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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박사의 운동 혁명, 최문기 / 상상스퀘어 / 548쪽] 보디빌더 출신이자 영남대학교 겸임 교수를 역임한 최문기 운동생리학 박사가 운동과 건강에 대해 새로운 시각으로 건강한 삶을 안내하는 책을 출간했다. 저자는 운동을 단순한 신체 활동이 아닌 ‘인간의 잠재력을 온전히 드러내는 생명 시스템의 작동 방식’으로 바라보며 넓은 범위의 학술적 사실과 근거를 바탕으로 방대하고 깊이 있는 운동의 원리와 생리학적 메커니즘을 설명한다. 주목할 점은 저자 역시 공황 장애에서 비롯된 만성 통증에 시달렸다는 것이다. 박사 학위 당시 과로와 스트레스로 인한 공황 장애를 앓게 된 저자는 병에 관해 스스로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수많은 책과 논문을 뒤져 건강에 관한 효과적인 이론과 철학을 세웠다. 책은 운동생리학·행동과학·신경과학·영양학 등을 넘나들며 최신 연구와 실험적 근거로 ‘뼈-근육-세포-장-뇌-신경’을 아우르는 통합적 회복 원리를 안내한다. 특히 ‘신체 안정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책은 현대인이 겪는 많은 통증 사례의 원인을 신체 안정화 부족으로 지목하며 안정성 운동을 통해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회복하고, 부상 위험을 줄여야 한다고 말한다. 저자는 다년간의 현장 경험에서 목격했던 별다른 신체 활동이 없는 사무직 종사자가 빈번하게 불편함을 느끼기도 하고, 운동을 꾸준히 하는 사람 역시 원인 모를 통증에 시달리기도 했던 사례를 소개한다. 저자는 호흡과 코어 운동부터 재교육하고, 호전에 이를 수 있었던 이들의 과정을 통해 정확한 원인 파악의 중요성과 개선 방법을 설명한다. “진정한 건강이란 신경계와 근골격계의 조화 속에서 뇌의 통제력을 회복하는 상태”라고 건강의 의미를 규정하는 저자는 안전하고 과학적인 운동법과 실제로 효과를 발휘하는 휴식, 전략적 영양 섭취 등으로 진짜 몸을 살리는 건강한 생활 습관을 제안한다. 아울러 독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고, 단순한 동작을 통해 복합적인 자극으로 여러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운동법도 책에서 살펴볼 수 있다. 533개에 달하는 방대한 문헌과 다수의 현장 경험으로 얻어낸 저자의 통찰에서 우리 몸이 작동하는 근본 원인을 탐구하고, 자신만의 건강 루틴을 체화해 진정한 건강에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Who? Special-이길여┃김현수 글·노이정 그림. 다산어린이 펴냄. 176쪽. 1만6천원] 이길여 가천길재단 회장의 삶을 담은 전기 만화 ‘Who? Special-이길여’가 출간됐다.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Who? Special’은 각 분야에서 의미 있는 업적을 남긴 인물들의 이야기를 담은 시리즈다. 이번 시리즈에선 ‘박애·봉사·애국’ 철학을 바탕으로 의료, 교육, 문화 분야의 발전을 이끈 이길여 회장의 꿈과 도전의 과정이 만화 속 장면으로 재구성됐다. 총 6장으로 구성됐다. 남아선호사상이 자리했던 어린 시절 어머니의 지지로 어렵게 학교에 진학한 이길여 회장은 이영춘 박사를 보며 의사의 꿈을 키웠다. 친구와 아버지의 죽음을 겪은 뒤 의사가 되겠다는 결심을 굳힌다. 한국전쟁 당시 방공호와 교탁 아래에서 공부를 이어가며 서울대 의대에 합격했다. 1958년 인천 중구에 ‘이길여산부인과’ 문을 연 이길여 회장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치료를 받지 못하는 환자를 위해 ‘보증금 없는 병원’을 운영했다. 미국 유학길에 오른 뒤에도 가난한 환자들을 위해 고국으로 돌아왔다. 국내 최초 초음파 기기 도입, 인천 지역 병원 최초 엘리베이터 설치 등으로 의료 환경 개선에도 앞장섰다. 이길여산부인과를 뿌리로 하는 가천대 길병원은 현재 약 1천300병상을 운영하는 인천지역 최대 상급종합병원으로 성장했다. 이길여 회장의 도전은 계속됐다. 인천 중구 무의도 등 의료취약지역에서 무료 진료를 벌였고, 국내에서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의료법인을 설립했다. 이어 경기 양평, 강원 철원에도 병원을 세웠다. 가천의과대학 설립 후에는 대학 통합을 통해 가천대학교를 출범하며 교육 분야로 영역을 확장했다. 국내 최초 닥터헬기 운항 등으로 지역사회에서 역할을 하고 있다. 자신만의 길을 개척해온 이길여 회장의 삶에서 엿볼 수 있는 책임감, 도전정신, 봉사정신은 미래세대인 독자들에게 고무적인 길잡이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설윤혜 작가] 설윤혜 작가는 오는 204년 10월 19일(토) ~ 10월 23일(수)까지 서울 용산구 소재의 공간오즈에서 초대 개인전을 진행 한다. 조각하듯 살아난 조형미와 인본적 메시지를 담아 끊임없이 시선과 기법의 에너지를 표출하여 예술적 가치를 높이고 있으며, 전시 주제는 수복강녕으로 삶의 기원인 평화와 안녕을 기원하는 행복의 메시지를 담았다. 또한 화면은 추구해온 진리의 환영이 투영된 가장 진실한 공간이자 새로운 세계로 만들었다. [포스터 1] 전시 예정인 "그들의 연가(회상)" 작품은 회색 도심 속 물질만능주의에 살고 있는 우리들의 이야기로 격정적으로 살아가는 자본주의 현실을 극복하며 대자연에서 즐거움을 찾고 삶을 연주하는 그들과 같이 아름다운 풍유로 즐거운 연가가 되기를 바라며 휴식을 선사한다. [Respect for form(형태의 존중) 2] 작품명 "Respect for form(형태의 존중)"은 우주 만물의 근본 주체는 인간이며 육체를 바탕으로 그 존귀함의 상징적 표현 그리고 현대회화의 모든 기법이 응용된 입체적 질감의 추상작품이다. [그들의 연가(회상) 3] 작업과정에서 회화적 끌림을 구체화 시키고자 구상회화를 시작으로 또는 구상과 비구상 사이 단순화된 즉흥 이미지가 보여 진다. 선들이 기하학의 기호와 단어로 표현한 비구상 회화로 현재의 창작 작업을 이끌고 있다. 캔버스에 판화의 느낌을 부여한 유화를 통해 흔적의 느낌이 스쳐 지난 듯, 채도와 명도가 낮은 화풍을 구축한 부분도 그러한 오랜 시도의 결과다. [수복강령(壽福康寧) 4] 작가의 작업은 크게 세 시기로 구분할 수 있다. 첫 번째는 2007년 구상적 작품 ‘지금의 시선’이었고, 두 번째 연작은 2010년에 시작된 ‘그들의 연가’다. 원초적인 삶 속에서 즐겁게 악기를 연주하는 그들과 같은 마음으로 도심 속 현대인들에게 마음의 풍요를 전달하고자 했다. [수복강령(壽福康寧) 5] 이어 세번째 최근작인 ‘Being>(2019)’, ‘Beautiful place>(2020)’에서는 아름다운 이상향을 담아 유기적인 선들을 기하학으로 표현한 비구상 회화로 연결된다. 개인전을 실시하는 설윤혜 작가는 "화폭에서 만나는 예술적 감동과 가치를 관람객과 제대로 즐기려면 나 역시 잡다한 생각이나 편견들을 물리치고 지금 이 순간 내 앞에 펼쳐진 현재에 내 몸과 감각 전체를 개방해야 진솔한 이야기가 담겨 예술적 가치가 높아진다." 고 말했다. [축제의 연가 6] 작가는 단국대 대학원 회화학과 전공 출신으로 재료와 기법의 다양함과 구상과 비구상 경계 없이 인간과 자연을 주제로 창작을 하는 작가로 알려져 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신간소개] 소설 해례본을 찾아서 "천태산인天台山人 김태준은 국문학자이고, 학문은 그의 목숨이었다. 그는 자신의 시간을 기꺼이 소진하며 오백 년간 흔적도 없이 사라졌던 내 호적을 찾아 주었다. 그가 그렇게 목숨을 걸지 않았던들, 먼지투성이 고서들 틈에서 꺼내 준 해례본이 아니었던들 나는 천박한 태생으로 전락했으리라." - 본문 중에서 한글날인 10월 9일 발간된 ‘소설 해례본을 찾아서’는 일제로부터 해례본을 지켜낸 국문학자 김태준의 일대기를 담고 있다. 김태준은 해례본 발굴을 비롯해 한국 고전문학사의 기념비적 저작인 ‘조선한문학사’, ‘조선소설사’, ‘조선가요집성’을 집필하며 한국 문학을 연구해 국문학 발전에 기여한 인물이다. 책은 김태준이 간송 전형필의 도움을 받아 해례본을 되찾고 난 뒤 사회주의 단체 활동 죄목으로 처형되는 전반의 이야기를 담아 냈다. 흥미진진한 해례본 추적기와 한글이 주인공이 된 가상의 미니 픽션이 어우러져 복합 구성된 장편소설로, 역사적 사실과 상상으로 구현된 언어의 이야기를 이중 나선구조로 엮어내 생생한 느낌을 준다. 암흑으로 뒤덮인 처형장에 선 김태준은 죽음을 눈앞에 두고 해례본을 찾아 나선 여정을 떠올린다. 1940년, 그의 제자인 이용준의 가문에 전해 내려오는 고서가 해례본임을 직감한 그는 안동으로 내려가 보물의 정체를 확인한다. 소설의 주인공이 ‘훈민정음’으로 바뀌어 전개되는 구성도 눈에 띈다. 훈민정음의 발화 외에도 시신(屍身)의 목을 잘라 그 구조를 들여다보고 자음을 만들었던 집현전 학자들과 목이 잘린 광대 이팔삼의 혼잣말, 수양대군이 일으킨 계유정난에 휩싸인 ‘암클’이라 천대받던 언문과 언문 투서 사건, 조선 최초의 성경을 언문으로 번역한 파란 눈의 선교사와 그를 따라 언문 번역에 힘썼던 한 여인의 이야기 등이 곳곳에 배치돼 있다. 작가는 "말과 글이 사지에 몰린 시기, 훈민정음 해례본을 찾고 지키는 것은 한글을 지키고 민족의 얼을 사수하는 것과 같은 일"이라고 말한다. 훈민정음과 훈민정음 해례본의 역사성과 가치를 새롭게 부각시키고 있다는 점에서 특별한 소설이라고 말하며 독자들에게 추천을 권하고 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 한경국립대학교(총장 이원희)는 지난 11일 ‘2024학년도 HK StartUP&GO Audition 창업경진대회’를 개최했다. □ 이번 창업경진대회는 한경국립대학교 재학생들의 우수한 창업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진행됐으며, 총 12개팀 56명의 학생들이 신청해 10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경진대회 사진] □ 대상은 윤성진 학생이 제안한 ‘벨크로 소재를 활용하여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여행기념품 키링’이 차지했다. □ 이번 경진대회에서 수상한 4개 팀은 ‘2024 G-HOP 대학창업연합 창업캠프’ 및 ‘2024 안성시 대학생 창업아이템 경진대회’에 참가하여 타 대학 학생들과 교류하며 창업 비즈니스 모델 개발 예정이다. □ 안승홍 한경국립대학교 학생취업처장(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창업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도전정신을 높이고 창의적 사고력을 갖춘 인재 양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 한경국립대학교(총장 이원희)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지원하는 ‘볼리비아 추키사파-파디야 지역 관개 시스템 관리 역량강화’ 글로벌연수사업(이하 연수사업)의 초청 연수를 성공적으로 완료하였다. □ 연수사업은 2023년부터 2026년까지 총 3년간 진행되며, 올해 연수는 1차년도 초청 연수에 해당한다. 볼리비아 농업부 관계자 및 정책 결정자, 시니어 엔지니어 등 볼리비아 추키사카주 관계자 총 15명은 9월 29일부터 10월 12일까지 약 2주간 한경국립대학교에서 다양한 연수에 참여했다. [볼리비아] 수료식 사진] □ 본 연수사업은 ▸볼리비아의 농업생산기반 구축을 위한 정책과 협력 네트워크 강화 ▸볼리비아의 안정적인 농업생산 및 농작물 수출과 국민 복지 향상 ▸한국의 농업용수 관개시설, 시스템 관리 기술 도입 유도가 목표이다. □ 연수생들은 한국의 관개시설에 대한 이론을 습득하고 아울러 관개분야 시설(동진스마트관개관리시스템지구, 새만금대단위농업개발사업지구) 견학 등을 통해 이론과 실전에 대한 다양한 체험을 함으로써 만족도가 높았다. □ 연수생들은 이번 연수 기간동안 볼리비아 추키사카-파디야 관개 지구의 농업생산성 향상을 위한 한국의 관개관리 관련 기술 이해를 바탕으로 볼리비아 농업용수 공급체계와 문제점, 해결 방법 도출에 목적을 두었다. □ 볼리비아 추키사카주는 물 부족 문제가 극심한 지역이다. 현재 30여 개의 농업용 댐이 건설되어 운영 중이나 대부분 소규모 저수지이다. 추키사카주 정부도 지역농업 활성화를 위해 저수지 건설과 용수를 통해 농경지 물 공급 관개 방법으로 전환하여 안정적인 농업생산을 도모하고 있다. □ 김진택 사업 총괄책임자는 ”이번 연수를 통해 한국의 농업용수 시설물과 관개 관리 정책, 기술을 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며, 남은 사업의 기간동안 지속적인 네트워킹을 통해 볼리비아의 안정적인 농업생산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고 말했다.
by 노상균 대구.경북 취재본부장□ 한경국립대학교(총장 이원희) 한경봉사센터(센터장 안승홍) 주관으로 교직원 및 학생, 삼성전자 사내 봉사팀 등 40여명이 지난 11일 평택캠퍼스에서 취약 계층에게 나누어줄 수세미 만들기 봉사를 실시했다. [삼성전자와 함께하는 봉사활동 단체사진] ◦ 봉사단원들이 만든 제품은 친환경 수공예 수세미다. 가정에서 꼭 필요한 필수 생활용품이며, 환경보호까지 기여 해 일석이조다. 이번에 만든 제품은 평택자원봉사센터를 통하여 평택지역 취약계층에게 무료로 전달될 예정이다. □ 한경봉사센터는 그동안 독거노인, 결손가정, 차상위계층 등 사회적 취약계층의 생활안정권을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다. 특히 이번 봉사활동은 평택에 소재한 삼성전자와 연계함으로써 지역과 대학이 상생하는 데 초점을 맞춰 의미가 있다. □ 이원희 총장은 “경기도 유일한 국립대학과 일류기업인 삼성전자와 함께하는 봉사활동은 지역발전의 순기능 사례로, 앞으로도 기업체와 더 많은 연계 협력사업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 노가빈 삼성전자 사내 자원봉사단장은 “장차 삼성 가족이 될 수도 있는 대학생들과 함께하여 더욱 즐거웠다. 앞으로도 지역사회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겠다”고 밝혔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이명화 작가] 자연에서 만난 엉겅퀴 군락의 고요하고 소담스런 풍경에 매료되어 가슴 두근거리는 첫 만남을 잊을 수 없었다. 내제된 작가적 기질은 흰색 바탕에 흩뿌려진 선명한 색들의 환희로 바뀌어 엉겅퀴를 주요 소재로 작업에 매진하게 되었으며, 탐스럽고 풍성한 화병속의 엉겅퀴처럼 우리의 삶이 행복으로 가득하기를 염원하는 선한 심성의 표현이 대부분이다. [The age flowers_소망 72.7x116.8cm Oil on canvas 2021 1] 서양화가 이명화 작가는 엉겅퀴의 특징적 자태를 섬세하게 구현하여 일상의 소재가 예술로 탄생하는 순간을 공유하고자 2024년 10월 11일(금) ~ 10월 17일(목)까지 갤러리서울아산병원에서 "엉겅퀴의 여정" 타이틀로 개인전을 진행 중에 있다. [Thistle_생성 72.7x60.6cm Oil on canvas 2024 2] 생성과 소멸 이라는 의식 속에 인간들의 삶에 빗대어 철학적 향기를 불어 넣었다. 봄에 만난 풋풋하고 신선한 느낌의 엉겅퀴에서 여름에 만난 초록과 보랏빛의 명확한 색상을 지닌 꽃들의 만발에 여유, 치유, 평화, 쉼, 희망을 마주한다. 가을이면 빛바랜 꽃대에서 흰 가루 날리듯 뿌려지는 씨들의 비상은 우리의 인생과 닮아있다. [Thistle_존재의 행간1 60.6x90.9cm Oil on canvas 2024 3] 아름다운 조우에서 소멸 그리고 다시 생성이라는 과정이 순환되는 자연의 순리를 그렸다. 단순히 예쁜 꽃 봉우리에 초점을 맞추지 않았으며, 화면 전체에서 뿜어져 나오는 원초적인 생명체의 속내를 솔직하게 만들어냈다. [Thistle_존재의 행간2 72.7x72.7cm Oil on canvas 2024 4] 유화를 중첩되게 바르고, 뿌리고, 밀어서 질감을 조성한 마띠에르 위에 점을 찍듯이 혹은 긁어내기도 하며 엉겅퀴의 형태를 잡아 사실적이다. 보라색의 농도에 따라 묘사된 꽃들에서 피어나는 에너지가 강열하며, 자연스럽게 형성된 여백은 이야기하고자 하는 주제를 더욱 부각시켜 준다. [Thistle_존재의 행간3 72.7x72.7cm Oil on canvas 2022 5] 하나로 집중하게 만들고, 흐트러짐 없는 생각으로 그림을 바라보게 만드는 묘한 매력이 시선을 오래 머물게 한다. 소멸 다음에 생성이 있음을 알기에 희망을 말하고자 하며, 자연의 시간에 몸을 맡긴 모든 생명체에 대한 위로이기도 하다. [엉겅퀴의 여정展 6] "엉겅퀴의 여정" 주제로 전시를 실시하는 이명화 작가는 "작품을 매개체로 살면서 겪게 되는 아픔과 시련을 강인한 생명력으로 자연 속에서 당당하게 살아가는 엉겅퀴의 모습처럼 크게 동요되지 않고 담담하게 이겨내는 우리들의 모습을 녹여내고 싶었다."고 말했다. [엉겅퀴의 여정展 7] 작가는 홍익대 미술대학원 석사졸업 출신으로 개인전 26회 진행한 중견 작가로 과천국립현대미술관, 쉐마미술관, 강원도교직원수련원 등에 작품이 소장되어 있으며, 삶에 활력이 되는 자연의 일부를 작품화하는 미술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의도의 힘’ (빌리버튼 刊)] ‘의도의 힘’은 ‘행복한 이기주의자’를 전 세계에서 1억 부 이상 판매하며 ‘자기계발의 아버지’로 불리게 된 웨인 다이어 박사가 새롭게 출간한 책이다. 웨인 다이어 박사는 책을 통해 어떤 일에도 흔들리지 않는, 스스로에 대한 확신을 가지는 법을 알려준다. 저자는 확신만 있다면 끝없는 잠재력을 지닌 우리는 얼마든지 삶을 만들어갈 수 있다고 강조한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이 바로 ‘의도’다. 책은 지금껏 성공의 필수 요소라 여겼던 개인의 의지력 대신 ‘의도’를 내세운다. 확신은 잠재력을 끌어내고 필요한 일을 실천하게 만들어 원하는 바를 구현해 낸다. 저자는 다양한 사례와 과학적 근거를 통해 ‘의도’가 지닌 현실의 힘을 증명한다. 특히 나와 내 주변의 모든 것을 의도적으로 좋게 생각하는 삶의 태도에 대해 알려준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노벨문학상 소설가 한강] 한국 문학이 드디어 노벨문학상을 품게 됐다.소설가 한강이 한국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스웨덴 한림원은 10일(한국시간) 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한국 작가 한강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스웨덴 한림원은 선정 이유로 “역사의 트라우마에 맞서는 동시에 인간 생의 연약함을 드러내는 시적인 산문”을 꼽았다. 한강은 한국문단의 거장, 한승원의 딸로 1970년 전남 광주시 중흥동에서 태어났다. 연세대에서 국문학을 전공한 뒤 1993년 계간 문학과 사회에 시를 발표하고, 이듬해 서울신문 신춘문예 소설 부문에 단편소설 ‘붉은 닻’이 당선돼 작가의 길로 들어섰다. 장편소설 ‘검은 사슴’ ‘그대의 차가운 손’ ‘채식주의자’ ‘바람이 분다, 가라’ ‘희랍어 시간’ ‘소년이 온다’ ‘작별하지 않는다’ 등을 펴냈고 단편소설은 ‘여수의 사랑’, ‘내 여자의 열매’, ‘노랑무늬영원’ 등이 있다. 2016년 소설 ‘채식주의자’ 가 국제 3대 문학상 중 하나인 맨부커상을 수상하며 단숨에 세계적인 문학가로 주목받았다. 소설 ‘채식주의자’는 해외 40개국에 판권이 팔렸고, ‘소년이 온다’, ‘흰’ 등 다양한 작품들이 세계 각국의 언어로 번역돼 판매됐다. 이후2023년 ‘작별하지 않는다’ 로 프랑스 메디치상 등을 받았다.올해 초에는 프랑스 에밀 기메 아시아문학상을 수상했다. 한강은 특히 글을 통해 80년대 광주와 제주 4.3 항쟁 등 한국사의 굵직한 상흔 속에서 인간의 본질과 고통, 상실 속에서 인간 존재에 대한 본연적 질문 등을 끝없이 이어왔다. 한편 한국인이 노벨상을 수상한 것은 지난 2000년 평화상을 탄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에 이어 두 번째다. 수상자에게는 상금 1천100만 크로나(약 13억4천만원)와 메달, 증서가 수여된다. 이날 문학상에 이어 11일에는 평화상, 14일엔 경제학상 수상자가 발표될 예정이다. 노벨상 시상식은 12월 10일 스웨덴 스톡홀름(생리의학·물리·화학·문학·경제상)과 노르웨이 오슬로(평화상)에서 열린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사유와 공감 刊] 헤르만 헤세(1877~1962)는 시와 산문에서 봄-여름-가을-겨울의 시간 흐름을 청춘-중년-노년-죽음이라는 삶의 단계에 빗대 묘사했다. 헤세는 어린 시절에 ‘봄의 소리’에 귀 기울이면서 미래의 꿈을 꿨다. ‘여름’을 가장 좋아하기도 했는데 자연의 순환상 어른이 다시 아이가 되고, 삶이 다시 기적이 되는 계절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가을’은 더 높은 삶으로 들어가는 계절, 죽음을 예비하는 계절로 정의했다. 그곳에서 헤세는 노화, 의미 있는 삶, 책의 의미, 행복, 당파심, 삶의 고통, 고통의 의미 그리고 자기실현의 길 깨닫기에 힘썼다. ‘겨울’은 삶이 또다시 창조의 광채로 빛나는 시기로 인식하며, 죽어도 끝이 아니며 새로운 시작을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머지않아 우리는 먼지가 되리니’(사유와 공감 刊)는 이러한 헤르만 헤세의 노년과 죽음에 대한 단상을 소개한다. 책은 헤르만 헤세가 갖고 있는 가치관과 인생의 교훈을 담았다. 그의 생애와 작품, 지인과 주고받은 편지 등이 책에 기록돼 있다. 자연의 순환을 중시하는 헤세의 자연관에 따라 책은 춘하추동 4부로 구성했다. 헤세에게 가을과 겨울은 특히 더 특별하다. 청춘과 중년의 삶을 넘긴 그가 천천히 나이 들며, 죽음에 대해 생각하기 때문이다. 헤세가 남긴 시, 소설, 동화를 비롯해 에세이, 편지, 전기 등을 통해 그의 전체 모습을 만날 수 있다. 우리는 누구나 늙고 죽어 머지않아 먼지가 된다. 하지만 헤세는 “또 다시 새로운 시작을 하는 것”이라며 이렇게 말한다. “그러니, 제발 삶을 관조하고 세상의 고통을 함께 느끼고 기뻐하며 무엇이든 하라고!”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 한경국립대학교 지역상생발전협의회(공동위원장: 한경국립대학교 총장 이원희, 공도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 김학돈)와 안성시(시장 김보라)가 10월10일 안성맞춤아트홀 4층 대회의실에서 동신 일반산업단지의 성공적 추진을 위하여 공동선언문을 채택·선포했다. □ 이번에 선포한 공동선언문은 국가산업단지(소부장 특화단지)의 기능을 하고 있는 동신 일반산업단지 조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및 경기남부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구축을 위하여 한경국립대학교와 시민단체, 지자체의 지속적 협력계획을 담고 있다. [안성시·한경국립대학교 지역상생발전협의회 공동선언문 선포식] ◦ 한경국립대학교 지역상생발전협의회는 지역사회와 대학 간의 협력, 지역사회 발전 및 공동연구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2022년 5월부터 현재까지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동신 일반산업단지 개발의 당위성 확보를 위한 지산학 협의기구로써 지속가능한 농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 동신 일반산업단지(‘30년 가동)는 소재·부품·장비 기술 자립 및 공급망 강화를 위해 소부장 특화단지로 지정(’23.7.20.)되었으며 경기 남부 반도체 벨트의 주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농업진흥지역 해제 등 입지규제 합리화가 필요한 실정이며, 이번 지역상생발전협의회 개최를 통해 동신 일반산업단지의 농업진흥지역 해제 타당성과 반도체 인력양성 확대 필요성에 대해 지역 시민단체와 인식을 같이하는 계기가 되었다. □ 한경국립대학교 지역상생발전협의회와 안성시의 동신 일반산업단지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공동선언으로 인해 인근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27년 가동) 및 용인첨단시스템반도체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30년 가동) 등과 함께 경기남부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구축사업에 있어 한경국립대학교의 역할을 구체화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특히, 안성캠퍼스는 동신 일반산업단지 사업부지 내 인력양성 및 친환경 연구개발 사업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예정이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