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사진=제주도) [금요저널] 제주특별자치도가 제주 카지노산업 건전 발전 방안 마련을 주제로 11일 오후 2시 제주관광협회 대회의실에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카지노 업계, 학계 및 시민단체 등 분야별 전문가 6명이 토론자로 나서 카지노 관련 범죄 발생 대책 제주 관광진흥기금 부과를 위한 카지노 총매출액 산정기준 각종 규제개선 방안 등 도내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둘러싼 현안들을 집중 논의했다. 특히 제주관광진흥기금 부과를 위한 카지노 총매출액 산정기준과 관련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업계는 관광진흥기금 납부의 기준이 되는 카지노 총매출액에서 전문모집인 수수료를 문화체육관광부가 관할하는 도외지역과 동일하게 제외해달라는 의견을 제시하며 관광진흥기금 절감분을 모객 마케팅 등 사업 활성화에 투자하면 더 많은 기금을 조성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학계와 시민단체는 전문모집인 수수료는 용역 관계에 따른 판매 비용이고 카지노 규제 선진국인 미국과 싱가포르에서도 제주와 같은 카지노 세금 부과기준을 적용하고 있다며 사실상 신규사업자의 시장 참여가 제한된 상황에서 영구적인 허가권으로 특혜 사업을 영위하는 카지노의 사회적 책무 이행 측면에서도 현행 제도가 합리적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최근 발생한 카지노 이용객 대상 범죄와 관련된 논의도 이어졌다. 범죄 예방을 위해 도와 카지노 업계가 협력을 강화하고 고객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현장 관리·감독 및 자체 보안을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변덕승 제주도 관광교류국장은 “제주 카지노산업은 진흥과 규제 사이 적절한 균형점을 찾을 때 건전하게 발전할 수 있다”며 “경쟁력 제고를 위해 정책과 규제 등 관리체계 강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토론회 과정에서 제시된 의견을 바탕으로 카지노산업 발전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제도개선 등 적극 검토해나갈 계획이다.
제주도, 2023년 수출성과 결산 행사 열어 [금요저널] 제주특별자치도는 한국무역협회 제주지부와 공동으로 12일 오전 11시 메종 글래드 제주 제이드홀에서 ‘제13회 제주 수출인의 날 및 제60회 무역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제주 수출인의 날 및 무역의 날 기념식은 수출 중소기업인의 사기를 높이고 수출 분위기를 확산시키며 수출 확대 및 해외시장 개척 유공자를 발굴하기 위해 매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 지정학적 불안과 이로 인한 고유가 상황, 중국의 경기침체 등 매년 해외 진출이 어려워지는 상황 속에서도 수출성과를 만들어낸 기업과 유공자 격려를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수출기업 및 유관기관, 관계 공무원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올해 기념식에서는 수출기업 8개 사와 수출 유공자 13명이 수상했다. 김성중 제주도 행정부지사는 “제주도정은 아세안 플러스 알파 정책을 통해 지자체 중 최초로 싱가포르에 통상사무소를 여는 등 세계 각국에 설치한 거점 사무소를 활용해 해외시장 활로를 넓혀갈 것”이라며 “기업인들이 수출의 문을 꾸준히 두드릴 수 있도록 도정이 든든하게 조력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페이스 시대, 제주 민간 우주산업 혁신거점 조성 [금요저널] 제주특별자치도가 뉴 스페이스 시대에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을 견인하고 도민 체감형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미래 핵심 산업으로 꼽히는 민간 항공우주산업을 제주에서 키우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15일 “우주산업을 제주의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어떻게 적용하고 연계시킬 것인지가 관건”이라며 “도민 실생활에 맞닿은 활용방안을 고민하고 도민과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면서 정책을 추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영훈 지사는 오전 8시 제주도청 본관 4층 탐라홀에서 진행된 ‘4차 산업혁명 도민공감 콘서트 ‘우주경제’편’ 강연을 듣고 이 같이 말했다. 오영훈 지사는 제주가 미래 성장동력으로 추진하는 도심항공교통 상용화와 그린수소 실증을 언급하며 “제주가 걸어가는 길이 대한민국이 걸어가는 길이 되고 있다”며 “제주는 준비가 잘 돼 있기 때문에 민간 우주산업 분야도 충분한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오 지사는 “도민들의 공감대를 얻어내면서 정책에 섬세하게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괭생이모자반 분포를 인공위성으로 추적하는 사례를 소개했다. 오 지사는 “위성으로 바다 속까지 들여다볼 수 있는 시스템이 이미 구축돼있고 이를 활용하는 민간기업이 협력업체로 국가통합위성센터에 같이 있다”며 “제주 연안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괭생이모자반과 파래의 분포 정보를 파악할 수 있는 민간기업과 어떻게 연계해 현안을 해결할지 고민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특히 “제주도민의 실생활과 관련된 문제, 이해관계가 맞닿은 부분에 대한 활용방안을 고민하고 이를 실행하면서 우주산업을 단계적으로 키워나가야 한다”며 “조만간 민간 우주 산업과 관련된 비전을 수립하고 준비할 방침이며 조직 개편 과정에서도 관련 내용이 반영되도록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7일 제주도 간부 공무원들은 해양수산, 농림축산, 안전, 보건, 경제 등 인공위성을 활용한 협업과 가치 창출을 위해 국가위성통합센터를 방문한 바 있다. 한편 제주지역은 레이더나 인근지역의 전파 간섭으로부터 비교적 자유롭기 때문에 위성 데이터를 수신·처리하는 입지 조건이 유리해 우주산업의 최적지로 꼽힌다. 이날 강연을 진행한 이상률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은 “제주도는 민간 우주산업과 관련해 국내에서 가장 유리한 환경을 갖고 있다”며 “민선 8 제주도정의 핵심 공약인 미래 모빌리티 및 항공우주산업 선도지역으로 육성 의지가 큰데다가, 국내 최초 국가 위성총괄기관인 국가위성통합운영센터가 본격 운영에 돌입하면서 그간 축적된 위성 데이터·연구·기술의 공유와 협업을 통해 제주만의 위성활용 산업 육성이 가능하고 우리나라의 민간 우주산업 거점까지도 실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러한 이점들로 제주에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국가중앙운영센터, 국립전파연구원 우주전파센터, 한국천문연구원 KVN 탐라전파천문대, 컨텍 보유 지상기지 등이 소재하고 있다. 지난 9월 운영에 돌입한 국가위성통합운영센터는 다수의 국가위성을 통합 운영·관리하면서 위성정보를 경제적·효율적으로 활용기관에 제공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국가위성통합센터를 중심으로 위성운영·위성정보를 활용한 산업과 민간 우주발사, 생태계 구축과도 연계할 수 있어 우주산업 전문 거점 역할도 기대할 수 있다. 이상률 원장은 강연을 통해 “과학기술 혁신분야 중 환경과 네트워크 부분 상위 역량을 활용해 스타트업이 제주에서 창업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위성활용 산업 활성화의 역할이 기대된다”며 “도민 수용성을 높일 수 있도록 상생방안을 마련하고 산학연관 협의체 구성, 인력양성 프로그램 등을 통해 우주산업의 기틀을 마련할 것”을 제안했다.
by 조숙현 공동대표,“실질적 분권으로 진정한 지방시대 열어야”… 공공리더십 컨퍼런스 개최 [금요저널] 국민주권·지방분권·균형발전 실현으로 진정한 지방시대를 열어가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제주에서 마련됐다. 한국행정연구원과 전국대도시연구원협의회가 주관한 2022 공공리더십 컨퍼런스가 15일 오전 9시 20분 메종글래드호텔에서 ‘특별자치도·특례시 지원을 위한 공공리더십’을 주제로 개최됐다. 이날 컨퍼런스에서는 2006년 제주특별자치도 출범과 2022년 수원·고양·용인·창원 등 4개시의 특례시 공식 승격 이후 특별·특례 자치단체만의 차별화된 행정·재정운영과 시민 복지혜택 확대를 위한 효과적인 공공리더십 방안을 논의했다. 행사에는 오영훈 지사, 송재호 국회의원, 최상한 한국행정연구원장, 김영표 전국대도시연구원협의회장을 비롯해 특별·특례 자치단체 연구원 등이 참석했다. 오영훈 지사는 환영사를 통해 “제주도는 1991년 제주도개발특별법을 시작으로 2002년 국제자유도시특별법, 2006년 특별자치도 출범을 통해 다른 지역보다 지방분권에 있어서는 선도적인 역할을 해왔으며 4,660건의 권한 이양, 70만 인구시대 도달, 지역내총생산 상승 등의 성과를 거뒀다”며 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발전과정을 소개했다. 오 지사는 “하지만 특별자치시대로 가면서 오히려 제왕적 도지사의 권한이 커지고 풀뿌리 민주주의는 제약됐다고 비판하는 도민 의견이 많아 실제로 도정 중심의 분권이 강조됐는지, 분권이 되지 않은 측면이 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피력했다. 이와 함께 “지속가능한 사회를 실현하는 과정에서 발전 동력을 어디서 찾을 것인지, 또한 주민들에게서 실질적인 권력을 나올 수 있게 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고민할 필요가 있다”며 “진정한 지방분권이 이뤄져 주민이 주인이 되도록 각 지방자치단체와 학계, 연구자 등이 역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회의에는 선진적 지방분권 모델 정착을 위한 공공리더십 특례 시·특별자치도의 위상정립과 권한 확보를 위한 정책제언 등 2개의 세션이 운영됐다. 선진적 지방분권 모델 정착을 위한 공공리더십 세션에서는 김수연 제주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제주특별자치도의 위상과 권한’, 이자성 창원시정연구원 선임연구원은 ‘특례시 지원 특별법 제정 필요성 및 추진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 또한 각 지자체 관계자 및 연구원들이 참여해 지방분권 모델 완성을 위한 토론을 이어갔다. 특례시·특별자치도의 위상정립과 권한확보를 위한 정책제언 세션에서는 최상한 한국행정연구원장을 좌장으로 강철남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장, 김영표 창원시정연구원장, 김선희 수원시정연구원장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by 조숙현 공동대표,‘움직이는 달, 다가서는 땅’ 제주비엔날레 5년 만에 개막 [금요저널] 제주를 대표하는 문화예술축제인 ‘제3회 제주비엔날레’가 ‘움직이는 달, 다가서는 땅’이라는 주제로 2017년 이후 5년 만에 도민 곁으로 돌아왔다. 제주특별자치도 제주도립미술관은 ‘2022 제3회 제주비엔날레’ 개막식을 15일 오전 10시 제주도립미술관 로비에서 개최했다. 이날 개막식은 오영훈 도지사의 개막선언 및 환영사를 시작으로 김기라 참여작가의 ‘내일이여 안녕’, 강은일 해금 연주자의 ‘비에 젖은 해금’ 등 축하공연과 김주영 작가의 ‘흙의 제식’ 퍼포먼스에 이어 박남희 예술감독이 참석 내빈들과 함께 제주도립미술관 전시를 둘러보며 직접 소개했다. 오영훈 지사는 “올해 비엔날레 주제인 ‘움직이는 달, 다가서는 땅’이 우주적 시각에서 자연과 생명, 인간의 조화를 다뤄 더욱 뜻깊다”며 “이번 비엔날레가 자연과 사람이 행복한 제주를 만드는데 풍성한 영감을 선사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제3회 제주비엔날레는 오는 16일부터 내년 2월 12일까지 개최되며 16개국 55명이 참여하며 제주도립미술관, 제주현대미술관, 제주국제평화센터, 삼성혈, 가파도 AiR, 미술관옆집 제주 등 총 6개 전시장에서 모두 165점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제주도립미술관은 자연을 주제로 밀도 있는 작업을 펼쳐온 국내외 33명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인다. - 여성의 삶에 대한 성찰을 퍼포먼스, 비디오, 설치 등 장르를 넘나들며 보여주는 다학제적 예술가인 김수자의 ‘호흡’, 30년 넘게 인종, 정체성, 탈식민주의와 디아스포라에 대해 고심해 온 흑인 문화운동의 중심에 있는 존 아캄프라의 ‘트로피코스’, 자연에서 얻은 소재로 가구를 만드는 아트 퍼니처 예술가 최병훈의 ‘태초의 잔상 2022’ 등을 준비했다. 제주현대미술관에서는 세계적인 미디어 아티스트 콰욜라의 기계의 눈으로 본 자연을 주제로 한 ‘프롬나드’ 작업을 필두로 종이와 연필로 물성과 형태를 구축한 조각한 황수연의 ‘큰머리 파도’ 작품을 선보인다. 제주의 자연과 역사 속의 인물 김만덕의 오마주가 드러나는 윤석남과 박능생의 작업이 흥미를 더한다. 제주국제평화센터에서는 제주 바다와 관련된 작품들로 해녀복을 수집해 공동체의 이해를 확장하는 이승수의 ‘불턱’, 1년 내내 제주의 바다를 그렸던 노석미의 ‘바다의 앞모습’, ‘탐라순력도’를 재해석한 이이남의 미디어작업이 관객을 기다린다. 삼성혈에서는 자연으로부터 신화로 연결된 세계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 팅통창의 ‘푸른 바다 여인들’, 박지혜의 ‘세개의 문과 하나의 거울’, 그리고 오랜 시간을 지켜온 나무들의 공기와 바람을 다시 체험하게 하는 신예선의 ‘움직이는 정원’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가파도 AiR와 그 일대에서 동식물의 생명에 위협을 가하는 해양쓰레기에 대한 경각을 불러일으키는 홍이현숙의 설치와 가파도의 폐가에 프레스코화를 그려 가파도와의 인연을 새로운 기억으로 완성한 아그네스 갈리오토의 ‘초록 동굴’이 시선을 끈다. 미술관옆집 제주에는 관객의 참여를 작품의 핵심으로 공동체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설치 미술과 공연을 선보이는 예술가 리크릿 티라바닛의 삶의 순환과 공유의 관계를 다루는 작품 ‘무제 2022’을 선보인다. 전시 외에도 국제 큐레이터 토크, 가상현실 체험 프로그램, 비엔날레 연계 시민교양강좌, 어린이·가족 체험프로그램, 어린이·가족 참여형 워크숍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입장권은 네이버 온라인으로 예약 가능하나, 주제관인 제주도립미술관과 제주현대미술관에서 현장 발권해야 한다. 입장권 소지자는 전시 기간 내 1회에 한해 제주국제평화센터와 삼성혈은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 가파도 AiR과 미술관옆집 제주는 무료 관람으로 미술관옆집 제주는 1일 3회 예약제로 운영된다. 관람료는 일반은 8,000원, 청소년과 군인은 4,000원, 어린이는 2,000원이며 제주도민은 50% 할인된 금액으로 관람할 수 있다.
by 조숙현 공동대표,제주, 바이오헬스 메카로 도약한다…산업 거점기지 개소 [금요저널] 제주 천연자원을 원료로 미래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바이오헬스산업 거점기지 두 곳이 14일 문을 열었다. 미생물산업화지원센터 및 화장품원료센터 개소식이 이날 오전 11시 제주테크노파크 생물종다양성연구소 부지 내에서 개최됐다. 제주도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역산업거점기관 지원 공모사업으로 2018년 ‘화장품원료센터 구축사업’에 이어 2019년 ‘미생물산업화지원센터 구축사업’에 선정됐다. 이에 제주테크노파크는 200억원과 18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센터 신축과 연구 장비 도입 등 인프라를 구축해왔다. - 화장품원료센터는 제주 특화자원의 화장품 원료화를 위한 연구개발과 제주화장품 원료생산의 거점화, 기업 지원 역할을 하게 된다. - 미생물산업화지원센터는 유용 미생물 자원 원료 산업화 공동기술 개발과 미생물 활용 기업 기술경쟁력 확보를 위한 지원을 담당한다. 화장품원료센터에는 3개 기업, 미생물산업화지원센터에는 10개 기업이 입주할 예정이다. 두 센터의 개소를 통해 화장품 원료 생산에서 완제품까지 원스톱 기업지원 시스템이 마련되고 유용 미생물을 활용한 기능성 소재 연구 및 제품 개발이 가능해져 제주지역 바이오산업의 다각화·고도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오영훈 지사는 “오늘 개소하는 센터 두 곳의 성과가 기업의 성과로 이어지고 기업의 성과가 지역주민과 제주도에 좋은 영향을 미치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져야 한다”며 “두 센터에서 생산되는 고부가가치 제품들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최근 화장품기업이 역대 최고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바이오헬스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제주도는 2023년부터 바이오헬스산업의 중흥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과 비전을 수립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오영훈 지사, 김경학 제주도의회 의장, 류성필 제주테크노파크 직무대행을 비롯해 바이오산업분야 유관기관·단체장과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개소식은 식전 문화공연을 시작으로 센터 구축사업 추진경과 보고 표창패 수여, 테이프 커팅,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으며 개소식 이후 두 센터의 시설을 둘러봤다. 제주도는 바이오헬스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바이오산업 관련 기업 유치, 생약·화장품·미생물 등 바이오 관련 고부가가치 제품개발, 핵심 전문인력 양성, 바이오산업 관련 인프라 확충 등을 추진해나갈 방침이다.
by 조숙현 공동대표,제주특별자치도 [금요저널]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는 만장굴이 공개된 지 45년 만에 미디어 기술을 활용한 콘텐츠를 동굴 내부에서 처음으로 선보이고 있다. 만장굴 미디어아트는 동굴의 생성부터 부종휴 선생과 꼬마탐험대가 만장굴을 발견하는 과정 등을 네 개의 테마로 구성했으며 일반인에게 공개된 구간에서 진행하고 있다. 지난 12일 열린 세계자연유산 미디어아트 개막식에서 꼬마탐험대에 참가한 실존 인물인 김두전 선생은 “만장굴 발견은 역사적인 일로 만장굴의 가치를 많은 사람이 알 수 있도록 보존을 강화하되 다양한 활용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미디어아트 프로그램을 진행하기에 앞서 세계유산본부와 문화재청이 공동으로 전문가 자문 및 심의를 거쳤다. 전문가들은 동굴 내에 조명을 장시간 비출 경우 이끼가 생성돼 동굴 원형이 훼손될 수 있으므로 조명시간을 최소화하고 음향으로 인한 진동이 일어나지 않도록 할 것을 권고했다. 이에 따라 세계유산본부는 테마별 조명시간을 40분 간격으로 1~2분으로 제한하고 음향 진동을 막기 위해 예약한 관람자에 한해 이어폰을 제공하는 등 권고 내용을 충실히 반영했다. 미디어아트를 관람한 탐방객들의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20대 여성 관람객은 “만장굴과 미디어아트의 접목이 신선했고 과거 꼬마탐험대의 발견을 자연스럽게 소환해 관심을 갖게 만드는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60대 남성 관람객은 “미디어아트와 만장굴의 융합이 새로운 발상이었으며 앞으로 더 다양한 콘텐츠가 추가되면 좋겠다”고 전했다. 12월 11일까지 진행되는 만장굴 미디어아트는 오전 9시 45분부터 오후 4시까지 40분 간격으로 일일 8회 진행된다. 관람객의 안전을 위해 각 회 차 관람인원은 15명이며 회차당 11번가 사전예약 10명, 현장신청 5명으로 구성된다. 변덕승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장은 “만장굴 공개 45년 만에 미디어 기술을 활용한 콘텐츠를 처음으로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세계자연유산 보존에 총력을 기울이는 것과 함께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활용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by 조숙현 공동대표,‘동정’ 김희현 정무부지사, 2022 제주 국제 유니버설디자인 엑스포 개막식 참석 [금요저널] 김희현 제주특별자치도 정무부지사는 14일 오후 1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2 제주 국제 유니버설디자인 엑스포’ 개막식에 참석했다. 13~15일 개최되는 2022 제주 국제 유니버설디자인 엑스포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빛나는 제주 유니버설디자인 만들기’라는 비전으로 국제학술세미나, 전국 유니버설디자인 우수사례 포럼, 유니버설디자인 작품 전시·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김희현 부지사는 축사에서 “유니버설디자인은 누구나 안전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는 ‘모두를 위한 디자인’으로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가 담긴 ‘공존의 가치’를 추구한다”고 소개하며 “나이와 성별, 능력에 관계없이 하나의 공동체로 묶어주는 유니버설디자인을 통해 모두가 안전하고 쾌적하게 살아가는 제주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제주도정은 이번 엑스포를 통해 전문가들의 고견을 경청하고 적용 가능한 사례를 발굴해 ‘참여와 자립이 가능한 장애 친화도시’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by 조숙현 공동대표,제주도·JDC, 조속한 사업추진·지속가능발전 위한 소통의 장 마련 [금요저널]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는 14일 오후 2시 JDC 본사 중회의실에서 ‘2022년 하반기 제주특별자치도↔JDC 정례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정례협의회는 상반기에 제주도가 주관한 데 이어 하반기에는 JDC 주관으로 열렸다. 지난 7월 1일 민선8기 제주도정이 출범한 이후 처음으로 개최된 이번 정례협의회는 당면한 현안과제의 해결과 도민지원, 지속가능한 제주발전을 위한 상호협력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주도에서는 이중환 기획조정실장, 하상우 정책기획관 등이, JDC에서는 문승선 경영기획본부장 직무대리, 김두한 미래사업처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정례협의회에서 JDC는 제주영어교육도시 공공시설 귀속 협약에 따른 잔여시설 이관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도록 협조를 요청했으며 제주도는 제주국제교류센터 설립과 문화예술 증진을 위한 공동사업, 지역농어촌기금 출연 등 국제교류 활성화와 도민 복리증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항을 요청했다. 또한, 양 기관은 제주국제자유도시 종합계획에 반영된 핵심사업의 내실 있는 추진, 도민 삶의 질 향상 등 제주 미래발전을 위한 진정성 있는 협력의 필요성에 강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내년도부터는 상반기 정례협의회 시 양 기관장이 참석하는 논의의 장을 정례화하고 실무 차원의 협의체도 상시 운영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중환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은 “지역사회 현안해결과 제주발전을 위한 상호협력에 도와 JDC의 적극적인 의지를 상호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매우 크다”며 “정례협의회를 통해 논의된 안건 외에도 지속적으로 소통을 이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문승선 JDC 경영기획본부장 직무대리는 “JDC의 새로운 10년을 도모하기 위한 미래 청사진인 제3차 JDC 시행계획 수립을 앞둔 현 시점에서 제주도와의 협력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제주도와의 긴밀한 소통과 협력 의지를 강하게 피력했다.
by 조숙현 공동대표,가뭄 등 이상기후 대응…농업용수 급수시설 확충 추진 [금요저널] 최근 들어 빈발해지는 가을철 가뭄 등의 이상기후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저수조 대형화 등 농업용수 급수시설 확충과 농업용수 광역화 조기 확충 방안이 역점 추진된다.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10일 오전 구좌읍 송당 저수지와 급수탑 등을 차례로 방문, 농업용수 공급상황을 점검하고 한국농어촌공사 제주지역본부 및 생산자단체 관계자와 가뭄 대책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오 지사는 이날 자리에서 “가뭄 등 이상기후 빈발에 대응한 농업용수 공급 체계가 시급하다”며 “저수지와 연결된 관로 신설과 함께 저수조·급수탑 등 농업용수 급수시설을 확충해 용수를 적기에 공급하는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관련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특히 현재 50톤 규모 수준의 저수조 시설 용량에 대해 권역별 부지 확보를 통해 500톤 이상 용량으로 증설하는 조치가 있어야 농업인들이 보다 편리하게 농업용수를 공급받을 수 있다며 농정부서에 증설 방안 마련을 지시했다. 오 지사는 또 “농업용 저수지와 연결된 급수탑이 지역별로 분산돼 많이 설치될수록 가뭄 등 이상기후 현상에도 보다 원활하게 농업용수를 공급받을 수 있게 된다”며 급수탑 확충 방안 마련도 함께 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이어 농업용수 광역화 사업과 관련해서는 “한국농어촌공사 관리지역으로 편입하게 되면 사업 재원 100%를 국비로 지원받을 수 있다”며 한국농어촌공사와의 협의를 통해 국비 확충 및 사업 가속화 방안을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월동채소가 한창 생육할 시기에 최근 들어 가을 가뭄이 한 달째 이어지면서 10월 제주지역 평균 강수량은 19.6㎜를 기록해 평년 91.6㎜의 21.4% 수준에 그쳤다. 지난 9월 태풍 힌남노 이후 제주 전역 강수량은 48.3㎜로 평년보다 154.3㎜ 적게 내려 토양 건조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농작물 가뭄대책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며 각 읍면동을 중심으로 관정, 양수 장비 현황을 점검하며 급수 지원에 나서고 있다. 오 지사는 이와 관련해 “관로 확대 계획 수립에 있어 수요가 많은 곳의 현황을 촘촘히 파악하고 기준을 세워야 한다”며 “급수장비와 농업용수 급수 지원 운영상황을 특별 관리하고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미리 대비해 농업인들과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제주도는 지난 3일부터 구좌읍 마을별로 공용물백 12개소, 양수기 15대를 설치해 급수 지원을 하고 있다. 56대의 양수 장비를 이용해 457회의 급수를 지원했으며 8일 기준 총 1,249톤의 농업용수를 공급했다. 이날 현장 방문에는 도-행정시 농업 관련 부서와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 구좌농협조합장, 제주월동무생산자연합회, 제주당근생산자연합회, 한국농어촌공사 제주지역본부 등이 함께 참석했다. 제주도는 앞으로 예비비 사용 승인 지원계획을 수립하고 농업용수 저수율을 지속 모니터링하며 전 지역 가뭄 확산 시 2단계 비상대책 근무에 돌입할 방침이다. 1단계 초기 단계에서는 관정 및 양수기, 물백 등 지원 시설·장비 점검과 급수를 지원한다. 2단계 확산단계에서는 농작물 가뭄 비상대책 근무체계로 전환해 가뭄 해갈 시까지 행정력, 유관기관, 단계별 비상대응에 나서며 소방차 및 급수 운반 동원 가능 차량을 최대한 가동해 급수 수송지원 등을 추진한다.
by 조숙현 공동대표,제주도 탄소중립·녹색성장 컨트롤타워 출범 [금요저널] ‘2050 글로벌 탄소중립 도시 제주’를 실현하기 위한 탄소중립 정책의 컨트롤타워인 도지사 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가 10일 출범했다. ‘제주특별자치도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민간위원 위촉장 수여식 및 제1차 회의’가 이날 오후 3시 30분 제주도청 본관 4층 탐라홀에서 개최됐다. 위원회는 제주도의 탄소중립과 기후위기 대응 정책과 목표·기본계획, 이행점검 등 관련 사업을 통합하고 심의·의결하는 역할을 맡는다. 위원회는 오영훈 지사와 오홍식 제주대학교 교수를 공동위원장으로 관련 부서장 등 당연직 위원 21명과 탄소중립 관련 분야의 민간 전문가 44명 등 위촉직 위원을 포함해 총 67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 위촉직 위원의 임기는 위촉일로부터 2년이며 1회 연임할 수 있다. 오영훈 지사는 “정부가 10월 26일 탄소중립·녹색성장 추진전략과 기술혁신 전략을 발표하고 민간 영역에서도 RE100 확대와 ESG 경영 강화에 속도를 내면서 대한민국이 탈탄소경제체계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며 “민선8기 제주도정은 제주를 탄소중립 친환경 재생에너지의 메카로 만들고 에너지 혁신기반을 마련해 ‘2050 글로벌 탄소중립 도시 제주’를 조성하고 수소경제를 선점해 지속가능한 저탄소 산업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위원회는 탄소중립 정책의 컨트롤타워로 도민 공감대 형성과 소통을 통한 탄소중립 실천이라는 막중한 임무를 지닌 만큼 적극적으로 활동해주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위촉직 위원들에 대한 위촉장 수여와 함께 위원회 운영에 필요한 세부사항, 분과위원회 역할 등 운영세칙을 논의했다.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는 총괄조정위원회와 5개 분과위원회로 구성됐다. 5개 분과위원회는 탄소중립기본계획의 수립 및 시행 온실가스 중장기 감축목표 설정 기후위기 적응대책의 수립 및 시행 온실가스 감축인지 예산제도 운영 탄소중립과 녹색성장에 관한 조례 및 행정계획에 관한 사항을 심의·의결한다.
by 조숙현 공동대표,제주도-주 부산 미국영사관, 양 지역 간 관계 발전에 공감대 [금요저널]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와 주 부산 미국영사관 놀란 바크하우스 영사는 9일 제주도와 미국 간 우호 협력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오영훈 지사는 이날 오전 9시 30분 집무실에서 놀란 바크하우스 주 부산 미국영사와 면담했다. 이번 면담은 지난 8월 1일 새로 부임한 바크하우스 영사의 제주 방문을 계기로 이뤄졌다. 오영훈 지사는 “제주도를 방문하는 외국관광객 추이와 외국인 투자, 해외 수출 통계에서 미국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 “관련 통계 데이터를 공유해 제주도와 미국의 공동 발전방안을 함께 모색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이어 “취임 이후 래리 호건 메릴랜드주지사와 프레드 정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 플러턴시 시장, 레마누 펠레티 마우가 아메리칸 사모아 주지사를 만나 제주도와 미국 간 관계 발전을 위한 다양한 논의를 나눴다”며 “주 부산 미국영사관에서도 제주와 미국의 더 나은 관계를 위해 많은 관심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제주도와 미국 간 직항 항공편이 열려 미국시장에서 인기가 높은 제주산 농축수산물이 미국 현지에서 더 많이 판매된다면 1차산업에 종사하는 제주도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바크하우스 영사는 “제주도와 미국과의 관계 발전을 최우선 목표로 앞으로도 협업관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또한 “영사 임기동안 제주에 자주 방문해 제주도청을 비롯한 협업기관들과 긴밀하게 소통하고 제주도와 미국 간의 관계 증진에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주 부산 미국영사관은 부산·경상·제주지역을 관할하고 있다.
by 조숙현 공동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