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음은 나이가 아니라 호르몬이 만든다(안철우 지음, 피카 라이프 刊)] 20~30대처럼 보이는 50대가 있는가 하면, 40~50대처럼 보이는 30대가 있다. 시술을 받거나 꾸준히 관리하고 꾸며서 어려 보이는 사람도 있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동안 외모를 가진 사람들이 있다. 이 차이는 어디에서 오는 걸까? 국내 당뇨병 호르몬 분야 최고 권위자로 인정받은 안철우 강남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그 차이를 ‘호르몬’에서 찾았다. 호르몬은 인체가 스스로 분비하는 일종의 화학물질로, 몸속에 있는 수많은 장기들이 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신호를 전달하는 메신저 역할을 한다. 면역력을 높이고, 고혈압이나 당뇨병과 같은 만성질환에 걸리지 않게 하며, 지방을 없애고 근육량을 늘려서 젊고 건강한 몸을 만들고, 우울증과 치매를 예방하는 일까지, 이 모든 것을 호르몬이 한다는 것. ‘젊음은 나이가 아니라 호르몬이 만든다’는 지난 2017년 출간된 후 8년만에 개정판으로 출간됐다. 책이 절판되면서 지난 8년간 건강 서적으론 드물게 10배가 넘는 가격에 중고 거래가 되기도 했고 독자들의 출간 요청이 꾸준히 이어졌다. 호르몬의 개념과 그 실체부터 저속노화를 위한 4대 호르몬, 호르몬 기능을 되살리는 저속노화 프로그램, 옥시토신 관리 등 저속노화를 위한 호르몬의 활용법이 상세하게 제기됐다.
□ 한경국립대학교(총장 이원희)는 조경학전공 이주영 교수 연구진이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주최한 ‘2025년도 제35회 과학기술우수논문상’에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 이 상은 전년도에 발표된 논문 중에서 분야별 최우수 논문을 선정하는 국내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학술상이다. [한경대학교 이주영 교수 1] □ 한경국립대 윤초혜 박사과정생과 이주영 교수 연구진은 한국환경과학회지에 발표한 ‘휴게공간에서의 식물 도입이 생산직 근로자의 피로 회복에 미치는 효과 (Impact of Indoor Green in Rest Space on Fatigue Recovery Among Manufacturing Workers)’로 종합분야 우수 논문에 선정됐다. □ 이 연구는 휴게공간의 환경적 특성이 생산직 근로자들의 피로 회복에 미치는 영향을 실험적으로 검증했다. 한경대_윤초혜 박사과정생 그 결과, 일반적인 휴게공간에 비해 식물정원으로 조성된 공간이 근로자들의 신체적, 정신적 피로를 더 효과적으로 해소한다는 사실을 밝혀냈고, 스트레스와 피로가 만연한 현대사회에서 우리에게 진정 필요한 휴식 공간과 생활 공간은 어떠해야 하는지, 그 시대적 물음에 중요한 해답을 제공한다는 면에서 연구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 논문의 제1저자인 윤초혜 박사과정생은 “도시화가 가속화되는 환경 속에서 정서적 회복과 삶의 균형을 되찾을 수 있는 공간의 중요성이 고조되고 있다”고 강조하며, “녹색공간이 치유와 회복의 자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정원 환경의 효과를 객관적인 지표로 입증하고 이를 널리 알릴 수 있는 연구를 지속하겠다”고 전했다.
[김진호 예인방 대표] 누군가가 그리워지고 붉어지는 계절에 초월하여 지난해로 40돌을 맞은 (사)전문예술극단 예인방(이사장 김진호)이 "못생 긴 당신"이라는 연극을 20일 오후 7시 나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하며, 나주시, 한국예술문화진흥원 후원과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 이전기관 노동조합협의회, 김우진 연구회, 태권도 상무관, 고려대학교, (주)유컴퍼니 등 협력기관으로 참여한다. [극단 옝린방 못생긴 당신 공연] 이 연극은 가족이라서 함부로 오해하고 다투는 우리들의 못생긴 마음을 아프게 오려낸 초상화이다. 총괄기획 김진호, 기힉 이종태, 김태원, 이창우, 예술감독 이상훈, 김성진, 연출 송수영, 출연 김호영, 임은희, 홍순창, 허진, 이인철, 박선영, 김태라, 김린아, 이상숙, 김진호 등이 열연을 펼친다. 대한민국연극대상에 빛나는 역작이다. 생선장수 아내와 바람둥이 남편의 전쟁같은 사랑 그리고 비극적인 슬픔에 눈물이 차고 넘치는 누군가의 아내이자 어머니인 덕자의 거친 삶에 그리고 가족을 위한 희생에 누구 감히 돌을 던질 수 있겠는가? 돈 때문에 가족 때문에 비겁하고 더러워지고 용감해지고 때로는 무식해질 수밖에 없는 현실을 실감이 나게 연기하면서 함께 울고 기뻐하기도 하는 끈질긴 생명의 선을 아파하기도 하는 가족은 우리 사회의 공동체성을 유지하는 마지막 보루라는 사명으로 예인방은 인류애를 기반으로 가족사에 대한 경계를 깊고 넓게 가족이 얼마나 소중하고 아름다운지 되짚어보는 현대인의 근원적인 고독에 주목하는 작품들을 만들어낼 계획이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청송 김성대 시인.수필가 (2)] ★ 이 편지는 어머님이 (2009. 6. 10. 95세)돌아가시기 한 두달 전에 불편한 몸을 돌보아 주신 나주제일교회 정란 집사님께 두장의 메모편지를 써 놓았던 것같습니다. 마지막 유품을 정리하다가 성경책에 꽂아 두었던 걸 찾아서 잠시 흔적을 더듬어 봅니다. 자신은 하늘나라로 가실 것을 미리 예언하시어 자식들에게 은혜를 갚으라는 메세지 입니다. "정란 집사님 감사합니다. 나를 항상 도와주시고 하나님한테 축복 많이 받으시요. 나는 갚을 것도 없어요. 참말로 갚을 것이 없고 합니다. 나는 하나도 갚을 것이 없고 참 미안합니다. 정란 집사님 감사합니다. 나를 항상 도와주시고 하나님한테 축복을 많이 받으시요. 나는 드릴 것도 없고 말로 다 할 수 없어요." 어머님의 마지막 편지 청송 김성대 가는 세월을 탓하지 않고 하루하루를 평생 7남매(5남2여)를 위해 살과 뼈가 부서지도록 불철주야 고생만 하신 상록수 같으신 어머니! 해보지 않은 것이 없을 정도로 자식들 잘되라고 공부시키려 뒷바라지하신 어머님 자신의 몸보다는 언제나 남을 배려하고 이웃을 몸소 사랑하신 성품이시다. 그래서 평소에 아시는 분들이 어머니께 먹을 것을 가져 오시면 꼭 서울에 사시는 큰 누님 작은 누님께서 또 형님. 동생 제가 가끔 맛있는 생과자나 재리 종류의 보드라운 것들을 드리면 꼭 두었다가 은혜를 입은 분들에게 갖다 드리곤 하셨다. 어머님이 집에 계시는 경우가 없을 때, 제가 근무하는 LG화학 나주공장으로 소포로 보내시며, 직접 찾아 집에 어머님께 드리라고 착실히 전화까지 모두 하신다. 필요할 때에 약간의 돈도 현금으로 7남매는 어머님이 필요하신 것을 직접 사시라고 드린다. 역시 우리 형제. 자매 모두 귀한 어머님의 은혜를 잊지 않고 누구랄 것도 없이 맛있는 걸 있으면 남편. 부인들 몰래 또는 알게 갖다 드리려 앞다투어 7남매는 서로서로 효도를 한다. 우리는 부모님과 자식 간에 소중한 천륜으로 만났으니 힘들어도 부모님께 살아 계실 때 정성으로 효도를 하는 것이 자식의 도리인 것 같습니다. 몸이 아프셔도 아프다는 말씀을 하지 않으시는 어머님 정말로 견디기 어려우면 며칠 간 제 집에 오셔서 편히 쉬지만, 콘크리트 아파트에는 적응하시기 곤란하셔서 주택인 어머님이 평생을 모아 손수 장만하신 집이 편하셔 빨리 가자고 감옥살이 같다고 하셔서 1주일을 넘지 못하셨습니다. 하늘같이 높고 바다같이 깊고 땅 같이 넓은 은혜 영원히 잊지 않고 살려고 노력한답니다. 그래서 여유가 생긴걸. 이웃에게 또한 은혜를 입은 분들에게 몸이 불편하시면 제가 집에 가면 아니 우리 형제나 누님들에게 꼭 말씀하시며 갚으라고 하셨다. 평생을 이웃과 교회에 기도와 믿음으로 헌신하신 어머님의 그 뜻을 오랫동안 기리고자 장학회를 만들었답니다. 평생을 고생만 하시다가 하늘나라로 가신 부모님. 어두운 밤하늘에 별이 되어 반짝반짝 비추이며, 지금도 밤마다 다 큰 자식들 걱정하시다 낮에는 홀연히 떠나실겁니다. 아마 이 세상을 살면서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길이 무엇인가 깊이 고민해 봅니다. 은혜를 입으면 꼭 갚으시라는 말씀을 귀담아 실천에 옮기려 7남매는 제1기 어머님 장학생들에게 돈이 없어 공부하지 못하는 믿음의 자녀들에게 조그만 힘이 되어 주기 위해 실천했답니다. 날마다 고생하고 수고하셨던 정란 집사님께 드릴 것 없어 마지막으로 미안함의 편지를 쓰신 것 같습니다. 다가오는 어버이날 정란 집사님과 함께 이웃 어른들을 찾아뵙고 감사함을 전해 드리렵니다. 이제는 부모님 모두 돌아가시고 곁에 없으니 남아 있는 효도를 어찌 다 할 수 있나요? 산소에 가서라도 빨간 카네이션을 드리며, 그동안 못다 한 효도를 올리겠습니다. 어머니 사랑합니다. [김성대 작가]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청송 김성대 시인.수필가 (2)] [첫눈] 시인/김성대 속삭이듯 기다림은 모두가 잠든 사이 심금을 울리면서 참지 못해 흔적痕跡만 남기고 떠나간 첫눈 깜박이다 잠든 사이 오랜만에 소복이 내려앉은 첫눈 세상의 허물을 감추고 서러움 없는 눈빛으로 마냥 설렌다 구김 없이 수울수울 풀리는 청명淸明한 날씨처럼 오늘 하루도 가슴을 울리는 소식이 없었으면 좋겠다 *2022. 12. 14. 첫눈이 내렸다. 약력(靑松 金成大詩人) *나주초, 중, 공고(한독기술) 졸업 *1970년도 고졸 검정고시 합격 *광주대학교 행정학과 졸업 *전남대 평생교육원 문창과 수료 *월간 한울문학 호남지회장 역임 *(사)대한민국문화예술교류진흥회 문학대상 수상 *서울평화문화 대상 수상 *한국지역방송 연합회 언론인 대상 수상 *윤동주탄생 100주년 기념 공모전 특별문학상 수상 *타고르문학상 공모전 詩 부문 대상 수상 *대통령 표창, 내무부,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 외 다수 *한국문인협회 나주지부장 역임*가곡 10곡 작사 "5월에 부는 바람, 오 나주여" 외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 추모시집 수록 *시집 5권 : 사랑이 머물다 간 자리, 진달래꽃, 오 나주여, 디카시집, 삶의 정류장 *현)서울일보 호남취재본부 광주본부장 *현)가락 나주시 종친회(김해김씨, 허씨, 인천이씨) 회장 *사)한국청년회의소 나주청년회의소 특우회장 3년 역임 *광주시민발전연합회 고문 [김성대 작가]
by 수원본부장 손옥자충남문인협회 (회장 김명수)는 향토문인을 찾아 그의 문학과 정신을 살피는 충남의 얼 살리기 사업을 펼치면서 이광복 소설가 문학비 제막식을 2022년 12월 9일 (금) 오전 11시에 부여 선화공원에서 하였다. 이광복 한국문협 이사장, 박정현 부여군수, 장성용 부여군의회의장, 김명수 한국문인협회 충남지회장, 정찬국 부여문화원장, 유재형 석성나누리장학재단대표, 충남문협이사들과 부여문협 회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하였다. [한국문협이사장 이광복 소설가 문학비 제막식] 김용순 충남문협 부회장의 사회로 시작된 제막식은 최규학 부회장의 경과보고, 구재기 충남문인협회 고문의 작가 소개, 김명수 충남지회장 인사 말씀, 박정현 부여군수 축사, 장성욘 군의회 의장 축사, 정찬국 부여문화원장 축사, 유재형 석성나누리장학재단 대표 축사, 이광복 소설가의 감사 인사, 제막,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되었다. 최규학 충남문협 부회장은 경과보고를 통해 "본 사업에 대한 부여군의 지원은 <부여군 기념물 건립 및 관리에 관한 조례>에 따라 추진되었다. 2022년 7월 29일 충남문협 이사회에서 이광복 문학비 건립이 결정되었고, 2022년 11월 30일 제3회 부여군기념물심의위원회에서 문학비 심의 의결이 되어 12월 9일 제막식을 하게 되었다“고 하였다. 구재기 고문은 작가소개를 통해”소설가 이광복은1951년 충남 부여군 석성면 중산리에서 태어났다. 1976년『현대문학』을 통해 등단하여 가난하고 소외된 민초들의 삶을 따뜻한 시선으로 형상화함으로써 독보적안 작가세계를 펼치는 한편 민족과 역사에도 관심을 기울여 한국문학의 지평을 확장했다. 2019년(사)한국문인협회 제27대 이사장에 취임하면서 문단의 화합에 노력하였고 특히 충남문인들을 적극 성원하였다“고 하였다. 김명수 충남문협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신익선 고문이 2014년 회장을 맡아 이 사업을 시작했다. 문학비 건립은 충남 얼 살리기 사업으로 2014년 나태주 시인의 시비를 시작한 이래 오늘이 8번째 문학비다. 이곳에 충남문협과 부여군의 협업으로 보다 규모있게 이광복 소설가의 문학비가 세워지게 되어 기쁘다, 앞으로 선화공원이 문학공원이 되어 많은 문학인의 시비와 문학비가 세워지길 기원한다”라고 하였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축사를 통해 " 선화공원이 문학비로 인해 더 빛나게 된 것 같다. 앞으로도 지역의 이름난 문인이 발굴되어 이러한 문학비가 계속 세워지기를 바란다. 부여를 빛내는 일에 적극 지원하겠다 “고 하였다. 문학비의 주인공 이광복 소설가는 감사 인사를 통하여 “충남문협 김명수 지회장과 최규학 부회장, 박정현 부여군수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고향 땅 부여에 문학비가 세워져 가슴이 벅차다. 문학비에 건립에 애써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드린다 더 열심히 노력해서 부여와 한국을 빛내는 문인이 되겠다” 라고 하였다.이어서 문학비를 만드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 정근영 조각가와 조종국 서예가에 대한 감사패 전달이 있었다. 이광복 소설가 문학비 제막은 내빈 전체 참여해 하였으며 전체 기념촬영을 한 후 제막식을 마쳤다. 웅진(熊津)으로부터 흘러온 강은 사비(泗沘) 도성을 감돌아 반달을 그리면서 저 멀리 기벌포(伎伐浦)를 향해 유장히 흘러가고 있었다. 해가 저물고 있었다. 서쪽 하늘에 이글이글 불타는 저녁노을 이 강물에 어리어 백마강(白馬江)은 온통 핏빛으로 붉게 물들어 있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시인/인전진식] 첫눈 오는 날 시인/전 진 누가 그랬다 첫사랑과는 헤어지라고 못잊을 만큼 추억 하나 만들어 놓고 첫눈이 오는 날은 한 번쯤은 생각나는 그리움이 있어야 한다고 소록소록 발자국 두 개를 눈길 위에 남기고 첫눈이 오는 날은 눈사람처럼 말갛게 웃는 그리운 사람 하나쯤은 남겨 두어야 한다고 ㅡ어느 여류 작가의 독백을 들으며ㅡ 프로필 본명 전진식 [田 鎭植] 필명 전 진[田 塵] 55년 대구 출생 19년 윤동주 문학상 20년 문학도시 신인상 21년 시집 [돼지가 웃을 때는] 출간 *예술인 협회 신진 예술인 [첫눈 오는날]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대중문화평론가/이승섭시인] 모두들 자신들의 삶을 바라보면 우선 후회와 더불어 찾아오는 의식의 발견에 직면하게 된다. 무슨 말인가 하면 발전의 의미이고 자기 각성의 길을 확보한 의미일 것이기 때문이다. 사실 돌아보는 일이라면 나이와 깊이 상관관계가 있으며 체험의 축적이 어느 정도 쌓일 때 지혜의 성을 구축할 때, 비로소 나를 발견하는 시간이 있을 것이다. 즉 젊음이 있을 때야 가속도로 달리며 길 찾기에는 자기를 돌아볼 여유가 없으며 시간이 지날수록 실패의 언덕을 넘으면서 자연스레 자기 자신에 대해 돌아볼 수 있을 것이다. 시인이라면 누구나 이런 정서의 중심에 있을 것이다. 즉 주름살 깊은 모습을 보면서 삶의 모습이 무엇인가를 검토하기에 흰머리가 보이고 잘못 살아온 인생의 후회 또한 겹치고 스크린 되어 검은 강으로 흐르는 의식의 소리가 새벽을 흔들고 있을 때 “허망의 덩어리”에 짓눌러 살았던 지난날들에 보내는 연민이 애절해지는 것이다. 찾고, 쌓고, 높이려는 이기적인 삶을 돌아보면 모두 헛것인 것을 깨닫게 될 때 “무념무상”으로 순수했던 시절의 추억에 눈을 뜨지만 이미 지난 바람 소리의 행방을 결코 찾을 수 없는 현재 - 고달픈 여정의 자화상엔 또 다른 강물이 흐르는 것이다. 이는 누구나 갖는 심사(心事)이겠지만 돌아보는 길에서는 아픔이고 돌아오는 것은 허무라는 생각으로 오늘을 확인하는 것이다. 유난스럽기까지 하지만 여기부터 방황이 등장하기 시작한다. 『논어』 양화 편에 보면 공자가 아들 백어에게 “시를 배우지 않으면 사람은 마치 벽을 보는 것처럼 같다.”라고 말을 하고 있다. 이 말의 뜻은 시인이라면 모두가 알 것이다. 융통성 없는 답답한 사람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시를 알아야 한다는 이 말은 감정과 사리 분별을 가진 인간이 되기 위해서는 시를 알아야 한다는 말이다. 그렇다고 시를 모른다 해서 세상을 살아 가는데 아무런 지장이 없는 일 또한 예의가 아니다. 그러나 가치 있는 삶이라는 의미에는 아무래도 시를 알고 세상을 너그럽게 보는 안목의 눈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말일 것이다. 공자는 세상을 가장 힘겹게 살아온 아버지이자 성인으로 자식을 향한 지혜로운 부탁이다. 아울러 시경(時經)에 소재한 시 305수를 한마디로 요약하여 사무사(思無邪)라는 말의 표현에서도 그가 어떻게 시를 접했고 일상의 진실한 삶과 시의 연관을 얼마나 중요 시 했는가를 짐작할 수 있는 말이다. 시는 진실이라는 방패를 갖추어야 그릴 수 있고 진정한 시인이라 할 수 있겠다. 고정관념의 잣대로는 사물의 특성을 이해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새로운 체험의 강에 이룰 수 없다고 본다. 그러므로 시는 현재의 모범이 될 수 있고 미래의 안목 가치를 창조할 수 있기에 시는 생명의 영원성을 가질 수 있는 것이라 하겠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다양한 자연과 사는 사람들 모두 저마다 다르다. 그렇기에 삶의 방식을 나타내는 방법도 다르다는 것이다. 이러한 원인을 분석하는 일은 단편적인 현상이 아니라 복합이라는 데서 오랜 시간을 두고 관찰하는 일이 우선이겠지만 대별한다면 동양, 서양적인 태도 또한 저 아프리카 쪽의 삶도 귀중한 요인이라 하겠다. 사실 문화적인 흐름은 서양과 동양으로 대별했던 관례에 따른 차별성을 인정해야 하는 것이다. 왜 그런가 하면 언어로 표현하는 방법에서 차이는 동양은 묵언 수양, 또는 침묵으로 전달하는 기교가 우선이라 한다면 서양은 행동 양식으로 증명하는 일로 질서가 형성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러한 차이는 옛날로 뒤집어보면 종교적인 현상이 지배적인 요인이라는 판단의 근거에서 언어의 표출 방법에 차이가 있다는 점이다. 그렇다면 그 구체적인 현상은 두 개의 질서 속에서 세분되는 양상을 보이게 된다. 결국 문학이란 서양적 표현의 기법과 동양적인 표현의 기교적인 차이는 필연이라는 뜻이다. 그러나 삶의 재료가 소재로 작동된다는 것에서 본질은 같을 것이다. 다만 방법상에서 차이는 삶의 원리에 궁극을 찾아 나서는 데서 나오는 것이 해답이 된다는 일치점을 예외로 할 수는 없을 것이다. 왜 그런가 하면 기교란 본질에서 직접 닿기 때문인 것이다. 한가지 부연할 점은 서양의 Rheroric은 웅변의 뜻에서 출발하여 예술로 생각했던 서구의 사고와 동양은 애당초 침묵으로 전달되는 이심전심의 차이에서 동양은 말과 기교에 발달 논리가 부족했을 지라도 인간 사고의 본질을 나타내는 차이에서는 이론의 여지가 없다. 예를 들어보자 석가모니와 예수가 똑같은 결론에 답안을 작성한다는 예를 말들을 한다. 제자들과 소요하다 연못에 핀 연꽃을 들고 석가는 그냥 빙그레웃었을 때- 가섭만이 그 뜻을 알고 웃었고 다른 제자들은 무슨 의미인가를 몰랐다. 이러한 예가 “염화지중”의 미소 답안이라면 예수는 아마도 연꽃 앞에서 “제자들아 이리 모여라” 이 연꽃은 더러운 흙탕물에서 이처럼 아름다운 꼬을 피운 것처럼 너희들도 열성으로 기도하고 따르면 “구원을 얻으리라”는 요지의 말을 가정한다면 논리와 함축의 차이- 그 본질에 교훈은 같을 것이다. 방법의 차이는 결국 본질을 훼손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다. 시는 “이지지”라는 말은 시론에 가득 들어있는 말이다. 동서양의 시를 막론하고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이미지를 구사하고 창조하는 점에서는 같다고 하겠다. 시는 이미지 구축하는 것이 정서의 답이요. 이미지로 시인의 정서를 표현한다는 점에서 특징을 삼기 때문이다. 왜 그런가 하면 소설은 묘사라고 한다면 시는 이미지를 표현한다는 점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책무를 갖는 언어의 표현이라 이 점에서 시의 이미지는 다양하고 공통된 정서의 집합을 이루는 특징 구유한다. 왜냐하면 동일한 같음에도 유사한 생각, 또는 표현에 일치되는 경우가 다반사이다. 민족적인 차이를 인정하는 이론- 사고와 판단의 차이가 엄존하는 이질성의 문제를 거론할 수 있기 때문이다. 2.『휴머니즘의 사랑』 사랑은 결합을 위한 갈증인 것이다. 휴머니즘의 거리가 좁혀질 때 비로소 사랑의 발생은 문을 열고 갈증이 애타는 그리움으로 변모하고 살아 있는 인간이라면 누구나 삶의 거리가 발생 되고 그 거리를 유지 혹은 단축하려는 현상을 삶의 본질이라 정의한다면 갈증은 지정된 대상에 가까이 하려는 마음이 사랑으로 진전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시는 곧 갈증이고 그 갈증을 어떤 태도로 바라볼 것인가의 따라 표정은 저마다 다를 것이다. 마음의 거리감으로 생각하는 거리와 실제의 현실감에서 바라보는 거리에는 욕망이 발동될 것이고 거리의 소멸은 존재와 대상을 현상에서 말하는 멸각(滅却)의 상태로 진전하는 모습이 될 것이다. 그러나 시인은 사랑을 위한 마음이 발동될 때 비로소 말의; 성찬(盛饌)이 준비되는 것이다. 시 또한 시인의 정신적 갈증으로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왜 그런가 하면 대상에 대한 열망 혹은 표현의 일체화를 이루기 위한 거리의 문제가 나타나기 때문이다. 거리의 파생은 필연적으로 가까워지려는 심리적인 거리와 또 멀어지려는 의도적인 거리가 있을 수 있기에 대체로 시의 경우 가까워지려는 점에서 갈증에 속할 경우가 많을 것이다. 갈증과 사랑은 분리된 것이 아니라 원(圓)으로의 순환과 같은 연결이 되기에 사랑의 에너지는 갈증이 있기 때문에 비움이고 또 채움을 향해 에너지가 발동하는 것이다. 그렇기에 아무도 사랑을 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죄목이라는 단안에서 사랑은 인간이 실현하는 가장 고귀한 덕목으로 자리하는 것이다. 이는 사랑의 부재를 암시하기 때문에 어둠이고 비극이 되는 이치라는 것이다. 인간과의 사랑 혹은 우주 자연의 모든 대상을 바라보는 휴머니터의 가슴을 갖는 일로 강조된다. 이런 경지에 이르면 사랑의 마음은 모든 것을 변화로 이끌 수 있기에 마술사가 될 수도 있고, 또 외롭고 쓸쓸함을 아름다움으로 가꾸는 정원사의 역할로 치환(置換)될 수 있다는 이미지 발상법이라 하겠다. 3. 『자연풍경과 이미지의 꿈, 맥락』 자연이 주는 풍경 이미지는 가장 편리하고 찾기 쉬운 대상이다. 왜 그런가 하면 보고 듣고 살아가는 모든 것이 자연에서 나오며 자연에서의 일부이며 사건이며 삶의 재료가 될 뿐만 아니라 자연에 들어있는 시가 곧 우리의 문제와 직결되며 연결되기 때문이다. 사실 단편적인 단일 소재로도 수 편의 시를 창작하는 자연 도구이기 때문이다. 자연의 질료(質料)가 삶의 근간을 이루는 요소 이미지로 구성되는 만큼 인간 모두의 자연풍경 이미지를 어떻게 그리느냐의 시의 근간이 이루어지기에- 꿈도 상상의 이름이 아니라 삶의 에너지로 이해될 때 삶의 길을 넓히고 생의 이유를 긍정으로 생각하는 빌미이기에 꿈이 있는 사람은 건강하고 정서 이유가 명확하게 조절된다면 많은 시인도 꿈은 이루어질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 정말 꿈이 명료하고 정확하다면 이는 현실과 구분되지 못하는 잘못일 것이다. 꿈은 선계이며 이 설계는 신념을 가질 때, 꿈은 비로소 현실로 이끌려 나오는 속성을 갖고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때문에 꿈은 모호하고 암담한 색채로 다가올 수 있다. 이런 이유로 꿈을 갖는 것은 신념의 공고화를 요구하고 또 찾아 나서기 위해 고된 일상의 언덕을 넘고 또 넘고 하는 것이다. 쉽고 편안하고 안정된 곳에서는 꿈은 나래를 접고 보이지 않는다. 안개, 호수라는 희미한 곳에서 다가오는 신념의 이름은 꽃의 향기를 대동하고 무지개색을 연출하는 장관이 될 수 있기에 자연의 꽃과 꿈이 보석이 된다는 것이다. 우리 모두 살아간다는 삶의 이름은 누구나 무거운 것이기에 이런 이유로 짧고 빠른 길을 염원하고 있지만 인생의 길은 그런 소망을 들어주지 않는다. 정직하고 솔직함에는 먼 길일지라도 삶의 자세가 아름다워진다면 시인의 정서는 그런 자리에 서있기를 고집한다. 어린시절의 이미지가 오늘을 지탱하는 깃발이기에 산속의 물소리, 그리고 벌, 달, 바람 등 자연의 모습은 천연의 시가 되는 재료가 되기에 삶이라는 말에는 방법의 문제가 담겨있다.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혹은 어떻게 살아가는가의 문제는 인간의 삶에 따라 다니는 철학이자 숙명의 과제물인 것이다. 계절과 새, 그리고 싱그러운 자연의 풋풋함이 시인의 정신을 맑고 꿈과 만나게 되면 환한 길로 인도하는 것 같은 모습, 다음 시로 위안으로 삼는다면 사는 일이 희망으로 발전하게 되기 때문이다. 또 꿈을 가지면 삶과 인생이 썩지 않고 싱싱해지는 소금의 빛이 되기에 꿈은 늘 그런 방향으로 지시하고 일러 주어야 멋지고 깊이가 넘치는 시가 되는 것이다. 그리고 시속에 의미가 들어있다는 것은 겉으로 수식하는 것이 아니라 진심의 이미지가 내면으로 꾸밈이 없어야만 살아나는 이미지로 결합을 이룰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인동초의 시련을 감내하는 사람에게서는 향기가 묻어나는 것이라 볼 수 있겠다. 하여 진정한 삶은 성실하고 바른 삶 가치가 더욱 고귀한 이유로 돌릴 수 있다. 인생 평가는 이름의 무게나 걸쳐진 의상이 아니라 내면 가치로 환산해야 한다는 논리인 것이다. 4. 『고독 그리고 허무주의』 고독과 허무가 많은 빈도로 나타나는 것은 나이의 깊음을 감지한 시심이 그런 방향으로 지향하는 정서가 많아지기 때문이라고 한다. 사실 허무란 인간이 맞이하는 궁극의 지점에서 느끼는 공통성에 있다. 왜 그런가 하니 인간의 지혜는 시작과 끝을 느끼는 예지력이 살아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젊은 날의 열정과 노년의 지혜에는 삶의 흔적이 축적되었고 이를 현실에 적용하는 방법을 습득했기 때문에 노년에 이르면 나이브 하고 처연(悽然)함에 젖어 살게 되기 때문이다. 그만큼 살아갈 시간에 대한 애착과 아쉬움이 교차하기에 삶의 모습이 부드러워지고 느슨해지는 느낌을 갖게 된다는 뜻일 것이다. 무언가 있는 것 같은 인생의 길에서 방황하고 돌아와 그 소득의 명세서를 보면 정작 어떤 것도 없다는 공(空)이라는 바닥을 실감할 때 돌아보는 길이 회색빛으로 변하고 여기에 허무가 짙은 음영을 그리면서 출몰하게 된다. 무슨 말이 필요하겠나? 꽃이 핀들 꽃이 진들 무아지경으로 모든 것 가고 있는데 무슨 생각이 필요하겠나? 파라다이스가 있을 것인지 황홀경이 있을는지 허무로 모든 것 떠나가는데 이제 나와 무슨 관계가 있겠는가? 부자인들 가난뱅이인들 보이지 않는 작별인 것을 무슨 꿈이 필요하겠나? 이제 놓친 것 잃은 것 얻는 것 무의미로 지난 세월 아무것도 바랄 수 없는 것을 <흔적의 세월> 지나가 버리고 떠나 버리고 작별인 것은 세월이 만든 사연이라 이러한 사연은 곧 허무와 고독을 불러오는 이름인 것이다. 이런 시인의 정서는 자연스레 마음이 공허하고 약해지는 자아를 키우게 되고 모든 것들이 떠나간 그리움과 작별의 아쉬움 그리고 부재에 따른 절망이 자리하는 시간 허무는 그렇게 스미듯 찾아오고 출몰하는 원인은 삶의 고달픔이나 아픔이 아니라 자연스레 찾아온 이유 나이는 그렇게 소리 없이 찾아와 가슴을 적시는 현상 때문에 작별이나 이별의 소리가 환청으로 들려오는 이유를 만들고 있는 것이다. 세월의 흔적이란 자괴(自壞)의 마음을 가져왔고, 다시 돌아보면 모든 것이 허무해지는 것이 상정(常情)인 것을 어찌하리오. 5. 『Humanism』이란 <사랑의 가치> 인간을 사랑하는 것은 시인의 임무이지만 이를 어떻게 표현미로 이미지 승화 시킬 것인가는 시인의 재능일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모든 시가 사랑을 말하는 혹은 사랑으로 포장하는 점에서 휴머니즘으로 직행하는 것이다. 시가 모성을 바탕으로 진전할 때, 화려하거나 요란한 것과는 다른 방향에서 섬세하고 따스함을 포장하기에 이는 어머니의 마음– 또는 사랑이 두드러진 특징일 것이다. 모두에 헌신으로 통하고 희생을 앞세우면서 세상을 포용하는 점에서의 아름다움이라면, 아마도 모든 이들의 내면에는 모성애에 대한 회구가 들어있는 것이다. 왜 그런가 하면 인간은 어머니의 태반을 통해서 생명을 이어받았기 때문에 어머니의 심상을 가장 속 깊게 간직하는 정감이 있다. 마지막으로 돌아가야 할 귀의처의 공간이 어머니의 이미지라는 뜻이다. 인간을 사랑하는 것은 궁극적인 삶의 회귀를 뜻하는 일이며 휴머니즘은 시의 모태로 작동되기 때문이다. 피에로 엄니 날마다 반복이 변죽 되어 횐 종이에 빼곡히 그려보아도 당신의 얼굴 꽃 같은 미소 오간 데 없으이 주름살 백옥에 희생의 시간들이 그릴 수 없어 애끊는 마음만 통증으로 변해 버리고 되돌릴 수 없는 한탄 속에 오늘도 피를 토하는 마음 어찌하오리까? <피에로 엄니> 이승섭 치매로 고생하시는 어머니를 피를 토하는 마음으로 바라보는 시인은 애절함이 절절 흐른다. 특별한 상징의 기법이 들어 있지 않지만 보편성에서 오는 어머니에 대한 감정이 매우 구구절절하다. 분신이 날마다 변죽만 울리는 엉뚱한 말만 하시는 어머님을 지켜보는 이는 사실 다시 일어나시기 어렵다는 무 희망 속에 애절함이 절절 흐른다. 긴병에 장사 없다고 했듯이 벌써 10년을 훌쩍 넘긴 어머니의 긴병을 간호하는 필자는 자식이 어머니의 모습에서 애끊는 마음과 피를 토하는 한탄 속에 원천적 모태 의식을 발동되어 결국에는 자신을 돌아보는 생각 때문에 너무나 안타가울 것이다. 그렇기에 어머니의 정감은 연민의 늪에서 허우적 거리는 자화상을 보는 것일 것이다. 10년 넘게 어머니를 옆에서 지켜보는 그 마음 아마도 절벽의 늪이 아닐까? 하면서도 실날 같은 희망에 부모와 같은 인자가 휴머니즘의 일단일 것이다. 6. 에필로그 시라는 것은 이미지로 이루어진 건축물이라 한다. 건축술의 일정한 방법은 필요할 것이기에 공간의 미학이나 효율성의 문제는 건축에 가장 중심을 이루는 핵심이라 한다면 시에서는 이미지가 그렇다. 이미지는 곧 시의 생명을 활력으로 전환하는 일이 언어의 평면성을 입체적으로 전환하는 가교적인 역할 또한 외면해서는 안된다. 지금까지 많은 시인들의 산, 강, 고향, 부모형제, 여행, 삶의 문제, 사랑, 그리움, 자연풍경, 바다, 등의 범주에 시의 표현이 한정되어 있다. 이는 모든 시인들의 상상력의 범주가 대체로 일치함을 추적할 수 있는 소재들- 모든 시인들의 시에 가장 많은 흥미를 유발하는 절실성과 상관이 있는 이미지의 목록들이다.왜 그런가 하면 인간이 살아가면서 접촉하는 대상이 곧 시의 소재로 전환하기 때문에 주요한 대상화가 될 수밖에 없음을 뜻하는 것이다. 물론 시인마다 관심의 집중화에 따른 선택의 폭은 다를 수 있지만 대체로 많은 빈도의 시적 이미지는 거의 비슷하다는 특징이 우리 시의 표정이라는 점이다. 라고 정리하면서 에필로그 한다. 2022. 12. 14. 금요저널 주필/대중문화평론가/이승섭시인 [전원의 자택] [소백산 비로봉 정상 부근 고사목(소백산북부사무소 사진제공)]
by 수원본부장 손옥자[청송 김성대 시인.수필가] [커피를 시켜 놓고] 시인/김성대 우연히 골목 인적人跡이 드문 숲속 길 서늘한 공간에 아담한 커피숍이 있었다 조금이라도 더 보고 싶어 뜨거운 커피 한 잔을 시켜놓고 적막寂寞이 흘러도 불러주는 이 없었지만 들려오는 음악 아름다운 향기로 외롭지 않게 커피 속에서 살아왔던 삶의 긴 숨소리 지나왔던 뒤안길 변덕스러운 언저리에 남겨졌던 서러움도 괴로움도 슬픔도 함께 넣고 휘~저어서 마시면 후련할까 가끔 다가오는 기쁨도 웃음도 채워 그동안 부족했던 나의 짧은 생각 네 묵언默言을 보태어 새로운 내일을 기약期約해 본다 약력(靑松 金成大詩人) *나주초, 중, 공고(한독기술) 졸업 *1970년도 고졸 검정고시 합격 *광주대학교 행정학과 졸업 *전남대 평생교육원 문창과 수료 *월간 한울문학 호남지회장 역임 *(사)대한민국문화예술교류진흥회 문학대상 수상 *서울평화문화 대상 수상 *한국지역방송 연합회 언론인 대상 수상 *윤동주탄생 100주년 기념 공모전 특별문학상 수상 *타고르문학상 공모전 詩 부문 대상 수상 *대통령 표창, 내무부,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 외 다수 *한국문인협회 나주지부장 역임*가곡 10곡 작사 "5월에 부는 바람, 오 나주여" 외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 추모시집 수록 *시집 5권 : 사랑이 머물다 간 자리, 진달래꽃, 오 나주여, 디카시집, 삶의 정류장 *현)서울일보 호남취재본부 광주본부장 *현)가락 나주시 종친회(김해김씨, 허씨, 인천이씨) 회장 *사)한국청년회의소 나주청년회의소 특우회장 3년 역임(1975~1977) [청송 김성대 시인.수필가]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아이를 키우는 엄마, 직장 생활을 하는 아저씨, 이제 막 그림을 배우기 시작한 아마추어전업작가는 아니지만, 모두 소소한 일상을 그림으로 담아내는 취미가 있다. 그림에 대한 순수한 열정으로 모인 이들이 그동안 함께 갈고닦은 2년간 현장에서 담아낸 기록, 일상의 소중함 일깨울 실력을 활동 본거지인 광주에서 처음으로 선보인다. [어반스케쳐스 광주 단체전 포스터] 그림 동호회 ‘어반스케쳐스광주’가 17일부터 30일까지 오월미술관(광주광역시 동구 문화전당로 29-1)에서 첫 단체전 ‘그리고 기억하다’를 개최한다. 동호회 명칭에 사용된 용어 ‘어반스케치(Urban sketch)’는 현장에서 직접 눈으로 보고 느끼며 그리는 그림을 말한다. 잘 그리는 것보다는 함께, 그리고 즐겁게 그림을 그리는 것에 목적을 두고 활동하는 국제 비영리기구의 이름이기도 하다. 국내에는 광주를 비롯해 전국 22개 도시에서 동호회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청송 김성대 시인.수필가] [또다시] <시인/김성대> 세상살이 무엇이 아까워서 버리지 못하고 홀로 남은 낙엽 하나 달랑달랑 빈 가지 붙잡고 겨우겨우 버티다 때맞추어 부는 쌀쌀한 가을바람에 모든 꿈을 접고 춤을 추다 떨어진다 늘 높다란 푸른 하늘에 자유롭게 설렘 안고 살아왔던 세월 그리움 녹아내리며 기억에서 점점 멀어져 밀물처럼 떠나갔던 순간마다 인고忍苦의 시간을 금방 잊고 또다시 태어나는 희망으로 긴 하루를 어떻게 지낼까 걱정하다 가을을 타다 가을을 타다 홀로 명정銘旌의 여백을 겸손한 마음으로 회자정리會者定離를 스스로 하고 있었다 ♥약력(靑松 金成大) *나주초,중,공고(한독기술) *1970년 고졸검정고시 합격 *광주대학교 행정학과 졸업 *전남대 평생교육원 문창과 수료 *월간 한울문학 호남지회장 역임 *(사)대한민국문화예술교류진흥회 문학대상 수상 *서울평화문화 대상 수상 *한국지역방송 연합회 언론인 대상 수상 *윤동주탄생 100주년 기념 공모전 특별문학상 수상 *타고르문학상 공모전 詩 부문 대상 수상 *대통령 표창, 내무부,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 외 다수 *한국문인협회 나주지부장 역임 *문학시선 명예회장, 송아리문학회 고문 *가곡 10곡 작사 "5월에 부는 바람, 오 나주여" 외 *트로트곡 "정류장" 작사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 추모시집 수록 *시집 5권 : 사랑이 머물다 간 자리, 진달꽃, 오 나주여, 디카시집, 삶의 정류장 *현)서울일보 호남취재본부 광주본부장 *현)가락 나주시종친회(김해김씨,허씨,인천이씨) 회장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전북 정읍 출신으로 어려운 가정 환경을 극복하고자 상경하여 꾸준한 노력으로 영호남 지역감정을 없애는데 열정을 쏟으며, 대한민국 참으로 위대한 나라입니다. 손에 손잡고 나아갈 때 우리는 올림픽에서 세계 5위의 기적을 낳았습니다. 구두닦이 생활하면서 학구열을 불태우던 대학 3학년 때부터 '잘살기 중학원.이란 이름으로 25년간 야학교사로 정열을 불태우면서 어려워 학교에 다니지 못한 청소년들에게 가르켜온 마대복씨가 고희에 펴낸 산문집 '영호남 한마음 손에 손잡고' 그 시절 눈물 발자국이 아니라 사랑의 발자국을 북랜드에서 출간했다. [마대복 산문집 _영호남 한마음 손에 손잡고_] 가정이 어려워 중학교 2학년을 중퇴하고 상경하여 구두닦이, 공장 직공, 신문배달 등을 하면서 야간고등학교를 다니던 19세의 마대복 청년은 국어시간 "덴마크를 찾아서"라는 공부하면서 교육철학자인 그룬트비히의 국민정신개혁 운동과 크리스텐 콜의 국민고등학교 설립해서 덴마크를 부흥발전하는 원동력이 되었다는 것에 감동하였다. 이에 1964년 서울 종로구 창신동에 동창공민학교를 빌려 30여 명의 시작한 야학 '잘살기 중학원'은 25년간 3천600여 명의 학생을 배출했다. 특히, 졸업생 가운데는 대학교수, 은행지점장, 소설가, 변호사, 목사, 회사대표 등 사회적으로 성공을 거두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장학금을 내놓아 더욱 힘이 생겼다고 마대복은 관장은 말한다. 전북 정읍 출신으로 어려운 가정 환경을 극복하고자 대구에서 직접 직장 생활하면서 영호남 지역감정을 없애는데 열정을 쏟았으며, 상경하여 지금의 잘살기 기념관 관장으로 우리 후손이 어디에서 태어나든지 대한민국이 본적이라며, 꾸준히 영호남 하나가 되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꿈꿔온 문학의 길을 통해서 세상이 모두 푸르름을 반가워하면서 사람은 무엇보다도 누구와 함께 지내고 만났을 때 후덕한 느낌을 주는 사람들이 세상에는 많이 있다면서 한국문학정신으로 시, 수필로 등단하여 이렇게 봉사하며 끝까지 사는 것을 지금도 후회하지 않는다고 힘주어 말한다. 저서로 시집 해와 달이 함께 산다, 수필집 사랑꽃 핀 발자국 등이 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