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구하우스 미술관 내부 상설전시관. 전시실은 거실, 서재, 다이닝룸, 라운지 등 실제 생활공간의 모습으로 구성돼 있다. ]/구하우스 미술관 제공 평군 서종면 문호리. 북한강을 따라 걷다 보면 나무 사이로 단정한 건물 하나가 모습을 드러낸다. 이름은 ‘구하우스 미술관’. 단순한 전시장도, 전원주택도 아닌 이곳은 ‘집’이라는 개념을 미술관의 정체성으로 삼은 보기 드문 문화공간이다. 2016년 개관한 구하우스는 구정순 관장이 오랜 시간 수집해온 현대미술과 디자인 컬렉션을 일상 속 공간에서 풀어내고자 만든 사립미술관이다. ‘예술이 일상에 스며드는 경험이야말로 가장 자연스럽다’는 철학 아래 전시실은 거실, 서재, 다이닝룸, 라운지 등 실제 생활공간의 모습으로 구성돼 있다. 여러 개의 방으로 나뉜 미술관에서 관람객은 마치 지인의 집을 방문한 듯 편안한 동선으로 공간을 거닐게 된다. 전시는 회화·조각·사진·설치·영상 등 다양한 장르의 컨템포러리 아트와 함께 조명·가구·거울 등의 디자인 작품으로 구성된다. 눈에 띄는 점은 이러한 작품들이 단절된 갤러리 벽이 아니라 실제 생활공간처럼 꾸며진 장면 속에 자연스럽게 배치된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관람은 감상에 머무르지 않고 ‘삶 속에서 예술이 어떻게 놓일 수 있는가’를 질문하는 체험으로 이어진다. [구하우스 미술관의 정원과 별관 전경. 기획전과 함께 계절마다 변하는 양평의 빛과 공기, 나무의 실루엣은 또 다른 전시의 일부처럼 느껴진다. 2]/구하우스 미술관 제공 구하우스는 매년 3~4회의 기획전 및 특별전을 통해 현대미술의 흐름을 소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소장품을 중심으로 한 상설전이 상시 운영되며 세계적인 작가들의 작품을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현재 상설전에는 데이비드 호크니를 비롯해, 데미안 허스트, 우고 론디노네, 어윈 올라프, 조안나 바스콘셀로스, 마이클 크레이그 마틴, 자비에 베이앙, 서도호, 최정화 등 국내외 작가들의 작품이 함께 전시돼 있다. 또한 조지 나카시마나 장 프루베와 같은 디자이너들의 가구도 예술작품으로 배치돼 있어 전시의 경계가 시각예술을 넘어 생활디자인까지 확장된다. 주 전시실을 둘러보고 나서 마주하는 것은 건물 뒤편에 펼쳐진 자연정원과 별관 전시실이다. 정원은 인공적으로 가다듬기보다는 자연의 흐름을 따르도록 조성되어 있다. 계절에 따라 변하는 양평의 빛과 공기, 나무의 실루엣은 또 다른 전시의 일부처럼 느껴진다. 이곳은 구 관장이 직접 전시 기획과 공간 연출을 맡는다. 관람은 사전 예약 없이 가능하지만 전시 일정에 따라 운영일과 시간이 유동적이므로 방문 전 홈페이지나 SNS를 통해 확인이 필요하다. 관람료는 성인·청소년·어린이에 따라 다르며 미술관에서의 하룻밤을 보낼 수 있는 ‘블루룸 STAY’ 등은 별도의 요금이 있다. 구하우스는 규모나 전시 횟수로 경쟁하지 않는다. 대신 ‘예술이 삶 속에서 어떻게 살아 숨 쉬는가’라는 본질적 질문에 집중한다. 양평의 자연 속에서 예술과 디자인이 생활공간 안에 놓인 이 실험적인 미술관은 조용하지만 분명한 존재감으로 동시대 미술의 명확한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전국 미술교사들로 구성된 한국미술교육연구회(회장 전병일, 이하 한미연)는 6월 13일, 14일 양일간 울산학생교육문화회관, 중구 문화의전당에서 ‘2025 한국미술교육연구회 시·도 대표자 대의원회 및 상시연구회 워크숍’을 개최하고 학교 예술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위한 여건 마련과 미술교사 역량 개발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 [2025 한국미술교육연구회(KATRA) ‘미술로 이어진 마음, 함께 걷는 길’1] 전국 17개 시·도 미술교육연구회 대의원 53명과 상시 연구위원 27명이 함께한 이 자리에서 ‘2025 한국미술교육페스티벌 울산 개최, 교육 혁신을 위한 예술교육의 거버넌스 구축, 정책 개발을 위한 상시 연구 실천’ 등을 결의하고, 추진과제를 설정했다. 특히 올해는 시대적 요구와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학교예술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 구축을 위한 현장의 노력을 견인하는 데 초점을 두어 운영하기로 했다. [2025 한국미술교육연구회(KATRA) ‘미술로 이어진 마음, 함께 걷는 길’2] 전병일 한미연 회장은 ‘미술교과는 시대의 요구에 따라 창의성 발현을 이끄는 교육, 주제 융합 교육, 질문이 살아있는 수업, 에듀테크 및 AI 활용 교육 등 매체를 활용한 수업을 통하여 현장에서 끊임없이 연구하고 실천해 왔다. 이제 이러한 자부심과 열정을 바탕으로 미술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 구축을 위해 17개 시·도가 결집하여 함께 나아가야 할 때’라고 각오를 밝혔다. 참석자들은 전국의 6천여 미술교사의 ‘미술교육 + 연구 + 창작’ 역량을 높이고 전국 단위 네트워크 확장을 위한 방안에 대해 여러 가지로 의미 있는 의견을 나누며 학교미술교육 활성화를 위한 결의를 다졌다. [2025 한국미술교육연구회(KATRA) ‘미술로 이어진 마음, 함께 걷는 길’3] 교육부 지원을 바탕으로 1990년 시작된 후, 34년 간 운영되어 온 한국미술교육페스티벌 본 행사는 올해 11월 울산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주은영 작가] 작품에 꿈과 희망을 표현하기 위해 밝은 채색 위주로 이미지가 완성되어 캔버스 전체에서 발산되는 느낌이 온화하다. 쌓아 올린 면들의 구성으로 핵심적인 주제를 이야기하며 수많은 면들이 행복의 결합을 증명이라도 하듯 독특한 형상으로 만들어진 그림으로 2024년 5월 15일(수) ~ 5월 21일(화)까지 서울 인사동 소재의 인사아트프라자갤러리 르프랑에서 'Voyage - 손짓(Gesture)' 타이틀로 초대 개인전을 진행 중에 있다. 이미지의 형태는 감상하는 사람들의 마음에 따라 제 각각 해석되는 요소들이 다양하여 공감과 소통의 기본적 의미가 잘 전달되고 있다. [포스터] voyage 시리즈 작품으로 행복을 탐구한다. 위로와 기쁨으로 앞을 바라볼 수 있는 용기를 주는 손짓이 필요한 순간이 있다. 어느 날 힘 풀려 주저앉은 자리에서 문득 고개를 들었을 때 보였던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높은 가지들에 매달려 살랑거리며 흔들리던 나뭇잎들이 마치 반갑게 나에게 손짓하는 환영 같았다. [voyage _이야기 1] 아크릴물감을 이용해 수백 수 천 개의 피스를 만들어 붙인다. 바탕을 그리고 다시 긁어내며 반복적으로 밀도를 높였다. 크렉을 표현한 것은 출발점으로 고향, 대지, 어머니의 자궁 등 존재의 근원을 은유적으로 표현했다. [Voyage 시리즈展 2] 손을 들어 흔들고, 양팔을 들어 흔들고, 같이 마주해 힘껏 흔들고, 그렇게 같이 웃다보면 서로를 찌르는 욕망과 곰팡이처럼 번지는 갈등에 시들어가던 영혼들이 한순간에 정화되는 기분이다. 순수하게 반갑고 꾸밈없이 환하게 웃어주는 이런 순간들을 우리는 절실하게 기다리며 손바닥을 펼쳐 손짓한다. 이렇게 누군가 반갑게 맞이해 주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고 있다. [voyage._봄날의이야기 3] voyage 시리즈는 기억과 약속 그리고 오래 간직한 꿈으로 각자의 긴 여정에서 우리 생의 반짝이는 순간들을 추출하여 상상력을 결집하고 서로의 삶이 얼마나 유기적으로 관련되어있는지를 표현하려는 시도이며, 미래로 흐르는 마음을 담아보려는 의지의 표현이다. [voyage 4] 또한 점을 찍듯 만들어진 작은 면들은 인생에서 생기는 일들의 변화들이 긍정의 결론으로 맺어지고 서로를 보듬는 따뜻한 시선이 머물기를 기원한다. 개인전을 실시 중인 주은영 작가는 "전시는 세상의 시선에 의해 읽혀지고, 세상의흐름에 의해 해석과 평가가 이루어지는 분해의 시간이 된다. [voyage_꿈 5] 서로 다른 세계관과 감성으로 작품을 바라보는 관람객을 만나는 것은 늘 긴장되지만그 시간들은 신선한 충격이고 즐거운 경험으로 작품이 매개체가 되어 같이 호흡하며 평안해지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voyage_봄날의이야기 6] 작가는 한국미술협회, 국제현대예술협회, 노원미술협회 회원으로 현재 노원문화재단 104마을 예술창작소 입주작가로 활동 중에 있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작은 음악회 5월 17일 금요일 아침 남수원중학교(교장 김형태)솔리언 또래상담동아리(총28명)는 학교폭력예방 친구사랑 행사로 “아침등굣길 맞이 작은음악회” 행사를 실시하였다. 관중들의 높은 관심 솔리언 또래상담동아리는 “아침등굣길 맞이 작은음악회”, “마음약방”, “사과데이”, “따남프”행사를 분기별로 진행하여학교폭력예방을 위해 힘쓰고 있다. 이 행사는 아침등굣길에 즐겁고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 주기 위해, 작은음악회와 행운권 추첨 및 작은 간식 나눔, 힘이 나는 응원 문구로 전교생을 기분 좋게 등교하게하였다. 힘찬 응원 작은음악회는 참여를 희망하는 밴드동아리와 싱어들이 오디션과 리허설을 거쳐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였고, 행운권(복권) 당첨자들에게는 뜻밖의 푸짐한 선물로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주니 학생들의 호응도가 매우 높았다. 파이팅으로 격려 이학교김형태 학교장은 “학생들의 즐겁고 안전한 학교 생활을 위해 동아리 학생들의 다양한 행사를 지원하는데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번 ‘아침등굣길맞이’ 행사는 전교생이 즐거운 추억을 만들고 학교폭력을 예방하는데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by 김주환 연합본부장[김성문 (사)가야연구원장] 천 년이 넘은 온돌방이 있다. 자연이 푸르름을 더해가는 4월 말, 그동안 복원 공사를 마친 칠불사에 있는 아자방이 원래의 모습으로 완공되어 일반에게 공개한다고 매스컴에서 들었다. 보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다. 경남 하동 쌍계사에서 자동차 길인 북쪽으로 한참 올라가면 칠불사가 나온다. 칠불사에는 스님들이 수행하던 온돌방이 있다. 이 온돌방이 있는 건물이 1948년 ‘여수순천사건’ 때 전소되었다. 건물은 복원했으나 구들은 그대로 두었다. 그전에도 소실된 적이 있었다. 복원되지 않은 온돌방을 조사 발굴한 후 8년 만인 2023년 말에 복원했다. 칠불사 온돌방은 방 안에서 보면 버금 아(亞)자 모양으로 생겨서 아자방(亞字房)이라 부른다. 이는 신라 효공왕(897~912) 때 가락국에서 온 구들 도사라 불리던 담공 선사가 처음 축조한 것으로 전해진다. 1,100년이 넘었다. 유구한 세월이다. 아자방은 구들의 탁월한 구조로 1975년 세계건축물협회에서 펴낸 『세계건축사전』에 수록될 정도로 유명하다. 복원 후 아자방 건물 서쪽으로 출입하도록 문을 내었다. 담장의 일부는 대나무로 울타리를 만들어 올곧게 정진하라는 의미가 담긴 듯하다. 대나무 울타리를 보는 순간 허리부터 쭉 펴게 된다. 아자방의 서쪽에서 보아 오른쪽에 있는 큰 아궁이에 오후 햇살이 부서지고 있다. 아궁이 입구는 입 구(口)자 모양으로 버금 아(亞)자와 입 구(口)자를 합쳐 동쪽에서 보면 전체는 벙어리 아(啞)자 모양이 된다. 아마도 수행 중에는 묵언하고 정진하라는 의미로도 해석이 된다. 아자방은 처음 축조했을 때 땔감을 지고 아궁이로 들어갔다니 크기를 짐작하고도 남는다. 한 번 불을 땔 때 일곱 짐 정도를 한꺼번에 땠다고 한다. 불길이 막히지 않고 서서히 타들어 갔고 골고루 따뜻했다고 한다. 한 번도 크게 고친 적이 없다고 한다. 지금도 아궁이를 들여다보니 내가 그대로 들어가도 될 정도다. 축조 당시 불을 한 번 때면 ‘석 달 열흘’은 온기가 골고루 유지되었다고 한다. 신비감이 더해진다. 지금은 이틀에 한 번씩 많은 땔감은 아니지만 불을 땐다고 한다. 『천 년의 비밀, 아자방 온돌』 의 저자 김준봉은, “아자방 아궁이는 서서히 오래 열기를 공급하고 구들과 불길이 움직이는 길과 형태가 다른 온돌과 달라 오랫동안 열기를 품는 특징을 갖고 있다.” 라고 했다. 우리의 온돌 문화는 세계적이다. 직접 방에 들어가 보니 방의 긴 쪽이 약 8미터로 직사각형이다. 방바닥에서 약간 높은 좌선대가 네 귀퉁이마다 설치되어 있다. 스님들은 아자방에서 눕지 않고, 한 끼 먹고, 벽만 보고 앉아서 수행한다니 고행이 내 마음을 짓누른다. 방바닥은 좌선대에 올라 수행하다가 피곤함을 풀기 위해 다리를 내리면 방바닥까지 펼 수 있게 만들었다. 중앙의 낮은 방바닥은 불경을 읽는 공간으로도 활용한다고 한다. 평생토록 눕지 않고 수행한 스님은 혜암과 청화가 알려져 있다. 평생토록 눕지 않았다니 사람으로서 가능한지 의문이 가나 실제의 기록이다. 보통 사람은 며칠만 지나면 힘들어서 정신을 못 차린다고 하는데 꾸준히 수행하면 경지에 오르나 보다. 아자방 온돌은 2023년 말에 국가민속문화재로 지정되었다. 칠불사 측은 내부를 일반에게 공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하고, 2024.2.7.부터 같은 해 부처님 오신 날까지만 일반에게 공개한다고 한다. 스님들이 수행에 들어가면 공개할 수가 없다고 한다. 『조선왕조실록』 정조 9년에 보면, 선전관 이윤춘이 지리산 칠불암 아자방에 대해 임금께 올린 글이 있다. “취령(鷲嶺) 아래 칠불암(七佛菴)은 문양해가 살던 하천 산당(荷川山堂)과 서쪽으로 10리 떨어져 있습니다. 또 그 문 귀에 달린 현판에는 동국제일선원(東國第一禪苑)이라고 썼습니다. 그 안에는 아자형(亞字型)으로 된 승방(僧房)이 있었는데, 승려들을 대사(大師)라고 부릅니다. 그들은 하루 종일 벽을 향하여 말하지 않고 앉아 있는 사람이 아홉 명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거의 다 아침에 모여 묵언 수행하다가 해가 져서 어두워질 때 흩어졌습니다.” 아자방에서 수행한 큰 스님이 여러 사람 있다. 정명, 벽송, 조능, 서산, 부휴, 초의, 월송 등이다. 유명한 고승들이 수행한 곳으로 알려져 많은 스님이 아자방에서 수행하는 것을 꿈으로 여긴다고 한다. 특히 기억에 떠 오르는 스님은 서산(휴정) 대사다. 그는 1592년에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조선 선조의 부름을 받고 승병을 모으기 시작했다. 또한 전국의 사찰과 승려들에게 나라를 구하는 일에 앞장서야 한다는 글을 보내기도 했다. 그의 제자인 사명(유정) 대사와 처영 스님 등이 승병을 모아 왜군을 크게 물리쳤다. 그는 사명 대사와 합류하여 명나라 군대와 힘을 합쳐 한양을 되찾고 ‘팔도십육종선교도총섭(八道十六宗禪敎都摠攝)’이라는 직책도 받았다. 도총섭은 전국의 승군(僧軍)을 통솔하는 직책이다. 그 후 벼슬을 사명 대사에게 물려주고 묘향산에 들어가 나라의 평안을 기원하며 수도 생활을 계속했다. 1604년에 세상을 떠났다.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큰 스님이다. 직접 아자방에서 스님처럼 벽면을 보고 앉아 잠시 눈을 감았다. 온갖 상념들이 떠 오른다. 하나씩 버리니 잠깐이나마 마음이 편안하다. [아자방 내부]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청송 김성대 시인.수필가 (2)] [조금만 더] <수필가/시인/김성대> 하나의 길에서 만났던 우리 오늘도 함께 가는 발걸음 내 인생에 가장 젊은 날 노심초사勞心焦思에도 큰 기지개를 켜며 잦은 바람에도 질척이다 쉽게 초라하게 넘어져 가는 게 우리의 인생이 아닌가 하루하루를 함께라는 마음으로 슬쩍 조금만 더 사랑해줄 것을 조금만 더 너그럽게해줄 것을 조금만 더 이해理解하고 감사感謝해줄 것을 조금만 더 곁에 있어줄 것을 조금만 더 배려配慮해주고 조금만 더 용서容恕하면서 이제는 후회後悔하지 않을 것을 질긴 인연因緣 때문에 뿌옇게 서러워도 마음에 머물러 추억追憶으로 가는 세월 네 탓 내 탓을 하지 말고 젊음은 재생再生이 안 되니 실수失手 없이 떳떳하게 살아가자 약력(靑松 金成大) *전라남도 나주시 금남동 출생 *나주초, 중, 공고(한독기술) 졸업 *1970년도 대입(고졸) 검정고시 합격 (광주 전남 검정고시 동문회 고문) *광주대학교 행정학과 졸업 *전남대 평생교육원 문창과 2년 수료 *(사)무등산환경대학 제6기 졸업 *LG화학 나주공장 정년 퇴직 *2006. 1월 호남투데이 신춘문예 대상 수상 *2006. 2월호 월간 한울문학 등단 및 호남지회장 (2008) 역임 *대한민국가요대상 시상식 작사상 수상(2016년 11월 11일) *제50회 전라남도민 체육대회 성화봉송주자(2011년 4월 22일) *한국문인협회 나주지부장(나주문인협회 회장) 역임 *한국민속문학종합예술인협회, 좋은문학회, 송아리문학회 고문 *(사)월간 한울문학, 문학시선 문학회 명예회장 *(사)대한민국문화예술교류진흥회 문학대상 수상 *서울평화문화 대상 수상/한국지역방송 연합회 언론인 대상 수상 *윤동주탄생 100주년 기념 공모전 詩 부문 특별문학상 수상 *(사)한국민속문학종합예술인협회 자연사랑 시화전 대상 수상 *타고르문학상 공모전 詩 부문 대상 수상 *광역매일 문학상 공모전 詩 부문 대상 수상 *(사)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나주예총) 문학상 수상 *제3회 한용문 문학상 공모전 중견부문 특별창작상 수상 *문학촌. 검정서원 금상 수상(2023. 6. 17) *대통령 표창, 내무부 장관,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 외 다수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 추모시집 수록 *5.18민주화운동 부활제 행사 제32회부터 43회까지 자작헌시 낭독 *한국문인협회 / 국제펜 한국본부 회원 *국제펜한국본부 광주지역위원회 사묵국장, 감사 역임 *중국 연변국제한국학교 윤동주 탄생 100주년 기념 시비 세움 *중국 연변국제한국학교 백일장대회 심사위원 *한전공대 설립 나주시민 자문위원(2019. 12. 9) *강변포럼 고문 *광주시민발전연합회 상임고문 *한국해변예술전시회 자문위원 *(주)한국문학 회원 *(사)샘문그룹 문인협회 회원 *(사)현대문예, 동산문학 수필 등단 *세계아티스트평화운동연맹회원 *문학타임 광주지부장 *(현)서울일보 광주본부장 *(현)강변일보 호남취재본부 총괄본부장 *금요저널 자문위원 *꽃가람 시 순수문학 자문위원 *문학촌 문인협회 이사 *소록도 100주년 기념, 서울 잘 살기 기념관 시화전 외 다수 *한국문인협회 제27대 문인기념공원설립위원회 위원 *대한민국 문학메카 탄생 명인/설립 추진 자문위원 *(사)4.19문화원, 행복을 찾는 봉사회 중앙회 자문위원 *찬송 찬양곡 24곡 작사 "아침을 기다리는 파수꾼" 외 *가곡 10곡 작사 "오 나주여, 광주장원산악회歌" 외 *(현)서울일보 호남취재본부 광주본부장 *시집 7권 : 사랑이 머물다 간 자리, 진달꽃, 오 나주여, 디카시집, 삶의 정류장, 그리운 사람, 꽃잎은 떨어져도 [김성대 작가]
by 수원본부장 손옥자서수원권 문화 거점 역할을 할 빛누리아트홀(수원문화원사)의 개관을 맞아 다채로운 공연과 행사가 펼쳐진다. 수원시 권선구 호매실동에 문을 여는 빛누리아트홀은 연면적 약 5천㎡,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449석을 갖춘 공연장을 비롯해 전시실, 영상미디어실, 강의실, 다목적실, 수장고 등이 들어섰다. 그동안 문화예술시설이 전무했던 서수원 지역에서 문화의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수원문화원은 빛누리아트홀 개관을 기념해 오는 21일부터 26일까지 ‘새빛문화주간’을 운영한다. 공연, 전시, 원데이클래스 등 전 프로그램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수원문화원·빛누리아트홀 전경. 1] 새빛문화주간 첫날인 21일에는 마술사 최현우의 무대로 꾸며진다. 선착순 입장으로 수원시청 홈페이지 ‘새빛톡톡’에서 신청할 수 있다. 이후 22일에는 수원시립교향악단과 수원시립합창단의 협연으로 감미로운 하모니를 들려줄 예정이다. 수원 지역 예술단들을 위한 시간도 마련됐다. 23일 선보이는 ‘수원문화원의 빛과 향’에서는 예술단 ‘검정고무신’의 아리랑 무대와 시조경창, 시니어패션쇼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또한, 트로트 가수 정미애가 출연해 축하 무대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 예정이다. 24일과 25일에는 수원시립공연단이 창작뮤지컬 ‘마음을 움직이는 요리사’를 선보인다. [마술사 최현우. 사진=라온플레이 2] 이외에도 25일 송파구립민속예술단의 ‘드림&드럼’, 26일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수원지부의 제28회 민속예술제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새빛문화주간 기간 ▶캘리그라피 배우기(21일) ▶마음을 훔치는 ‘타로’(22일) ▶나만의 MBTI향수 만들기(22일) ▶어린이 리본·퀼트 공예(23일) ▶플러스펜 수채화(24일) ▶캐리커쳐 그리기(25일) 등 다양한 원데이클래스를 통해 시민들이 직접 체험하며 문화예술과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수원시도서관에서 준비한 ‘김희태 작가와 함께하는 이야기가 있는 역사여행’은 ▶문화유산으로 만나는 백제 ▶살아남는 자가 강하다. 신라가 최종 승리자가 된 이유 ▶서삼릉에 태실이 있는 이유는 ▶금지의 역사, 금표 등을 주제로 20~23일까지 열린다. 전시실에서는 한국미술협회 수원지부 회원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빛누리아트홀 개관전을 진행한다. [포스터] ◇ 시민과 함께 하는 플리마켓 빛누리아트홀 야외 공간에서는 21일부터 23일까지 시민들이 참여하는 플리마켓을 개최한다. 시민 개인 참여자 및 각 동 주민자치회 등 25개 팀이 의류, 장난감 등 중고 물품을 비롯해 핸드메이드 소품, 로컬 상품 등을 판매한다. 또한, 24~25일에는 수원형 문화직거래 장터인 ‘수문장’이 열린다. 수원 지역 문화창작자 24개 팀이 참가한다. 지역의 역사와 이야기를 담은 다양한 예술작품과 굿즈 등을 만날 수 있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용인특례시의회 신나연 의원(구갈동,상갈동/더불어민주당)이 17일 오후 3시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새한일보 창사 21주년 기념식·토론회 및 대한민국을 빛낸 자랑스런 인물대상 시상식에서 기초의정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20240517 대한민국을 빛낸 자랑스런 인물대상 시상식] 신 의원은 균형있는 대안 제시와 협력으로 공정하고 효율적인 의사결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기여했고, 행정사무감사와 예산심사 등 성실한 의정활동으로 활발한 주민자치를 실현하고 있는 공로가 인정되어 수상자로 선정됐다. 신나연 의원은 수상 소감을 통해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정책이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도 시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해 낮은 자세와 겸허한 마음으로 의정활동을 활발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민국을 빛낸 자랑스런 인물대상은 새한일보가 주최하고, 창업경영포럼, 새한일보수상자선정위원회의 주관으로 열렸으며, 시상식선정위원회에서는 중소기업, 대기업 및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교육, 체육, 예술, 서비스 등 국내는 물론 해외의 모든 분야에 이르기까지 한국사회가 요구하는 참다운 모범일꾼들을 발굴해 시상하고 있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신간] 성균관 학생 최열성 이야기] 공자, 맹자 등 여러 성현들의 가르침을 받들고 실천하기 위해 설립된 조선 최고의 국립 교육기관 성균관, 조선왕조 500년을 지나 현재까지도 우리 전통을 잇고 예학을 보전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이러한 성균관과 관련한 장소들을 소개하는 책이 출간됐다. 책 ‘성균관 학생 최열성 이야기’는 동화 속에 지리학을 담아 성균관과 충남논산, 한양 중심가 곳곳을 안내한다. 이를 통해 장소의 의미와 근대교육 발전을 조명한다. 이야기는 조선 시대 충남 논산 연산에서 시작된다. 이 마을에 사는 소년 ‘최열성’이 자신이 태어나고 자란 연산에서 계룡산을 거쳐 한양 성균관으로 공부하러 가는 과정과 장원급제 후 금의환향, 활약상 등을 그린다. 주인공의 한양 입성을 위한 여정에서 만나는 지역별 장소, 계룡산, 공산성, 천안삼거리, 과천현, 남태령, 동재기 나루, 피맛골, 종묘, 청계천, 반촌, 운종가, 육의전 등을 꼼꼼하게 소개하고, 대성전을 비롯해 명륜당, 비천당, 존경각, 육일각, 청록청, 동재 등 성균관 장소 설명이 이어진다. 또한, 1088년 건립된 세계 최초의 근대 국공립대학인 이탈리아 볼로냐(Bologna) 대학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우리나라 근대교육의 발자취를 살핀다. 관립중등교육의 발상지인 북촌 홍현(紅峴)의 경기고등학교와 1886년 우리나라 최초로 정부가 전동에 세운 관립 근대식 교육기관인 육영공원, 우리나라의 최초 관립초등학교의 발상지인 교동초등학교 등을 보여준다. 저자에 따르면, 장소는 지리학의 주된 주제로 연구돼 왔지만, 사회의 빠른 변화와 대규모로 생활공간이 개발되며 그 의미가 많이 달라졌다. 최근에는 학제 간 연구가 늘면서 공동 연구의 기반이 되는 용어로 많이 활용되고 있다. 책에서는 서울 중심업무지구(CBD, Central Business District)의 발달과 그 내부구조 그리고 서울 도심부 내부구조 모형도 수록해, 장소의 중요성과 개발로 인한 변화를 알아본다. 이렇듯 주인공이 이동하는 장소마다의 이야기가 지리학의 관점에서 조명되며, 당시 시대에 따른 민초들의 힘겨웠던 생활상 또한 엿볼 수 있다. 동화는 두 가지의 교훈을 전하는데, ‘여우는 무척 꾀가 많은 동물로, 오래 살면 재주를 부려서 사람을 홀려 혼을 빼서 끌고 가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는 것과 ‘사람은 누구든 착하게 살면, 끝에 가서는 하늘이 큰 복을 주어서 행복하게 된다’는 권선징악의 가르침이다. 때문에 여수고개와 여수고개 연못이 위치한 연산 주변이 이야기의 시작 무대가 된 것이다. 저자는 "성균관이란 장소를 기술하는 글은 딱딱하고 재미가 없어서 동화의 형식을 빌려서 쓰되, 그 동화의 주인공인 ‘성균관 학생 최열성’이 경험하는 여러 장소를 이야기의 전개에 따라서 설명하는 방식으로 기술했다"면서, "이 동화는 필자가 어렸을 때, 겨울밤에 등잔불 옆에서 바느질하시는 어머니를 조르고 졸라서 들은 이야기 중 하나로, 눈이 크게 확 떠지며 잠이 달아날 정도로 재미있던 이야기였다"고 말했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새로나온책] 만남] ‘그렇게 자기 일만 외곬으로 하다가 떠난 한 예술가를, 나는 있는 그대로 사랑했기 때문에, 그를 윤색하고 싶은 마음은 없습니다. 인간의 약점은 뒤집어보면 장점이기도 하고, 어쩌면 인간스러운 점이기도 하지 않습니까.’(머리말 중에서) 강인숙 영인문학관 관장이 남편 고(故) 이어령 선생에 관해 쓴 에세이가 출간됐다. 대학 신입생 스무 살의 순간부터 아흔 무렵 이별의 시기까지, 친구이자 연인 그리고 부부로 평생을 이어령 선생과 함께 울고 웃었던 70년의 세월을 담았다. 강 관장은 우선 자신과 만나기 이전 이어령의 시간부터 살펴나간다. 생전에 이어령 선생으로부터 들은 이야기와 가족들의 증언을 바탕으로, ‘시대의 지성’ 이어령의 세계를 이룬 축과 토대가 된 삶의 궤적들을 정리해본다. 이어 대학 시절 그와 만나 인연을 맺게 된 이야기를 전한다. 대학 신입생 환영회에서 처음 보았던 그에 대한 첫인상. 그의 첫 편지 등 때로는 반짝이고 때로는 먹먹했던 삶의 순간들을 고스란히 담았다. 이밖에 이어령 선생이 창간한 문예지인 ‘문학사상’의 탄생과 운영 비화, 문화부 장관으로 일하면서 수많은 창의적 퍼포먼스를 기획했던 이어령 선생의 예술가적 집념을 담은 일화 등 이어령 선생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책은 3부로 구성됐다. 1부에는 이어령 선생의 가족과 어린 시절, 부부의 만남과 인연에 대한 이야기를 모았다. 2부에는 이어령 선생의 사적·공적 활동들에 대한 이야기, 3부에는 집필 및 출판 활동과 관련된 내용을 실었다. 부록에는 이어령 선생의 넷째 형과 외사촌 누나가 쓴 글을 함께 실어, 강인숙 관장이 잘 알지 못하는 이어령 선생의 어린 시절과 집안에 대한 이야기를 보충하기도 했다. 또 이어령 선생이 부인 강인숙 관장에 대해 쓴 글 ‘정복되지 않는 네모꼴의 신비’도 수록했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신간소개] 강박에서 벗어나기 위한 새로운 자세… ‘알고리즘에 갇힌 자기 계발’] 벨기에 출신의 세계적인 기술철학자 마크 코켈버그는 ‘알고리즘에 갇힌 자기 계발’을 출간하며, ‘죽도록 자기를 계발하는’ 것이 진정한 자기 계발인지, 자기 착취인지 따져봐야 한다고 일침한다. 급속한 기술 발달에 따라 일자리가 감소하면서 사람들은 평생 학습과 끝없는 자기 계발의 쳇바퀴에서 벗어날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다. 측정과 분류, 비교와 검색, 정보 제공 기능을 갖춘 도구들을 활용해 한 차원 업그레이드된 자기 계발을 하면서도 한편으론 ‘잉여 인간’이 되지 않기 위해 끊임없이 채찍질해야 한다는 불안감에 시달리는 것이다. 그러나 디지털 기술은 단순히 정보를 제공하고 비교하고 추적하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나에 대한 정량화된 인식을 만든다. 인공지능(AI)과 데이터과학은 나에 대한 인식을 생성하고 분석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한다. 저자는 자기 계발을 포기하지 않기 위해 자아와 사회에 대한 이해가 변해야 하며, 여기에 기술이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무한히 확장하는 자기 계발의 현주소를 점검하고, 강박적인 자기 계발 문화를 탈피할 수 있는 새로운 시각을 얻을 수 있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학교 폭력Zero, 우리 함께 만들어가요 5월 16일 목요일에 수원 남수원중학교(교장 김형태)에서는“학교폭력 멈춤!”이라는 슬로건으로 수원 남부 학부모폴리스 연합단과 남수원중학교의 교사, 학부모, 학생자치회, 경찰이 함께하는 학교폭력 예방 연합 캠페인이 실시되었다. 학부모폴리스는 초등 및 중학교 자녀를 둔 학부모들로 구성되어 주로 취약지역 및 교내 순찰, 청소년 비행 우려 지역의 안전 활동,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캠페인 활동 등을 통하여 학교폭력으로부터 안전한 지역사회 만들기에 힘쓰고 있다. 학부모 폴리스연합회의 캠페인 이 행사는 학교 내 폭력과 불안감을 줄이고,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한 캠페인의 일환으로 수원남부경찰서, 곡선지구대, 학교전담경찰관들도 함께 참여하여 학생들이 학교폭력으로부터 안전한 학교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예방교육을 펼치고 있어 인근 지역 주민들의 호응도도 매우 높다. 수원 남부 학부모폴리스 연합단의 김한회 단장은 “학교폭력을 없애기 위해 학부모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믿습니다. 이러한 캠페인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학생들의 안전과 행복한 학교생활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수원 남부 학부모폴리스 연합회 활동 이학교김형태 학교장은 “우리 학교는 학생들의 안전한 학습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번 ‘학교폭력 멈춤!’ 캠페인은 학교, 학부모, 경찰이 손을 맞잡고 학교폭력 예방에 힘쓰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by 김주환 연합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