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청전경(사진=청양군) [금요저널] 청양군은 2일 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장애인식개선 교육을 공직자 2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장애에 대한 편견과 차별을 해소하고 모두가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마련돼 김돈곤 청양군수와 각 부서장 등 고위직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장애 감수성 제고와 공공기관의 책임 있는 역할 수행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강사로 나선 한국장애인개발원 송희성 전문강사는 장애에 대한 사회적 이해증진, 관련 법령 및 정책 안내, 실제 사례 공유 등의 내용으로 교육을 진행했다. 특히 장애 당사자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시간을 통해 진정한 통합사회의 의미를 되새기는 기회를 가졌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매년 정기적으로 장애인식개선 교육을 실시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지역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왕진 벚꽃길 따라 토마토 향기 가득… [금요저널] 청남면 주민자치회가 오는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청남면 중동교에서 청소교 구간 일원에서 ‘2025년 제4회 청남면 토마토·벚꽃 문화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농산물 직거래장터, 체험 프로그램, 공연, 벚꽃길 걷기 행사 등 다채로운 내용으로 구성된다. 특히 청남면의 대표 특산물인 토마토와 봄의 대명사 벚꽃이 어우러져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봄날의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청남면 토마토·벚꽃 문화축제는 해를 거듭할수록 그 규모와 내용이 풍성해지고 있으며 지역민의 자발적인 참여와 협력으로 운영되고 있어 진정한 주민주도형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민구 주민자치회장은 “지역 주민들이 함께 준비한 이 축제가 청남면의 매력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청남의 싱그러운 봄을 벚꽃과 함께 만끽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으니 많은 분들이 오셔서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종원 청남면장은 “청남면 토마토·벚꽃 축제가 단순한 행사를 넘어 지역 농산물의 가치를 높이고 지역 상권에도 활력을 주는 중요한 계기로 지역 경제 효과를 만드는 축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보령시청사전경(사진=보령시) [금요저널] 김동일 보령시장이 2일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복지인재원 주관으로 기획된 ‘인구문제 인식개선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했다. 이번 캠페인은 저출생과 고령화 등 인구구조 변화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을 위한 것으로 지난해 10월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의 참여를 시작으로 여러 기관과 단체가 동참하고 있다. 김동일 시장은 김기웅 서천군수의 지목을 받아 캠페인에 참여하게 됐다. 보령시는 지난해 기준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전체 인구의 31.4%를 차지했으며 합계출산율은 충남도 평균인 0.88명보다 낮은 0.80명으로 심각한 저출산·고령화 문제에 직면해 있다. 이를 극복하고 정주인구 10만명을 회복하기 위해 △유관기관 숨은인구 찾기 △전입학생 생활지원금 지원 △생애주기별 사용설명서 제작·배포 등 7개의 중장기적 과제를 발굴해 전 부서에서 총력 대응하고 있다. 또한, △임산부 및 배우자 백일해 예방접종 지원 △어린이 현장학습비 지원 △다자녀 사랑카드 발급·혜택 제공 등 다양한 출산·양육 정책을 시행한 결과, 올해만 각각 7명과 13명의 자녀를 양육하고 있는 다자녀 두 가정이 보령시로 전입하는 경사가 있었다. 이밖에도 시내 중심부에 있는 아파트 10호를 하루 천 원, 월 3만원의 임대료로 청년들에게 제공하는 ‘만세보령 청년 천원주택’ 사업을 추진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김동일 시장은 “인구감소 추세 반전을 도모하고 살기 좋은, 살고 싶은 도시 보령시를 만들기 위해 시정역량을 결집해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며 “인구 문제는 모두가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로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김 시장은 다음 캠페인 참여자로 최재구 예산군수와 이용록 홍성군수를 지목했다.
by 류남신 취재본부장보령시청사전경(사진=보령시) [금요저널] 2025 충청남도축구협회장배 축구대회가 지난 1일부터 보령시 박지성 보령 축구트레이닝센터에서 성황리에 진행 중이다. 오는 6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대회는 전국소년체전·전국체전 충남 대표 선발전을 겸하며 첫날부터 뜨거운 열기를 보이고 있다. 이번 대회는 충청남도축구협회 및 보령시축구협회가 주최하고 보령시와 충청남도교육청이 후원하는 행사로 지역 축구 발전과 우수 선수 발굴을 위한 중요한 무대다. 이 대회에는 도내 각 시·군을 대표하는 유소년, 중·고등부, 일반부 등 다양한 연령대의 선수들이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대회 성적은 향후 열릴 전국소년체육대회와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할 충청남도 대표 선발의 주요 기준이 되며 각 학교와 클럽팀, 동호인팀의 명예를 걸고 열띤 경기를 펼치고 있다. 김건호 체육진흥과장은 “이번 대회는 보령시의 축구 저변 확대와 미래 축구 인재 양성의 중요한 계기”며 “대회가 공정하고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보령스포츠파크의 우수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끝까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대회가 열리고 있는 박지성 보령 축구트레이닝센터는 2023년 개장한 최신 축구시설로 천연잔디와 인조잔디 구장을 포함한 우수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올해 예정된 사업비 100억원 규모의 에어돔이 완공되면 명실상부 대한민국 스포츠 관광의 심장으로서 각종 대회와 행사에 최고의 환경을 제공할 전망이다. 이번 대회를 통해 보령시는 스포츠 도시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by 류남신 취재본부장보령시, 대형산불 피해지역 주민에 1900만원 성금 모금 전달 [금요저널] 충남 보령시는 대형산불로 피해를 본 영남권 지역 주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1,900만원의 성금을 모금했다고 2일 밝혔다. 보령시는 지난 3월 28일부터 31일까지 이틀간 보령시 직원 및 보령시의회 직원들을 대상으로 대형산불 피해지역 특별성금 모금을 진행했다. 이번 모금은 피해지역 주민들의 빠른 피해 복구와 일상 복귀를 위해 자율적으로 진행됐으며 짧은 모금 기간에도 불구하고 1,100명 이상이 참여해 1,900만원이 넘는 성금이 모여 거의 전 직원이 참여한 것으로 보인다. 보령시는 직원 모금뿐만 아니라 유관 기관 및 단체에서도 모금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안내하고 있으며 이달 중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모인 성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대형산불로 감히 상상할 수 없는 고통과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위로를 전하며 함께 이겨낼 수 있도록 추가적인 지원방안도 고려하겠다”며 “최대한 빠르게 피해를 복구하고 일상으로 복귀하실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by 류남신 취재본부장예산군, 새봄맞이 방범 폐쇄회로TV 안내표지판 점검 및 정비 [금요저널] 예산군은 범죄 예방 및 안전관리를 위한 방범 폐쇄회로TV 안내표지판 정비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군은 지난 2월부터 관내에 설치된 방범용 폐쇄회로TV 시설물을 조사해오고 있으며 분실 또는 노후화되거나 훼손이 심해 가로 미관을 해치거나 정보제공 등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30개소의 방범 폐쇄회로TV 안내표지판을 교체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폐쇄회로TV는 신규 설치뿐만 아니라 설치 이후 시설물의 관리도 중요하다”며 “주기적인 점검을 통해 각종 사고 및 범죄로부터 안전한 예산군을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by 류남신 취재본부장예산군청전경(사진=예산군) [금요저널] 예산군은 4월 1일 예산종합병원에서 ‘소아청소년과’ 진료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최재구 군수를 비롯해 군의회, 예산종합병원 이사장 등 내빈과 병원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료계획 설명회, 테이프컷팅, 소아청소년과순회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개소한 소아청소년과는 필수 의료 위기에 적극 대응하고자 하는 군의 의지가 담긴 결과이며 군은 소아 진료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됨에 따라 소아청소년과 인건비 연간 3억원 예산을 지원한다. 예산종합병원은 내과, 응급, 이비인후과, 입원과 연계 진료가 가능하며 전국적으로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부족한 상황에서 전문의 채용에 난관을 겪었으나 소아청소년과 의사를 채용함에 따라 4월부터 본격 진료를 시작한다. 관내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진료는 2017년까지 운영됐으며 이후에는 출생아 수 감소 등 여러 환경 변화 속에 질병이나 증상 정도에 따라 많은 환자가 아산, 천안, 홍성, 세종 등 시간과 경제적 부담이 큼에도 타 지역 의료기관을 이용하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군은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소아청소년과 신설을 추진했으며 사실상 소아청소년과로 수익을 내기는 어렵지만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군민에게 꼭 필요한 의료혜택을 주고 마음 편히 아이를 키울 수 있는 양육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소아청소년과 개소로 많은 환자들이 안심하고 소아과를 이용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건강하고 안전한 예산을 만들기 위해 책임감을 갖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y 류남신 취재본부장예산군, 임혜숙 멋글씨 정기회원전에 강원석 시인 깜짝 방문 [금요저널] 예산군은 지난달 31일 군청 1층 로비전시관에서 전시 중인 임혜숙 멋글씨 정기회원전 ‘다, 시 사랑’ 전시회에 강원석 시인이 깜짝 방문해 최재구 군수와 뜻깊은 만남의 시간이 마련됐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수채화 시인으로 유명한 강원석 시인의 따뜻한 시 문구에 10명의 회원 각자의 감성으로 재해석한 캘리그라피 작품 50여 점이 전시됐으며 오는 4월 11일까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강원석 시인은 전시장을 찾아 작품을 감상한 뒤 “글씨 하나하나에 정성이 느껴지고 제 시에 작가 여러분의 감성이 더해져 더 깊은 울림이 전해진다”고 밝혔다. 최재구 군수는 “짧은 글귀 하나하나에 담긴 시인의 철학과 마음이 글씨의 예술과 만나 깊은 감동으로 다가온다”며 “이번 전시회가 군민 여러분께 정서적 위로와 문학적 영감을 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강원석 시인께서 직접 방문해 주셔서 전시의 품격이 한층 높아졌다”며 “앞으로도 군민이 함께 공감하고 힐링할 수 있는 문화 행사를 적극 발굴·지원하겠다”고 말했다.
by 류남신 취재본부장예산군, 군민 안전 위한 사방사업 본격 추진 [금요저널] 예산군은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국지적 집중호우가 빈번해지면서 산사태 발생 위험이 점차 높아짐에 따라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사방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군은 총 12억18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산사태 취약지역을 포함한 재해 우려지역을 대상으로 예방 중심의 사방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 사방사업은 △사방댐 설치 4개소 △계류보전사업 1㎞ 구간 △사방댐 준설 3개소 △사방시설 점검 20개소 등이며 산림 재해에 대한 사전 대응력을 높이는데 중점을 두고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본격적인 우기철이 시작되는 6월부터는 ‘산사태 대책상황실’을 운영하고 산사태 현장 예방단을 통해 사방시설 및 산사태 취약지역에 대한 예찰을 강화한다. 아울러 산사태 예·경보 발령 시 취약지역 순찰과 주민 대피 안내 등을 적극 실시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기후 변화로 자연재해의 위험이 커지고 있는 만큼 군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사방시설을 지속 확충하고 철저히 관리하겠다”며 “집중호우 등 재해 발생 시에는 군의 안내에 적극 협조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by 류남신 취재본부장예산군청전경(사진=예산군) [금요저널] 예산군은 올해 2월 진행한 연두방문에서 제기된 주민 불편사항 등의 향후 추진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군청 중회의실에서 ‘2025년 1분기 연두방문 건의사항 추진현황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최재구 군수와 김택중 부군수, 국장, 부서장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부서별 추진현황에 대한 공유와 처리 가능 여부 및 조치 계획 등을 면밀히 논의했다. 군은 올해 추진된 연두방문에서 총 290건의 건의사항을 접수했으며 1분기 점검결과 처리완료 8건, 추진중 227건, 장기검토 35건, 추진불가 20건으로 나타났다. 최재구 군수는 “주민불편 사항에 대해 우선 처리할 것을 요청한다”며 “장기검토 사항과 추진불가 사항에 대해서도 재검토를 통해 추진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군은 건의된 사항을 관리 카드화하고 매 분기별 보고회를 개최해 추진현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다.
by 류남신 취재본부장2025 충남어린이인성학습원 ‘사업설명회 및 인성역량강화’ 워크숍 개최 [금요저널] 충청남도에서 호서대학교와의 위·수탁 협약을 통해 운영 중인 충청남도어린이인성학습원이 주관한 ‘2025 사업설명회 및 인성역량강화 워크숍’을 지난 3월 27일부터 28일까지 롯데부여리조트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행사는 한국보육진흥원 조용남 원장의 축사를 이원선 본부장이 대독했고 충청남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이종화 의원의 축사로 시작됐다. 충청남도어린이집연합회 및 충청남도사립유치원연합회를 비롯해 충청남도 내 어린이집·유치원장 100명이 모여 충청남도어린이인성학습원의 사업 전반에 대한 설명을 듣고 교직원 인성역량강화 워크숍을 통해 유보통합의 첫 시작을 알리는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27일에는 2025년도 충청남도어린이인성학습원의 전시 및 기획의 주요프로그램을 소개해 홍보를 더욱 확대했으며 전 30대 산림청장 신원섭 교수의 ‘이 시대 아이들이 숲으로 가야 하는 이유’를 주제로 숲 생태교육에 관한 강의를 진행했다. 28일에는 독서원예치료 연수를 통해 책과 원예활동을 결합한 영유아의 정서적·사회적 발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교육자료를 제공했다. 한유미자연놀이뜰 원장은 인사를 통해 “어린이 인성교육의 가치를 확산하고 유보통합의 첫 걸음을 내딛는 교육공동체로서의 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한다”고 전했다. 참여자들은 ‘이번 연수를 통해 관련 사업에 대해 잘 알게 되어 매우 유익했다’‘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실질적 교육 방법을 배우고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도 많이 얻었습니다’ 등 긍정적 평가를 남겼다. 충청남도어린이인성학습원은 충남 예산군 내포신도시에 위치해 있으며 다섯 개의 영유아 전시체험동이 마련되어 있고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어우러진 자연 체험에 최적화된 공간이다. 어린이, 가족, 교직원 등 여러 대상에 걸쳐 인성중심 가치교육을 기반으로 다양한 전시 및 기획프로그램을 수행하고 있다. 충청남도어린이인성학습원은 어린이 인성 함양을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며 지속적으로 인성교육의 중요성을 알리고 더 나은 교육 환경을 조성하는데 노력할 예정이다. 자세한 일정 및 프로그램 계획은 기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by 류남신 취재본부장충남도청사전경(사진=충남도) [금요저널] 유관순상위원회는 1일 서울 코엑스에서 제24회 유관순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유관순상은 조국 독립에 앞장섰던 유관순 열사의 숭고한 애국·애족 정신을 시대에 맞게 구현하고 있는 대한민국 국적의 여성이나 여성단체를 선발해 시상하는 포상 제도다. 한국여성단체협의회가 주관한 올해 행사에는 김태흠 지사와 수상자 등 15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유관순 열사의 생애와 활동’ 특별 초청 강연, 수상자 공적 소개 및 시상, 축하공연 및 퍼포먼스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올해 유관순상에는 송창주 이준열사기념관장이 뽑혀 상장과 트로피, 상금 5000만원을 받았다. 송 관장은 이준 열사가 1907년 순국한 장소인 네덜란드 헤이그 ‘드 용 호텔’ 이 재개발로 헐릴 위기에 처하자 탄원과 호소 등으로 철거를 막고 매입을 주도했다. 이어 국가보훈처와 전국경제인연합회 등의 후원을 받아 이준 열사와 특사단의 흔적과 자료, 유품 등을 수집해 1995년 8월 이준열사기념관을 개관했다. 송 관장은 유럽 지역 유일 독립운동기념관인 이준열사기념관을 30년 간 관리해옴으로써 대한민국의 독립정신을 해외에 널리 알리는데 이바지하고 있다. 송 관장은 또 매년 11월 한달 간 ‘잊지말자 을사늑약’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이 캠페인은 1905년 11월 17일 일제에 의해 강제로 체결된 을사늑약을 잊지 말자는 뜻을 담은 에델바이스 꽃 배지를 기념관 방문객들에게 달아주는 운동이다. 이 외에도 송 관장은 네덜란드 최초 한국어학교인 ‘화란한인학교’를 설립, 재외동포 및 현지인들을 위한 한글과 한국역사 교육에 앞장서 왔다. 송 관장은 “‘조국을 위해 바칠 생명이 이 몸 하나밖에 없는 것이 한이로다’라고 외친 열사의 마지막 언어가 역사의 메아리가 되어 팔천만 국내외 후예 동포들의 의식을 깨워주기를 바란다”며 “자라나는 우리 후예들 가운데 유관순을 닮은 애국자들이 계속 태어나기를 희망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유관순상과 함께 시상한 유관순횃불상은 홍윤진·김송현 학생 등 20명이 상장과 상금 300만원을 받았다. 유관순횃불상은 전국 고교 1학년 여학생, 16세 학교 밖 여성 청소년 중 학교와 사회에서 건전한 청소년문화를 실천하는 청소년에게 수여 중이다. 이날 시상식에서 김태흠 지사는 “오늘은 106년 전 유관순 열사께서 3.1 만세운동을 펼치신 날로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는 바로 유관순과 같은 용기 있는 여성들의 도전과 희생이 모여 이뤄졌다고 확신한다”며 수상자들을 축하했다. 김 지사는 이어 “1919년 3월 31일 거사 전날 밤, 16세 소녀는 ‘이곳이 우리 민족의 행복한 땅이 되게 해달라’고 기도했는데, 100여 년 전 유관순의 기도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며 “극심한 진영논리로 갈라져 있는 지금, 개인의 안위나 특정 집단의 이익이 아닌, 나라와 민족의 미래를 위해 헌신하셨던 열사의 뜻이 다시금 이 땅에 실현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특히 “충남은 유관순상을 대한민국 최고 권위의 여성상으로 발전시켜 나아갈 것”이라며 “내년부터 유관순상 수상자를 3명으로 확대하고 시상금도 총 1억 8000만원으로 높여 더 많은 여성 리더들을 발굴하고 그 업적을 기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by 류남신 취재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