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셀러집 (이승섭 제10집 {무의식의 평행}] 첫눈 내리는 날 至難한 산통을 겪으면서 어렵사리 필자의 소중한 책이 출간을 했다. 늘 말의 무게를 느끼면서 낙엽처럼 흩어지는 말들의 날림을 볼 때마다 글의 숲속을 소요하는 일들이 하루 일상이었지만 언제나 처마 끝에 매달린 풍탁(風鐸)이 요란을 떨면서 내 상상의 길은 뚝 끊긴 듯 방황에 길이 역역한 길이 아니었던가 하면서도 일상이 대부분 사회성을 대입하면 어쩌면 인간관계란 곧 사람의 대면이 아닐까 한다 늘 살아오면서 필자가 만약이라는 꼬리표 즉 가정법을 버리고 영혼의 자유라는 착용을 하고 싶어 배회와 방황으로 불필요한 근심을 불러오는 일이라 내 그릇대로 살면서 내 그릇에 담겨진 양(量)만큼 세상을 보며 살아왔다. 내 가족 내, 형재 그리고 주변의 사람들에게 따스한 온기를 전달하지 못하는 아쉬움을 갖는 오늘이야말로 소중하고 필요한 덕목일 것이기 때문이다. 아웃사이더의 시골살이가 형편을 가늠하는 것은 아니지만 시골에서 테어나 시골에서 자란 필자로서는 오히려 도시에서의 방황을 상쇄할 수도 있겠다 치부한다. 이제 노을을 보며 시니어에 들어서 무엇들을 첨가할 조미료도 떨어졌으나 한가지 더불어 순수한 자연의 깊이에 이를 때 인간은 깨어날 수 있는 이성의 불이 켜질 것을 믿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예술과 자연의 결합이 주는 안도감은 인간의 평정심으로 돌아가는 대안이라 믿는 것은 또다른 변화에 대처하는 일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아무튼 필자의 정열과 투혼을 살려 어느 시절이나 삶과의 행불은 있기에 끝으로 희망의 대칭이 이루어진다면 예술은 언제나 이를 방지하는 깨달음의 약이 될 것이고 이 약은 곧 정신의 밝음을 유지하는 기능으로서 예술이 필요한 소이(所以)일 것 같다. 끝으로 현실이란 오늘의 문제만을 국한하는 것이 아니라 내일로 이어지는 연결고리일 경우에만 미래는 자기의 세상을 구축하는 임무가 될 것이다. 이 원론적인 미래의 사고에는 평범하지만 평범을 넘어서려는 의지로의 자기일 때 오늘의 나를 이끌고 내일의 높이에 이룰 수 있다는 사유(思惟)의 길이 보다 명확하게 나타날 것이라 밑으며 {제10집} [무의식의 평행]을 출간하면서 수고한 모든 분에게 감사를 드리며 작가를 희망하는 이들에게 미력하지만 추천해본다. 2024. 11. 첫눈 내리는 날에 대중문화평론가/칼럼리스트/이승섭 [이승섭평론가 제 10집 {무의식의 평행} 출간]
[대중문화평론가/킬럼리트/이승섭시인] 첫눈 내리는 날 至難한 산통을 겪으면서 어렵사리 필자의 소중한 책이 출간을 했다. 늘 말의 무게를 느끼면서 낙엽처럼 흩어지는 말들의 날림을 볼 때마다 글의 숲속을 소요하는 일들이 하루 일상이었지만 언제나 처마 끝에 매달린 풍탁(風鐸)이 요란을 떨면서 내 상상의 길은 뚝 끊긴 듯 방황에 길이 역역한 길이 아니었던가 하면서도 일상이 대부분 사회성을 대입하면 어쩌면 인간관계란 곧 사람의 대면이 아닐까 한다 늘 살아오면서 필자가 만약이라는 꼬리표 즉 가정법을 버리고 영혼의 자유라는 착용을 하고 싶어 배회와 방황으로 불필요한 근심을 불러오는 일이라 내 그릇대로 살면서 내 그릇에 담겨진 양(量)만큼 세상을 보며 살아왔다. 내 가족 내, 형재 그리고 주변의 사람들에게 따스한 온기를 전달하지 못하는 아쉬움을 갖는 오늘이야말로 소중하고 필요한 덕목일 것이기 때문이다. 아웃사이더의 시골살이가 형편을 가늠하는 것은 아니지만 시골에서 테어나 시골에서 자란 필자로서는 오히려 도시에서의 방황을 상쇄할 수도 있겠다 치부한다. 이제 노을을 보며 시니어에 들어서 무엇들을 첨가할 조미료도 떨어졌으나 한가지 더불어 순수한 자연의 깊이에 이를 때 인간은 깨어날 수 있는 이성의 불이 켜질 것을 믿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예술과 자연의 결합이 주는 안도감은 인간의 평정심으로 돌아가는 대안이라 믿는 것은 또다른 변화에 대처하는 일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아무튼 필자의 정열과 투혼을 살려 어느 시절이나 삶과의 행불은 있기에 끝으로 희망의 대칭이 이루어진다면 예술은 언제나 이를 방지하는 깨달음의 약이 될 것이고 이 약은 곧 정신의 밝음을 유지하는 기능으로서 예술이 필요한 소이(所以)일 것 같다. 끝으로 현실이란 오늘의 문제만을 국한하는 것이 아니라 내일로 이어지는 연결고리일 경우에만 미래는 자기의 세상을 구축하는 임무가 될 것이다. 이 원론적인 미래의 사고에는 평범하지만 평범을 넘어서려는 의지로의 자기일 때 오늘의 나를 이끌고 내일의 높이에 이룰 수 있다는 사유(思惟)의 길이 보다 명확하게 나타날 것이라 밑으며 {제10집} [무의식의 평행]을 출간하면서 수고한 모든 분에게 감사를 드리며 작가를 희망하는 이들에게 미력하지만 추천해본다. 2024. 11. 첫눈 내리는 날에 대중문화평론가/칼럼리스트/이승섭 [대중문화 평론가/이승섭 홍보용] .
시인의 일상을 담은 한 편의 잔잔한 시는 편안함을 주면서도 몰입하게 하고, 여운을 남긴다. 여든을 넘긴 세월을 돌아보며 인생의 깨달음, 행복한 찰나의 순간 등을 담은 시들이 아직 가보지 못한 길을 기대하게 하며 강한 울림을 준다. 송인관 시인이 여섯번째로 펴낸 ‘골목길’(네오딕 刊)이 100여편의 시를 담고 출간됐다. 시집의 제목처럼 골목길에서 고무줄 놀이를 하던 시인의 어린 날들, 코로나19로 인한 일상의 고독, 산책길에서 본 소소한 풍경 등 일상의 소중한 순간을 시어로 풀어냈다. ‘세월 참 빠르다/ 한순간 개발에 사라져간 사람들/ 바뀐 풍경에 떠오른 낯선얼굴/ 나 홀로 남아 거기였다고 짚어보네/ 함께놀던 내 반쪽 광식아 죽진 않았지?/ 별밭을 뛰놀던 옛친구 여전한 별빛/ 오늘은 초가집 처마밑 뒤지기가 적당한 밤/ 참새구이 익어가던 냄새가 그립구나 친구야’. [골목길(네오딕 刊)] 제목이기도 한 ‘골목길’이라는 시는 체험에서 다가오는 시의 형상을 띠면서 작가와 독자가 만나는 자리를 평범하게 한다. 마치 그가 나인 양 공감하게 해 간격을 소멸한다. 누구나 그리워하는 고향 옛날을 그려 자연스럽게 교감의 장을 마련했다. ‘고슴도치들의 지혜’에서는 쇼펜하우어의 철학을 시구에 담아 만남의 기쁨 뒤 이어지는 이별의 슬픔을 담았다. ‘돌고 도는 인생’에서는 행복이 비켜 사라지지 않고 이웃에게까지 퍼져 지속되기를 바라는 염원을, ‘황혼길’에서는 인생의 사계절 중 겨울에 들어선 시인이 자신의 내면을 바라보는 사유를 담았다. ‘비애와 참극’, ‘코로나들의 이야기’에선 당쟁으로 얼룩진 역사를 다루면서 우리의 정치를 비판하거나 코로나 확산으로 인해 맞닥뜨린 현실을 풍자하기도 했다. 김용하 시인은 그를 “잔잔한 호수에 오리 노닐 듯 여유롭게 보이지만, 끝없이 물살을 헤치고 자맥질하는 고고한 백조”로 비유하며 “쉼 없이 시강을 헤엄쳐 시 낱알을 건져내려는 집념이 남다르다”고 평했다. 여든을 넘긴 시인의 열정이 시집 곳곳에 베어 사색에 잠기게 한다. 저자는 1938년 과천에서 태어나 2010년 73세 때 수필, 2011년 74세 때 시로 문예지 ‘문학세계’를 통해 등단했다. 제10회 문학세계문학상 수필 부문 본상, 한국예술문화단체연합회 예술문화공로표창장 등을 수상하며 고령에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을 좇는 것은 어떻게 보면 당연할 수 있다. 하지만 돈에 눈이 멀어 불공정한 상황을 공정하다고 착각하며 살아가는 것은 다른 문제다. 저자는 자산축적에만 온 힘을 쏟고 있는 현시대의 한국의 ‘숫자 사회’를 조망한다. 거의 모든 세대가 벼락부자는 둘째치고 ‘벼락 거지’를 피하고자 죽기 살기로 자본 사회에 뛰어든다. 결국 강박적 숫자사회가 인류를 더욱 절망으로 몰아넣는다는 것. [숫자사회/ 임의진/ 웨일북/ 284쪽] 책은 사회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첫 번째 장에서는 돈 앞에 무릎 꿇어버린 한국 사회의 모습을 보여준다. 남들을 따라잡기 위해, 그리고 뒤처지지 않기 위해 ‘영끌’을 해 부동산을 사고, 부동산이 어려우면 주식과 코인을 하고, 자칫 투자에 실패해 극단적 선택에 이르기도 하는 모습은 숫자가 전부가 돼버린 한국 사회의 현주소다. 2장에서는 다양한 사례를 통해 뒤처지는 것을 염려하는 한국 사람들의 심리를 분석한다. 대한민국 다수의 사람들은 평범한 삶을 원한다. 한국인이 생각하는 평범이란 평균을 의미하고 이는 곧 중산층의 삶이다. 대체로 한국인에게 중산층이란 부채 없는 아파트 30평 이상 보유, 월 500만 원 이상 등 자산에 대한 기준으로 구별된다. 하지만 프랑스의 경우 중산층의 기준은 1개 이상의 외국어를 자유롭게 구사하거나 다룰 줄 아는 악기가 한 가지 이상 있을 것, 남들과 다른 맛을 낼 수 있는 요리가 하나 있을 것 등 삶의 태도나 가치관에서 중산층의 기준이 결정된다. 삶의 태도와 가치관이 아닌 경제적 수준이나 자산 가치에 함몰된 ‘평균’에 대한 인식은 실제 평균 수준보다 항상 높게 측정될 수밖에 없으며 이러한 허상의 평균은 자신이 남들보다 뒤처졌다는 생각에 매몰되게 만든다. 이어 3장에서는 가치관에 변화에 따른 성공의 개념을 설명하며 마지막 장에서는 한국 사회가 궁극적으로 달성해야 하는 목표를 제시한다. 저자는 숫자사회의 욕망의 고리를 끊기 위해서는 공동체적 가치 실현이 필요하다고 부연한다. 인간이 추구해야 하는 것은 돈도, 자산도 아닌 행복이다. 숫자는 결코 인간의 행복의 지표가 될 수 없다. 한국 사회는 숫자 너머의 새로운 도약이 필요하다. 공동체·다양성·신뢰회복 등 숫자 너머에서 외면당한 가치를 회복할 필요가 있다. 책은 상대적 박탈감, 불신의 문제가 발생하는 한국의 물질 만능주의 사회의 문제를 짚으며 한국 사회가 이를 풀어나가기 위한 다양한 생각들을 담았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삶과 맞닿은 과학 도서와 만나는 시간은 내가 인식하던 세상이 누군가의 시선과 세계를 거쳐 어떻게 다르게 변하는지 만끽할 기회다. 무심코 지나쳤던 일상의 조각이 새롭게 또 낯설게 바뀐다.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부담없이 손에 잡히는대로 읽으면 좋은 과학 분야 전자책 두 권을 소개한다. 먼저 예스24 ebook에선 ‘하늘과 바람과 별과 인간’이 자연과학 분야 주간베스트에 올랐다. ['하늘과 바람과 별과 인간' (바다출판사 刊)] 잇따른 방송 출연 등으로 인지도를 높인 김상욱 물리학자가 5년 만에 단독 저서 신간으로 독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이번엔 원자에서 인간을 아우르는 세상 모든 존재들에 관한 이야기다. 존재의 층위를 들춰내면서 우주와 인간이 어떻게 얽혀 있는 관계인지 조망하는 저자는 광활하고 삭막하게만 보였던 우주를 따스한 감성으로 조각해낸다.“이 책은 세상을 이해하기 위해 경계를 넘은 좌충우돌 여행기이자, 세상 모든 것에 대해 알고 싶은 사람을 위한 지도책”이라는 저자의 말처럼 물리학자로서의 관점만을 내세우지 않은 채 물리학을 넘어섰을 때 보이는 것들에 관해 말하는 책이다. [곽재식의 유령 잡는 화학자' (김영사 刊))] 알라딘 eBook에서는 ‘곽재식의 유령 잡는 화학자’가 인기를 끌고 있다. 교수이자 작가로서 왕성한 행보를 보여온 곽재식 박사는 이 책에서 특유의 문체와 입담으로 삶의 영역 속 미스터리, 이성과 논리로 이해하기 힘든 초자연현상을 다룬다. 심령사진, 악령 들린 인형, 으슥한 곳에서 만나는 망령들을 감싸고 있던 신비의 베일이 저자의 과학적인 접근으로 서서히 사라진다. 특히 저자는 역사 속 괴물들의 이야기와 각종 괴담들을 다루는 데 있어 화학의 측면에서 책을 풀어나가면서도 단순히 사건에 대한 과학 원리를 규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주제를 둘러싼 맥락과 흐름을 함께 서술하면서 가독성과 흥미 포인트를 한껏 살려내고 있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무조건 팔리는 심리 마케팅 기술100 사카이 도시오(지음), 최지현(옮김) / 동양북스 / 280쪽 현대 사회는 상품, 서비스, 자기가 가진 것 등을 타인에게 판매하는 시대다. 즉 상대방을 설득하는 것이 중요하다. 상대방을 설득하기 위해서는 우선 상대방의 흥미와 관심을 끌어야 한다. [무조건 팔리는 심리 마케팅 기술100 사카이 도시오(지음), 최지현(옮김) / 동양북스 / 280쪽] 이 책은 상대방의 마음을 사로잡는 심리 마케팅 기술 100가지를 통해 매출을 올릴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설명한다. 책은 특정 업종에 제한되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심리마케팅의 기술을 5개의 장으로 구분해 설명한다. 1장에서는 내가 파는 상품을 돋보이게 하는 PR(Public Relations)기술을 설명하며 두 번째 장에서는 고객의 관심을 끌고 내 물건을 사게 하는 17가지 ‘카피(Copy)’기술을 해설한다. 정리하면 같은 광고 문구라도 미묘한 뉘앙스에 따라 구매 결정 여부가 달라진다는 것. 상대방에게 호감을 얻는 대화방법부터 비언어적 상호작용을 통한 방법까지 3장에서는 상대방에게 호감을 얻는 심리기술을 다루며 4장에서는 모두를 사로잡는 프레젠테이션 노하우를 담았다. 마지막 장에서는 상황에 따른 마케팅 기법을 통해 까다로운 고객도 내 편이 되게 만들어 매출을 높이는 심리기술을 설명한다. 책은 상품을 돋보이게 하는 간단한 방법부터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방법 등 마케팅의 방법들을 심리학 이론을 통해 쉽게 풀어냈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혁신은 아이디어, 발명 등을 통해 아직 통용되지 않은 것에 대해 고민하며 문제해결을 위한 방법을 찾는 일이며, 그 방법이 사회에 널리 퍼지는 과정을 지켜보는 일이다. 이 책은 혁신에 대한 다양한 사례와 종합적인 이론을 담고 있다. 인류의 역사부터 발견과 발명의 순간 속에는 언제나 ‘혁신’이 자리 잡고 있다. 저자는 인류 역사의 전환점마다 큰 역할을 해온 혁신에 대해 설명한다. ['혁신에 대한 모든 것'] 진화생물학, 고고학, 기술, 경제, 사회 등 다양한 분야를 넘나들며 혁신이 어떻게 현대사회를 빚어냈는지를 설명하고 우리 일상의 일부로 자리 잡은 과정을 분석한다. 혁신은 하나의 아이디어에서 출발하지만 단지 아이디어만으론 혁신이 이뤄지지 않는다. 하나의 새로운 아이디어가혁신으로 발전하기까지 수많은 투쟁의 과정을 거치며, 그 과정에서 다른 아이디어와 결합해 더 완전해진다. 경험 많은 자전거 제작자였던 라이트 형제는 동력 비행의 기존 문제점과 도전과제를 해결해 나갔다. 이 과정에서 이들은 독일의 글라이더 설계자 오토 릴리엔탈 등 수많은 사람들과 편지를 주고받으며 교류했다. 마침내 라이트 형제는 비행기를 발명하게 됐고 개량의 과정들을 걸쳐 인류는 수백 명의 사람과 화물을 빠른 속도로 나를 수 있게 됐다. 저자는 혁신은 사실 한 사람의 전유물이 아니라고 설명한다. 동시대에 치열하게 고민하고, 경쟁하고, 협력했던 모든 사람의 결과물이며 그 이후에 이를 더욱 편리하고 유용하게 발전시켜 온 다음 세대의 조력으로 완성된 일이라는 것. 책은 순간의 아이디어와 작은 변화들이 모여 거대한 전환을 이룬 과정을 설명하며 혁신을 위해 어떤 자세와 태도가 필요한지 설명한다. 하지만 관련 법안의 미비, 통념에 대한 도전 등 혁신에는 예상치 못한 어려움과 저항이 따른다. 이에 대해 저자는 눈앞의 혁신이 사회에 어떤 변화를 불러올 것인지, 누가 이 혁신에 왜 반대하는지, 그런데도 변화가 필요한 이유가 무엇인지를 냉철히 판단하는 이성을 길러야 한다고 부연한다. 모든 아이디어나 혁신이 언제나 인간에게 이롭게 적용되지는 않지만, 저자는 혁신에 대해 낙관적으로 조망한다. 혁신이 이뤄질 때 우리는 더 많은 이가 더 충족된 삶을 살아가고, 경이로운 기술적 성취를 이루며 지구 생태계를 살리는 밝은 미래를 맞이하게 될 것이다. 책은 지금이야말로 새로운 것을 거부하는 대기업과 정부, 변화에 대한 공포와 불안을 부추기는 항의 단체를 넘어서서 혁신을 작동해야 할 때라고 강조한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내비게이션이 앞장서 간다/광명역 2번 플랫폼 11호칸/울산방향 ktx에 올라타란다/문득 스미스처럼/스마트폰 명령따라/뛰고 걷고 좌석에 앉고 내리고 렌터카를 타고…(중략)…스마트폰은 절대 권력자/코뚜레에 꿰인 소처럼/낑낑 멍멍 울부짖을 날/불원간 오지 않을까 두렵다"(이혜숙 詩, '2023년'中) [눈과 귀 사이] "팔십이 넘었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쓰고 있습니다"는 이혜숙 시인이 9년 만에 네 번째 시집을 펴냈다. 시집 제목은 '눈과 귀 사이'다. 1부 '그립다는 옹알이지', 2부 '행복 별것도 아니네', 3부 '이게 삶이다', 4부 '통신 기지국을 세워달라고', 5부 '이름만 흘려도'로 나눠 시 83편과 한상렬 문학평론가의 '작품 해설'을 실었다. 이혜숙 시인은 1941년생으로 현재 82세의 고령이다. 자녀들을 다 키워놓고 시를 공부하기 시작한 것이 어느덧 30여 년의 시간이 흘렀다.이 시인은 9년 만에 시집을 펴낸 이유에 대해 "그동안 시를 썼는데, 재미가 없어서 책꽂이 한 곳에 처박히는 시가 되면 어떻게 하느냐는 두려움에 (10년 가까이) 시집을 내지 않았다"면서 "그런데 나이가 차면서 이대로 죽으면 쓰레기도 못될 것 같다는 마음도 들어 시를 묶었다"고 밝혔다. 이 시인은 자신의 시를 두고 "읽고 보기 쉬워요. 관념적으로 안 쓰고, 사물을 끌어들여 비유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그냥 해석이 없어도 읽을 수 있는 시"라고 했다. 한상렬 평론가는 "이혜숙의 시편은 평범한 이야기의 축을 통해 독자를 변화시키려는 속내를 품고 있다"며 "삶의 절절한 장면을 그저 보여줌으로써 독자로 하여금 자각하게 하는 마법과도 같은 기술, 그런 비법이 숨겨져 있는지도 모른다"고 평했다. 이혜숙 시인은 2000년 '문학세계'에 작품을 발표하며 본격적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머루빛 눈망울'(2003년), '추임새'(2009, '풀등'(2014) 등 3권의 시집을 냈다. 인천문인협회, 굴포문학회에서 활동 중이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서울 이데아 이우 /몽상가들/ 472쪽 많은 현대인들이 타지에서 혹은 타국에서 정체성 상실 문제로 고통받고 있다. 뿌리내릴 수 있는 고향의 상실, 정체성의 원형이 되어줄 ‘무엇’을 상실한 까닭에서다. 책은 잃어버린 고향, 원형을 찾아 나선 한 청년의 지독한 방황기를 담은 내용의 소설이다. 소설의 주인공 준서는 모로코 교포로 유년시절을 프랑스와 모로코에서 보냈으며 준서에게는 한국인으로서기억이 전혀 없었다. 주인공은 K-드라마를 통해 한국을 간접적으로 체험하면서 한국에 대해 알게되고 마침내 서울에서 대학생 과정을 밟게 되는 이야기를 담았다. 이 책은 진정한 자신을 찾기 위해 분투한 사람은 결국 어느 순간 자신의 정체성을 만들어준 원동력이 정체성에 대한 고민임을 시사한다. 책은 준서의 이야기를 통해 자기 자신에 대해 돌아보는 노력을 멈추지 말라고 권유한다. [서울 이데아] 괜찮은 신입사원이 아니어도 괜찮아 최정우/ 팬덤북스/ 314쪽 심리학에는 자기 불일치 이론이 있다. 이 이론에 따르면 인간은 ‘실제적 자아’, ‘이상적 자아’, ‘당위적 자아’ 등 3가지 자아를 가지고 있다. 실제적 자아는 ‘현재 그대로의 자신’을 말하며 이상적 자아는 ‘되고 싶은 자신’, 당위적 자아는 외부의 기대대로 ‘되어야 하는 나’를 의미한다. 만약 현재의 내 모습이 실제적 자아 또는 이상적 자아와 괴리가 있을 때 우리는 죄책감, 수치심, 불안감 등을 느낀다. 저자는 자기 불일치 이론을 바탕으로 자신을 간직하면서도 동시에 회사에 잘 적응할 수 있는 방법을 설명한다. 책은 본래의 자기모습을 지키면서 신입사원으로 직장동료들과 원만하게 지낼 수 있는 49가지의 방법을 담았다. [내가 섞이지 않은 나無] 내가 섞이지 않은 나無 윤관 시집/ 헤르츠나인/ 160쪽 농사를 짓는 사람은 농부, 병을 고치는 사람은 의사, 마음을 갈고 닦는 사람을 수행자라고 한다. 시인은 무엇일까? 시를 쓰는 사람이다. 윤 작가는 일기를 쓰듯 매일 시를 써 내려갔고 그렇게 모인 한 편의 시는 한 권의 시집으로 출간됐다. 저자는 자연과 일상생활에 대한 깊은 물음을 던지며 하나하나 의미 깊은 시어들을 통해 자신의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한다. 책은 일상 속 애환마저 담담하게 풀어내 경쾌한 마음으로 읽어 내려갈 수 있다. 시집 중간중간에는 저자가 숨겨놓은 듯한 재치있는 표현들을발견할 수 있으며, 때론 웃으며 때론 조금 더 깊은 생각을 해보기도 하면서 시를 감상할 수 있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 작물보다 귀한 유산이 어디 있겠는가┃한상기 지음. 지식의날개 펴냄. 276쪽. 1만7천원'한국에서 온 아프리카의 성자', '한국인 슈바이처'. 식물유전육종학자 한상기 박사의 이름 앞에 붙는 자랑스러운 징표다. 그는 한국인 최초로 아프리카 추장이 된 인물이다. [작물보다 귀한 유산이 어디 있겠는가┃한상기 지음. 지식의날개 펴냄. 276쪽. 1만7천원] 지난 1971년 그는 서울대학교 교수직을 던지고 홀연히 아프리카로 떠났다. 당시 아프리카는 주식작물이던 카사바가 병들어 수많은 아사자가 나오는 등 대륙 전역이 식량난에 허덕였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김광욱 작가] 김광욱 작가는 월간 '영화잡지' 시나리오 공모 당선(유현목, 임하 감독) 계간 우리문학 시 추천, 월간 '문학세계' 소설 신인상 공로상 수상, 광주문학상, 공무원문학상, 문학세계문학상 소설대상, 정소파문학상, 대한민국향토문학상 수상을 했다. ▶시집으로 '아침의 노래' '삼천 일 동안 내린 비' '겨울연가' '바람이었습니다 [김광욱 장편소성 햇빛숲] 내 가슴 깊이 자리한 그대는' '당신들의 초상' '하늘은 무게를 느끼지 않는다' '당신이 차를 마시고 있을 때' 8월을 기다리며' '잠든 영혼을 위한 발라드' '네 심장에서 바다소리가 난다' '끝없는 여행' '우리가 말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외롭다' ' 햇빛 밝은 어느 날' '쾌청한 날의 그림엽서' '꽃은 얼마나 먼 길을 달려왔을까' ▶장편시집으로 '살아 있는 날들의 노래여' ▶즉흥시집 '지금 이 세상 어느 곳에서 걷고 있는 그 사람은' '사랑은 주는 것도 받는 것도 아니고 그냥 아낌없이 버라는 것' ▶연작증편시집 '매일 살아나는 얼굴' '고공낙하' ▶명상모음 '태양의 곡예사' '누가 어떤 곳에서 어떤 자전거를 타고 가든' ▶소설집 '하얀 풍경화가 있는 벽의 요일' 마네킹에 옷을 입히는 여자'(전자책) '내 너를 기억하리니' (전자책) '작은 창문 있는 집' 임이 가르쳐 주더이다' 유리인형이 있는 진열창' '진주 조개잡이' 비수기' '천사의 나팔' '가고 싶은 나라' '별이 비친다' '내 너를 기억하리니' '햇빛 쏟아지는 거리에 기대서서' ▶장편소설 '순이' '그림자 벗기' '인형과 나' '히아신스' (상하권) '빨간 백합(문학세계 연재) ▶장편비소설 '누군가 꽃을 버리려 하고 있다' 등 다양한 분야의 문학공간에서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을 진솔한 감성으로 지역사회에 따뜻한 등불 하나를 밝혀주는 실사구시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중견작가이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김성문 테마 수필집 가야 산책 출판기념회] 작가 김성문은 2023년 6월 28일(수) 오후 6시 대구그랜드호텔 2층에서 문인, 가야연구원, 교직 동료, 가락종친회원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성문 테마 수필집인『가야국 산책』 출판 기념회를 개최했다. 이날 곽홍란 문학박사의 사회로 진행된 프로그램으로는 행사 전 연주로 방종현 대구문인협회 부회장이 「숨어우는 바람소리」 하모니카 연주로 박수와 함께 앙코르까지 받았다. 이어서 사회자의 개회와 국민의례에서는 국기에 대한 경례, 애국가 제창, 묵념까지 3가지를 모두 함으로써 국가관을 고취하는 계기가 됐다. 김성문 작가는 내빈 소개에 이어 초대 말씀에서 가야의 후예로서 가야의 여러 나라를 만나서 산책해 보니 느끼는 바가 크고, 많은 생각을 남기게 되어 가야사의 팩트에 근거하여 누구나 재미있게 읽고 이해하기 쉽도록 테마 수필집 『가야국 산책』을 출간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김성문 (사)가야연구원장] 박기옥 지도 교수의 작가 소개에서는 수필이야말로 우리들의 이야기를 우리들의 목소리로 쓰는 것이다. 역사라는 팩트를 수필로 풀어내는 작업은 말이 쉽지, 수필로 풀어내는 일이 어찌 쉬운 일이었겠느냐고 했다. 역사도 어렵고, 수필도 어려운데 작가는 그것을 해냈다고 했다. 필요 없는 것은 과감히 걷어내고, 중요한 사실은 그 어떤 역사책보다 깊이, 넓게 파고들었고, 때로는 지나치게 사실의 기술에만 치중하여 글이 건조해지는 것도 경계했고, 반대로 지나치게 감성에 치우쳐 역사 인식에 누가 되지 않도록 절제했다면서 피나는 노력이 뒤따랐다고 했다. 이덕일 교수의 서평에서는 김성문 작가의 『가야국 산책』은 옛 가야 지역에 산재한 유적, 유물들을 직접 눈으로 바라본 새로운 저작이다. 작가는 가야사가 임나사로 둔갑한 이 땅의 현실에 대한 분노가 담겨있다. 그러나 작가의 성격처럼 목소리를 높이는 대신 조곤조곤한 목소리로 각종 사료와 유적, 유물을 통해 가야사를 들려주고 있다. 가야가 서기 3세기 이후에 건국했다는 식민사학자들의 역사 왜곡을 객관적으로 꾸짖고 있다고 했다. 이어서 축하 말씀으로는 대신대학교 최대해 총장과 대구문인협회 심후섭 회장은 김성문 작가와의 인연을 말하면서 가야에 관한 테마 수필집이 가야사를 바로 세우는데 이바지할 것이라 했다. 특히 광주광역시의 김성대 시인 겸 수필가는 그동안 김성문 작가의 기고문을 액자로 제작해 와서 게시하므로 참석자로 하여금 두 사람의 우정에 찬사를 보냈다. 축전으로는 강은희 대구광역시교육감, 한국공무원문인협회 김우 회장, 국민의힘 임병헌 대구중구남구 국회의원, 국민의힘 김상훈 대구서구 국회의원, 국민의힘 대구수성구갑 주호영 국회의원, 국민의힘 대구수성구을 이인선 국회의원 등의 축전이 있었다. 축하공연으로 메조소프라노의 성악가인 계명대학교 권수영 교수가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를 불러 앙코르를 받았고, 김성문 작가의 「역사 바로 세우기」 수필 중에서 일부분의 낭독을 박영란 에세이 아카데미 문우가 했다. 단체 기념 촬영에 이어 축하와 만찬에서는 박정용 문학시선작가협회 회장과 김상화 가락대구광역시종친회 고문, 김용모 에세이아카데미 고문의 축배 말씀에서 김성문 작가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는 축배의 말씀이 있었다.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정임표 대구수필가협회 회장과 권영세 전 대구아동문학회 회장은 김성문 작가의 앞날에 무궁한 발전이 기대된다고 했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