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청사전경(사진=강북구) [금요저널] 서울 강북구는 12일 구청 대강당에서 ‘클라이밍 여제 김자인’ 선수에게 홍보대사 위촉패를 수여했다. 김 선수는 올 3월 20일부터 강북구 홍보대사로 활약했으며 세계대회 출전 스케줄 등으로 인해 이번에 위촉패 수여식을 갖게 됐다. 이날 김자인 선수 배우자인 오영환 국회의원도 동행해 축하인사를 전했다. 국가대표 김자인 선수는 스포츠클라이밍 분야에서 가장 권위있는 대회인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 월드컵에서 2009년 11월부터 2023년 7월까지 총 31회 우승을 차지하는 놀라운 기록을 세웠다. 리드 부문 세계랭킹 1위, 세계선수권대회 종합우승 등 대한민국 최초로 스포츠클라이밍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각종 메달을 휩쓸어 왔다. 강북구와 김자인 선수는 인연이 깊다. 김자인 선수 이름의 ‘인’이 강북구 우이동의 북한산 인수봉에서 따왔고 김 선수가 20대 초반 강북구 번동의 실내 암벽장에서 훈련하며 전성기를 시작했다. 현재 수유역 인근에 클라이밍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바쁜 일정에도 김 선수는 강북구 홍보대사로서 강북구청과 ‘내 꿈을 클라이밍’이라는 강습을 진행하며 지역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서 앞장서고 있다. 김자인 선수는 "강북구 홍보대사를 맡게돼 영광이다. 20대 첫 세계랭킹 1위에 올랐던 훈련시절을 보낸 곳이 수유동이다. 소중한 인연인 자랑스런 강북구를 세계 속에 알리는데 힘쓰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김자인 선수의 금메달 행보를 축하드린다”며 “더욱 높이 강북구와 함께 도약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김 선수를 30만 강북구민이 늘 응원하고 있다는 것을 기억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강북구 우이동은 서울 도심 속 산악레저의 요충지다. 암벽등반 성지인 북한산 인수봉이 위치해 있고 북한산국제클라이밍센터를 비롯해 산악문화H·U·B, 우이동가족캠핑장 등이 조성돼 있어 가족단위로 산악레저를 즐기기에 적합해 인기가 높다.
이순희 강북구청장, ‘난치병 어린이 치료비 전달식’ 참석 [금요저널] 이순희 서울 강북구청장이 11일 강북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열린 '조계종사회복지재단 난치병 어린이 돕기 치료비 지원 전달식'에 참석해, 재단 측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난치병 어린이와 부모를 위로했다.
강북구청사전경(사진=강북구) [금요저널] 서울 강북구는 오는 27일부터 12월 1일까지 ‘2024년 상반기 서울 동행일자리 사업’ 강북구 참여자를 모집한다. 서울 동행일자리 사업은 저소득층 실업자와 고용 취약계층의 일자리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공공일자리 사업이다. 2024년도 상반기 선발인원은 총 333명으로 경제적 약자사업 기후환경 약자사업 디지털 약자사업 사회안전 약자사업 신체적 약자사업 등 5개 분야 23개 사업에 투입된다. 모집 대상은 18세 이상 근로 능력이 있는 강북구민이다. 단, 세대원 합산 기준 중위소득이 80% 이상이거나 재산이 4억 6,900만원을 초과한 경우 1세대 2참여자 등은 모집대상에서 제외된다. 국민기초생활 보장법상 생계급여 수급권자 등은 수급권을 포기할 경우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임금은 시간당 9,860원이며 4대 보험, 주휴수당·월차수당, 간식비 등이 지원된다. 65세 미만은 주 25~30시간, 65세 이상은 주 오후 3시간 일한다. 단, 세부 사업별 근무 시간은 각 사업장 특성에 맞게 조정해 운영될 수 있다. 또한 구는 12월 1일까지 서울시가 주관하는 동행일자리 사업 참여자도 모집하고 있다. 모집 대상은 18세 이상 근로 능력이 있는 서울시민이다. 단, 강북구 동행일자리 사업과 서울시 동행일자리 사업은 중복 신청이 불가능하다. 사업 참여 희망자는 신분증을 지참해 주민등록을 둔 동 주민센터로 방문하면 된다. 구비서류, 근로조건 등 자세한 사항은 강북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문의사항은 강북구 일자리지원과로 연락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이번 일자리 사업이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구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생활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일자리플러스센터 등을 통해 구인구직 상담, 민간 일자리 소개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이순희 강북구청장, 대한적십자봉사회와 '사랑의 김장' 담가 [금요저널] 이순희 서울 강북구청장이 21일 강북문화예술회관 광장에서 대한적십자사봉사회 강북지구협의회와 ‘사랑의 김장’을 담갔다. 이날 협의회 봉사자 100여명은 김장김치 2,320kg을 정성껏 담가 저소득 취약계층 273세대에게 전달했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앞장서 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대한적십자봉사자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나눔활동을 적극 지원해 돌봄이 필요한 구민들이 든든한 겨울을 보내실 수 있도록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이순희 강북구청장, 오현초 학생들 ‘창의한마당’ 함께 [금요저널] 이순희 서울 강북구청장이 21일 오현초등학교에서 열린 '학부모가 만드는 창의한마당'에 참석해 학생 및 학부모들과 소통했다. 이 프로그램은 아이들의 창의성을 높여주기 위해 학부모회 주체로 학교 교실이나 운동장에서 다양한 체험 행사를 여는 것으로 오현초 학생들은 전통의상들을 입어보고 사진을 찍는 등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이순희 강북구청창은 창의한마당 참석에 앞서 오현초 교직원들과 간담회를 열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지원방안을 모색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강북구, 빈대 위험시설 대상 예방교육 실시 [금요저널] 서울 강북구는 최근 국내에 출현하고 있는 빈대의 예방 및 방제를 위해 지난 17일 강북구보건소에서 ‘빈대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예방교육은 숙박업소 등 빈대 발생 및 피해가 우려되는 업소들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소독업소 13개 숙박업소 6개 목욕업소 3개 병원 1개 고시원 등 25개 기관 관계자들과 구 관계자 등 약 40명이 참석했다. 교육은 을지대학교 보건환경안전학과 양영철 교수가 맡아, 약 3시간 동안 ‘국내 출현의 빈대의 종류와 특성 및 종합적 방제’를 주제로 빈대의 식별 방법 빈대의 물리적·화학적 방제 방법 생활시설별 빈대 방제조치 방법 등을 강의했다. 양 교수는 교육에서 “빈대가 발견됐을 경우 고온 스팀으로 3초 이상 열처리할 경우 빈대를 즉사시킬 수 있다”며 히팅 건과 스팀다리미를 이용한 열 처리 방제 방법 등 물리적 기반 방제 방법을 소개했다. 또 살충제는 인체, 환경에 유해할 수 있으므로 최소한의 범위에서 보조적으로 병행할 것을 당부했다. 이 밖에도 빈대 방제를 위해선 가구들을 벽에서 멀리 떨어뜨리고 세탁된 의류 등은 밀봉해야 하며 바닥·타일 틈새 등은 진공 청소기로 청소해야 될 것을 강조했다. 강의가 끝난 후엔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위험시설 업소 관계자들의 문의사항 및 민원사항 등을 해결했다. 한편 구는 빈대 피해 최소화를 위해 지난 1일부터 빈대 발생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7일부턴 지역 내 고시원 및 숙박시설 등을 대상으로 빈대확인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강북구는 빈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시와 적극 협력해나가고 있다”며 “구민들이 겪을 수 있는 피해와 불안감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빈대 방역 및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이순희 강북구청장, 발달장애 그림작가 수익금 전달식…“따뜻한 강북구 만들 것” [금요저널] 이순희 서울 강북구청장은 20일 구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강북구장애인가족지원센터로부터 ‘오순도순 미술관’ 수익금을 전달받았다. 이 수익금은 강북구장애인가족지원센터가 장애인의 날을 맞아 발달장애 그림작가 전시회를 열어 마련한 것으로 저득층 취약계층을 위한 ‘2024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모금사업에 전액 기부했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올해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에 많은 구민들이 성원을 보내주고 있다"며 “소중하게 모은 정성을 어려운 구민들에게 잘 전달해 따뜻한 강북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강북구청사전경(사진=강북구) [금요저널] 서울 강북구가 2024년 예산안 9,149억원을 편성했다. 올해 대비 256억원 증가한 규모다. 이는 2012년 이후 최저 수준의 증가폭이다. 총액은 커졌으나 자체사업에 사용 가능한 지방세와 지방교부세 등의 감소로 구는 어느 때보다 예산안 편성에 신중을 기했다고 밝혔다. 구는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독자적 특성을 활용한 성장 모델을 발굴하고 추진하는데 중점을 두고 예산안을 편성했다. 특히 2024년은 ‘강북형 발전’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북한산, 우이천 등 자연환경을 활용한 명소 조성과 지역축제를 통한 관광객 유치로 지역 발전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특히 신강북선 유치, 재개발·재건축 지원 등 민선 8기 역점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맞춤형 복지, 안전 도시 조성 등 주민 생활 밀접 사업도 꼼꼼히 챙긴다는 계획이다. 2024년 예산안은 일반회계 9,063억원, 특별회계 86억원으로 구성된다. 이중 사회복지 예산이 약 5,472억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전체 예산의 59.8%다. 분야별 예산안을 살펴보면, 먼저 일반공공행정분야에 588억원이 편성됐다. 주요사업은 청사 운영 강북구 도시관리공단 운영 공용 및 공공용의 청사건립기금 전출금 등이다. 공공질서 및 안전분야에는 총 37억이 투입된다. 하천 시설물 정비재난 대비 및 안전관리 재난관리기금 전출금 등이다. 교육분야에는 총 96억으로 교육경비 보조사업 지원 친환경 학교급식 지원 강북미래교육지구 추진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문화 및 관광분야에는 184억원이 편성됐으며 주요사업은 가을밤의 음악회 강북문화재단 운영 강북구 종합체육센터 운영 도봉세무서 다목적체육센터 건립 구립도서관 위탁 운영 지원 등이다. 환경 분야에는 총 477억원이 투입된다. 생활·음식물류 폐기물 및 재활용품 등 처리 솔밭근린공원 유지관리 및 환경개선 공감 어린이놀이터 조성 가로변 꽃모 식재 하수시설물 보수 등이다. 가장 높은 비중인 사회복지 분야는 서울 동행일자리사업 국민기초생활보장 생계·주거급여 등 지원 영유아 보육료 지원 기초연금 사업 노인장기요양보험 재가급여 비용 지원 중증장애인 장애인연금 지원 번동 청소년 문화의 집 건립 등의 사업을 위해 총 5,472억원을 마련했다. 이 외에도 보건 분야 168억원, 농림·해양수산 분야 5억원, 산업·중소기업 및 에너지 분야 122억원, 교통 및 물류 분야 162억원 등을 내년 예산안으로 편성했으며 최종 예산안은 다음달 19일 강북구의회 본회의에서 확정된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올 한해 우리구는 여러 가시적 성과를 거뒀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큰 결실은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인식으로의 변화”며 “정부의 긴축재정 등으로 내년도 우리구 재정 여건 역시 어려울 것으로 보이나, 자연, 역사·문화 등 우리 구만의 매력을 충분히 활용한 ‘강북형 발전’에 보다 집중해, 활력 있고 살기 좋은 강북구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강북구, 내년 상반기까지 불법 현수막 특별정비 실시 [금요저널] 서울 강북구는 도시미관을 저해하는 불법 현수막을 정비하기 위해 내년 상반기까지 ‘불법 현수막 특별정비 TF팀’을 운영한다. 이는 난립하고 있는 불법 현수막을 정비해 교통 및 보행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구는 정비반 2팀을 구성해 주요 교차로 간선도로 이면도로 상 불법 현수막을 1일 1회 이상 현장 정비할 방침이다. 또한 연말·연시, 공휴일 등 취약시간 대에 특별단속을 강화하며 규정 외 정당 현수막도 특별 관리한다. 주요 정비대상은 표시기간이 경과한 현수막, 교통과 통행의 안전을 위협하는 현수막, 기타 다른 법령에서 광고를 금지하는 내용의 현수막 등이다. 아울러 현수막 지정 게시대를 활성화하기 위한 전면 개선조치도 시행한다. 구는 11월부터 두달간 지정 게시대를 전수 조사함과 동시에, 지정 게시대 설치 희망장소를 조사해 신규 게시대를 지정 및 증대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불법 현수막 설치 근절을 위해 구청 각부서 강북구의회, 강북도시관리공단, 강북문화재단, 정당 등을 대상으로 현수막 지정 게시대를 정기적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불법 현수막은 도시 미관을 저해할 뿐만 아니라 안전사고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상시적으로 불법 현수막을 정비해 나가겠다”며 “또한 게시대의 효과적 운영을 위해 지정 게시대 용도를 재조정하며 공공 지정 게시대도 증대해 나갈 계획이니, 지정 게시대를 통해 현수막을 게시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강북구 풋살교실 중등부팀, ‘2023 서울시 유·청소년 왕중왕 대회’ 3위 입상 [금요저널] 서울시 강북구는 지난 11일~12일 잠실종합운동장 풋살 전용구장에서 열린 '2023 서울특별시 유·청소년 풋살교실 왕중왕 대회'에서 강북구중등부팀이 공동 3위에 입상했다고 밝혔다. 서울특별시 유·청소년 풋살교실 왕중왕 대회는 서울시 25개 자치구 초·중·고등부 풋살교실 회원들이 참여하는 대회다. 이번 대회에서는 동작구, 마포구 등 10개 자치구가 참여했다. 강북구 청소년 풋살교실 중등부 팀은 예선 4경기 2승 2패, 본선 2경기 1승 1패, 결선 3경기 1무 2패의 성적으로 마포구와 함께 공동 3위를 차지했다. 강북구중등부팀은 올해 처음 본선에 진출해 종합 3위를 이뤘다. 종합 3위의 성적에는 선수와 아이들을 가르친 번동중학교 오경태 선생님과 김재진 풋살교실 지도강사의 노력이 있었다. 강북구 청소년 풋살교실은 서울시와 강북구가 지원하고 운영하는 생활체육 강좌다. 강좌에 참여하면 축구공, 유니폼 등 축구용품을 지원받아 전문 지도자로부터 드리블, 패스, 응용 기술 등 기본기와 기초체력 훈련을 받을 수 있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첫 본선진출과 공동 3위라는 값진 성적을 얻은 선수들이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미래의 주인공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청소년들의 생활체육 분야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강북구, 2024학년도 정시모집 대입전략 설명회 개최 [금요저널] 서울 강북구는 오는 12월 13일 ‘2024학년도 정시모집 대입전략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2024학년도 정시모집 대입전략 설명회’는 최신 대학입시 정보들을 제공해,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효과적으로 입시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설명회엔 대학입시 전문가 이재진 대학미래연구소장이 강사로 나선다. 이재진 소장은 2008~2017년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에서 평가실장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서울 강남구에서 대학미래연구소를 운영하며 입시통계 데이터를 분석해 학생·학부모들에게 입시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주요 강의 내용은 대학별 정시모집 요강 지원 전략 구상 2024학년도 정시모집 전형 유형별 특징 및 준비법 등이다. 강의가 종료된 후엔 질의응답 시간도 이어진다. 설명회 참여 희망자는 오는 21일 오전 9시부터 강북구 누리집을 통해 예약하면 된다. 모집인원은 선착순 200명이다. 구는 설명회 참석이 어려운 수험생과 학부모들을 위해 강의가 끝난 후 설명회 영상을 공식 유튜브 채널에도 상시 게재할 예정이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이번 입시설명회가 수험생들이 효과적인 정시 입시 전략을 세우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수험생들 모두 오랜 시간 준비해온 노력들이 결실을 맺길 응원한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강북구, 빌라관리사무소 ‘주민만족 94%’…내년 확대 운영 [금요저널] 서울 강북구는 구민에게 큰 호응을 받은 소규모 공동주택 관리사업 ‘빌라관리사무소’를 내년에 확대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사업은 구가 주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빌라 등 소규모공동주택과 골목 일대를 아파트처럼 깨끗이 관리하고자 시작한 것으로 이순희 강북구청장의 주요공약 중 하나다. 빌라관리사무소는 올해 3월 번1동에서 시범운영을 시작했다. 구는 주민 의견을 거쳐 소규모 공동주택 밀집도가 높고 건물노후도 등을 고려해 68개동 694세대를 시범구역으로 선정했다. 6개월이 지난 9월, 주민만족도 조사결과 94%가 만족한다고 응답했고 88%는 사업 확대를 원했다. 강북구 주거현황을 살펴보면 아파트 35.6%, 단독주택 18%, 빌라·연립 46.4%를 차지한다. 33년간 북한산 고도제한 등의 제약으로 인해 재개발재건축 대상지에서 밀려나 소규모 공동주택 비율이 매우 높다. 빌라와 연립의 관리 맹점은 아파트와 달리 체계적인 관리주체가 없다는 것이다. 노후화된 소규모 공동주택은 하자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쓰레기 투기로 인한 주민갈등은 잦다. 지저분한 골목은 흡연장소로 사용되는 등 거주자들의 불편사항이 늘어난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빌라에 살더라도 아파트와 같이 관리받고 있다는 안정감과 쾌적함을 줘서 지역에 대한 애착심을 높이고자 빌라관리사무소 사업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취임 초부터 이 구청장은 빌라관리사무소 추진에 박차를 가했다. 먼저 조례를 개정해 20세대 미만 공동주택을 임의관리 공동주택이라 정의하고 예산지원의 근거를 마련했다. 빌라관리사무소 사업 모델을 설계하기 위해 먼저 거주 주민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다. 결과를 토대로 청소문제 해결을 우선순위에 두고 공용시설 관리, 안전 및 주차문제를 해결키로 방향을 정했다. 매니저 3명을 선정하고 번1동 샛강어린이공원에 빌라관리사무소를 설치한 뒤 평일엔 오전7시부터 오후6시까지,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오전8시부터 오후5시까지 교대근무로 빌라들을 세심히 관리했다. 구는 지난 9일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빌라관리사무소 중간보고회 및 주민설명회’를 열고 내년도 시행방안을 설명한 뒤 구민 의견을 청취했다. 시범운영지 번1동 참여자들과 13개동 주민자치회 및 통장협의회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구는 내년도 빌라관리사무소는 본래 기능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쾌적한 거리환경을 위해 재활용 수거함과 무단투기 단속 CCTV를 설치 지원하고 골목길 상습투기지역은 청소 횟수를 늘린다. 공용시설 유지관리를 위해서 노후된 빌라 옥상과 담벼락 등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하고 필요할 경우 심의를 통해 예산도 지원한다. 빌라내 짜투리땅은 꽃밭조성 등 녹지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주민참여활성화사업을 연계할 계획이다. 주민 안전을 위해 공원 등 공중화장실 몰래카메라를 탐지하고 안전 취약지역에는 안심벨로 범죄예방을 꾀한다. 빌라관리사무소는 특히 빌라내 주민간의 협조와 동참이 중요하기에 지역커뮤니티를 활성화하는 방안도 모색한다는 구상이다. 구는 올해 성과에 힘입어 내년엔 지역균형을 고려해 수유권역과 미아권역에 각각 1개씩 추가 설치, 총 3곳으로 확대 운영한다. 설치 지역은 빌라 거주 주민들의 찬성률 등을 반영해 선정한다. 한편 빌라관리사무소 사업은 지난 7월 메니페스토 경진대회에서 자치구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사업의 성공이 알려지면서 서울시와 인근 자치구는 물론 경기도 부천시 등 전국 자치구에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무엇보다 매니저들의 헌신이 있었기에 빌라관리사무소 사업이 성공했다 그분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현재 강북구는 재개발·재건축의 변혁을 맞이하고 있다. 소규모 저층주택 주민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주거생활의 불편함을 없애고 빌라관리사무소 지역은 클린동네라는 이미지를 더욱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