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동구와 광주 서구 직원들이 8월 22일~26일까지 3일간 고향사랑기부제의 성공적인 안착 및 상생 협력을 위한 고향사랑기부금 상호 교차기부를 진행했다. 이날 울산 동구 경제정책과 등 3개 부서 직원 20명이 광주 서구에 고향사랑기부금을 기부했으며, 이에 광주 서구 직원 20명도 울산 동구 발전을 위해 고향사랑기부금을 기부했다. [동구-광주 서구 고향사랑기부금 교차 기부] 이번 기부는 1999년 7월 자매결연을 맺고 지금까지 다양한 교류를 추진해온 두 지역의 직원들이 상호 교차 기부를 통해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와 자매결연도시의 발전을 응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동구 관계자는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공직자 간 교류의 장을 마련할 수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하고, 두 지자체 간 화합과 협력을 다지는 기회가 되어 긴밀한 우호 관계가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 동구는 고향사랑e음 홈페이지를 통해 용가자미, 무추첨 캐라반 이용할인권, 참기름 등 32개 품목의 답례품을 제공하고 있다.
◈ 경상북도 영천 소재 두리기업(주) 김창길 대표는 8월 26일 울산 동구에 고향사랑 기부금 200만원을 전달하였다. 두리기업(주)은 2005년 설립하여 물탱크 전품목을 직접 생산하는 물탱크 전문기업으로, 2019년 중소벤처기업부에서 글로벌강소기업 및 수출유망중소기업으로 지정된 업체로 영천지역 고등학교에도 장학금을 꾸준히 전달하는 등 나눔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두리기업 김창길 대표 고향사랑기부금 전달] 이 날 김창길 대표는 “울산 동구와는 멀리 떨어져 있지만, 항상 관심을 가지고 있고 애정이 가는 지역이다” 며 “경북 영천지역도 인구가 감소하고 있는 지역으로 울산 동구의 청년 탈 울산을 막기 위한 청년노동자 공유주택 조성사업에 공감이 갔다”고 말했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지역상생 발전을 위해 개인이 관할 주소지를 제외한 지자체에 일정 금액을 기부하면 ▲연말정산 세액공제 100% 혜택 ▲30%에 해당하는 답례품을 제공받는 제도로, 울산 동구는 현재 용가자미, 무추첨 캐라반 이용할인권 등 30여개 품목을 답례품으로 제공하고 있다. 울산 동구에 기부를 희망하시는 분들은 ‘고향사랑e음’ 홈페이지나 전국 농협은행을 방문하면 기부할 수 있다.
울산광역시청사전경(사진=울산광역시) [금요저널] 울산시는 2023년 6월 1일 기준 개별주택가격을 9월 26일에 결정·공시하고 10월 26일까지 이의신청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시되는 대상은 울산 소재 단독·다가구·다중주택 중 건물이 신·증축, 대수선, 용도변경되거나 토지가 분할·합병된 주택 399호이다. 가격은 주택의 건물과 토지를 통합 평가해 결정됐다. 개별주택가격은 주택에 대한 각종 조세 및 부담금의 부과 기준이나 건강보험료 산정 기초자료, 각종 복지 정책 등의 수혜 자격 기준으로 활용된다. 개별주택가격은 주택 소재지 구·군 세무부서 또는 읍·면·동 민원실에 방문하거나 ‘일사편리 울산 부동산정보조회 시스템’에 접속해 열람할 수 있다. 가격에 이의 있는 주택소유자 등은 오는 10월 26일까지 서면 또는 온라인으로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이의신청이 접수된 건은 재조사 및 검증·심의과정을 거쳐 30일 내 이의신청인에게 결과를 통지하고 가격변경 건을 11월 23일 자로 조정·공시하게 된다. 한편 6월 1일 기준 공동주택가격도 9월 26일 결정·공시된다. 국토부에서 아파트·연립·다세대주택에 대해 공시하는 공동주택가격은 부동산 공시가격 알리미 사이트 또는 주택 소재 구·군 민원실에서 열람 및 이의신청할 수 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울산광역시청사전경(사진=울산광역시) [금요저널] 울산문화예술회관은 추석 연휴 기간 중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연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번 추석 연휴 공연은 임시공휴일과 개천절이 연결되어 비교적 긴 연휴 기간 중 가족이 함께 공연을 관람하면서 알찬 추석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기획됐다. 우선, 아동청소년 범죄예방 교육차원으로 제작된 동화발레 무용극 ‘빨간모자’는 연휴 전날인 9월 27일 저녁 7시 30분, 9월 28일 오후 2시, 오후 5시 등 총 3회에 걸쳐 대공연장 무대에 올려진다. 명작동화 스토리에 뮤지컬 같은 음악, 그리고 무용수들의 우스꽝스런 몸짓 등으로 어린이들에게 지루할 틈 없는 재미를 제공하면서도 아동범죄예방 콘셉트를 적용시켜 교육적으로 우수한 공연이다. ‘젬마킴과 함께하는 영화음악 콘서트 앙상블오데움’은 9월 30일 오후 5시 대공연장에서 예정되어 있다. 국내 최상급 연주자들로 구성된 ‘앙상블오데움’과 팝페라 싱어 ‘젬마킴’이 출연하는 이 공연은 기존의 익숙한 영화들의 오에스티를 클래식적인 편곡으로 재해석해 관객들에게 클래식이 쉽고 재미있게 다가가도록 한다. 영화와 음악에 대한 해설을 덧붙여 관객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시네마천국,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등 인기 영화의 영상을 보면서 라이브 음악을 관람할 수 있다. ‘고양이 해결사 깜냥’은 9월 30일부터 10월 1일까지 소공연장에서 마련된다. 누적판매 수 50만 부 이상의 베스트셀러 원작으로 만든 캐릭터 뮤지컬 공연으로 울산에 체류하는 가족들에게 더할 나위 없는 좋은 문화 나들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연휴 기간에도 시민들에게 좋은 공연을 선사하기 위해 노력하는 출연진들의 노고에 감사한다”며 “많은 시민들이 관람해 뜻깊은 명절이 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울산광역시청사전경(사진=울산광역시) [금요저널] 울산보건환경연구원은 동절기 재난성 가축전염병 발생 및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올해 10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특별방역대책기간을 설정하고 방역관리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겨울철 발생 가능성이 큰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 구제역,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울산지역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방역상황실을 운영해 24시간 비상대응체계를 유지하며 발생에 대비할 계획이다. 최근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의 경우 유럽, 미국 등지에서 발생이 증가하고 있으며 해외에서 유입되는 철새가 국내 발생의 주요 원인으로 추정되는 만큼 야생조류 대한 예찰을 조기에 실시하고 산란계농장, 전통시장 유통닭을 대상으로 월 1회 이상 정밀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구제역은 2011년 백신 접종이 의무화됐고 국내에서는 그 효과로 2019년부터 2023년 4월까지 발생하지 않았었다. 하지만, 2023년 5월 충북에서 구제역이 재발생했고 역학조사 결과 발생한 상당수 농장의 백신 항체양성률이 기준치보다 낮은 수준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연구원에서는 올 하반기부터 50두 이상 사육 농장을 대상으로 검사 두수를 기존 5두에서 16두로 확대 실시하고 있으며 농장검사를 보완하기 위해 도축장 출하가축에 대한 검사 물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백신접종확인 검사 결과 항체 형성율이 낮은 농가에 대해서는 과태료 처분 및 백신접종 교육 등을 추가 실시한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감염된 야생멧돼지의 남하로 울산지역 유입 가능성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이에 울산지역 사육돼지 및 축산관련시설 검사를 집중적으로 실시해 질병 유입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연구원 관계자는 “재난성 가축염병 발생 시 축산농가의 경제적 피해와 울산지역 축산물 공급에 큰 차질이 우려되는 만큼 발생 방지를 위해 행정에서 실시하는 검사와 더불어 축산농가의 적극적인 방역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울산광역시청사전경(사진=울산광역시) [금요저널] 울산박물관은 추석명절을 맞아 9월 28일부터 10월 3일까지 울산박물관과 대곡박물관에서 다양한 추석 전통문화 행사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추석 전통문화행사는 다양한 민속놀이와 체험을 통해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관람객들이 함께 즐길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선 울산박물관에서는 9월 28일부터 10월 1일까지 4일간 박물관 앞마당과 로비 등에서 ‘어우렁더우렁 추석 한마당’ 행사가 열린다. 이 기간 박물관 앞마당에서는 투호 던지기, 널뛰기, 버나돌리기 등 한국의 전통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고 로비에서는 달 모형 사진촬영 구역과 함께 달님에게 소원 빌기, 팽이 만들기, 제기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다. 특히 추석 당일인 9월 29일과 9월 30일에는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단체놀이와 함께 복주머니 비누 만들기, 청사초롱 만들기 체험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대곡박물관에서는 9월 28일부터 10월 3일까지 ‘추석에는 대곡 아닌가배’ 행사가 ‘특별한 추석’, ‘신나는 추석’, ‘즐거운 추석’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특별한 추석’에서는 사진촬영 구역에서 사진찍기, 보름달에 소원 빌기, 추석 차례상 차리기를 통해 추석의 의미에 대해 살펴본다. ‘신나는 추석’에서는 고리 던지기, 제기 만들어 차기, 투호 던지기, 윷놀이 등의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특히 9월 30일 10월 1일은 체험 이벤트와 전통문화 공연을 개최해 흥겨움을 더 한다. ‘즐거운 추석’은 전통문양 노리개 만들기, 복주머니 만들기, 죽방울 놀이 만들기, 달토끼 인형 만들기 등 체험으로 구성됐으며 9월 30일 10월 1일 이틀간 진행한다. 모든 행사는 해당 기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되며 울산박물관과 대곡박물관 관람객 누구나 무료로 가능하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울산박물관 전시교육팀, 대곡박물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울산박물관 관계자는 “긴 추석 연휴 기간 가족, 친지 그리고 소중한 사람과 함께 박물관의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해 풍성하고 흥겨운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박물관은 당초 10월 1일까지 진행예정이던 울산박물관 1차 특별기획전 ‘울산의 보물을 지켜라’를 10월 3일까지 연장 운영하며 제2차 반짝전시 ‘맵시꽃으로 빛나게 귀하게’, 제3차 반짝전시 ‘울산의 보물 아미타여래구존도’도 진행하고 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울산광역시청사전경(사진=울산광역시) [금요저널] 울산시는 9월 25일 오후 3시 시청 대강당에서 김두겸 시장, 김기환 시의회 의장, 시민대상 수상자, 기관·단체장, 일반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3회 울산시민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행사는 시민헌장 낭독, 시민대상 시상, 기념사, 축사 등으로 진행된다. 시민헌장은 이차전지 기업인 고려아연 우수청년사원 차도준 씨가 낭독한다. 차 씨는 ‘새로 만드는 위대한 울산’ 및 ‘기업도시 울산’이라는 민선8기의 시정철학을 시민들과 공유하고 미래 신산업 육성의지를 전달하고자 하는 의미로 2023년 시민헌장 낭독자로 선정됐다. 시민 대상은 이형철 씨, 라영선 씨, 안종준 씨, 김재홍 씨, 권영민 씨, 이상봉 씨, 백종범 씨 등 7명이 수상한다. 시민대상은 울산시가 수여하는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수상자는 울산박물관 명예의 전당에 등재된다. 한편 한국행정학회 이덕로 회장은 울산시의 성공적인 행정력을 높이 평가해 ‘2023년 대한민국리더십대상’을 울산시장에게 수여한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최근 개발 제한 구역 해제, 지역별 차등전기료, 세계 최초 수소트램 등 울산사람 모두 한마음이 되어 이뤄낸 성과에 대해 대내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며 “지금 울산은 과거 국부 창출의 최대 중심이었던 산업도시 울산의 명성을 되찾기 위한 위대한 여정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울산사람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도 자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울산시민의 날’은 고려 태조 13년 9월 정묘일에 울산지방 호족이던 박윤웅이 귀부한 흥례부의 관할 구역이 현재의 울산시 행정구역과 유사하다 해, 이를 기념하고 울산시민의 긍지와 애향심 고취 및 시민화합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2000년 12월 8일 ‘울산시민의 날 조례’를 제정 공포하고 이듬해 2001년 제1회 시민의 날 기념식을 시작으로 현재에 이르고 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울산광역시청사전경(사진=울산광역시) [금요저널] 울산시보건환경연구원은 울산지역 산란계농장에서 생산한 계란을 수거해 농약 등 유해잔류물질과 미생물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검사는 추석을 맞아 계란의 소비가 증가하고 계란 식중독 위험성이 커짐에 따라 식용란의 안전성을 확인하고 부적합한 식용란의 유통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진행됐다. 지역 산란계 농장 9곳에서 생산된 식용란을 수거해 유해 잔류물질 70종, 살모넬라균, 이물·변질·부패란 검사를 실시했다. 검사 결과 농가 9곳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아 안심하고 먹어도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계란을 시민들이 안심하고 드실 수 있도록 안전성 검사를 강화함과 동시에 생산자에게는 축산물 안전성에 대한 홍보 및 지도를 병행해 청정 축산물이 생산·유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보건환경연구원은 오는 10월까지는 전통시장, 대형마트 및 식용란수집판매업 등에 대한 유통단계 계란 점검을 실시해 대표적 먹거리인 계란의 안전성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울산광역시청사전경(사진=울산광역시) [금요저널] 울산박물관은 9월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오는 27일 오후 2시에 박물관 2층 강당에서 영화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를 상영한다고 밝혔다.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는 지난 1961년 제작된 신상옥 감독의 영화로 최은희, 김진규, 전영선, 한은진 등이 출연했다. 전쟁으로 남편을 여읜 어머니와 남편의 친구인 사랑방 손님 사이에 알 수 없는 사랑의 감정을 어린 딸의 시선과 해설로 영화가 전개된다. 어머니의 재혼이 당시 전통적인 윤리가 강한 사회분위기에서 받아들이기 힘든 모습과 반대로 계란장수와 식모의 자유분방한 연애를 통해 근대적인 윤리와 대립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관람은 무료이며 영화상영 20분 전부터 200명까지 예약없이 현장에서 선착순 입장할 수 있다. 한편 울산박물관 10월 문화가 있는 날에는 1958년에 제작 된 김소동 감독의 ‘돈’을 상영할 예정이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울산광역시청사전경(사진=울산광역시) [금요저널] 울산시는 9월 22일 오전 10시 북구 강동 머큐어앰배서더호텔에서 시, 구·군 담당 공무원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정부합동평가 대비 연찬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연찬회는 정부합동평가 이해 및 정성지표 대응 방안 설명, 지표별 우수사례 추진성과 향상 방안 토의 및 발표 등으로 진행된다. 울산시는 앞으로도 매월 실적 점검 및 추진상황 보고회, 외부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합동평가에 적극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2023년 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에서 정량평가 특·광역시 중 1위, 정성평가 우수사례 6건이 선정되는 등 좋은 성적을 거둔 만큼 이번 연찬회를 통해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분임별 토의를 통해 내년에도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합동평가는 ‘정부업무평가기본법’에 따라 국정의 통합성·효율성을 확보하기 위해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17개 시·도의 국가위임사무, 국고보조사업과 국가 주요시책 추진성과를 평가하는 정부 차원의 유일한 지방자치단체 종합평가제도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울산광역시청사전경(사진=울산광역시) [금요저널] 최근 기후변화 속도가 빠르게 진행되고 이로 인한 대규모 자연재난 발생 가능성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매년 역대 강수 기록을 경신하고 있고 시간당 50~100㎜ 정도의 폭우는 더 이상 역대급 기록이 아닌 일상화가 되고 있다. 올해 장마기간 역시 기록적 폭우로 전국의 곳곳이 무너지고 침수되고 인명피해도 크게 증가했다. 이에 기존 재난대응체계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울산은 지난 2016년 태풍 ‘차바’ 내습으로 시가지 대부분이 침수되는 큰 피해를 입었다. 당시 시간당 최대 강우량이 139㎜였고 이는 300년 만에 한 번 정도 내릴 만한 양으로 울산 기상관측 이래 최고 기록이었다. 울산시의 재난대응체계는 ‘차바’ 전과 후로 구분된다. ‘차바’ 때의 피해사례를 거울삼아 예방과 현장중심 대응에 중점을 두고 다양한 분야에서 재난대응 역량을 강화하는데 집중해왔다. 이와 관련해 울산시가 ‘차바’ 이후 중점 추진한 주요 재난정책들을 살펴본다. 울산의 모든 재난에 대해 지휘본부 역할을 수행하는 ‘스마트시티 센터’를 2018년 5월 건립하고 그동안 재난유형별로 시청 곳곳에 분산되어 있던 재난전담부서를 한곳으로 모아 통합 운영하고 있다. 24시간 긴밀하게 상시협업이 가능하고 재난상황 발생 시에는 다양한 지능형 재난감시 시스템을 통한 신속한 상황공유와 한발 빠른 의사결정, 선제적 현장대응 등 재난상황을 통합적, 효율적으로 관리하며 지휘본부로서의 기능을 적극 수행하고 있다. 2022년 태풍 ‘힌남노’, 2023년 태풍 ‘카눈’ 내습 시 소방청의 승인을 받아 태화시장 내 소방용 대용량포 방사시스템을 설치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관내 주요하천에 대한 홍수수리모형 분석과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홍수재해관리시스템’을 지난 2018년에 구축했다. 강우 시마다 하천 지점별 수위상승에 따른 피해우려 지역을 예측하고 관련기관에 신속하게 전파해 사전통제 및 대피 등의 현장 안전조치를 선제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2022년에는 태화강으로 유입되는 댐 월류량을 더 상세하게 반영하기 위해 홍수수리모형분석을 재산정하는 고도화를 추진해 홍수예측의 정확성을 한 단계 높였다. 차단기와 감시 카메라 등으로 이뤄진 ‘자동차단시설’은 둔치주차장, 지하차도, 하천변 산책로 잠수교 등에 설치되어 있고 예측이 어려운 돌발성 집중호우로 긴급상황이 발생하더라도 즉각적인 통제가 가능하다. 24시간 현장상황 관찰을 통해 수위가 통제기준에 도달하면 자동으로 출입을 통제하고 특히 둔치주차장과 지하차도는 차량접근 시 쉽게 알 수 있도록 전광판을 통해 통제 상황을 표출해 안내하고 있다. 내년에는 하천과 인접하고 있는 하상도로에 대해서도 ‘자동차단시설’ 설치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셋째, 둔치주차장 차량 ‘침수위험 신속 재난문자 알림 시스템’ 구축 울산시는 둔치주차장 차량 침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차량 소유주에게 침수위험 상황을 자동으로 문자 발송해 차량을 이동하게 하는 시스템을 2021년부터 구축 운영 중이다. 이 시스템은 주차장 출입구에 설치된 차량번호 인식기로 출입 차량번호를 관리해 자동차 의무보험 가입관리 전산망에 등록된 차량 소유자의 차량등록 번호와 연계된 휴대전화 번호로 즉시 문자를 보내게 된다. 문자 발송 후에도 계속 남아 있는 차량에 대해서는 강제 견인해 차량 침수 피해를 근원적으로 차단하고 있다. 참고로 울산은 지난 2016년 태풍 차바 당시 태화강 둔치주차장에 주차되어 있던 차량 290대가 침수된 바 있다. 2019년부터 ‘스마트시티 통합 기반 구축사업’을 추진해 시 전역에 설치되어 있는 재난, 산불, 태풍, 방범 등 9,630대의 감시 카메라 영상을 통합 관리한다. 긴급상황 발생 시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2020년 6월 시와 구군 재난부서 재난안전경보상황실, 119종합상황실 등과 감시 카메라 영상을 공동으로 활용하는 협약을 2020년 6월 체결했다. 이에 주요 위험지역을 24시간 관찰하며 현장을 감시하고 위험예견 시에는 신속하게 상황을 전파하고 긴급대응 조치도 적시에 하고 있다. ‘방재성능목표’는 하수관로 배수펌프장, 우수유출저감시설 등 방재시설의 설계기준과 재해영향평가 등 방재정책 수립의 기준이 된다. 울산시는 기존의 방재시설 능력으로는 재난대응에 한계가 있어 올해 1월 방재성능목표를 시간당 75㎜에서 85㎜로 상향 설정하고 공표했다. 앞으로 각종 개발을 위한 행정계획 수립과 도시개발사업, 재해예방사업 등을 추진할 경우 새롭게 설정된 방재성능목표 기준이 반영되어 홍수방어능력이 증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울산시 자연재해저감 종합계획’은 지역여건을 반영해 자연재해 위험을 줄이기 위해 ‘자연재해대책법’제16조에 따라 수립되는 방재분야 최상위 종합계획이다. 2021년 12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2년간 용역을 진행하고 있고 지역적 특성에 따른 위험 요인을 종합적으로 조사 분석해 재해 분야별 저감대책을 수립하게 된다. 자연재해저감 종합계획에 최종 위험지구로 선정되면 국비지원을 받아 재해예방사업 추진이 가능하다. 올해 9월 시 의회 의견청취를 마쳤고 10월 주민 공청회, 12월 행정안전부 사전협의 및 최종 승인신청을 할 예정이다. 급류 휩쓸림 사고 위험이 높은 둔치, 산책로 잠수교, 징검다리 등을 기존에는 호우주의보 발효 때 통제했으나, 올해는 호우예비특보 발표 또는 야간에 호우가 전망될 때 앞당겨 통제하고 있다. 통제 이후에는 시민들의 무단출입을 차단하기 위해 시시티브이를 이용해 현장을 집중 감시하고 관할 경찰의 협조를 받아 야간 지정순찰 경로에 포함해 순찰을 확대 실시한다. 또한 현장 내 음악송출 스피커를 통해서도 대피안내 방송을 실시하고 있다. 관내 침수위험 지하차도에 대해 시와 구군, 경찰, 민간 각 1명씩 총 4명을 사전통제 책임 담당자로 복수 지정하고 있다. 지정된 인력은 호우특보 발효 시 사전에 현장 배치되고 도로 상황을 감시하는 한편 위험감지 시 즉시 차량 진입을 통제하고 관련기관에 통보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한편 울산시는 올해 충북 오송지하차도 침수사고를 계기로 지난 7월 시의 도로 및 교통담당 부서와 경찰이 함께 모여 지하차도 도로통제 권한에 대한 법률자문을 구하고 위험상황을 먼저 인지하는 기관이 도로를 통제하고 해당기관에게 알려 공동대응을 해 나가기로 협의했다. 2017년부터 과거 태풍, 집중호우로 침수피해가 있었거나 침수피해가 우려되는 저지대 주택 및 상가, 공동주택 지하주차장에 대해 재난관리기금을 활용해 침수방지시설 설치를 무상으로 지원하고 있고 2017년 당시 상가에 대한 지원은 지역 최초로 시행한 것이었다. 특히 ‘차바’ 때 피해가 가장 컸던 태화·우정시장의 경우 희망자에 한해 100% 지원을 완료했고 앞으로도 계속해 ‘침수방지시설’ 설치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소방 대용량포 방사시스템은 대형 화재진압용으로 2021년 12월 전국 최초로 울산에 구축됐다. 시는 방사시스템의 배수처리 능력이 1분당 45톤인 대용량에 착안해 소방청과 협의를 통해 지난 2022년 태풍 ‘힌남노’ 때 처음으로 태화시장에 배치했다. 태화시장이 침수되기 시작하면 대용량 방사포가 태화시장의 물을 끌어와 태화강으로 방류하게 된다. 올해 8월 태풍 ‘카눈’ 때도 현장에 배치했고 앞으로도 태풍 때마다 계속해 설치할 예정이다 다행히 지금까지는 태화시장 내 침수 상황이 발생하지 않아 대용량포 방사시스템을 실제 활용한 적은 없으나 그 역할은 매우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무원과 저지대 주민, 지역자율방재단 등을 대상으로 양수기 가동훈련을 매년 우기 전 반복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각 동에 비치된 양수기의 작동상태를 점검하고 침수 발생 시 누구나 배수작업을 할 수 있도록 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함이다. 양수기 가동 훈련은 행정안전부 평가에서 우수사례로 소개되고 타 시도에서도 벤치마킹하며 파급되고 있다. 울산은 2016년 태풍 ‘차바’ 이후 지금까지 단 한명의 인명피해도 없었고 둔치주차장 차량침수 피해도 제로를 이어가고 있다. 2020년과 2022년에는 행정안전부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 추진 평가에서 각각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기관 표창 및 특별교부세 5억원을 포상으로 받았다. 울산시 관계자는 “재난은 불확성실과의 싸움이다. 기후위기에 피해 최소화를 위해서는 한층 강화된 현장대응이 중요하다”며 “보다 강화된 사전통제와 대피안내, 재난문자발송에 시민들께서 다소 불편하더라도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라고 밝혔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울산광역시청사전경(사진=울산광역시) [금요저널] 울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9월 22일 오후 2시 연구원 본관 2층 세미나실에서 ‘환경 분야 연구역량 강화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연구원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환경 분야 외부 전문가를 초빙해 최신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환경 분야 연구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는 한국철도기술연구원 김민경 박사의 ‘지리정보체계기반의 환경데이터 분석 및 환경·보건 적용방안’이란 주제 발표에 이어 관련 분야 연구원 직원들과의 질의, 응답 등으로 진행된다. 연구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학계와 외부 전문가를 초빙해 최신 연구동향을 공유하는 등 환경 분야 연구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