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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열린 이천쌀문화축제에서는 초대형 가마솥에서 장작불로 지은 이천쌀밥을 단돈 2천원에 맛볼 수 있어 인기를 끌었다.] /이천시 제공 이천시가 자랑하는 대표 농경문화축제인 ‘제24회 이천쌀문화축제’가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이천농업테마공원에서 개최된다. 올해 축제는 ‘맛과 멋이 어우러진, 쌀로 잇는 즐거움’이라는 주제로, 이천쌀의 우수성과 농업의 가치를 널리 알리며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관람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이천쌀문화축제는 1999년 ‘이천농업인축제’로 시작해 2001년 ‘이천햅쌀축제’, 2004년부터 현재의 명칭으로 변경되며 대한민국 문화관광 최우수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로 24회를 맞는 이번 축제는 새롭게 재정비된 이천농업테마공원에서 개최돼 농업인과 소비자가 직접 만나 소통하고 상생하는 장으로 꾸며진다.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2천명 2천원 가마솥밥’은 초대형 가마솥에서 장작불로 지은 이천쌀밥을 단돈 2천원에 맛볼 수 있는 행사로, 매년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고슬고슬 윤기 흐르는 쌀밥에 김치, 고추장, 들기름을 넣어 비벼낸 비빔밥은 영양과 맛, 그리고 정겨운 추억까지 담겨 있다. 또한 매일 한 차례 진행되는 ‘무지개 가래떡 퍼포먼스’는 약 600m 길이의 가래떡을 방문객들과 함께 뽑아 나누는 상징적 행사로, 협동과 나눔의 의미를 되새기며 축제의 흥을 더한다. [지난해 열린 이천쌀문화축제의 ‘무지개 가래떡 퍼포먼스’ 현장. 약 600m 길이의 가래떡을 방문객들과 함께 뽑아 나누는 상징적 행사다.2] /이천시 제공 올해 축제는 ‘풍년마당’, ‘황금다랭이논’, ‘하늘마당’, ‘가마솥마당’, ‘먹거리마당’, ‘햅쌀장터’ 등 총 11개 테마 마당과 11개 주제 공간으로 구성된 ‘풍년한마당’에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모내기, 탈곡, 떡메치기, 인형극, 붓글씨 퍼포먼스 등 전통 농경문화 체험은 물론, ‘농경마당’에서는 전통 농기구 전시와 짚풀 공예 체험이 마련된다. ‘먹거리마당’에서는 이천쌀로 만든 향토 음식과 막걸리 시식이 가능하며 ‘햅쌀장터’에서는 갓 도정한 햅쌀과 이천 농특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SK하이닉스와 함께하는 ‘산업의 쌀, 반도체 주제관’을 새롭게 마련해 쌀과 반도체가 모두 미래를 책임지는 자원이라는 공통점을 조명하며, 농업과 첨단산업의 연결을 통해 축제의 의미를 확장한다. 지속가능한 축제를 위한 친환경 운영도 눈에 띈다. 다회용기 전면 도입으로 쓰레기 발생을 최소화하고, 음식은 모두 다회용기에 제공되며 반납 부스를 통해 시민과 관광객이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식당 부스를 이원화해 혼잡도를 낮추고 대기시간을 단축함으로써 관람객 편의성을 강화했다. 교통 편의도 대폭 개선했다. 축제장에는 3천 대 이상 주차가 가능한 공간이 마련되며 이천역·터미널 등 주요 거점과 축제장을 연결하는 셔틀버스가 평일 20분, 주말 15분 간격으로 상시 운행된다. 셔틀버스는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이천 전역을 잇는 관광 테마 버스로서의 역할도 수행한다. 시는 축제와 연계해 ‘모가권 테마관광벨트’를 운영하며,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축제 인증 방문객에게는 테르메덴 온천 50% 할인, 시몬스 그로서리 제조 음료 30% 할인, 라드라비 미술관 입장료 5천원 할인 등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마련되어 있어 관광객들의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김경희 시장은 “이천쌀문화축제는 단순한 축제를 넘어 농업인과 소비자가 직접 만나 소통하고, 이천쌀의 우수성을 체험하는 장”이라며 “모가권 관광벨트와 연계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밝혔다.
[팝페라 테너 임형주, 드림온앙상블과 함께하는 ‘우리들의 하모니’ 콘서트 개최] 세계적인 팝페라 테너 임형주(로마시립예술대학 성악과 석좌교수)는 장애인과 고령자를 비롯한 사회적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 및 전문적 문화예술 교육 실시하여 직업 예술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사회적협동조합 드림온과 공동으로 "임형주 & 드림온앙상블이 함께하는 우리들의 하모니" 타이틀로 2025년 11월 7일(금) 19:30 성남아트리움 대극장에서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콘서트는 임형주 교수가 발달장애 예술인의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해 참여하는 사회공헌 공연으로 장애인문화예술 전문단체 사회적협동조합 드림온(대표 김서정)이 주최하고, 발달장애예술인 전문교육기관 드림온아트가 주관한다. 1부 무대에는 발달장애 연주자들로 구성된 드림온앙상블이 피아니스트 강태현과 함께 하는 시간으로 대중에게 익숙한 팝스 클래식 레퍼토리 중심으로 공연이 구성되며, 2부는 세계적인 팝페라 테너 임형주의 무대로 펼쳐진다. 데뷔 20여 년 동안 세계 주요 공연장을 누비며 대한민국 팝페라 위상을 높여온 그는 무대에서 예술이 전할 수 있는 진정한 공감과 나눔의 의미를 전한다. ‘우리들의 하모니’공연은 발달장애 예술인의 자립과 사회참여 확대를 목표로 기획된 공연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무대를 만들어가는 협연 형식을 통해 예술의 포용적 가치를 전한다. 또한 예술을 매개로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문화를 확산하며, 발달장애 예술인들이 예술가로서 사회 속에서 자립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줄 예정이다. 본 공연을 주관하는 사회적협동조합 드림온 김서정 대표는 “공연으로 발달장애 예술인들에게는 자립할 수 있는 자심감 고취와 시민들에게는 예술을 통한 감동과 인식의 변화를 가져다주는 뜻 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예매는 성남문화재단(www.snart.or.kr) 또는 NOL 인터파크 티켓(nol.interpark.com/ticket, 1544-1555)에서 가능하며, 문의는 사회적협동조합 드림온(031-702-4560)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민선 8기 봉화군이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최우선 군정 과제로 삼고 인구 늘리기에 몰두하고 있다. 수도권과 지방 일부 도시를 제외하고는 전국적으로 인구가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지방소멸이 전국적인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인구 약 3만 명이 살고 있는 봉화군도 예외는 아니다. 봉화군은 한때 인구 10만이 넘는 농업도시였지만 저출산·고령화와 꾸준한 인구 유출로 지난해 12월 말 기준 인구 3만139명까지 감소해 인구 3만 명의 벽이 붕괴되는 위기에 직면해 있다. [인구정책 설명회 (1)] 특히 봉화군은 2021년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인구감소지역 전국 89곳에 포함돼 있으며, 지역 내 인구소멸 위험을 알 수 있는 국토조사보고서의 인구과소지역 지표에서도 약 50%로 전국 시군구 중 가장 높다. 군은 이러한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지속 가능한 봉화 발전을 위한 봉화군 인구정책 종합 추진계획을 세우고 인구감소 문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주민 공감대 형성이 먼저…봉화사랑! 주소갖기 범군민 동참 유도 먼저 군은 그간 부재했던 인구정책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지난 1월 1일자로 조직개편을 시행해 인구정책 총괄부서인 인구전략과를 신설했다. 개별단발적으로 추진하던 인구정책에서 벗어나 지방소멸대응기금 확보와 인구종합계획 수립 등 인구정책 전반에 대해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대응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군은 지난 1월 인구정책 종합 추진계획을 수립한 이래 인구문제의 심각성에 대한 공감대 형성과 군 인구시책 홍보를 통한 범군민적 인구 늘리기 참여 유도에 나섰다. [인구정책 설명회 (2)] 지난 3일 소천면을 시작으로 10개 읍면을 순회하며 봉화군 인구정책 설명회를 열고 있다. 읍면 이장을 대상으로 봉화군 인구 현황에 대한 설명과 주요 정책을 홍보해 지역 주민의 이해를 돕고 인구 늘리기의 범군민적 동참을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또 실제 봉화에 거주하는 공무원·유관기관·기업체 임직원들을 중심으로 ‘봉화사랑 주소갖기’ 운동 캠페인을 진행해 지역에 거주하는 숨은 인구를 찾아 전입을 유도하고 봉화군 인구 3만 지키기 운동에 대해 홍보하며 주민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향후에도 관내 각종 단체들과 유기적으로 협력해 다양한 방법을 통해 꾸준히 홍보활동을 전개해 나가고, 찾아가는 전입창구 운영 등 보다 적극적인 인구시책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테마 전원주택 단지 조감도 최종본3] △도시민 유치 인프라 확충으로 생활인구 확대 도모 봉화군은 연 1조 원 규모의 지방소멸대응기금 확보에 적극 대응해 지역의 정주여건 개선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지난해 132억 원의 기금을 확보해 분천산타마을 킬링콘텐츠 조성사업, 백두대간 펫빌리지 조성사업 등 현재 8개의 사업을 추진 중이다. 앞으로도 일자리 창출, 관광 육성 등 지역의 생활인구 증가를 위한 다양한 시책을 발굴해 향후 8년간 약 800억 규모의 인구 시책사업을 추진해 나가려고 한다. 지난해 공모에 선정된 경북형 작은정원 조성사업과 두 지역 살기 기반조성사업 등 인구 유치 마중물 사업들도 내실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경북형 작은 정원 사업은 도시민을 위한 휴식·여가·농촌체험 복합공간을 조성해 체류 및 생활 인구를 확보하는 ‘체류형 야외정원’ 사업이다. 특히 경북도가 지역 활성화와 인구활력을 도모하기 위해 올해 처음 실시해 주목을 받고 있다. 봉화군은 ‘봉화에서 즐기는 웰니스 정원, MushroomLand’라는 테마로 물야면 북지리 일원에 약 2만5천㎡ 부지에 44억 원을 투입해 도시민의 수요에 맞춘 15동의 개별체류시설과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주말농장, 전 세대가 어울릴 수 있는 휴식공간과 커뮤니티센터, 지역특색을 살린 버섯재배시설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경북형 작은정원 조성4] 두 지역 살기 기반조성 공모사업은 경북도가 제2생활거점 마련을 희망하는 신중년 도시민을 대상으로 경제적 부담 없는 살아보기 공간 제공을 위해 시행하는 사업이다. 봉화군은 사업비 10억 원을 투입해 ‘세컨하우스-너나들이 조성사업’이라는 명칭으로 소천면 분천리에 모듈러 주택 10동 규모의 주거 시설 및 생활 인프라를 조성할 계획이다. 다지역 거주를 희망하는 도시민을 유치해 생활인구를 확대하고 예비 귀농·귀촌 인구 유치를 위한 정주환경을 개선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또 도시미관을 저해하는 빈집을 리모델링 해 관내 거주를 희망하는 귀농, 귀촌인에게 임대 또는 매각하는 시책사업을 추진하는 등 도시민 인구 유치 기반을 확충해 갈 예정이다. [두지역 살기 기반조성5] △부족한 신규주택 공급을 통한 인구유출 방지 최근 5년 동안 인구 순이동 현황을 살펴보면 봉화군은 영주, 안동, 예천 인접 3개 시군으로 순유출이 91.7%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신축 아파트 등 정주여건을 이유로 영주시로의 인구 순유출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봉화군은 인구유출에 따른 인구감소를 막기 위해 주택 공급 확대에 나섰다. 현재 봉화읍 삼계리와 물야면 북지리, 춘양면 소로리도심리 등 4개 지구에 사업비 216억 원을 투입해 125호 물량의 신규 전원주택단지 부지 및 기반시설 조성사업을 시행 중이다. 특히 북지리는 작은정원 조성사업과 연계한 도시민 체류형 농촌체험주택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소로지구 전원주택단지는 올해 준공 및 분양을 목표로 추진 중이며, 삼계도심지구는 실시설계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또 봉화군 유휴부지인 봉화읍 내성리 구 워터파크 부지(사업부지 6,325㎡)를 활용해 최대 150세대의 신규 민영공동주택을 유치해 지역의 부족한 주택 공급을 위해서도 노력할 예정이다. [봉화상설시장에서 진행한 봉화사랑 주소갖기 홍보 캠페인6] △전입인구 증가를 위한 인구시책 패키지 지원 다양한 인구 유입 시책지원도 올해 상반기 중 제도화할 예정이다. 올해부터 타 시군구에서 봉화군으로 전입한 주민에게는 30만 원의 전입지원금을 지원하게 된다. 전입 즉시 10만 원, 1년 경과 시 20만 원을 봉화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이동별 인구증가 실적에 따라 반기별 3개 이동을 선정해 2천만 원의 상사업비를 지급하는 인센티브도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만 19세에서 49세 청년 전입자에게 3년간 360만 원의 주택 임차료를 지원하고, 만 30세 이상 만 49세 이하의 가업승계청년에게 월 100만 원씩 3년간 지급하는 가업승계청년 정착지원제를 도입해 지역 출신 청년의 안정적 정착을 지원한다. 출산육아지원금의 경우 지원기준을 완화해 출산 예정자와 5세 미만 유아를 양육하는 세대의 전입을 유도할 계획이다. 한편, 봉화군은 단기적으로는 인구 감소추세를 완화해 인구 3만 명을 유지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인구 증가기반 확립을 통한 정주인구 3만 3천 명 회복과 생활인구 30만 명 달성이라는 목표로 앞으로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올해는 우선 인구 3만 명을 지키고, 향후 우리 군 인구 늘리기의 토대를 다지는 데 힘쓰겠다.”면서 “앞으로도 군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군 인구정책을 수정·보완해 나감으로써, 군민과 함께하는 지속 가능한 행복 봉화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by 노상균 대구.경북 취재본부장청송중학교부동분교장(교장 조충래)은 2023년 2월 10일(금) 본관 2층 강당에서 ‘나만의 책 만들기 1인 1책’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전교생과 전 교사는 물론 학부모와 동창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230210_출판기념회1] 부동분교 전교생은 학생 한 명이 한 권의 책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해 학년 초 직접 자신의 책을 기획하고 한 해 동안 집필 작업을 해왔다. 그 결과 전교생 6명과 교사 2명이 참가한 책 만들기 작업을 통해 모두 10종의 책을 완성했다. 책의 종류도 그림책, 시집, 소설책, 정보 서적 등으로 다양하다. 한 학생이 2권의 책을 기획해 제작하기도 했다. [230210_출판기념회2] 이날 행사는 도서 전시, 시 낭송, 작가 인터뷰, 저자 사인 책 증정 이벤트 등으로 이루어졌다. 학생 대표로 작가 인터뷰를 진행한 임○○ 학생은 “소설에 도전해 책을 만들어 받아보니 뿌듯하다. 이 소설이 우리 학교 사람들을 모델로 한 작품인 만큼, 후배들에게 바치는 책이 되었으면 한다.”며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전시된 도서를 둘러보며 부동중학교 동창회 임○○ 회장은 “확실히 예전보다 학교의 교육활동이 다양하고 의미있게 이루어진다고 느낀다. 혼자서 책 한 권을 쓸 수 있는 수준을 갖춘 우리 후배들이 대단하다.”며 학생들을 격려했다.
by 노상균 대구.경북 취재본부장□ 경상북도교육청문화원(원장 임미화)은 연중 다채로운 작품 전시를 통해 문화예술로 함께 소통하기 위한 ‘2023 초청전시’를 오는 24일까지 공모하고 있다. □ 지난 2019년부터 운영되고 있는 초청전시는 다양한 미술 장르의 작품 감상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학생, 교직원뿐만 아니라 지역작가 및 문화예술단체의 우수 작품들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초청전시 공모 안내 포스터(1)] □ 초청전시 공모는 도내 학생, 교직원, 교육가족, 지역문화예술단체와 작가를 대상으로 오는 3월 13일부터 내년 2월 29일까지 희망하는 전시기간을 선택할 수 있으며 총 12팀을 선정할 계획이다. [초청전시 관람 모습(2)] □ 선정 결과는 2월 말 신청자에게 개별적으로 안내되며 선정된 팀은 전시 작품 운반에 따른 운송비와 전시 안내 팸플릿 제작비를 일부 지원받게 된다. 자세한 내용은 경북교육청문화원 누리집(http://www.gbccs.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임미화 문화원장은 “올해도 학생, 교직원뿐만 아니라 지역 예술인과 단체의 우수 작품을 전시해 많은 학생과 교육가족이 다양한 미적 경험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by 노상균 대구.경북 취재본부장[김호운 이사장 (한국문인협회)] 김호운 소설가가2월10일 우리 협회 제28대 이사장으로 취임한다.이날 대한민국예술인센터에서 제27·28대 이사장 이취임식을 갖는다. 김호운 신임 이사장은1950년 경북 의성에서 출생, 1978년 월간문학 신인작품상(소설부문)에 당선하며 등단한 이래 장편소설,소설집,에세이,인문학서 등30여 권의 작품집을 펴내는 등 활발한 창작활동을 해왔다. 한국소설가협회 이사장,국제PEN한국본부 자문위원,국립한국문학관 자문위원,한국문학예술저작권협회 이사 등 문단의 중요 직책을 맡고 있으면서 문인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는 탁월한'문단 행정가'로 알려져 있다. 김호운 신임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문학을 존중하고 문인을 존경하는 사회를 이루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우리 문단이 올곧게 서야 하고 창작활동을 하는 문인들끼리 서로 존중하며 안정된 창작활동을 할 수 있는 사회 기반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하면서 “이 일을 실현하기 위해 동반 출마해 당선된 훌륭한 부이사장,각 분과회장들과 함께 꼭 이 희망을 실천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호운 이사장과 함께 강정화 시인,구재기 시인,노창수 시인,김민정 시조시인,이은집 소설가,장호병 수필가,윤영훈 아동문학가 등7명의 부이사장을 비롯하여 박영하 시분과회장,임성구 시조분과회장,김운중 민조시분과회장,김영두 소설분과회장,김대현 희곡분과회장,강경호 평론분과회장,권남희 수필분과회장,김정학 청소년문학분과회장,홍성훈 아동문학분과회장도 동반 취임한다.임기는4년이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55사단 쌍마여단 이천대대 대위 정효빈] 내가 임무 수행하고 있는 부대는 이천시 지역방위부대다. 지역방위부대는 군 병력은 적으나 작전지역이 넓고 지역 인구수가 많아 군 단독작전보다는 통합방위작전이 필수적이다. 따라서 우리 부대는 평소 시장님을 비롯해 지역의 경찰, 소방서장님들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우리 부대가 유사시 어떠한 임무를 수행하는지, 군의 중요성과 안보의 소중함에 대해 공감하실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우리 부대가 유관기관 관계자들을 기회있을 때마다 자주 만나 군을 홍보하는 이유는 바로 성공적인 통합방위작전을 위해서다. 우리 군이 이 지역을 위해 어떤 임무를 수행하는지, 현 상황에서 어떤 준비를 하고 있고 이때 유관기관에서 협조해 줄 부분은 무엇인지 등을 설명하고나면 우리 군을 한층 더 가깝게 생각하는 유관기관 관계자들의 눈빛을 볼 수 있다. 지역 주민들의 안전하고 행복한 생활을 위해 군과 민⸱관⸱경이 함께 해야함을 느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혹한기 훈련은 그동안 우리 부대가 이천지역 유관기관과 쌓아왔던 신뢰를 확인하기에 충분한 기회였다. 부대는 혹한기훈련 전부터 통합방위사태 선포 이후 통합방위지원본부 구성부터 현 상황 인식, 각 반별 조치사항 등을 도출해내는 실질적인 훈련을 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기관별 관련 부서와 수차례 협조토의를 진행했다. 세부적인 부분까지 맞추다 보니 협조토의를 할 때마다 예상치 못한 미비점들이 도출되었다. 보완하는 데 시간이 다소 걸렸지만 실제 전시 상황에서 생겼을 실수를 하나 줄였다고 생각하면 힘든 만큼 값진 시간이었다. 수차례 협조토의를 통해 미비점을 보완한 덕분인지 실제 혹한기 훈련 간 실시한 통합방위지원본부 개소 및 운영훈련은 성공적이었다. 통합방위본부장인 이천부시장님을 비롯하여 대대장님과 민⋅관⋅경 담당자들이 본부를 구성하여 그 임무와 지원 능력을 명확히 인지한 가운데 부대의 전시 임무 수행을 지원할 수 있었으며, 특히, 이천시장님과 사단장님도 현장에 함께하셔서 실질적인 통합방위지원본부가 운영될 수 있도록 많은 부분을 신경써주셨다. 이번 혹한기훈련 간 통합방위지원본부 운영을 통해 민⋅관⋅군·경과의 실시간 상황 공유체계와 즉각 대응태세를 발휘할 수 있었고 군 대량 피해 발생 시 구호 활동과 전시 부대 작전에 추가적으로 필요한 장비, 물자, 급식 지원에 대한 훈련도 이루어졌다. 민⋅관⋅군⋅경이 하나가 되어 통합방위태세를 확립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훈련 간 날씨는 정말 추웠고 살을 에는 바람이 전투복을 뚫고 들어와 맨살을 찌르는 듯 했지만 완벽한 통합방위작전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는 뿌듯함에 마음만은 뜨거웠다. 앞으로도 국민을 위해 존재하는 군인이라는 책임감을 가지고 지역민들과 함께 상생하며 성공적인 통합방위태세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한다. 그리고 이 기회를 빌려 성공적인 통합방위작전을 위해 물심양면 지원해 주신 이천시장님, 이천경찰서장님을 비롯한 시청 및 유관기관 관계자분들께 감사를 전한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영문으로 여섯번째, 7번째 시집을 출간한[청송 김성대 시인.수필가] ▼여섯 번째 시집 ▶그리운 사람▼일곱 번째 시집 ▶ 꽃잎은 떨어져도◑제 영문 번역 시 여섯 번째, 일곱 번째 시집이 곧 미국 아태문학회 자매결연식과 출판기념식을 미국에서 하려고 합니다.APCC (아세아태평양문화센타)가입국가만 47개국이고 총괄 이사장이 우리와 협약식을 했으니 47개국에 다 주어야 하고 또 워싱턴주 미국 문인협회도 주고 총영사관 및 주미한국일보 등 미국 언론인들에게도 배포한다고 합니다. 미국으로 출국할 것 같습니다. [김성대 시인 여섯 번째 시집] 시인이여! 시인이여 가장 절실할때 필을 들어라 안에서 차오르고 목마르고 넘칠때 붓을 들어라 바람불듯 물 흐르듯 자연의 순리에 따르고 보이지 않은것을 보이게 하고 굽은 길을 직시하고 세상의 모두의 요구라도 진실과 자유의 정의에 반해서 필을 들지말라 시인이여 그대가 쓴 한마디의 글귀가 무쇠를 녹이는 잉걸불이 되고 천만리를 간다는 신의 소리와 같음을 잊지마라 당신의 가장 깨끗한 영혼소리요 우주의 음성임을 잊지마라 세상의 권력에 타협 하지말고 칼날 같은 필검으로 맞서라 세상 모두 다 침묵 할 때 외쳐라 어둠속에 불 밝히듯 새벽처럼 오는 진리를 토해 내어라 외롭고 가난하고 핍박받는 이의 편에서 희망의 필법을 펼쳐라 그대의 한마디에 설산의 얼음을 녹이듯 그대의 한마디에 거대한 파도가 일어나듯 그대의 한마디에 수천만송이 꽃이 피듯 가장 절실하게 토해 내어라 [김성대시인 일곱 번째 시집] 청송 김성대 작가의 일생은 한편의 드라마였고 질곡의 삶을 견뎌낸 시대의 선봉장에 서서 살아온 부드럽고 강한 선구자 같은 시인이다 그는 시대의 불의에 맞서 싸웠고 정의의 가는길에 망설이지 않았다 진정한 시인의 길을 걸어가고 있는 이 시대의 진정한 문학의 영웅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으며 나눔과 봉사가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솔선수범의 대명사로 살아가고 있으며 단 하루도 쉬지않는 성실한 작품 활동을 통해 시대의 등불역할을 하고 있다 육화된 시를 노래로 만들어 세상을 울리고 그리고 북간도의 영원한 젊은 애국시인 윤동주를 기리는 시비를 세우고 장학금기부에 앞장서고 천하의 훌륭한 인재를 품으로 안고 남해 시인마을 조성하는 일에 앞장서서 일하고 있다 그 어떤 댓가도 요구도 없다 진정한 시인의 길을 가고 있는 그에게 가장 빛나는 무관의 훈장을 문학인의 이름으로 제7시집을 통해서 바친다 문학평론가 박 정용
by 수원본부장 손옥자이태용 현 안철수후보 선거대책위원회 경기지역대표를 만나보다 오는 3월 8일로 다가온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대표 경선을 앞두고 6명의 후보가 경합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가 유력 후보로 급부상한 안철수 후보의 당선 메카가 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눈길을 끌고 있다. 폭풍의 눈 가운데에 이태용 현 안철수후보 선거대책위원회 경기지역대표가있다. 전 윤석열 대선후보 선거전략본부 상근팀장과 용인시 수지구청장 등을 역임한 이 본부장은 안철수 당대표 당위론에 대해 기울어진 운동장에 대한 당심의 반대급부를 꼽았다. 균형과 승리를 원하는 당원들의 마음이 소위 ‘윤심’을 등에 업고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고 있는 특정 후보 대신 안정감 있는 안 후보를 선택할 것이라는 믿음에 기인한다. 이 본부장을 만나 당대표 선거에 대한 큰 그림은 무엇인지 들어봤다. [▲ 이태용 현 안철수후보 선거대책위원회 경기지역대표] 왜 안철수인가 -윤석열정부의 정책을 뒷받침할 수 있는 사람이 당을 이끄는 것이 우리 당(국민의힘)을 위해서 꼭 필요한 일이다 안 후보는 대선을 두 번이나 치르면서 국가 정책을 어떻게 펼쳐야 하는지 구체적인 집행 능력을 갖추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정치 변화를 이끌어갈 준비가 됐다. 과학기술과 경제 등 전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안 후보가 당 대표를 맡는 것이 우리 당과 대한민국을 위해 당연한 일이다. 안 후보의 강점은 -서울대 교수 등을 역임했고 지금은 대세가 된 융복합 시대를 개척한 대한민국 역사에 큰 획을 그은 사람이다. 또 의학, 복지, 과학, 산업, 경제 등 최고의 실력과 경험을 갖춘 정치인이라는 점과 계파가 없어 어느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강직함을 꼽을 수 있다. 부정부패없이 도덕적으로 깨끗하고 중도세력을 흡수해 국민의힘 지지자의 영역을 크게 확장시킬수 있는 사람이라는 점도 그렇다. 안 후보의 비전은 -엄정한 공천, 공정한 정당, 이기는 정당을 만들겠다는 점이다. 그동안 국민의힘 전신은 친분 공천과 옥쇄파동 등으로 자멸했다. 공천기준을 정확히 계량적으로 만들어 능력 있고 인정받고 일 많이 할 사람이 공천을 받을 수 있도록 혁신을 하겠다는 결기가 큰 몫을 차지한다. 또 유능한 정책정당을 만들겠다는 것도 높이 사야할 점이다. 능력있는 정책입안자를 모셔오고 공모해 다른 당보다 우수한 정책을 발굴 국민들이 행복한 정당을 만들겠다는 약속도 소중하다. 여의도 연구원 개혁을 통해 정확한 여론 파악 등 옛 명성을 복원하는 것과 정당이 운영하는 올바른 교육기관 설립, 정치 인재 양성과 제대로 청년 인재 양성 등도 비전 가운데 하나다 선거 필승 전략이 있다면 -내년 총선 전쟁의 최전선은 수도권이다. 수도권 20% 고정 지지층을 늘 형성하고 수도권 3선 승리 등 경험이 많은 안철수를 수도권 전선을 이끌 수 있는 야전사령관임을 강조하고 적극 홍보해야 한다. 이미 안철수 경선추진 준비조직을 완벽히 구성했고 용인에서 토크콘서트와 당원 간담회를 개최해 안철수의 지지를 전국적으로 펼쳐나가는데 주력하겠다. 한편, 현재 당권 도전 의사를 밝힌 후보는 김기현·안철수·윤상현·조경태 의원(가나다 순)과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대표, ‘건희사랑’ 회장 출신 강신업 변호사 등 6명이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세계랭킹2위,배드민턴 여자 에이스 안세영이 나주시 고향사랑기부제에 동참에 화제다.전라남도 나주시(시장 윤병태)는 한국 여자 배드민턴의 간판 안세영(21·삼성생명)선수가 고향사랑기부제 최고액인500만원을 기탁해왔다고7일 밝혔다. 안세영 선수는 지난1월3주간3차례 세계배드민턴연맹(BWF)월드투어(말레이시아·인도·인도네시아)에 모두 결승전에 올라 우승2회,준우승1회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특히 첫 주 말레이시아 오픈에서 준우승으로 아쉬움을 삼켰던 안 선수는 심기일전 인도,인도네시아 오픈에서 연달아 금메달과 우승 트로피를 쓸어 담으며2주 연속 대회 정상에 등극하는 진기록을 수립했다. [대한민국 여자 배드민턴 간판, 나주출신 안세영 선수 고향사랑기부금 500만원 기탁1] 안 선수는3월 독일오픈과 전영오픈을,이후5월부터는 파리 올림픽 담금질에 들어간다. 9월에는 항저우 아시안게임도 예정돼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나주 이창동 출신 안세영 선수의 우승을 축하·응원하는 현수막이 시내 곳곳에 걸려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달3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금의환향한 안 선수는 최근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자신의 아버지와 비대면 전달식을 통해 나주시에 고향사랑기부금500만원을 기탁했다. [대한민국 여자 배드민턴 간판, 나주출신 안세영 선수 고향사랑기부금 500만원 기탁2] ‘재미있고 행복한 배드민턴을 하겠다는 목표로 하루하루 최선을 다한다’는 안 선수의 원동력은 밤하늘의 별을 보는 일이다. 안 선수는 “어린 시절 대부분을 나주에서 보냈다”며 “힘이 들 때면 밤하늘의 별을 바라보며 언젠가 나도 별처럼 빛날 수 있길 바랬다”고 전했다. 현재 나주시 체육회 사무국장으로 활동 중인 아버지 안정현 씨는 “나주는 고향을 넘어 딸의 꿈을 키워준 곳이자 지금의 국가대표 안세영을 있게한 곳”이라며 “고향에 기부금을 기탁할 수 있는 좋은 제도가 있어 참여하게 됐다”고 기탁 소감을 밝혔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3개 대회 결승진출, 2주 연속 우승 금자탑으로 대한민국과 고향 나주를 빛낸 안세영 선수에게 축하와 응원을 전한다”며 “고향을 잊지 않은 안 선수의 마음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기부금을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기부자)이 주소지 이외 지역에 일정 금액을 기부하면 세액공제 혜택을 받고 기부를 받은 지역에서는 기부자에게 답례품을 제공하는 제도다.나주시는 나주배,쌀,잡곡세트,멜론,천연염색제품,나주목사내아 숙박체험권 등 나주를 대표하는 상품을 답례품으로 선정했다. 또한 기부자의 폭넓은 선택을 위해 나주사랑상품권과 나주시 지자체 쇼핑몰 ‘나주몰’과 연계된 마일리지(포인트)를 답례품으로 제공한다.나주시에 기부하고자 하는 개인은 ‘고향사랑e음’(ilovegohyang.go.kr)을 이용하거나 전국 농협은행 창구를 방문해 고향사랑기부제에 참여할 수 있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청송 김성대 시인.수필가 (2)] 내가 어렸을 때 어머니는 머리에 가득 담은 채소와 고구마를 이고 뒤뚱 뒤뚱거리며 쉼 없이 산등성이 돌아 내려오시고 있었다. 힘겹게 느껴지던 어머니의 모습과 늘 다니시던 꼬불꼬불 꼬부랑 산길이 지금도 두 눈에 선연鮮然히 떠오른다. 그 힘든 일을 하시면서 한평생을 아프면 아프다고 말씀 한마디 안 하시는 고집스러운 어른이셨다. 그 많은 고구마와 채소 다발을 머리와 등에 메고 나주, 영산포 5일 시장에 가시던 모습을 생각하면 지금도 눈시울이 붉어진다. 나는 그런 어머니를 돕기 위해 아침 일찍 일어나 어머님과 함께 시장터에다 장날 온종일 파실 짐을 내려다 드리고 학교에 갔다. 여름날이면 땡볕에 땀을 훔치시면서 마른 수건이 물을 짜듯이 젖은 것을 보며 또 작은 부채를 연신 부치시면서 하나라도 더 팔고 싶으신 어머니의 모습을 떠올리며 자랐던 5남 2녀 중 셋째아들이다. 그래서 나는 학교에서 공부가 끝나자마자 돌아와 아이스캐키(얼음과자) 담은 통을 메고 나주시내를 돌면서 "아이스캐키 얼음과자"를 목이 터지라 외치면서 돌아다녀녔다. 녹아서 다 팔지 못하면 가지고 와서 어머님께 드렸다. "아! 오늘 많이 못 팔았구나" 하시면서 머리를 쓰다담으셨던 어머니 또한, 새벽 4시에 일어나 나주역으로 가서 내가 배달해야 할 구역의 신문뭉치를 한 아름 어깨에 들고서 나주시내 신문 배달을 마치고 학교에 갔다. 조금이나마 학비를 보태야 했기 때문이다. 우리는 못먹고 못배우고 가난에 찌들리며 살았던 마지막 보릿고개 세대이다. 초등학교 졸업 날이 다가오자 걱정이 많았다. 다른 친구들은 중학교에 간다고 좋아하지만 나는 그럴 처지가 못 되어 숙연(肅然)해지고 있었다. 이제 모두 뿔뿔이 흩어지는 친구들 틈에서 고민하고 있었다. 그래도 중학교 시험을 한번 보자며, 보았는데 덜걱 합격했다. 사실 나주읍내에는 나주중학교가 유일했다. 그러기에 학생 수가 너무 많아 더 치열했다. 무조건 다 학교에 가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합격해야 하기 때문이다. 합격자를 학교 담벼락에 하얀 종이에 이름을 써서 붙였다. 합격자 발표한 날 나는 혼자서 수많은 학부모와 학생들 틈에 끼어서 내 이름을 발견하였지만, 마냥 좋아하지 못했다. 왜냐하면 납부금을 내지 못하기 때문이기에 그렇게 그렇게 어린 마음에 꼭 다니고 싶었다. 하나님께 감사의 기도와 꼭 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간절히 기도드렸다. 그런 나를 아시는지 어머님은 빵 장사를 하시는 분에게 내 납부금을 빌려달라고 해서 빌려다 학교에 가서 등록을 마쳤다. 그래서 두 분의 형님, 두 분의 누님과 함께 더 열심히 노력해서 빚을 다 갚아드렸다. 이런 어린 시절을 눈물겹도록 마음에 담고 지냈던 그런 나를 위해 어려웠던 이야기를 가슴에만 묻어 두고 내색을 하지 않던 어머니의 사랑을 이 어찌어찌 다 말할 수 있을까요? 따뜻한 봄날이면 아름답고 고운 향기 날리며 피어나는 들꽃 같은 강한 내 어머니. 나는 우연히 널어놓은 빨래 틈에서 행여 누가 볼까 봐 남몰래 뒷간 빨랫줄에 널어놓은 어머니의 기워진 속옷은 이쪽저쪽 모두 푸른 바다에 띄어 놓은 조각배 같았다. 몰래 숨겨놓은 눈물 같은 모정母情을 본 것 같아 어린 마음에도 가슴이 두근거리며 너무 아팠다. 삯바느질에 농사일하시며, 한 푼이라도 더 벌어 공부시키고자 했던 어머니의 마음을 세월이 많이 흐른 후에 철이 들고서야 깨달았던 아들이다. 밤새 미싱 소리에 깊은 잠을 자다가 깨어 눈을 뜨고 보면 어두운 밤 희미한 호롱불 밑에서 돌돌 재봉틀을 돌리시며, 5일 만에 열리는 시골 장날에 찾아서 입고 갈 동네 사람들의 옷을 밤새도록 만들었다. 잠시 눈을 떠 보면 바늘이 부러지고 실이 끊어져 바늘귀를 끼어야 하는데 눈이 침침하여 몇 번이나 더듬거리며 계시던 어머니 나는 얼른 일어나 바늘을 바꾸어 드리고 실을 끼어 드리니 내 머리를 쓰다듬으셨던 어머니의 그 따스한 손길이 그립습니다. 그래서 겨우 동네 사람들의 새 옷은 다 해주어도 어머니 자신은 곱디고운 옥색玉色 치마와 저고리 한 벌 입어 보지 못했다. 농사일과 남의 옷 짓기에 바빠 새 옷 한번 못 걸치면서도 자식들을 위해 웃음을 잃지 않은 산소(酸素) 같으신 어머니다. 흐르는 땀방울을 훔치면서도 "절대로 너희들만은 고생시키지 않겠다." 며 열심히 공부해서 나라의 기둥이 되어 달라고 눈물로써 기도를 드리며, 믿음으로 각오(覺悟)를 단단히 다지셨던 어머니의 마음을 아! 이제는 하늘같이 높고 바다같이 깊고 넓으신 어머님의 은혜를 어떻게 다 헤아리며 어떻게 그 은혜를 갚아야 할까요? 당신의 기운 옷을 입으시고, 자식들은 고운 옷을 입히며 따뜻한 밥 먹이던 천사 같은 마음을 짙은 향기 나는 아름다움을 그 어떤 꽃에 비길 것인가! 가마솥에 밥을 해놓고 고개를 넘어 십리 길 학교에 간 자식들 오는가 마중 나와 기다리시는 어머니 식구들이 밥상을 놓고 빙 둘러앉으면 제일 먼저 쌀 톨이 들어 있는 한 주걱 얹어진 아버지 밥그릇이 담고 그다음에는 당연히 어머니 밥그릇이 올라와야 하는데 그게 아니다 늘 자식들의 밥그릇이었다. 식구들 먹을 양식조차 모자라는 어려운 생활 형편인데도 밥을 꾹꾹 담아 주시며 많이 먹고 빨리 커 세상에 빛과 소금 같이 되라 하셨다. 절망할 때 힘들고 지칠 때 포기하려는 때도 늘 기도하시며 희망과 용기를 잃지 않도록 격려해 주셨던 어머니! 정작 온종일 일하시느라 허기(虛飢)지고 배고팠을 당신의 그릇에는 다 퍼주고 밥이 절반이나 밖에 되지 않았고 그것도 순 꽁보리밥이었다. 주춤주춤 먹지 못하면 "누룽지 먹으면 돼 걱정 말아라" 하시며, 빨리 크거라 머리를 쓰다듬은 손은 소나무 껍질처럼 거칠었던 내 어머니! 가난 속에서 자식들 키우시느라 고생만 하시던 어머니의 힘없이 구부러진 허리를 보고 있으면 쓸쓸함과 외로움이 더해갔습니다. 요즘에 사람이 사는 정이 무엇인지 또다시 생각해봅니다, 우리나라 4대 의무 중 하나인 국방의 의무인 병역을 마쳤다. 병영 생활에서 155마일 휴전선의 남방한계선에서 3년여 동안 동료들과 끈끈한 정으로 부대끼며, 위문품과 위문 편지를 받아 읽으며 한때는 즐거웠던 위로가 되었던 순간도 있다. 밤낮으로 모기와 사투를 벌이면서 풀벌레 사슴의 애타는 울음소리에 고향의 부모님 형제자매 그리고 친구들 생각에 잠 못 이루는 때도 있었지만 무사히 자유의 다리를 건너갔던 그날을 회상하면서 근무지로 들어갔을 때는 무사히 내 발로 자유다리를 건너서 제대를 할까 했는데 어머님의 간절한 기도에 하나님의 크신 은혜로 무사히 제대했다. 다행히도 최전방은 부식도 잘 나와 군대에서 계급 따라 차등해 주던 월급도 쓸 필요가 없어서 모으고 모아서 제대할 때 주어서 어머님께 갖다 드렸다. 나는 열심히 공부하여 국영기업 한국종합화학 (현 LG화학 나주공장)에 합격하여 근무하면서 지극정성으로 부모님께 효도했다. 그래서 총각 시절에는 동네에서 효자 소리를 들으며 지냈으나 결혼 후에는 그렇지 못하겠더라고요. 아내의 눈치를 슬그머니 보면서 책이나 나만 아는 곳에 또 주머니 깊숙이 넣어두었던 용돈을 모아 아내 몰래 드리려다 들켜서 혼이 났다. 왜 돈을 드리려거든 자신에게 주어 드리게 하라고 충고를 몇 번이나 들었던 날들이 기억과 추억들이 바람같이 푸른 하늘에 떠가는 뭉게구름을 보며 달래었다. 다 쓰러져 가는 오두막 같았던 초가집에 갔더니 너희만은 고생시키지 않겠다던 어머니의 속옷이 널려 있어야 할 뒷간 새끼 빨랫줄에는 거미줄만 가득히 이슬이 맺혀 대롱대롱 매달려 있었다. 이젠 시골집도 낡고 오래되어 거미줄만이 자리를 지키면서 지난날의 애환(哀歡)을 일깨워 줄 뿐이다. 나는 어떻게든지 돈 적게 들어 대학 공부를 해야겠다고 하여 방송통신대학 행정학과에 입학하여 4학년 1학기를 마치니 광주대학교 3학년에 편입학하는 점수가 되어 또 많은 편입학에 나 같이 가장 어려운 시기에 태어나 공부를 더 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 시험을 보았지만 불안했다. 발표하는 날 또 중학교 때와 같이 대학교 내 붉은 벽돌 담장에 합격자를 붙여놓는다. 함께 갔던 친구는 떨어졌지만 나는 편입학 시험에 또 합격하여 다행히도 회사 통근버스 타고 다니면서 주경야독(晝耕夜讀)으로 열심히 공부하여 3, 4학년 동안 장학금을 받으면서 무사히 졸업했다. 더 공부 욕심이 생겨 전남대 행정대학원 석사과정을 가려고 부인에게 말했지만, 단번에 거절당했다. 왜냐하면 우리 자녀 4남매를 어떻게 가르치려고 혼자만 공부한다고 하느냐며 설득하여 그래 우리 자녀들을 잘 가르쳐야지 하면서 포기해 버렸다. 지금 생각하니 몰래 공부 열심히 하여 장학금 받고 다녀볼 걸 그랬다며 뒤늦게 자책을 했다. 그래서 돈이 들어가지 않은 평생교육원 문창과에 입하여 수료를 했다. 그래도 2년동안 전남대학교에 다녔다. 수많은 세월이 흘러도 어머니의 사랑은 주렁주렁 내 가슴에 매달려 있다. 그 가슴 짠한 어머니의 사랑을 보물단지처럼 마음속 깊이 간직하며, 우리 아이들에게 가끔 추운 겨울날이면 곶감 빼주듯이 꺼내주면서 할머니의 위대한 존재를 전해 주리라며 어머니 사랑합니다. 너무나 보고 싶습니다. 어머니 어머니! 더운 여름날에 어머님은 소천하셔서 하늘나라에 가셨다. 그래서 우리 5남 2녀의 자녀는 적당히 살지 않고 남들보다 더 열심히 노력해서 모두 자수성가(自手成家)하였습니다. 어머님의 부의금에서 평생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다니셨던 나주제일교회에 7남매가 뜻을 모아 "이단례 권사 장학회"를 2천만 원으로 만들었지만, 원금이 4천만 원이 넘었다고 한다. 지금도 1년에 한 번씩 작은 성금이라도 어려운 학생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도록 지급하고 있다. 저는 어머니의 은혜를 갚기 위해 내 나이 고희가 넘었지만 죽을 때까지 국민연금 110만 원에서 매월 20만씩 '어머니 장학회'에 자동이체하고 있습니다. 하늘나라에서 봬요 어머니 감사드립니다. 저는 LG화학 나주공장 총무팀 총무파트에서 30여 년의 직장생활을 마치고 정년퇴직하였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평소에 했던 대로 문학활동과 언론인으로 남아 있는 향기가 나는 인생의 여정(旅程)을 보내고 있습니다. ★어머님은 2009. 6. 10. 95세로 하늘나라로 가셨습니다. ♥약력(靑松 金成大詩人) *전라남도 나주시 금남길 47-22 출생 *나주초등학교 54회 졸업 * 나주중학교 21회 졸업 *나주한독고등기술학교 5회 졸업 *1970년도 대입(고졸) 검정고시 합격 *광주대학교 행정학과 졸업 *전남대학교 평생교육원 문창과 2년 수료 *2006. 1. 21. 호남투데이 신춘문예 수상 *2006. 2월호 월간 한울문학 등단 및호남지회장 역임 *현대문예, 동산문학 수필 등단 *(사)대한민국문화예술교류진흥회 문학대상 수상 *서울평화문화 대상 수상 *한국지역방송 연합회 언론인 대상 수상 *윤동주탄생 100주년 기념 공모전 특별문학상 수상 *타고르문학상 공모전 詩 부문 대상 수상 *광역매일 문학상공모전 詩 부문 대상 수상(2023.1.10) *대통령 표창, 내무부 장관,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 외 다수 *6월6일 현충일 나주시 추념식 자작 헌시 낭송 *5.18민주화운동 부활제 자작 헌시 10회 낭송 *한국문인협회, 국제펜한국본부 회원 *광주문인협회, 전남문인협회 이사, 국제펜광주위원회 사무국장 역임 *한국문인협회 나주지부장(나주문인협회장) 역임 *대한민국 문학메카 탄생 명인/설립 추진위원 *가곡 10곡 작사 "오 나주여,광주장원산악회歌" 외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 추모시집 수록 *찬송 찬양곡24곡 작사 "아침을 기다리는 파수꾼" 외 *트로트곡 "정류장" 작사 *시집 7권 : 사랑이 머물다 간 자리, 진달래꽃, 오 나주여, 디카시집, 삶의 정류장 그리운 사람. 꽃잎은 떨어져도 *(사)문학시선 명예회장, 좋은문학, 송아리문학회 고문 *(사)행복을 찾는 봉사회,광주시민발전연합획 고문 *행복봉사회 중앙회 자문위원 *4.19문화원 자문위원 *2012. 9월 23.LG화학 나주공장 총무팀에서 정년 퇴직 *서울일보 호남취재본부 광주본부장 *가락 나주시 종친회(김해김씨, 허씨, 인천이씨) 회장 *사)한국청년회의소(JCI) 나주청년회의소 특우회장 3년 역임(2005~2007) *전남경찰청 보안협력위원/나주경찰서 보안협력위원장 7년, 고문 8년 15년 역임 (보우회 "보석같은 친구" 회장) ♥명절날이면 어머님이 생각납니다.♥♥♥ [김성대 작가]
by 수원본부장 손옥자[이천 흙 속 진주 연꽃단지 성호호수에서~] [대중문화평론가/칼럼리스트/이승섭시인] 진보라는 말은 작금에 공공연히 사용되는 말이며 아니면 좌파라고도 한다.지금은우파 <국수적>, 좌파 <급진적>로 나뉘어 서로가 정도라는 일반적인 수사로 현재 사용되고 있으며 좌우 갈등으로 인한 사회현상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사실 공산당은 뿔 달린 괴물처럼 금기시되던 말이 현재는 리버럴주위 <자유주의> 시대 앞에 고민하는 사람쯤으로 허용의 폭이 매우 넓어졌다고 생각하지만이번언론매체를 보면서한국사회도 자생간첩이 생겼다는 뉴스에 경악할 노릇이다. 물론 우리의 정신 공간이 성숙을 의미할 수도 있고 또한 다양성의 사회를 뜻할 수도 있겠지만 자생 간첩만은 이해가 안 된다. 엄연히 남북 대치 상황과 정전협정 상황이고 보면 더욱 그렇다. 왜 그런가 하면 우리는 지금 자유민주주의 국가이며 자유경제 바탕으로 이루어 나가는 사회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직도 북한에 경도되어 소리치는 좌파들의 목소리는 여전하기에 참으로 안타까울 뿐이다. 1960년에 나타난 소위 민중문학의 잔치가한창이 던바 21세기 들어서 이제는 노골적으로창궐하는자생간첩이라니기가 막힐 노릇이다. 어느 정치가는 21세기에 대한민국에 무슨 간첩이 있겠냐며 하던 말이 지금도 생생하다. 사실민중문학의 당위성으로 오도된 이 현실을 보면 민주화, 민중, 통일, 민족, 요즘엔 중도 등의 현란한 변화가 과연 오늘날 정당성이 담보할지 모르지만 이것은아니올시다.이다 애매모호한 문학은 이제는 아니다.라는 말을 할 때가 되었다는 것이다. 우리는 지난 5년을 보았으면서도 사상의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반쪽으로 나뉘어 싸우고 있다는 사실에 참으로 애석하고 안타깝다. 가장 극심한 시절은 김대중, 노무현을 거처 문재인 정권에 와서는 그들의 민족문학이라는금과옥조의 간판조차 명칭을 변경하고 백낙청, 황석영 등에 의하여 최고조를 달렸다. 더구나 백낙청은 2009년 3월 도하 신문에 “우리의 목표는 한반도의 평화, 통일은 수단일 뿐”이라는 표제하에 “분단으로 이득을 보는 세력 남한에도 북한에도 있어 건전중도세력 형성되어야”를 주장하는 면모를 보였다. 문화 정신이 줏대가 없는 정책에 화해, 통일인지는 모르나 기막히게 그들의 또 다른 잔치가 되었다. 우리의 문학이나 문화는 좌파 시대나 우파시대를 지나도 이들의 활동무대였다는 점에서 한국문학은 정신이 나간 청맹과니의 신세처럼 보인다. 현재도 북한은 우리를 적이라 하며 미사일을 쏘아대고 툭하면 핵으로 위협하는 실정에 있다. 좌파들이 어떤 숨겨진 의도가 있는지는 보지 않아도 알 일이다. 수 백만명의 동포가 굶어 죽어가도 핵을 만들고 미사일을 발사하고 꽃다운 젊은이들이 꽃제비로 팔려가는 슬픈 북한의 실상을 보면서도 북한의 지령을 받고 간첩 활동을 하다니 참으로 이율배반이고 끼리끼리 만나 외국에서 북한과 접선을 하고 있다니하루빨리 검거하여 바른 자유민주주의 체제가 곧추서야 할 것이다. 이런 것은 개인 돌출이라 볼 수 없으며 조직적으로 암약하고 있다고 봐야겠다. 물론 좌파 문학에 심취한 지식인들도 시대에 따라 우후죽순으로 자생되었지만 경도된 문학은 한계가 있다.대부분 선량한 작가들과는달리다른가치의 이념은기준<자>이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다면 북한으로 가서 작가를 해야지 왜 우리 사회를 멍들게 하고 혼란을 주는지 도무지 알 수가 없다. 어떤 진보의 작가는 이문열의 소설을 폄훼하여 거론하지만 이런 말은 확실히 잘못된 아집의 발언이다. 그렇다면 비난하는 자의 시는 잘된 작품인지 묻고 싶다. 특히 문학과 예술은 볼세비키혁명에 의한 지도적 전위들이 이끄는 급진적 프롤레타리아 혁명에 복무해야 한다는 문학론. 변증법적 유물론에 입각한 프롤레타리아 리얼리즘 문학론으로, 한국 문학에서는 1930년대 초 카프 문학 운동의 이론가였던 임화, 안막 등이 주창 하였던 바 해방 이후 대한민국 많은 지식인들이 볼세비키혁명에 의하여 중국, 러시아로 유학하여 경도된 문학으로 사상의 정신이 바퀸 문제도 있지만 참으로 근대사 역사를 보면 너무나도 슬픈 역사이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1세기도 안되어 세계 10위라는 금자탑을 세웠던 것은 지도자들의 혁혁한 공이었다고 말하고 싶다. 그 와중에 독재, 민주화라는 문을 넘어 지금 같은 나라를 세웠다는 것은 기적이 아니고는 더 이상 무슨 말이 필요하겠는가? 한때는 필자도 민주주의 가치를 위해 거리로 나선 적도 있지만 막스주의, 레닌주의니 하며그때만 해도 경도되었던 것은 사실이다. 하긴끼리끼리 모여 단파방송을 몰래 듣는 친구도 있었으니 더 이상 무슨 말이 필요하랴- 남북이 대치된 사회이니 그러려니 할 수도 있겠지만 민주화란 이름으로 경도되는것은 아니라는 말이다. 모든 시인이나 작가들이 생산하는 작품은 그 나름의 개성과 표정을 가진 살아있는 얼굴들임을 알아야하겠지만 자유민주주의 정부를 부정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 물론문학을정치적인 목적으로 이용해서도 안 되는 것이다. 문학은 문학적 가치로 인정을 받아야 함에도 아직도 이데올로기에 경도되어 사회적 혼란과 문학을 이용하는 것은 도저히 납득할 수가 없다. 『2.자식을 먼저 보내는 참렬(慘烈)의 창작』 죽음이란 참으로 참담한 슬픔이다. 그것도 자식의 타계를 앞서 겪어야 하는 어버이의 헤아리기는 그 당사자가 아니라면 필설로 형언할 수 없을 것이다. 정지용의 『유리창』이나 허난설헌의 『곡자』 같은 작품은 자식을 보내는 비참한 심정이 가슴을 적신다. 황금찬의 『목련꽃』은 참열이 묻어있는 시이다라고 하겠다. “하나 예를 들어보자.” 집 앞에/목련 두 구루가 서 있다./키가 좀 크고 가지가 적은 나무는/백목련/키가 좀 작고/가지가 많은 나무는 자목련이다./해마다/목련 철이 되면/도제가 와서/목련꽃 시를 쓴다면서/반나절씩/꽃나무 밑에 섰다가 가곤 했다./금년에는 꽃이 다 지고 말아도/시인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울고 있었다./내가 아니고/꽃나무들이다./눈물도 울음소리도 없이우는/목련꽃나무/시인이 간 그나라에도/목련꽃이 피어 있겠지//내게 그 소식/전해달라/시인아. <황금찬 『목련꽃』> 시인 황도제- 자식의 죽음이 주는 통증을 감추면서 시를 쓴 것이다. 이는 절제의 미학이 되겠지만, 이를 감내하기 위해 안으로 흐르는 눈물의 추억이 고스란히 보인다. 이미 가슴에는 흘러넘치는 아픔과 슬픔이 노 시인의 마음을 의탁하는 목련꽃의 “눈물도 울음소리도 없이” 시나브로 떨어지는 꽃잎의날림 앞에서 처절한 정경이 보이는 듯하다. 그때가2010년쯤인가기억이 가물가물 하지만용인신갈그때 당시에 같은00 아파트에살고 있었기에 더욱 생각이 난다. 무슨 일인지는 모르나 아무튼 정상으로 떠나지않았지만 떠나간 시인은 소식을 보내는 방법이 없을지라도 사랑으로 지켜본 자식에 대한 연민은 “내게 그 소식/전해달라./ 시인아.”의 절규에는 허공에 씁쓸한 메아리 되어 귓전에 울리면서 가슴으로 파고드는 피 울음인 것을,어찌 위로할 수 있겠는가? 행사 때 이거나, 문사원 대학에서 강의와 축사를 하면서도 황금찬 시인은 일절 입을 굳게 다물고 내색을 하지 않았다. 황금찬 시인은 이천 문사원 대학에서강의도 듣고 스승이라서 그런 것은 절대 아님을 밝혀둔다. 인간의 호기심은 늘 미지의 공간을 위해 모험이라는 방법을 통해서 앞을 세우는 것이다. 그러나 정작 그 대답이라는 것은 씁쓸한 비유 앞에 홀로 서게 된다. 시는 이러한 이치를 에둘러 스스로를 말하는 독백의 길에 나설 때, 시의 깊이는 함축되는 것이다. 인간이 새가 되거나 꽃이 되거나 결국 인간의 모습을 형상화하는 방법일 것이다. 왜 그런가 하면 시는엠비규어티 <모호하다>라는특징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날아가는 새들이/그리운가 보다./닿지 못하는 하늘이기에/ 되돌아왔다./하늘을 날다/되돌아와서는 /지치어/나뭇가지에 앉아/두리번거리는/새들이 저마다 어찌할 바를 모른다. 지치고/지친 나머지 인간은 길을 떠나 만들고 또 되돌아오는 일로 일생을 가늠하는 것이다. 설사 멀리 떠난다 해도 결국 종말에는 되돌아오는 여정에서 나그네라는 운명을 감내하는 것이 고작이다. “새도 인간으로 환치하면 무한으로 길을 떠났다. 결국 ‘날개짓 하다 지쳐서 확인하면 고작 <나뭇가지에 앉아> 두리번거리는 일- 지치고 지친 새가 어찌할 바를 모른다. 하는 데에는 새도 동물이라 가만히 지켜보면 그 나름의 행동을 보면 나타난다. 그것이 인간아니 시인이 가지고 있는 특별한 안목이다. 일반적인 사람들과는 다른 촉을 가지고 있는샘이 아닌가? 이것은 시인들만이 가지고 있는 특별한 행동 촉, 상상할 수 없는 창작의 부산물이기도 하다. 개인적 촉으로 사물과 동물을 바라보고 창작을 발휘할 수 있는 것은 아니기에 시인들만의 촉을 발휘한다 할 수 있겠다. 시인은 상상의 나래를 얼마나 펼칠 수 있고 그 사물과 행동들을 어떻게 표현하느냐는순전히 개개인의 능력이고 창작이라 볼 수 있다. 어떤 시인은 외롭다 할 수 있겠고 또 다른 시인은 여유와 낭만이라고 볼 수 있겠지만 보는 각도, 창조하는 기교에 따라 모두 다를수 있기에 시인이라 말할 수 있지 않을까? 그리고 이러한 모습을 허무라 할 수도 있고, 도로(徒勞)라 말을 할 수도 있지만, 지친 상태 앞에 무기력해지는 자화상의 발견일 것이다. 그러나 길을 떠나는 연습이지만 제자리로 돌아와 자기 앞에 설 때, 비로소 삶의 깊이는 성숙의 모습으로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오늘도 새들은 하늘로 비상하는 꿈을 가질 때, 새의 운명은 아름다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삶의 모습 또한 저마다의 자리를 소유하고 빛나는 존재가 될 것이라는 함축과 응축의소산이라여기며에필로그한다. 2023. 02.08. <대중문화평론가/칼럼니스트/이승섭시인> [이승섭 시평집] [거제 장승포항] [보령시 달빛 등대]
by 수원본부장 손옥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