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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형배,“군공항 이전 유일한 해결책은 정부 주도… 국가사업 전환해야” (국회 제공) [금요저널] 민형배 국회의원과 주호영 국회부의장이 공동 주최한 ‘군 공항 이전을 위한 특별법 개정’토론회가 24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이번 토론회는 지난 19일 대통령실 주재로 열린 ‘광주 민간·군 공항 통합이전 추진을 위한 사전협의’결과를 법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마련됐다.특히 광주 군 공항을 비롯해 대구와 수원 등에서 사업을 지연시켜 온 현행 ‘기부대양여’방식의 구조적 한계를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정부 주도 군공항 이전을 위한 ‘군 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개정의 당위성과 구체적 방향이 논의됐다.광주 군공항은 1964년 개항 이후 지금까지 도심 한복판에 위치해 소음 피해와 고도 제한으로 시민에게 큰 고통을 주고 있다.2013년 특별법 제정 이후에도 ‘기부대양여 방식’의 구조적 한계로 사업이 지지부진했다.기부대양여 방식은 광주시가 약 10조 원을 투입해 신공항을 건설하고 국방부에 기부한 뒤, 종전부지 개발로 비용을 회수하는 구조다.이날 토론회는 김일태 전남대 석좌교수가 좌장을, 손승광 동신대 명예교수가 기조발제를 각각 맡았다.또 한상원 광주상공회의소 회장, 기우식 광주시민단체협의회 사무처장, 김주석 대구정책연구원 공간교통연구실장, 한근수 대구교통공사 미래모빌리티연구실장, 신윤근 국토교통부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추진단장, 장성준 국방부 군공항이전사업단 이전계획과장 등이 토론자로 나섰다.손승광 동신대 명예교수는 기조발제를 통해 국가가 책임지는 군공항 이전 해외 사례를 설명하고, 국가안보 사업으로서 정부 역할의 필요성을 역설했다.특히 사회경제 침체와 인구 감소로 인한 민간개발의 한계와 지방정부 재정의 현실적 어려움에 따른 ‘기부대양여방식’의 문제점을 제기했다.손 명예교수는 “군공항은 국가의 전략 자산으로, 그 조성과 이전, 폐쇄 등을 중앙정부가 책임져야 한다”면서 “개발이익에 의존하는 기부대양여방식은 지방정부에 과도한 책임을 부과하는 방식으로 문제 해결에 어려움이 있다”고 지적했다.실제 광주보다 일찍 기부대양여 방식에 합의하고 이전 사업을 추진한 대구-경북의 경우 사업비 마련의 한계로 군공항 이전이 실질적으로 중단된 상태다.이어진 토론에서 한상원 광주상공회의소 회장은 “‘기부대양여’제도는 지방정부에 과도한 재정·행정적 부담을 전가하는 구조적 문제를 지니고 있다”면서 “약 10조원 이상으로 추산되는 막대한 사업비, ‘선 투자 후 회수’구조의 위험성, 부지 보상과 주민 반대 등 변수로 인한 사업 지연 등의 문제점이 대구 군공항 사례를 통해 이미 확인됐다”고 지적했다.기우식 광주시민단체협의회 사무처장은 “최근 대통령실 주도로 합의된 사안도 여전히 중앙정부의 부담을 최소화하고 지방정부에 책임을 전가하는 구조”라며 “연간 예산이 8조원 수준에 불과한 광주광역시가 무안군에 1조원의 인센티브를 제안하면서까지 민간공항과 군공항 동시 이전 수용을 요청한 것 자체가 안타까운 현실”이라고 말했다.이어 “중앙정부는 이 비정상적인 상황을 방관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김주석 대구정책연구원 공간교통연구실장은 “지자체가 막대한 자금을 선행 투자하고, 사업 기간 지연에 따른 리스크를 모두 안고 가는 구조에서 불확실성에 기반한 가치를 기대하는 ‘기부 대 양여 방식’의 군공항 이전사업은 실현되기 어렵다”면서 “국가 주도, 지역 협력 방식으로의 제도개선 방안이 필요하다”고 밝혔다.또한 토론회에서는 △이전사업의 재원은 국가가 책임지고 관리하는 것이 정상이며, 행정과 재정을 주도해야 한다는 조항 신설 △국방부장관이 군 공항 이전사업의 시행자가 되어 국가 사무에 대한 책임성을 강화 △종전부지 개발에 대한 특별구역 지정 가능 등 양호한 투자환경 조성으로 민간 참여 유인 효과를 높이는 등의 개정 방안이 제시됐다.한상원 회장은 “대한민국 헌법 제5조는 ‘국군은 국가의 안전보장과 국토방위를 책임지는 조직’임을 명시한다”면서 “안보를 위한 전략적 시설인 만큼, 그에 수반되는 소음, 고도제한, 도시 불균형 등의 문제에 대한 조정과 이전 책임은 국가에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군공항 이전특별법 개정’을 통해 종전부지를 무상으로 지자체에 넘겨 개발 비용에 활용하도록 법적 기반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민형배 의원은 "대통령실이 발표한 ‘정부주도 군 공항 이전’방침은 광주와 대구 시민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정책 전환이다. 이제 할 일은 정부주도 군 공항 이전을 뒷받침할 법과 제도를 마련하는 것"이라면서 "대통령실의 의지가 실행될 수 있도록 연내 특별법 개정안을 발의하는 등 법·제도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이번 토론회는 60년 가까이 도심 한복판에서 소음 피해를 겪어온 광주 시민들의 숙원 해결과 대구, 수원 등 다른 지역의 군 공항 이전에도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삼석 최고위원, 의료 인력·중증의료 공백 심각성 강조 (국회 제공) [금요저널] 더불어민주당 서삼석 최고위원은 24일 열린 제186차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남은 전국에서 의료수요가 가장 높은 지역임에도 의료 인력과 중증의료 기반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라며 “전남 통합국립의대 신설을 더 이상 미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전남은 노인인구 26.1%, 장애인 7.52%, 치매환자 4.4%로 의료수요가 가장 높은 지역이다.22개 시·군 중 17개 군이 의료취약지로 분류되고 있으며, 인구 천 명당 필수의료 전문의는 0.29명으로 전국 최저 수준이다.이는 수도권은 물론 서울과 비교하면 10배 이상 격차가 나는 수치다.중증 응급·외상환자의 타지역 유출률은 51.2%로 전국 평균의 두 배가 넘으며, 상급종합병원 180분 내 접근률도 53.8%로 전국 평균보다 약 20%포인트 낮다.공중보건의 감소, 예방가능 외상사망률, 모성사망비 등 주요 지표 역시 전남의 열악한 의료 현실을 그대로 보여준다.서 최고위원은 특히 “전남은 전국 17개 시·도 중 유일하게 의과대학이 없는 지역”이라며 “30여 년 동안 이어진 도민의 요구는 단순한 대학 설립이 아니라 지역의료 공백을 메우기 위한 기본권 요구”라고 강조했다.현재 전남 통합국립의대는 국립 목포대학교와 순천대학교 간의 통합 심사가 진행 중이며, 이는 유사 규모 글로컬 대학 간 통합의 첫 사례로 주목되고 있다.서 최고위원은 “2027년 개교를 위해 보건복지부의 의대 정원 100명 이상 배정, 교육부의 ‘유연한 통합’특례 적용, 정원 배정 및 예비평가 인증 등 필수 절차가 신속히 진행돼야 한다”고 밝혔다.또한 “두 캠퍼스에 각각 500병상 이상 규모의 상급종합병원을 설치하는 일도 반드시 병행돼야 한다”고 요구했다.최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의료인력 부족 지역에 의사를 양성·배치하기 위한 ‘지역의사제’도입 근거 법안을 의결한 것과 관련해서도, 서 최고위원은 “제도의 실효성을 위해서는 지역에서 직접 의사를 양성할 수 있는 기반, 즉 전남 통합국립의대 신설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서 최고위원은 “전남의 의료 현실은 절박하다. 최고위에서 의료격차 문제를 제기한 것만 벌써 세 번째”라며 “전남 통합국립의대 신설이 의료불균형 해소와 도민의 건강권 보장을 위한 결단이 될 수 있도록, 정부와 국회가 더 늦기 전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력히 요청했다.
첨단 기술로 건설산업을 바꾼다. ‘2025 스마트건설 챌린지’ 모집 [금요저널] 국토교통부는 건설산업 혁신을 이끌 첨단 스마트 건설기술을 발굴하고 활성화하기 위해 ‘2025 스마트건설 챌린지’를 개최한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하는 ‘스마트건설 챌린지’는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안전관리, 단지·주택, 도로 철도, 건설정보모델링 등 5개 분야에 대해 관련 공공기관들이 역할을 분담해 경연을 주관하는 행사이다. 분야별로 최우수혁신상 1팀과 공공기관장상 3팀 등 총 3억원 규모의 상금이 수여되며 분야별 경연주제는 아래와 같다. 안전관리 분야는 건설 현장 및 시설물 유지관리 현장에서 근로자의 추락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스마트 안전관리 기술을 주제로 정했으며 단지·주택 분야는 생산성 향상과 품질·안전 확보를 위한 AI 기반 스마트 건설기술을 중심으로 경쟁할 계획이다. 도로 분야는 건설 산업의 제조업화 및 자동화 구현을 위한 사전 제작 방식과 스마트 건설장비 기술, 철도 분야는 철도에 특화된 AI, 빅데이터 등 스마트 건설기술을 주제로 하며 BIM 분야는 건축물 시공을 위한 BIM 활용 기술을 주제로 챌린지를 진행한다. 최우수혁신상을 받은 기술은 스마트건설 강소기업 선정 시 가점부여, 현장기술실증 우선 지원, 공공기관 판로 개척 지원 등 우수 기술이 활용될 수 있도록 폭넓게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챌린지에서 입상한 기술은 11월 5일부터 11월 7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5 스마트건설 EXPO’에 전시되어 관심 있는 산업 관계자 및 일반 국민에게 소개될 예정이다. 스마트건설 챌린지에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8월 11일부터 8월 29일까지 스마트건설 챌린지 누리집에서 신청 양식을 내려받아 내용을 작성한 후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국토교통부 김태병 기술안전정책관은 “스마트건설은 우리 건설산업의 안전, 품질, 생산성 등을 위한 필수 요소”며 “국민 참여를 통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자 하며 이번 챌린지에 우수한 스마트 건설기술을 보유한 기업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이음마켓’ 으로 만드는 농어촌의 희망, 현대위아 [금요저널]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이 기업과 농어촌을 잇는 협력의 매개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 기금은 2015년 한·중 자유무역협정 비준 당시 도입된 무역이득공유제의 대안으로 농어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고 민간의 참여를 통해 체계적인 상생을 실현하기 위해 2017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기업 및 공공기관의 기금 출연은 교육·복지·주거환경 개선은 물론, 농산물 소비 촉진 등 다양한 방식으로 농어촌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 그 중 대표적인 사례로 현대위아의 ‘이음마켓’과 지역 농가 지원 활동을 들 수 있다. 현대위아는 ’ 20년도부터 ’ 24년까지 총 5년간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을 출연해 독거노인, 저소득층 가정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식품꾸러미, 쌀, 과일 등을 지원했으며 지난 5월 창원 본사에서 지역 농가와 함께하는 직거래 장터 ‘이음마켓’을 개최했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은 이음마켓은 지역의 우수 농산물을 널리 알리고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접 만나 신뢰를 쌓을 수 있는 장으로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는 창원시 내 농가 17곳이 참여했다. 10년 이상, 일부는 40년 넘게 농사를 이어온 베테랑 농부들이 직접 재배한 금향멜론, 수박, 토마토 등을 비롯해 감잎차, 감말랭이, 쌀 베이글 등 다양한 가공식품도 선보였다. 현대위아는 판매를 돕기 위해 사전 모집한 직원 봉사자들을 농가에 배치하고 임직원에게는 농산물 쿠폰을 제공해 소비를 유도하는 등 실질적인 판매 지원에 나섰다. 더불어, 창원산 딸기·블루베리를 활용한 과일 모찌 만들기와 지역 쌀로 빚는 막걸리 체험 등 농산물을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해 임직원과 가족 방문객의 참여를 유도했다. 사내 어린이집 어린이들이 만든 공예품으로 바자회도 열었으며 수익금은 전액 기부될 예정이다. 또한, 오는 하반기부터는 경남 지역의 대표 농산물을 활용한 특산품을 개발해 본격적인 로컬 상생 프로젝트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현대위아의 ESG 캐릭터 ‘도담이’를 중심으로 계절 농산물을 활용해 기획부터 유통, 홍보까지 전 주기 과정을 지역 농가와 함께한다. 이 과정을 통해 농가는 새로운 판로를 확보하고 소비자는 지역 특산물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는 등 상생 기반의 선순환 구조가 형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농식품부 박성우 농촌정책국장은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은 단순한 후원이 아닌, 기업이 농어촌과 함께 성장하고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는 지속가능한 파트너십의 기반”이라며 “기업이 가진 역량과 지역의 필요가 맞닿을 때 진정한 상생 모델이 만들어진다. 앞으로도 더 많은 기업들이 기금에 동참해 농어촌에 희망과 변화를 이끌어 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우리나라 차세대 보안리더, 세계 최고 국제해킹대회에서 실력 입증 [금요저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기술연구원은 ‘차세대 보안리더 양성 프로그램’ 멘토와 수료생을 주축으로 구성된 ‘Maple Mallard Magistrates’, ‘SuperDiceCode’, ‘Cold Fusion’, ‘Friendly Maltese Citizens’ 총 4개팀이 ‘2025년 데프콘 국제해킹대회’에우승 및 상위권을 기록하며 실력을 입증 했다고 밝혔다. 데프콘 국제해킹대회는 미국 사이버보안 콘퍼런스인 데프콘 행사 기간에 열리는 세계 최고의 해킹대회로 올해는 8월 7일~10일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본선 대회가 개최됐다. 예선을 치열하게 뚫고 올라온 전 세계 해커들과 보안전문가들이 화이트해커로서의 본인들의 실력을 입증할 수 있는 세계 최고 권위 있는 대회 이기도 하다. 이번 본선에 진출한 국내 4개 팀은 모두 국내 최고 화이트해커 양성 프로그램인 BoB 수료생 및 멘토들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 MMM팀은 지난 ’ 22년부터 4년 연속 1위를 차지하며 다시 한 번 세계 최고임을 입증했으며 SuperDiceCode팀은 3위를 차지하는 등 좋은 성적을 거뒀다. 이는 전날 AI 사이버 챌린지에서 삼성전자, 카이스트, 포스텍으로 구성된 우리나라 팀이 우승한데 이어 사이버 보안 분야에서 우리나라의 실력을 전 세계에 보여준 쾌거이다. 또한, BoB 김종민 멘토와 수료생들은 DEFCON ICS빌리지의 Red Alert ICS CTF 에서 우승했으며 BoB 12기 수료생들은 김경곤 멘토와 함께 DEFCON Maritime 해킹 빌리지에서 선박 사이버 보안을 주제로 연구 결과를 발표하는 등 DEFCON에서 그 간의 성과를 보여줬다. 유준상 한국정보기술연구원장은 “2015년 이래 BoB멘토와 교육생들이 다양한 분야에 좋은 성과를 가져왔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회 등 유관기관 등의 지원에 감사드린다”고 말하며 “AI가 공격과 방어 양면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새로운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BoB는 기존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한 단계 업그레이드를 할 수 있도록 근본적인 진화를 꾀하겠다”고 말했다. 과기정통부 최우혁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세계 최고 국제해킹대회에서 다시 한 번 우리나라 화이트해커의 실력을 보여준 4개 팀의 끊임없는 노력과 열정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사이버공간의 최전선에서 활약하는 최정예 화이트해커를 적극 양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행정안전부(사진=PEDIEN) [금요저널] 정부는 전국 가뭄 상황에 대한 8월 가뭄 예·경보를 발표했다. 최근 6개월간 전국 누적 강수량은 평년의 92.6%로 강원 영동지역을 중심으로 심한가뭄과 보통가뭄이 나타나는 가운데, 강원, 경기, 남해안 일부 지역과 제주에 기상가뭄이 있다. 올해 8월 강수량은 평년보다 대체로 적겠고 9월은 평년보다 대체로 많겠으며 10월은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된다. 농업용 저수지의 전국 평균 저수율은 71.7%로 평년 대비 103.3%이다. 지역별로는 평년 대비 77.4%~112.0%로 경기·강원·제주 지역은 평년보다 낮은 상황이다. 정부는 저수율이 낮은 강원 영동지역 저수지에 대해서는 농업용수 제한급수를 실시하고 하천에 간이양수기를 설치해 하천수를 대체 공급하는 등 대책을 추진 중이다. 생활·공업용수 주요 수원인 다목적댐 19곳과 용수댐 12곳의 저수량은 각각 예년의 114.7%, 138.1% 수준으로 전국 생활·공업용수는 정상 공급 중이다. 다만, 강원 영동지역 중 강수량 부족으로 저수율이 낮은 지역 또는 물 부족이 발생한 소규모 수도시설 공급지역에 대해서는 대체 용수 공급, 운반급수 등 대책을 실시하고 있다. 정부는 앞으로도 관계 부처와 함께 가뭄 상황을 점검하면서 매월 가뭄 예·경보를 발표하고 가뭄대책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소방청(사진=PEDIEN) [금요저널] 소방청은 소방공무원의 적법한 소방활동 중 발생한 국민의 손실에 대해 명확한 보상 기준과 절차를 담은 ‘소방 손실보상제도 운영 지침서’를 마련했다고 12일 밝혔다. ‘소방 손실보상제도’는 소방공무원이 화재·구조 등 현장에서 고의나 중대한 과실 없이 법에 따른 정당한 소방활동을 수행했음에도 불구하고 국민이 생명·재산 등의 손실을 입었을 경우 국가가 이를 정당하게 보상하는 제도다. 이 제도는 2017년 ‘소방기본법’ 제49조의2에 신설되어 시행되고 있으나, 그동안 실무에서는 구체적 적용 범위와 판단 기준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었다. 이에 소방청은 전국 시도소방본부 운영 사례를 검토하고 전문가 자문을 거쳐, 이번 지침서를 마련했다. 이번 ‘소방 손실보상제도 운영 지침서’는 △손실보상 관련 법령, △손실보상 인용 요건별 적용 기준, △청구 및 처리 절차, △보상 인용·기각의 구체적 사례 등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실무자와 피해 국민 모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정리됐으며 보상 청구에서 지급까지의 절차를 표준화해 혼선을 줄이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현장 대응 이후의 후속 절차를 체계화하고 신속하고 공정한 보상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이 지침서의 가장 큰 특징은 구체적인 사례 중심의 판단 기준 제시다. 예컨대 구조 활동 중 발생한 △아파트 도어락 강제 개방, △차량 유리 파손, △농지 진입에 따른 훼손 등의 경우, 보상 가능성과 불가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구체적 근거와 예외 조건이 포함됐다. 이를 통해 그간 실무자 간 해석 차이나 자의적 판단으로 인한 혼선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되며 국민 또한 예측 가능한 보상체계를 바탕으로 권리를 보장받을 수 있게 됐다. 소방청은 이번 지침서 도입으로 전국 소방 현장에서 일관된 기준에 따라 손실보상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현장의 피해 회복 지원이 지연되지 않도록 보상금 지급까지 걸리는 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점도 핵심 성과로 꼽았다. 정건일 소방청 보건안전담당관은 “이번 지침서를 통해 손실보상 기준을 명확히 정립하고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공정하고 신속한 보상체계를 정착시켜 나가겠다”며 “소방공무원의 최우선 임무인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긴박한 현장에서 소방대원들이 위축되지 않도록, 제도적으로 철저히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금요저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5년 인공지능 챔피언 대회’의 사전심사를 진행한 결과, 쟁쟁한 630개 연구팀의 제안 중 혁신·도전성이 돋보인 100개 연구팀의 제안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사전심사는 혁신성, 실용성, 수월성을 고려해 연구팀이 제안한 기술을 인공 지능 분야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평가를 진행했다. 향후 과기정통부는 인공 지능 챔피언 본 대회에 본격적으로 도전하는 100개 연구팀에 대해 인공 지능 연구 기반시설을 지원한다. 인공 지능 연구에 필요한 그래픽 처리 장치, 인공 지능 어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를 중점으로 지원할 계획이며 자세한 사항은 100개 연구팀이 참가하는 인공 지능 챔피언 대회 기술 연찬회, 서울 양재)에서 안내할 예정이다. 또한, 선정된 연구팀이 각자 인공 지능 챔피언을 향해 도전하는 여정을 방송으로 홍보하기 위한 준비도 본격적으로 시동을 건다. 국민들의 인공 지능 분야에 대한 관심을 고취하고자 하는 방송 취지에 맞추어, 대회에 참가하는 역량있는 연구팀과 혁신적인 연구주제를 다양한 인공 지능 분야 소재와 더불어 쉽고 흥미롭게 소개할 계획이다. 이번 선정된 연구팀은 9월 중 예정된 중간심사를 통과하면 본 대회의 최종 심사에 도전할 자격을 부여받는다. 대회장에서 연구팀이 직접 발표 및 시연하고 기술 혁신성, 수행역량, 시장파급력 등을 중점으로 평가를 진행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 송상훈 정보통신정책실장은 “이번 인공 지능 챔피언 대회를 향한 뜨거운 열기는 단순한 경진대회를 넘어, 우리나라가 인공 지능 세계 3대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국민적 의지를 보여주는 상징”이라며 “과기정통부는 선발된 100개 팀이 창의성과 도전 정신을 한껏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세계를 놀라게 할 혁신적인 인공 지능 연구개발이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후속 절차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금요저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2025년 8월 수상자로 LG전자㈜ 김철환 연구위원과 ㈜에이텍모빌리티 소남호 이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은 산업현장의 기술혁신을 장려하고 기술자를 우대하는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매월 대기업과 중소기업 엔지니어를 각 1명씩 선정해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상금 500만원을 수여하며 과기정통부 과학기술진흥기금/복권기금의 재원으로 운용된다. 김철환 LG전자㈜ 연구위원은 세계 최초로 하부압축 스크롤 압축기를 개발하고 친환경 냉매를 사용한 고성능 열펌프를 상용화해 냉동공조 분야의 국가 기술 경쟁력을 강화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최근 유럽에서는 국제적 친환경 정책의 일환으로 화석연료 보일러가 공기열원 열펌프로 대체되고 있는데, 이를 충족하기 위해서는 친환경 자연 냉매를 사용하면서도 고난방 성능을 안정적으로 제공하는 고도화된 냉매 압축 기술 개발이 필수적이다. 김철환 연구위원은 기존 스크롤 압축기의 장점인 고효율·저소음과 로타리 압축기의 단순구조를 결합해 고효율과 저원가를 동시에 구현했다. 또한, 친환경 자연 냉매를 적용한 열 압축기를 개발해 극한의 추위에서도 보일러 수준의 온수 공급이 가능하게 했다. 김철환 연구위원은 “우리나라가 국제 냉동공조 산업을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세계 최고 수준의 친환경 기술을 꾸준히 개발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소남호 ㈜에이텍모빌리티 이사는 비접촉 교통 요금 결제기술을 개발하고 역무 자동화 체계 및 버스 승차권 무인 발매 체계를 구축해 대중교통 체계 고도화 및 혁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출퇴근 등 혼잡 시간대에는 대중교통 이용 승객의 요금 결제 절차로 인해 구간 지체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그에 따른 안전사고 발생 우려도 높다. 또한, 교통약자나 짐을 든 승객은 승차권 발매와 승하차 입구 이용 시 요금 결제에 불편을 겪게 된다. 이에 소남호 이사는 심층학습 기반의 저전력 근거리 무선통신 기술을 이용해 좁은 공간에서도 승객이 소지한 스마트폰의 수신 강도 값이 왜곡·누락 없이 전달될 수 있는 비접촉 교통요금 결제 기술을 개발했다. 또한, 수도권을 제외한 지자체 최초로 대구·경북 지역 광역 환승 체계를 구축하는 등 향상된 교통 서비스로 시민의 편익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소남호 이사는 “함께한 동료들, 항상 응원해 준 가족, 믿고 맡겨준 회사 덕분에 이 상을 받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좋은 소프트웨어를 지속 개발해 사회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국회 한중의원연맹, 하얼빈·선양·다롄 방문 광복 80주년 맞아 역사적 유산 재조명 및 교류 강화 [금요저널] 국회 한중의원연맹 대표단은 11일부터 14일까지 3박 4일간 중국 하얼빈, 선양, 다롄을 방문한다. 이번 일정은 광복 80주년과 중국의 항일전쟁 승전 80주년이 맞물리는 역사적 해를 기념해, 중국 내 한국 독립운동 관련 유적지를 돌아보고 양국이 공유하는 역사적 자산의 의미를 되새기며 미래 협력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한다. 특히 이번 방문은 우원식 국회의장이 지난 2월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개막식 참석을 계기로 하얼빈, 선양을 방문한 데 이어 이뤄지는 재방문으로 국회 차원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양국 관계를 보다 심화시키고 지속가능한 협력 관계로 발전해가는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방중 대표단은 단장인 박정 상임부회장을 비롯해 김성원 수석부회장, 진선미 의원, 소병훈 의원, 김종민 의원, 홍기원 사무총장, 유용원 의원, 이병진 의원, 조계원 의원, 안태준 의원, 박정훈 의원, 윤종군 의원 등 여야 12명으로 구성됐다. 방문 첫날, 대표단은 하얼빈 731부대 유적지를 찾아 일제가 자행한 비인도적 세균전과 인체실험의 참상을 되새기며 희생자들을 추모한다. 이어 안중근 의사의 의거 현장과 기념관이 위치한 하얼빈역을 방문해 독립운동의 역사적 의미와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장안순 헤이룽장성 인대 부주임과의 면담을 통해 역사·문화 분야 협력은 물론 경제 교류 심화 등 실질적인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둘째 날 일정은 선양에서 이어진다. 대표단은 만주사변의 발원지이자 중국 항일전쟁의 상징적 현장인 선양의 9·18 역사박물관을 방문해 일본 침략과 이에 맞선 항쟁의 역사를 살펴본다. 이곳은 만주 지역에서 전개된 조선 독립군의 활동과 중국 항일세력의 저항을 함께 조망할 수 있는 역사적 의미를 지닌 장소로 양국이 공유하는 항쟁의 기억을 되새기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어 위궈안 랴오닝성 인대 부주임과의 면담을 통해 양국이 공유하는 역사적 경험을 바탕으로 문화는 물론 신에너지, 환경보호, 로봇 및 바이오헬스 산업 등 경제협력과 인적·문화 교류 방안도 폭넓게 논의할 계획이다. 셋째 날, 대표단은 다롄에서 안중근 의사가 수감되었던 뤼순일아감옥구지박물관과 재판이 열린 관동법원구지진열관을 방문한다. 혹독한 환경 속에서도 독립 의지를 굽히지 않았던 안중근 의사의 삶과 유묵, 옛 수감실을 통해 숭고한 정신을 되새기며 그의 흔적이 오늘날 한중 양국이 공유하는 역사적 기억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할 예정이다. 이번 방중 대표단의 단장인 박정 상임부회장은“광복 80주년을 맞아 추진되는 이번 방문은 과거의 기억을 되새기고 이를 토대로 새로운 협력의 방향을 제시하는 뜻깊은 여정이 될 것”이라며 “국회 한중의원연맹 또한 역사와 문화를 잇는 교류가 양국 관계 발전으로 이어지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국회 한중의원연맹의 하얼빈·선양·다롄 방문은 기존 경제 중심의 교류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독립운동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양국 간 역사적 공감대를 넓히고 신뢰를 심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여야 국회의원 120여명으로 구성된 국회 한중의원연맹은 초당적 외교 협력 플랫폼으로 지난 22대 국회 출범 이후 활발한 의회외교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24년 9월 베이징을 방문해 카우트파트인 전인대 중한우호소조 양샤오차오 조장뿐만 아니라 자오러지 전인대 상무위원장,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고위급 인사들과의 면담을 통해 양국 의회 간 교류의 제도적 틀을 구축했으며 광저우·선전, 상하이·항저우 등 중국의 주요 산업·기술 거점을 직접 방문해 자동차, AI, 로봇 등 미래 전략산업 분야의 협력 가능성도 폭넓게 모색해왔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국립임실호국원, 제80주년 광복절 기념 다양한 계기 행사 마련 [금요저널] 국립임실호국원은 제80주년 광복절을 맞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 국민의 나라사랑 정신을 함양하기 위한 다양한 계기 행사를 마련한다고 밝혔다. 첫 행사로 독립운동가의 삶과 정신을 되돌아볼 수 있는 ‘우표로 보는 독립운동가 특별기획전’ 이 오는 8일부터 17일까지 제1충령당에서 ‘국가 상징 태극기 특별기획전’도 같은 기간 제2충령당에서 진행되며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한 대형 태극기와 슬로건도 현충관 외부에 설치 할 예정이다. 또한, 8월 18일에는 전북지방경찰청 신임 경찰관 100여명이 참여한 체험형 교육프로그램이 열릴 예정이며 현충탑 참배와 함께‘태극기 퍼포먼스’등을 통해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기고 감사의 마음을 전할 예정이다. 국립임실호국원은“올해는 광복 8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께 감사드리고 불의에 항거한 민족정신을 되새기기 위한 의미를 담은 행사들로 준비했다”며 “많은 국민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드라큘라도 반한 단양 마늘, K-관광마켓에서 즐기세요 [금요저널]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9일 충북 단양의 ‘단양구경시장’에서 미식 축제 ‘드라큘라 갈릭 나이트’를 열고 이색 콘텐츠를 선보였다. 이번 행사는 단양구경시장에서 단양의 특산물인 ‘마늘’과 마늘을 싫어하는 ‘드라큘라 백작’을 접목해 방문객의 흥미를 유도하고 단양구경시장을 활성화하고자 기획됐다. 단양구경시장은 공사가 선정한 K-관광마켓 10선 중 한 곳이다. 사전 예약 참가자 60명은 드라큘라 백작이 직접 서빙하는 특별한 마늘 다이닝 코스를 즐겼다. 웰컴 드링크인 단양구경주 칵테일 마늘빵, 마늘 순댓국, 마늘 떡갈비와 디저트로 제공된 흑마늘 아이스크림까지 이색적인 마늘 요리가 제공됐다. 코스요리에 포함된 메뉴는 단양구경시장에서 상시로 만날 수 있다. 이 외에도 공사는 △전통주를 활용한 칵테일바 △디제잉 및 재즈 밴드 공연 △드라큘라 포토존 △마늘 비즈 팔찌 만들기 등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해 방문객들이 단양구경시장과 축제를 다채롭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특히 펩시코리아와의 협업으로 개발한 펩시콤보는 1시간 만에 준비된 수량 300개가 모두 소진될 만큼 인기를 끌었다. 펩시콤보는 단양 마늘을 활용한 불망치돈까스, 치즈떡갈비, 닭강정 등과 어울리는 ‘펩시 제로슈거 모히토향’ 음료가 함께 제공되는 세트 메뉴다. 공사 김석 지역관광실장은 “공사는 전통시장이 가진 고유의 매력을 관광 콘텐츠로 육성하고자 K-관광마켓 10선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특산물을 활용하거나, 민간 브랜드 협업 등을 통해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