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로드맵] □ 한경국립대학교(총장 이원희)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6월 5일(목) 3~4학년 재학생을 대상으로 ‘희망기업 로드맵 캠프’를 개최하였다. □ 총 2부로 나누어 진행된 이번 캠프는 학생들이 진로 방향성 및 희망 기업에 대한 구체적인 목표 설정, 맞춤형 취업 전략 등을 수립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 지역 내 유망 산업과 주요 직무에 대한 특강으로 진행된 1부에서는 기업 규모별 채용 트렌드와 선호하는 인재상 등 실질적인 정보 중심의 강의를 제공하였고, 2부에서는 학생들이 팀을 이루어 희망 기업을 분석하고 퍼실리테이션 기법을 활용해 자신만의 취업 로드맵을 설계하는 시간을 가졌다. □ 특히, 팀별 공유 및 ‘칭찬샤워’ 활동을 통해 긍정적인 피드백과 동기부여가 이루어졌으며 취업 준비 계획을 시각화함으로써 목표의식을 강화하였다. □ 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은“기업분석을 통해 취업을 체계적으로 준비할 수 있어 도움이 되었고, 조별 멘토들의 자세한 설명으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 문상영 학생‧취업처(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장은 “한경국립대는 지속적인 취업역량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여 학생들의 진로선택 및 취업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필자의 망중한] 詩라는 존재(存在)는 화학적(化學的) 변화를 맞이하는 것이라고 흔히들 말하고 있다. 다르게 설명하면 1과 2를 더하면 3이 되는 것이 아니라 전혀 다른 번호가 바뀔 때 변하는 감동(感動)을 전달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는 대상을 있는 그대로를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전혀 다른 모습으로 표현하는 방법 - 즉 상상과 창작(創作)이라는 작용(作用)이 가능한 일이라는 말이다. 詩를 쓰는 일은 이런 이치(理致)이고 시의 상상력은 사물을 물활적으로 살아나게 하는 역할뿐만이 아니라 새로운 이미지와 의미(意味)로 탄생(誕生)하는 일정한 절차(節次)를 거쳐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능력(能力)은 시인 개인의 전적인 역할이면서 시인의 능력에 귀속(歸屬)되는 이유가 될 것 같다. 또한 시는 사물을 어떻게 보느냐의 따라 개개인 눈이 작용하는 것이다. 보는 시인 마음에 따라 시시각각으로 달라지기 때문에 얼마나 창조적(創造的)이고 상상적(想像的)인 물상(物像)을 보느냐에 따라 창조의 이름을 올릴 수 있는 것이다. 상상력(想像力)의 한계를 한층 높일 때, 詩는 나타내는 이름일 것이기에- 이연숙의 시는 다소 애매모호 하지만 일정한 詩的 구축(構築)의 탄력을 가지고 명료한 이미지 구축과 변형(變形)의 길을 점검(點檢)하기로 하자. 무엇이 무엇을 가져온다는 형태는 가장 기초적(基礎的)인 (意識)의 전달경로이다. 구름이 바람을 가져올 수도 있고 바람이 그리움을 실어 오는가 하면 바람, 구름, 물 등이 사랑을 실어 오는 형태로 詩心을 옮기는 방법이 아닌가 생각된다. 『네가 내 곁에 없어도』나 『비로 오시나이까』 등이 시인의 정서를 승화(昇華)시키거나 혹은 이미지 공간(空間)으로 끌고 가는 일정한 메신저 역할이 있어 목적지(目的地)에 이르는 형태를 취하는 구성에서 그를 엿보게 된다. 너를 보내고 설레는 마음 눈 감아도 모습 그대로인데 세찬 바람이 불어도 나 마지막 잎새로 남고 싶다. 나 네가 없어도 그날을 기다리련다 <네가 내 곁에 없어도> 중 역설적(逆說的)인 방법(方法)을 동원하여 “네가 내 곁에 없어도”라는 뜻은 너의 크기를 강조하려는 발상(發想)으로 출발하여 그리움의 간절함을 토하고 있다는 것에 방점을 두고 싶다. 詩는 역설(逆說)의 특성을 어떻게 살릴 수 있는가는 시인의 재능이며 시의 제작(製作)에 (透映)되는 의식의 집중화를 위한 특성이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상징을 위한 문맥(文脈) 상호관계 속에서 모호함을 가지면서도 전달하는 의미의 기교가 그렇다는 것이다. 결국 너와 나의 결합(結合)은 허상(虛像)의 네가 없어도 “눈을 감아도” “혹은 없어도” 반복에 따라오는 그리움은 하나로 길을 만들고 詩의 구조에 응집(凝集)되는 것이다. 먼 시야에 스치는 소리가 반가운 마음으로 가슴 열었더니 보고 싶다는 말도 하지 못하고 뿌연 빗물이 되어 오시나이까 그저 가슴까지 차오르는 그리움 애타게 불렀는데 멀지 않은 길 이제야 찾으시나요. 질퍽 이는 늪에 빠져 헤어 나올 수 없어도 이 밤 기억에 고이 간직하겠나이다. 〈비로 오시나이까〉중에서 이연숙의 詩는 물(水)과 그리움의 특성을 잘 이해하면서 시인의 정서를 잘 이끌고 가면서 어떤 미지(未知)의 공간을 방문하여 변화(變化)를 맞게 되는 상황 상황에 적응(適應)을 잘하는 것 같다. 그저 가슴까지 차오르는 그리움을 부르는 애절한 형상(形像)을 빗물로 인해 비로소 만남을 이루는 절차가 수행된다. 그리고는 “기억에 고이 간직하겠나이다” 의 절규가 승화되어 경이로움마저 든다. 또한 후회가 없는 만남 즉 간직이라는 단어가 주는 메시지에서 나와 함께 일치한다는 뜻이기에 선택 또한 “이 밤”이 막다른 골목이지만 “고이 간직한다.”는 마음의 정서가 시인의 아름다움만이 남는 것이 아닐까도 하는 생각이 드는 것은 그의 고운 마음이라 할 것이다. 웃음마저 잃어버리고 숨 쉴 수 없이 늑골 뼈속 아픔일 때 네가 그리우면 빗물로 찾아가 느릿한 거북이 되어 알몸으로 눕고 싶다. 비 내리는 바다의 바람으로 눈물 삼키듯 온몸 섞어 하얗게 부서지는 泡沫(포말)이 되고 싶다. 〈바다 네가 그리우면〉중에서 이연숙은 바다나 혹은 파도와 상관관계가 있는 듯하다 아니면 그러한 곳에서 살고 있거나 - 왜냐하면 주로 등장하는 바다, 혹은 파도, 강, 등의 이미지가 많은 것은 환경적인 요건(要件)에 의해 詩의 이미지를 유추할 수 있다. 『보고 싶습니다.』 『언제부터인가』 『내 고향 바다는』 등은 물의 이미지가 주는 이동성을 통해 그리움의 추구 등 상당한 詩語에 이러한 정서를 동원하는 것은 시인의 삶의 직접적임을 뜻하기 때문이다. 물기가 하나도 없는 푸석한 마음에서 바다를 부르는 것은 파도에 의해 목마른 정서를 옮기고 싶은 감수성(感受性)의 절실성이 정신 깊은 곳에서부터 솟구치는 인자(因子)라는 점이다. 이러한 열망(熱望)의 정서는 “알몸”이라는 상황까지 설정해 가면서까지 “섞어 섞어”가 반복적으로 나와, 바다가 한 몸이라는 것을 호소하는 듯하다 물론 하나의 결합하는 ‘한 몸’은 파도가 되어 “부서지는” 포말이 되고 싶다는 완벽한 통합체의 실현을 꿈꾸는 경지로 들어가는 것을 볼 수 있다. “눈물로 하나가 되는” 것과 “바다” 혹은 파도가 하나이기를 지향하는 것은 결국은 물의 속성을 통일체를 이루려는 발상이기 때문이다. 때문에 詩語가 다를지언정 목적을 향하는 의도 <lrention>에서는 동일한 구조로 결합하는 은유의 원리가 아닐까 한다. 자아에서 흐르는 뜨거운 입김 품어내며 네 전신을 지날 때 구겨진 가슴 움츠린 것에 적당히 젖은 채 펼쳐진 날개 위로 눈물은 다시 하얀 입김 피워 올리고 감추어진 지난 이야기 다시 기쁨이 되고 사랑이 되어라. <자아>중에서 자아(自我) 즉 마음이라는 상징이 인간의 심장을 휘 돌아서 눈물로 변하고 다시 그 눈물은 수증기로 기화하여 하늘에 이르면 사랑의 기쁨을 가져오는 순환의 이어짐은 계속되는 것이기에 이런 현상은 사랑의 영원성을 뜻하는 원 <圓>으로서 개념을 나타내고 있다. 『보고 싶습니다.』 『언제부터인가』 『내 고향 바다는』 등은 사랑의 순환은 언제나 노래로 다가오는 길을 만들고 있으면서 듣려 오는 소리의 감각(感覺)에서 다시 천상으로 이어지는 것으로서 사랑의 고귀함은 시인의 정서를 따스하고 포근함으로 감싸는 온기의 삶의 길을 채색(彩色)하는 인상이 풍긴다. 이는 고귀함으로 세상을 포장하고 詩語로서 그리려는 자아(自我)가 형성되어 있기에 향기와 같은 사랑의 그런 아름다움이 아닐까 한다. 2. <에필로그> 詩는 마음의 그림을 그릴 때 아름다운 정서가 채색(彩色)되는 것이다. 어떤 사람은 무채색의 아름다움을 그릴 수도 있고 다른 사람은 화려한 유채색(有彩色)의 공간을 그릴 수도 있는 것이다. 이는 시인 개개인들만의 개성이고 창조의 기법(技法), 상상의 기법이기 때문에 우열을 가릴 수는 없다. 이연숙의 詩는 화려하기보다는 검소하고 열정적(熱情的)이기보다는 따스한 것 같다. 이런 현상은 그만의 개성이며 삶의 모습을 詩로 투영하는 결과라 할 것이다. 왜냐하면 詩는 마음이 그리는 자아가 창조하는 고백(告白)을 문자로 포착(捕捉) 하기 때문이다. 이연숙의 詩는 물기가 젖어 있다. 다시 말하면 물에 의해서 정서를 이동하는 특성이 있으며 시적 대상에 물기가 젖으면 화학적(化學的) 반응(反應)으로 변화를 모색하고 변화를 수행하기 때문이다. 즉 다시 말해 물은 곧 아름다운 꽃으로도 변할 수 있고 무지개로 변화를 시키기 때문에 물로서 전달하는 기교야말로 아낌없는 찬사를 보내고 싶다. 이는 과학적인 개념(槪念)이 우선하고 영원성을 믿는 의도를 느끼게 하기에 - 특히 바다, 강, 모두 물로서 이루어져야 하기에 아름다움을 그리려 하는 아니 전달하는 독특한 시인- 이연숙의 시는 아마도 그렇게 물처럼 맑고 영원하다. 그리고 신선하다고 해야 할 것 같다. 앞으로 길이 보이는 것 같아 흐뭇한 기분으로 나가련다. 2025. 06. 대중문화평론가/칼럼니스트/이승섭시인 [필자 저서] [필자 저서]
용인특례시는 오는20일까지 지역 문화에 품격을 더할'용인시 문화예술 공모사업'에 참여할 예술인과 단체를 모집한다. 공모 분야는▲예술공연지원▲예술인 창작활동 지원▲문화예술 활동 지원▲미술작품 임차ㆍ전시 사업 등4개 분야다. 예술공연지원은 국악,음악,무용,연극 등 공연 분야를 지원하는 사업이다.문화예술단체가 신청할 수 있으며,단체당2000만원 내외로 총8500만원을 지원한다. [용인특례시 청사] 예술인 창작활동 지원은 문학,미술,사진,도자 등 시각ㆍ예술 분야 문화예술 단체를 대상으로 진행한다.단체당1000만원 내외로 총6500만원을 지원한다. 문화예술인 활동지원 공모는 올해 처음 도입됐다.공연이나 시각예술 등 지역예술인의 예술활동을 돕기 위해서다. 1인당500만원 내외로 총5000만원을 지원한다. 미술작품 임차ㆍ전시 사업은 관내 미술인들의 작품을 임차해 복지시설,공공청사,포은아트갤러리 등에 전시하는 사업이다. 기존 생활예술인 미술작품 임차ㆍ전시 사업은 용인에 거주하는 생활 예술인의 작품을 작품당50만원(5개월 기준)에 빌려 복지시설과 공공청사에 전시한다. 시는 이에 더해 전문예술인 임차ㆍ전시 사업을 새로 운영한다.대상은 용인에 거주하면서 예술활동증명이 있는 예술인이다.작품당30만원(4주 기준)에 빌려 포은아트 갤러리 등 전시관에서 작품을 선보인다. 예술공연지원,예술인 창작활동 지원,문화예술 활동 지원은 공고일 기준1년 이상 시에 소재하는 단체나 거주하는 예술인 중3건 이상 문화예술 활동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면 신청이 가능하다.오는20일까지 공모신청서,사업계획서 등을 작성해 시청 문화예술과를 방문하거나 담당자 전자우편(sk2167@korea.kr)으로 제출하면 된다. 미술작품 임차ㆍ전시 사업은 시에 주소지를 두고 있는 미술인 중 최근3년 이내 전시전(개인 또는 단체)에1회 이상 참여한 경우 신청할 수 있다.시 홈페이지에서 신청양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후 시청 문화예술과를 방문하거나 담당자 전자우편(anqls96@korea.kr)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시 홈페이지 고시ㆍ공고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시민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지역예술인들을 돕기 위해 공모사업을 확대했다"며"문화예술 공모사업이 지역 예술인들의 창작 활동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많이 신청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아직은 단단한 땅을 뚫어낸 갯골생태공원의 새싹이 기막힌 생명력을 뽐낸다. 겨울의 끝자락을 밀어내며 공원 곳곳이 봄 맞을 채비에 한창이다. [▲ 시흥갯골생태공원] 타는 듯한 태양은 점차 늑장을 부리며 낮의 시간을 연장한다. 추위는 힘을 잃고 생명은 소생하기 시작했다. 자연의 시간이 언제나 그렇듯, 갯골생태공원은 봄을 기다리고 있다.
by 정준택 연합취재본부경기도 수원시 수원시립미술관(관장 홍건표)에서 수원시립교향악단의 찾아가는 실내악 연주회 아트인사이드 미술관편 '봄을 부르는 미술관'이 10일 약 300명의 관람객이 참석하여 성황리에 개최됐다. [▲ 봄을 부르는 미술관] 미술관과 행궁동을 찾는 시민들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확대하고자 개최된 이번 공연은 수원시립교향악단의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로 구성된 현악 4중주와 플루트, 클라리넷, 오보에, 바순, 호른으로 구성된 목관 5중주의 연주로 운영됐다. 첫 번째로 현악 4중주의 말러의 교향곡 5번 4악장 '아다지에토'와, 차이콥스키의 호두까기 인형 중 '꽃의 왈츠'를 연주했다. 두 번째로 목관 5중주는 어브레유의 '티코티코'와 베르디의 '축배의 노래'를 연주했다. 또한 수원시립교향악단의 바이올리니스트 유수경의 사회로 악장 중간에 곡의 해설이 진행되어 클래식에 대한 이해와 친근함을 도모했다. 수원시립교향악단의 찾아가는 실내악 음악회 아트 인사이드는 7월 19일 수원시립아트스페이스광교를 비롯해 수원시 도서관 등에서 연중 진행될 예정이다. 수원시립미술관 홍건표 관장은 “미술관에서의 연주회를 통해 시민들이미술과 음악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된 것 같아 기쁘다. 앞으로 미술관에서의 다양한 문화 행사를 기대해주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누군가가 먹고 싶은 음식을 물어본다면,이렇게 대답할 듯싶다. “뭔가 따뜻한 국물이 먹고 싶어.”뜨끈한 국물이 그리워지는 계절이다.냄비에서 보글보글 끓는 국물 요리는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을 훈훈하게 한다.경기도 곳곳에서 추위에 움츠러든 몸을 쫙 피게 해줄 음식을 소개한다.한우 사골을 푹 고아 만든 소머리국밥,쫄깃한 면발과 바지락이 어우러진 칼국수,다양한 재료의‘콜라보’가 만들어낸 얼큰한 부대찌개 등 겨울에 먹을수록 진국인 맛을 찾아본다.각 지역의 역사와 문화가 음식에 고스란히 녹아들어 있으니 더욱 흥미롭다.경기도에서 겨울의 맛을 탐닉하며 추위를 잊는다. ◆한국인이 사랑하는 얼큰한 감칠맛<의정부>부대찌개 ◆바다 향 듬뿍,갯벌이 내어준 선물<화성>바지락 칼국수 ◆장터 장사꾼들과 농부들에게 최고의 패스트푸드<용인>백암순댓국 ◆얼어붙은 속이 풀어지는 고단백 겨울 보양식<광주>곤지암 소머리국밥 ◆갈비에 진심인 고장에서 먹는 깊은 국물의 맛<수원>왕갈비탕 ◆생각의 전환이 불러온 새로운 갈비의 탄생<포천>이동갈비 한국인이 사랑하는 얼큰한 감칠맛<의정부>부대찌개 [한국인이 사랑하는 얼큰한 감칠맛 <의정부> 부대찌개] 주소 경기도 의정부시 태평로137번길22-1 [문의031-828-4354(의정부시 문화예술과)] 부대찌개는 한국전쟁 직후 미군 부대에서 나온 햄과 소시지에 김치와 채소,고추장을 넣고 끓인 음식이다.때는1960년,한 할머니가 어묵을 파는 포장마차에 미군 부대 사람들이 햄과 소시지,베이컨을 가져와 요리를 부탁했고,훗날 김치와 고추장을 더해 오늘날의 부대찌개가 탄생했다.허영만 화백의 만화<식객>에도 소개된 이 원조 집을 따라 골목에 부대찌개 집이 하나둘 들어섰고,지금과 같은 의정부 부대찌개 거리가 형성되었다.의정부경전철 의정부중앙역 코앞이 의정부 부대찌개 거리다. 100m남짓한 거리에 부대찌개 식당10여 곳이 모여 있는데,짧게는30년,길게는50년이 넘은 곳들이다.의정부시는 이 식당들과 함께 매년10월경 의정부 부대찌개 축제를 연다. [주소 경기도 의정부시 태평로137번길 22-1 문의 031-828-4354(의정부시 문화예술과)] 동서양의 재료가 기막히게 어우러진 부대찌개는 얼큰한 감칠맛이 압권이다.팔팔 끓을수록 녹진한 풍미가 우러나오는 국물에 한겨울에도 이마에 땀이 맺힌다.당연한 이야기지만 가게마다 맛이 미묘하게 다르다.햄과 소시지,다진 소고기,묵은 김치,당면 등 들어가는 재료는 같지만,재료를 쓰는 방식에 저마다의 비법이 숨어 있기 때문.가령 얼마나 오래 숙성된 김치를 쓰는지,육수를 어떻게 내는지 등에서 결정적인 맛의 차이가 생긴다.거리 입구의 의정부시 퓨전문화관광 홍보관도 볼 만하다.의정부 부대찌개 거리의 이야기를 발굴해 영상으로 만들고 바닥에 생생한 골목 그래픽을 구현했다.식당별 특징을 상세히 소개해 부대찌개를 먹으러 가기 전 들리길 추천한다. [바다 향 듬뿍,갯벌이 내어준 선물<화성>바지락 칼국수] [주소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제부로 일대 문의 031-5189-2667(화성시 관광진흥과)] 바지락 칼국수는 어디서나 쉽게 먹을 수 있고 조리법도 단순한 편이지만,제대로 맛있게 만들기가 의외로 어려운 음식이다.바지락 칼국수의 정석이 궁금할 때 화성으로 향하는 것은 어떨까.바지락 자체의 품질을 논하자면 화성 제부도와 궁평리의 바지락이 제일이라고 화성 사람들은 입을 모은다.살아 숨 쉬는 갯벌은 사람들에게 풍성한 먹거리를 허락한다.화성 갯벌도 예외가 아니다.이곳 바지락은 유난히 알이 굵고 쫄깃한 식감을 자랑하는데,썰물 때면 최대4km까지 펼쳐지는 광활한 갯벌과 청정한 바다 덕분이다.바지락은 국물 요리와 궁합이 좋다.국이나 탕에 넣어 육수를 내면 특유의 시원한 맛이 잘 살아난다.후룩후룩 넘어가는 면발과 갖은 채소,싱싱한 생물 바지락이 들어간 바지락 칼국수는 그야말로 바다의 맛이다. 제부도로 들어가는 진입로와 제부로의 해안도로를 따라 칼국수 식당이 듬성듬성 있다.가게마다 조리법은 조금씩 다르지만,바지락과 해산물을 아낌없이 넣어 푸짐하고도 시원한 바지락 칼국수를 먹을 수 있다는 것이 공통점이다.코끝을 스치는 바다 내음부터 시선 닿는 곳 너머까지 펼쳐진 갯벌,뜨끈한 칼국수 국물까지 화성의 겨울에는 오감이 생생해지는 즐거움이 있다. [[장터 장사꾼들과 농부들에게 최고의 패스트푸드<용인>백암순댓국] 주소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 백암로201번길 일대 문의031-274-0538(용인시관광안내소), 031-324-2068(용인시 관광과)] 용인 백암면에는 끝자리가1과6인 날에 열리는 오일장이 있다. 120여 년간 이어져 온 백암장은 한때 소가 하루150마리 넘게 거래될 정도로 규모가 컸다.팔도를 다니는 장사꾼들에게는 목 좋은 요지였고,농부들은 애지중지 기른 소를 팔아 자식을 공부시킬 수 있었다.이들이 장에서 즐겨 먹는 음식이 있었으니 바로 순댓국이다.빨리 먹을 수 있고 포만감을 주는 순댓국은 당시 최고의 패스트푸드였을 터.백암순댓국은 질 좋은 돼지고기가 흔했던 백암 장터에서 아낙들이 순대를 만들고 국물을 부어 팔던 것이 장사꾼들에 의해 입소문이 나며 유명해졌다.그도 그럴 것이 백암은 용인의 제일가는 돼지 사육장이었고,많은 이들이 돼지고기를 사가며 신선도 유지가 쉬웠을 것이다. 오늘날 장터 내 우시장은 사라졌지만 백암우체국 인근,순대 음식점이 모여 있는 백암순댓국거리가 그 명성을 잇는다.백암순댓국에는 세 가지 특징이 있다.첫째,순대 껍질에 돼지의 작은창자만을 사용해 식용 비닐을 쓰는 여타 순대와 다르다.둘째,순대 소에 채소가 많고 성근 편이다.이는 소 사이사이로 국물이 충분히 배어들게 해 부드러운 순대를 먹을 수 있게 한다.셋째,나오자마자 먹으면 딱 좋을 정도로 뜨끈하게 나온다.옛 장터에서 그러했듯,밥에 뜨거운 국물을 부었다 따르기를 반복하는 토렴 방식으로 내기 때문.순댓국 한 그릇을 비우면 갖은 재료가 알차게 들어간 순대 소처럼 배 속이 든든해진다. [얼어붙은 속이 풀어지는 고단백 겨울 보양식<광주>곤지암 소머리국밥] [주소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읍 도척로~곤지암로 일대 문의031-762-3010(관광안내소)] 칼바람에 움츠러든 어깨와 헛헛한 속을 달래기에는 국밥만 한 것이 없다.경기도 광주 곤지암의 소머리국밥은 한우 사골을 고아낸 육수에 밥을 말고 소머리 고기를 큼직하게 썰어 올린 음식이다.가마솥에 영양 만점 사골과 소머리 고기,무 등을 넣고 푹 우린 국물은 인스턴트 제품이 흉내 낼 수 없는 깊은 맛을 낸다. 곤지암 소머리국밥은 조선 시대부터 유명했던 것으로 보인다.한양으로 과거를 보러 갈 때 곤지암을 지나던 선비들이 소머리국밥을 먹고 허기를 채웠다는 것이다.현대에 들어서는1980년대 초,최 모 씨가 자신의 이름을 걸고 곤지암읍에 낸 식당이 문전성시를 이루면서 일대가 소머리국밥 거리로 발돋움했다.여기에는 다음과 같은 일화가 전해진다.곤지암에서 포장마차를 하며 곤궁하게 살아가던 한 여성이 있었다.그는 평소 병치레가 잦은 남편을 위해 고기의 잡내가 나지 않게끔 소머리를 고아 국물 내는 법을 다방면으로 연구하고 주변에 선보였다.몇 해가 지나자 허약한 남편이 기운을 차린 것은 물론이고,그 맛이 입소문이 나면서 작은 포장마차가 어엿한 식당이 되고 인근에도 소머리국밥 식당이 하나둘 생겨났단다.오늘날에는 경강선 곤지암역 인근 대로변에 소머리국밥집이 삼삼오오 모여 있다.뜨끈한 국물 한 번,야들야들한 식감의 소머리 고기 한 번,연거푸 번갈아 먹다 보면 얼어붙은 속이 확 풀어진다.겨울 보양식으로 손색이 없는 든든한 맛이다. 갈비에 진심인 고장에서 먹는 깊은 국물의 맛<수원>왕갈비탕 [주소 경기도 수원시 인계동 일대 문의 031-228-4672(수원종합관광정보센터)] “지금까지 이런 맛은 없었다.이것은 갈비인가 통닭인가.” <극한직업>속 고 반장(류승룡)이 배달 전화를 받을 때 하는 멘트이다.수원은 갈비에 진심인 고장이다.그것도 보통 갈비의 두 배쯤이나 큰 왕갈비. 1940년대의 수원에는 전국3대 우시장 중 하나가 있었다.수원은 한양으로 들어가는 온갖 물자가 모이는 길목이었고,우시장도 예외가 아니었다. 1년 동안 소 거래량이2만 두가 넘을 정도로 성행하던 우시장 근처에는 자연스레 소 갈빗집이 생겨났다.수원 왕갈비의 시초는 해방 후,지금의 영동시장 싸전 거리에 문을 연‘화춘옥’해장국집이다.해장국에 넣어주던 소갈비를 소금으로 양념해 숯불에 굽자 신문에 소개될 정도로 유명해졌다.수원 곳곳에‘수원 왕갈비’라는 이름의 식당이 우후죽순 개업한 것은 당연한 수순.수원시는1985년 수원갈비를 고유 향토음식으로 지정하기에 이른다. 오늘날에는 동수원 사거리를 중심으로 갈빗집이 모여 있다.대부분의 식당에서 한우 소갈비와 호주산‧미국산 같은 수입산 갈비,왕갈비탕을 판매한다.석쇠에 굽는 갈비가 부담스럽다면 왕갈비탕도 현명한 선택이다.족히15cm가 넘는 큼지막한 갈빗대가 두어 개 들어간 탕은 국물이 깊고 담백하다.보기엔 맑아 보여도 한술 뜨면 진한 풍미가 느껴진다.어른 손바닥만 한 갈빗대에는 부들부들한 살코기가 붙어 있어 접시에 따로 발라내어 국물과 함께 먹기를 권한다. 작은 생각의 전환이 큰 반향을 불러일으킬 때가 있다.조리 과정의 변화 역시 우리에게 익숙한 음식을 다른 각도에서 바라보게 한다.갈빗대를 들고 뜯을 필요가 없는 포천 이동갈비가 그 예다.이동갈비의 역사는1960년 포천 이동면에 있던 식당으로 거슬러 올라간다.포천은 군부대가 많아 휴가 나온 군인이나 그들을 보러 온 면회객 손님이 대다수였다.하지만 당시 고급 음식인 갈비를 주머니 가벼운20대 군인이 마음껏 먹기는 어려웠을 터.손님이 뜸해질 것을 걱정하던 식당 주인은 한 가지 묘안을 낸다.갈비를 작게 자른 일명‘쪽갈비’를 고안한 것.조각 갈비10대를 이쑤시개에 꽂아 푸짐한1인분으로 만들고 넉넉한 양과 저렴한 가격으로 승부수를 던졌는데,그것이 오늘의 이동갈비다.당시 갈비 값은 서울의 절반 정도밖에 되지 않았다고.이전에 없던 갈비는 군인과 면회객에게 큰 사랑을 받았고, 1980년대부터는 전국으로 유명해졌다. [생각의 전환이 불러온 새로운 갈비의 탄생<포천>이동갈비] [주소 경기도 포천시 이동면 장암리 508-1 일대 문의 031-538-4014(포천관광정보센터)] 이동갈비 맛의 비결은 달착지근한 양념에 재운 소고기를 참나무 숯불에 굽는 데 있다.갈비 한 점을 꼭꼭 씹으면 불향과 달달한 양념,육즙이 번져 코와 입이 동시에 즐겁다.이동면 장암리 일대에 자리한 이동갈비촌은 여전히 성황이다.반세기가 넘게 한 자리를 지킨 갈빗집도 여럿. 15년 된 숙성 간장을 사용해 양념갈비 특유의 감칠맛을 살리는 집부터TV맛집 프로그램에 여러 번 나온 집까지 가게마다 특징이 뚜렷하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황하택 시인, 문학박사, (사)대한민국문학메카 이사장] [어쩌나 인생아] 海岸황 하 택시인,문학박사 인간이란 진지하면서 경의로운 삶을 산다 착각에 고장난 시계처럼 봄이라서 꽃다운 유년이 있고 여름이라서 푸르른 청춘이 있고 가을이라서 인생의 풍요로움이 있다 겨울이라서 앙상한 가지 매달린 인생아 계절을 한폭 그림으로 벽에 걸어놓고 제 몸만 다둑거린 인생아 거대한 우주에 육체는 없어도 거대한 우주에 정신은 영원하다 이렇거니 영적 문학이란 사람에게 희망을 주지 않으면 더 존재할 가치가 없다 문학을 알면 사람이 보인다고 인생아!만물의 영장이여 어여 지금도 늦지는 않았느니라 - 2023년 구정을 맞이하여- 약력/황하택 (사)대한민국문학메카본부 이사장 (사)한국지역문학인협회 이사장 (사)조선대학설립동지회 이사장 격월간 현대문예 발행인 전라남도문인협회 회장 역임 한국문인협회 초대윤리위원장 현 국제펜한국본부 고문 민족대표(3·1운동100주년기념사업추진위원회) 유림 광주향교 장의掌議-성균관장 시집 「세상 누구나」외 다수,수필집「문학입국」외 다수 저서 「문학을 말한다」 외,편저「광주・전남문학통사」외 다수
by 수원본부장 손옥자민선 8기 봉화군이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최우선 군정 과제로 삼고 인구 늘리기에 몰두하고 있다. 수도권과 지방 일부 도시를 제외하고는 전국적으로 인구가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지방소멸이 전국적인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인구 약 3만 명이 살고 있는 봉화군도 예외는 아니다. 봉화군은 한때 인구 10만이 넘는 농업도시였지만 저출산·고령화와 꾸준한 인구 유출로 지난해 12월 말 기준 인구 3만139명까지 감소해 인구 3만 명의 벽이 붕괴되는 위기에 직면해 있다. [인구정책 설명회 (1)] 특히 봉화군은 2021년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인구감소지역 전국 89곳에 포함돼 있으며, 지역 내 인구소멸 위험을 알 수 있는 국토조사보고서의 인구과소지역 지표에서도 약 50%로 전국 시군구 중 가장 높다. 군은 이러한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지속 가능한 봉화 발전을 위한 봉화군 인구정책 종합 추진계획을 세우고 인구감소 문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주민 공감대 형성이 먼저…봉화사랑! 주소갖기 범군민 동참 유도 먼저 군은 그간 부재했던 인구정책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지난 1월 1일자로 조직개편을 시행해 인구정책 총괄부서인 인구전략과를 신설했다. 개별단발적으로 추진하던 인구정책에서 벗어나 지방소멸대응기금 확보와 인구종합계획 수립 등 인구정책 전반에 대해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대응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군은 지난 1월 인구정책 종합 추진계획을 수립한 이래 인구문제의 심각성에 대한 공감대 형성과 군 인구시책 홍보를 통한 범군민적 인구 늘리기 참여 유도에 나섰다. [인구정책 설명회 (2)] 지난 3일 소천면을 시작으로 10개 읍면을 순회하며 봉화군 인구정책 설명회를 열고 있다. 읍면 이장을 대상으로 봉화군 인구 현황에 대한 설명과 주요 정책을 홍보해 지역 주민의 이해를 돕고 인구 늘리기의 범군민적 동참을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또 실제 봉화에 거주하는 공무원·유관기관·기업체 임직원들을 중심으로 ‘봉화사랑 주소갖기’ 운동 캠페인을 진행해 지역에 거주하는 숨은 인구를 찾아 전입을 유도하고 봉화군 인구 3만 지키기 운동에 대해 홍보하며 주민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향후에도 관내 각종 단체들과 유기적으로 협력해 다양한 방법을 통해 꾸준히 홍보활동을 전개해 나가고, 찾아가는 전입창구 운영 등 보다 적극적인 인구시책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테마 전원주택 단지 조감도 최종본3] △도시민 유치 인프라 확충으로 생활인구 확대 도모 봉화군은 연 1조 원 규모의 지방소멸대응기금 확보에 적극 대응해 지역의 정주여건 개선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지난해 132억 원의 기금을 확보해 분천산타마을 킬링콘텐츠 조성사업, 백두대간 펫빌리지 조성사업 등 현재 8개의 사업을 추진 중이다. 앞으로도 일자리 창출, 관광 육성 등 지역의 생활인구 증가를 위한 다양한 시책을 발굴해 향후 8년간 약 800억 규모의 인구 시책사업을 추진해 나가려고 한다. 지난해 공모에 선정된 경북형 작은정원 조성사업과 두 지역 살기 기반조성사업 등 인구 유치 마중물 사업들도 내실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경북형 작은 정원 사업은 도시민을 위한 휴식·여가·농촌체험 복합공간을 조성해 체류 및 생활 인구를 확보하는 ‘체류형 야외정원’ 사업이다. 특히 경북도가 지역 활성화와 인구활력을 도모하기 위해 올해 처음 실시해 주목을 받고 있다. 봉화군은 ‘봉화에서 즐기는 웰니스 정원, MushroomLand’라는 테마로 물야면 북지리 일원에 약 2만5천㎡ 부지에 44억 원을 투입해 도시민의 수요에 맞춘 15동의 개별체류시설과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주말농장, 전 세대가 어울릴 수 있는 휴식공간과 커뮤니티센터, 지역특색을 살린 버섯재배시설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경북형 작은정원 조성4] 두 지역 살기 기반조성 공모사업은 경북도가 제2생활거점 마련을 희망하는 신중년 도시민을 대상으로 경제적 부담 없는 살아보기 공간 제공을 위해 시행하는 사업이다. 봉화군은 사업비 10억 원을 투입해 ‘세컨하우스-너나들이 조성사업’이라는 명칭으로 소천면 분천리에 모듈러 주택 10동 규모의 주거 시설 및 생활 인프라를 조성할 계획이다. 다지역 거주를 희망하는 도시민을 유치해 생활인구를 확대하고 예비 귀농·귀촌 인구 유치를 위한 정주환경을 개선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또 도시미관을 저해하는 빈집을 리모델링 해 관내 거주를 희망하는 귀농, 귀촌인에게 임대 또는 매각하는 시책사업을 추진하는 등 도시민 인구 유치 기반을 확충해 갈 예정이다. [두지역 살기 기반조성5] △부족한 신규주택 공급을 통한 인구유출 방지 최근 5년 동안 인구 순이동 현황을 살펴보면 봉화군은 영주, 안동, 예천 인접 3개 시군으로 순유출이 91.7%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신축 아파트 등 정주여건을 이유로 영주시로의 인구 순유출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봉화군은 인구유출에 따른 인구감소를 막기 위해 주택 공급 확대에 나섰다. 현재 봉화읍 삼계리와 물야면 북지리, 춘양면 소로리도심리 등 4개 지구에 사업비 216억 원을 투입해 125호 물량의 신규 전원주택단지 부지 및 기반시설 조성사업을 시행 중이다. 특히 북지리는 작은정원 조성사업과 연계한 도시민 체류형 농촌체험주택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소로지구 전원주택단지는 올해 준공 및 분양을 목표로 추진 중이며, 삼계도심지구는 실시설계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또 봉화군 유휴부지인 봉화읍 내성리 구 워터파크 부지(사업부지 6,325㎡)를 활용해 최대 150세대의 신규 민영공동주택을 유치해 지역의 부족한 주택 공급을 위해서도 노력할 예정이다. [봉화상설시장에서 진행한 봉화사랑 주소갖기 홍보 캠페인6] △전입인구 증가를 위한 인구시책 패키지 지원 다양한 인구 유입 시책지원도 올해 상반기 중 제도화할 예정이다. 올해부터 타 시군구에서 봉화군으로 전입한 주민에게는 30만 원의 전입지원금을 지원하게 된다. 전입 즉시 10만 원, 1년 경과 시 20만 원을 봉화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이동별 인구증가 실적에 따라 반기별 3개 이동을 선정해 2천만 원의 상사업비를 지급하는 인센티브도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만 19세에서 49세 청년 전입자에게 3년간 360만 원의 주택 임차료를 지원하고, 만 30세 이상 만 49세 이하의 가업승계청년에게 월 100만 원씩 3년간 지급하는 가업승계청년 정착지원제를 도입해 지역 출신 청년의 안정적 정착을 지원한다. 출산육아지원금의 경우 지원기준을 완화해 출산 예정자와 5세 미만 유아를 양육하는 세대의 전입을 유도할 계획이다. 한편, 봉화군은 단기적으로는 인구 감소추세를 완화해 인구 3만 명을 유지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인구 증가기반 확립을 통한 정주인구 3만 3천 명 회복과 생활인구 30만 명 달성이라는 목표로 앞으로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올해는 우선 인구 3만 명을 지키고, 향후 우리 군 인구 늘리기의 토대를 다지는 데 힘쓰겠다.”면서 “앞으로도 군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군 인구정책을 수정·보완해 나감으로써, 군민과 함께하는 지속 가능한 행복 봉화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by 노상균 대구.경북 취재본부장청송중학교부동분교장(교장 조충래)은 2023년 2월 10일(금) 본관 2층 강당에서 ‘나만의 책 만들기 1인 1책’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전교생과 전 교사는 물론 학부모와 동창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230210_출판기념회1] 부동분교 전교생은 학생 한 명이 한 권의 책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해 학년 초 직접 자신의 책을 기획하고 한 해 동안 집필 작업을 해왔다. 그 결과 전교생 6명과 교사 2명이 참가한 책 만들기 작업을 통해 모두 10종의 책을 완성했다. 책의 종류도 그림책, 시집, 소설책, 정보 서적 등으로 다양하다. 한 학생이 2권의 책을 기획해 제작하기도 했다. [230210_출판기념회2] 이날 행사는 도서 전시, 시 낭송, 작가 인터뷰, 저자 사인 책 증정 이벤트 등으로 이루어졌다. 학생 대표로 작가 인터뷰를 진행한 임○○ 학생은 “소설에 도전해 책을 만들어 받아보니 뿌듯하다. 이 소설이 우리 학교 사람들을 모델로 한 작품인 만큼, 후배들에게 바치는 책이 되었으면 한다.”며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전시된 도서를 둘러보며 부동중학교 동창회 임○○ 회장은 “확실히 예전보다 학교의 교육활동이 다양하고 의미있게 이루어진다고 느낀다. 혼자서 책 한 권을 쓸 수 있는 수준을 갖춘 우리 후배들이 대단하다.”며 학생들을 격려했다.
by 노상균 대구.경북 취재본부장□ 경상북도교육청문화원(원장 임미화)은 연중 다채로운 작품 전시를 통해 문화예술로 함께 소통하기 위한 ‘2023 초청전시’를 오는 24일까지 공모하고 있다. □ 지난 2019년부터 운영되고 있는 초청전시는 다양한 미술 장르의 작품 감상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학생, 교직원뿐만 아니라 지역작가 및 문화예술단체의 우수 작품들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초청전시 공모 안내 포스터(1)] □ 초청전시 공모는 도내 학생, 교직원, 교육가족, 지역문화예술단체와 작가를 대상으로 오는 3월 13일부터 내년 2월 29일까지 희망하는 전시기간을 선택할 수 있으며 총 12팀을 선정할 계획이다. [초청전시 관람 모습(2)] □ 선정 결과는 2월 말 신청자에게 개별적으로 안내되며 선정된 팀은 전시 작품 운반에 따른 운송비와 전시 안내 팸플릿 제작비를 일부 지원받게 된다. 자세한 내용은 경북교육청문화원 누리집(http://www.gbccs.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임미화 문화원장은 “올해도 학생, 교직원뿐만 아니라 지역 예술인과 단체의 우수 작품을 전시해 많은 학생과 교육가족이 다양한 미적 경험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by 노상균 대구.경북 취재본부장[김호운 이사장 (한국문인협회)] 김호운 소설가가2월10일 우리 협회 제28대 이사장으로 취임한다.이날 대한민국예술인센터에서 제27·28대 이사장 이취임식을 갖는다. 김호운 신임 이사장은1950년 경북 의성에서 출생, 1978년 월간문학 신인작품상(소설부문)에 당선하며 등단한 이래 장편소설,소설집,에세이,인문학서 등30여 권의 작품집을 펴내는 등 활발한 창작활동을 해왔다. 한국소설가협회 이사장,국제PEN한국본부 자문위원,국립한국문학관 자문위원,한국문학예술저작권협회 이사 등 문단의 중요 직책을 맡고 있으면서 문인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는 탁월한'문단 행정가'로 알려져 있다. 김호운 신임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문학을 존중하고 문인을 존경하는 사회를 이루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우리 문단이 올곧게 서야 하고 창작활동을 하는 문인들끼리 서로 존중하며 안정된 창작활동을 할 수 있는 사회 기반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하면서 “이 일을 실현하기 위해 동반 출마해 당선된 훌륭한 부이사장,각 분과회장들과 함께 꼭 이 희망을 실천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호운 이사장과 함께 강정화 시인,구재기 시인,노창수 시인,김민정 시조시인,이은집 소설가,장호병 수필가,윤영훈 아동문학가 등7명의 부이사장을 비롯하여 박영하 시분과회장,임성구 시조분과회장,김운중 민조시분과회장,김영두 소설분과회장,김대현 희곡분과회장,강경호 평론분과회장,권남희 수필분과회장,김정학 청소년문학분과회장,홍성훈 아동문학분과회장도 동반 취임한다.임기는4년이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55사단 쌍마여단 이천대대 대위 정효빈] 내가 임무 수행하고 있는 부대는 이천시 지역방위부대다. 지역방위부대는 군 병력은 적으나 작전지역이 넓고 지역 인구수가 많아 군 단독작전보다는 통합방위작전이 필수적이다. 따라서 우리 부대는 평소 시장님을 비롯해 지역의 경찰, 소방서장님들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우리 부대가 유사시 어떠한 임무를 수행하는지, 군의 중요성과 안보의 소중함에 대해 공감하실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우리 부대가 유관기관 관계자들을 기회있을 때마다 자주 만나 군을 홍보하는 이유는 바로 성공적인 통합방위작전을 위해서다. 우리 군이 이 지역을 위해 어떤 임무를 수행하는지, 현 상황에서 어떤 준비를 하고 있고 이때 유관기관에서 협조해 줄 부분은 무엇인지 등을 설명하고나면 우리 군을 한층 더 가깝게 생각하는 유관기관 관계자들의 눈빛을 볼 수 있다. 지역 주민들의 안전하고 행복한 생활을 위해 군과 민⸱관⸱경이 함께 해야함을 느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혹한기 훈련은 그동안 우리 부대가 이천지역 유관기관과 쌓아왔던 신뢰를 확인하기에 충분한 기회였다. 부대는 혹한기훈련 전부터 통합방위사태 선포 이후 통합방위지원본부 구성부터 현 상황 인식, 각 반별 조치사항 등을 도출해내는 실질적인 훈련을 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기관별 관련 부서와 수차례 협조토의를 진행했다. 세부적인 부분까지 맞추다 보니 협조토의를 할 때마다 예상치 못한 미비점들이 도출되었다. 보완하는 데 시간이 다소 걸렸지만 실제 전시 상황에서 생겼을 실수를 하나 줄였다고 생각하면 힘든 만큼 값진 시간이었다. 수차례 협조토의를 통해 미비점을 보완한 덕분인지 실제 혹한기 훈련 간 실시한 통합방위지원본부 개소 및 운영훈련은 성공적이었다. 통합방위본부장인 이천부시장님을 비롯하여 대대장님과 민⋅관⋅경 담당자들이 본부를 구성하여 그 임무와 지원 능력을 명확히 인지한 가운데 부대의 전시 임무 수행을 지원할 수 있었으며, 특히, 이천시장님과 사단장님도 현장에 함께하셔서 실질적인 통합방위지원본부가 운영될 수 있도록 많은 부분을 신경써주셨다. 이번 혹한기훈련 간 통합방위지원본부 운영을 통해 민⋅관⋅군·경과의 실시간 상황 공유체계와 즉각 대응태세를 발휘할 수 있었고 군 대량 피해 발생 시 구호 활동과 전시 부대 작전에 추가적으로 필요한 장비, 물자, 급식 지원에 대한 훈련도 이루어졌다. 민⋅관⋅군⋅경이 하나가 되어 통합방위태세를 확립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훈련 간 날씨는 정말 추웠고 살을 에는 바람이 전투복을 뚫고 들어와 맨살을 찌르는 듯 했지만 완벽한 통합방위작전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는 뿌듯함에 마음만은 뜨거웠다. 앞으로도 국민을 위해 존재하는 군인이라는 책임감을 가지고 지역민들과 함께 상생하며 성공적인 통합방위태세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한다. 그리고 이 기회를 빌려 성공적인 통합방위작전을 위해 물심양면 지원해 주신 이천시장님, 이천경찰서장님을 비롯한 시청 및 유관기관 관계자분들께 감사를 전한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