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다채로운 크리스마스 공연·프로그램 운영 [금요저널] 서울 중구 구립도서관에서 연말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흠뻑 느낄 수 있는 공연과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우선 14일 어울림도서관에서 어린이 뮤지컬 ‘루돌프와 크리스마스’ 공연이 열린다. ‘루돌프와 크리스마스’는 산타클로스와 루돌프의 이야기를 각색한 인형극이다. 따뜻한 이야기와 크리스마스 캐럴이 어우러진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15일 장충동작은도서관에서는 겨울밤 매력적인 첼로 듀오 공연이 펼쳐진다. 온 가족이 좋아하는 디즈니 OST와 클래식 음악이 낭만적인 첼로 선율로 그려진다. 손기정어린이도서관에서는 24일 ‘크리스마스 매직쇼’가 개최된다. 풍선 아트 전문가가 눈사람, 강아지 등 다양한 작품을 만들어 매직쇼에 참여한 어린이에게 선물한다. 메인 공연인 ‘맛있는 마술쇼’는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참여형 공연으로 재미뿐만 아니라 건강한 식습관 교육까지 자연스럽게 이뤄지도록 한다. 다채로운 크리스마스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남산타운어린이도서관에서는 15일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그림책을 읽고 느낀 감정을 크리스마스 쿠키로 만들어 보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크리스마스 강좌도 열린다. 16일 신당누리도서관에서는 크리스마스 캔들 홀더, 17일 장충동작은도서관에서는 크리스마스 리스를 만들며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도서관마다 열리는 다양한 행사와 함께 따뜻하고 즐거운 연말 보내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2024 대입 정시 지원 전략 설명회 개최 [금요저널] 역대급 불수능에 수험생과 학부모의 고민이 깊어지는 가운데 서울 중구가 든든하게 수험생의 곁을 지킨다. 구는 오는 16일 오후 오후 1시 신당누리센터 대강당에서‘2024 대입 정시지원전략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1부에서는 국내 최고의 입시 전문가, 종로학원의 임성호 대표가 ‘2024 수능 실채점 결과 분석 및 주요 대학별 합격점수 예측’에 대해 설명한다. 강연에서는 대학별로 합격점수를 예측하고 작년 대비 변동 폭을 분석할 예정이다. 변동이 크게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대학·학과를 살펴보고 지원 전략을 알려준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정시 지원 자료집과 대학별 배치표도 제공한다. 이어지는 2부에서는 당일 설명회에 참석한 중구민 또는 관내 고등학생 중 사전접수를 마친 36명을 대상으로 종로학원 소속 입시전략 컨설턴트들이 ‘1:1 입시 컨설팅’을 진행한다. 1명당 30분씩 상담해 개인별로 꼭 맞는 지원 전략을 세울 수 있게 돕는다. 신청은 중구교육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받는다. 설명회 이후에도 센터에서는 1:1 맞춤 지원 컨설팅을 상시 제공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중구교육지원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중구는 학생들이 꿈과 적성에 맞는 진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사업을 펼치고 있다. ‘1:1맞춤진학컨설팅’, ‘진로진학아카데미’, ‘자기주도학습지원’등 초·중·고 전 학년을 아우르는 체계적인 맞춤형 진학 지원 시스템을 운영하며 학생과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김길성 구청장은 “수능을 치르기까지 그동안 부단히 노력한 수험생들과 그 뒤를 묵묵히 지켜낸 학부모님들에게 고생하셨다는 말부터 전하고 싶다”며 “우리 중구에서는 사교육 못지않은 양질의 교육 콘텐츠를 제공해 그간의 노력이 빛을 볼 수 있도록 옆에서 든든하게 힘이 되겠다”고 전했다.
찾아가는 정신건강 상담 실시 [금요저널] 새 학년이 시작된 지 어느덧 두 달, 학부모 신 모 씨는 중학교 2학년 딸과 아침마다 등교 전쟁을 벌인다. 신 씨는 “저녁만 되면 ‘학교 가기 싫다’고 하는데, 학교에서 적응을 잘하고 있는 건지 걱정이 태산”이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아동·청소년들의 등교가 재개되며 또래와의 교류가 이전보다 활발해졌다. 이에 고립된 생활에 익숙했던 학생들이 미처 적응하지 못하고 정서 행동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서울 중구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정신건강 상담’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학생들의 행동 발달 문제를 조기에 발견하고 먼저 개입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교육부에서 매년 초등학교 1·4학년, 중·고등학교 1학년에게 시행하는 ‘학생 정서·행동 특성 검사’ 결과를 활용한다. 결과를 토대로 도움이 필요한 학생을 파악해 전문기관에 연계한다. 학교에 찾아가 정신건강 상담을 진행한 후 전문의의 자문과 심층 평가를 받을 수 있게 해준다. 요건에 해당하는 학생에게는 치료비도 지원한다. 또한 학생들의 연령대를 고려한 맞춤형 ‘스트레스 관리교육’을 제공해 정신건강의 중요성과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운다. 주요 내용은 스트레스 관리 방법 청소년기 정신건강에 대한 이해 자살 예방 등이다. 지난해에는 관내 13개 학교에서 약 3,000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큰 호응을 얻었다. 교육에 참여했던 한 학생은 “자살 신호가 무엇인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기관은 어디인지 알게 돼서 위험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친구를 도와줄 수 있을 것 같아요.”고 소감을 밝혔다. 중구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는 정신건강에 관한 상담과 교육을 무료로 제공한다. 프로그램에 관심이 있는 구민은 로 문의하면 된다. 홈페이지에서 자가검진도 가능하다. 김길성 구청장은 “몸이 아플 때 병원에 가는 것이 자연스럽듯, 마음이 힘들 때는 심리상담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며 “이번 프로그램이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조기에 발견해 적절한 도움을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중구, 어린이 손님 환영하고 할인해주는 식당 선정·운영 [금요저널]배달음식이나 편의점 간편식으로 끼니를 때우는 아이들이 늘고 있다. 서울 중구가‘건강한 한끼돌봄 지원사업’을 추진해 초등학생의 끼니 챙기기에 나선다. ‘건강한 한끼돌봄 지원사업’은 구와 동네 우수식당이 협력해 성장기 아동에게 건강한 한끼를 제공하는 민관협력 사업이다. 구는 어린이들을 따뜻하게 환영해주고 좋은 재료로 깨끗한 환경에서 운영하는 식당을 찾아‘중구 어린이 돌봄식당’으로 지정한다. 어린이들은 이 곳에서 5~10% 할인된 금액으로 밥을 먹을 수 있다. ‘중구 어린이 돌봄식당’은 혼자 먹어도 눈치 주지 않고 천천히 먹어도 재촉하지 않고 거친 말로 아이를 무시하지 않는‘3 NO ’환경 조성에 앞장선다. 부모가 맞벌이로 또는 바쁜 일이 생겨 식사를 챙길 수 없는 상황에서 온 동네가‘부모의 마음으로’아이를 함께 돌보자는 취지다. 구는 청구초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5월 15일부터 시범 운영을 시작한다. 학부모 의견 수렴을 거쳐 청구초 인근 식당 6곳을 선정했다. 시범운영 후 반응이 좋으면 중구 전 지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중구 어린이 돌봄식당’에 선정되면 중구 주민소통 포인트 부여, 모범 참여업소 포상 등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식당은 중구청 교육정책과로 문의하면 된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아이들이 저녁을 편의점 간식이나 배달음식으로 때우는 현실이 마음 아팠다”며 “앞으로는 중구가 맞벌이 하느라 바쁜 엄마 아빠를 대신해서 ‘집밥’같이 따뜻한 밥상을 챙길 것”이라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가정의 달, 중구에서 '무료'로 즐겨볼까 [금요저널] 가정의 달, 고물가 부담에 외식·나들이조차 망설여진다면 서울 중구를 방문해보자. 중구가 5월 한달 간 사랑하는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요즘 뜨는 '핫플' 장충단길에서는 12일 '사랑해 팡팡, 감사해 펑펑' 행사를 연다. 태극당 앞 남소영 광장에 축제공간을 꾸리고 종이배 만들어 띄우기 천연 가습기 만들기 썬 캐처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장충동에 자리한 '종이나라 박물관' 강사를 초빙해 종이접기 1일 수업도 연다. 광장 잔디밭에는 '피크닉 존'을 조성해 파라솔과 빈백, 돗자리 등을 설치한다. 포토존에선 무료 스티커 사진 촬영도 가능하다. 촬영한 사진을 SNS에 인증하면 3천원 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상품권은 장충단길 50개 점포에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하다. 행사 당일 장충단길 일대 지정 점포를 이용하면 룰렛 행사도 참여할 수 있다. 게임 결과에 따라 최대 5만원부터 최소 3천원까지 상품권을 지급한다. 구매 영수증을 지참해 '장충단길 로컬브랜드 사업단'을 찾으면 된다. 초록빛 숲에서 힐링을 원한다면 공원 프로그램 이용을 추천한다. 응봉근린공원에서는 13일 '엄빠공휴일'을 운영한다. 1시간 30분 동안 아이들은 전문가 지도하에 신체·협동놀이를 진행하고 엄마 아빠는 별도 공간에서 아로마 향기치료와 요가로 지친 몸을 돌본다. 참가 대상은 7~10세 어린이와 부모다. 12일까지 중구청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서소문역사공원에선 오는 20일 '문화해설사 투어와 허브차 만들기'를 운영한다. 오후 1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되며 서소문 일대 역사문화 해설 사운드 디자이너와 청음 체험 나만의 허브차 만들기 순으로 구성돼 있다. 선착순 12명을 모집하며 중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뜻깊은 활동을 원한다면 친환경 체험활동이 준비돼 있다. 쓰레기연구소 '새롬'에서는 업사이클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비닐봉투로 팔찌 만들기 우유팩으로 카드집·필통 만들기 플라스틱 뚜껑으로 화분·볼펜·병따개 만들기 등을 체험해볼 수 있다. 프로그램별 일정은 상이하며 중구청 홈페이지에서 QR코드로 신청하면 된다. 을지로동주민센터에서는 5월 한 달 간 플로깅 캠페인을 운영한다. 을지로동 내에서 쓰레기를 줍고 결과물을 제출하면 최대 자원봉사 2시간, 중구민 소통포인트 2천점을 지급한다.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온라인으로 신청한 후 동주민센터에서 플로깅 키트를 수령하면 된다. 문의는 을지로동주민센터로 가능하다. 이색적인 문화 수업도 준비돼 있다. 만리동 예술인 협동조합에서 12일부터 6주간 '나의 비디오 에세이 만들기' 수업을 진행한다. 나에게 가장 소중한 것을 주제로 에세이를 작성한 후, 전문가의 코칭을 따라 영상을 제작한다. 매주 금요일 오후 4시부터 2시간동안 진행하며 참가비는 5천원이다. 중구청 홈페이지 '평생교육' 코너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코로나 이후 처음으로 맞는 가정의 달, 경제적 부담없이 다채로운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여 준비했다"며 "중구를 방문해 소중한 이들과 좋은 추억 쌓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중구, 남산 고도제한 '슬기롭게' 완화한다 [금요저널] 서울시가 올 상반기 중 남산 고도제한 완화 방안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중구도 이번 완화 방안에 구와 주민 의견을 최대한 관철하기 위해 광폭 행보를 걷고 있다. 중구는 '남산 고도제한 완화 방안 검토 및 기본구상 용역'을 시작으로 주민협의체 구성, 동별 공론장 및 주민 100인 공론장, 주민 인식조사, 전문가 대토론회, 각종 설명회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의견을 모아 왔다. 아울러 지난 4일 김길성 중구청장은 오세훈 서울시장을 면담한 자리에서 남산 고도제한 완화를 요청했고 긍정적인 답변을 들으면서 완화에 대한 주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렇게 30년 주민 숙원이 처음으로 해결의 실마리를 보이는 만큼, 중구는 무엇보다 '주민 공론화'를 기반으로 누구나 공감할 완화 방안을 마련하고자 총력을 쏟고 있다. 먼저 중구는 지난 3월 관내 남산 고도지구가 분포된 회현동, 명동, 필동, 장충동, 다산동 주민을 대상으로 '남산 고도제한 완화 주민협의체'를 구성했다. 구성원 대부분이 고도지구 내 토지 등 소유자로서 낙후된 주거환경 속에 수십 년간 불편함을 감내해왔다. 구는 이들에게 사업 추진현황을 가장 먼저 전달하고 의견도 비중 있게 반영했다. 첫 정기회의에서는 고도지구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돕고 중구의 연구 용역 추진 방향을 공유했다. 이어 주민 공론장 첫 시도였던 4월 2차 정기회의에서는 전문 퍼실리테이터를 활용해 원탁토론 방식으로 협의체 회원들의 불만과 생각을 자유롭게 도출했다. 구는 주민 의견을 좀 더 세밀히 듣기 위해 동별 공론장을 세 차례 진행하기도 했다. 지난달 17일부터 20일까지 필동-장충동, 회현동-명동, 다산동으로 권역을 나눠 원탁토론을 이어갔다. 특히 전문교육을 받은 주민 퍼실리테이터가 토론을 도와 주민 참여 의미를 더했다. 이달 3일에는 주민 대공론장인 ‘주민공감 100인 100색’을 개최했다. 이날 열띤 분임 토의 후 참석자들이 차례로 공개 발언하면 다른 참석자들은 전자투표로 공감대를 표현했다. 중구가 실시했던 주민 인식조사 결과를 공유하고 남산 고도제한 완화의 소망을 담은 종이비행기를 날리며 마음을 모으기도 했다. 중구는 이 같은 공론장 운영을 통해 192건의 주민 의견을 받았다. 내용을 종합해보면, '고도제한 폐지'처럼 과감한 조치를 원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았으나 주민 대부분은 남산 경관 보존도 중요한 만큼 각각 지형에 맞는 합리적인 완화가 현실적이라는 의견에 동의했다. 또한 다수의 권리를 위해 소수의 재산권 침해가 지속되는 것은 부당하다는 의견과 함께 남산 주변 낡은 주거환경과 열악한 기반 시설에 대한 개선 없이는 젊은 세대 유입을 기대할 수 없으며 도심의 미래도 없을 것이라는 우려 역시 상당수를 차지했다. 이 외에도 구는 지난 3월 21일 한국도시설계학회와 함께 '남산 경관관리의 현안과 대응 방안 모색'을 주제로 전문가 대토론회를 열었다. 3시간 가까운 진행에도 200명이 넘는 주민들이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전문가들의 이야기에 집중했고 자신들의 생각을 정리했다. 중구는 여론조사 전문업체와 함께 지난 3월 13일부터 4월 7일까지 남산 고도지구 내 토지 등 소유자와 거주민을 대상으로 '남산 고도제한 합리적 완화 추진을 위한 주민인식 조사'를 시행했다. 조사 문항은 20개로 주거환경 만족도 남산 고도지구에 관한 기본 인식 고도제한에 따른 재산권 침해 정도 합리적 완화 범위 완화 시 주거 정비 의향 고도제한 유지 시 필요한 공공지원 등을 물었다. 구는 이번 조사를 통해 모두 764명으로부터 응답을 받았다. 먼저 응답자 72.6%는 남산 고도지구가 주거생활에 영향을 미친다고 했고 84.4%는 이로 인해 재산권이 침해받는다고 답했다. 이와 함께 남산 고도지구 내 노후도 원인을 묻는 질문에서는 응답자 86.6%가 높이 규제를 지목했고 이어 54.1%는 복잡한 개발 절차를 꼽았다. 핵심 질문인 남산 고도제한 추진 방향에 대해서는 응답자 53.8%가 '현재보다 완화'에 힘을 실어 '고도제한 전면 해제'를 택한 33.5%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어 고도제한 완화 정도를 묻는 항목에서는 1~7층 완화에 50.4% 전면 해제에 27.6% 7층 이상 완화에 21.1%로 응답율이 분포됐다. 고도제한 완화 효과로는 응답자 과반수 이상인 52.7%가 주거환경 개선을 꼽아 12.2%를 나타낸 지역 활성화를 압도했다. 이 밖에 고도제한 완화가 어려울 때 주거환경에 필요한 지원사항을 묻는 항목에서는 응답자 37.3%가 주택 개발 사업 관련 절차 간소화를, 27.4%가 주택 유지보수를 위한 지원금을 택했다. 중구가 작년 하반기부터 각종 정비사업에 대해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자 본격 시작한 '찾아가는 주민설명회'와 '찾아가는 주민 아카데미'는 말 그대로 '히트 상품'이었다. 매회 주민들의 폭발적인 호응은 물론, 여러 지자체에서 벤치마킹 문의가 들어왔다. 구는 이를 남산 고도제한 완화 추진에 그대로 적용했다. 지난 3월 '고도지구의 이해'를 주제로 주민 아카데미를 세 차례 열었다. 남산의 역사에서부터 고도지구 지정 경위 및 근거, 남산 고도제한의 맹점, 구의 고도제한 완화 방향 등을 소개하며 주민들에게 정확한 내용을 알렸다. 이어 4월에는 관내 공인중개사들을 대상으로 '남산 고도제한 합리적 완화 추진전략' 설명회를 개최했다. '남산 고도제한 전격 폐지'나 '전부 완화'와 같은 타이틀을 붙인 자극적인 콘텐츠가 유튜브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어 자칫 일반 주민들이 피해를 당할 우려가 있었기 때문.구는 주민과 일선 접촉하는 공인중개사들에게 정확한 정보와 진행 동향을 공유해 그릇된 콘텐츠로 인한 혼란을 사전 차단하고자 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100명이 넘는 공인중개사들이 모여들어 고도제한 완화에 대한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남산 고도지구는 서울시가 남산 경관 보호를 목적으로 1995년부터 지금의 모습으로 지정·관리되고 있다. 전체 면적은 242만㎡로 111만㎡가 중구에 속한다. 높이 제한은 12m에서 20m까지 구역별로 다르다. 문제는 남산 주변의 심각한 노후화다. 주변보다 턱없이 낮게 설정된 건축물 높이는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최소한의 개발까지 가로막았다. 그러다 보니 고도지구 내 건물들은 대부분 준공된 지 20년이 넘었고 30년이 지난 건물도 60%에 달한다. 중구는 지난 1월부터 '남산 고도제한 완화 방안 검토 및 기본구상 용역'에 착수해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완화 방안 마련에 몰두하고 있다. 남산 고도지구 지정 근거가 되는 '남산 제모습 찾기' 최초 계획까지 샅샅이 뒤지며 모호하고 불합리한 내용을 찾아 개선안을 도출하고 있다. 특히 고도제한 근거 중 하나인 부감 경관에 대해서도 촘촘한 현장 답사와 시뮬레이션으로 한계를 밝히고 지점별 적정 높이를 도출하는 등 완화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 중구는 6월 중 주민협의체 3차 정기회의를 열고 본 연구 용역의 중간 진행 상황을 공유한다. 아울러 이날 김 구청장은 오세훈 시장과의 면담 결과를 설명하며 주민들의 지속적인 협조를 당부할 예정이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30년간 중구 발목을 잡으며 꿈쩍하지 않을 것 같던 남산 고도제한의 빗장이 곧 풀리려 한다"면서 "주민들이 원하는 고도제한 완화 방안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끝까지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중구청 [금요저널] 전세 사기 등 임차보증금 관련 사고가 전국적으로 속출하는 가운데 서울 중구가 이에 대응해 예방 및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전세 사기의 가능성을 낮춰 구민들의 재산을 보호하고 주거 안정성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구는 서울시와 국토교통부에서 추진 중인 각종 사업에 해당하지 않는 사각지대를 고려해 맞춤형 지원 방안을 운영 중이다. 전세 사기 피해가 주로 1인 가구에 몰리는 실정도 반영했다. 관내에 거주 중이거나 거주 예정인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주거 안심 상담소’를 운영한다.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보유한 주거 안심 매니저를 위촉해 전월세 계약 상담 주거지 탐색 지원 주거 안심 동행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매물을 확인하거나 계약을 체결할 때 동행해주고 주변 환경이나 전월세 형성가 등에 관해 조언해준다. 부동산계약에 어려움을 겪는 1인 가구의 안정적인 정착과 주거 불안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서울시 1인가구포털에서 신청할 수 있다. 또한 만 19세부터 64세까지의 무주택 1인 가구에 ‘전월세 반환보증 보험료 전액’을 지원한다. 보증금 3억원 이하의 임대 계약을 체결한 임차인 중 중위소득 150% 이하인 구민이 대상이다. 해당 동 주민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문의는 구청 복지정책과로 하면 된다. 저소득층 구민에게는 ‘중개수수료를 최대 60만원까지’ 지원한다. 잔금일이 2022년 1월 이후인 주택 임대차 계약을 맺고 전입신고까지 완료한 기초생활수급권자·차상위계층이 대상이다. 소급 지급도 가능하며 신청서 및 필요 서류를 구비하고 해당 동 주민센터 또는 구청 부동산정보과에 방문하면 된다. 한편 구는 지난 1~3월에 매매가 대비 전세가가 80% 이상인 신축 빌라 일대와 의심 중개업소를 지도·점검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전세가율 70% 이상지역의 중개업소에 대해서 상시 점검을 시행 중이다. 보다 안정적인 전세사기 예방을 위해서다. 무자격·무등록 부동산 중개업자의 불법 중개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중개사의 사전 동의를 얻어 영업 이력과 행정처분 내역을 공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임차인이 위험 중개사를 선별하기 어렵다는 맹점을 개선하려는 것이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구청 부동산정보과로 문의하면 된다. 김길성 구청장은 “구민들이 안심하고 거주할 수 있도록 수시로 현장점검을 시행하고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며 “구민들의 소중한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중구, 초등돌봄 키움센터 9호점 모집 [금요저널] 서울 중구가 ‘우리동네키움센터 9호점’을 조성할 공동주택을 모집한다. 키움센터에서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방과 후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 3월 서울역센트럴자이아파트에 ‘중구 최초’의 단지 내 키움센터 8호점이 문을 열었다. 학생들이 방과 후에 거주지 바로 인근에서 다양한 돌봄 프로그램을 무상으로 누릴 수 있어 학부모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저학년 초등학생들이 귀가 시 차도를 건널 필요 없이 도보로 짧은 시간 내에 이동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학부모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 단지 내 키움센터는 경로당, 동 주민센터 등에 설치됐던 기존 키움센터에 비해 접근성이 좋다. 평소 생활하던 영역에서 돌봄을 받을 수 있어 학부모들이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학교 인근 사유지에 설치하는 키움센터와 달리 임대료를 내지 않아도 돼 세금을 아낄 수도 있다. 키움센터 추가 신설에 대한 요구는 지속적으로 제기됐으나 기준에 맞는 공간을 찾기가 어려웠다. 이에 구는 공동주택 단지 내 유휴공간을 우선 모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전용면적 80㎡ 이상의 공간일 것을 권장하고 최소 5년 이상 무상임차가 가능해야 한다. 리모델링 비용은 구에서 전액 지원하며 단지 내 아동에게 우선 입소 혜택을 제공한다. 조건에 맞는 장소가 있는 경우 입주자 대표회의 의결 및 입주민 투표를 거쳐 5월 말까지 구청으로 신청하면 된다. 서울시와 중구의 공간확정심의회를 통해 최종 확정되며 자세한 사항은 구청 교육정책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2021년 1월부터 주택건설기준규정이 개정·시행되면서 500세대 이상의 아파트 단지라면 예외사항을 제외하고‘다함께돌봄센터’를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현재 중구에서 500세대 이상의 아파트 단지 내에 키움센터가 조성된 곳은 서울역센트럴자이가 유일하다. 김길성 구청장은 “키움센터는 초등학생의 돌봄 공백과 맞벌이 가정의 육아 고충을 해소할 수 있어 저출생 문제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며 “공동주택에 거주 중인 구민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중구, 1인가구와 함께하는 '홍당무마켓' 개최 [금요저널] 서울 중구가 가정의 달인 5월, 1인가구가 소외되지 않도록 특별한 행사를 마련했다. 구는 오는 13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홍당무마켓'을 연다고 10일 밝혔다. 홍당무 마켓은 1인가구가 판매자이자 구매자가 되어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사고 파는 플·프마켓이다. 지난해 처음 개최해 지역 내 1인가구를 위한 교류와 나눔의 장을 만들었다는 평가를 얻었다. 올해 홍당무마켓은 규모를 대폭 확대해 연다. 1인가구와 예술가 40여팀이 판매자로 참여해 주방용품부터 의류, 화장품, 공예품 등을 판매한다. 폐 페트병을 활용한 화분 만들기 등 자원순환 체험프로그램과 버스킹 공연도 펼칠 예정이다. 3개 이상의 판매처에서 물품을 구매하고 도장을 받으면 선물을 제공하는 '스탬프 투어'도 운영해 재미를 더한다. 행사장에 설치될 '속마음 우체통'에는 내가 바라는 1인가구 정책을 적어 제안할 수도 있다. 홍당무 마켓은 13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DDP 디자인거리에서 개최된다. 1인가구가 아니어도 누구나 구매자로 참여 가능하다. 한편 중구의 1인가구 비율은 2021년 기준, 43.7%로 서울에서 두 번째로 높다. 중구는 서울 자치구 중 가장 먼저 1인가구지원팀을 꾸려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에는 도심 한복판에 연면적 200m² 규모의 1인가구 전용 소통공간 '놀다가'를 열고 1인가구를 위한 재무관리, 호신술, 행복한밥상 등 다양한 '싱글학개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1인가구 전월세 반환보증 보험료를 지원해 큰 호응을 얻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1인가구가 빠르게 늘고 있는 지금, 가족정책 또한 시대에 맞게 변화되어야 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정책으로 1인가구도 살기 좋은 중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중구, 지진옥외대피장소 관리실태 전수 점검 [금요저널] 서울 중구가 지진 발생 시 주민들의 안전한 대피장소 확보를 위해 상반기 지진옥외대피장소 점검을 실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최근 강원도 동해시 해역에 수차례의 지진이 연달아 발생하면서 내륙지진 발생에 대한 우려 역시 커지고 있다. 지진 재해의 특성상 단기 예보가 어렵기 때문에 철저한 사전 대비가 중요하다. 점검 대상은 중구 지진옥외대피장소로 지정된 학교 운동장 17개소, 공원 2개소로 총 19개소다. 이중 ‘이화여자외국어고등학교, 이화여자고등학교 운동장 및 노천극장’은 23년 2월 28일에 신규로 지정됐다. 점검은 4월 24일부터 5월 10일까지 약 3주간 진행됐다. 주요 점검 사항은 인구 대비 지진 옥외대피장소 개수 충족 여부 대피장소 지정요건 대피장소 관리책임자·시설물관리자 지정 관리자 연락체계 현행화 현장조치 행동매뉴얼 등이다. 구는 방문점검과 서면점검을 병행해 대피장소를 전수 점검했으며 안내표지판 미흡사항에 대해서는 즉시 보수 완료했다. 점검은 매년 반기별 1회씩 실시된다. 작년 하반기 미흡사항에 대해는 올해 4월에 정비를 완료했다. 기존 18개소의 안내표지판을 정비하고 눈에 잘 띄도록 표지판을 2개소에 추가로 설치했으며 지진옥외대피장소를 1개소 추가 지정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이번 점검을 통해 지진 대비 현황을 꼼꼼히 살펴서 재난 발생 시 구민의 안전을 신속히 확보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중구청 [금요저널] 중구의 발목을 잡고 있던 남산 고도제한이 합리적으로 조정된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지난 4일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나 중구민의 삶과 직결된 5개 현안에 대해 조속한 해결을 요청하고 오 시장의 적극 수용 의사를 화답 받았다. 남산 고도제한은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한 최소한의 개발조차 규제하고 있어 인근 주거지의 심각한 노후화를 불러왔다. 오세훈 시장은 중구민이 겪는 불편에 공감하며 구의 요청을 전면 수용할 것을 약속했다. 이로써 중구의 30년 묵은 숙원이 마침내 매듭이 풀릴 전망이다. 구는 그간 남산 고도제한 완화를 위한 용역 추진, 주민 인식조사, 주민협의체 의견 수렴을 통해 규제 완화 공론을 이끌었다. 주민의 간절함이 결실로 이어지고 있다. 세운 6-4구역의 공공주도 통합개발을 세운 재정비 촉진계획에 반영해 달라는 구의 제안에 긍정적인 답변도 얻어냈다. 구의 요청이 실현되면 낡은 중구청사를 포함, 구도심의 신속한 재정비가 가능해진다. 학교 내 돌봄 교실에 대한 지원요청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예산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서울시가 내년부터 4억9천여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하면 중구는 초등 돌봄에 편중된 예산을 중·고교에도 균형 있게 배분할 수 있다. 구는 또한 시에서 추진 중인 ‘단절된 공원녹지 연결 기본계획 용역’에 ‘반얀트리 호텔-남산 구간 녹지 연결로’ 반영을 건의했다. 이 구간에 보행 교량과 산책로가 설치되면 2025년 응봉근린공원에 조성되는 무장애 숲길을 통해 주민들이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게 남산을 오를 수 있다. 아울러 구는 도심 주차난 해소를 위해 장충동 일대 지구단위계획 특별계획으로 공영주차장이 지정되어 있는 시 소유 부지에 공영주차장 건립도 재차 요청했다. 별도 부지매입이나 지구단위계획 변경이 필요 없어 사업 진행 시간 단축이 가능한 곳으로 125면의 주차구역이 확보된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이번 면담의 성과로 중구민의 삶의 품격이 높아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을 위한 일이라면 서울시, 정부 어디든 달려가 적극적으로 협조를 요청해 주민의 바람에 응답하겠다”고 전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중구, 충무창업큐브 개별창업실 입주자 모집 [금요저널] 서울 중구가 ‘충무창업큐브’ 입주자를 오는 5월 10일부터 12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2018년 개관한 충무창업큐브는 우수한 아이디어를 지닌 청년 창업자들을 위한 창업지원기관으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함께 저렴한 비용으로 창업실을 대관하고 있다. 구는 총 13개의 개별창업실 중 현재 비어 있는 4개실의 입주신청을 받고 있다. 자격요건은 실현 가능한 창업 아이템이 있거나 사업계획 수립이 완료되어 1년 이내 창업 계획이 있는 자 또는 창업 후 3년이 경과하지 않은 초기 창업자여야 한다. 공고일 기준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서울시 중구인 만 19세~39세 청년만 가능하다. 입주 기간은 기본 6개월이며 실적에 따라 최대 2년까지다. 사용료는 1인당 월 1만원이고 공간 내 비치된 물품은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인터넷, 전기세 등 별도의 공공요금도 받지 않는다. 신청은 제출서류를 구비해 대표자가 직접 중구청 별관 3층 일자리경제과로 방문해야 한다. 필요한 서류는 중구청 홈페이지와 포스터 QR코드로 확인 가능하다. 구는 서류 검토 후 선정 심사위원회를 열어 대면 평가를 실시한다. 창업 의지와 역량, 사업계획의 적정성, 아이템의 시장성 등을 평가해 최종 입주자를 선정한다. 결과는 5월 23일 최종 선정자에 한해 개별 통지하며 입주 계약은 오는 5월 29일로 예정되어 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참신한 아이디어와 뜨거운 열정으로 창업에 도전하는 청년들에게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예비 창업자들이 경쟁력을 갖춘 스타트업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