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춘제 작가] 금빛에 물든 달항아리는 고고한 자태로 눈길을 끈다. 좌우대칭적 균형은 안정감을 주고, 달항아리 전체에 퍼진 미세한 균열감은 오래된 세월의 가치 표현으로 조선의 대표 예술품 달항아리에서 느낄 수 있는 순수한 고전미까지 살려냈다. [포스터] 고급스런 금박과 어우러진 달항아리의 새로운 모습은 마치 달빛에 비친 형상으로도 다가와 신비스러운 분위기에 압도당한다. 작가는 신작 위주로 "금빛, 그 너머" 타이틀로 9월 6일(토) ~ 9월 30일(화)까지 서울 갤러리블라썸(관장 최명숙)에서 초대개인전을 진행 중에 있다. [조춘제 작가 초대개인전1] 고요한 밤하늘을 연상하게 하는 짙푸른 바탕위에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낸 달항아리. 완벽한 원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모나지도 않은 둥근 형태는 푸근하면서도 은은한 긴장감을 품었다. 오랜 시간의 흐름 속에서 자연스럽게 빚어진 듯 매끄럽지 않은 표면은 손으로 빚어낸 흔적과 불의 흔적을 고스란히 담고자 했다. [조춘제 작가 초대개인전2] 황금빛으로 빛나는 달항아리의 표면은 단순한 색을 넘어서 새벽녘 희미하게 떠오르는 달빛 같기도 하고 풍요로운 가을 들판의 황금물결 같기도 하다. 빛의 방향과 강도에 따라 미묘하게 변화하는 황금빛은 보는 이의 마음에 따뜻함과 풍요로움을 동시에 선사한다. [present2519_116.7×91cm_mixed,gold leaf_2025 1] 균형과 불균형, 완벽함과 불완전함이 공존하는 달항아리의 형태는 삶의 본질을 닮았다. 의도하지 않은 자연스러운 비대칭은 오히려 편안함과 친근함을 느끼게 하고 보는 이로 하여금 너그러운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한다. [present2526_72.7×91cm_gold leaf,mixed_2025 2] "금빛, 그 너머" 초대개인전을 실시하는 조춘제 작가는 "화려한 기교나 장식 없이 둥근 형태 하나만으로 시선을 붙잡는 달항아리는 오랜 시간 묵직한 울림을 주는 존재였고, 쓰임이 다양한 막사발은 비어 있음으로써 충만해지는 철학적인 사유를 가늠하게 해 주었다. 또한 작품 속 달항아리는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오랜 시간의 흔적으로 오늘의 가치를 이야기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present2542_45.5×53cm_gold leaf,mixed_2025 3] 작가는 (사)한국미술협회 회원이며 개인전 17회, 단체전 330여회 진행한 중견작가이다. 현재 부천미술협회 부회장, (사)국제현대예술협회, 윤슬전업작가회, (사)현대한국화협회 회원으로 활발한 창작작업을 하는 작가로 알려져 있다.
포항의 자생공연단체 알스노바종합예술단(단장 이항덕)이 오는 9일 오후 7시 30분 남구 지곡동 효자아트홀에서 창작오페라 ‘하선대’ 앵콜공연을 올린다. 이번 공연은 경상북도가 사업비 전액을 부담하는 전석 무료 초대 공연으로, 지난해 초연 당시 큰 호평을 받아 2025 경상북도 창작지원사업 우수작으로 재선정된 작품이다. [하선대포스터 1] ‘하선대’는 포항시 동해면 입암리와 마산리 경계의 황옥포 앞 작은 바위에서 유래한 이름으로, 선녀가 내려와 놀던 곳이라는 전설을 담고 있다. 전해지는 설화는 용왕과 선녀의 사랑 이야기, 바다를 생업으로 삼는 어민들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주제를 담아 지역 정서를 반영한다. 이번 공연은 이 전설을 단순히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현대적 의미로 재해석한 정통 창작오페라로 기획돼 지역민들에게 더욱 친숙하게 다가간다. 2007년 창단한 알스노바종합예술단은 뮤지컬, 창작가곡, 악극 등 장르를 융합해 새로운 무대를 시도해 온 단체다. 이번 공연에서는 대본과 총감독을 맡은 소프라노 이항덕 단장과 포항 출신 작곡가 김지원이 중심이 되어 아름다운 선율과 극적 구성을 완성했으며, 80여 명의 출연진과 스태프가 함께한다. [하선대공연사진 2] 무대는 시인 이우근의 창작시 ‘하선대’ 낭송과 서곡 연주로 문을 열고, 이어 1막과 간주곡, 2막으로 이어지며 90분 동안 감동과 재미를 선사한다. 주요 배역에는 바다의 왕 역에 유광준, 하늘공주 역에 포항시립합창단 수석 소프라노 이현진, 거북 역에 최훈, 하늘의 왕 역에 이준학 등이 출연한다. 합창단과 뮤지컬 극단, 소년소녀합창단, 무용단도 무대에 올라 공연의 깊이를 더한다. 예술단 관계자는 “이번 앵콜공연이 포항의 고유 설화를 담은 지속 가능한 문화 콘텐츠로 자리 잡고, 나아가 K-컬처의 대표작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며 “시민들에게 품격 있는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경국립대 응용생명공학전공, “2025년 안성시 생명과학캠프”개최] □ 한경국립대학교(총장 이원희)는 안성 관내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2025년 안성시 생명과학캠프’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 안성시 생명과학캠프는 안성시청의 지원을 받아 2022년부터 꾸준히 운영된 지역협력사업으로, 한경국립대 응용생명공학전공 공홍식 교수가 주관하고 있다. □ 여름방학 중 총 2주간, 2기수로 나누어 실시한 올해 캠프는 대학이 보유한 물적, 인적 자원을 기반으로, 공홍식 교수와 전공대학원생들이 수업 자료를 직접 기획, 개발하여 진행했다. □ 특히, 법의학에 활용 가능한 지문 및 혈흔 채취, DNA 추출 등 일상에서 접하기 힘든 수준 높은 교육 프로그램은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 캠프에 참가한 문기초 6학년 학생은 “대학 실험실에서 전문적인 실험을 직접 해볼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며,“내년에도 캠프가 열린다면 꼭 다시 참가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이다감 작가] '한 사람, 한 송이 꽃'이라는 뜻인 ‘일민일화(一民一花)’ 주제로 현대서예의 매력을 보여주는 록미(綠美) 이다감(李多勘) 작가는 2025년 8월 6일(수) ~ 8월 11일(월)까지 서울 인사동 소재의 G-ART갤러리(대표 고완석)에서 초대개인전을 진행 중에 있다. 사람이 하나의 꽃이라는 명제 아래 각자가 세상의 중심이 되어 희망을 가지고 살아가기를 바라는 메시지를 담아 감상자들이 편안하게 공감할 수 있는 현대서예로 풀어냈다. [포스터] 모든 인간 존재가 저마다 하나의 꽃처럼 고유한 아름다움과 가치를 지니고 있음을 함축적으로 표현한 작품들은 힘이 넘치는 필력으로 강조되어 있다. 아름다운 시 구절이나 부귀영화를 의미하는 모란을 독특한 문양과 문자체로 시선을 사로잡고, 여유로운 마음으로 작품을 분석하듯 바라보면 내포된 뜻이 느껴져 힐링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일민일화(一民一花)1] 특히 꽃의 이미지를 통해 인간 존재의 탄생, 성장, 고통, 그리고 궁극적 아름다움의 경지에 이르는 과정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일민일화'는 단지 개인의 아름다움에 대한 찬미를 넘어 광대한 우주 속에서 개별 존재가 차지하는 위치와 의미에 대한 성찰로 나아간다. [일민일화(一民一花)2] 작가는 한 사람(一民)이 우주의 한 점처럼 미미해 보일 수 있으나 동시에 그 자체로 하나의 소우주(小宇宙)를 이루는 존귀한 존재임을 작품을 통해 드러낸다. 단순한 형상화나 표현을 넘어선다. [일민일화(一民一花)3] 그것은 곧 인간과 우주 그리고 자연에 대한 깊은 철학적 질문을 던지는 예술적 시도이다. 우주론적으로는 개별 존재의 무한한 의미가 있음을 알리고, 서양 철학적으로는 실존적 주체의 독자성 나타낸다. 동양 철학적으로는 만물의 상호 연결성을 이야기하고 미학적으로는 이 모든 개념을 시각적 언어로 통합하는 작가의 역량을 보여준다. [이다감 작가, 일민일화(一民一花) 초대개인전] ‘일민일화(一民一花)’시리즈 작품으로 전시를 실시 중인 이다감 작가는 "희망, 평안, 기쁨 등 추구하는 것들이 사람마다 다르지만 삶이 사랑으로 가득한 행복을 바라는 마음을 같을 것이라는 생각이 작품 제작의 모태가 되어 문자와 그림에는 따뜻한 에너지를 전달하려는 메시지로 가득 채웠다."라고 말했다. 작가는 현재 DK현대서예민화연구소 대표로 한국서예협회, (사)G-ART, 한국여성캘리그라피작가협회 회원으로 예술 활동을 왕성하게 펼치고 있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시인/전진식] [꿈꾸는 크레파스 ] 시인/전진식 [田塵] 노인이, 젊은이와 사랑에 빠진다 빨간 크레파스를 들고 날고 싶어도 날지 못하는 수탉이 지붕 위에서 길게 목을 뽑아 새벽을 깨울 때 엉킨 실타래를 풀며 혼돈한 머릿속의 비밀은 말하지 않기로 한다 그네를 탄다 언덕 너머로 숨은 무지개를 찾으려고 줄을 잡고 흔들어 보지만 되돌이표 음률 발돋움에는 한계가 있고 부엉이가 울 때는 쉬이 밤이 가지 않았다 엇갈린 웃음들이 인화지에 그려지고 탈춤을 춘다 사는게 무엇인지 쳇바퀴 속을 달음박질하는 다람쥐 돌다가 돌다가 허리춤에 걸린 바지가 흘러내리는 것도 몰랐다 신장개업 푯말 앞에는 하늘을 향해서 양팔을 흔들며 춤추는 풍선이 보이고 꿈은 이루어진다 언덕 위에 서서 깃발이 바람을 날리고 있다 시집: [비탈길 사람들] 중에서 전진식 시인의 시 「꿈꾸는 크레파스」는 현실과 환상이 교차하는 풍경 속에서 인생의 회고와 희망을 시적으로 풀어낸 작품입니다. 시인은 노인의 시선으로 삶의 끝자락에서 느끼는 열망과 꿈을 고요하면서도 환상적인 이미지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감상문 전진식 시인의 「꿈꾸는 크레파스」를 읽으며, 한 편의 몽환적인 영상시를 감상한 듯한 느낌이 들었다. 노인의 사랑, 붉은 크레파스, 날지 못하는 수탉, 언덕 너머 무지개, 그네, 다람쥐, 인화지, 바지, 풍선, 깃발… 이 모든 상징은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유영하며 시인의 내면을 비춘다. 시의 첫 구절은 충격적이면서도 아름답다. "노인이, 젊은이와 사랑에 빠진다" 이 한 줄은 시간의 법칙을 거스르는 감정의 자유를 선언한다. 그것은 노인이 단지 과거를 회상하는 회고가 아니라, 현재에도 여전히 ‘붉은 크레파스’를 들고 그림을 그리고자 하는 생의 의지다. 이 시는 어쩌면 젊음에 대한 동경이라기보다는, "날고 싶어도 날지 못하는 수탉"처럼, 한계를 인식한 존재가 품는 ‘비현실적인 꿈’의 상징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시인은 그 한계를 ‘혼돈한 머릿속의 비밀’로 품고, 굳이 말하지 않기로 한다. 침묵 속에 더 큰 고백이 담겨 있다.. 언덕 너머 무지개를 찾아 흔드는 그네, 쉬이 가지 않는 밤, 인화지에 새겨진 엇갈린 웃음들, 바쁘게 살다가 흘러내리는 바지춤도 못 챙기는 다람쥐… 시 속의 이미지들은 삶의 희극성과 우울함, 애틋함을 동시에 품고 있다. 특히 "탈춤을 춘다 / 사는 게 무엇인지"라는 대목은, 인생이라는 무대 위에서 우리 모두가 가면을 쓰고 살아가는 현실을 일깨운다. 그러나 시의 마지막은 인상적인 반전을 보여준다. "꿈은 이루어진다" 언덕 위 깃발은 단순한 희망이 아니라, 시인의 체념을 넘어선 확신으로 읽힌다. 고단하고 어수선한 삶의 풍경을 지나온 뒤, 끝내는 깃발이 바람을 맞으며 당당히 나부끼는 것이다. 이 시는 인생을 살아온 한 인간의 내면에 숨겨진 꿈의 색채를 보여준다. 붉은 크레파스로 시작된 그 꿈은 혼돈과 슬픔을 지나 결국 바람 속에서 휘날린다. 삶이란, 결국 되돌이표 음률을 반복하며도 한 줄의 붉은 선을 그려내려는 크레파스 같은 것 아닐까. 이 시를 읽는 우리는, 그네를 타는 노인과 함께 다시 언덕을 향해, 꿈을 꾸면서 깃발을 흔들게 된다. [꿈의 색채 1] [꿈꾸는 노인의 크레파스 2]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한경국립대 동물응용과학전공, ‘2025 한경국립대-몽골생명대 휴머니멀 응용과학 국제세미나’ 우수발표상 수상] □ 한경국립대학교(총장 이원희)는 국립몽골생명과학대학교에서 열린 ‘한경국립대-몽골생명대 휴머니멀 응용과학 국제세미나’에서 우수발표상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 이번 세미나는 한경국립대와 몽골생명과학대가 공동 주최한 국제행사로, 글로벌 축산산업 발전과 협력을 주제로 대학원생들의 첨단 역량을 소개하는 자리였다. □ 한경국립대 동물응용과학전공 대학원생 5명(김길하, 김민정, 곽찬희, 모지연, 최원빈)은 국제농업교류 세션에서 한국-몽골 축산산업 발전을 위한 기술협력으로 구두 발표하여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 이번 세미나에서는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한 축산환경 개선 ▲지속 가능한 미래식량 자원 개발 ▲오믹스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사료 설계 ▲가금류 살모넬라 검출 및 제어 기술 ▲공동배양을 활용한 체외 수정란 세포주기 조절 등 다섯 가지 혁신적 연구 성과가 공개됐다. □ 이 연구들은 축산 현장에서 곧바로 적용 가능한 실질적 기술이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국제 사회가 직면한 식량안보와 축산업 지속가능성 문제에 대한 해법을 제시했다는 데 의미가 크다. □ 세미나를 주최한 몽골생명과학대 총장은 “한국과 몽골이 함께 글로벌 축산산업의 미래를 모색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학생들의 연구 활성화를 위한 교류와 협력이 지속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한편, 한경국립대 동물응용과학전공 지도교수단(김완섭, 남인식, 김형상, 김상환, 김민주 교수)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산·학·연과 국제 축산산업을 연결하는 중추적 연구 기반을 강화하고, 전문 인재 양성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먹을 활용하여 엷은 채색으로 작가의 철학 및 사상을 글과 그림으로 제작하여 교류하던 과거 양반 사대부 계층의 문화에서 현재는 요즘 시대상을 반영한 일상과 풍경 이미지 삽입으로 공감을 얻는 현대문인화로 발전하고 있고 있다. [정응균 작가] 특히 문인화가 우정 정응균 작가는 전통과 현대적 이미지를 조화롭게 구사한 작품으로 오는 2025년 8월 20일(수) ~ 8월 26일(화)까지 서울 인사아트센터 3층 G&J갤러리에서 "온누리에 수묵빛" 타이틀로 개인전을 진행한다. [포스터] 독창적인 조형 어법으로 사물의 본질을 묘사하면서 생명력 있는 작품 창조의 경지에 도달하여 필력 있는 작품이 탄생되고 있으며, 작가는 45년 동안 문인화를 탐구하고 작품 활동을 해온 경륜이 거의 전 작품에서 골고루 쉽게 읽혀진다. 무엇보다 정형화된 틀을 넘나드는 창의적인 작업 태도도 인상적으로 그 열정이 전통적인 필법을 뛰어넘어 휘몰아치는 태풍과 수려한 필치의 독특한 화면으로 나타난다. [정응균作 1] 동양화의 특징인 정신적 수양과 자연의 질서를 지니면서 문인화의 경계를 넘나드는 수묵에 세계와 구성 그리고 색채만으로도 작가의 내공이 가득하고 충실한 작품이 가능한 것이다. [정응균作2] 전통적인 화법을 바탕으로 하면서 필력이 느껴지는 강렬한 필선으로 여백을 자유롭게 살려냈으며, 온화하고 부드러운 화면으로 살아있는 선율과 이미지로 문인화의 새로운 매력에 젖어 들게 하였다. [정응균作3] 거침없는 붓질과 파격적인 필선에 거기다 능숙한 세련미와 속도감을 부여하여 정숙한 문인화의 묵향은 매우 흥미롭고 특징을 살리고 있다. 또한 주제를 아우르는 화폭의 안정감과 긴장감이 이미 문인 화가의 경력에서 넉넉한 사물과 풍경이 세련미로 나타나 작가 마음의 경지를 어김없이 보여주고 있다. [정응균作4] "온누리에 수묵빛" 개인전을 실시하는 정응균 작가는 “내 몸과 마음에서 나와야 그 작품이 춤을 추고 대중과 호흡할 수 있는 수준 높은 그림이 된다는 믿음으로 동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이야기를 문인화로 승화시켰다."고 말했다. [정응균作5] 작가는 후진 양성을 위해 서울 인사동에서 화실을 운영 중에 있으며 1971년 서예에 입문하면서 문인화, 한국화를 시작하였고 문인화는 계정 민이식 선생님, 서예는 무산 허회태 선생님과 벽강 김호 선생님에게 사사 받으며 실력을 쌓았다. [정응균作6]
by 수원본부장 손옥자[소방위 한상이 소방관] 한국의 출산율은 1960~70년대까지만 해도 6명에 육박할 정도로 높았지만 1980년대 들어 출산 억제 정책과 경제발전으로 인해 급격히 감소했습니다. 2000년대 이후 출산율은 1명 이하로 떨어졌으며 2023년에는 사상 최저인 0.7명을 기록했습니다. 2020년 경상북도는 결혼·임신·출산·돌봄·다자녀 등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시책을 시작으로 2024년에는 ‘저출생과 전쟁’을 선포하며 저출생 극복 대책을 본격적으로 시행하고 있으며 이에 경북 소방에서도 2020년 1월부터 경상북도에 거주하는 임산부 및 출산후 6개월 미만 산모(영아 포함)를 대상으로 응급출산 지원 서비스인「새 생명 탄생 119구급서비스」를 현재까지 추진하고 있습니다. 「새 생명 탄생 119구급서비스」는 임산부가 119안전신고센터(안심콜)에 직접 등록하거나 소방서에서 대리 등록을 하면 출동한 119구급대원이 등록한 정보를 미리 알 수 있어 사전에 준비하여 신속히 출동하고 산모 및 태아, 신생아의 상태를 고려하여 적정병원으로 이송하며 출산 예정일에 이송 예약을 하면 원하는 (경북·대구)병원으로 이송해 드리는 임산부 이송서비스와 119로 전화하면 24시간 임산부와 신생아의 전문적인 의료상담 및 다문화 가정 임산부의 3자 통역 통화시스템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경산소방서는「새 생명 탄생 119구급서비스」를 위해 보건소와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 임산부 관련 기관에 방문하여 간담회를 실시하고 있으며 전광판, SNS, 홈페이지 등 홍보에 적극 힘을 쓰고 있습니다. 매년 적극적인 노력으로 경산 119구급대원이 이송한 임산부 이송 건수는 2022년 53건, 2023년 44건, 2024년 32건이며 앞으로도 긴급이송, 응급분만으로 임산부가 119구급차를 꾸준히 이용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그리고 매년 현장이나 구급차 내에서 응급분만을 시행을 하고 있으며 최근 6월 경에도 출산이 임박한 임산부에게 신속한 처치로 출산을 도와 산모와 신생아를 안전하게 병원으로 이송을 하였으며 이러한 긴급상황을 대비하여 119구급대원을 대상으로 매년 2회이상 조산사 등 전문 외부 강사를 초빙하여 응급분만 특별교육을 실시하는 등 전문능력 강화에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아이는 대한민국의 미래이자 희망입니다. 저출생 극복의 일환으로 시행하고 있는「새 생명 탄생 119구급서비스」을 적극 이용해 주시길 당부드리고 경산소방서는 앞으로도 경산에 거주하는 임산부와 신생아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항상 노력할 것이며 안전한 분만, 건강하고 행복한 육아를 위해 경산119구급대원이 적극 돕겠습니다. -119재난대응과 소방위 한상이-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언어센터 1] □ 한경국립대학교(총장 이원희)는 지난 1일, 안성시세계언어센터 이전 개관식을 개최하고 새 공간(학자로 17)에서의 운영을 본격화했다. □ 이날 행사는 이원희 총장과 김보라 안성시장을 비롯한 10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센터 운영 경과보고 및 공간 소개, 향후 운영 방향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언어센터2] □ 안성시세계언어센터는 한경국립대가 안성시로부터 위탁받아 운영 중인 언어교육 특화 기관으로, 대학의 인프라와 교육 전문성을 토대로 한 성공적인 지역연계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 특히, 한경국립대는 센터 공간 확보부터 프로그램 개발, 운영까지 전 과정을 주도하며, 참여자 중심의 교육환경 조성 및 언어문화 다양성을 확대하는 등 지역 밀착형 공공교육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이원희 한경국립대 총장은 “대학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여 지역과 상생하는 교육 실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이번 개관이 지역 교육문화 발전에 중요한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한편, 한경국립대학교와 안성시세계언어센터는 국제언어교육과 문화체험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주민과 다문화 구성원 모두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등 대학과 지자체 협력의 모범 사례로서 그 역할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포스터] 물에 의한 번짐의 효과로 풍경, 정물, 인물을 제작하는 수채화는 물감의 농도에 따라 명암이 조절되어 깨끗하고 경쾌한 느낌을 전달하는 미술 장르로 인천수채화협회(회장 안효숙)는 수채화의 매력적 요소를 알리고자 2025년 7월 31일(목) ~ 8월 9일(토)까지 "2025 제10회 인천현대수채화제전"을 인천광역시교육청 학생교육문화회관 2층 가온갤러리에서 진행 중에 있다. [2025 제10회 인천현대수채화제전 0] "K수채화-인천 풍경을 그리다" 주제로 아름다운 지역의 명소를 작품으로 완성하여 시민들과 문화예술향유의 시간과 애향심을 고취시키는 기회를 마련하며 인천 수채화 작가들의 전시 지원도 실시하고 있다. 특히 해외 작가 15작품, 국내외 초대작가 65작품, 인천 참여작가 80작품 등 총 160여 점의 주옥같은 그림이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다. [송금석 작가, 신종식 작가 풍경수채화 시연 1] 7월 31일 오후 2시부터 시작된 오프닝 행사에서는 부산미술대전초대작가이며 그림여행TV 채널을 운영으로 수채화 장르을 알리고 있는 송금석 작가와 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위원과 한국수채화공모대전 심사위원을 역임한 신종식 작가의 풍경수채화 시연이 펼쳐져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2025 제10회 인천현대수채화제전2] 또한 시민참여 작품제작의 날을 선정하고 8월 6일(수) 13:00 ~ 15:00까지 정운자 인천수채화협회 이사, 박경숙 인천수채화협회 이사의 책임강사 진행으로 시민들이 직접 수채화를 체험하고 제작해 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2025 제10회 인천현대수채화제전3] 8월 8일(금) 13:00 ~ 15:00에는 인천수채화협회 소속 작가인 두루미 작가, 이케다나르미 작가, 지순애 작가 지도로 수채화 체험이 이루어진다. 16개국에서 초청된 해외 작가들의 풍경 작품과 국내의 작가들 작품이 서로 우정을 나누며 한여름 미술 축제로 운영 중이며, 국제도시로 발돋움하는 인천의 아름다운 사계 풍경이 예술작품으로 재탄생 되어 자연의 소중함을 깨닫게 한다. [2025 제10회 인천현대수채화제전4] "2025 제10회 인천현대수채화제전"을 주최 및 주관하고 있는 인천수채화협회 안효숙 회장은 "다채로운 자연 풍경이 예술을 만나면서 감성을 더욱 증폭시키고 감동까지 연결되는 뜻 깊은 전시가 되어 예술의 도시로 성장하기를 바라는 시민들의 바람이 실현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수채화협회는 작가와 시민이 만나는 전시 및 체험행사를 매년 실시하여 예술이 주는 긍정적 영향력을 선사하고, 즐기는 미술의 실천으로 한국미술이 발전하는데 기여하는 단체로 발전하고 있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대중문화평론가/칼럼리스트/ 이승섭시인] 시가 무엇인지 물어보면 이미 시는 이미 달아나 혼비백산(魂飛魄散)한다. 그렇다고 시가 무엇인지 묻지 않으면 다시 시는 미궁의 깊이에서 서성이는 이름으로 나를 불러낸다. 시는 늘 살아있고 생명의 호흡을 날마다 호소하지만 사람은 이를 어떻게 해석하느냐의 따라 시의 표정은 각기 달라지며 감성과 정서가 많은 시인에게 가면 다른 표정과 언어로 태어나곤 한다. 그렇다면 시는 불변의 진리를 말하는 스피커가 아니라 인간의 마음속에서 가장 진솔하고 순수한 마음으로 자락 펼칠 때, 세상을 향하여 진리에 대한 표정을 관리한다. 그렇다고 시는 진리만을 강조하는 교훈이 아니라 인간의 애환에 대한 조언을 멈출 것을, 암시하지도 않는다. 때로는 삶의 전면에서 용감한 투사의 호기를 부리기도 하고 더러는 아픔을 위로하는 진정성의 말에 가슴을 치기도 한다. 결국 시는 삶의 곁에 있을 때, 시의 역할과 유용한 임무를 다한다. 한 사람에 시인의 시집은 앞에서 말함과 같이 인간이 만드는 표정의 전부를 시적으로 나타내는 기교이고 이를 어떻게 받아들이는가는 독자 감수성의 정도에 따라 시의 등급은 길을 만들게 되는 것이다. 시적 작품이 탄생에서 명품은 없다. 오로지 스스로가 만드는 여부에 따른 이름이 명품일 뿐이다. 왜 그런가 하니 누가 명칭을 주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명품이냐 아니냐를 구분하는 길이 만들어진다는 뜻이다. 2번째 시집을 출간한 홍금선 시인은 여린 감수성과 순수한 정서의 숲이 지고지순하다. 그의 시를 보면 싱그럽고 집약성의 언어가 맛깔스럽다. 자유시와 정형시를 구분할 필요는 없지만 자유스러운 정서의 나열이 시가 될 수도 있고 정형의 일정한 형식에 내용을 담는 방법의 차이는 있을지 모르나 시라는 범주 안에서는 굳이 구분의 칸막이가 필요치 않다는 말이다. 문제는 독자가 읽어 감동, 받을 수 있다면 어떤 것이든 시의 맛은 화려한 감동이기 때문이다. 2.숲의 향기는 어디서 오는가 1)정서의 특질 시의 구성은 시인의 정서가 이미지로 형상화할 때, 이미지의 구축에는 설계로의 얼개가 만들어지고 여기서 시인의 의도가 진로를 찾아가는 것이다. 이때 한 편의 시는 시인 자신의 표정이고 사상을 나타내는 시인 정신에 집약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시는 곧 응축이라는 언어의 절약과 그 탄력으로 튕겨 오르는 리듬의 연주가 되는 것이다. 이것저것 섞어서 만드는 잡다한 것이 아니라 정제되고 질서 있는 풍경화 혹은 치밀한 구도 속에 언어의 탄력이 튕겨 이미지의 숲을 만들어야 한다면홍금선의 시는 그런 욕구에 적절히 부응하는 시가 숲을 푸르게 하고 있다. 가볍게 주섬주섬 온기로 녹이는 마음 빈, 공간 그득히 반질반질 후원하게 ` 돌아보며 빙그레 닦아 보는 너 <마음>중 원래 시의 특질을 토운(tone)이라고 말한다. 여기에는 시적 장치와 특징을 모두 담아서 말하는 총체적인 의미를 말한다. 왜냐하면 단편적인 특징이 아니라 종합적으로 어조, 소리, 음조, 신호 등으로 해석되지만 시에서는 부드럽다거나 아니면 딱딱하냐, 혹은 냉정한가 또는 직선적인가 등을 의미하면서 한 가지 방향으로 지칭하지 않는다. I. A Richards는 의미와 감정, 의도와 더불어 시의 총체적인 의미라 했고, 르네 웨렉과 윔셑은 “내적 형식”이라는 말로 구분했으니, 한 가지로 특징을 요약하는 것은 무의미하지만, 시의 총체적인 것을 말한다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이는 시의 “목소리” 즉 화자의 목소리를 의미할 때 곧 화자의 어떤 특성이 나타나는가의 문제를 지칭하는 것이라 달리도 말한다. “마음”을 나타내는 방법은 산문적인 장광설도 있고 또 단순하면서 명쾌한 선적(禪寂)인 고요한 방법이 있다면 홍금선의 정서는 후자에서 그의 시적 특성이 집약된다. 시의 중심 언어는 “마음”이다 “가볍게”와 “주섬주섬”을 모아 “빈, 공간을 그득히” 더불어 “반질반질”과 “훠언하게”의 결합에서 어둠이 없고, 밝고 환한 경치가 눈앞에 펼쳐진다. “빙그레”의 표정에서 시인의 정신이 있어 밝고 투명하고 구김살 없는 정서의 유로(流路)가 아름다움을 남긴다. <마음> 시는 도합 40글자로 되어 있지만 구성된 이미지는 여러 개의 갈래로 파생되는 기교는 시인의 시적 능력을 뜻한다. 이런 특징을 강조한 이유가 함축된다. 하늘을 보노라면 발그레한 노을 물결로 일렁이고 파랑, 파랑 자죽자죽 여울지는 길을 따라 두런두런 하늘 붉은빛 원을 그린 먼 곳 머물고 싶은 마음속 풍경화 <노을 길>중 시란 시인의 마음을 그림으로 그리는 풍경화 - 이때 시의 특성 중에 회화 즉 (phanopoeia)를 대입할 수 있을 것이다. 시를 읽어 그림을 연상하는 일은 의미와 리듬과 3대 요소라는 점에서 필수적인 이미지 구축술이다. “노을이 물결로 일렁이는” 연상은 고요와 더불어 따라오는 소리의 겹침이 연상 작용으로 이어진다. 또한 <노을 길>의 가장 백미이다. “파랑파랑”과 “자죽자죽”에서 언어의 특징이 한몫으로 드러난다. 이런 언어의 감수성을 터득한 시인의 시적 능력은 감각적인 언어의 탄력을 싱그러움으로 살아나게 하는 요소가 되는 것이다. 흔히 서정시의 특징을 말하면 자아의 세계와 일체화를 이룩하는 방법론과 주관이나 객관 또는 이성과 감정이 하나로 통합되는 서정적인 자아의 확립을 motto로 나아가는 정서에는 유연한 감성이 파도를 일렁이게 만들어 논을 하는 필자도 기분이 절로 좋아진다. <낙엽> <단비> 풍경> 등 다양한 시가 많지만, 그것을 모두 논한다면 양이 너무 많아 간단하게 그의 주요 부분만 언급하였다. 다만 시는 절망과 아픔에서 희망을 노래하는 길이라고 늘 말을 하지만 그러나 시는 아무런 힘도 없고 명예도 아닐 것이지만 아픔이나 절망에 빠진 사람에게 한 편의 시는 용기와 희망을 주는 에너지이기에 더욱 위대한 힘을 가진다는 뜻이다. 시는 그렇기에 문학이라는 맨 앞자리에 놓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일반인은 모르고 지나가는 일이지만 시인은 그것을 낚아채는 것이 시인이다. 무심히 지나가는 담쟁이넝쿨의 모습에서 삶의 길과 운명을 개척해야 하는 이유를 발견하는 것도 시인이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독자가 시 1편을 보고 느끼는 희망의 담금질을 하는 행위와 표현에서 악착한 삶의 길을 펼쳐야 하는 이유와 기운을 받는 것도 독자의 몫인 것 - 시를 이해하는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행운이라는 뜻이다. 3.에필로그-독특한 상상의 표현 압축 시인의 시적 언어 감각은 탁월한 것 같다. 특히 서정성의 부드러움과 자아의 대상을 독특한 언어로서 조화를 이끌면서 풍경화를 그리는 섬세함과 솜씨는 일품이라고 장담한다. 더구나 언어의 직조에 번지는 묘미와 응축을 통해 이를 탄력으로 이어지는 상상의 길은 그만의 성을 구축하는 구상이면서 특징이라 하겠다. 이번 2번째 시집을 출간하면서 꾸준한 열성으로 이어진다면 우리 시단의 돌풍과 더불어 무서운 기둥 역할을 할 것이라고 느끼면서 나가려 한다. 앞으로 두고두고 볼일이 아닐까 하면서 말이다. 2025. 08. 대중문화평론가/칼럼니스트/이승섭시인 [필자 저서] [필자 저서]
by 수원본부장 손옥자[권오만 교수 신간 - 신선 두꺼비가 지키는 전통사찰 이야기.] 환경계획과 조경학을 전공한 권오만 경동대 건축디자인학과 교수가 사찰의 색다른 매력을 발견한 보고서 ‘신선 두꺼비가 지키는 전통사찰 이야기’를 발간했다. 사찰은 문화와 역사, 자연이 조화를 이룬 공간이다. 이 책은 무심히 지나치던 사찰의 건축적 비밀을 흥미롭게 들려준다. 저자는 천년을 지켜온 사찰 건축의 기술과 철학은 물론 그 안에 숨어있는 사회·문화·종교적 의미를 깊이 있으면서도 쉽게 풀어냈다. 책은 ‘전통사찰, 그 안의 원리와 신비’, ‘지혜와 예술이 숨 쉬는 공간’, ‘모두를 포용하는 품이 넓은 공간’ 등 세가지 주제로 나눠 사찰이 종교적 공간이면서도 사회와 대중과 상호작용하며 우리 전통사회의 문화와 생활에 깊이 들어온 현상을 살펴본다. 권 교수는 “사찰은 토속신앙과 도교까지 끌어안은 융합적 공간이다. 사찰 건축에 담긴 여타 종교 등 외부에 대한 포용과 공존은 극한 갈등으로 치달리는 오늘날 특히 많은 성찰을 건넨다”고 말했다. 한편 권 교수는 ‘디자인과 철학의 공간 우리 궁궐’(2022), ‘잊혀진 문화유산(2018)도 출간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