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다채로운 크리스마스 공연·프로그램 운영 [금요저널] 서울 중구 구립도서관에서 연말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흠뻑 느낄 수 있는 공연과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우선 14일 어울림도서관에서 어린이 뮤지컬 ‘루돌프와 크리스마스’ 공연이 열린다. ‘루돌프와 크리스마스’는 산타클로스와 루돌프의 이야기를 각색한 인형극이다. 따뜻한 이야기와 크리스마스 캐럴이 어우러진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15일 장충동작은도서관에서는 겨울밤 매력적인 첼로 듀오 공연이 펼쳐진다. 온 가족이 좋아하는 디즈니 OST와 클래식 음악이 낭만적인 첼로 선율로 그려진다. 손기정어린이도서관에서는 24일 ‘크리스마스 매직쇼’가 개최된다. 풍선 아트 전문가가 눈사람, 강아지 등 다양한 작품을 만들어 매직쇼에 참여한 어린이에게 선물한다. 메인 공연인 ‘맛있는 마술쇼’는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참여형 공연으로 재미뿐만 아니라 건강한 식습관 교육까지 자연스럽게 이뤄지도록 한다. 다채로운 크리스마스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남산타운어린이도서관에서는 15일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그림책을 읽고 느낀 감정을 크리스마스 쿠키로 만들어 보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크리스마스 강좌도 열린다. 16일 신당누리도서관에서는 크리스마스 캔들 홀더, 17일 장충동작은도서관에서는 크리스마스 리스를 만들며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도서관마다 열리는 다양한 행사와 함께 따뜻하고 즐거운 연말 보내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2024 대입 정시 지원 전략 설명회 개최 [금요저널] 역대급 불수능에 수험생과 학부모의 고민이 깊어지는 가운데 서울 중구가 든든하게 수험생의 곁을 지킨다. 구는 오는 16일 오후 오후 1시 신당누리센터 대강당에서‘2024 대입 정시지원전략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1부에서는 국내 최고의 입시 전문가, 종로학원의 임성호 대표가 ‘2024 수능 실채점 결과 분석 및 주요 대학별 합격점수 예측’에 대해 설명한다. 강연에서는 대학별로 합격점수를 예측하고 작년 대비 변동 폭을 분석할 예정이다. 변동이 크게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대학·학과를 살펴보고 지원 전략을 알려준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정시 지원 자료집과 대학별 배치표도 제공한다. 이어지는 2부에서는 당일 설명회에 참석한 중구민 또는 관내 고등학생 중 사전접수를 마친 36명을 대상으로 종로학원 소속 입시전략 컨설턴트들이 ‘1:1 입시 컨설팅’을 진행한다. 1명당 30분씩 상담해 개인별로 꼭 맞는 지원 전략을 세울 수 있게 돕는다. 신청은 중구교육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받는다. 설명회 이후에도 센터에서는 1:1 맞춤 지원 컨설팅을 상시 제공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중구교육지원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중구는 학생들이 꿈과 적성에 맞는 진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사업을 펼치고 있다. ‘1:1맞춤진학컨설팅’, ‘진로진학아카데미’, ‘자기주도학습지원’등 초·중·고 전 학년을 아우르는 체계적인 맞춤형 진학 지원 시스템을 운영하며 학생과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김길성 구청장은 “수능을 치르기까지 그동안 부단히 노력한 수험생들과 그 뒤를 묵묵히 지켜낸 학부모님들에게 고생하셨다는 말부터 전하고 싶다”며 “우리 중구에서는 사교육 못지않은 양질의 교육 콘텐츠를 제공해 그간의 노력이 빛을 볼 수 있도록 옆에서 든든하게 힘이 되겠다”고 전했다.
중구, 이웃 돕는 '숨은 천사' 활약 잇따라 [금요저널] 경기 불황에 연이은 물가상승으로 마음까지 얼어붙은 요즘, 서울 중구에 훈훈한 나눔소식이 전해져 화재다. 주인공은 '르빵 명동점' 임태준 대표와 배달 노동조합 '라이더 유니온', 박태준 사회복지사다. 임태준 대표는 2015년부터 1억 6천만원 상당의 빵 케이크를 중구 푸드뱅크마켓센터에 꾸준히 기부해왔다. 기부된 음식은 유락종합사회복지관 1층 푸드마켓에 비치돼 이곳을 찾는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에 전달되고 있다. 라이더 유니온은 배달 봉사로 중구 푸드뱅크와 협업하고 있다. 지난해 7월부터 거동이 불편해 푸드뱅크를 직접 찾기 어려운 가구에 식료품과 생필품을 250회 배달했다. 박태준 사회복지사는 2012년부터 중구 푸드뱅크마켓 센터에서 근무해온 터줏대감이다. 기부 물품 접수부터, 700여명에 물품을 지원하고 센터를 관리하는 일까지 도맡으며 동료 사회복지사들에게 귀감이 되어왔다. 지난 13일 서울시 주관으로 개최된 '서울시잇다푸드뱅크·마켓 감사의 밤' 행사에서는 셋의 노고를 인정해 르빵 명동점 임태준 대표와 박태준 사회복지사에게는 서울시장상을, 라이더 유니온에겐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장상을 수여했다. 르빵 명동점장은 "손님들로부터 받은 사랑을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으로 보답해야겠다는 생각으로 기부를 시작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나눔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이웃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꾸준히 애써오신 기부자, 봉사자, 사회복지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올 한해 빈틈없는 복지지원으로 다함께 행복한 중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청소때 주운 동전, 어려운 이웃 성금으로 내놔 [금요저널] 중구청 환경공무관들이 그동안 작업하며 길가에서 주운 동전 86여만원과 자신들의 돈을 보탠 207만원을 12월28일 김길성 구청장에게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전달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들은 지난 10월14일 환경공무관 추계 단합행사때도 김길성 구청장에게 108만원을 기탁한 바 있다. 이처럼 이들이 거리의 동전을 모으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14년부터.보통 새벽 5시까지 출근하는 환경공무관들은 새벽 5시30분부터 오전8시까지, 오전9시부터 낮 11시30분까지, 오후1시부터 2시30분까지 매일 3차례 중구의 큰 길가를 청소한다. 출근길 시민들의 안전한 위생을 책임지고 있기에 새벽부터 온힘을 쏟아 청소하는데 빗자루를 쓸면서 곧잘 100원짜리 동전을 발견한다. 그러나 동전 자체가 소액인데다 길거리에 나뒹구는 동전을 밟고 다닌탓에 찌그러진 경우가 많아 환경공무관 대부분은 쓰레기로 간주해 그대로 작업포대에 넣었다. 하지만 100원짜리 동전이 아깝다는 생각에 주운 후 작업이 끝나고 공무관 휴게실로 돌아와 커피 자판기를 이용하거나 이를 모아 간단한 간식거리를 사는 공무관들도 있었다. 일부 공무관들은 점심식사를 하고 받은 거스름 동전을 휴게실 입구의 신발장 위에 놓기도 했다. 어느날 신발장 위에 수북히 쌓인 동전을 보고 한 환경공무관이 아이디어를 냈다. 이것을 모아 연말에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내면 어떨까라는 것.처음에는 다들 모아봤자 그게 얼마나 되냐며 관심도 주지 않았다. 그러나 그 얘기를 들은 환경공무관노조 조흥래 중구지부장의 생각은 달랐다. "냇물이 흘러 강이 되는 것처럼, 동전 하나 하나는 푼돈일지 모르겠지만 모으면 큰 돈이 될 수 있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죠. 그리고 모은 돈을 간식사는 것 보다 더 좋은 곳에 사용하면 의미가 있지 않겠나 라는 생각도 했죠."게다가 몇 년전 중구청 건물 청소를 담당하는 위생원들이 각 사무실에서 나오는 재활용품을 따로 분리수거해 판매한 금액을 모아 연말에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해 화제를 모은 것이 떠올랐다. 조흥래 지부장은 각 권역별 환경공무관 반장들을 불러 자신의 생각을 얘기했다. 반장들은 좋은 곳에 쓰고 싶다는 지부장의 의견에 동의했고 이내 공무관 휴게실 5곳에 돼지저금통을 비치했다. 간식비로 사용하던 동전을 모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쓴다는 것에 반대하는 환경공무관들은 한명도 없었다. 오히려 적극적으로 이를 실천하겠다는 이들이 많았다. 그래서 환경공무관들은 거리를 청소할 때 동전이 있나 없나 세심히 살펴보는 습관이 생겼다. 그러다보니 자세히 보지 않으면 쉽게 찾을 수 없는 동전을 거리 곳곳에서 발견했다. 모바일 결제가 대세라 현금을 잘 사용하지 않을 것 같은데 의외로 큰 길가에 버려진 동전들이 많았다. 이렇게 발견한 동전은 작업이 끝난 후 휴게실로 돌아와 돼지저금통에 넣었다. 찰랑찰랑 동전 떨어지는 소리에 환경공무관들은 지친 몸과 마음이 상쾌해지는 느낌을 받았다. 매년 12월 중순이면 그동안 모은 돼지저금통을 노조사무실에서 개봉하는 것이 환경공무관노조 중구지부의 새로운 전통이 됐다. 이 날은 노조지부장 뿐 아니라 각 권역별 반장들이 다 모여 돼지저금통에서 나온 동전들이 얼마나 되는지 하나하나 세는데 그 모습이 마치 조그마한 것 하나에도 신기해하는 유치원생들을 보는 것 같을 정도."처음에는 돼지저금통을 개봉하면 다시 쓸 수 없어 버렸어요. 그런데 지구 환경 보호에 앞장서야 할 우리 청소행정과 환경공무관들이 쓰레기를 만들어서야 되겠냐며 이의를 제기한 환경공무관들이 있었어요. 그래서 지금은 코를 열고 닫아 다시 재활용할 수 있는 돼지저금통을 사용하고 있죠."이렇게 올해까지 모은 동전 금액만 약 880여만원.처음에는 돼지저금통에 있는 동전만을 모아 기탁했으나 본인들도 조금이나마 보태고 싶다는 일부 환경공무관들의 뜻을 받아들여 지금은 전 환경공무관들이 십시일반 연말에 낸 회비를 더해 기탁하고 있다. 어떤 환경공무관은 퇴직을 앞두고 10만원의 성금을 내기도 했으며 환경공무관 상조회에서는 상조회비 일부를 성금에 보태고 있다. 이처럼 모은 동전에 공무관들의 성금까지 보태 환경공무관들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낸 금액이 무려 약 2천1백여만원에 이른다. 조흥래 중구지부장은 "많은 돈을 내야만 어려운 분들을 도울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시민들이 편안하게 거리를 다닐 수 있도록 새벽 일찍부터 일을 하는 환경공무관들도 서민이지만 우리보다 더 어려운 분들을 위한 일이라면 발벗고 나서고자 한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투명페트병 자원순환으로 환경을 지킨다 [금요저널] 서울의 중심인 중구가 자원순환 체계 구축을 통한 재활용사업 활성화를 위해 관련 기업을 파트너로 삼아 다양한 협력을 이끌어 내고 있다. 중구는 ㈜BYN블랙야크와 12월27일 구청장실에서 투명페트병 고품질 자원순환체계 구축 및 수요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김길성 구청장과 강태선 대표이사는 중구에서 수거한 투명페트병을 활용한 재활용사업 활성화 등 자원순환체계 구축을 위해 양기관이 다방면에 걸쳐 협력 및 공동사업을 추진하기로 약속했다. 협약에 따라 중구는 투명페트병 분리배출과 수거체계 구축을 통한 고품질의 투명페트병 확보 및 제공 투명페트병을 활용한 재생원료 제품 활용을 위해 적극 노력하게 된다. 블랙야크는 중구에서 수거한 투명페트병이 친환경 제품으로 생산될 수 있도록 생산협력업체 협의 및 판매를 위해 노력하게 된다. 아울러 양 기관은 투명페트병 분리배출 및 재활용 활성화 및 자원순환사회 구축을 위한 사업에 공동 매진하기로 했다. 현재 국내에서 유통되는 투명 페트병을 활용한 재활용 원사와 폐션제품은 일본, 대만 등에서 수입한 원료를 주로 사용하고 있다. 이에 블랙야크는 오래전부터 국내 페트병을 재활용한 아웃도어 의류 등 상품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중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분리배출된 질 좋은 투명 페트병이 고품질 재생원료로 재활용 되어 친환경 제품의 생산·소비로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다. 김길성 구청장은 "투명페트병은 올바르게 분리배출하면 고품질 재생원료로 재활용될 수 있는 귀중한 자원이다. 투명페트병 재활용 활성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올바른 분리배출 등 실천이 중요하다"면서 "이번 비와이엔블랙야크와 업무협약을 계기로 투명페트병 등 고품질의 재활용 자원을 적극적으로 확보해 지속가능한 자원순환 시대를 여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중구, '건강증진 분야'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수상 [금요저널] 서울 중구가 보건복지부 주관 '지자체 건강증진사업 성과대회'에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코로나19로 대면 활동이 위축된 가운데 창의적인 사업으로 주민 건강증진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중구는 2020년부터 '중구 건강마일리지 앱'을 구축해 주민의 건강한 생활습관 실천을 독려하고 있다. 앱 가입 후 목표걸음 수를 달성하면 일 최대 200마일리지를 적립해준다. 적립된 마일리지는 중구사랑상품권으로 교환받거나 저소득 이웃을 위한 의료비 등으로 기부할 수 있다. 12월 기준 중구 건강마일리지 앱 누적가입자는 1만 5천 600여명이다. 아울러 구는 지난해 마일리지 앱과 연계한 테마길 걷기행사를 진행해 1만여명이 참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구민 건강지도자를 양성해 경로당 11개소를 순회하며 올바른 운동법 등을 지도하게 한 공로를 인정받기도 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중구는 남산, 한양도성길, 전통시장 등이 있어 걸으며 건강도 챙기고 자연경관과 문화를 즐기에 안성맞춤인 곳"이라며 "내년에도 주민의 관심사에 맞춘 걷기 코스를 개발하는 한편 다채로운 건강사업으로 구민건강을 증진시키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중구, 중·고등학교 진로교사 간담회 개최 [금요저널] 서울 중구 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는 21일과 22일 관내 중·고등학교 진로교사 간담회를 열고 진로체험교육의 발전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중구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는 학교, 지역,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진로직업 정보를 제공하고 청소년이 자기주도적으로 진로탐색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연2회 진로교사 간담회도 개최해 학교 연계 진로체험 정보를 공유하고 상호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이틀에 걸친 간담회에 각 학교 진로교사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 해 동안 센터에서 진행한 진로 프로그램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특히 학생들에게 반응이 좋았던 동국대 대학생 연계 심화진학 멘토링, 건축학교, 빅데이터 활용 교육 등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담당교사들과 진로체험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학교별 2023년 진로사업의 주요 변화와 운영 현황도 들어보면서 내년도 진로교육 방향을 고민하는 시간도 가졌다. 한편 중구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에서는 지역자원-일터-학교를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온라인 진로박람회 별의별 프로젝트청.진.기. 사업드림하이파이브드림스쿨진로 콘서트진로 상담 등을 통해 진로 및 직업 선택에 대한 깊이와 이해를 더할 수 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중구는 관내 진로교사와 유기적으로 소통하고 풍부한 진로체험 기회를 제공해 학생들이 자신에게 꼭 맞는 진로를 선택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길이길이 남을지로’을지로 아카이빙 사업 완료 [금요저널] 을지로는 최근‘힙지로’로 불릴 만큼 핫플로 넘쳐난다. 변화의 중심가로 부상한 을지로의 모습을 영상과 사진, 글로 남기는 작업이 8개월간의 여정을 끝마쳤다. 서울 중구 을지로동 주민센터는‘을지로 아카이빙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추진단과 자문단을 모집했다. 을지로의 사람과 역사, 문화를 주제로 이야기를 풀어나갈 주민, 학생, 청년예술가 40여명이 모였다. 을지로에 삶터와 일터를 두고 터전을 일궈온 이들은 ‘을지포커스’, ‘을튜브’, ‘을지로통’ 이라는 이름으로 12월까지 활동하며 을지로의 모습을 다양한 매체에 담았다. ‘을지포커스’는 변화무쌍한 을지로 골목을 누비며 기억할 만한 장소를 만나면 카메라 셔터를 눌렀다. 11월에는 그간 찍은 작품을 모아 사진전‘2022 기억에 남을지로’를 개최했다. 추진단 개개인의 활동사진을 130페이지 분량으로 엮은 도록도 전시했다. ‘울튜브’는 2022년 을지로의‘현재’를 영상에 오롯이 남겼다. 을지로 일대에서 활동하는 청년예술가, 감독들이 동국대, 정화예술대, 숭의여대와 연계해 다양한 소재와 형식으로 영상을 제작했다. 을지로동 캐릭터‘을동이’를 활용한 홍보 활동도 펼쳤다. ‘을지로통’은 주민 작가들이 을지로의 이야기를 엮어 소식지를 12회 발행했다. 주변 재개발로 변화를 맞이한 ‘을지다방’과 노포 ‘안동장’에 얽힌 이야기를 비롯해 을지로 곳곳에 들어선 독립서점의 풍경도 담아냈다. 주민 참여를 높이기 위해 주민들이 직접 찍은 사진도 실었다. 7월부터 9월까지는 을지로 콘텐츠 공모전도 실시해 주민 11개 팀이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 20일 을지로주민센터에서는 강평회가 열렸다. 을튜브 제작 영상을 함께 감상하며 8개월 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김길성 구청장은 “을지로는 MZ세대가 자주 찾는 힙한 곳이지만 재개발로 그 흔적이 사라질 곳도 있다 변화의 중심에 있는 을지로의 모습을 기록으로 남기는 작업은 지역의 매 순간을 길이길이 남기고자 하는 시도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기록의 힘을 잊지 않고 중구의 이야기를‘담는’작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중구청 [금요저널] 서울 중구가 2023년 1월 자동차세 연납 신청을 받는다. 매년 6월과 12월 두 차례 정기 납부하는 자동차세를 1월에 일시불로 선납할 경우, 2월 1일부터 12월 31일 기간에 해당하는 세액의 7%를 할인받을 수 있다. 연납은 3월, 6월, 9월에도 신청이 가능하지만 연말까지 잔여기간에 대한 세액의 7%를 할인받는 만큼 1월 중 납부하는 것이 가장 절세 혜택이 크다. 신청은 2023년 1월 31일까지 중구청 세무2과에 방문하거나 또는 유선으로 하면 된다. 신청이 접수되면 공제된 금액으로 2023년분 자동차세 납부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서울시 지방세 납부시스템에서 납세자가 직접 신고·납부할 수도 있다. 전년도에 연납한 차량에 대해서는 차량 변경이 없는 경우 별도의 신청이 없어도 선납공제된 금액으로 납부서를 발송하고 있다. 자동차세 연납 후 해당 차량의 소유권을 이전하거나 폐차하게 되는 경우, 소유권 이전일 이후의 자동차세는 환급된다. 중구청 세무2과 관계자는 "이사를 가거나 차량 소유권이 이전돼도 납부 사실이 연동되기 때문에 이중과세 우려도 없다"고 덧붙였다. 구는 지역 내 전체 등록차량의 약 50%인 3만여 대 이상이 자동차세 연납을 이용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더 많은 주민들이 납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에 나설 방침이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중구, 전통시장 바닥 확 바꿔 [금요저널] 서울 중구가 이달 중순 중부건어물시장과 백학시장 일대 총 5,200㎡ 면적에 바닥재 포장 공사를 완료했다. 구는 2022년 9월부터 서울시, 시장 상인회와 협의를 거쳐 사업 위치와 바닥 디자인을 선정한 후 10월부터 두 달간 공사를 진행했다. 중부 건어물 시장은 총 3,900㎡ 면적의 아스팔트 포장을 화사한 판석으로 재포장해 시장의 분위기를 밝게 바꿨다. 공간이 협소해 판석의 시공이 어려운 구간은 현재 아스팔트 포장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판석 무늬를 칠해 보기 좋게 바꿨다. 보행이 불편한 도로는 아스팔트 재포장 후 미끄럼방지 포장을 한 후 중부시장의 개성을 담은 디자인을 입혔다. 백학시장의 경우 시장 상인회의 의견을 적극 반영했다. 노후하고 파손된 아스팔트를 재포장해 총 1,300㎡에 달하는 구간을 디자인형 스템프 포장으로 무늬를 그려 넣었다. 시장의 특색을 살리기 위해 백학시장의 로고와 중구의 슬로건을 총 5곳에 부착했다. 김길성 구청장은“중부건어물시장과 백학시장의 바닥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탈바꿈했다”며 “연말연시를 맞이해 더 많은 고객들이 새롭게 변신한 전통시장에 발걸음해 장 보는 즐거움을 누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중구, 사회서비스분야 보건복지부장관상 수상 [금요저널] 서울 중구가 지역 내 다양한 돌봄 수요를 지원한 성과를 인정받아 사회서비스분야 공모사업 ‘주민참여형 부문’에서 지난 19일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사회서비스란‘삶의 질’향상을 위해 꼭 필요한 간병, 가사, 간호, 보육, 노인수발 등의 서비스를 말한다. 민간기업 참여가 부진해 주로 정부와 지자체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사회서비스분야 사업을 수행하는 전국 12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2022년 사업 성과와 지속가능성을 평가해 우수지자체 4개를 선정했다. 중구는‘주민참여형 부문’에서 돌봄 프로그램의 운영 성과를 높게 평가받았다. 특히 중구의 돌봄 문제를 주민이 주체가 되어 해결하는‘중구형 서로돌봄 The함께 프로젝트’에 참여한 공동체 모두 사회적협동조합 등의 사회적경제조직으로 발돋움한 공로를 인정받아 우수상을 받게 됐다. 구는 지난 3년간 ‘중구형 서로돌봄 The함께 프로젝트’를 통해 아동·청소년을 위한 돌봄 프로그램 운영, 발달장애인 돌봄 및 발달장애 가족 치유 프로그램 운영 1인가구 및 어르신 대상 먹거리 나눔 등 주민 스스로 돌봄 서비스를 기획하고 제공하는 돌봄 체계를 안정적으로 구축했다. 2022년에는 ‘사회적협동조합 아낌없이주는나무’, ‘청구동 더함께 돌봄사업단’, ‘멋진날 사회적협동조합’ 3개의 주민단체가 참여해 성인 발달장애인 바리스타 교육, 아동 체험학습 프로그램 운영, 건강한 밥상 나눔 사업 등 총 304회에 걸쳐 2,564명의 주민들에게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제공했다. 올해로 종료 예정인 ‘서로돌봄 The함께 프로젝트’가 지속 가능한 사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구는 발달장애인 직능 프로그램 운영과 돌봄 공간지원 등을 계속해서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사회적협동조합 인가를 받은 주민단체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2023년 사회서비스분야 컨소시엄형 공모사업에 지원할 예정이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다양한 곳에서 돌봄을 실천해 온 주민의 노력 덕분에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 다양한 분야에서 주민이 지역문제를 해결하고 일자리까지 창출하는 사회적경제조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막무가내식 예산 삭감에 민생 실종 [금요저널] 서울 중구는 20일 제275회 중구의회 정례회 폐회식에서‘구민은 안중에도 없이’대폭 삭감된 2023 본예산과 미회부된 안건에 대해“대단히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이날 총 5,756억원 규모의 2023년 사업예산안은 5,565억원으로 최종 수정가결됐다. 일반회계는 약 187억원이 삭감됐고 특별회계 는 2억3천9백만원이 삭감됐다. 총삭감액은 190억원이다. 중구의회는 구가 제출한 조례안을 상임위에 회부하지 않은 채 방치하고 공약사업과 신규사업 예산을 타당한 이유 없이 대폭 삭감했다. 구는“구민의 뜻을 역행하는 구의회의 행태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고 말했다. 주민의 삶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5개의 동의안과 서울특별시 중구 어르신 교통비 지원에 관한 조례안 서울특별시 중구 출산양육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구의회가 상임위에 회부하지 않아 심사의 기회조차 얻지 못했다. 어르신 교통비 지원사업은 그 어렵다는 보건복지부 협의를 완료해 정부에서도 사업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인정했으나 관련 조례가 상임위에 회부조차 되지 못했다. 이로써 내년부터 65세 이상 어르신에게 지급 예정이던 교통비 지급에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저출산으로 국가경쟁력이 위기를 맞은 상황에서 중구는 출산지원금을 확대하는 과감한 정책을 펼치고자 출산양육 지원 조례 개정을 추진했으나 2차례 상임위 미상정으로 구의회에 대한 불신만 초래했다. 세계적인 경제침체 속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편성한 민생경제 예산도 타당한 이유 없이 삭감되어 영세소상공인 지원, 청년취업 지원도 타격을 받게 됐다. 코로나 장기화로 지친 구민을 위한 일상 회복 지원도 요원해졌다. 자치회관 프로그램 운영, 생활체육 지원사업, 문화공간 조성 및 축제 사업, 구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7개 체육시설의 공단 위탁비 사업도 합당한 설명 없이 뭉텅이로 잘려나갔다. 중구민의 숙원 사업인 도심 개발 관련 사업은 구민의 재산권 보장이라는 중대한 사안임에도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가장 개탄스러운 것은 이미 채용돼 근무하고 있는 일부 직원의 인건비를 전액 삭감했다는 점이다. 인건비는 의무경비로 당연히 편성해야 함에도 구의회는 직원생계가 걸린 예산을 볼모로 구청의 사업 수행에 제동을 걸었다. 김길성 구청장은“일부 의원들의 막무가내식 예산삭감으로 신임 구청장의 발목을 잡는다면 피해는 고스란히 구민에게 돌아간다”며 “중구 의회는 구민을 최우선에 두고 구민을 위한 의정을 펼쳐나가길 바란다”고 강력히 성토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