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희 작가] 30여 년간 전통 수묵과 문인화를 기반으로 하는 작품세계를 펼치고, 문인화의 정신세계에서 높은 기상과 품격을 중요시하며 예술성 뛰어난 작품을 제작하는 소정 이승희 작가는 오는 2025년 6월 11일(수) ~ 6월 16일(월)까지 서울 인사아트센터 4F 부산갤러리에서 "자연에 기대어, 나를 찾다. 화합(和合)과 경계(警戒)" 개인전을 진행한다. [포스터] 유교사회에서는 어떠한 고난과 악조건 속에서도 꿋꿋이 꽃을 피우는 사군자와 문인화가 선비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이승희 작가는 문인화를 통해 변함없는 신념과 굽히지 않는 마음을 나타내고자 하였으며, 고아하고 탈속한 경지를 추구하고자 했다. 또한 이번 전시에서 자연을 통한 내면의 성찰과 화합(和合) 그리고 경계(警戒)‘라는 시대적 가치를 탐구한다. [50x185 팔군자 파초 2024. 1] 전시는 ‘자연에 기대어’와 ‘나를 찾다’라는 두 개의 장으로 구성된다. ‘자연에 기대어’ 섹션에서는 팔군자(소나무, 매화, 난초, 연, 파초, 포도, 국화, 대나무)를 소재로 한 수묵 작품을 통해 자연을 관찰하며 사계절의 변화와 순환을 수용하는 태도를 담고 있다. 특히 대나무를 소재로 한 작품 앙죽(봄), 수죽(여름), 풍죽(가을), 설죽(겨울)은 사계절의 순환을 통해 자연의 흐름을 보여주며 그 안에 내재된 삶의 이치를 묻는 작업이다. [기다림 135x50 2025. 2.] '나를 찾다' 섹션은 '화합(和合)'과 '경계(警戒)'라는 두 개의 주제로 전시가 구성된다. 첫 번째,‘화합’을 주제로 한 작품들은 실향민이었던 친정엄마를 그리는 작가의 개인사와 시대의 기억을 출발점으로 삼는다. 작가는 붉은색과 푸른색의 색채 대비와 조화를 통해 ‘화합’의 의미를 시각적으로 구현한다. [대나무四季 겨울 (설죽) 70x200 2025. 3] 두 번째, ‘경계’ 시리즈는 무한경쟁 사회에서 쉽게 간과될 수 있는 인간의 과욕을 경계하는 메시지를 담은 작품이다. 일필로 친 금니 대나무에 먹을 입히는 과정을 통해, 찬란하던 금빛이 점차 흐려지는 변화를 시각화함으로써 ‘경계’의 개념을 은유적으로 드러낸다. [수신제가. 70x135. 금니. 2018. 4] 개인전을 실시하는 소정 이승희 작가는 "작품은 독립적인 주제를 다루고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화합이라는 하나의 흐름 속에서 공존과 연결의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자연 속에서 나를 찾고, 다름 속에서 화합을 꿈꾸는 여정이 이번 전시의 핵심으로 먹의 깊은 울림과 대비되는 색의 어우러짐을 통해 이해와 타협의 가능성과 희망을 그리고자 했다"고 말했다. [풍요 70x68 2025. 5] 작가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 졸업(예술기획 전공) 출신으로 대한민국미술대전 문인화부문 초대작가, 심사위원을 역임하였고 현재 (사)한국미술협회 이사, (사)한국문인화협회 이사, (사)대한민국전통예술전승원 이사로 활동하며 한국 문인화 발전에 기여도 하고 있다. 화합 20240621 50x135 수묵담채 2024. 6]
구미문화재단(대표이사 이한석)은 ‘거리문화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시민 누구나 일상에서 수준 높은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야외전시를 개최한다. ‘낭만 잇-는 거리로’란 주제로 운영되는 본 사업을 통해 일상 속 열린 공간에서의 공연 및 전시로 문화의 문턱을 낮추고 예술이 스며드는 도시 환경을 조성하고자 한다. 올해 연말까지 기획된 총 3회의 전시 중 첫 번째로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6월 11일(수)부터 8월 10일(일)까지 구미영상미디어센터(구미시 산책길 75) 야외 공간에서 진행되며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사진1. 영상미디어센터 전경1] 구미영상미디어센터는 경북 최초의 영상미디어센터로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미디어교육과 창작활동을 지원한다. 해당 센터는 구미역에서 금오천, 금오산으로 이어지는 ‘금오로드’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으며 2025년 4월부터 구미문화재단이 위탁 운영하고 있다. [사진2. 리우-가야2020 Computer parts+ Monitors+ Led조명 120X100X350cm] 전 세대를 아우르는 미디어 인재 양성의 중심지로 주목받고 있는 구미영상미디어센터에서 개최되는 이번 전시는 야외전시에 적합한 조형적 형태를 유지하면서도 해당 센터의 운영 목적과 부합되는 미디어적 요소가 혼합된 작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사진3. 리우-GAYA,computer parts+digital animation,150X80X250cm3] 이러한 취지로 구미문화재단에서는 ‘거리문화 활성화 사업’의 첫 참여작가로 믹스 미디어 아티스트인 리우(LEEWOO) 작가를 선정했다. 작가는 가상 세계에서 정체성의 위기를 탐구하고 상상력을 더해 컴퓨터 부품으로 인체와 같은 형태를 재구성한다. 미래의 과학기술과 과거의 신화가 결합된 그의 작업은 인류의 욕망과 기술문명의 충돌 등 생태적 메시지를 담고 있다. [사진4. 리우-RED CAT, Computer part_s+Digital animation,h180cm 4] 하반기에도 지속적인 전시 개최를 통해 지역의 문화거점으로서 구미영상미디어센터의 가치와 정체성을 강화하고자 한다. 자세한 정보는 구미문화재단 홈페이지(www.gucf.or.kr) 또는 지역문화팀(☎ 054-441-7427)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구미문화재단 이한석 대표이사는 “이번 전시는 예술과 일상이 만나는 지점을 시민 가까이 끌어오는 시도이다. 거리문화 활성화 사업을 통해 시민의 일상에 예술과 문화가 머물 수 있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 문의 구미문화재단 지역문화팀 정다영 주임 ☎ 054-441-7427
[시인/ 수필가/청송/김성대] 찬 바람이 불면 김성대 힘없이 젖어오는 오후 툇마루에 앉아 있을 때 세찬 바람이 불면 또 한해가 꾸역꾸역 힘없이 넘어가는구나 때론 흐르는 강물이 되어 갇혀있는 폭풍 속에 구름이런가 했더니 허공이었다 잠깐 먼 산을 바라보며 지나간 날들만큼 오늘 하루도 두 배 세배 그 이상으로 남겨진 시간을 마구 쓰며 살아가야 한다 그러나 그렇게 하기에는 너무나 먼 거리를 소리소문없이 달려와 버렸다 내 사랑하는 가족도 가까이 있던 친구도 다 챙겨주지 못한 채 잠들어 있을 시간도 아까워 침묵하며 등불이 없는 어두운 길을 여행하듯이 걷고 또 걸어간다 때론 늦을세라 달음박질하면서 남아 있는 사람들에게 무거운 짐이 되지 않도록 머리에 마음에 가슴에 심금心琴을 울리도록 피땀을 흘리며 아웅다웅 잡지 못할 만큼 희로애락喜怒哀樂을 나누면서 살아가고 싶다 허무虛無한 메아리 같지만 답답한 영혼을 깨우쳐 야무지게 오매불망寤寐不忘뙤약볕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남겨진 세월 동안 너에게 나에게 사랑하는 걸 놓치고 싶지 않다 약력(靑松 金成大詩人) *광주대학교 행정학과 졸업 *전남대 평생교육원 문창과 수료 *월간 한울문학 호남지회장 역임 *(사)대한민국문화예술교류진흥회 문학대상 수상 *서울평화문화 대상 수상 *한국지역방송 연합회 언론인 대상 수상 *윤동주탄생 100주년 기념 공모전 특별문학상 수상 *타고르문학상 공모전 詩 부문 대상 수상 *대통령 표창, 내무부,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 외 다수 *한국문인협회 나주지부장 역임 *가곡 10곡 작사 "5월에 부는 바람, 오 나주여" 외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 추모시집 수록 *시집 5권 : 사랑이 머물다 간 자리, 진달래꽃, 오 나주여, 디카시집, 삶의 정류장 *현)서울일보 호남취재본부 광주본부장 [찬 바람이 불면]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금요저널 주필/대중문화평론가/시인/이승섭 찬란했던 단풍, 마지막 갈잎마저 겨울바람이 차갑게 거두어 가는 11월의 끝자락! 아름답고 화려했던 지난 계절과의 이별을서두르는 듯 점점 겨울로 깊어갑니다. 11월의 마지막 날을 막상 마주 보니 길 줄 알았던 세월 역시자연의 섭리 앞에선예외가 없음을 느낍니다. 마지막 지는 낙엽의 쓸쓸함이마음과 몸을 움츄려 들게 하지만, 우리 남은 생애 오늘이란 시간은다시 오지 않을 날들이기에더없이 소중하게 여겨 봅니다. 자신의 몸과 의지로 남은 삶을운전할 수 있는 날이 과연 얼마일까요? 덧없이 흘러가는 세월 속 예고 없이 찾아오는 이별의 순간들을 맞이하며우리는매년, 매월 자연에게 배우곤 합니다. 필자도 전원의 자연으로 가는 준비가 벌써 3일밖에 안남았네요. 그동안 샘들 만나지 못한 것은 핑계일지 모르나 전원의 자연을 준비하고칼럼집과 시평집을 탈고 하느라 정신이 없었으나 이제 12월 03일 이천 율면 전원의 자연으로 가게 되면 자주 뵙겠습니다.또한 탈고 하는 날 연락 드리겠나이다. 아쉬운 11월을 떠나보내며잠시 눈을 감고 당신과 나의12월을 위해 기도합니다. 우리 모두 건강하게 이 겨울을걱정없이 잘 보낼 수 있기를, 한 해 동안 살아온 날들에 후회와 원망 대신 감사와 축복의 덕담이 오가는 12월 맞이하시기를... 세월의 흐름 속에 찾아온 이별은또 다른 시작일 뿐이랍니다. 당신과 나의 인연은억겁이라 여기며 두고 두고 영원히 계속될 것입니다.11월 1 달도 수고많으셨어요! 당신 덕분에참 행복했던 11월이였습니다.12월에는 더욱 건강하시고즐거운 일들만 가득하시길 바라며 2022년 한 해의 아름다운 결실을 맺는기쁨의 12월 되시길 소망합니다.11월 마지막 마무리 잘하시고행복한 겨울로 가는 12월 열차 함께 올라탑시다~!! 감사합니다. 금요저널 주필/대중문화평론가/시인 이승섭 2022. 11.30. [산 아래 펜션에서-] [고독을 느끼며 카페에서-]
by 수원본부장 손옥자나주시는 최근 지체장애인협회 나주시지회(회장 이근연)주관으로 문화예술회관에서 ‘2022나주장애인 사랑 나눔 콘서트’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29일 밝혔다. 사랑 나눔 콘서트는 평소 공연 관람 기회가 적은 장애인과 가족 구성원의 문화 향유와 음악을 통해 희망 메시지를 전달하는 문화 공연으로 코로나19로 인해3년 만에 열렸다. [2022 나주 장애인 사랑 나눔 콘서트 1] 이번 콘서트에는 장애인과 그 가족,활동 보조인,장애인복지시설 종사자와 비장애인500여명이 함께 어우러지 가운데 포크그룹 ‘산책’과 대표곡 화려한 싱글의 ‘양혜승’,‘바람바람바람’을 부른 가수 ‘김범룡’ 씨의 무대로 꾸며졌다. [2022 나주 장애인 사랑 나눔 콘서트 2] 특히 콘서트 피날레를 장식한 가수 김범룡 씨는 관객들의 앙코르 요청에9곡에 달하는 노래로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며 큰 박수와 환호를 받았다.이근연 회장은 “사랑 나눔 콘서트가 문화 공연 관람 기회뿐만 아니라 장애에 대한 잘못된 인식과 편견의 벽을 허무는 화합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라며 “코로나19로 더 큰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들과 그 가족들에게 행복한 추억이 됐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청송 김성대 시인.수필가] [욕심] [청송/시인 김성대] 다 낡아가는 오선지 위로 굴러다니는 세월 훌쩍훌쩍 속절없이 머뭇거리지도 않고 슬슬 그냥 가는지 뿌듯하게 덧없이 시작되는 오늘 다급한 순간순간이 댓바람처럼 은근슬쩍 가는 시간 붙잡아놓고 실컷 놀아보자 세상 만물같이 돈으로 살 수도 있다지만 가는 세월을 돈을 주고 욕심欲心껏 살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약력(靑松 金成大) *광주대학교 행정학과 졸업 *전남대 평생교육원 문창과 수료 *월간 한울문학 호남지회장 역임 *(사)대한민국문화예술교류진흥회 문학대상 수상 *서울평화문화 대상 수상 *한국지역방송 연합회 언론인 대상 수상 *윤동주탄생 100주년 기념 공모전 특별문학상 수상 *타고르문학상 공모전 詩 부문 대상 수상 *대통령 표창, 내무부,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 외 다수 *한국문인협회 나주지부장 역임 *가곡 10곡 작사 "5월에 부는 바람, 오 나주여" 외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 추모시집 수록 *시집 5권 : 사랑이 머물다 간 자리, 진달꽃, 오 나주여, 디카시집, 삶의 정류장 *현)서울일보 호남취재본부 광주본부장 [김성대 작가]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안성맞춤아트홀 문화예술아카데미는 오는 12월 28일 저녁 7시 30분 안성맞춤아트홀 소공연장에서 재즈 렉처 콘서트 <재즈 한 모금>을 선보인다. 이번 렉처 콘서트에서는 재즈의 역사, 하위 장르, 관람 매너까지 재즈의 모든 것을 알려주며 재즈 밴드의 연주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재즈 렉처 콘서트 (재즈 한 모금) 포스터] 빅마마의 리더로 잘 알려진 보컬 신연아를 주축으로 아코디언에 데이브 유, 기타 박윤우, 콘트라베이스 송미호로 구성된 재즈 트리오 신연아 재즈 밴드가 선사하는 이번 콘서트를 통해 연말 로맨틱한 분위기가 담긴 공연을 관람하며 재즈 장르에 쉽게 입문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 해설이 있는 재즈 <재즈 한 모금> 콘서트는 오는 12월 7일부터 안성맞춤아트홀 홈페이지 및 현장에서 또는 전화로 접수하며, 티켓 가격은 1만원이다. 기타 재즈 렉처 콘서트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안성맞춤아트홀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031-660-0665~6)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재능 기부 김관식 시인] 한국좋은동시재능기부사업회(회장 김관식) 가 추진하는 재능기부동시집 3호*두레동시 한 다발*이 도서출판 고향에서 출간되었다. 아낌없이 남에게 베푸는 시인의 동시집은 김관식 시인이 사재를 털어서 국판 129쪽 비매품으로 48분의 기증동시 96편과 특집으로 동시의 새로운 영역을 시도함 정성수 시인의 시세계를 소개한 김관식의 평론 *동시 영역 디카 동시의 의의와 전망*을 실었다. 또한,좋은동시재능기부사업회는 2020년 제1회 동시집 ‘별밥’은 117명 동시인의 234편 동시를 묶었고, 2021년 제2회에는 55명, 110편의 동시를 모아 ‘꿈나무 새싹 쑥쑥’으로 펴낸 바 있다. [김관식 시인 두레동시 한 다발] 그리고 이번 2022년 제3호에는 동시인 ‘권순자, 김봉석, 김종상, 서향숙, 신기용, 조기호, 정혜진, 허형만’ 등 48명의 동시 96편이 실려 있다.자매결연 학교와 소록시인 보관본 2부를 오늘 발송했으며 11월30일까지 전국초등학교에 지자체별로 5개교씩 무작위 선정 배포하고 있다. 이번호에는 어린이 정서에 부적합한 동시는 기증했어도 수록하지 않았다. 아울러 12월 17일 오후 4시 출판기념회를 나주시 향산집필실(본회 사무실)에서 1박 2일 가질 예정이다. 참가할 분은 11월30일까지 미리 신청하여야 한다. 이 재능기부 동시집은 전국의 주요 도서관과 226개 지방자치단체의 단위 학교 5개교의 도서관에 배포하고 있으며, 제2회부터는 동시인 19분이 자신의 거주지역 5개교와 자매결연을 맺고 책 발간에 동참하여 출판기금 일부를 기탁하고 있다. 김관식 시인은 ‘동심의 꽃향기는 널리 퍼져 모든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미래 세대에게 나누어 주는 아름다운 선물이 될 것이다’라며 ‘미래의 대한민국을 끌어나갈 어린이들의 정서 함양에 도움이 되고 꿈을 심어주기를 간절히 바랄 뿐’이라고 말하고 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산과 들이 알록달록 화려한 옷을 갈아입었던 가을이 지나고 겨울로 들어서는 길목이다. 코끝이 시린 계절이 오기 전에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다는 생각이 문득 든다. 여름이나 겨울보다 늘 짧게 느껴지는 가을이 아쉽다면 드라이브하며 가볍게 산책을 즐겨보는 건 어떨까. 떠나가는 가을의 아쉬움을 달랠 수 있는 아름다운 봉화의 산책 겸 드라이브 코스를 소개한다. ◇한 폭의 그림 속으로 들어가는 길, 35번 국도와 봉화 예던길 안동의 도산서원에서 봉화를 거쳐 태백에 이르는 35번 국도는 세계적인 여행정보지 미슐랭 그린가이드가 유일하게 별을 준 한국 최고의 길이다. [선유교(1)] 구불구불 강변을 따라 드라이브 코스가 운치 있게 이어져 가는 길이 심심하지 않다. 단풍은 대부분 졌지만 바닥에 뒹구는 낙엽이 늦가을의 정취를 보여준다. 그중 35번 국도의 핵심은 봉화의 ‘낙동강 예던길’이다. 예던길의 예던이란 말은 요즘엔 쓰지 않는 말이지만 가던 또는 다니던 이라는 뜻의 예다에서 나온 말로 예던길은 ‘다니던 길’이라는 의미다. 퇴계선생이 배움을 찾아 13세부터 숙부 이우를 찾아 지금의 청량사인 청량산 오산당까지 걸어 다녔던 길이라고 전해진다. 낙동강 시발점 공원에서 청량산 입구까지 약 10km 구간에 예던길 탐방로가 조성돼 있어 낙동강의 물줄기 굽이굽이 흐르는 강변로를 따라 청량산과 낙동강의 절경을 감상하며 가볍게 트레킹을 할 수 있다. 예던길은 전설 및 설화 등 청량산인물이야기길 4㎞, 건강체험 테마인 건강의 길 3.5㎞, 낙동강 수변생태 체험 및 생태탐방인 생태의 길 3.5㎞로 구성돼 있으며 낙동강 백용담 소(沼) 위를 신선이 노니는 다리라는 의미의 선유교(仙遊橋)가 탐방로를 연결하고 있다. 빼어난 풍광과 청정한 자연, 올곧은 선비 정신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예던길은 지친 몸과 마음을 힐링할 수 있는 한적한 장소로 꾸준히 사람들이 찾고 있다. ◇옛 선비 유람길에서 만나는 예던길 선유교와 명호 이나리출렁다리 청량산입구에서부터 낙동강을 거슬러 명호면사무소로 가는 방향에 길이 120m, 폭 2.5m의 봉화 선유교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국도변 낙동강 위 다리만 하나 놓여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다리 위에서 보는 주변 풍경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장관이다. [범바위전망대(2)] 낙동강 상류라고 하면 상주지역을 많이 떠올리지만 더 신비로운 낙동강의 절경은 봉화에 있다는 것을 볼 수 있다. 다른 곳보다는 비교적 얕게 흐르는 것처럼 보이는 낙동강 상류의 또 다른 매력을 감상할 수 있는 포인트다. [범바위전망대(3)] 선유교에 올라 주변 경치를 둘러보면 청량산의 풍경이 낙동강과 어우러지며 윤슬 일렁이는 옥빛 강물까지 더해져 감탄이 절로 나온다. 낙동강과 기암절벽은 마치 옛 선비들이 자주 그렸던 동양화의 한 장면을 보는 것 같아 나도 모르게 사진을 찍게 된다. 35번 국도를 조금 더 올라가면 또 다른 출렁다리를 만나볼 수 있는데 숨겨진 낙동강변의 또 하나의 비경인 명호이나리출렁다리다. 지난 2019년 10월 30일 개통한 총연장 249m, 주탑높이 31.9m, 교폭 2m의 출렁다리로 시원한 강바람과 멋진 명호면의 풍광을 느끼며 걷기 딱 좋은 곳이다. 다리가 세워진 이나리강변은 낙동강과 운곡천이 만나 돌무더기가 쌓여 이루어진 곳으로 오래전부터 사람들이 멱을 감고 고기를 잡던 곳이다. 나리란 내, 나루란 뜻으로 두 강(낙동강과 운곡천)이 만났다고 해서 ‘이나리’라 이름지어졌다. 청량산의 열두 봉우리를 휘감아 돌며 곳곳에서 기암절벽과 낙락장송의 비경을 뽐내고 있어 여름철이면 가족 단위 등 단체로 래프팅을 즐기러 많이 방문한다. 이나리강변을 쭉 따라가면 낙동강시발점테마공원이 나오는데 영남의 젖줄인 낙동강이 시작되는 지점을 상징화한 곳이다. ‘낙동강 오리알’, ‘비상하는 청둥오리’ 등 다양한 조형물들을 구경하며 잠시 쉬어갈 수 있다. ◇내리막? 오르막? 신비의 도로를 지나 아찔한 뷰의 범바위 전망대 낙동강시발점테마공원을 지나 계속해서 35번 국도를 따라 드라이브하다 보면 신비의 도로를 마주할 수 있다. 신비의 도로라고 하면 제주도를 떠올리지만 봉화에도 일명 도깨비 도로라고도 불리는 착시현상을 주는 도로가 있다. [범바위전망대(4)] 약 80m 길이의 도로로 내리막길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오르막길이라 차를 중립에 놓고 세워두면 아래로 내려가지 않고 오히려 거꾸로 올라가는 기이한 현상을 체험해볼 수 있다. 신비의 도로를 체험하며 지나다 보면 ‘삼동재 호랑이상 경관 쉼터’라는 팻말이 보인다. 봉화에서 낙동강 줄기를 가장 잘 굽어 볼 수 있는 곳, 바로 범바위 전망대다. [범바위전망대(5)] 범바위 지명은 고종 때 선비 강영달이 선조 묘소를 바라보며 절을 하다 만난 호랑이를 맨손으로 잡았다는 얘기에서 유래한다. 그래서 전망대 옆 바위 위에는 호랑이 조형물이 세워져 있다. [범바위전망대(6)] 전망대에서는 낙동강이 만든 물돌이 모습과 그 중심으로 태극 문양을 하며 돌아치는 아름다운 풍경을 조망할 수 있다. 어떻게 찍어도 사진이 잘 나오는 곳이라 맑은 하늘 아래 눈앞에 펼쳐진 탁 트인 경치를 배경 삼아 인생샷을 남기기에 충분하다. [범바위전망대(7)] 떠나가는 계절이 아쉽다면 봉화로 짧은 여행을 떠나 드라이브로 풍경을 즐기고 발길 멈추는 곳에서 기억에 남을 사진을 남겨보자. 근처 새롭게 단장한 청량산 박물관을 구경하거나 고즈넉한 산사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청량사에 들러 보는 것도 알찬 여행이 될 수 있다.
by 노상균 대구.경북 취재본부장더불어민주당이용빈국회의원(광주광산구갑)은11월24일(목)오전9시국회소통관에서민족문제연구소,민족문학연구회,시민주권운동중점,한국작가회의와함께,동인문학상수상예정자에수상거부를촉구하는기자회견을재차가졌다.동인문학상은친일파김동인을기념하는상으로1955년제정돼1978년부터조선일보가운영하고있다.특히일본제국주의에희생된민족의아픔이나약자의아픔을돌아보는윤리의식을가진작가를수상후보자로삼아사회적으로논란이됐다. [친일파 기념 문학상 인동문학상 운영위, 제1회 인동문학상 “수상자 없음”으로 발표해] 김동인은일본의전쟁범죄를옹호하고제국주의를찬양한대표적친일파다.11월14일민족문제연구소,민족문학연구회,시민주권운동중점,더불어민주당이용빈의원실,한국작가회의가함께모여조해진작가에게동인문학상수상거부를요청했다.인동문학상은친일파기념상인동인문학상을폐지하기위해시민들이만든대안문학상이다.작품과작가의행위를모두평가한다는점에서기존문학상과는다른성격을띠고있다.인동忍冬이라는이름은658명의시민이참여한명칭공모전을통해결정됐다.동인의역어逆語이자저항의의미를담고있다.동인문학상수상거부여부가중요한조건이기때문에53번째동인문학상후보자로오른조해진작가의동인문학상수상여부에이목이집중된상태다.이용빈의원은“지난14일당시저희는올해제53회동인문학상의유일한후보인조해진소설가에게동인문학상수상을거절하고인동문학상을수상할것을요구했으나,지금까지도어떠한공식적회신을받지못했다”며,“이에제1회인동문학상수상자는없지만,부디조해진작가께서친일파기념상인동인문학상수상을거부하시길다시한번요청드린다.”고말했다. <기자회견문> 동인문학상은 친일파 기념상으로 조선일보가 운영하는 문학상입니다. 1955년에 소설가 김동인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상입니다.김동인은 태평양전쟁에 젊은이들을 나가 죽게 만들었으며 수많은 전쟁범죄를 저지른 일본을 찬양한 대표적인 문인입니다. 2009년에는 친일반민족행위 진상규명위원회에서 그의 친일 활동을 반민족행위로 규정하기도 했습니다.하지만 이러한 김동인을 기리는 동인문학상은 올해로53주년을 맞았습니다.조선일보는 매해 친일파 기념문학상인 동인문학상 후보를 미리 공개하고 이들 중 하나에 상을 주고 있습니다.매해6명에서4명의 후보가 공개됩니다.저희는 이 후보들을 인동문학상 후보로 삼아 동인문학상 거부를 요청하는 메일을 보내고자 합니다.친일파 기념문학상을 거부했을 경우 인동문학상을 드릴 예정입니다.인동문학상은 시민들 손에 의해 이름이 정해지고 그 방향성이 정해졌습니다.열흘 전 우리는 바로 이곳에서 이상의 말로 동인문학상을 대체하는 새로운 문학상인 인동문학상의 제정을 발표하였습니다.우리는 기자회견 후 바로 제53회 동인문학상의 수상자로 예정된 조해진 작가에게 이메일을 보내어 인동문학상 제정의 취지와 당신이 인동문학상의 후보가 되었다는 사실을 전하였습니다.그리고22일까지 동인문학상 수상 거부 의사를 표명해 달라고 부탁하였습니다.하지만22일까지 답신은 없었습니다.우리의 의사가 조해진 작가에게 닿지 않은 것은 아닙니다.우리는 비공식 채널을 통해 조해진 작가와 소통하였습니다.조해진 작가는 인동문학상의 제정 사실 등을 분명하게 인지하고 있습니다.여기서 우리가 조해진 작가와 어떤 이야기를 나누었는지를 소상히 밝힐 수는 없습니다.다만 ‘우리가 소통을 할 당시만 하더라도 조해진 작가는 동인문학상의 수상을 고민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전합니다.조해진 작가는22일까지 동인문학상 수상 거부 의사를 표명하지 않았습니다.따라서 우리는 주어진 형식에 따라 오늘 이 기자회견의 제목을 ‘수상자 없음’으로 정했습니다.현수막도 그리 제작하였습니다.제53회 동인문학상 수상식은 내일 오후 조선일보 미술관에서 열립니다.아직 조해진 작가에게는 하루의 생각할 시간이 더 남아 있습니다.우리는 그 하루에 희망을 걸어봅니다.조해진 작가에게 다시 한 번 요청합니다.친일파 기념상인 동인문학상을 거부해주십시오.제1회 인동문학상 수상자는 없습니다.잠정적으로 그렇습니다. 2022. 11. 24.민족문제연구소,민족문학연구회,시민주권운동중점,국회의원 이용빈,한국작가회의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재)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은 오는 27일까지 ‘2022 대한민국 전통규방공예 공모대전’ 수상작을 전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사)한국전통 규방문화 연합회(회장 홍루까)에서 주최·주관한 공모대전은 11월 7일부터 9일까지 작품을 공모해 심사를 거쳐 19일 한국천연염색박물관에서 시상식을 가졌다. [사진 1. 2022 대한민국전통규방공예공모대선 수장작 전시실] 전시회에서는 공모전 최우수상 작품 ‘수 서각 삼각 노리개’(작가 이원재), 우수상 작품 ‘흔적을 찾아서 조각보’(작가 홍재신), ‘누비 배자’(작가 김현희) 등 작품 31점을 선보인다. 규방 공예품은 대부분 천연염색 천을 사용한 작품으로 구성돼 천연염색과 규방공예의 아름다운 조화를 감상할 수 있다. [사진2. 김말례 작가의 쪽염색 작품] 임경렬 재단상임이사 겸 한국천연염색박물관장는 “이번 전시회는 천연염색의 다양한 기법과 전통 규방 공예가 조화를 이루는 우수한 작품을 전시한다”라며 “시민들에게 다소 생소한 규방 공예 작품을 관람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황하택 시인, 문학박사, (사)대한민국문학메카 이사장] 오,인간의 삶이여!인간 삶의 원천,문학 영적 문학을29년 간 갈고 닦아온문학메카 메모리얼 파크 건립드디어 광주에서 닻을 올리다. 아깝고 찬란한 다시 오지 못 올 시절을 가슴에 안고 사는 것이 우리 인생이 아닌가! 오늘도 이 가을,어느 때와 같이 귀뚜라미 노래에 취해도 머뭇거림 없이 『문학메카』와 동고동락 기나긴29년이란 세월 동안 지고한 시간들도 선비라는 용광로에 삼켜버리고 있다고나 할까? 아무리 자기적 생각에 발목을 잡아도 정의와 찬란한 역사는 분명 생명력이 있기에 “목을 비틀어도 새벽닭은 울듯이”『문학메카』일으키는 기나긴 여정 끝에 장엄하고 빛나는 햇살을 맞으며 이제 닻을 올렸음을 이 영광 어찌 내뿐이랴!희망찬 기쁨을,힘찬 보람을 만인들과 동행하고자 빛나는 펜으로 선비의 함성을 천명한다. 그것이 바로 가칭 “대한민국 문학메카 메모리얼 파크”건립이다.다시 말해 미래 새로운 문학예술 지구촌이라고 감히 명명하여 힘차게 팔을 걷어붙이고 앞만 향해 생을 다해 달려가고 있다. 이러하듯 가족들도 아쉬워 하고있는 경제적,정신적,육체적 희생을 감수하면서29년 동안 역사적 문학자료 발간 등 크고 작은 대회 행사들을 통해 문학메카 정립을 바로 세우면서이제 현실적 시작으로,거대한 예산투입“문학메카 메모리얼 파크”건립을 위한 말이 아닌 실제 기초조사가 착수되었다 이러한 기초가 완료되어 정부에 보고될 때,문화관광부로부터 “문학메카” 타당성 조사비가 하달,결과 보고 후에 건립을 위한 거금의 설계비가 배정되어 설계에 의해 세계적인 새로운 지구촌의 문학메카 메모리얼 파크가 대한민국 광주 땅에 완성될 것이다. 우리는 이러한 웅대하고 찬란한 새로운 역사로 하여금 우리 문학인들뿐 아니라 남도의 보람이요, 대한민국의 자랑이며,세계인의 기쁨으로21세기에 들어서면서 서양문화권에서 동양문화권으로 자연스러운 진입으로 인한 인류사회 정신문화 중심국가인 대한민국이 비약적인 역사도약이 될 것임을 확신하면서 힘찬 미래를 위해 오늘에 임하고 있다. 끝으로 무한하게 감사할 뿐이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