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내리는 밤] 詩 전진식 억만년 전에도 눈이 내렸고 오늘 밤도 눈이 내린다 사랑은 눈 속에 묻혀 잊혀져 가고 잊어야 한다는 것으로 외투의 어깨 위에도 눈이 쌓인다 발자국 몇개 찍어보는 정류장에는 막차도 떠났다 신호등 앞에는 기다림이라는 인내를 배워보지만 흩어진 발자국을 뒤로하고 스치는 헤드라이트의 불빛 속으로 눈은 쉼 없이 내린다 누군가 부르는 소리가 있을 것 같은데 뒤를 돌아보지 않았다 성당의 벤치가 외등 아래로 보이고 마리아 상 앞에서 기도하고 있는 수녀의 합장을 보면서 사람들은 저마다의 숨겨둔 이야기가 있을 것인데 고해성사라는 것에는 어떤 비밀이 있을까 만약이라는 의문을 말하고 싶지만 아파트의 불빛들이 꺼져가는 시간이다 고개를 숙이고 쓸쓸히 걷고 있는 적막의 거리 눈은 지금도 내리고 있지만 억만년 후에도 내릴 것이다
[남기희 작가] 중국의 사상가 장자(莊子)가 추구한 무위자연(無爲自然)의 이상향을 뜻하는 무하유지향(無何有之鄕)을 추상적 이미지 구축하여 예술로 승화시키는 서양화가 남기희 작가는 2025년 1월 8일(수) ~ 1월 13일(월)까지 서울 갤러리라메르 3전시실에서 "무아의 여백" 타이틀로 초대개인전을 실시한다. 무하유지향은 있는 것이란 아무것도 없는 곳이라는 뜻으로 순수의 정신세계를 심오하지만 재미있게 표현했다. [포스터] 무아(無我)의 여백 이라는 전시 제목에서 보듯 자신을 비우고 올바른 자세에서 인간과 사물 그리고 자연을 바라 보고자하는 마음의 정서가 작품 깊이 담겨져 있다. 무채색의 정제된 색감은 집중하게 만들고, 불규칙한 선과 면이 만든 이미지는 원초적 자유로움을 상징한다. 두꺼운 질감은 추상의 회화적 표현을 철학적인 가치로 더욱 높이는 역할을 하여 작가가 추구하는 욕심내지 않고 순리를 따르려는 마음을 나타내고 있다. [무하유지향1] 장자 철학에서 영감을 얻으면서 자신이 품고 있는 신념과 사상을 어떻게 녹여 나만의 조형언어를 만들까 고민했다. 내면의 삶, 내 감성으로 느낌 세상 사람들, 나만의 유토피아 등 살아가면서 펼쳐지는 복합적인 감성을 추상으로 풀어냈다. 추상적 조형 언어를 통해 '무하유지향'의 비움과 단순함이 역설적으로 채움으로 어우러져 무한 가상세계인 캔버스 안에서 자유롭게 즐기는 자신을 이야기 했다. [무하유지향2] 인연(因緣)이라는 끈으로 연결된 사람들의 세상을 점, 선, 면으로 엉키고 설킨 인생과 비교하며 감정의 다채로움을 추상 이미지에 빗대어 생각하게 만들며 순화시킨다. 작가가 만들어낸 이미지는 자극적이지 않아 온화한 감성이 있으며, 현실의 어렵고 힘든 상황을 면이라는 공간에 담아 어루만지듯 위로한다. [무하유지향3] 서로 다른 이미지 조각들이 축적과 반복의 과정으로 쌓여 화면 가득 채워지면 비로소 나만의 유토피아를 찾은 듯 안정감이 스며든다. [무하유지향4] "무아의 여백" 초대 개인전을 진행 중인 남기희 작가는 "창작 작업은 작은 알갱이를 쌓아 올리는 일들로 완성된 작품이 타인의 마음을 기쁨으로 가득하게 하길 바라며, [무아의 여백展1] 바르게 사는 삶이 행복의 시간으로 연결되기를 염원했다."고 말했다. 작가는 개인전 12회, 단체전 330여회 실시한 중진작가로 한국미술협회 미술교육위원장을 역임하고 현재는 [무아의 여백展2] 한국청소년미술협회 이사, 인사동감성미술제 대표로 미술계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청송 김성대 시인.수필가 (2)] [만남] <수필가/시인/김성대> 지금까지 지나왔던 인생의 끝자락에서 오롯이 까맣게 잊고 그대 절름발이 애정 꿈틀거리는 세월에 푹 쉴 수가 있을까요 두려워하지 않은 맘 설울 없이 사는 행복 푸근하게 버팀목이 시련의 역경을 이겨 가슴 아픈 하룻 동안 삶 속에 녹아있는가 우리가 살아가는 것 아름답게 물든 황혼 정들어서 헤어질 때 염치없이 늘어가는 깊이 새겨진 세상사 또 무엇이 남겠는가 쉬지 않고 흘러가는 바람 따라 구름 따라 덩달아 사는 동안에 COOL 하게 친구처럼 애인처럼 또 그렇게 지금도 남아 있는 정 사랑해 헤어졌어도 만날 수가 있을까요 약력(靑松 金成大) *전라남도 나주시 금남동 출생 *나주초, 중, 공고(한독기술) 졸업 *1970년도 대입(고졸) 검정고시 합격 (광주 전남 검정고시 동문회 고문) *광주대학교 행정학과 졸업 *전남대 평생교육원 문창과 2년 수료 *(사)무등산환경대학 제6기 졸업 *LG화학 나주공장 정년 퇴직 *2006. 1월 호남투데이 신춘문예 대상 수상 *2006. 2월호 월간 한울문학 등단 및 호남지회장 (2008) 역임 *대한민국가요대상 시상식 작사상 수상(2016년 11월 11일) *제50회 전라남도민 체육대회 성화봉송주자(2011년 4월 22일) *한국문인협회 나주지부장(나주문인협회 회장) 역임 *한국민속문학종합예술인협회, 좋은문학회, 송아리문학회 고문 *(사)월간 한울문학, 문학시선 문학회 명예회장 *(사)대한민국문화예술교류진흥회 문학대상 수상 *서울평화문화 대상 수상/한국지역방송 연합회 언론인 대상 수상 *윤동주탄생 100주년 기념 공모전 詩 부문 특별문학상 수상 *(사)한국민속문학종합예술인협회 자연사랑 시화전 대상 수상 *타고르문학상 공모전 詩 부문 대상 수상 *광역매일 문학상 공모전 詩 부문 대상 수상 *제3회 한용문 문학상 공모전 중견부문 특별창작상 수상 *문학촌. 검정서원 금상 수상(2023. 6. 17) *대통령 표창, 내무부 장관,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 외 다수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 추모시집 수록 *한국문인협회 / 국제펜 한국본부 회원 *국제펜한국본부 광주지역위원회 사묵국장, 감사 역임 *중국 연변국제한국학교 윤동주 탄생 100주년 기념 시비 세움 *중국 연변국제한국학교 백일장대회 심사위원 *한전공대 설립 나주시민 자문위원(2019. 12. 9) *광주시민발전연합회 상임고문 *(주)한국문학 회원 *(사)샘문그룹 문인협회 회원 *한국해변예술전시회 자문위원 *세계아티스트평화운동연맹회원 *문학타임 광주지부장 *금요저널 자문위원 *꽃가람 시 순수문학 자문위원 *문학촌 문인협회 이사 *소록도 100주년 기념, 서울 잘 살기 기념관 시화전 외 다수 *한국문인협회 제27대 문인기념공원설립위원회 위원 *대한민국 문학메카 탄생 명인/설립 추진 자문위원 *(사)4.19문화원, 행복을 찾는 봉사회 중앙회 자문위원 *찬송 찬양곡 24곡 작사 "아침을 기다리는 파수꾼" 외 *가곡 10곡 작사 "오 나주여, 광주장원산악회歌" 외 *(현)서울일보 호남취재본부 광주본부장 *시집 7권 : 사랑이 머물다 간 자리, 진달꽃, 오 나주여, 디카시집, 삶의 정류장, 그리운 사람, 꽃잎은 떨어져도 [김성대 작가]
by 수원본부장 손옥자신년을 맞아 분주한 일상에서 멀어졌던 책을 다시 손에 잡을 기회가 왔다. 인생의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희망이 차오르는 따뜻한 에세이를 모아봤다. “세상을 살아갈 힘을 잃어버렸을 때 나는 내가 아는 가장 아름다운 곳에 숨기로 했다”. 이 책은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10년간 경비원으로 근무했던 ‘패트릭 브링리’의 독특하면서도 지적인 회고를 담은 에세이다. [■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웅진지식하우스 刊)] 선망받는 직장에서 화려한 성공을 꿈꾸며 경력을 쌓아가던 저자는 어느 날 형의 죽음으로 사직을 한다. ‘무작정 어딘가에 계속 서 있고만 싶었다’는 저자.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에서 가장 단순한 일을 하기로 결심하며 자신을 놓아둔다. 경비원이 된 저자는 매일 8시간씩 조용히 서서 경이로운 예술 작품을 지켜보는 ‘특권’을 누리며 삶과 죽음, 일상과 예술의 의미를 발견해나간다. 관람객의 천태만상, 저마다 사연을 지닌 동료 경비원들과의 연대, 걸작들과의 오롯한 교감은 읽는 재미를 더한다. 책은 2023년 출간된 뒤 ‘뉴욕타임스’, ‘워싱턴포스트’, ‘AP통신’ 등 주요 언론의 극찬을 받고, 40주 연속 아마존 베스트셀러에 오르기도 했다. 상실감을 극복하고 세상으로 나아갈 힘을 얻는 과정을 그린 저자의 이야기가 뜻밖의 희망을 준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슈라이벤(본명 백문서) 작가의 네 번째 개인전 ‘108 EXTENDED’와 ‘히말라얀 버킨백을 위하여’가 용인 안젤리미술관서 오는 30일까지 열린다. 1관에서 만날 수 있는 ‘108 EXTENDED’와 2관에서 펼쳐지는 ‘히말라얀 버킨백을 위하여’에서 공통적으로 느낄 수 있는 요소는 관람객들이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이들의 초상을 작가만의 관점으로 어떻게 붙잡아낸 뒤 재구성하고 재해석했는지 확인해 볼 수 있다는 점이다. [용인 안젤리미술관에서 진행 중인 슈라이벤 작가 개인전 전시장 전경. 1] 작가 제공 의인화된 동물인 ‘수인(퍼리·Furry)’들이 판화, 애니메이션, 설치작품, 게임 등 작가의 작품 곳곳에 녹아들어 있다. 이를 통해 관객들은 작가가 만든 세계관 속 현대인의 모습과 현실 속 우리들의 모습을 함께 놓고 저울질해 볼 수 있으며, 각자의 내면과 외면을 오갈 때 보이는 모습이나 드러나는 정보와 드러나지 않는 정보의 간극 역시 곁들여 생각해보게 된다. 전시와 연계된 퍼포먼스 역시 13일에 만날 수 있다. 김상현 연출과 이지영 배우로 구성된 라이브 퍼포먼스 팀 ‘AM1257’은 대중에게 생소한 ‘퍼리’ 문화에 대한 친밀감을 높이고, 작가의 세계와 동시대의 현실 사이 그 경계를 이야기하는 데 큰 중점을 뒀다. [용인 안젤리미술관에서 진행 중인 슈라이벤 작가 개인전 전시장 전경. 2] 작가 제공 섬유미술패션디자인과를 전공하고 2021년부터 활동을 시작한 슈라이벤 작가는 다양한 영역에 대한 흥미를 연이은 작업물로 엮어내오고 있다. 문예창작을 향한 관심은 서사를 섬유미술에 녹여내는 로보틱아트로 빚어지는 계기를 만들어주기도 했다. 또 매체에 대한 탐색도 지속한 만큼, 디지털 애니메이션과 그로부터 파생된 디지털 일러스트레이션 작업도 그의 궤적을 이루는 일부가 됐다. 이에 대해 슈라이벤 작가는 “섬유미술, 애니메이션, 디지털 일러스트레이션, 평면회화, 그리고 게임까지 다양한 매체를 다룬다는 점에서, 이번 기획은 다양한 매체를 탐험하는 자전적인 요소가 골고루 반영돼 있는 시도”라고 덧붙였다. [용인 안젤리미술관에서 진행 중인 슈라이벤 작가 개인전 전시장 전경. 3]작가 제공 그의 애니메이션이나 평면 회화를 줄곧 채우는 존재는 바로 ‘수인’들이다. 그렇다면 개, 악어, 호랑이의 형상을 한 인간형 동물들이 과연 어떤 세상에 갇혀 몸부림치고 있을까. 현란한 색의 교차와 배합이 화면을 가득 채우고, 시선이 쉽사리 집중될 수 없게 초점이 끊임없이 분산되는 오감 자극의 세계다. 형태가 오롯이 감각된다기보다는 점, 선, 면의 조형성이 먼저 와닿는 오묘한 질감이 배어 있는 곳. 마치 추상화를 흉내낸 것 같으면서도,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형태로 자리잡힌 대상들이 계속해서 떠돌고 머무르는 지대인 셈이다. 이에 관해 슈라이벤 작가는 “비재현적으로 보이지만 재현적인 그림을 그리는 데 초점을 둔다. 관객의 시선이 화면 한구석으로 집중되지 못하고 화면 전체로 분산되게 설계해 그림이 입체적이지 않고 평면적으로 보이게 하는 방법을 연구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수원시립합창단의 공연 모습.] /수원시립합창단 제공 2024년 청룡의 해를 맞아 수원시립합창단이 오는 16일 오후 7시 30분 수원SK아트리움 소공연장에서 살롱콘서트 ‘들으면 딱 아는 그 노래!’를 개최한다. 이번 콘서트는 익숙하게 들어본 클래식 명작들을 모아 선보인다. 작곡가 칼 오르프(Carl Orff)의 ‘오, 운명의 여신이여(O Fortuna)’가 가장 먼저 무대에 오르며, 바흐 ‘미뉴엣(minuet)’, 슈베르트 ‘송어(Die Forelle)’도 이어진다. 또 영화 ‘쇼생크 탈출’에서 앤디가 유선방송 네트워크를 조작해 형무소 사람들에게 들려줬던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의 ‘저녁 산들 바람이 부드럽게(Sull‘aria...Che Soave Zeffiretto)’ 등도 울려 퍼진다. [수원시립합창단 기획연주회 ‘살롱콘서트 들으면 딱 아는 그 노래!’ 포스터. 2]/수원시립합창단 제공 특히 콘서트 스토리텔러 하지영과 뮤지컬 음악감독 박칼린의 맛깔나는 해설이 더해져 공연장을 다채롭게 물들일 예정이다. 이재호 지휘자의 섬세한 지휘와 함께 수원시립합창단의 생생한 라이브는 대한민국 대표 엘렉톤 스페셜리스트 한윤미의 연주와 어우러져 무대를 웅장하게 만든다. 공연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 확인 및 예매는 수원시립합창단 사무국(031-250-5352~7)에 연락하거나,수원시립합창단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수상하게 흔들리는 섬이 아이들은 궁금해 참을 수가 없다. 갈매기의 환호를 받으며 용감하게 노 저어 새로운 세계로 나아간다. 평범해 보이는 자연과 계절, 일상을 그림으로 표현한 ‘봄 여름 가을 겨울’(한림출판사 刊)을 2022년 출간한 꼼은영 작가가 신간 ‘작은탐험’을 펴냈다. 작가가 1인 출판사 ‘산책길’의 대표이자 작가로는 첫 선을 보인 책이다. [산책길 제공] 작가는 신간에서도 대자연의 아름다움을 작가만의 방법으로 전한다. 주인공들이 탐험하는 세계를 가감없이 온 마음을 열고 눈빛을 반짝이는 아이들의 눈으로. 이들은 반려견 똘이와 노 저어 바다를 건너고, 서로 응원하며 비탈길을 오르고, 아슬아슬 협곡을 건너간다. 조약돌도 조심조심 쌓고, 사락사락 수풀 사이를 걷고 꽃밭에서 노래한다. 아이들의 탐험이 끝에 다다랐을 땐, 환희처럼 열리는 우주에는 또 다른 만남과 큰 사랑이 기다린다. 자연의 아름다움에서 사랑하는 누군가의 모습을 떠올리며 자연과 나의 관계, 가족애를 느낄 수 있다. 대자연의 자애로움 속에서 마음껏 뒹구는 아이들의 탐험을 지켜보다 보면 자연스레 대자연의 아름다움과 사랑이 마음에 가득 차는 듯하다. 책은 아름답고 따스한 색감, 독자가 이미지를 해석하고 의미를 상상하게 하는 그림으로 자연의 아름다움을 오롯이 담아냈다. 책장의 마지막에 이르러 알 수 있는 ‘작은 탐험’의 뜻은 진한 여운을 남긴다. 아이와 어른이 각자 읽어도, 함께 읽어도 좋은 책이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청송 김성대 시인.수필가 (2)] [세상사] < 수필가/시인/김성대> 굴러 떠다니던 섭섭한 마음을 용광로鎔鑛爐에 넣어 없어지도록 태워 돌아서서 비워내면 남몰래 무뚝뚝하게 또다시 또다시 아삭아삭 채워지면 너덜너덜했던 영혼靈魂 울다 웃다 웃다 울다가 거친 순례길巡禮路 따라 세상사世上事 내려놓고 바쁘게 떠나가는 서러운 인생인 것을, 허기虛飢졌던 사랑 홀로 덩그러니 밀려나 외로워 당신의 숨결이 끝나지 않은 추억追憶 시린 아픔이 녹아내리면 점점 애절哀切하게 불러도 불러도 눈길 한번 없던 사람 시원스러운 바람이 불면 몽돌 울음소리에 어제를 회상回想하며 아낌없이 바쁘게 달려왔던 질곡桎梏의 세월을 어떻게 어떻게 건너왔던가 생각하니 더 구슬프더라 약력(靑松 金成大) *전라남도 나주시 금남동 출생 *나주초, 중, 공고(한독기술) 졸업 *1970년도 대입(고졸) 검정고시 합격 (광주 전남 검정고시 동문회 고문) *광주대학교 행정학과 졸업 *전남대 평생교육원 문창과 2년 수료 *(사)무등산환경대학 제6기 졸업 *LG화학 나주공장 정년 퇴직 *2006. 1월 호남투데이 신춘문예 대상 수상 *2006. 2월호 월간 한울문학 등단 및 호남지회장 (2008) 역임 *대한민국가요대상 시상식 작사상 수상(2016년 11월 11일) *제50회 전라남도민 체육대회 성화봉송주자(2011년 4월 22일) *한국문인협회 나주지부장(나주문인협회 회장) 역임 *한국민속문학종합예술인협회, 좋은문학회, 송아리문학회 고문 * (사)월간 한울문학, 문학시선 문학회 명예회장, *(사)대한민국문화예술교류진흥회 문학대상 수상 *서울평화문화 대상 수상/한국지역방송 연합회 언론인 대상 수상 *윤동주탄생 100주년 기념 공모전 詩 부문 특별문학상 수상 *한국민속문학종합예술인협회 자연사랑 시화전 대상 수상 *타고르문학상 공모전 詩 부문 대상 수상 *광역매일 문학상 공모전 詩 부문 대상 수상 *제3회 한용문 문학상 공모전 중견부문 특별창작상 수상 *문학촌. 검정서원 금상 수상(2023. 6. 17) *대통령 표창, 내무부 장관,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 외 다수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 추모시집 수록 *한국문인협회 / 국제펜 한국본부 회원 *국제펜한국본부 광주지역위원회 사묵국장, 감사 역임 *중국 연변국제한국학교 윤동주 탄생 100주년 기념 시비 세움 *중국 연변국제한국학교 백일장대회 심사위원 *한전공대 설립 나주시민 자문위원(2019. 12. 9) *광주시민발전연합회 상임고문 *(주)한국문학 회원 *(사)샘문그룹 문인협회 회원 *한국해변예술전시회 자문위원 *세계아티스트평화운동연맹회원 *문학타임 광주지부장 *금요저널 자문위원 *꽃가람 시 순수문학 자문위원 *문학촌 문인협회 이사 *소록도 100주년 기념, 서울 잘 살기 기념관 시화전 외 다수 *한국문인협회 제27대 문인기념공원설립위원회 위원 *대한민국 문학메카 탄생 명인/설립 추진 자문위원 *(사)4.19문화원, 행복을 찾는 봉사회 중앙회 자문위원 *찬송 찬양곡 24곡 작사 "아침을 기다리는 파수꾼" 외 *가곡 10곡 작사 "오 나주여, 광주장원산악회歌" 외 *(현)서울일보 호남취재본부 광주본부장 *시집 7권 : 사랑이 머물다 간 자리, 진달꽃, 오 나주여, 디카시집, 삶의 정류장, 그리운 사람, 꽃잎은 떨어져도 [김성대 작가]
by 수원본부장 손옥자안산시립국악단은 오는 18일 오후 7시 30분 안산문화예술의전당 해돋이극장에서 ‘2024 신년음악회’를 개최한다. 신년음악회는 2024년을 맞아 시민들에게 청룡의 힘찬 기운을 전달하고 한 해의 시작을 함께하고자 다양하고 풍성한 무대로 준비했다. 국악 관현악과 더불어 ‘미스트롯’ 출신 가수 정미애, ‘미스터트롯’ 출신 가수 류지광, B-boy, 한국무용 등 다채로운 협연 무대로 꾸밀 예정이다. [안산시립국악단이 오는 18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 해돋이극장에서 ‘2024 신년음악회’를 개최한다.] 사진=안산시청 안산시립국악단이 오는 18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 해돋이극장에서 ‘2024 신년음악회’를 개최한다. 사진=안산시청 공연은 임교민 부지휘자가 작곡한 ‘세계를 향한 메아리’로 연주회의 문을 연다. 이어 임 부지휘자가 작곡한 ‘옥순봉도’를 초연한다. 이민근 시장은 "2024년 새해를 여는 시립국악단의 기획연주회에 많은 시민이 함께해 ‘청룡’처럼 힘찬 한 해를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관람료는 R석 1만2천 원, S석 1만 원이며, 티켓 예매 및 공연 안내는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및 안산시립국악단에 문의하면 된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용인시 제공] “세계적 반도체 중심도시 육성에 박차를 가해 역동적 혁신성장의 토대를 마련하고, 서민들을 위해 따뜻하고 촘촘한 복지정책을 펴는 데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7일 경기일보와 신년 인터뷰를 통해 용인의 미래가치와 도시의 가치, 사람의 가치, 일상의 가치를 높이는 것을 목표로 잡은 새해 시정의 큰 방향을 이같이 제시했다. 첫 번째 시정목표인 ‘역동적 혁신성장’을 통해 시가 전반적으로 비약적인 성장을 할 수 있는 토대를 이루는 동시에 전 세계적으로 겪고 있는 어려운 경제상황을 고려해 시민들의 삶도 살뜰히 보살피겠다는 것이다. Q.청룡의 해가 시작됐다. 용인특례시는 올해 어떤 정책에 집중할 것인가. A.우리시는 지난해 유례없는 성과를 거뒀다. 삼성전자가 300조원 이상을 투자할 이동·남사읍의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지정에 이어 이 국가산단과 SK하이닉스가 추진하는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삼성전자의 기흥캠퍼스 등 3곳 389만평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돼 정부의 전폭적 지원을 받아 세계 반도체 중심도시로 우뚝 설 기반을 마련했다. 정부가 대한민국의 대표적 먹거리산업인 반도체 산업의 초격차 유지를 위해 이런 결정을 한 만큼 이 사업을 최대한 신속하게 추진해야 할 과업이 우리에게 주어진 것이기도 하다. 반도체 산업의 성공에는 시간이 생명처럼 소중하기에 이제 착공 시기를 최대한 앞당기도록 힘써야 한다. 국가산단이 정부 계획보다 6개월 이상 빨리 착공할 수 있도록 서두르고 있다. 이주자 택지까지 확보한 만큼 보상과 이주는 물론이고 제반 행정절차를 최대한 신속히 진행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중앙정부와 협의해 선(先)교통 후(後)입주 정책의 모범사례를 만드는 데도 최선을 다할 것이다. 국가산단의 가동이 시작되기 전, 또 이동 신도시의 입주가 시작되기 전에 교통망을 갖추도록 노력할 것이다. Q.올해 사실상 동결 수준의 초긴축 예산을 편성했는데, 경제적 약자를 위한 정책들은 어떻게 하려고 생각하고 있나. A.2024년도 예산편성 방향은 ‘민생경제 회복 및 따뜻하고 촘촘한 복지정책 구현을 위한 재정의 확장적 운용’이 첫째다. 저출생·고령화 시대에 적극 대응하며 청년층과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안전망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은 2024년 한국경제가 2.1%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IT 부문을 빼면 성장률이 1.7%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잠재성장률보다도 낮은 수준으로 그만큼 경제를 어렵게 보고 있다는 얘기이다. 올해 긴축예산을 편성하면서도 복지예산을늘린 것은 이런 경제상황을 고려한 것이다. 부서별로 올해 시에서 가장 많은 예산을 쓰는 과는 15.42%가 배정된 아동보육과이고, 다음이 13.63%가 배정된 노인복지과이다. 재원이 제한된 상황에서 아이돌봄이나 노인복지에 이처럼 집중하는 건 국가적 과제인 저출산 문제에 적극 대응하며 경제적 약자인 어르신들을 더욱 세심하게 배려하기 위해서다. Q.지난해 예산안 심의 때 시의회와 갈등을 빚었던 문화나 교육 부문 투자는 어떻게 되나. A.문화부문 정책은 시의 품격이며 시민들의 삶의 질에 관한 것이고, 교육부문 정책들은 시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것이다. 시의회 해당 상임위가 이런 점을 잘 이해하지 못한 것 같아서 유감이다. 시의회 예결위에서 예산안을 다시 심의했을 때 시의 정책 등을 잘 설명해서 상당 부분을 살렸다. 부족한 부분은 추경을 통해 확보해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 문화부문 사업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오는 6~7월 용인에서 열리는 대한민국연극제인데, 이 기간에 제1회 대학생 연극제도 함께 열 계획이다. 가능한 많은 분이 오셔서 수준 높은 연극을 즐기시길 기대한다. 교육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지난해 185개 초·중·고교를 방문해 학교 관계자나 학부모님들과 간담회를 열고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많은 투자를 했고, 정부나 경기도교육청에서 예산을 많이 받아 왔다. 역대 시장들이 교육청에 일임한 일을 열심히 한 것은 교육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인재를 키우겠다는 생각에서다. 그런 만큼 올해도 학교 현장 방문과 학교장·학부모 간담회를 이어갈 것이고, 교육 부문 투자도 지속하려고 한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인물들의 심리와 작품의 문학적 배경을 드러낼 뿐 아니라, 그 자체로도 영원히 잊히지 않는 강력한 기억의 도구. 소설 속의 음식은 독자를 매료하고 상상력에 불을 지핀다. 열혈 문학 독자이자 음식 평론가인 저자의 신간 에세이 '맛있는 소설'이 출간됐다. 저자는 어린 시절 읽은 '작은 아씨들'부터 오늘날의 현대 문학과 서양 고전에 이르는 다양한 작품 속의 음식, 그것이 등장한 사회적·역사적 맥락을 두루 살핀다. [■ 맛있는 소설┃이용재 지음. 민음사 펴냄. 292쪽. 1만8천원] 저자가 고른 책은 다양하다. 책 속에서 빛났던 음식 가운데 으뜸으로 꼽히는 이자크 디네센의 '바베트의 만찬', 미국 교포들이 일궈낸 미국식 한식 이야기와 한국계 미국인 소설가 이창래의 '영원한 이방인', 채식에 대한 고민과 한강의 소설 '채식주의자', 음식 이야기에 빼놓을 수 없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 세계도 10가지 키워드로 담아낸다. 또 저자는 '노인과 바다', '모비딕' 등 많은 문학 속 식문화에 담긴 역사적 의미를 깊이 파고드는데, 그 나라의 역사와 전통, 문화와 사회적 인식이 담긴 지표로서의 음식을 전문가의 지식과 통찰로 들여다본다. 가벼운 듯 가볍지 않은 문학 속의 음식 이야기이지만, 결국 그 바탕에는 즐거움과 기쁨, 위로가 깔려 있다. 독자는 개별 작품이 지닌 무거움과 가벼움 사이에서 음식에 담긴 소중한 이야기들을 다채롭게 만나볼 수 있다. 취향의 장면들은 저자 자신을 보여주는 동시에, 독자들에게도 '나 심은 데 나 자란다'는 든든한 위안을 준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이태용 국민의힘 용인시정 예비후보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공식 발표했다. 이 예비후보는 지난 11일 용인시청 브리핑룸에서 총선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다수의 의석수를 무기로 횡포를 일삼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에 망설임 없이 대응해 도덕과 상식이 중시되는 희망의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앞장서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태용 국민의힘 용인시정 예비후보가 지난 11일 용인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선 출마를 밝히고 있다. 사진=이태용예비후보] 이어 "우리나라 곳곳에 만연된 부패 카르텔을 끊어내는 역할에 조금도 망설임 없이 대응하겠다"며 "불법으로 일관된 야당 대표의 행적을 낱낱이 파헤쳐 도덕과 상식이 중시되는 희망의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도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예비후보는 "좋은 정치, 바른 정치가 실종된 이 위태로운 시기에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국민들의 질책을 가슴에 새겨 새롭게 태어나는 국민의힘의 밀알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여의도 문법을 쓰지 않고 5천만 국민의 언어에 귀 기울여 한국 정치판을 새롭게 바꾸겠다는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의지에 감동을 받아 용기를 내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며 "묵묵히 새로운 길을 개척해 새로운 정치의 문을 활짝 열어 상생의 정치, 화합의 정치, 소통의 정치를 보여 주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 예비후보는 "지난 40여년간 공직생활을 통해 오직 용인시민의 행복한 삶을 지원하는 일에 온몸을 바쳐왔다"며 "시민들을 위해 일하던 열정으로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국민의 여망에 부응하는 참 일꾼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