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량읍 소재 장애인 복지시설 인 대동 시온재활원에서 봉사 1] 이비티에스 협동조합 경산중앙지국 경산센터는 2025년1월 7일 진량읍 소재 장애인 복지시설 인 대동 시온재활원에서 30명가량의 조합원들이 봉사 활동을 전개했다. 이날 경산중앙지국 조합원들은 시설 곳곳을 청소하고 재활 작업장에서 수세미 포장작업을 도우며 봉사활동에 구슬땀을 흘렸다. [진량읍 소재 장애인 복지시설 인 대동 시온재활원에서 봉사 2] 이비티에스(EBTS) 협동조합은 시니어 일자리 창출하는 스타트업 기업으로써 55세 이상 장노년층 및 사회적 취약 계층의 경제적 어려움을 해소하는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진량읍 소재 장애인 복지시설 인 대동 시온재활원에서 봉사 3] 최근 ‘독도는 우리 땅’이란 슬로건으로 영세 주유소를 ‘EBTS독도 사랑 주유소’로 만들어 개소하고 ‘신주유천하 캠페인’을 통해 주유소 근로 노동자에게 희망있는 삶을 제공하기 위한 상생 노력을 본격화한다.
[눈 내리는 밤] 詩 전진식 억만년 전에도 눈이 내렸고 오늘 밤도 눈이 내린다 사랑은 눈 속에 묻혀 잊혀져 가고 잊어야 한다는 것으로 외투의 어깨 위에도 눈이 쌓인다 발자국 몇개 찍어보는 정류장에는 막차도 떠났다 신호등 앞에는 기다림이라는 인내를 배워보지만 흩어진 발자국을 뒤로하고 스치는 헤드라이트의 불빛 속으로 눈은 쉼 없이 내린다 누군가 부르는 소리가 있을 것 같은데 뒤를 돌아보지 않았다 성당의 벤치가 외등 아래로 보이고 마리아 상 앞에서 기도하고 있는 수녀의 합장을 보면서 사람들은 저마다의 숨겨둔 이야기가 있을 것인데 고해성사라는 것에는 어떤 비밀이 있을까 만약이라는 의문을 말하고 싶지만 아파트의 불빛들이 꺼져가는 시간이다 고개를 숙이고 쓸쓸히 걷고 있는 적막의 거리 눈은 지금도 내리고 있지만 억만년 후에도 내릴 것이다
청송 김성대 시인.,수필가 [가을 가을에,] <수필가/시인/김성대> 정교精巧하게 아름다워 보이는 꽃도 시들어 떨어지듯 고통苦痛스러운 상처傷處받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또 있겠느냐 인생의 계단階段에 우뚝거니 서 있는 가을 가을에 갇힌 집착執着에도 하나둘 떠나가는 사람을 볼 때마다 흐르는 눈물 닦는 손수건이 고들고들 마르도록 여운餘韻이 지나가는 썰렁한 바람 같이 무섭더라 밤하늘에 유성流星처럼 절절切切한 그리움 남겨두고 너와 내가 떠나가면 갈수록 숨어서 가슴 아리는 날들이 많아지더라 잊을 수 없는 예쁜 추억追憶이 되어 사랑하는 마음으로 지금부터 우리가 지쳐 힘들어 비틀거려 헤맬 때마다 너털웃음으로 서로에게 지팡이가 되어 열렬熱烈히 남은 인생 지금부터 홈런을 치는 기쁨으로 더욱 씩씩하게 살아보자 *2023. 10. 23. 상강霜降 아침에, 약력(靑松 金成大) *1951년 9월 25일 전라남도 나주시 금남동 출생 *나주초, 중, 공고(한독기술) 졸업 *1970년도 대입(고졸) 검정고시 합격 (광주 전남 검정고시 동문회 고문) *광주대학교 행정학과 졸업 *전남대 평생교육원 문창과 2년 수료 *LG화학 나주공장 정년 퇴직 *2006. 1월 호남투데이 신춘문예 대상 수상 *2006. 2월호 월간 한울문학 등단 및 호남지회장 역임 *제50회 전라남도민 체육대회 성화봉송주자(2011년 4월 22일) *한국문인협회 나주지부장(나주문인협회 회장) 역임 *한국민속문학종합예술인협회 고문 *문학시선 문학회 명예회장, 좋은문학회, 송아리문학회 고문 *(사)대한민국문화예술교류진흥회 문학대상 수상 *서울평화문화 대상 수상/한국지역방송 연합회 언론인 대상 수상 *윤동주탄생 100주년 기념 공모전 詩 부문 특별문학상 수상 *(사)한국민속문학종합예술인협회 ”자연사랑“ 시화전 대상 2회 수상 *타고르문학상 공모전 詩 부문 대상 수상 *광역매일 문학상 공모전 詩 부문 대상 수상 *(사)문학촌. 검정서원 금상 수상(2023. 6. 17) *대통령 표창, 내무부 장관,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 외 다수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 추모시집 수록 *한국문인협회 / 국제펜 한국본부 회원 *국제펜한국본부 광주지역위원회 사묵국장, 감사 역임 *중국 연변국제한국학교 윤동주 탄생 100주년 기념 시비 세움 *중국 연변국제한국학교 백일장대회 심사위원 *한국해변예술전시회 자문위원 *세계아티스트평화운동연맹회원 *문학타임 광주지부장 *금요저널 자문위원 *문학촌 문인협회 이사 *소록도 100주년 기념, 서울 잘 살기 기념관 시화전 외 다수 *한국문인협회 제28대 문인기념공원설립위원회 위원 *대한민국 문학메카 탄생 명인/설립 추진 자문위원 *4.19문화원 자문위원 *사)행복을 찾는 봉사회 중앙회 자문위원 *광주시민발전연합회 고문 *찬송 찬양곡 24곡 작사 "아침을 기다리는 파수꾼" 외 *가곡 10곡 작사 "오 나주여, 광주장원산악회歌" 외 *(현)서울일보 호남취재본부 광주본부장 *시집 7권 : 사랑이 머물다 간 자리, 진달꽃, 오 나주여, 디카시집, 삶의 정류장, 그리운 사람, 꽃잎은 떨어져도 [김성대 작가]
by 수원본부장 손옥자□ 한경국립대학교 이원희 총장과 보직자, 교직원이 ‘천원의 아침밥’ 기부 챌린지를 통해 모금된 기금을 10월 24일 중간고사 기간에 안성캠퍼스 학생들의 아침 식사비로 지원했다. [천원의 아침밥 사진1] □ 평택캠퍼스에서는 지난 10월 17일과 18일 양일에 걸쳐 행사를 진행하였으며, 추후 31일에도 또 한 번의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 천원의 아침밥은 재학생들의 조식 결식률을 낮추고 학업에 열중할 수 있는 건강한 면학 분위기 조성과 우리 쌀 소비 촉진을 위해 상반기부터 추진되었다. □ 이원희 총장은 “시간과 경제적인 이유로 아침 식사를 거르는 학생들이 많다. 22명의 기부금으로 학생 부담 없이 건강한 한 끼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앞으로도 학생을 위한 기부 챌린지를 다양한 사업에 적용하여 운영하겠다“라고 밝혔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이천시립월전미술관(관장 장학구)은 2023년 가을 기획전으로 ‘생성의 미학: 이석구의 작품세계’전을 오는 26일부터 연다. 전시는 이천시립월전미술관 1, 2, 3, 4전시실에서 작품 50여 점이 소개된다. 현대를 대표하는 한국화가로 전통성과 현대성, 문인화와 추상미술의 미감을 융합해 독자적인 길을 개척한 이석구(李錫九, 1942년생)의 작품세계 전반을 망라, 조명하는 전시다. [이석구 작가의 생성(生成) 10-7의 작품으로 종이에 수묵채색과 금박으로 완성.] 이천시립월전미술관 제공 특히 먹과 채색, 종이와 비단을 비롯한 다양한 재료를 탁월한 조형의식으로 다뤘던 작가의 60여년에 걸친 작품세계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이다. 이 작가의 생성(生成)은 60년에 걸친 작가 작품세계를 관통하는 중요한 키워드다. 생성이란 단순히 어떤 사물이 생겨난다는 의미를 넘어서 ‘시간의 흐름에 따라 인간과 자연, 세상이 변화하고 또 이것이 무한하게 반복된다’는 진리를 내포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상과 삶은 아름다울 수밖에 없다는 작가의 생각이 담겼다. 작가의 오랜 화력동안 작품의 지향점이나 표현방식은 끊임없이 변해왔지만 그 주제 의식은 달라진 적이 없었으며 이번 전시는 생성에 초점을 맞췄다. 전시는 12월17일까지.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경산소방서 예방안전과장 윤성욱] 경산소방서(서장 박기형) 9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대국민 응급처치 강화 교육·홍보 기간」으로 지정하여 응급처치의 중요성을 집중적으로 교육·홍보하고 있다. 10월, 이제 더위가 물러가고 아침과 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가을철에 일교차가 클 때 신체가 갑작스러운 기온변화에 적응하지 못해 심장 돌연사의 위험이 평소보다 커진다. 갑자기 추워진 날 찬 공기에 준비 없이 노출되는 경우 혈관이 급작스럽게 수축하며 심장과 혈관의 부담이 커지고 혈액순환 장애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갑작스럽게 내 앞에 심정지 환자가 발생하게 된다면 응급처치를 모르고 있다면 아마 당황하며 망설이게 되고, 초기 대처를 제대로 하지 못해 소생시킬 적기를 놓치게 될 것이다. 당신의 가족, 친구, 동료 등 주위에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응급상황을 대비하기 위해 대한심폐소생협회에서 알려주는 표준 심폐소생술 방법을 다음과 같이 알려주고자 한다. 첫째, 현장의 안전을 확인한 뒤에 환자에게 다가가 어깨를 가볍게 두드리며, 큰 목소리로 "여보세요, 괜찮으세요?"라고 물어본다. 의식이 있다면 환자는 대답하거나 움직이거나 또는 신음을 내는 것과 같은 반응을 나타낸다. 반응이 없다면 심정지의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야 한다. 둘째, 환자의 반응이 없다면 즉시 큰 소리로 주변 사람에게 119 신고를 요청한다. 주변에 아무도 없는 경우에는 직접 119에 신고한다. 만약 주위에 심장충격기(자동제세동기)가 비치되어 있다면 즉시 가져와 사용해야 한다. 셋째, 쓰러진 환자의 얼굴과 가슴을 10초 이내로 관찰하여 호흡이 있는지를 확인한다. 환자의 호흡이 없거나 비정상적이라면 심정지가 발생한 것으로 판단한다. 일반인은 비정상적인 호흡 상태를 정확히 평가하기 어렵기 때문에 119구급상황요원의 도움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넷째, 환자를 바닥이 단단하고 평평한 곳에 등을 대고 눕힌 뒤에 가슴뼈(흉골)의 아래쪽 절반 부위에 깍지를 낀 두 손의 손바닥 뒤꿈치를 댄다. 손가락이 가슴에 닿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양팔을 쭉 편 상태로 체중을 실어서 환자의 몸과 수직이 되도록 가슴을 압박하고, 압박된 가슴은 완전히 이완되도록 한다. 가슴 압박은 성인에서 분당 100~120회의 속도와 약 5cm 깊이(소아 4~5cm)로 강하고 빠르게 시행한다. '하나', '둘', '셋', ..., '서른'하고 세어가면서 규칙적으로 시행하며, 압박된 가슴은 완전히 이완되도록 한다. 다섯째, 환자의 머리를 젖히고, 턱을 들어 올려 환자의 기도를 개방시킨다. 머리를 젖혔던 손의 엄지와 검지로 환자의 코를 잡아서 막고, 입을 크게 벌려 환자의 입을 완전히 막은 후 가슴이 올라올 정도로 1초에 걸쳐서 숨을 불어넣는다. 숨을 불어넣을 때는 환자의 가슴이 부풀어 오르는지 눈으로 확인한다. 숨을 불어넣은 후에는 입을 떼고 코도 놓아주어서 공기가 배출되도록 한다. 인공호흡 방법을 모르거나, 꺼려지는 경우에는 인공호흡을 제외하고 지속해서 가슴압박만을 시행한다. 여섯째, 이후에는 30회의 가슴압박과 2회의 인공호흡을 119구급대원이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반복해서 시행한다. 다른 구조자가 있는 경우에는 한 구조자는 가슴압박을 시행하고 다른 구조자는 인공호흡을 맡아서 시행하며, 심폐소생술 5주기(30:2 가슴압박과 인공호흡 5회)를 시행한 뒤에 서로 역할을 교대한다. 마지막으로 가슴압박 소생술을 시행하던 중에 환자가 소리를 내거나 움직이면, 호흡도 회복되었는지 확인한다. 호흡이 회복되었다면, 환자를 옆으로 돌려 눕혀 기도(숨길)가 막히는 것을 예방한다. 그 후 환자의 반응과 호흡을 관찰해야 한다. 환자의 반응과 정상적인 호흡이 없어진다면 심정지가 재발한 것이므로 신속히 가슴압박과 인공호흡을 다시 시작한다. 위와 같은 응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심정지 응급처치법을 정확히 숙지하고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전에 대비하여 당황하지 말고 침착하게 행동하여 적절한 타이밍에 생명을 구하는 모두가 되길 바란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포항시는 한흑구의 문학을 분석한 학술대회를 20일 포은중앙도서관 어울마루에서 개최했다. ‘일제강점기 한국 영문학과 한국 수필 문학의 개척자 한흑구’를 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에는 문화예술계 관계자와 시민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방민호 서울대 교수는 “한흑구의 영문학은 한반도와 일본에서 영문학을 전공했던 작가나 시인, 비평가들과 달리 영문학에 스며들어 있는 제국주의적 속성을 객관적으로 인식한 바탕 위에서 전개된 것”이라 평가했다. [231022 한흑구 선생의 작품세계를 만나다, 한흑구문학연구 학술대회 개최] 박진임 평택대 교수는 “한흑구의 시는 미국 시인 휘트먼의 영향을 받은 흔적을 충분히 보여준다”며 “휘트먼이 지녔던 자유롭고 민주적인 세상에 대한 이상, 그리고 광활하고 풍요로운 미국의 자연에 대한 예찬 등이 한흑구에게는 동경과 경탄의 대상이 됐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서주희 서울대 박사는 “휴즈의 시가 휘트먼의 지대한 영향을 받은 것은 명백한 사실이지만 작품 속에서 휘트먼과의 연결고리는 굳이 언급하지 않는다”며, “다만 시가 곧 삶이자 우리의 감정들을 드러내는 존재 양식임을 믿었던 휘트먼, 휴즈, 한흑구 세 사람의 필연적인 관계가 나타난다”고 말했다. 신재기 문학평론가는 “한흑구 수필론의 특징은 수필론과 실제 작품과의 일치에서 발견할 수 있다”며 “한흑구처럼 이론과 창작, 그리고 생활까지 삼박자의 일치를 보여준 사람은 드문데 그것은 바로 ‘시적 수필’이 중심에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미영 홍익대 교수는 “한흑구의 삶은 유소년기 평양, 청년기 미국, 장년기 포항으로 이어졌다”며 “고향 평양이 정지된 장소에 가까웠다면, 청년기에 체험한 광활한 땅 미국은 움직임의 공간이었고, 포항은 조용한 움직임의 장소로 정반합의 장소감을 가진다”고 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이대환 소설가를 좌장으로 민충환 문학평론가, 박현수 경북대 교수, 서숙희 시인이 참여해 한흑구의 영문학과 수필 문학에 대한 다각도의 논의가 진행됐다. 권혁원 일자리경제국장은 “한흑구 선생의 문학세계를 깊이 있게 논의하는 학술대회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포항에서 열린 것은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 한흑구 선생의 문학적 위상을 널리 알리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by 노상균 대구.경북 취재본부장포항시 남구 인덕산 자연마당은 가을을 맞아 피어난 사계장미와 더불어 억새군락이 물결처럼 넘실대며 절정을 이루고 있다. 인덕산은 인근 공업지역과 주거지역의 완충 역할을 하는 유일한 녹지공간이었으나 1990년대 항공기의 안전고도 확보를 위해 정상부를 절취한 이후 방치돼 먼지가 날리고 강우 시 토사가 유출되는 등 시름을 겪어 왔다. [231022 가을 정취 만끽 인덕산 자연마당에 은빛 억새 물결 넘실 1] 이에 포항시는 시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복원하기 위해 5년간 생태복원사업을 진행하고 지난해 한 차례 보완공사까지 마쳤다. 총면적 18만 2,238㎡(5만 5,000평)에 산철쭉 등 생태복원 식물 28만 3,101본을 식재하고 훼손된 억새군락의 자연 천이를 유도하는 등 자연 친화적인 특화공간으로 마련했으며, 사계장미 21종 8,750본을 식재했다. [231022 가을 정취 만끽 인덕산 자연마당에 은빛 억새 물결 넘실 2] 또한 인덕산에는 등산로와 더불어 6km에 달하는 맨발로(路)가 조성돼 시민들이 자연풍광과 함께 쾌적하게 트래킹을 즐길 수 있으며, 공중화장실, 안내판, 휴게시설 등 편의시설을 마련해 시민들이 편리하게 자연마당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아울러 시민들이 더욱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진입로를 정비하고 추가로 개설하는 등 시민 편의를 위해 지속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자생하는 억새군락을 지속적으로 보전·증식하고, 계절별로 특색있는 경관을 연출할 수 있도록 관리해 인덕산 자연마당이 포항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by 노상균 대구.경북 취재본부장[청송 김성대 시인.수필가 (2)] [인생의 여행] <수필가/시인/김성대> 어우러져 푹 쉴 마음속을 파고드는 아련함이 물이 들어오는 가을밤 반짝반짝 빛나는 은하수銀河水가 될래요 하나둘 떨어지는 낙엽落葉을 보다 바람에 떠나갔던 그 자리에서 가다 서기를 반복反復하며 잠시 멈추어 뒤돌아가는 네가 너무나 그립더라 오늘도 홀로 서글퍼 흐르는 눈물도 메마르지 않아서 응어리졌던 멍든 마음이 새록새록 더욱 씁쓸했었다 사랑을 점점 슬그머니 배워가던 기약期約 없는 그날 거침없이 고스란히 내 마음을 훔쳐 갔던 식혀지지 않은 사람아 소원疏遠하여 잘 가라는 말도 꺼내지 못하고 한참 달려왔던 세월을 회상回想하니 인생의 여행旅行이더라 약력(靑松 金成大) *1951년 9월 25일 전라남도 나주시 금남동 출생 *나주초, 중, 공고(한독기술) 졸업 *1970년도 대입(고졸) 검정고시 합격 (광주 전남 검정고시 동문회 고문) *광주대학교 행정학과 졸업 *전남대 평생교육원 문창과 2년 수료 *LG화학 나주공장 정년 퇴직 *2006. 1월 호남투데이 신춘문예 대상 수상 *2006. 2월호 월간 한울문학 등단 및 호남지회장 역임 *제50회 전라남도민 체육대회 성화봉송주자(2011년 4월 22일) *한국문인협회 나주지부장(나주문인협회 회장) 역임 *한국민속문학종합예술인협회 고문 *문학시선 문학회 명예회장, 좋은문학회, 송아리문학회 고문 *(사)대한민국문화예술교류진흥회 문학대상 수상 *서울평화문화 대상 수상/한국지역방송 연합회 언론인 대상 수상 *윤동주탄생 100주년 기념 공모전 詩 부문 특별문학상 수상 *(사)한국민속문학종합예술인협회 ”자연사랑“ 시화전 대상 2회 수상 *타고르문학상 공모전 詩 부문 대상 수상 *광역매일 문학상 공모전 詩 부문 대상 수상 *(사)문학촌. 검정서원 금상 수상(2023. 6. 17) *대통령 표창, 내무부 장관,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 외 다수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 추모시집 수록 *한국문인협회 / 국제펜 한국본부 회원 *국제펜한국본부 광주지역위원회 사묵국장, 감사 역임 *중국 연변국제한국학교 윤동주 탄생 100주년 기념 시비 세움 *중국 연변국제한국학교 백일장대회 심사위원 *한국해변예술전시회 자문위원 *세계아티스트평화운동연맹회원 *문학타임 광주지부장 *금요저널 자문위원 *문학촌 문인협회 이사 *소록도 100주년 기념, 서울 잘 살기 기념관 시화전 외 다수 *한국문인협회 제28대 문인기념공원설립위원회 위원 *대한민국 문학메카 탄생 명인/설립 추진 자문위원 *4.19문화원 자문위원 *사)행복을 찾는 봉사회 중앙회 자문위원 *광주시민발전연합회 고문 *찬송 찬양곡 24곡 작사 "아침을 기다리는 파수꾼" 외 *가곡 10곡 작사 "오 나주여, 광주장원산악회歌" 외 *(현)서울일보 호남취재본부 광주본부장 *시집 7권 : 사랑이 머물다 간 자리, 진달꽃, 오 나주여, 디카시집, 삶의 정류장, 그리운 사람, 꽃잎은 떨어져도 [김성대 작가]
by 수원본부장 손옥자[김성문 (사)가야연구원장] 지구의 온난화로 생태계가 변하고 있다. 세계 곳곳에 만년설로 덮인 산지에서 눈(雪)이 점점 사라진다는 소식은 지구의 이상 기후 현상이다. 만년설뿐 아니라 북극과 남극 지방의 빙하도 점점 녹아 지형이 변하고 있다는 뉴스는 걱정을 앞세운다. 2023년 초가을 미국 워싱턴주에 있는 레이니어산(Rainier Mt.) 국립공원에 가 보았다. 미국 서북부 캐스케이드산맥의 최고봉인 레이니어산은 해발 4,392m로 백두산 높이의 1.6배나 된다. 휴화산으로 영국의 탐험가 밴쿠버 중위가 발견했고, 그의 친구 영국 제독 피터 레이니어를 기념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캘리포니아주, 오리건주, 워싱턴주에 걸쳐 남북으로 길게 뻗은 캐스케이드산맥은 로키산맥 서쪽에서 위엄을 떨치고 있다. 시애틀 다운타운에서 남쪽으로 약 2시간 정도 달리면 레이니어산 국립공원 입구 매표소에 도착한다. 자동차에 승차한 인원과 관계없이 자동차별로 입장료가 30불이다. 입구부터 울창한 산림으로 들어가는 도로는 감미롭고 감성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중간중간 간이 쉼터와 포토존에는 몇몇 사람들이 휴식을 즐긴다. 국립공원으로 가는 도중 마트에 들러 점심으로 먹을 식품을 샀다. 마트는 한국과 별다름 없으나, 마트 바깥에 전시 판매하는 흰색, 노란색, 황토색의 호박이 이색적이다. 세로줄 무늬가 유독 아름다워 보인다. 옛날 내가 즐겨 먹었던 눈깔사탕의 세로줄 무늬를 연상하게 한다. 크기는 참외만 한 것과 수박 크기 정도로 다양하다. 과일값은 한국과 비슷하고 다른 물가는 조금 비싼 편이다. 간이 쉼터에 앉아 준비한 음식을 먹는 여유로움에 동료들과의 정이 한 켜 더 쌓인다. 잠시 쉼터 밑으로 바라보는 순간 광활한 큰 강이 시야를 채운다. 강폭은 넓으나 물이 흐르는 폭은 좁아 물이 많이 줄어들었음을 실감한다. 강물은 레이니어산 만년설이 녹은 물로 약간 뿌연 색깔이다. 강바닥에는 죽은 큰 나무들이 잎줄기를 떨쳐 버리고 떠내려와 몸통만 드러내어 자리를 잡았다.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고 있다. 상류에서 굴러온 바위는 갈라지고 부서져 작은 바위와 잔돌로 꽉 찬 모습이 한국의 강 모습과 비슷하다. 동료 중 한 사람은 하트 모양의 돌을 수집한다고 정신없이 헤매다가 문제가 생겼다. “어머나!” 동료는 달아나고 벌들이 떼를 지어 달려들고 있었다. 강바닥에 누워 있는 큰 나무 밑에 있었던 벌집을 모르고 건드렸다. “엎드리세요! 엎드리세요!” 나의 고함에 두 팔로 벌들을 쫓다가 그 자리에 엎드리는 순간, 벌들이 더 이상 접근하지 않았다. 벌은 상승 비행의 습성을 가지고 있어서 엎드리면 응급 피난의 수단이 될 수 있다. 다행히도 두 군데 쏘이고 엎드리면서 넘어져 무릎과 얼굴에 찰과상을 약간 입었을 정도이다. 쏘인 곳이 더 이상 통증이 없는 것으로 보아 독성이 적은 일벌이었던 모양이다. 일벌이 살아 있음은 생태계가 유지됨을 알 수 있다. 자연이 살아 있음을 보여준다. 우리는 다시 출발하여 시야가 확 트이는 레이니어산 국립공원 주차장인 ‘파라다이스 방문자 센터’에 도착했다. 보이는 풍광은 천연색이다. 일년내내 만년설로 뒤덮인 거대한 레이니어산은 백색의 장엄한 모습으로 우뚝하다. 그 밑은 빽빽하게 군락을 이룬 진한 녹색의 침엽수가 레이니어산의 치맛자락처럼 둘러쳐져 있다. 센터 바로 앞에 자리잡은 야생화는 형형색색으로 옹기종기 모여 있다. 태고의 신비스러운 광경처럼 보인다. 자연의 조화로운 모습에 내 마음이 빼앗기는 기회는 오랜만이다. 휴식은 나에게 이런 기회도 준다. 방문자 센터에서 레이니어산 쪽으로 산책 코스가 있어 한참 동안 걸었다. 산책로 주위에 있는 나무와 야생화에 붙은 이름표는 공원 관리자의 친절함이 돋보인다. 내가 몰랐던 크리스마스트리처럼 생긴 침엽수가 츠가 메르텐시아나(Tsuga mertensiana)이다. 이 나무는 북미 서해안이 원산지로 키가 20m~40m까지 자라는 상록 침엽수이다. 자라면서 원통형으로 된다. 수령은 300~400년이나 된다니 레이니어산 만년설의 비밀을 간직하여 후손 나무에 전달된 듯하다. 폭설에 대처 능력이 강하고 다른 나무보다 얼음과 폭풍을 더 잘 견딘다고 한다. 훤히 보이는 레이니어산 꼭대기에 앉은 만년설이 군데군데 녹아 바위가 보인다. 같이 온 시애틀 동료는 여기 30여 년 전 이민해 올 때만 하더라도 레이니어산 전체가 눈 덮인 모습이었다고 한다. 지금은 속살을 보이니 지구 온난화 현상을 실감할 수 있다. 지구의 온난화로 인하여 생태계가 파괴되고 지구 곳곳 이상 기후로 삶의 터전을 잃거나 목숨까지 위태로운 징후가 나타나니 걱정이 앞선다. 과거와는 속도가 다르게 지구의 기온이 빠르게 상승한다니 이대로의 속도라면 2100년도에는 빙하 전체가 녹을 것이라는 경고도 있다. 앞으로 천 년은 괜찮다는 설에 작은 희망을 걸어본다. 만약에 빙하가 모두 녹는다면 빙하 속에 들어 있던 미생물이 인류를 공격할지 모를 일이다. 실제로 북극 산악지대에서 서식하는 순록이 2016년 온도 상승으로 죽었다. 순록에서 탄저균이 발견돼 순록에 접촉한 사람들이 고생했다는 뉴스를 들었다. 지구에서 생활하고 있는 인류에게 경고를 하고 있구나를 생각할 때 지구의 생태계를 살리는 일이 시급함을 느낀다. 지구의 온난화는 글로벌한 문제로 우리에게 다가와 있다. 화석연료의 과다한 사용을 줄이고 친환경적인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며 온실가스 배출을 대폭 줄여 하나뿐인 지구가 싱싱하도록 나부터 노력해야겠다고 다짐해 본다. 때마침 내가 묵고 있는 시애틀에 비가 내린다. 아주 많이 내리고 있다. 레이니어산이 온통 눈으로 뒤덮여 지구 온난화가 지켜질 수 있기를 두 손 모은다. [파라다이스 방문자 센터에서 바라본 레이니산(촬영 2023. 9. 21)]
by 수원본부장 손옥자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21일 단국대학교에서 열린 ‘SMU 새마을평생교육원’에서 ‘그림과 사진으로 찾아가는 인물·역사·문학 기행’이라는 제목의 특강을 했다. 지난 18일 용인카네기총동문회 초청특강에서 '그림과 문학과 건축이 있는 인문학 살롱'이란 제목의 특강을 한 이 시장은 그때와는 상당히 다른 스토리와 지식을 소개했다. 듣는 이들이 똑같은 내용을 접하지 않도록 배려하는 맞춤형 특강을 하고 있는 것이다. 새마을평생교육원 요청으로 진행된 21일 특강에서 이 시장은 이탈리아 로마 팔라티노 언덕에서 바라본 '포로 로마노' 전경 사진을 소개하며 시작했다. 이 시장은 “로마 전성기에 이곳이 심장부였다”며 “로마를 융성하게 한 시저(또는 카이사르)의 신전이 있었던 곳으로, 시저가 이곳에 원로원을 지었다”고 했다. [3-1.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지난 21일 수지구청광장에서 열린 제4회 용인시 평생학습박람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1)] 이 시장은 시저가 집정관을 하면서 원로원과 민회의 의사록인 ‘악타 디우르나(acta diurna)’를 일반 대중에게 공개했으며 ‘디우르나’가 ‘매일’이라는 뜻으로 언론을 뜻하는 ‘저널(journal)’의 어원이 됐다고 설명했다. ‘주사위는 던져졌다’라는 시저의 유명한 말도 소개하면서 갈리아 정복으로 로마인들의 지지를 받은 시저를 견제하려는 원로원이 무장해제와 복귀를 명하자 군대를 끌고 루비콘 강을 건너며 한 말이라며 관련 일화를 설명하기도 했다. 이탈리아 화가 빈센초 카무치니의 작품 ‘시저의 죽음’(1798) 등을 소개하며 기원전 44년 3월 15일 시저를 살해하려고 시저가 아꼈던 브루투스 측 의원들이 로마 원로원에 몰려들어 암살한 일화도 들려줬다. 시저는 그날 아내가 흉몽을 꾸었으니 원로원에 가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하자 “겁쟁이는 죽을 때까지 몇 번이고 죽는 생각을 하지만 용감한 사람이 죽음을 맛보는 것은 한 번뿐”이라고 말한 것으로 셰익스피어는 희곡 ‘시저’에서 소개했다고 밝혔다. [3-2.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지난 21일 수지구청광장에서 열린 제4회 용인시 평생학습박람회 부스를 들러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부루투스가 시저를 죽인 다음 광장에서 시민들을 상대로 ‘로마를 사랑하는 마음이 더 컸기 때문에 죽였으며 시민들이 이제 자유를 누리게 됐다’는 취지로 연설하자 군중은 열광했으나 시저의 부관 출신인 안토니우스가 칼에 찔린 시저의 망토 핏자국을 보여주면서 ‘시저가 쓰러졌다는 것은 조국 로마가 쓰러졌다는 것’이라는 연설을 하자 군중의 태도는 바뀌어 부루투스 일파를 처단하라고 했다는 이야기도 셰익스피어 희곡에 나온다고 전해줬다. 그러면서 이 시장은 "군중심리는 이처럼 변덕스럽다. 군중심리엔 이성이 작동하기 어려워서 문제가 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셰익스피어의 희곡 '안토니우스와 클레오파트라'의 줄거리를 설명하면서 클레오파트라와 관련된 다수의 그림들도 보여줬다. 이 시장은 “시저 사후 삼두정치 시대가 전개되자 권력의 한 축을 맡은 안토니우스는 클레오파트라에 푹 빠져 백성을 돌보는 일을 소홀히 했다”며 “결국 안토니우스와 클레오파트라는 삼두정치의 또 다른 축인 옥타비아누스와의 전쟁에서 지자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고 했다. 이 시장은 셰익스피어의 희곡 ‘로미오와 줄리엣’의 도시인 이탈리아 베로나와 줄리엣의 집 사진, 로미오와 줄리엣 관련 그림과 영화의 장면 사진 등을 보여주며 “둘이 만나고 결혼하고 죽게 되는 일이 닷새 만에 일어났다”며 “둘의 이야기가 여전히 인기 있는 이유는 이 세상에 수많은 증오의 벽들이 사랑의 균열로 붕괴되기를 바라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아버지의 유령이 아들 햄릿에게 나타나 복수를 명하고 사라지는 모습을 그린 헨리 푸젤리의 ‘햄릿과 유령’(1789)을 소개하면서 셰익스피어 희곡 ‘햄릿’에 얽힌 이야기도 들려줬다. 덴마크 왕자 햄릿의 무대로 알려진 크론보로 성 사진과 각종 그림들도 소개했다. 이 시장은 햄릿의 연인인 오필리아의 비극적인 죽음을 그린 존 에버렛 밀레이의 작품 ‘오필리아’(1851~52)와 관련해 “사망한 오필리아의 모습에서 여러 꽃들이 나오는데 저마다 다 의미가 있도록 화가는 그렸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바니타스(Vanitas)’ 정물화 여러 점을 보여주면서 "바니타스는 '헛되다'는 뜻인데 서양사람들은 죽음을 기억하라는 뜻의 '메멘토 모리'를 늘 염두에 두기 위해 인생무상을 그린 바니타스 정물화를 집에 많이 걸어두었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이 소개한 작품은 아드리안 반 위트레흐트의 ‘해골과 꽃다발이 있는 정물’, 에드워드 콜리에의 ‘바니타스 정물’(1703) 등이다. 이 시장은 또 데미안 허스트의 ‘신의 사랑을 위하여’(2007)라는 작품 사진을 보여주며 “작가는 해골을 이용해서 백금 주형을 뜬 다음 다이아몬드 8601개를 박아서 작품을 만들었다. 현대적 감각의 바니타스 작품으로, 제작비가 200억원이나 들었다. 그런데 이 작품은 1년 뒤에 1억 달러(약 1300억원)에 팔렸다”고 소개했다. 이 시장은 존 윌리엄 워터하우스의 작품 ‘할 수 있을 때 장미꽃 봉오리를 모으라’(1908, 1909)는 작품을 보여주며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에서 키팅 선생이 학생들에게 ‘카르페 디엠(오늘을 즐기라)’의 의미를 설명하기 위해 시인 로버트 헤릭의 시를 소개한다. 그러면서 학생들에게 시의 내용인 ‘할 수 있을 때 장미 봉오리를 모으라. 시간은 계속 달아나고 있으니, 그리고 오늘 미소 짓는 이 꽃이 내일은 지고 있으리니’를 낭독한다. 새마을평생교육원에서 강의를 듣는 모든 분들이 늘 오늘을 즐기면서 행복하게 사시기 바란다"고 했다. 이 시장은 에드워드 번 존스의 작품 ‘운명의 수레바퀴’(1875~1883)를 선보이며 “세르반테스의 '돈키호테'에는 ‘운명의 수레바퀴가 물레방아보다 더 빨리 돌아간다네’라는 말이 나온다. 서양인들은 운명의 수레바퀴 그림을 집에 걸어놓고 교만을 경계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에서 레오나르 다빈치의 ‘모나리자’(1503~1506)가 1911년에 사라졌다가 2년 4개월만에 회수된 사건의 스토리도 들려줬다. 이 시장은 영국 런던 트라팔가 광장에 있는 넬슨 장군 탑과 동상 사진을 보여주며 "트라팔가 해협에서 나폴레옹 군을 물리치고 전사한 넬슨 제독을 영국인들은 가장 존경한다. 넬슨 스토리는 우리의 이순신 장군을 연상케 한다"며 상세히 설명했다. 이 시장은 거북선과 일본 함선 아타케 후네를 비교하는 사진들을 보여주면서 "왜 이순신 장군의 거북선이 훌륭한지 비교하면 쉽게 알게 되는데 학교에선 이런 비교를 통한 교육을 잘 하지 않는 것 같다"고 했다. 이 시장은 “조선 수군이 칠천량 전투에서 대패하고 12척의 배만 남아 있을 때 수군통제사로 복귀한 이순신 장군은 12척의 배를 수습하기에 앞서 민심을 안심시키고, 군사와 군량미를 모으는 일을 우선했다”며 “이순신 장군의 승리 비결은 군사와 백성의 마음을 하나로 묶은 것이었는데 그는 수결(手決, 사인)을 한마음이란 뜻의 일심(一心)이라고 썼다"고 소개했다. 이 시장은 영국 블레넘궁전 사진을 보여주며 처칠의 생가라고 소개하고 "1938년 9월 뮌헨협정에서 영국 네빌 채임벌린 총리가 히틀러의 흉계를 간파하지 못하고 마치 평화가 이뤄진 것처럼 순진하게 생각해서 영국 국민들에게 '드디어 평화가 왔다'고 했을 때 처칠은 '히틀러에게 속고 있다'고 지적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네빌 체임벌린은 히틀러의 위장평화 공세에 넘어가 히틀러에게 전쟁 준비 시간을 줬다”며 "순진한 유화정책은 도발하려는 쪽의 의지를 강화시키는 반면 방어하는 쪽의 대응 능력은 취약하게 만든다는 게 뮌헨협정의 교훈“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히틀러는 뮌헨협정 1년 뒤에 협정을 휴지조각으로 만드는 폴란드 침공을 시작으로 2차 대전을 일으켰다"며 "그때서야 히틀러에 속았다는 것을 안 영국 국민들은 처칠을 총리로 내세워 대응했다. 히틀러에 대한 처칠의 판단이 옳았다고 생각해서 그런 것이다"라고 했다. 참석자들은 1시간 20분 가량 세계적인 명화들과 역사적 사실, 문학 내용, 현장 사진 등을 보여주며 인물과 역사, 문학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들려주는 이 시장의 특강을 경청한 후 큰 박수로 감사의 뜻을 전하고 기념 촬영을 했다. 이날 특강에는 제12기 SMU 새마을평생교육원 입학생 60여 명이 참석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 한경국립대학교(총장 이원희) 한경봉사센터(센터장 안승홍)는 20일 농협중앙회 안성시지부 및 미양농협과 연계해 미양면에 위치한 농가를 방문했다. [농촌봉사(2차) 단체사진] □ 이날 봉사에 참여한 교직원-학생 연합봉사단 40여 명은 가을철 본격적인 농번기를 맞아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도와 마늘 파종 작업과 환경 정화 활동으로 농가에 일손을 보탰다. □ 안승홍 센터장은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해마다 농번기에 농촌 일손돕기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다. 앞으로도 다양한 협력사업을 통해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