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청사전경(사진=강동구) [금요저널] 강동구가 지방세 고액 체납자를 집중 관리하는 ‘징수기동반’을 운영해 체납된 지방세 112건, 4억 7천만원을 징수했다. 구는 지방세 납부 능력이 있음에도 정당한 사유 없이 장기적으로 미납하는 체납자를 발굴해 지방세를 징수하기 위해 징수기동반을 편성했다. 징수기동반은 올해 8월부터 11월까지 체납자의 소재지로 직접 출동하며 적극적인 활동을 펼쳤다. 징수기동반은 체납자가 있는 곳이라면 서울·경기도는 물론 강원도와 충청도 등 전국 각지로 17회 출동해 58명을 방문했으며 해외출국 등으로 현장에 부재하는 경우는 해외주재 한국대사관에 협조 요청 및 주변 탐문을 통해 연락처를 파악해 체납된 지방세를 모두 납부하게 했다. 구는 납부 능력이 있는 체납자에 대해서는 차량 7대를 견인하고 부동산 18채를 공매 진행하는 등 철저하게 강제 징수하는 한편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생계형 체납자에 대해서는 분납을 유도하는 등 세심하게 대처했다. 특히 징수기동반의 최대 성과는 15년 이상 조세 의무를 회피한 체납자 등 장기 체납자들을 추적 조사해 70건, 2억 2천 6백만원을 징수함으로써 납세의무 경각심을 일깨우고 조세정의를 실현했다는 점이다. 김숙영 세무관리과장은 ”앞으로도 서울시와의 협업 및 새로운 징수 기법을 도입하는 등 강력한 활동을 통해서 조세회피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성실 납세 문화가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강동구, 제30회 아동·청소년 글짓기 및 그림그리기 공모전 수상식 개최 [금요저널] 강동구가 제30회 강동구 ‘아동·청소년 글짓기 그림그리기 공모전’에서 입상한 아동·청소년과 부모를 초청해 지난 9일 구청 대강당에서 수상식을 가졌다. 관내 아동 및 청소년들이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도록 기획한 이번 공모전에는 신청 접수 3주간 총 871건의 참여 신청이 접수됐다. 공모전은 그림과 글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됐다. 공모전 참여자들은 부문별 발표된 주제에 따라 그림 부문의 경우 ‘내 친구’, ‘미래의 우리’, ‘가을’, ‘선물’ 등을 주제로 글 부문의 경우 ‘기후변화와 대책’, ‘전쟁과 평화’, ‘자연보호와 환경오염’, ‘올바른 생활 습관’, ’가족사랑 나라사랑’ 등을 주제로 총 658건의 작품을 제출했다. 이번 제30회 공모전에서 수상작으로 선정된 작품은 총 104점이다. 그림 부문의 경우 그림의 완성도와 창의성 등을 기준으로 66점이 선정됐으며 글 부문은 글의 일관성, 경험성, 창의성 등을 기준으로 38점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한편 구는 장려상 이상의 수상작들을 강동구청 제2청사 1층 카페 갤러리에 전시해 방문객들과 아동·청소년의 가족들이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전시는 오는 22일까지 진행될 계획이다.
강동구청사전경(사진=강동구) [금요저널] 강동구는 오는 12월 1일까지 2024년 상반기 서울 ‘동행일자리 사업’ 참여자 171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동행일자리 사업’은 실업자 또는 정기적인 소득이 없는 일용근로자 등 생계지원이 필요한 취업 취약계층 주민들이 사업 참여를 통해 다른 사회적 약자를 돕는 자조 기반 일자리 사업이다. 모집 분야는 전통시장 운영·관리, 공원 유지관리 등 총 38개 사업이며 모집인원은 경제 분야 11명 신체 분야 30명 사회안전 분야 75명 기후환경 분야 55명으로 총 171명이다. 신청대상은 만 18세 이상 강동구민으로 재산 4억 6,900만원 이하, 기준 중위소득 80% 이하 가구 등이다. 단, 실업급여 수급권자와 생계급여 수급권자, 사업장 건강보험가입자 등은 참여할 수 없다. 근로조건은 1일 5시간 주 5일을 근무해야 하고 1일 임금은 5만원 외 부대 경비 6천 원이 별도 지급된다. 사업 참여자는 강동구청, 동주민센터, 강동구 도시관리공단, 강동문화재단 등에서 근무하게 되고 근무 기간은 2024년 1월 10일부터 6월 30일까지다. 신청은 오는 12월 1일까지 동주민센터를 직접 방문해 할 수 있고 합격자 발표는 내년 1월 3일 개별 통보될 예정이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강동구, 주민과 함께 낙엽 대청소 실시 [금요저널] 강동구는 지난 23일 낙엽이 쌓이는 가을철을 맞아 깨끗하고 쾌적한 거리 조성을 위해 주요 간선도로와 주택가 골목길 등을 중심으로 ‘11월 클린데이’를 진행했다. 구는 매월 네 번째 목요일을 ‘강동 클린데이’로 지정하고 이면도로 및 쓰레기 무단투기 취약지역을 정비해오고 있다. 이번 11월에는 가을철 낙엽으로 인해 빗물받이가 막혀 발생하는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낙엽 대청소’를 진행했다. 구는 낙엽이 많이 쌓이는 거리부터 무단투기 상습지역 등 쓰레기 취약지역까지 강동구 전역을 대상으로 청소를 진행했다. 이번 낙엽 대청소에는 강동구 18개 동 직능단체 및 통반장, 관계 기관, 일반 주민 등 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분진흡입차, 노면청소차, 물청소차를 투입해 가로수 등에서 떨어진 낙엽을 집중적으로 수거했다. 배경숙 청소행정과장은 “추운 날씨에도 청소에 참여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최근 낙엽 발생량이 상당한데, 앞으로도 낙엽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구민 통행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환경정비를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강동구, 수능 끝난 청소년 일탈 없도록 청소년 유해환경 합동 캠페인 실시 [금요저널] 강동구가 수능이 끝난 이후 지난 23일 천호동 로데오거리 주변 및 성내동 주꾸미 골목 일대를 중심으로 청소년유해환경 민·관·경 합동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수능 후 긴장감이 해소된 청소년들의 비행·탈선 등 일탈행위를 예방하고 술·담배 등 유해환경으로부터 청소년들을 보호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구청, 경찰서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도 동참해 청소년 유해환경 개선에 대한 인식 확산과 자발적인 청소년 보호에 앞장서며 청소년들에게 안전한 환경을 만들어주기 위해 힘을 모았다. 이번 캠페인에는 강동구청 아동청소년과 강동경찰서 여성청소년계 강동구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 명일1동·천호2동·천호3동 주민 및 단체회원 강동구 청소년시설 자체연합체 등 120여명이 참여했다. 이날 참여자들은 조별 활동구역을 나누어 천호동 로데오거리와 성내동 주꾸미골목 일대에서 청소년보호 관련 리플릿을 배포하고 청소년 유해환경 점검 및 청소년 보호활동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수능 후 연말연시를 맞아 청소년들이 유해환경에 쉽게 노출되기 시운 시기인 만큼 이번 합동 캠페인이 청소년 일탈 예방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우리 사회의 건전한 구성원으로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강동구, 장애인과 비장애인 함께 즐긴 스포츠 대회 성황 [금요저널] 지난 8월부터 11월까지 장장 4개월에 걸쳐 개최된 스포츠 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장애인과 비장애인 420여명이 각종 스포츠를 함께 즐긴 대화합의 장이었다. 이 행사는 강동구와 서울특별시장애인체육회가 후원하고 강동구장애인체육회가 주관해 열린 것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장애인들도 생활체육 대회에 참가할 기회를 제공하자는 취지로 개최됐다. ‘2023 강동구 지역동호회 종목별 챌린지 대회’라는 명칭에 걸맞게 강동구청장배 어울림 탁구대회 시각장애인 볼링 대회 및 발달장애인 어울림 강습회 어울림 생활체육 대회 어울림 슐런 대회 등 다양한 종목의 생활체육 대회가 총 4회에 걸쳐 진행됐다. 시각장애인, 발달장애인, 청각장애인, 비장애인 등 420여명의 참가자들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경계를 허물고 다양한 종목을 함께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 김성회 생활체육과장은 “이번 행사가 장애인들의 생활체육 참여 기회를 보장하고 나아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교류하는 화합의 장이 되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마련해 생활체육 문화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강동구장애인체육회는 2013년 설립되어 장애인 생활체육 교실 운영, ‘종목별 챌린지 대회’ 개최 등 장애인의 건강 및 여가생활 증진을 위해 매년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강동구, 어린이보호구역 도로에 미끄럼 방지 포장 입혔다 [금요저널] 강동구가 어린이 통학 환경의 안전을 위해 관내 유치원·초등학교 인근 어린이보호구역 6개소에 미끄럼 방지 포장재를 설치 및 정비했다고 27일 밝혔다. 미끄럼 방지 포장은 차량과 도로 간의 마찰을 유발해 차량의 속도를 자연스럽게 감소시키는 한편 붉은색으로 디자인되어 운전자와 보행자의 시인성을 향상시켜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 구는 지난 9월부터 이면도로와 단일차선 도로가 많은 성내동과 천호동의 미끄럼 방지 포장이 노후되어 보수가 필요한 구간, 차량 통행량이 많으나 한 방향만 미끄럼 방지 포장이 설치되어 있는 구간, 학교 정문 앞과 같이 교통사고가 우려되는 구간 등에 대해 현장을 조사한 후, 성내초, 천호초, 천일초, 천호유치원 등 6개소를 사업 구역으로 선정하고 포장 설치 및 정비를 완료했다. 윤희은 교통행정과장은 “교통약자인 어린이들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어린이보호구역에 미끄럼 방지 포장을 우선적으로 설치했다”며 “구는 앞으로도 교통 안전 시설물을 적극적으로 설치해 안전한 보행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강동아트센터 디토 오케스트라, 지휘자 김대진 필두로 베토벤 교향곡‘NO.9’연주 [금요저널] 강동문화재단은 12월 9일 강동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지휘자 김대진을 필두로 디토 오케스트라의 마지막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디토 오케스트라는 강동아트센터 상주예술단체로 활동하며 ‘유키 구라모토 콘서트’와 ‘디즈니 인 콘서트’ 등 수준 높은 클래식 시리즈를 선보여 왔다. 이번 디토 오케스트라의 올해 마지막 연주회는 최정상 피아니스트이자 지휘자인 김대진이 지휘봉을 잡아 루트비히 판 베토벤의 마지막 교향곡이자 오랜 세월에 걸쳐 작곡된 역작인 교향곡 제9번 ‘합창’을 연주한다. 그리고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소프라노 홍주영, 메조소프라노 백재은, 테너 김경호, 베이스 전승현이 솔리스트로 참여해 국립합창단과 함께 ‘환희의 송가’를 부를 예정이다. 올 12월 연말연시를 맞아 환희와 인류애의 메시지를 담은 베토벤의 교향곡을 디토 오케스트라가 연주하게 돼 주민들의 큰 관심과 기대를 불러 모으고 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강동구에서 지진이 발생한다면? [금요저널] 강동구는 지난 21일 전국 최초로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하는 ‘2023년 지방자치단체장 재난안전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에서는 재난 발생 시 지방자치단체의 재난대응 및 수습 역량과 재난현장 리더십 강화를 위해 전국 최초로 강동구에서 역할연기 시범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지진이 발생하는 재난한 상황을 가정해 지방자치단체에서 초기대응을 어떻게 할 것인지, 재난 극복을 위해 재난관리책임기관들과 어떤 형태로 협업체계를 운용할 것인지에 대해 재난현장을 진두지휘해야 하는 공직자들이 재난 대응 역량과 현장 리더십을 체득할 수 있도록 역할연기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강동구청장을 비롯한 재난안전대책본부 및 현장통합지원본부 소속 구 간부들은 강동선사문화축제 현장에서의 지진 발생 상황을 가정하고 현장 대응 및 수습 등에 관한 역할연기를 실습했다. 이어서 구의 재난대응 상황 대처 실습에 대해 중앙부처 고위공무원 역량평가 전문 교수 등으로 구성된 교육 강사들의 피드백 등의 맞춤형 컨설팅 교육이 진행됐다. 교육을 주관한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의 재난에 대처하는 적극적인 자세와 재난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지자체장을 대상으로 역할연기 방식의 참여형 재난 안전교육을 도입하게 됐다"라며 “이번에 전국 최초로 강동구에서 실시한 역할연기 시범 교육을 시작으로 향후 전국으로 교육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이번 재난안전교육을 통해 대규모 인명피해를 수반하는 재난 상황이 일어났을 때 재난 극복을 위해 대응 단계별로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지 면밀하게 검토해 볼 수 있었다”며 “이를 바탕으로 강동구 재난대응 역량을 더욱 강화해 구민이 안전한 강동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동구는 ‘2022년 서울시 안전한국훈련평가’ 결과, 훈련 준비 및 실시 과정 훈련에 대한 구청장의 관심도와 우수한 지휘 역량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참여 및 주민참여도 제고 등 모든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강동구,‘꿈꾸는 옥상’에서 세대 공감 나눠요 [금요저널] 강동구는 1·3세대 간 공간 공유 사업인 꿈미소 9호점에서 지난 9월부터 2달간 ‘꿈꾸는 옥상’ 프로그램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꿈미소는 전국 최초로 어르신과 아동·청소년들이 경로당 공간을 공유하는 사업이다. 낮에는 어르신 사랑방으로 저녁에는 아동·청소년의 여가 및 문화 활동 공간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번 ‘꿈꾸는 옥상’ 프로그램은 아동자치센터 꿈미소에서 청소년참여예산제사업에 공모해 선정된 사업이다. 꿈미소 9호점인 십자성경로당 옥상 공간을 캠핑장 분위기로 조성해 도심 속 캠핑 분위기 속에서 공예, 신체 및 정서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세부 내용으로는 미니올림픽 명절 산적 꼬치 만들기 윷놀이 대회 반짝반짝 노래방 등 어르신과 아동·청소년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운영했다. 당초 계획 인원보다 더 많은 인원이 참여해 목표치를 166% 초과 달성할 정도로 높은 호응을 얻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경로당 어르신은 “오랜만에 어린 시절로 돌아간 것처럼 크게 웃으며 활동했고 아이들과 함께하는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즐거웠다”며 참여 소감을 밝혔다. 이번 1·3세대 문화교류 프로그램 ‘꿈꾸는 옥상’은 꿈미소 유튜브 ‘꿈미래 TV’에서 영상으로 시청할 수 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둔촌주공 재건축, 신설학교 추진 관련 강동송파교육지원청 조속한 의사결정 촉구 [금요저널] 강동구는 지난 22일 둔촌주공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신설 학교부지 현장과 기존 위례초등학교 증·개축 현장을 방문해 사업의 진행현황을 점검하는 한편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신설 학교부지에 대한 세부 활용계획 확정 등 교육청의 조속한 의사결정을 촉구했다고 23일 밝혔다. 전국 최대 재건축단지인 둔촌주공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준공이 1년여밖에 남지 않았음에도 아직까지 신설 학교부지의 세부 활용계획이 결정되지 않아 지역주민의 혼란과 학습권 침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둔촌 재건축사업 정비계획은 2006년 11월 최초로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설치되는 것으로 결정된 이후 2019년 강동송파교육지원청에서 실시한 교육환경영향평가 심의 결과 신설 학교부지 내 병설유치원을 설치하라는 심의조건에 따라 신설 학교부지 내 병설유치원 계획을 반영하는 것으로 2020년 4월 정비계획이 변경됐다. 그러나 2020년 7월 및 12월 교육부 중앙투자심사 결과, 학교 설립 수요가 없고 인근 학교 분산배치가 가능하다는 의견으로 초등학교와 중학교 신설이 부적정하다고 결정됐다. 그런데 3년이 흐른 지금까지 교육지원청에서는 투자심사결과를 반영한 학교부지 세부 활용계획이 결정되지 않은 상태이다. 현재 교육지원청에서는 교육부 중앙투자심사 결과에 따라 단지 내 중학교 신설이 어렵게 되자 인근 중학교 이전과 유치원을 건립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그러나 오는 2025년 1월 입주를 앞둔 둔촌주공아파트 주택재건축조합 주민들은 단지 내 학교부지에 중학교가 설립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반면, 한산중학교가 위치한 인근 둔촌2동·성내3동의 주민과 학부모들은 기존보다 통학거리가 늘어나고 중학교 이전으로 인구유입이 감소할 것을 우려하며 교육지원청의 한산중 이전 검토에 대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인근 학교를 이전하는 방안을 놓고 불거진 지역주민들 간 갈등의 골은 입주를 1년여 앞두고 더 깊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교육지원청은 갈등조정협의체를 통해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나 이마저도 주민들은 이해당사자에게 대안을 마련하라고 하는 교육지원청의 억지라며 주장하고 있다. 특히 2025년 이후 둔촌동 지역의 중학생 수는 1,824명으로 현재보다 1,000여명 이상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증가한 중학생들이 인근 한산중, 둔촌중, 동북중으로 배치되게 되면 당분간 과밀학급으로 인해 심각한 학습권 침해가 발생할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 또한, 특별교실, 교과교실 등이 부족해 교육과정 운영에 차질이 생길 수 있으며 학교 증축 공사로 인한 소음과 분진 등으로 학습환경이 악화되는 등 학습권과 환경권에 상당한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교육지원청에서는 지난 8월, 약 4주간 둔촌동 지역 학생배치 업무와 관련해 온라인 의견수렴을 진행했으나, 이후 사업방향과 행정절차 추진에 대한 결정이 지연되고 있어 지역 주민과 학부모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이에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지난 15일 조희연 교육감에게 이 문제의 시급성을 전달하고 교육지원청에서 조속한 결정을 내려 지역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갈등을 완화시키는 한편 강동구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학령인구 증감, 학교별 시설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한 실질적인 학생배치 대책을 수립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한편 서울시에서는 최근 학령인구 감소 등 학교시설 결정 후 취소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학교시설 결정방안을 개선하는 ‘학교용지 결정 개선방안’을 수립했다. 시는 학교용지 결정 개선 방침에 따라 신설 학교부지의 중앙투자 심사결과가 ‘부적정’으로 결정된 만큼 학교신설이 불필요한 둔촌 재건축사업 학교부지를 공공공지로 변경하는 방안도 검토 중에 있다. 이에 따라 교육지원청의 조속한 학교부지 세부 활용계획 결정이 요구되고 있는 상황으로 강동구는 교육지원청의 세부계획 확정 결과에 따라 정비계획 변경을 검토할 계획이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입주 시기에 맞춰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학부모들의 혼선을 예방하기 위해 학교 관련 문제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교과서 속 4차 산업 기술, 여기서 재밌게 배워요 [금요저널] 강동구가 둔촌청소년문화의집에서 교과서 속 4차 산업 내용을 직접 체험하며 학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인 ‘당차게 교과서 즐기기’를 운영했다고 23일 밝혔다. 구는 지난 10월부터 선린초등학교와 둔촌중학교, 한산초등학교 학생 350여명을 대상으로 3D프린터 활용 체험, VR체험과 머그컵 승화 전사 장비 체험을 진행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3D프린터의 개발 과정, 작동 원리와 방법을 배우고 VR기기로 리듬게임을 하며 가상현실을 경험해 보는 등 4차 산업 기술과 활용 분야에 친숙하게 다가가는 시간을 가졌다. 전문성 있는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광운대학교 산학협력단과 대학생들이 체험 진행을 도왔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도 뜨거운 호응을 보였다. 참여 학생들은 체험 후 진행한 만족도 조사에서 “딱딱하고 지루했던 교과서 속 내용을 직접 체험해보니 이해도 더 잘되고 재미있는 경험이 됐다”, “3D프린터를 처음 봐서 신기했고 VR이 굉장히 재미있었다. 프로그램을 참여할 기회가 있으면 다시 꼭 해보고 싶다”고 소감을 남겼다. 둔촌청소년문화의집 최정은 청소년지도사는 “당차게 교과서 즐기기는 4차 산업과 과학, 기술 등 청소년들이 어려움을 느끼는 교과목을 쉽게 이해하고 친해지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2024년에는 강동구 내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혜정 아동청소년과장은 ”둔촌청소년문화의집은 청소년이 교육·문화·여가 활동을 한 번에 누릴 수 있도록 조성된 공간“이라며 ”청소년들이 자유롭게 진로를 탐색하고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프로그램 기획 및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