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즈아트 HE'S ART 부스에서 대표작들을 만날 수 있으며, 모양과 크기가 다른 건물 속에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와 자연을 곁에 두고 공존하며 사는 사람들의 모습을 재미있게 표현했다. 작품명 '한강'은 그림의 중심에 유유히 흐르는 강줄기를 따라 펼쳐진 많은 사람들의 인생이야기를 밝고 경쾌한 색상으로 즐겁게 표현하였다. 작가는 길을 걷거나, 한강변을 산책할 때, 차를 타고 이동 중에도 사람들의 각양각색 표정을 읽으며 그림이라는 기록을 남겼다. [서울과 한강 작품으로 '2024 서울아트쇼' 전시 참여, 서울 작품 1] 복잡하고 시끄러운 도심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함께 살아가야하는 공동체가 사랑과 행복이라는 테두리 안에서 건강하게 삶을 영위하기를 바라는 염원도 담았다. '서울' 작품은 빼곡한 건물들 속에 사는 우리들의 모습을 현실적으로 그렸지만 나름의 질서와 인간적인 온화한 심성들이 배경되어 각자가 꿈꾸는 목표로 도달하기를 바라고, 각박한 세상 보다 배려하는 사회가 되어 살만한 이웃이 되기를 희망했다. [서울과 한강 작품으로 '2024 서울아트쇼' 전시 참여 서울 2] 이미지를 구분 짓는 명확한 경계선은 서로의 마음에 장벽을 허물고 싶은 생각을 역설적으로 구현해 보았다. 1250도의 가마 소성으로 제작된 도판에 상회 안료로 채색하여 완성된 작품과 800도 소성된 도판에 오일파스텔 및 아크릴로 채색하고 완료하는 여러 가지 기법으로 제작된 작품이 도자화 매력을 알리는 기회도 되고 있다. 서울과 한강 작품으로 '2024 서울아트쇼' 전시 참여서울 3] 변하지 않는 도자화의 특성을 살리기 위해 소성 과정을 중요시하고, 가마에서 나오는 작품의 탄생이 흥분과 기대감이라는 감정으로 귀결되어 창작의지를 고취시켜 준다. [서울과 한강 작품으로 '2024 서울아트쇼' 전시 참여 한강 1] '2024 서울아트쇼'에 참가하는 장정은 작가는 "평소 가진 생각을 쉽고 재미있게 작품으로 만들어 크리스마스에 선물을 주듯 관람객에게 작품의 좋은 에너지를 전달하고 싶다. [서울과 한강 작품으로 '2024 서울아트쇼' 전시 참여 한강 2] 특히 도판의 생소함이 있을 수 있지만 신선함으로 느낄 수 있도록 우리들의 삶을 솔직하게 표현해 많은 사람들과 공감하고 싶다."고 말했다. [서울과 한강 작품으로 '2024 서울아트쇼' 전시 참여 한강 3] 작가는 세종대 대학원 도자회화과 출신으로 현재 (사)한국미술협회, 한국전업미술가협회 회원으로 왕성한 활동을 진행 중에 있다.
화성시아름장애인보호작업장 동탄점(지성근 원장)이 12월 20일(금) 삼영잉크페인트제조주식회사(대표 이강년·부사장 코지마노보루·본부장 김영선)에 감사패 전달식 및 후원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삼영잉크페인트제조주식회사는 2024년 7월부터 현재까지 지속적인 자원봉사자 파견과 후원금 등 시설에 물심양면 지원중인 기업체이다. 삼영잉크페인트제조(주)는 시설 근로장애인들을 위해 나눔과 따듯한 사랑을 실천하며 장애인복지증진에 큰 도움을 주었다. [지구촌사회복지재단 화성시아름장애인보호작업장동탄점-삼영잉크페인트제조주식회사 감사패 전달 1] 또한, 삼영잉크페인트제조(주) 이강년 대표는 중증장애인 직업재활을 위하여 10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하였다. 이번 후원금은 화성시아름장애인보호작업장동탄점 이용장애인들의 복지향상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삼영잉크페인트제조주식회사 이강년 대표는 “중증장애인들의 직업재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후원금을 전달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중증장애인들의 직업재활을 위해 정기적인 봉사활동을 통해 다양한 사회공헌이 진행될 수 있도록 약속하겠다.”고 말했다. [지구촌사회복지재단 화성시아름장애인보호작업장동탄점-삼영잉크페인트제조주식회사 감사패 전달 2] 화성시아름장애인보호작업장 동탄점 지성근 원장은 “올 한해 우리 지역사회의 장애인 당자자를 위해 연대하고 함께 동행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앞으로 삼영잉크 활동에 큰 기대를 하고 있다. 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화성시아름장애인보호작업장동탄점은 2019년 9월, 화성시가 설립하고 사회복지법인 지구촌사회복지재단이 운영하는 장애인복지시설로 장애정도가 심한 발달장애인 20명에게 보호고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한경국립대학교(총장 이원희)는 평택시 기록관과 함께 오는 9월 21일 평택시청 광장에서 ‘2024 시민과 함께하는 기록문화대학’을 개최한다. □ 기록문화대학은 교육부 국립대학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시민들에게 기록문화의 중요성을 일깨워주기 위해 2018년부터 7년째 매년 실시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평택캠퍼스 전경] □ 올해 기록문화대학 주제는 ‘평택 이야기 상점’이다. ◦ 평택 시민과 공동체의 이야기를 구술 채록하는 형식이다. 구술을 통해 평택 현대사 관련 기존 문헌 자료의 한계와 공백을 보완하고 새로운 현대 사료를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것이 목표다. 향후 구술 내용은 책자로 제작될 예정이다. □ 이원희 한경국립대학교 총장은 “이번 행사는 국립대학이 지역사회와 상생하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기획됐다. 향후 지역 사회 역사 기록을 할 수 있는 시민아카이브를 연계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서정시학 刊] “인공지능(AI)이 시를 쓰고 시가 읽히지 않는 시대에 시의 새로움은 어디서 찾아야 할까. 이 시대를 살아가는 시인이라면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 시의 쓸모를 따지고 디지털이 범람하는 시대. 시는 어떻게 생명력을 이어가야 할까. 평생 시를 통해 인간과 인류를 사유해 온 최동호 시인(76)은 고뇌 끝에 ‘사행시’를 꺼내들었다. 스마트폰 한판에 들어가는 극서정시. 이는 곧 인간 근원으로 ‘회귀’이기도 하다. ‘인간이 고양된 감정의 절정에 설 때 그때 최초로 발화되는 언어적 표현은 사행시다. 신라 향가 서동요처럼 수천년 전부터 이미 우리는 사행시를 노래로 불러오지 않았는가. 고도로 응축된 사행 속에 인간과 인류의 보편적 모습을 담아내자!’. 극서정시를 통해 깊은 사유의 공간을 천착해 온 최 시인이 사행시집 ‘생이 빛나는 오늘’을 최근 출간했다. 지난 3년간 디지털 시대에 시가 어떻게 생명력을 이어갈 수 있을지 고민하고 본질을 탐구하는 과정에서 창작한 시편 중 68편을 실었다. ‘날개 비비는 다리에 / 가을바람 오고 / 초록빛 사랑은 속절없다 / 여윈 울음 다리 긴 여치야’.(여치) ‘여치 울음소리 잦아들자 / 문득, 가을바람 나 / 여름날 그의 등이 어른거리는 / 유리창엔 가랑잎 속달’.(가랑잎 속달) 시는 사행시의 기승전결 구조를 사계절의 순환과 연계해 구성됐다. 형식적으로는 행과 행 사이를 비워서 1행이 곧 1연인 구조를 택했다. 행간의 호흡과 여백의 미를 살리려는 의도다. 한 자 한 자, 한 행 한 행 고도로 응축된 시. 오랜 시간 시인이 분투하며 추구해 온 시의 결실이자 시의 정수가 사행에 고스란히 녹아들었다. [최동호 시인] 최근 경기일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최동호 시인은 “김소월의 진달래꽃이 발표된 지 100년이 지났지만 현대에도 아직 논의되는 이유 중 하나는 기승전결의 구조적 견고성”이라며 “오늘날 현대시는 시의 기본 논리 구조가 해체돼 있다고 할 수 있는데, 길이가 짧다고 해도 그 짧은 가운데 어떤 견고한 구조를 갖춘 시는 지속적인 생명력을 가진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시를 담은 이번 시집은 간결하나 선언적이다. 급변하는 시대, 시에 생명력을 불어넣고 물결을 만들어내려는 최동호 시인의 새로운 시도이자 운동인 셈이다. 이하석, 김수복, 박용재 , 윤수천 등 시인들도 이미 사행시를 선보였다. “노래가 시가 되려면 최소한의 요건인 사행이란 기승전결 구조를 갖춰야 하죠. 향가도, 금강경의 핵심도 모두 사구체예요. 인간이 집약적인 감정을 표현할 때도 사행시가 늘 중요한 표현방식으로 얘기돼 왔죠. 사행시가 가진 기승전결이라는 미학적인 구조는 해체적 상황에 직면한 우리 시에 새로운 생명력을 되찾아 줄 것이라 생각해요.” 최동호 시인은 지난 5월 25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코모시립박물관에서 열린 유럽 국제시축제 ‘유로파 인 베르시(Europa in versi)’에서 ‘올해의 최고 시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의 번역시집은 이탈리아와 프랑스, 헝가리, 스페인 등에서 잇달아 출간되는 등 해외 문인과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시가 인간의 근원적인 문제를 다룰 때 사람들이 생각지 못한 세계를 보여주면 놀라움을 표명합니다. 저는 더 많은 고뇌와 사유를 통해 더 나아져서 그런 결과물이 응축된 시를 계속 쓰고 싶어요. 인간이 시 쓰기를 멈추고 AI가 쓰는 시만 본다면, 우리 세계에 인간 상실이란 문제를 도래하겠죠. 그런 마음으로 매일을 사는데, 그런 의미가 조금 가 닿지 않았나 싶습니다.” 위기의 시대에 포기하지 않고 스스로 답을 구하고 찾아나선 최 시인은 현재도 매일 두 세 시간씩 시를 쓰거나 썼던 시를 고치며 시가 나아갈 방향을 고민한다. “인간의 존재란 뭘까. 인간은 유한한 존재인데 그 존재를 뛰어넘는 것, 그것을 향해 나아가는 것. 그것이 시의 최종적 목표이며 시인은 그 지점에 도달하는 것이 목표라 생각합니다. 시에 대한 나의 탐구는 끝나지 않았습니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대중문화평론가/칼럼리스트/이승섭시인] 詩的論이라는 것은 언어(言語)로 표현하고 일반적으로 말을 할 때면 대체적으로 멋지다거나 아름답다거나 그것도 아니면 풍광이 근사한 풍경에서는 자못 감탄사를 詩로 연결 짓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이러한 보편적인 현상은 詩가 일상에서 꽃이거나 화려한 이미지로 다가온다는 사고의 길이 열릴 것이다. 다소 모호한 표현이지만 詩的이다. 하면 다소 詩가 갖는 아름다움이 감동으로 다가왔다는 의미가 되는 것이다. 그렇기에 시인은 어느 순간에 멋진 사람, 혹은 아름다움을 창조하는 시인이라 칭하고 독자와 소통을 하는 것이다. 그러나 시적인 사람의 풍모와 경치와는 달리 정작 詩를 쓰는 당사자는 그와는 반대로 상반된 고달픔, 혹은 고통을 호소함을 흔하게 발성한다. 글을 그리고 만드는 작가는 온갖 시련을 견디면서 아름다움을 빚어내는 목적과 꿈이 있으며, 그 목적을 위해 신명을 바치면서 고행의 길을 마다치 않고 창작과 심미를 운위(云爲)에 힘쓴다. 그만큼 말과 행동에 신중하여야 하여야 하기에 시인의 운명은 결코 시적인 탄성과는 달리 험로의 길에서 의미를 건져 올리는 고행자의 길인 것이다. 하여 여기에 왜!라는 의문사 앞에서며 고달픔과 아픔의 상처를 받으면서도 그 아픔을 제거하는 일이 보편적일 테지만 왜 그런 아픔과 상처를 숙명적으로 받아 드리는 시인의 길을 가려하는가. 이에 해답이란 잉태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싶다. 가장 아픔, 고통, 상처를 받으면서 잉태하는 것이 반복되면 곧 멋진 글, 아름답고 사랑이라는 말이 귀결되기 때문이다. 詩는 또 그렇게 잉태되어야만 품으로 포장되고 가치가 있기 때문이다. 작금 시인의 숫자는 급격하게 많은 양으로 팽창하고 너도나도 시인이라고 지칭하는 사회가 되었다. 詩를 창작하기 위한 고행의 길을 걸어온 사람들이 아니라 의무 교육에 명찰 달기처럼 맞춤법도 모르는 사람이 시인의 이름을 달고 가장 이곳저곳 잡지에 기웃거리는 일이 다반사이고 또한 시집도 분주 다사하게 발간하면서 자신을 세우는 일이 요즘의 풍경인 것 같다. 문제 아니 요점은 왜 詩를 쓰는가의 목적의식이 나변(郍邊)에 있다는 점에서 시인의 길이 아닌 권력과 금품의 굴레에서 자신을 한껏 높이려는 풍경이 연출되는 현실이 참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 물음표이다. 이제 겨우 30여 명의 시인 논을 쓰고 있는 본인도 아직이라는 물음표가 따라다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근세기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상당한 시인의 작품, 수필작품, 소설, 시나리오 등 내 나름대로 섭렵했다고는 하나 아직도 목적 존재 가치에 대해 풀어놓으라면 함량 미달이라 본다. 그러나 많은 시인들의 작품을 읽어보면서 느끼는 소감은 예나 지금이나 정작 진정한 시인의 작품은 매우 희소(稀小)하다는 결론에서 아쉬움과 공허가 느껴진다. 요란스럽고 왁자한 시인의 작품도 읽어보면 다소 실망의 그물에 허우적거리는 일이 다반사이다. 작품의 과다가 문제가 아니라 정신이 올곧게 투척이 되고 투영된 작품이 없이 음풍농월의 한가한 작품에서 그저 그렇다는 말이 사실이기 때문이다. 대가들은 많지만 걸맞은 작품에서는 수사가 너무 많아 작품성의 가치가 없음이 실망으로 교환이 된다는 뜻 일게다. 시인들의 문학 가치가 희소성이 결여된 작품들을 모두 체에 걸러서 블라인드 평가를 한다면 과연 얼마나 가치가 넘치는 작품이 있을까 하는 물음표이다. 물론 평론의 부재와 공부와 연구를 하지 않는 학자들의 수준 등이 적나라하게 드러날 것도 사실일 것이지만, 말이다. 아무튼 "의식의 평준화라는 문제를 직시하고 깨달으며 허상을 걷어내는 일로부터 우리 문단의 의미를 부여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것이다. 매번 같은 푸념이지만 내가 몸담고 있는 지부에도 젊음의 창작을 불러일으켜야 하지만 구시대적인 발상으로 지체가 높고 나이가 많다 하여 돌려 막기식으로 지부를 운영한다면 과연 얼마나 창작의 의미가 부여될지는 물음표(?)이다. 끼리끼리 노는 지부가 아니라 많은 젊은 시인들을 물색하여 창의적인 발상으로 지부가 자유스럽고 민주적인 절차로 앞날이 기대되는 유능한 젊은이들을 찾고 찾아 미래를 위해 모든 것을 내려놓는다면 지금보다는 더욱 활발하고 생기가 넘치는 지부가 될 것이라 확신하며 찬란한 빛이 내려질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지부의 장을 내려놓으면 고문으로서의 자문만 하고 직접 관여하지 않는 방식의 지부가 되어야 하는데 무슨 일로, 개인의 아집을 보이는 모습이 필자가 보기에는 희망이 없음을 보는 것 같아 아쉬움이다. 물론 연세가 많다 하여 하지 말라는 법은 없다. 필자 또한 나이가 익어가기 때문이다. 다만 편들끼리 모여 편들끼리 지부를 운영하는 모습이 보이기에 하는 말이다. 이곳에 정착한 지, 어언 여러 해가 되어 가지만 하나도 변화되는 것을 보지 못해 본인 스스로 나와야겠다는 생각이지만 공연히 평지풍파 아니 잘난 척하다는 모양새에 그냥 보고 듣고 유구무언(有口無言)이다 본인은 여러 지부에서 함께 생활을 해보았지만 이렇게 여기처럼 부자연스러운 지부는 처음이 아닌가 한다. 이제 모두를 포용하여 예술의 도시인 지부가 된다면 자신들의 언어적 운위와 심미를 가려내는 풍부한 양식이 되어 도약하고 감수성이 넘치는 창작의 지부가 될 것이다. 4차, 5차원 시대로 접어드는 이때 안내문, 회의록 등을 아직도 펜으로 작성하는 것이 자신을 높이려는 의도로 밖에는 보이지 않으며 뒤에서 모두 코치하고 관여하는 모습이 너무 실망스러운 것이 필자만의 생각일까? 강조하지만 이제 그 굴레에서 벗어나기를 촉구하는 바이다. 지부가 서로가 반목하면서 눈치만 살피고 자발적으로 움직이지 않는 시인들의 표정이 수척하다면 이는 시인들의 임무가 방기(放棄) 되었거나 지부의 풍토는 잡초밭의 이름밖에 되지 않는다. 그렇게 해야만 의식의 평준화가 된다고 보는 것이다. 그 틀을 깨는 것이 바로 지부를 살리는 길인 것이라 본다. 잠시 현실의 안위를 생각하는 의미로 일탈을 한 것은 아닌지? 다시 평론으로 들어간다. 1. 봄바람 자리 <김영미> 봄바람은 무게는 없고 의식의 존재는 있다고 한다. 하나 그것을 증명하려면 허무 앞에 허우적거리는 것이 바람의 이름이 아닐까? 바람도 여러 가지 천태만상이다. 샛바람, 하늬바람, 높새바람, 마파람, 봄바람, 등의 이름이 많지만 느낌으로 아는 것이지 눈으로 확인하는 것은 불가능한 사실이 세상에는 존재한다는 것이다. 바람, 공기, 세상만사 이치는 의미가 있을 때만이 유추할 수 있는 것이다. 春 봄은 꽃바람 여름 더위 바람 겨울은 눈꽃 바람 흔들린다. 사뿐 시리 아! 가벼워라. <꽃바람/김영미> 무릇 봄이 오면 꽃이 향기로 발산하고 존재를 알리며 이를 옮겨주는 바람이라는 것은 이면의 함축이 들어 있고, 여름에는 더운 바람 또는 시각적인 이름으로 다가오는 터이고, 겨울에는 눈꽃 바람의 이름도 바람에 의해 실상을 보여주는 존재이고 이것들이 시인 앞에 다가올 때 그 가벼움의 감탄은 통찰에서 갖는 "흔들린다."와 가벼움뿐이다. 왜냐하면 사물의 이면을 관찰할 때, 나타난 의식의 결과물이 "아 가벼워라!로 정리되는 것이다. 김영미의 시는 보여주는 것에서 느끼는 것으로 변환하면서 감수성을 빨아 드리는 것 같다고 볼 수 있다. 2.마음의 자아<박시연> 시대가 변해간다. 이른바 시인도 변화되어 마음의 실상을 각인시키고 시각적, 자아의 애고를 정립하여 일반 대중들의 독자를 감동을 시키는 詩가 되어야 한다. 시인이 대중 독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어야 하며 정신적, 마음의 상처를 씻어줄 수 있는 글이 되어야 하는 의무가 있다고 본다. 그것이 세상을 어루만지는 작가라 할 수 있다고 본다. 그렇다면 문학은? 심미를 볼 수 있는 판단과 혜안이 있어야 하지만 아직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時語의 詩가 그렇게 풍요롭지 않다는 데에 허전이다. 시인들은 마음에 대처하는 길을 모색해야 이유가 나타난다. 마음이 나를 버렸나 보다. 가슴이 조이고 조여 눈으로 보나 마음으로 보나 언제나 조바심이다. 마음의 자아가 마음의 자아 <박시연> 마음의 Ego를 정립 못하는 것에 세상을 조바심으로 보는 마음이 안쓰럽다. 인간은 누구나 마음의 지도가 있는 것이기에 순간순간마다 참음과 인내로 지나고 있는 것 일게다. 좌고우면 할 틈도 없이 재촉의 호흡이었던 박시연은 이제 마음의 자아를 본 것 같다. 신들린 사람처럼 살아온 일생을 살아오다 세월이 지나고 어느덧 오순에 더불어 마음을 들여다보니 마음이 자기를 버렸다고 한다. 마음을 버렸다고 하는 것은 그만큼 조바심에서 삶을 산다는 것이 아닐까? 시라는 존재는 표현 대상과 시인의 의식과 일체화를 꿈꾸는 작업이라 본다. 다시 말하면 1+1은= 2가 아니라 3의 전혀 다른 속성을 만드는 작업이 바로 화학적인 결합의 일체화인 것이다. 이는 시적 장치인 비유나 역설, 은유, 직유 등의 장치를 가동하여 시인의 재능을 나타내는 부분이기 때문이다. 이런 논지를 앞세우면 자아는 곧 시적 화자인 시인으로 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현실을 바라보는 시인의 마음이 순백이어야 하여야 때문만은 아니나 현실에 대한 의미를 내장한 시인의 마음이 투영된 시어가 되기 때문이다. 누구나 자기를 보여주는 일에는 주저할 것이다. 왜냐하면 눈으로 보나 마음으로 보나 은신하고 은폐하는 속에서 자기를 얼마만큼 보호하느냐에 마음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문학으로서의 표현은 결코 자화상 즉 마음을 그리는 작업이고 자기를 철저히 개방함으로써 진실의 숲(마음)에 들어갈 수 있다. 3.에필로그 시인은 모두를 위한 노래를 대중들에게 바치는 가수이기에 비록 서툰 곡조라도 신명을 바쳐야 하는 이유가 있는 것이다. 오늘은 내일을 향하는 징검다리이면서 결코 생략으로 처리되는 것이 아닌 꿈과 희망을 향한 노력이 배가 되어야 한다. 때로는 고개를 숙이고 미래를 염원하는 기도를 올릴 줄 알아야 하고 겸손할 줄 아는 일은 시의 건강을 위한 fr이 되기 때문이다. 누구나 첫 시집에서 의도를 명료화하는 이미지 구성은 건강하고 튼튼한 재료를 배열하는 설계도를 완료한 것이다. 다음 건축은 확연하게 다른 시의 개성 그리고 우리나라 시의 의미를 위한 발성이 두드러질 때 기대하는 가 위의 논지들에서 재촉이 된다. 또한 시인의 정서를 고백하는 비밀성이 낯설게 표현하지만 비유나 은유의 장치를 분해할 수 있다면 결국 시인의 모든 정서가 표백된다. 다시 말하면 시인은 시인 자신을 말하는 우회적인 언어의 포착일 것이기 때문이다. 일정한 향기를 발산하는 시인들이 되어 주기를 기대하며 문을 닫으려 하며 자기 마음을 어떻게 잡을 수 있느냐의 목적 설정이 있기에 마음의 자아 나를 버렸다.라는 보조 장치로 삼고 나를 보여주는 일에 일탈하고픈 마음이 여기까지 전달되지 않았을까? 하는 것이며 오늘은 나를 변명하는 일로 맺으며 에필로그 한다. 2024. 09. 대중문화평론가/칼럼리스트/이승섭시인 [문학의 혼을 말하다. 필자 저서 베스트셀러 1] [때론 눈물이 길을 묻는다. 필자 저서 시집 베스츠셀러2] [시의 숲에 빠지다. 필자 저서 베스트셀러 3] [공정 정의 사색의 길 필자 저서 베스트셀러 4]
by 수원본부장 손옥자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14일 오후 기흥구 중동 동백호수공원에서 열린 ‘Fall In Love with 7080' 콘서트 현장을 찾아 공연을 관람하고 시민들에게 추석 인사를 전했다. 이 시장은 축사에서 “프랑스 속담에 ‘맛있는 와인은 무더운 여름이 있기에 마실 수 있다’는 말이 있는데 더운 여름이 지나고 풍요로운 수확의 계절과 함께 한가위가 다가왔다”며 “한가위 명절에 가족, 친지, 이웃 등과 함께 행복한 시간 많이 보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1-1. 테너 하세훈씨가 멋진 무대를 시민들에게 선사하고 있다.] 이 시장은 이어 “제가 이사장으로 있는 용인문화재단은 용인 곳곳에서 문화예술 공연이 활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우리 동네 구석구석’이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올해 코리안오페라단이 이 프로그램 공모에서 선정돼 오늘 공연이 마련됐다”며 “좋은 곡들이 많이 준비되어 있는데, 명곡을 들으며 힐링하시고 음악 사랑에 빠져 보시라”고 했다. 이날 행사는 용인문화재단의 문화예술 공모 지원사업을 통해 마련된 것으로 코리안오페라단이 주최했다. [1-2.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14일 오후 기흥구 중동 동백호수공원에서 열린 ‘Fall In Love with 7080_ 콘서트 현장을 찾아 공연을 관람하고 시민들에게 추석 인사를 전했다.] 코리안오페라단의 정나리 단장이 사회를 맡아 뮤지컬 배우 문채원, 테너 하세훈·박병준, 바리톤 김종우·황중철 씨가 감미로운 목소리로 멋진 무대를 선사했다. 뮤지컬 시카고 삽입곡인 ‘ALL THAT Jazz’, 지킬 앤 하이드로 잘 알려진 ‘지금 이 순간’, 팝송 명곡 ‘My Way’,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바람의 노래’,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 ‘인연’, ‘서른즈음에’ 등의 명곡이 동백호수공원의 저녁을 수 놓았다. [1-3.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14일 오후 기흥구 중동 동백호수공원에서 열린 ‘Fall In Love with 7080_ 콘서트 현장을 찾아 공연을 관람하고 시민들에게 추석 인사를 전했다.] 시민들은 음악을 들으며 큰 박수와 환호로 화답했다. 코리안오페라단은 지난 3월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 용인’ 유치 기념 오페라인 창작오페라 ‘춘향전’을 선보이기도 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새로 나온 책] 멘토-일어서라, 청춘아 우리나라 경제계를 돌아보면 존경받는 주자들이 드문 것 같다. 반(反)기업 정서로 인해 사회적인 분위기가 성숙하지 않은 탓도 있지만, 아직도 올바른 가치관을 갖지 못한 몰지각한 주자들에 의해 이 나라가 굴러가고 있기 때문이다. 그로 인한 폐해는 우리 젊은이들이 고스란히 지고 있다. 어렵게 대학을 졸업하고도 일터를 못 찾아 떠도는 인생이 수두룩하다. 기업의 도덕 불감증은 민망할 정도이고 나라를 운영하는 정치가들은 제 잇속 챙기기에 혈안이다." - 작가 후기 중에서 가장 찬란한 시기에 불투명한 미래에 대한 걱정으로 항상 불확실성 속에 살아가는 오늘날의 청춘들을 위한 ‘청춘일기’가 출간됐다. ‘멘토-일어서라 청춘아’는 십우도로 등단해 천만 관객을 모은 영화 ‘관상’의 원작 소설을 쓴 백금남 작가가 젊은이들을 위해 내놓은 책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초짜 상담 교수의 시선을 통해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어 불안해 하는 학생들과 걸음을 같이 하고 있다. 책은 저자가 글을 써오면서 젊은이들에게 가진 속마음을 그대로 기록한 작품이다. 제목에서 느낄 수 있듯 작가는 책을 통해 젊은이들의 절망과 희망, 그리고 슬픔을 고스란히 전하고, 이를 통해 혼란의 시대를 살아가는 젊은이들에 대한 저자의 애정을 느낄 수 있다. 책에는 자식을 위해 피를 파는 아버지와 불판을 닦으러 다니는 어머니, 생동성 실험에 참여하는 자식의 모습 등 한 가족이 생사의 현장을 건너는 모습이 등장하지만 몰지각한 이 사회의 책임자들은 오히려 혀를 차기만 한다. 저가는 책을 통해 젊은이들에게 "절망한 것인가? 선택할 것인가? 전환할 것인가?"를 물으며 오로지 전환이 필요하다고 전한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 한경국립대학교(총장 이원희)는 ‘집중 취업지원 기간’의 일환으로 BGF로지스와 한솔아이원스의 채용설명회를 9월 11일, 12일 양일간 안성캠퍼스에서 개최했다. [한솔아이원스 채용설명회] □ 이틀간의 채용설명회 기간 동안 100여 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 채용설명회에 참여한 기업은 2곳으로 CU의 물류 전담 기업인 BGF 로지스와, 반도체 초정밀 부품 생산기업인 한솔아이원스다. ◦ 최근 물류와 반도체 분야에 대한 관심이 높은 만큼, 관련 분야에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은 채용설명회에서 구체적인 취업정보를 얻고 인사담당자와 취업상담까지 하여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는 평가다. □ 안승홍 한경국립대학교 학생·취업처장은 “학생들이 희망하는 다양한 산업 분야의 취업기회를 제공하고 산업 현장의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우수 기업의 채용설명회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라고 말했다. □ 한편, 한경국립대학교는 고용노동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및 재학생맞춤형 고용서비스 사업운영대학 등을 통해 재학생은 물론 지역청년들에게 다양한 맞춤형 취업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 한경국립대학교(총장 이원희) 취업지원센터는 “2024학년도 커리어로드맵 공모전“을 개최하고 9월 11일 최종 수상작을 발표했다. □ 이번 공모전은 대학생들이 자기주도적으로 명확한 진로 목표를 설정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함으로 참여 학생들은 방학 동안 특강 및 컨설팅 수업을 통해 본 공모전을 준비했다. 총 33명이 참여해 최종 본선을 거쳐 15명의 수상자가 선정됐다. [커리어로드맵] □ 대상은 식품생명화학공학부 표OO(1학년)이 선정됐다. 그는 1학년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진로방향을 일찌감치 설정하고, 꿈을 이루기 위해 체계적인 준비를 하여 높은 점수를 받았다. 그는 ”내 미래를 주도적으로 계획해보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남은 대학생활 동안 체계적으로 노력해 꼭 꿈을 이루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 안승홍 학생·취업처장은 “진로에 대해 막연하게 생각하는 학생들이 커리어로드맵 공모전을 통해 구체적인 진로를 계획하고 대비하여 어려운 취업 현실에서 강자가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김경희이천시장 특별기고] 공평(公平)하고 올바름. 일반 사람으로서 가져야 할 일반적인 지식·이해력·판단력이 공정과 상식이다. 공정과 상식은 지난 정부가 출범하면서 내건 상징적인 표어이다. 지금 정부 또한 처음부터 공정과 상식을 내세웠다. 그만큼 우리 사회가 공정하지 못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얘기다. 공정과 상식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겐 관심을 두어 중요하게 생각하거나 이야기할 만한 아주 중요한 것일지도 모른다. 이천과학고 유치를 희망하는 이천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정치적인 계산이나 유불리를 떠나 선량한 관리자의 의무로서 평균인의 공정과 상식이라는 시각으로 이천과학고 유치의 정당성을 논해보고자 한다. [참고 1] 과학고는 붙임 표 1과 같이 전국에 20개교가 있다. 그러나 전체 인구의 1,367만 명이나 되는(전체 인구의 26.68%) 경기도에는 과학고가 경기북과학고등학교 1개교뿐이다. 그렇다면 다른 광역자치단체와의 형평성 및 거주민들의 수요에 따라 경기도에는 최소 2개교 이상의 과학고등학교가 있어야 하고, 추가로 과학고가 들어선다면 경기북부권에 이미 경기북과학고등학교가 있는 만큼 지역적 형평성(경기남부권 인구가 1,009만 명으로 전체 경기도 인구 1,367만 명의 73.8%)과 지역사회 발전 속도 등을 감안 경기동남부에 들어서는 것이 공평하다고 생각된다. 이런 가운데 이천시, 고양시, 용인시, 화성시, 성남시, 부천시, 평택시, 시흥시, 광명시, 안산시 등 10개 지자체가 과학고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그래서 경기도 지자체별 인구, 특수목적고등학교, 자립형사립고등학교, 대학교(4년제) 현황 등을 붙임 표 2와 같이 구분해서 이해를 구했다. [참고 표 2] 붙임 표 2에서 보듯이 경기북부권은 과학고 1개교가 있으므로 경기 북부에 속한 고양시는 지역불균형에 따른 형평성을 고려해야 하고, 경기남부권 지자체 중 과학고 유치를 희망한 성남시, 부천시, 평택시, 안산시, 용인시, 화성시, 시흥시는 특수목적고·자사고·대학교가 적어도 하나 이상은 들어서 있으므로 이 또한 형평성을 고려해야 한다. 광명시는 자율형사립고나 특수목적고등학교, 외국어고등학교가 있는 지자체와 지리적으로 가깝고 대도시가 인근에 산재해 있어 교육불균형이나 지역불균형 지역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 결국 모든 것에서 소외된 이천시만 남게 된다. 이천시는 정(井)자형 사통팔달 교통의 요충지로 SK하이닉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첨단 산업도시로 전통과 미래가 함께하는 도·농 복합도시이다. 또한 대한민국 최초 민속공예분야 유네스코 창의도시로 문화와 예술이 조화롭게 발달 된 매력적인 문화관광 도시이면서 전국 제일의 임금님표 이천쌀과 도자기 등 유명한 특산물의 도시이다. 한편, 이천시는 2024년 6월 13일 한국지역경영원이 발표한 전국 228개 지자체 대상 지속 가능한 도시평가에서 전국 8위, 도내 31개 시·군·구 중 3번째로 살기 좋은 도시로 평가되는 등 대한민국 미래를 선도할 중심도시로 인정받았다. 그러나 이천시는 수도권정비계획법과 팔당특별대책지역규제, 군사시설보호로 인한 규제, 자연보전권역 행위 제한 등 지난 40여 년간 불합리한 중첩규제와 비과학적이고 비합리적인 규제로 지역주민들이 엄청난 고통을 감수하면서 살아왔다. 이러한 규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공장 신설이나 증축 등 기업의 자유로운 활동을 제한하여 현대엘리베이터, 칩팩코리아, 현대오토넷, 듀폰, CJ제일제당이천공장 등우수한 기업이 다른 지역으로 이전하는 계기가 됐고, 심지어 국내 최대기업인 SK본사가 이천시에 위치하고 있음에도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에서 제외 되는 불리한 영향으로 작용했다. 이천시에는 4년제 대학이 들어설 수 없다. 서울에서 불과 40~50분 거리다. 대한민국 보통 사람이라면 이해하기 어려울 것이다. 속된 말로 지나가는 개가 웃을 일이다. 지난 9월 6일 2024년 경기도자 비엔날레 개막식에 참석한 이충우 여주시장과 방세환 광주시장은 이천과학고 유치를 지지한다고 했다. 규제 집중 벨트라고 불리는 이천·여주·광주시 등 경기 동부권엔 4년제 대학 설립이 불가능하고, 공장 증설도 어려워 지역경제를 책임지는 기업들이 규제가 덜한 다른 도시로 이전하고 있으며, 교육 시설이나 학습 프로그램도 부족하여 학생들이 더 나은 교육 기회를 찾아 중등 과정부터 대도시로 이동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는 현실을 모두가 공감하고 있기 때문이다. 반도체 산업(메가 반도체 클러스터) 및 산업통상자원부의‘k-반도체 벨트’등의 국가 전략과 매칭되는 과학기술분야 우수 인력 양성을 위해 경기동남부에 과학고등학교 설립이 필요하고, 서울 소재 대학 연계 및 이전과 캠퍼스 설립 등을 통한 연계와 협력을 위해 과학고등학교 설립이 필요하며, 이천시와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유치 의지와 전폭적 지원 등 이천시에 과학고가 설립되어야 할 필요는 차고도 넘친다. 다만, 그러한 상투적인 필요성보다는 공감이 가고 보편적인 이유가 필요했으므로 앞에서와 같이 공정하고 상식적인 내용으로 설명하려 애썼고, 그것이 바로 이천시에 과학고가 들어서야 하는 정당한 이유로 보았다. 어쩌면 이번이 열악한 경기동남부의 교육환경을 조금이나마 개선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는 아닐지 이천시민으로서 그리고 이천시장으로서 고민을 해본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소리로 보고 그림으로 듣는 음악인류학 (사진=민족사 제공)] 중국 사람들은 인도의 자유분방한 감성과 주술 에너지에 자극을 받았다면, 불교에서는 공(空) 사상에 큰 감화를 받았다. 붓다의 수많은 말씀 중에 가장 먼저 중국 한어로 번역된 것이 공(空) 사상을 담고 있는 반야경 계통이었음도 이를 말해주고 있다. 중국에 들어온 서역승들은 서책이나 그 어떤 것도 가진 것 없이 유랑하며 법을 전파하는데 그것은 모두 암송하며 수지하고 있던 석가모니 붓다의 말씀이었다. 그 말씀의 요체인 음성으로 신통 묘력을 발휘했다. 책 '소리로 보고 그림으로 듣는 음악 인류학'(민족사)은 음악과 사람, 종교와 문화를 이야기한다. 불교음악 작곡자이자 음악인류학자 윤소희 교수의 연재 칼럼 '불교와 세계 종교'를 묶어 다듬었다. 다양한 종교의 세계와 음악문화는 고대사에서 근현대사까지 아우르고 통섭하며 불교음악으로 귀결된다. 저자는 흥이 넘치고 떼창에 열광하는 한국인의 유전적 DNA에 2000년 우리 문화의 뿌리가 된 불교음악이 있다고 소개한다. 인도·중국·한국을 통섭하며, 각국의 문화와 종교, 음악을, 2장에서는 이슬람·기독교·불교 다양한 종교를 아우르고 분석한다. 이 책에는 저자가 여러 나라의 종교와 음악을 경험하며 이해를 돕는 이미지와 직접 찍은 사진도 볼거리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 한경국립대학교(총장 이원희)는 9월 9일 안성캠퍼스에서 평택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이영태)와 사회복지현장 지원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협약 체결 주요 내용은 △ 복지시설 종사자 역량 강화 및 지역복지 발전을 위한 협력 △ 연구, 자문, 세미나 등 연계 협력 △ 관련 전공 학생의 진로 탐색과 교육, 연수 등이다. [평택사회복지사협회] ◦ 이원희 한경국립대학교 총장은 “한경국립대학교 사회복지 전공 학생들의 전문 지식 향상을 비롯해 지역사회복지 현장 프로그램 개발이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평택시사회복지협의회 이영태 회장은 “이번 협약으로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및 사업으로 사회복지현장 지원이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한편 한경국립대학교는 2025학년도부터 아동가족복지학전공이 복지상담학 전공으로 전공명칭을 변경한다. 이는 복지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늘어나는 복지상담 서비스 전문인력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함으로, 한경국립대학교는 지역 사회 복지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고 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