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량읍 소재 장애인 복지시설 인 대동 시온재활원에서 봉사 1] 이비티에스 협동조합 경산중앙지국 경산센터는 2025년1월 7일 진량읍 소재 장애인 복지시설 인 대동 시온재활원에서 30명가량의 조합원들이 봉사 활동을 전개했다. 이날 경산중앙지국 조합원들은 시설 곳곳을 청소하고 재활 작업장에서 수세미 포장작업을 도우며 봉사활동에 구슬땀을 흘렸다. [진량읍 소재 장애인 복지시설 인 대동 시온재활원에서 봉사 2] 이비티에스(EBTS) 협동조합은 시니어 일자리 창출하는 스타트업 기업으로써 55세 이상 장노년층 및 사회적 취약 계층의 경제적 어려움을 해소하는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진량읍 소재 장애인 복지시설 인 대동 시온재활원에서 봉사 3] 최근 ‘독도는 우리 땅’이란 슬로건으로 영세 주유소를 ‘EBTS독도 사랑 주유소’로 만들어 개소하고 ‘신주유천하 캠페인’을 통해 주유소 근로 노동자에게 희망있는 삶을 제공하기 위한 상생 노력을 본격화한다.
[눈 내리는 밤] 詩 전진식 억만년 전에도 눈이 내렸고 오늘 밤도 눈이 내린다 사랑은 눈 속에 묻혀 잊혀져 가고 잊어야 한다는 것으로 외투의 어깨 위에도 눈이 쌓인다 발자국 몇개 찍어보는 정류장에는 막차도 떠났다 신호등 앞에는 기다림이라는 인내를 배워보지만 흩어진 발자국을 뒤로하고 스치는 헤드라이트의 불빛 속으로 눈은 쉼 없이 내린다 누군가 부르는 소리가 있을 것 같은데 뒤를 돌아보지 않았다 성당의 벤치가 외등 아래로 보이고 마리아 상 앞에서 기도하고 있는 수녀의 합장을 보면서 사람들은 저마다의 숨겨둔 이야기가 있을 것인데 고해성사라는 것에는 어떤 비밀이 있을까 만약이라는 의문을 말하고 싶지만 아파트의 불빛들이 꺼져가는 시간이다 고개를 숙이고 쓸쓸히 걷고 있는 적막의 거리 눈은 지금도 내리고 있지만 억만년 후에도 내릴 것이다
이천시(시장 김경희)는 13일 농업기술센터에서 ‘제64회 이천시4-H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이천시 4-H학생·청년농업인 과제교육 결과를 바탕으로 추진된 이번 경진대회는 4-H활동 동기를 부여하고 회원들의 사기진작과 자긍심 고취를 위해 추진하였다. [이천시4-H경진대회 개최] 쌀의 고장 이천시에서는 논을 대표하는 마스코트인 ‘허수아비 만들기 경진대회’를 추진하여, 학생·청년4-H회원의 농심 함양과 독창적 아이디어를 뽐낼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행사는 △허수아비 만들기 경진, △학교4-H(부원고, 세무고, 이천고, 장호원중, 양정여고, 마장중, 제일고) 영농과제교육 경진 분야로 나누어, 이천 청년·학생 회원들이 연간 추진했던 과제 활동 결과를 전시하고 선의의 경쟁하는 시간으로 구성했다. 경진대회에 출품한 모든 작품은 ‘제22회 이천쌀문화축제(2023.10.18. ~ 22.)’ 장에 전시하여, 쌀 축제장에 찾아오는 관람객에 이천의 유일무이한 청년농업인 단체인 이천시4-H연합회를 홍보할 예정이다. 이천시농업기술센터 장상엽 소장은 “경진대회를 계기로 청소년 4-H 회원들이 건강한 농심을 함양하고 지성과 인성을 겸비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4-H경진대회은 4-H청소년의 달 행사, 4-H야외교육와 더불어 4-H 3대 교육 행사의 하나로 지덕노체를 실천하기 위한 행사이며, 이천시농업기술센터는 미래 후계·청년농업인 양성을 위해 이천시4-H연합회 단체를 적극 육성 중에 있다. 청년농업인4-H회원 99명, 학교4-H회원(7개교) 148명 총 247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청송 김성대 시인.수필가 (2)] [여정] <수필가/시인/김성대> 기쁨이 있었다면 슬픔도 있듯이 조용히 태양太陽이 뜰 때도 당신은 내 영혼靈魂을 맑고 향기롭게 만들어 주는 천사天使입니다 마음속에 떠나가지 않게 망설임 없이 언제나 믿어왔던 마지막 애정愛情으로 너에게 거짓 없이 훨훨 불태우고 싶었다 또다시 널 사랑한다면 엄청나게 기복起伏 없이 쉽게 쉽게 만들어 울컥하는 순간적瞬間的으로 살아가는 나날이 되겠지 찌든 세상에서 탈출脫出하고 숨 쉬는 그날까지 군소리 없이 서로 아끼며 뜨겁게 영원永遠히 행복幸福하게 사랑하리 밋밋하지만 약속約束 없는 오늘도 내일來日도 흔들리지 않고 세월이 무한無限하게 그 어느 때보다 빨리 익숙하게 마냥 흘러가도 옛 시절로 돌아갈 수는 없지만 우리 삶의 여정旅程은 그대로 이어가리라 약력(靑松 金成大) *전라남도 나주시 금남동 출생 *나주초, 중, 공고(한독기술) 졸업 *1970년도 대입(고졸) 검정고시 합격 (광주 전남 검정고시 동문회 고문) *광주대학교 행정학과 졸업 *전남대 평생교육원 문창과 2년 수료 *LG화학 나주공장 정년 퇴직 *2006. 1월 호남투데이 신춘문예 시 부문 대상 수상 *2006. 2월호 월간 한울문학 시 부문 등단 및 호남지회장 역임 *현대문예, 동산문학 수필 등단 *한국문인협회 나주지부장(나주문인협회 회장) 역임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 추모시집 수록 *문학시선 명예회장, 좋은문학, 송아리문학회 고문 *(사)대한민국문화예술교류진흥회 문학대상 수상 *서울평화문화 대상 수상 *한국지역방송 연합회 언론인 대상 수상 *윤동주탄생 100주년 기념 공모전 詩 부문 특별문학상 수상 *타고르문학상 공모전 詩 부문 대상 수상 *광역매일 문학상 공모전 詩 부문 대상 수상 *문학촌. 검정서원 금상 수상(2023. 6. 17) *대통령 표창, 내무부 장관,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 외 다수 *한국문인협회 / 국제펜 한국본부 회원 *국제펜한국본부 광주지역위원회원( 사묵국장, 감사 역임) *제50회 전라남도민 체육대회 성화봉송주자(2011년 4월 22일) *전남지방경철장 외 감사장, 감사패 다수 *중국 연변국제한국학교 윤동주 탄생 100주년 기념 시비 세움 *중국 연변국제한국학교 백일장대회 심사위원 *한국문인협회 제28대 문인기념공원설립위원회 위원 *한국민속문학종합예술인협회 고문 *한국해변예술전시회 자문위원 *세계아티스트평화운동연맹회원 *문학촌 문인협회 이사 *4.19문화원 자문위원 *한국청년회의소(JCI) 나주청년회의소(1975~1977) 특우회장 3년 역임 *사)행복을 찾는 봉사회 중앙회 자문위원 *광주시민발전연합회 고문 *소록도 100주년 기념, 서울 잘 살기 기념관 시화전 외 다수 *대한민국 문학메카 탄생 명인/설립 추진 자문위원 *가락 나주시 종친회(김해김씨,허씨,인천이씨) 회장 *가락 전남 종친회(김해김씨,허씨,인천이씨) 감사 *서울일보 호남취재본부 광주본부장 *찬송 찬양곡 24곡 작사 "아침을 기다리는 파수꾼" 외 *가곡 10곡 작사 "오 나주여, 광주장원산악회歌" 외 *트로트곡 "정류장" 작사 *시집 7권 : 사랑이 머물다 간 자리, 진달꽃, 오 나주여, 디카시집, 삶의 정류장, 그리운 사람, 꽃잎은 떨어져도 [김성대 작가]
by 수원본부장 손옥자□ 한경국립대학교(총장 이원희)는 지역사회 기여 및 상생 발전을 위해 모아맘보육재단(이사장 이연희)과 10월 13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경국립대학교, 모아맘보육재단과 업무협약 체결1] ※모아맘: 직장어린이집 운영 보육 전문기관 □ 협약 주요 내용으로는 △보육 실습 등 현장 연계 교육과정 운영 △우수 졸업생 취업 지원 △양 기관의 교육자원 및 콘텐츠 상호 협력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경국립대학교, 모아맘보육재단과 업무협약 체결2] ◦ 이원희 한경국립대학교 총장은 “모아맘보육재단 및 산하 어린이집과 다양한 활동을 함께 할 수 있어 그 의미가 특별하며, 앞으로 대학 인재 육성을 통해 어린 아이들이 더욱 즐겁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청송소방서 119재난대응과 소방장 권용락] 어느덧 2023년 10월이다. 코로나19 방역조치는 완화되었고 가을이 왔다. 10월부터 11월까지는 단풍철로 인해 등산객이 늘어나는 시기이다. 단풍철 산을 찾는 등산객이 늘어나면서 산악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최근 3년간 전국에서 발생한 산악사고 구조건수는 총 33,022건에 달하며, 구조 인원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시기로 보면 9~11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10월이 가장 많다. 이런 시기에 안전한 산행을 위해 다음의 안전수칙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첫째, 기온 및 일몰시간 등 기상정보를 확인하여 겉옷을 챙겨 체온 보호에 대비하고 해가 지기 전 하산을 하도록 한다. 둘째, 산을 오르기 전 자신의 체력과 컨디션을 확인하고 알맞은 등산코스를 선택하여 무리한 산행이 되지 않도록 하며, 등산 전 준비운동을 하여 발목 부상이나 낙상을 예방하도록 한다. 셋째, 지정된 등산로를 이용하여 조난이나 추락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한다. 넷째, 등산 시 음주 산행을 하지 않는다. 음주 산행 시 각종 산악사고에 노출이 되기 때문에 음주 산행은 하지 말아야 한다. 다섯째, 사고 발생 시 지체 없이 119 신고하여 119상황실의 도움을 받도록 한다. 그리고 등산로에는 위치를 나타내는 산악위치표지판이 있다. 등산 중에 산악위치표지판 번호를 숙지 해둔다면 사고가 발생하였을 때 자신의 위치를 쉽게 알려줄 수 있다. 이렇게 다섯 가지 안전수칙에 대해 알아보았다. 많은 내용은 아니지만 중요한 수칙들이다. 꼭 준수하여 가을철 단풍 구경도 하고 건강도 챙기는 안전한 산행이 되길 바란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 한경국립대학교(총장 이원희)는 국제 e-모빌리티 엑스포(이사장 김대환)와 전문 인력 양성 및 정보 교류를 위해 12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경국립대학교, 국제 e-모빌리티 엑스포와 업무협약 체결 1] □ 협약 주요 내용으로는 △혁신사업 선도 고급 인재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국제 e-모빌리티 엑스포 참가 △세미나 및 포럼 공동 개최 △연구 및 기술개발 성과 확산과 사업화를 위한 네트워크 확대 △역량 강화를 위한 인력, 정보, 인프라 등 교류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경국립대학교, 국제 e-모빌리티 엑스포와 업무협약 체결 2] ◦ 이원희 한경국립대학교 총장은 “미래 에너지와 반도체 교육 분야 등 에너지 신산업 분야에 필요한 인재 육성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문인화 박종회 작가 초대 개인전] 한국인이 사랑하는 국보 문화재를 먹이 주도하는 명암과 아크릴 채색의 청량감으로 전통적 문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문인화가 박종회 작가는 2023년 10월 11일(수) ~ 10월 17일(화)까지 서울 인사동 소재의 한국미술관에서 초대 개인전을 진해 중에 있다. [半跏思惟生老病死│마지, 아크릴, 먹│145.0 x 210.0cm, 2022 1] 박종회 작가는 순수하게 그림을 그려 온 예술가 중 한사람으로 윤동주, 한용운, 이은상, 김영랑, 이상화 등 민족 시인들의 시를 통해 한국인의 예술정신을 찾아내기 위해서 노력했으며 가시리, 처용가, 제망매가, 정읍사, 헌화가 등의 정서를 작품에 담았다. [붓의놀림 ㅣ순지.먹.ㅣ135.0×190.0cm.2023 2] 한국인의 삶, 자연, 환경, 의식 등에서 드러나는 미적 조형성을 평생 끊임없이 탐구하는 자세로부터 비롯된 작품에는 담박하고 순진무구한 형상미가 담담하게 펼쳐져 있다. 이것은 곧 질박함이며 우리 민족의 미적 정서이다. 사람마다 개성이 다르고 미적 취향이 다르지만 정서적 공감대를 형성한 그림 앞에서 대부분 사람은 평온함이나 온유함을 느낄 수 있고, 때 묻지 않은 순수함을 직감하게 된다. [雪後 1│순지, 먹, 아크릴│135.0 x 190.0cm , 2023 3] 이는 그림에 내재된 순전하고 질박한 아우라와 함께하면서 작품과 무의식적으로 교감하는 현상이라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작가의 작품에는 이처럼 보편적인 공감대를 형성하는 미적 표현이 작품에 대한 이해와 설명이 없어도 많은 사람이 교감하고 감동하게 된다. 너무 순수해서 아무런 맛도 느낄 수 없는 무미함과 같은 평담한 맛이 느껴짐은 우연이 아닐 것이다. [한국적 尋美·6│마지, 한국화 물감, 유채│145.0 x 185.0cm, 2022 4] 현대 미학의 흐름에서도 전통미술은 시대성을 발현시켜 공감을 주는 장르로 발전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다원화된 시대를 살면서 우리 정서와 정신이 담긴 한국성이 내재한 조형성만이 세계미술과 함께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적 尋美·15│마지, 아크릴, 유채│140.0 x 185.0cm, 2002 5] 박종회 작가가 한평생 사색하고 모색하며 바라는 한국의 미술과 정신이 담긴 작품이 좋은 평가로 연결되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문인화 박종회 작가는 "우리의 문인화는 앞으로도 계속 새로운 것을 모색하고 발전해야 하며, 특히 한국적 정서를 간직하면서도 보편적 세계의 미를 구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국적 尋美·15│마지, 주액, 유채│140.0 x 185.0cm, 2002 6] 작가는 동아미술제에서 대상을 수상(1981)하고, 세종문화회관등에서 15회의 개인전을 가졌다. 또한 한국현대서예문인화협회 이사장을 역임하였고, 서울시 미술장식품 심사위원, 한국예총 명인심사위원, 문화관광부 미술은행 추천 심사위원, 청년작가전 및 대한민국서예대전, KBS전국휘호대회 심사와 운영위원을 역임하였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칼럼니스트/대중문화평론가/이승섭시인] 1. 문학이란 굳이 에콜로지의 이론을 차용하지 않더라도 생로병사의 거치는 일은 당연지사일 것이다. 생존의 정글법칙은 살아남는 이유를 내장하면서 진화하는 것 또한 사실이기 때문이다. 문학의 땅은 이런 존재 법칙에 가장 보수적인 성격과 표정을 갖고 삶을 유영한다는 점에서 인간의 곁에 머물러 왔다. 기쁨과 행복에서는 환희의 모습을 보이고 분노와 슬픔에서는 앙상한 가시를 앞세워 사나운 기세로 다가오기 때문이다. 인간의 삶 자체는 모순과 어리석음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현장이다. 이 현장을 바라보는 지적 뇌수(腦髓)에는 두 가지의 태도가 발생할 것이다. 첫째는 현실에 순응하는 사람과 이를 비판의 시각으로 자기화하는 사람으로 구분한다면 첫째는 대상에 동회는 거리의 소멸(消滅)이 있고 후자에는 대상과 일정의 거리(距離)를 유지하는 점에서 비판의 지적 기능이 작동된다. 시인에 의해 의도된 풍시조(쪼)의 형태는 오래전부터 풍자 시에 調(쪼)를 더하여 대체로 3 행 70자 내외의 실험을 시도하고 있는 듯하며 추종자들의 의해 몇 권의 저서를 발간한 것을 보았다. 그러나 촌철살인의 기법을 사용하는 점에서는 산문적인 형태의 기법에서 일탈하고, 형식에서도 일정한 형태의 3행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는 과거보다는 다르게 느낄 수 있는 것 같다. 풍시조는 몇 개의 실험을 거친 과정에서 오늘에 이르고 있지만 1991년 『시집 기타』를 발견하면서 풍시조라는 이름이 등장하지만 여기서 “무슨 실험이냐 의도에서 써졌다고 할 수 있고 없고”의 말로 본다면 확실한 신념에 의해서 시도된 변화는 아닌 듯하다. 박진환시인의 25 시집에 이르면 아예 시집의 제목이 『諷詩調』(2007년 3월)로 탄생된다. 서문에서 “살아있는 문학적 육성이 있다면 바로 풍자 시를 들 수 있는 것으로 본다” 는 주장에 이어 “꼬집고 비꼬고 깎아 내리고” 비아냥하고 비판 · 고발 · 폭로를 목적으로 하는 시는 “악의 교정” 또는 “개선의 의도의 비 정상과는 달리 휴머니즘이 자리하고 있다는”주장을 하고 있다. 이 말은 풍시조의 본질을 말하는 것으로 이해가 된다. 물론 모든 문학의 본질은 휴머니즘으로 귀환한다는 점에서 특이한 주장은 아니라고 보지만 그러나 풍시조의 형태가 짧은 3행이라는 점과 내용에서는 풍자 시와 다름이 없다는 이유에서 풍자의 자리는 한계가 있다고 보는 것이다. 왜 그런가 하면 3행에서 꼬집고, 비꼬고, 깎아내리는 작업을 수행해야 한다는 점에서 룰을 가지고 있다는 특이한 점이다. 풍자의 특성은 때로 사설적인 요소를 가미할 수도 있지만, 아예 한계점을 설정하고 의미룰 구겨서 넣는 일은 글의 한계를 가질 수 있다는 점이다. 창시자 박진환은 말처럼 새로운 것도 아니고 다만 “명명과 시형일 뿐”라는 점에서 과연 3행의 룰을 유지하는 이유와 새로운 명명이 시적 변형에 무슨 의미를 가질 것인가의 이르기 때문이다. 2. 문학에서 새로운 시도는 늘 있어왔다. 3장 6구 45자의 전통적인 시조 형태를 시도한 적은 있지만 외면의 운명울 맞아 사라졌고 최근에 3-4-5-6조의 민조시라는 해괴한 명칭으로 당혹감을 남긴 경우도 있지만, 그 운명을 예단하기에는 아직 판단을 유보해야 할 것이라고 본다. 왜 그런가 하면 새로운 실험에는 이론적인 타당성과 시적 내용의 합리적인 수용이 독자에게 어떤 반응으로 나타날 것인가를 기다려야 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풍시조라는 형태도 “아직”이라는 부사 앞에서 서성이는 길에는 틀림이 없다. 새로운 형태의 출현은 그럴만한 이유- 사설시조의 등장은 임란이 지난 후에 서민들의 문학적 표현 욕구에 부흥하기 위해 전통적인 형태를 파괴하면서 나타난 것- 이는 전통적인 형태의 변화를 의미했다면 산문적 풍자의 모양새가 시조와 유사한 3행으로 압축하여 표현해야 할 당위성이 시대적인 변화와 일치하는 합당한 이유가 있어야 할 것이다. 그리하여 엄정한 룰로 돌아가는 일이 오늘날의 독자들의 취향과 일치하는가 에는? 마크이다. 현대인의 삶은 엄정한 틀에 갇히기보다는 오히려 벗어나려는 쪽을 선택하고, 격식을 벗어던지는 자유정신을 더욱 선호하기 때문이다. 문학도 사람의 취향과 시대적인 변화와는 항상 맞물려 돌아가는 관계는 일탈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작금에 민조시라는 것도 형식적인 틀을 강조한 이유에는 설명이 없고 박진환의 풍수 3행이라는 룰을 사용해야 하는 이유를 명확하게 알 수 없다는 점에서는 같다고 보는 것이다. 아울러 압축에는 늘 현란한 시적 장치가 등장한다. 시의 운용의 제약은 잘못하면 촌철살인의 비유가 아닌 말장난(pum)의 유희에 이를 수도 있으며 인간의 어리석음과 부조리한 사회 현실을 비판하고 폭로하는 풍자는 궁극적으로 당위적 현실 그리고 진정을 이루는 목적에 이르기를 목표로 할 때, 겉으로 드러난 폭로나 비판에 목적이 있음이 아니고 진정과 순리로 돌아가는 길을 만들기 위한 점에서는 아이러니다. 현실에 대한 온도를 말하는 비판이 주류를 이룰 것이다. 그러나 현실은 항상 모순과 대립적인 거리를 유지하는 척도에서는 지적인 점- 현실에 냉엄한 판단과 분석력을 갖추고 문학적인 소양을 갖추었을 때 풍자의 기능은 진정한 자유정신의 발양을 최대한 허용하는 점에서 때로 산문적인 시의 모양으로 발전한다면 형식의 제약은 내용의 위축을 초래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염려이다. 비판의 당위성은 정확하게 현실을 직시하고 분석하고 판단하면서 표현하는 지적인 작용이 우선할 때 독자의 호응을 받을 것이기 때문이다. 자칫 신문기사와 유사할 수 있다면 이는 시에 대한 모독이 될 것이다. 그리고 지루한 비판과 설교조는 때로 식상하기 때문이다. 여기서 엄정한 틀 속에서 압축된 내용은 무한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압축의 효과 장치를 기대해야 할 것도 따라오는 문제일 것이다. 3. 풍시조란 이 실험은 독특한 풍시조인가? 성공하는 실험일까? 이 대답 앞에 당당하려면 더 많은 연구와 실험의 결과가 긍정적이어야 할 것이다. 마치 초기 기독교에서 바울, 불교에서 용수나 아난의 뛰어난 제자의 의해 세계적인 종교가 된 이치는 문학에서도 타당한 비유가 될 것이다. 신문 기사를 문학으로 말할 수 없듯이 신문 기사가 문학의 소재는 될 수 있지만, 문학적, 의장(意匠)이나 시적 장치를 갖추었을 때 비로소 문학적인 가치로 승화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이유에서 본다면 문학적 수용으로 승화하기 위해서는 힘겨운 언덕을 넘어야 되지 않을까 하는 것이다. 왜 그런가 하면 시적 깊이를 갖지 못하고 대부분 피상적인 사건 나열에 불과하다는 점이다. 지적 작업인 풍자를 위해서는 깊이만큼 지적(知的)이어야 하고 반응 또한 지적인 거름을 통해야 하기 때문에 자칫 사회적 불평으로 흐르지 않고 옳고 바른 곳을 지향하는- 흥미를 유발하면서 지적 조건이 따라오기 때문이다. 아울러 풍자 시의 자유적인 정신보다는 3행이라는 제약 속에서는 비판의 한계를 가질 수 있다는 우려에서 『아직』이라는 단서를 말하는 이유이다. 마지막으로 풍자 시가 잘못되었는 것이 아니라 3행의 룰 안에서는 한계가 있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기에 다른 눈으로 보지 말기를 기대하며 지적인 풍자 시를 어떻게 만들어 내느냐가 더욱 중요한 가치가 넘치는 풍자 시가 되지 않을까 하면서 에필로그 하련다. 2023. 10. 금요저널 주필/칼럼니스트/대중문화평론가/이승섭시인 [필자의 저서 ] [가을의 휴머니즘]
by 수원본부장 손옥자[수필가/시인/김성대] [가을 나들이] <수필가/시인김성대> 카페 전라지역방에서 만난 가까운 회원들과 라피도 회원이 살고 있는 대파 시금치 마늘 소금의 고장 신안新案으로 초청招請받아 약속約束되었던 장소에서 만나서 반갑게 인사를 나누며 보라색 1004의 섬으로 출발했다 귀중貴重한 보라색 모자帽子와 정성 들여 서로 준비한 음식을 팔각정에서 먹으면서 다정다감多情多感한 애정愛情을 서로서로 나누었으며 동참同參했던 모두에게 우리는 똑같이 보라색 모자를 쓰면서 너무나 감사感謝함을 전傳합니다 우리가 애지중지愛之重之 아끼며 만감萬感이 교차交叉한 살고 있던 썰렁한 무늬만 덧칠했던 삶의 둥지을 떠나 훤히 트인 바닷가 산허리까지 보라색 아스타 정원庭園을 돌아보며 인생人生이란 바람 같이 잠시 잠깐 머물다 가는 것이 우리네 삶이 아니겠는가 회갑回甲이 넘어가면 너랑 나랑 똑같이 깜빡깜빡 잃어버리면서 마음의 창고倉庫에 가득 넣어 채우기만 하더라 그러다가 또 언젠가는 한가閑暇하면 하나씩 꺼내 여러 가지가 복잡複雜하게 섞여 있는 보람에 하루하루가 아까워지는 것이 어제 그리고 오늘이 아니고 내일來日 더 중요重要하리라 지나가는 세월歲月에 나는 무엇을 위해 살았을까 무엇을 하였으며 무엇을 남겨놓았을까 또다시 무엇을 이루려고 얼마나 노력努力하고 있을까 자문자답自問自答하여 본다 인생人生에는 정답正答은 있다지만 또 내 나이쯤 되면 찾지 못하고 헤메다 보니 자꾸 오답誤答으로 가더라 그러나 올바른 투철透徹한 가부장적家父長的 희생정신犧牲精神으로 건강健康하게 열심熱心히 살아오고 살아가니 삶의 명답名答이 아니겠는가. 모처럼 황혼黃昏에 가을꽃이 손짓하는 가을 나들이에 즐겁게 물들이며 아름답게 산다는 것은 모든 사람에게 어느 사람보다도 끈끈한 열정熱情을 통通해 서로 함께 마음을 나눌 친구親舊가 곁에 머무르며 많이 있으면 있을수록 좋다는 바람이다 *2023. 10. 8. 1004의 섬 신안을 다녀와서, 약력(靑松 金成大) *전라남도 나주시 금남동 출생 *나주초, 중, 공고(한독기술) 졸업 *1970년도 대입(고졸) 검정고시 합격 (광주 전남 검정고시 동문회 고문) *광주대학교 행정학과 졸업 *전남대 평생교육원 문창과 2년 수료 *LG화학 나주공장 정년 퇴직 *2006. 1월 호남투데이 신춘문예 시 부문 대상 수상 *2006. 2월호 월간 한울문학 시 부문 등단 및 호남지회장 역임 *현대문예, 동산문학 수필 등단 *한국문인협회 나주지부장(나주문인협회 회장) 역임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 추모시집 수록 *문학시선 명예회장, 좋은문학, 송아리문학회 고문 *(사)대한민국문화예술교류진흥회 문학대상 수상 *서울평화문화 대상 수상 *한국지역방송 연합회 언론인 대상 수상 *윤동주탄생 100주년 기념 공모전 詩 부문 특별문학상 수상 *타고르문학상 공모전 詩 부문 대상 수상 *광역매일 문학상 공모전 詩 부문 대상 수상 *문학촌. 검정서원 금상 수상(2023. 6. 17) *대통령 표창, 내무부 장관,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 외 다수 *한국문인협회 / 국제펜 한국본부 회원 *국제펜한국본부 광주지역위원회원( 사묵국장, 감사 역임) *제50회 전라남도민 체육대회 성화봉송주자(2011년 4월 22일) *전남지방경철장 외 감사장, 감사패 다수 *중국 연변국제한국학교 윤동주 탄생 100주년 기념 시비 세움 *중국 연변국제한국학교 백일장대회 심사위원 *한국문인협회 제28대 문인기념공원설립위원회 위원 *한국민속문학종합예술인협회 고문 *한국해변예술전시회 자문위원 *세계아티스트평화운동연맹회원 *문학촌 문인협회 이사 *4.19문화원 자문위원 *한국청년회의소(JCI) 나주청년회의소(1975~1977) 특우회장 3년 역임 *사)행복을 찾는 봉사회 중앙회 자문위원 *광주시민발전연합회 고문 *소록도 100주년 기념, 서울 잘 살기 기념관 시화전 외 다수 *대한민국 문학메카 탄생 명인/설립 추진 자문위원 *가락 나주시 종친회(김해김씨,허씨,인천이씨) 회장 *가락 전남 종친회(김해김씨,허씨,인천이씨) 감사 *서울일보 호남취재본부 광주본부장 *찬송 찬양곡 24곡 작사 "아침을 기다리는 파수꾼" 외 *가곡 10곡 작사 "오 나주여, 광주장원산악회歌" 외 *트로트곡 "정류장" 작사 *시집 7권 : 사랑이 머물다 간 자리, 진달꽃, 오 나주여, 디카시집, 삶의 정류장, 그리운 사람, 꽃잎은 떨어져도 [수필가/시인/김성대작가 1] [수필가/시인/김성대 작가 2] [김성대 시인 나들이 3]
by 수원본부장 손옥자수원문화재단이6일부터 내달 11월 4일까지 한 달간 수원화성 창룡문과 수원시미디어센터 일원에서 ‘만천명월 : 정조의 꿈, 빛이 되다’ 시즌 3을 선보인다. 올해는 조선시대 가장 성대한 잔치였던 ‘수원화성 행행(行幸)’을 주제로 ▲미디어아트 창룡문 ▲미디어 그라운드 ▲미디어 로드 ▲미디어 홀 등 4개의 섹션으로 진행한다. 특히 이번 축제는 관람객의 성격유형별(MBTI)에 따라 이색 경험을 할 수 있다. 관람객들은 수원화성 미디어아트의 관람 포인트에 맞춰 본인의 MBTI를 설정하고 개인별 관람 유형을 적용해 ‘수원화성 MBTI’를 조합할 수 있다. [▲ 미디어아트 창룡문. (사진=수원문화재단 제공)2] 미디어아트 ‘창룡문’에서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서정원, 소마킴, 이웅철, 아하콜렉티브 등 4팀의 미디어 아트와 정희석 작곡가가 ‘수원화성 행행’을 재해석한 ▲개혁의 행차 ▲자취 ▲영원의 길 ▲극 작품 등을 선보인다. 외부 자극에 초점을 두는 E유형은 창룡문 앞 잔디밭에서 돗자리를 깔고 앉아 작품의 스토리를 즐기며 미디어아트를 감상할 수 있고, 내면의 에너지에 초점을 두는 I유형은 관람 전 유튜브의 작가 인터뷰 영상을 시청해 작품 세계를 탐구한 후 미디어아트를 관람할 수 있다. 국궁장과 동북공심돈 일대에 조성한 ‘미디어 그라운드’에서는 전시 ‘디지털 매화포’와 의궤병풍, 어보이드, 미디어 플라워 등 다양한 미디어아트를 체험할 수 있다. 동장대에서는 김영태 작가의 ‘스며들어 물들다’가 전시된다. [▲ 미디어 그라운드. (사진=수원문화재단 제공)2] 오감과 경험에 의존하는 직관형 S유형은 어보이드를 만져보며 색 변화를 체험하고, 상상력이 넘치는 감각형 N유형은 동장대 작품을 보며 빛과 울림을 새롭게 만날 수 있다. 미디어 로드 섹션에서는 성곽 산책로를 따라 펼쳐지는 다양하고 실험적인 미디어아트를 볼 수 있다. 감성적인 F 유형엔 작은 불빛들이 산들바람에 춤추는 모습을 표현한 까사델라멘타 작가의 작품을, 이성적인 T 유형은 성곽길 바닥에 피어난 김지현 작품을 추천한다. 수원시미디어센터 마련된 ‘미디어 홀’에서는 다양한 실내형 미디어아트 작품을 볼 수 있다. 시즌1과 시즌2의 메인 작품을 다시 보는 미디어 아카이빙전과 A.I를 활용한 미디어아트 작가의 초청작가전, 공모전에 선정된 작가들의 미디어아트 작품이 전시된다. 융통성 있는 축제를 즐기는 P유형은 수원시미디어센터 1층과 3층 구석구석에 전시된 작품을 자유롭게 관람하고, 체계적으로 축제를 즐기는 J유형은 축제 리플릿을 참고해 작품 하나하나를 찾아보며 감상할 수 있다. 한편, 문화재청의 문화유산 미디어아트 공모사업인 ‘2023 수원화성 미디어아트’의 축제 정보 등 자세한 사항은 수원문화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이천국제조각심포지엄 2023 제1회 프로젝트전’이 오는 10월 5일부터 10월 25일까지 이천아트홀 아트갤러리에서 ‘낯선 즐거움으로 초대’라는 주제로 개최한다. 이번 프로젝트전은 예술의 영역을 확장시키는 조형 실험을 통해 조각심포지엄의 대중성을 확보하고 조각을 유연한 시각으로 결합, 확장함으로써 낯설지만 즐거운 상상력의 세계관을 작가와 관객이 함께 공유하기 위해 국내·외 유명 조각가들의 초대 작품과 2024년 이천국제조각심포지엄을 위한 공모작품이 함께 전시된다. [‘이천국제조각심포지엄 2023 제1회 프로젝트전’ 10월 5일 개막] 초대 작품은 국내 조각을 선도하는 역량 있는 작가들의 40여 점의 작품을 전시한다. 공모작품은 1차 서류심사를 거쳐 선정된 60여 점의 작품으로 전시한다. 2차 본심사는 전시 기간 중 전문 심사위원, 일반 심사위원, 해외 심사위원 등 30여 명의 엄격하고 공정한 심사를 거치게 되고 이에 따라 선정된 작품은 2024년 이천국제조각심포지엄에 초대작가로 참여하게 된다. 부대행사로는 큐레이터와 이천문화원 도슨트가 전시장을 찾는 관람객을 대상으로 작품 설명과 행사 안내하는 ‘도슨트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또한 ‘나도 예술감독’ 프로그램을 진행해 전시 관람객이 작품을 심사 후 제출하면 차후 추첨을 통해 기념품을 제공한다. 이것은 전문 심사위원과 일반 관객과의 미술을 바라보는 시각의 편차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중요한 데이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전시회가 열리는 갤러리 공간에서 매주 토요일 오후 3시에 클래식 공연, 현대무용 등 다양한 공연을 더하는 ‘심포지엄 +@데이’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문화 체험의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천문화재단 대표이사 이응광 추진위원장은 “이번 이천국제조각심포지엄 2023 제1회 프로젝트전을 통해 유네스코창의도시 이천의 창의성이 극대화될 것이고, 현대조각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기회로 조각예술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