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빛가람호수공원 야외공연장에서 ‘제21회 이전 공공기관 정기 동아리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빛나는 화요일 밤, 락에 물들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공연은, 빛가람 호수공원의 수려한 야경을 배경으로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및 지역연합 음악동아리 9개팀이 참여해 최신 K-팝부터 추억의 대중가요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무대에는 △KRCB △TP밴드 △악기누리·헬리오톤스·사운드랩 △하모니 △하비스트 △RUOK △퇴근후밴드 등 실력파 음악 동아리 9개 팀이 참여해 주민들에게 뜨거운 에너지를 선사할 예정이다. 음악 콘서트와 더불어 행사장 곳곳에서는 플리마켓이 함께 운영돼 즐길 거리를 더할 예정이다. 현장에서는 나주배, 한라봉 등 지역 특산물, 추억의 달고나와 솜사탕 등 주전부리, 생활 속 아기자기한 소품 등을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지역 주민과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이 한마음으로 화합하는 장인 이전 공공기관 동아리 콘서트에 많은 시민들께서 참석하셔서 화요일 밤의 낭만을 만끽하시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혁신도시를 문화와 예술이 일상 속에서 살아 숨 쉬는 누구나 머물고 싶은 매력적인 도시로 만들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전 공공기관 동아리 콘서트는 2016년부터 연중 2~3회 개최하고 있으며 지역 주민과 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의 화합과 상생발전을 위한 문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나주시보건소, ‘제80회 구강보건의 날’ 행사 성료 [금요저널] 나주시 보건소는 ‘제80회 구강보건의 날’을 기념해 나주목사고을시장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구강보건 홍보 및 교육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올해 구강보건의 날 주제는 ‘80년 함께 한 구강건강, 100세 시대의 동반자’로 칫솔 바꾸는 날, 구강 위생용품 체험, 통합 건강증진 홍보를 통해 실생활에 꼭 필요한 정보를 중심으로 구강보건 및 건강증진 교육을 진행했다. 또 치과 공중보건의사가 직접 구강 상태를 확인하고 구강건강의 기초가 되는 칫솔 관리 및 치간칫솔 사용법, 불소 용액 양치법 등을 교육했다. 구강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첫 영구치 어금니가 나오는 시기인 6세의 ‘6’과 어금니의 ‘구’를 조합해 매년 6월 9일을 ‘구강보건의 날’로 정해 기념하고 있다. 80주년을 맞이한 구강보건의 날을 기념해 나주시보건소는 어린이 대상 구강 보건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교육 대상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지난해보다 20개소를 확대했다. 특히 6월은 치과위생사와 치과 공중보건의사가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직접 방문해서 ‘치면세균막 검사’ 체험을 통해 경각심을 주고 올바른 칫솔질의 중요성 교육 및 충치 예방을 위한 불소도포를 실시한다. 송내옥 건강증진과장은 “구강보건의 날을 맞아 100세 시대에 치아 건강의 중요성을 알리”며 “예방을 위해 구강건강 생활 습관을 실천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나주시, ‘아이쑥쑥 부모쑥쑥’ 부모 교육 프로그램 성료 [금요저널] 전라남도 나주시가 예비, 신생아 부모들을 위한 교육을 통해 지역 정착의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 나주시는 최근 ‘아이쑥쑥도서관사업’의 하나로 지난해 4월부터 올해 4월까지 나주시에 등록된 임신부와 배우자, 가족 등을 대상으로 부모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고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1일 밝혔다. 지역 내 예비부모의 정착을 돕고 양질의 육아 정보 제공을 통해 안정적인 임신, 출산과 육아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했다. 교육은 1강 김정주 동신대 유아교육학과 교수의 ‘생명의 시작부터 함께하는 부모됨의 첫걸음’ 2강 노미숙 한국그림책문화협회 대표의 ‘그림책으로 만나는 태교’로 구성했고 나주시립도서관 나눔실에서 이틀간 2시간씩 4회에 걸쳐 진행했다. 총 71명의 예비부모 및 신생아 부모가 참석했고 이 중 11쌍의 부부가 야간 강의까지 참석해 독서 육아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교육을 들은 한 예비부부는 “책으로 아이와 교감하는 방법을 배우고 나니 출산 이후 육아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나주시가 전남 최초로 도입한 ‘아이쑥쑥도서관사업’은 임신부 및 신생아 부모 대상 독서 태교, 독서 육아 지원 사업으로 예비 부모에게 도서꾸러미와 부모 교육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행복한 임신, 출산을 맞이할 수 있도록 돕고 태아의 인지발달과 성장을 돕는 독서 태교를 통해 아기의 행복한 생애를 지원하고자 2024년부터 추진 중인 사업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나주를 만들기 위해 시작한 독서 태교, 독서 육아 지원사업이 안정적으로 정착되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국민주권, 투표로 완성된다” 나주시, 제21대 대선 투표 독려 [금요저널] 전라남도 나주시가 6월 3일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선거 행정 지원과 더불어 시민 유권자들의 소중한 한 표 행사를 독려하고 나섰다. 21일 나주시에 따르면 관내 유권자 수는 약 9만9970천명으로 예상된다. 제21대 대선 사전투표는 오는 5월 29일과 30일 이틀간 관내 지정 사전투표소 20곳에서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뤄질 예정이다. 대선 본투표는 6월 3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관내 지정 투표소 42곳에서 진행된다. 나주시는 가용 매체를 총동원해 대선 투표 독려에 중점을 둔 전 세대 맞춤형 전방위적인 홍보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먼저 관내 현수막 게시대 전체 39개소를 비롯해 시청사, 빛가람 혁신도시 사거리 등 홍보탑 5개소에 다양한 문구의 현수막을 설치해 민주주의를 실천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인 투표의 중요성을 홍보할 예정이다. 시청사, KTX나주역, 영산포 홍어거리, 빛가람동 행정복지센터 등 유동·방문 인구가 많은 거점별 영상 전광판에도 24시간 투표 홍보 메시지를 송출한다. 정보 접근성이 취약한 주민들에겐 마을·아파트 경로당 일제 방송과 홍보 리플릿을 배부하고 모바일 시정 안내 서비스인 나주알리미 가입자를 비롯한 모든 유권자들에게 문자 발송을 통해 선거 일정을 안내, 투표를 독려할 계획이다. 젊은 유권자, 이른바 2030 MZ세대 투표 독려를 위한 홍보 활동도 펼친다. 시는 투표 참여 홍보 영상을 자체 제작해 유튜브를 비롯한 시 공식 SNS계정에 업로드하고 대선 선거 일정과 투표소 등 안내하는 카드뉴스를 SNS채널로 시민들과 지속적으로 공유할 방침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새로운 대한민국, 국민주권은 시민 한 분 한 분의 투표로 시작되고 완성된다”며 “민주주의를 수호하고 대한민국의 희망찬 미래를 만들기 위해 국민 여러분께 주어진 소중한 투표의 권리를 반드시 행사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나주시, 올해 하반기 지역공동체일자리사업 참여자 모집 [금요저널] 전라남도 나주시는 5월 26일부터 6월 5일까지 ‘2025년 하반기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 참여희망자 20명을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지역공동체일자리사업'은 저소득층과 장기실업자 등 취업취약계층에게 지역 특화자원을 활용한 공공일자리를 제공해 자립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다문화 가정 돌봄사업, 로컬푸드 유통 현장체험 청년일자리사업 유아숲 체험 보조원 사업, 관광시설 조성 및 환경정비사업 등 9개 분야에서 총 20명을 선발한다. 최종 선발자는 7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약 5개월간 주 5일 하루 최대 8시간 근무 가능하고 2025년 최저임금과 주휴수당 및 간식비가 지급되며 자세한 내용은 나주시청 누리집 공고문에서 확인 가능하다. 참여 자격은 근로 능력이 있는 만 18세 이상 나주시민으로 재산 4억원 이상 보유 가구 구성원, 가구소득 기준중위소득 70% 초과자 등은 신청 대상에서 제외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모집 기간 내 신분증을 지참해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선발 결과는 소득, 재산, 기타 자격 요건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오는 6월 선발자에게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이 단순한 생계형 일자리를 넘어 민간일자리 이동을 위한 발판이 되길 기대한다"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이 적극 참여해 생계안정과 근로능력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나주시, 외국인 계절근로자 고용주 대상 교육 실시 [금요저널] 전라남도 나주시가 외국인 계절근로자 인권 보호와 제도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교육을 진행했다. 나주시는 최근 나주시민회관에서 외국인 계절근로자 고용농가를 대상으로 인권 보호 교육을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의 안정적인 정착과 근로자의 인권 보호, 노동 관계법 준수를 위해 마련된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 필수교육으로 고용농가 250여명이 참석했다. 교육 내용은 외국인 계절근로자 고용주 준수사항과 함께 근로자 인권교육, 기본적인 노무관리 교육 등으로 구성됐고 효과성과 전문성을 높이고자 인권보호관과 노무사를 강사로 초빙해 진행했다. 시는 농촌 인력난 해소를 목표로 외국인 계절근로자 확대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2025년 상반기 배정된 외국인 계절근로자 수는 660명으로 현재 약 520명이 입국해 지역 농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으며 이는 2023년 357명, 2024년 600명 입국과 비교해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여주고 있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은 파종기, 수확기 등 계절적 수요가 집중되는 시기에 최대 8개월까지 합법적으로 외국인을 고용할 수 있는 제도로 안정적인 노동력 확보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나주시는 현재 농촌인력중개센터 2개소와 더불어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장 2개소를 운영 중이며 앞으로도 외국인 계절근로자 확대를 통해 지역 농업 발전과 지속 가능한 농촌 사회를 조성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의 안정적인 운영은 농업 생산성과 지역경제에 직결되는 중요한 과제”며 “교육을 통해 인권 보호와 법규 준수를 강화하고 근로자와 고용주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나주시, ‘생명존중 안심마을’ 생명지킴이 교육 확대 [금요저널] 전라남도 나주시가 지역 내 자원과 네트워크를 활용한 촘촘한 사회안전망 구축으로 자살률 감소에 기여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나주시보건소는 생명 존중 문화 확산과 자살 예방을 위한 ‘생명존중 안심마을’ 사업을 지난 1월부터 확대 운영 중이다. 사업은 지난해 공산면, 금천면, 빛가람동을 시작으로 2025년부터 금남동을 신규 지역으로 추가하면서 지역사회 중심의 자살예방 안전망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생명존중 안심마을’은 보건의료, 교육, 복지, 지역사회, 공공기관 등 5개 분야가 협력해 자살 예방 안전망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고위험군 발굴 및 개입, 자살예방 인식개선 캠페인, 자살예방교육, 자살 고위험군 맞춤형 서비스 지원, 자살위험 수단 차단 등 5대 전략을 중심으로 운영한다. 금남동에서는 지난 1월 행정복지센터를 비롯한 원광한의원, 나주고등학교, 백민원, 금남동 통장협의회, 고려종합물류마트 등 6개 기관과 생명존중 안심기관 협약을 체결하면서 지역사회 협력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시보건소는 지난 19일 나주고등학교에서 교직원을 대상으로 생명지킴이 양성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은 자살 고위험군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언어적, 행동적, 상황적 자살 경고신호 인지와 생명지킴이 역할과 대응 방법, 24시간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전문기관 안내 등의 내용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교육에 참여한 한 교직원은 “생명지킴이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보내는 위기 신호를 이해하고 대응할 수 있는 자신감을 갖게 됐다”며 “교내에서 생명지킴이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강용곤 보건소장은 “안전한 마을을 만드는 것이 자살률 감소와 정신건강 증진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생명존중 문화 확산을 위해 교육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는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정신건강 상담전화를 통해 24시간 전문상담을 받을 수 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나주시, 후계농업경영인 선정자 사업설명회 개최 [금요저널] 전라남도 나주시는 최근 2025년 후계농업경영인 육성사업 및 청년농업인 영농정착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된 후계농업인 55명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청년농업인의 안정적인 농업 정착과 지속적인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 안내, 농어촌공사 농지은행 제도, 농림수산업자신용보증기금 제도, 농업인단체 홍보 순으로 진행했다. 나주시는 청년세대의 농업유입 확대와 육성에 중점을 두고 지난 2018년부터 2024년까지 219명의 청년농업인을 선발해 영농정착지원금을 지원했다. 또한 각종 교육 및 컨설팅 지원과 함께 정책자금 최대 5억원의 융자 사용 자격을 부여하고 있다. 나주시관계자는 “청년농업인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이번 설명회를 통해 영농 초기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나주시, 호남권 전파측정센터 개소 … 전국 기초지자체 중 최초 [금요저널] 호남·제주권 지역의 안전한 전자파 환경 조성과 ICT산업 육성을 위한 ‘호남권 전파측정센터’ 가 전라남도 나주에 들어섰다. 나주시는 한국전파진흥협회와 빛가람 혁신도시 에너지밸리기업개발원에서 호남권 전파측정센터 개소식을 가졌다고 20일 밝혔다. 전파측정센터는 정보통신기술과 전파 분야 신산업 육성과 디지털 콘텐츠, 방송미디어 분야 기업지원 등을 위해 한국전파진흥협회에서 권역별로 개설 중이다. 이번 전파측정센터 개소는 인천, 대전, 대구, 부산광역시에 이어 전국 다섯 번째이며 기초지자체 단위에선 최초로 나주에 들어섰다. 센터는 호남·제주권 지역의 안전한 전자파 이용환경 조성을 위한 전자파 측정·시험, 기술지원, 전자파 안전 교육·홍보, 지역 중소기업 지원,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보통신기술, 소프트웨어, 미디어·콘텐츠 분야의 신사업 발굴 협력 등의 역할을 한다. 시설 및 기술지원을 희망하는 지역 중소기업, 연구기관은 전파측정센터로 문의하면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시는 이날 전라남도, 한국전파진흥협회, 전남정보산업진흥원과 ‘호남권 전파·ICT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호남권 전파측정센터 개소는 전파산업과 ICT분야 산업 경쟁력 강화와 전파 신사업 발전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우리 지역 기업과 시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안전한 전파서비스 제공을 통해 나주가 호남권 전파융합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가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 ‘2025 전남 공예페스타’ 개최 [금요저널] 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은 공예주간을 맞아 5월 23일부터 25일까지 한국천연염색박물관 전남공예창작지원센터에서 ‘2025 전남 공예페스타’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전남 공예페스타는 공예인 간 교류와 소통을 증진하고 다양한 공예 체험을 통해 과거와 현재, 미래 가능성을 시민과 함께 공유하는 문화예술 축제다. ‘손끝에서 태어나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 개막식은 24일 토요일 오후 2시 나주시 다시면 한국천연염색박물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축제장에선 공예작가 14인이 나무, 섬유, 도자, 금속 등 다양한 재료와 기법을 활용한 실습형 공예 체험이 진행된다. 전남 공예인 29명이 참여하는 기획전시전 ‘연대, 공예&도구와 만남’도 열린다. 전시전은 ‘도구’를 주제로 한 작품을 통해 공예의 철학적·기능적 의미를 관람객에게 전달한다. 아동들이 즐길 수 있는 체험인 ‘나는야 꼬마작가’는 올해로 3회를 맞이했다. 에코백에 영산강 또는 십이지신을 주제로 그림을 그리는 프로그램으로 6월 2일부터 7일까지 박물관에서 전시할 예정이다. 재단 이사장이 윤병태 나주시장은 “공예페스타는 단순한 전시와 체험을 넘어 세대 간 공예문화의 전승과 창의적 감성의 확산을 위한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남 공예의 우수성과 잠재력을 시민들과 함께 나누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숙성 홍어에 소고기 맛보자” 나주 영산포에서 남도 미식 대향연 [금요저널] 600년 전통을 이어온 삭힘의 미학, 남도 잔칫상 대표 음식인 숙성 홍어와 명품 나주 한우를 동시에 맞볼 수 있는 풍성한 먹거리 축제가 이번 주 나주 영산포에서 펼쳐진다. 20일 나주시에 따르면 5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영산포둔치 시민체육공원 일원에서 ‘제21회 영산포 홍어·한우축제’ 가 열린다. 영산포 홍어 축제는 나주지역 최장수 음식문화축제다. 올해부터 영산포 홍어·한우축제로 명칭을 변경했다. 축제추진위원회는 삭힘의 미학을 엿볼 수 있는 숙성 홍어와 더불어 최상급 육질과 신선도를 자랑하는 나주산 소고기를 전국 미식가들에게 선보인다. 특히 3일간 행사장 홍어 판매 부스에선 50%할인된 가격에 숙성홍어를, 30%할인된 가격에 나주 한우를 구매할 수 있는 파격적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인근 홍어의 거리 상가를 방문하면 할인된 가격에 숙성 홍어를 맛볼 수 있다. 축제 현장인 영산강 둔치공원 인근엔 붉은 치마를 두른 꽃양귀비가 만개해 절정을 이루며 연일 관광객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붉은색 꽃양귀비와 꽃 사이사이를 수놓은 하얀 안개초가 어우러지며 환상적인 풍경을 연출한다. 나주시가 이번 홍어축제 개최 시기에 맞춰 14만㎡규모로 조성했다. 주차는 영산강둔치 시민체육공원과 인근 주차장, 도로변 등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홍어 주산지인 전라남도에서는 톡 쏘는 알싸한 맛이 일품인 삭힌 홍어회를 주로 먹는다. 숙성 홍어회에 찰진 돼지 수육과 곰 삭힌 묵은지를 얹혀 먹는 ‘홍어삼합’, 구수한 김을 더하면 ‘홍어사합’의 풍미를 느껴볼 수 있다. 노안 정고집, 다도 참주가를 비롯해 숙성 홍어와 찰떡궁합인 남도 막걸리 10여종을 맛볼 수 있는 전시·시음 부스도 운영해 미식·애주가들의 입맛을 자극한다. 회뿐만 아니라 찜, 전, 무침, 홍어 간을 끓인 애국, 막걸리를 곁든 홍탁 등 침샘을 자극하는 홍어 요리를 종류별로 느낄 수 있다. ‘막힌 코가 뻥 뚫리는 알싸한 그 맛’을 현지에서 맛보기 위한 전국 각지의 홍어 매니아들이 숙성 홍어의 본고장 나주 영산포로 향할 채비를 마쳤다. 영산포 숙성 홍어는 600년의 오랜 전통과 세월을 이어오고 있다. 삭힌 홍어의 역사와 유래는 홍어 맛과 요리만큼이나 독특하고 다양한 설이 전해져온다. 조선 중종 25년 관찬지리서인 ‘신증동국여지승람’에 따르면 고려말 남해안 지역 왜구의 노략질로 흑산도 인근 영산도 사람들이 영산포로 피난을 오게 됐고 그때부터 이 지역에서 삭힌 홍어를 먹게 됐다고 전해온다. 당시 영산도에서 영산포까지 오는 데는 뱃길로 보름 정도 걸렸다. 도착하고 보니 배에 싣고 온 생선들이 부패가 심해 버렸는데 유독 항아리 속에서 폭 삭은 홍어만큼은 먹어도 뒤탈이 없었다. 그런데다 먹을수록 알싸한 풍미가 있었다는 재미있는 이야기다. 1970년대 영산강 하굿둑 공사로 바다 물길이 막히기 전까지 흑산도, 대청도 근해에서 잡힌 홍어의 내륙 종착점은 영산포구였다. 싱싱한 해산물을 선호하는 연안 지역 혹은 항구에서는 오래되거나 썩은 홍어에 대한 수요가 많지 않았기에 홍어 배들은 영산포를 기착지 삼아 홍어를 대량으로 싣고 들어와 장사를 했다고 전해진다. 특히 그 시절 지금처럼 냉장 시설이 없어 홍어를 항아리에 담아 저온으로 숙성시켜 먹는 조리법이 생겨났다. 그 맛을 본 사람들이 조리법을 연구하고 발전시켜오면서 지금의 영산포 숙성 홍어로 명맥이 이어져 오고 있다. 조선시대 정약전이 흑산도 유배생활 중 집필한 자산어보에서는 ‘나주 가까운 고을에 사는 사람들은 삭힌 홍어를 즐겨하는데 지방에 따라 기호가 다르다’고 하면서 나주인들과 숙성 홍어의 긴 인연을 소개하고 있다. 수많은 음식이 차려진 남도 잔치상에도 ‘홍어가 없는 잔치는 잔치가 아니다’라는 말이 전해져올 정도로 숙성 홍어는 남도의 대표 음식으로 꼽힌다. 오래된 역사만큼이나 영산포 홍어는 차별된 숙성방식에서 오는 맛의 깊이와 효능에서 최고로 친다. 숙성 방법은 약간씩 각각의 차이가 있지만 전통적으로 추운 겨울에는 구들장 아랫목에 삭힌다. 봄철에는 항아리에 먼저 짚을 넣고 그 위에 홍어를 올린 다음 다시 짚을 넣어 삭혀서 먹는 것이 보편적이다. 숙성 홍어는 많이 먹어도 탈이 나지 않는 음식이다. 항암, 다이어트, 피부미용, 산후조리 등 건강에도 탁월한 보양식이기도 하다. 자산어보에서는 ‘배에 복통이 있는 사람은 삭힌 홍어로 국을 끓여 먹으면 더러운 것이 제거된다’, ‘이 국은 술기운을 없애주는 데 매우 효과가 있다”며 삭힌 홍어의 의학적 효용을 서술하고 있다. 오늘날 홍어를 ‘맛의 혁명’, ‘삭힘의 미학’, ‘발효가 탄생시킨 바다의 귀물’ 이라고 일컫는 이유다. 나주시는 전라남도 최대 축산업 중심지다. 시는 연평균 1만5천여 한우가 거래되는 영산포 우시장이 자리한 지역 특성을 살려 이번 축제에 1등급 한우 상설 할인 판매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축제 분위기를 한층 띄워줄 초대가수 공연도 기대를 모은다. 미스터트롯 장민호와 효녀 가수 현숙을 비롯해 현진우, 차효린, 이청아 등이 영산강을 배경으로 화려한 무대를 선보인다. 마지막날인 25일 밤엔 영산강 밤하늘을 수놓을 불꽃쇼도 예정돼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더 새로워진 나주 영산포 홍어·한우축제에 전국 미식가 여러분을 환영한다”며 “3일간 숙성 홍어, 한우 등 다양한 먹거리와 함께 재미있는 볼거리, 즐길거리로 소중한 추억을 남겨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나주시, 최난영 작가 초청 ‘한 책 톡 콘서트’ 성료 [금요저널] 나주시는 5월 14일 동신대한방병원 대강당에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된 ‘카페 네버랜드’ 최난영 작가를 초청해 ‘관계 속에서 찾는 나의 네버랜드’를 주제로 ‘한 책 톡 콘서트’를 개최했다. 나주시 관내 4개 기관 공동으로 추진된 행사에는 동신대학교 총장, 전라남도교육청 나주도서관장, 나주교육지원청장을 비롯해 광양, 곡성, 진도, 함평 교육지원청장, 사학연금 경영관리본부장 등을 비롯한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본 행사는 최난영 작가의 강연과 작가와의 대화, 미니 싸인회 등으로 진행됐다. 강연을 하는 동안 작가와 깜짝퀴즈 등 이벤트를 통해 여러 궁금증과 사연, 마음 속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카페 네버랜드’ 한 책 톡 콘서트는 지역민들의 독서 및 문화 진흥을 위해 나주시, 동신대학술정보문화원, 전남교육청 나주도서관, 남평도서관이 뜻을 모아 진행된 지역도서관 공동 개최 행사이다. 이에앞서 나주시는 2025년 나주시 올해의 책에 어린이부문 ‘행운이 구르는 속도’, 청소년부문 ‘달리는 강하다’, 일반 문학부문 ‘카페 네버랜드’, 일반 비문학부문 ‘내면소통’을 선정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우리 시민들이 좋은 책을 함께 읽는 즐거움을 공유하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도서관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시민들께서 문학적 소양을 높여 나가는 문화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