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외상 환자, 여전히 운수사고가 1위, 개인형 이동장치 안전사용 지침 마련에 속도 [금요저널] 질병관리청은 중증손상 및 다수사상의 현황과 손상 규모를 파악할 수 있는 ‘2023년 지역사회기반 중증외상조사 통계’ 결과를 발표한다. 질병관리청은 2019년에 지역사회기반 중증외상조사 사업을 구축하고 119구급대가 이송한 중증손상 및 다수사상 환자를 대상으로 국가 및 시·도 단위의 통계를 생산하고 있다. 중증외상 환자의 치명률은 54.7%로 전년도보다 소폭 감소했으며 2016년 60.5%와 비교해 전체적으로 감소 추세임을 확인할 수 있다. 생존자 중 73.8%는 장애가 발생했고 28.8%의 환자는 중증장애가 발생했다. 장애율은 2016년 62.8%에서 2023년 73.8%로 증가했으며 중증장애율은 2022년까지 감소추세였으나, 2023년 28.8%로 증가했다. 장애율과 중증장애율이 2023년에 상당히 증가한 이유에 대해서는 추가 분석이 요구된다. 중증외상은 주로 운수사고와 추락·미끄러짐으로 인해 발생했다. 운수사고의 비율은 감소한 반면, 추락·미끄러짐은 ’16년 33.5%에서 ’ 23년 43.8%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운수사고가 감소하고는 있으나, 최근 사회변화로 인해 개인형 이동장치의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이에 따른 손상 발생도 증가하고 있다. 운수사고 유형별 중증외상 발생 결과를 살펴보면, 보행자, 차량 등의 운수사고로 인한 중증외상 환자는 모두 감소한 반면, 개인형 이동장치 등이 포함된 기타 유형으로 인한 중증외상 환자는 2016년 34명에서 2023년 103명으로 약 3배 가량 증가했다. 질병관리청에서 작년에 공개한 분석 결과에 따르면 개인형 이동장치 사용 중 사고로 응급실에 내원한 환자의 75%는 헬멧을 착용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 안전사용에 대한 인식제고가 시급함을 알 수 있다. 질병관리청은 최근 빈번히 발생하는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에 따른 손상을 예방하기 위해 안전사용 지침을 개발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에 보급할 예정이다. 중증외상은 주로 도로 및 도로 외 교통지역과 집·주거시설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중증외상의 발생원인으로 운수사고와 추락·미끄러짐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특성과 관련된다. 일상생활 중에 발생하는 사고가 중증외상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인식제고가 중요함을 알 수 있다. 중증외상 발생 시 손상 부위는 주로 두부와 흉부, 하지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손상의 중증도를 낮추기 위해 안전모 등 안전장비 착용이 매우 중요함을 의미한다. 또한, 2023년에 실시한 응급실손상환자심층조사 간이조사에 따르면 개인형 이동장치 사고 환자 중 헬멧을 착용하지 않은 경우가 75.0%로 나타났고 중증 외상 환자의 손상부위가 두부인 경우가 40% 이상인 점을 고려하면 헬멧착용에 대한 인식제고가 시급함을 알 수 있다. 질병관리청은 이를 반영해, 개인형 이동장치 사용 시 헬맷착용 및 적절한 주행속도, 등화장치 장착 등에 대한 내용을 담은 개인형 이동장치 안전사용 수칙을 개발했으며 올해 상반기에 배포할 예정이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중증외상의 치명률이 감소하는 등 긍정적인 변화가 있었으나, 중증외상은 생존하더라도 평생 장애가 남을 수 있어 개인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큰 손실을 초래한다”며 “이송, 긴급대응 체계 개선 등 국가 차원의 관리와 개인의 인식제고가 함께 수반되어야 하는 만큼, 정부기관 및 지자체 등 유관부서와 손상예방을 위한 정책·제도를 적극 마련하고 예방수칙을 개발하는 등의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발간하는 ‘2023 중증외상 및 다수사상 통계’ 와 2025년 2월에 공개되는 원시자료는 질병관리청 국가손상정보포털에서 이용할 수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사진=PEDIEN) [금요저널]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제4차 어린이제품 안전관리 기본계획’을 발표하고 “선제적 어린이제품 안전관리로 안전한 어린이 생활환경 조성”이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금번 제4차 기본계획은 해외직구 증가로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위해 제품의 유입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고 융복합 제품 등 새로운 유형의 어린이제품 출현에 대한 안전관리 대응을 특징으로 하며 4대 전략과 9대 과제로 구성됐다. 4대 전략은 어린이제품 안전관리 제도 개선, 해외직구 등 온라인 거래 안전관리 강화, 융복합·신기술 어린이제품 안전관리 체계 구축, 어린이제품 안전관리 기반 조성으로 구성됐고 전략별 주요과제는 다음과 같다. 첫째, 안전관리 제도 개선을 위해 바닥재 등 어린이가 자주 접하는 주요 생활용품의 주의경고 표시사항을 신설한다. 둘째, 해외직구 어린이제품의 안전관리를 위해 위해제품 정보는 공표하고 해외 온라인 플랫폼에서 위해제품은 삭제한다. 셋째, 융복합·신기술 어린이제품의 신속한 안전기준 도입을 위해 안전기준조사연구센터를 신설한다. 넷째, 기업의 안전관리 역량을 높이기 위해 우수기업을 발굴·포상하고 안전확인신고 유효기간 폐지 등 제도를 개선한다. 김상모 제품안전정책국장은 “대한민국 미래 주인공인 어린이가 사용하는 제품에 대한 안전확보는 여러 번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금번 계획을 충실히 이행해 더욱 안전한 어린이제품 사용환경을 만들고 이와 함께 안전확보를 전제로 어린이제품 안전관리 제도를 개선해 기업의 인증 부담이 완화되도록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행정안전부 [금요저널] 행정안전부는 세계 자전거의 날을 기념해 한국자전거단체협의회와 함께 6월 2일 여의도 한강 국토종주 자전거길에서 자전거 안전모 쓰기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건강한 레저활동으로 자전거를 즐기는 이용자가 증가함에 따라 가장 기본적인 안전장치인 안전모 착용을 독려해 안전한 자전거 이용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마련됐다. 캠페인을 통해 안전모 착용의 중요성과 효과, 올바른 착용 방법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홍보하고 안전모 미착용자 운전자에게는 앞으로 자전거 이용 시 안전모를 착용하겠다는 약속과 함께 안전모를 나눠주는 행사도 진행한다. 아울러 자전거 관련 교통법규, 전기자전거 이용수칙, 자전거 운행 수신호 등도 함께 홍보해 안전한 자전거 교통환경을 조성해나갈 예정이다. 최훈 행정안전부 지방자치균형발전실장은 “안전모 착용은 자전거를 탈 때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필수적인 안전수칙이고 교통사고 발생 시 사망률을 90% 이상 줄여준다”며 “이번 캠페인이 자전거 안전문화가 더욱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생명을 지키는 안전모 착용이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 홍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위생증명서 위조 러시아산 냉동 대게 수입 차단 [금요저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러시아 정부가 발행하는 위생증명서를 위조해 시가 2억 5천만원 상당의 러시아산 냉동 대게 6.65톤을 수입하려 한 식품수입업체 대표 A와 B씨, 수입신고대행업체 대표 C씨 등 3명을 ‘수입식품안전관리 특별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식약처는 냉동 대게의 수입신고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제출 서류 중 하나인 위생증명서의 진위가 의심되어 수사를 시작하게 됐다. 수사 결과, 식품수입업체 대표 A씨 등 3명은 2022년 11월경 러시아 정부가 발행한 위생증명서에 기재된 제조월이 실제 제품에 표시된 제조월과 서로 일치하지 않자 위생증명서를 임의로 수정한 사실이 드러났다. A씨 등 3명은 위생증명서가 육안으로 진위 판별이 어렵고 상대국 정부로부터 진위를 확인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점을 악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A씨는 본인이 직접 러시아의 수출업체로부터 위생증명서를 전달받았다고 서명한 자료를 제출하는 등 의도적으로 범행을 은폐하려고 했지만, 압수수색 등 수사 과정에서 범행을 공모한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참고로 거짓이나 부정한 방법으로 수입신고하는 행위는 ‘수입식품안전관리 특별법’위반에 따른 형사처벌 대상으로 5년 이하의 징역형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게 된다. 이번에 위생증명서가 위조된 러시아산 냉동 대게의 경우 수입신고 부적합 판정되어 국내에 유통되지 않았으며 6.65톤 전량 수출국인 러시아로 반송할 예정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앞으로도 해외식품 수입 과정에서 불법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국민건강을 위협하는 불법행위는 철저히 조사해 국민께서 안전하게 식품을 소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식품 사용 불가 원료가 함유된 수입 건강기능식품 적발 [금요저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칡을 원료로 사용한 수입 건강기능식품을 대상으로 식품에 사용이 금지된 ‘태국칡’ 사용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기획 수거·검사를 실시한 결과, 2개 제품에서 ‘태국칡’ 유전자가 확인됨에 따라 해당 수입·판매 영업자를 ‘수입식품안전관리 특별법’ 등 위반으로 행정처분하고 해당 제품을 회수·폐기한다. 식약처는 지난 5월 11일 식품 원료로 사용할 수 없는 태국칡 유전자가 검출되어 회수·폐기한 수입 건강기능식품과 표시·광고내용, 포장형태 등이 유사해 부적합 개연성이 있는 3개 제품에 대해 추가로 수거·검사를 실시했다. 수거·검사 결과, 태국칡 유전자가 확인된 2개 제품은 회수·폐기 조치하고 해당 제품을 수입한 영업자는 식품으로 사용할 수 없는 원료 사용 제품을 수입·판매한 행위 등으로 행정처분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작년부터 육안으로 진위 구별이 어려운 점을 이용해 저가 제품을 고가로 둔갑시키거나 식용불가 제품을 정상제품으로 둔갑시켜 판매하는 수입식품의 유통을 방지하고 이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둔갑우려 수입식품 기획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식약처는 식품에 사용이 금지된 ‘태국칡’을 원료로 사용한 식품의 수입을 차단하기 위해 수입 통관단계부터 일본산 칡 함유 가공식품과 건강기능 식품에 대해 검사를 강화했다. 앞으로도 국민이 안심하고 수입식품을 소비할 수 있도록 육안으로 진위 판별이 어려운 품목에 대한 진위 판별법을 지속 개발하고 수거·검사 등 단속을 강화한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식품의약품안전처©PEDIEN [금요저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의료기기 제조·품질관리기준 적합성인정 심사 신청서의 ‘제조소’에 관한 사항 작성에 도움을 주기 위해 6월 2일 ‘의료기기 GMP 적합성인정 신청 안내서’를 제정·배포했다. 이번 안내서에는 ‘제조소’에 관한 사항 작성 시 제조공정을 타사의 다른 제조소에 위탁하는 경우 제조공정이 자사의 여러 제조소에서 진행되는 경우 제조공정 일부를 다른 제조소로 이전하는 경우 등 다양한 제조 형태에 따른 작성 방법을 담았다. 특히 이번 안내서에는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다년간 의료기기 제조·품질관리 적합성인정 제도를 운영하며 적용된 실제 사례와 이에 따른 적합인정서 발급 사례를 유형별로 정리해습니다. 식약처는 이번 안내서가 의료기기 제조·품질관리기준 적합성인정 제도 운영의 투명성과 신뢰도를 높이고 업계에서 업무 처리 시 시행착오를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의료기기 관련 제도를 합리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최선을 다한다고 전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식품의약품안전처©PEDIEN [금요저널]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일상생활에서 식품 섭취로 인해 노출될 수 있는 폴리브롬화디페닐에테르의 위해성 평가를 실시한 결과, 인체에 위해 우려가 없는 안전한 수준인 것을 확인했다. 폴리브롬화디페닐에테르는 잔류성유기오염물질로 국제암연구소에서 인체 발암물질로 분류하고 있지는 않지만 동물실험에서 생식·신경발달 독성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식약처는 그동안 지속적인 실태조사와 위해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국민이 많이 섭취하고 오염도가 높다고 알려진 농산물·축산물·가공식품 68개 품목, 총 484개 제품을 선정해 해당 식품 섭취량에 따른 총 노출량을 산출하고 폴리브롬화디페닐에테르의 독성시작값과 비교해 노출안전역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실시했다. 우선 선정된 484개 제품에 대한 오염 수준을 분석한 결과, 415개 제품에서 폴리브롬화디페닐에테르가 검출되었으나 검출량은 최대 18.4 ng/kg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는 ’09년에 조사한 오염도 결과와 비교했을 때 80% 이상 감소한 수준이다. 검출량 결과를 바탕으로 폴리브롬화디페닐에테르의 인체 총 노출량을 산출한 결과, 하루에 체중 1키로그램 당 0.5 나노그램으로 분석됐으며 인체 총 노출량의 위해도 평가를 위해 독성시작값을 기준으로 노출안전역을 확인한 결과, 1,000이상으로 위해 우려가 낮은 안전한 수준이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일상생활에서 노출 가능한 잔류성유기오염물질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체내 노출수준 변화에 따른 위해성 평가를 실시해 유해물질로부터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고 전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6·25전쟁 피난시절 교육의 일상, 임시정부기념관에서 만나세요” [금요저널] 국가보훈처는 2일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서울 서대문구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에서 서울시중부교육지원청과 공동으로 ‘고난 속에 피어난 기적, 피난시절 천막교실’ 전시를 비롯한 다양한 문화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호국보훈의 달 및 6·25전쟁 정전 70주년 계기로 열리는 공동전시 ‘고난 속에 피어난 기적, 피난시절 천막교실’은 기념관 4층 상설전시 3관에서 6월 2일부터 7월 2일까지 한 달간 진행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6·25전쟁 기간, 서울 중부 관내 학교의 교육 기록인 피난학교 졸업식과 졸업앨범, 졸업증서 학적부 등 약 90점의 유물 및 사진자료를 선보인다. 피난 학교시절의 양정 중·고등학교 교무일지, 경기고등학교 전시학생증, 부산피난시절의 용산고등학교 선생님들 사진, 숭의여자중·고등학교가 남산 천막교사 시절에 사용하던 종, 육군병원으로 사용된 서울재동초등학교에 남아 있던 철모 등을 살펴 볼 수 있다. 이번 공동전시는 조국수호를 위해 펜 대신 총, 교복 대신 군복을 입었던 ‘학도의용군’ 어린 영웅들의 재학 시절을 엿보고 추모하며 희망을 잃지 않고 배우려는 열의로 정전 후 마침내, 폐허의 대한민국을 다시 일으킨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조명하기 위해 기획됐다. 한편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은 6월 6일부터 6월 30일까지 1층 복합문화공간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에 보내는 사랑의 편지’ 전시 및 체험행사도 별도 운영한다. 사랑의 편지는 작년 현충일부터 1여 년 간 관람객들이 임시정부와 임시정부 요인들에게 보낸 감사 편지들을 모은 것이다. 체험프로그램으로 기념사진을 촬영해 인화된 사진을 소장하거나 전시장 공간에 직접 전시할 수 있는 ‘현저동 사진관’, 복고풍 타자기를 이용해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게 감사의 엽서를 작성하는 체험 등이 가능하다. ‘평화의 나무 포토존’에서는 전시 및 행사 참여 인증 사진을 찍어 임시정부기념관 ‘호국보훈의 달 온라인 이벤트’에도 참여 할 수 있다. 김희곤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장은 “6월 호국보훈의 달과 정전 70주년을 맞아, 천막교실 공동 전시를 비롯한 다양한 문화행사를 정성들여 준비했다”며 “많은 관람객이 기념관을 찾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을 잊지 않고 기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끝까지 ‘기억’하는 국민, 끝까지 ‘책임’지는 나라 [금요저널] 6월 5일 국가보훈부로 출범을 앞두고 있는 국가보훈처는 ‘끝까지 기억하는 국민, 끝까지 책임지는 나라’를 주제로 6·25전쟁 정전 70주년을 맞는 올해까지 여전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한 국군 전사자 12만 1,879명을 기억하는 ‘끝까지 찾아야 할 121879 태극기’ 대국민 배지 달기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끝까지 찾아야 할 121879 태극기’는 6·25전쟁 참전용사 전사자를 모신 함에 도포된 태극기 형상에 착안해 탄생했다. 특히 ‘끝까지 기억하는 국민, 끝까지 책임지는 나라’를 부제로 정함으로써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6·25전쟁 참전용사에 대한 국가의 역할과 책임을 표명함과 동시에 국민과의 굳건한 약속을 다짐하는 보훈의 참의미를 담았다. 오는 6월 국가보훈부 공식 출범과 함께 펼쳐질 대국민 캠페인 ‘끝까지 찾아야 할 121879 태극기’는 6·25전쟁 정전 70주년을 맞는 올해까지 집으로 돌아오지 못한 국군 전사자 121,879명의 호국영웅을 상징하는 121,879개의 고유번호가 부여된 태극기 배지로 제작, 캠페인 동참을 원하는 국민 누구라도 손쉽게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매년 호국보훈의 달에 맞춰 ‘끝까지 찾아야 할 태극기’의 숫자가 줄어든 결과를 국민들과 공유·소통하는 이색적인 캠페인을 통해 이념과 세대를 초월해 정부와 국민과의 약속이 실현되는 과정을 함께 만들어갈 예정이다. 이번 태극기 캠페인에 사용되는 ‘끝까지 찾아야 할 121879 태극기’ 물품은 아직도 우리 산야에 묻혀있을 수많은 국군 전사가 우리 국민들에게 보내는 편지 형식으로 디자인됐다. 한편 ‘끝까지 찾아야 할 태극기’ 캠페인은 지난 20년 5월, 6·25전쟁 참전용사 전사자의 위대한 헌신을 잊지 말자는 의미를 담아 광운대학교 공공소통연구소에서 처음 개발,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광화문 일대에서 시민들에게 태극기 의미를 설명하며 배지 증정 활동을 펼친 것을 정부가 이어받은 것. 민간기업 엔에이치농협과 지에서리테일과의 적극적인 기부 동참과 함께 6·25전쟁 70주년의 대표적인 대국민 캠페인으로 확대 추진되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하지만 당시 캠페인이 당시 하와이에서 147구의 국군 전사자 유해를 맞이하는 6·25전쟁 기념식의 일회성 캠페인에 그치면서 이후 지속적인 캠페인으로 이어지지 못한 한계가 있었다. 오는 20일부터 엔에이치농협은행은 ‘올원뱅크’ 앱에서 지에서리테일은 ‘우리동네GS’ 앱을 통해 사전 접수하며 수령을 원하는 엔에이치농협은행 영업점 및 전국 지에서25 거점점포를 선택, 선착순 무료 증정한다. 캠페인 관련 자세한 사항은 추후 각 기업의 공식 이벤트 페이지 또는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 채널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올해 6월 62년 만의 국가보훈부 출범과 함께 당시 한계점을 극복하고 당시 캠페 인에 동참했던 광운대 공공소통연구소, 민간기업 엔에이치과 지에서리테일은 올해에도 ‘끝까지 찾아야 할 태극기’를 국민의 일상으로 스며들 수 있도록 캠페인 활동을 함께 펼칠 예정이다. 향후 국가보훈처는 ‘끝까지 찾아야 할 태극기’를 영연방 국가의 보훈 상징인 ‘양귀비 꽃’과 같이 국민의 일상에서 친숙하게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캠페인 활동을 통해 국민들의 공감과 사랑을 받는 대한민국 대표 ‘보훈 상징’으로 발전시켜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특히 한국야구위원회와 일상 속 보훈문화 조성 및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현충일 주중 3연전에서 모든 구단 선수가 ‘끝까지 찾아야 할 태극기’ 패치를 모자에 부착하고 경기에 임할 예정이며 한국프로축구연맹 또한 6월 한 달간 주장 완장을 태극기로 디자인해 이번 ‘끝까지 찾아야 할 121879 태극기’ 캠페인에 동참할 예정이다. 박민식 처장은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호국영웅들에 대한 존경과 고마움을 잊지 않고 국민께서 끝까지 기억하고 국가가 끝까지 책임진다는 다짐과 의지를 담아 일상 속에서 보훈을 쉽게 경험할 수 있는 캠페인을 준비”했다며 “무엇보다 유족들께 국민과 정부의 약속과 진심 어린 마음이 닿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세계적 수준의 디지털바이오 혁신생태계 본격 조성 [금요저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6월 1일 첨단산업 글로벌 클러스터 전략회의에서‘디지털바이오 인프라 조성방안’을 보고했다. 최근 바이오가 첨단 디지털기술과 융합해 진화하면서 이전에 없던 새로운 기술과 산업적 가치를 창출하는 대전환이 일어나고 있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디지털바이오 육성을 위해 디지털바이오 7대 R&D 선도프로젝트 추진, 디지털바이오 성장기반 조성, 디지털바이오 글로벌 협력 강화를 추진한다. 디지털바이오를 통해 기존의 바이오연구와 산업이 가진 한계를 뛰어넘는 성공사례를 창출하는 디지털바이오 7대 R&D 선도프로젝트는 차세대 신약을 신속하게 설계하는 ‘항체설계 AI’, 희귀질환·암 등을 유전자검사를 통해 예측·관리하는 ‘닥터앤서 3.0’ 등의 프로젝트로 구성된다. 기술, 인재, 자본, 지식이 선순환하는 역동적 디지털바이오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인재양성, 첨단장비, 디지털 연구플랫폼, 기업성장 지원도 추진하며 MIT 등 해외 선도연구기관과의 인력·기술교류, 공동연구 프로젝트 등 디지털바이오 글로벌 협력 또한 강화할 예정이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디지털바이오로의 대전환은 뛰어난 디지털 역량, 풍부한 의료데이터, 우수한 인력을 보유한 우리나라가 바이오 선도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며 특히 미국과 같은 바이오 최선진국과의 협력을 통해 혁신적인 성공모델을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문화체육관광부, ‘농아인의 날’ 맞아 수어 통역 상징체계 제작해 삼성전자와 확산 [금요저널] 삼성전자 ‘비스포크 제트 AI’ 스틱청소기와 ‘비스포크 제트봇 AI’ 로봇청소기의 포장 상자, 문화체육관광부 본부와 소속 및 소관 공공기관 홍보물에서 수어 통역 여부를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상징체계가 제작됐다. 문체부 대변인실 디지털소통팀은 제27회 ‘농아인의 날’을 맞이해 한국수어 통역 서비스를 알려주는 전용 엠블럼을 최초로 디자인해 배포했다. 우리나라 농인들의 공용어는 한국수어이다. 한국수어로 생각하고 소통하는 농인들에게 한국어는 제2의 언어이기 때문에 빠른 속도로 흐르는 한국어 자막이나 복잡한 독해는 어려울 수밖에 없다. 대다수의 홍보물 역시 청인을 중심으로 제작되어 있어 일부 농인들이 모든 정보를 얻기에는 현실적으로 불편한 실정이다. 이에 문체부는 우리 주변의 수많은 큐아르 코드 중에서도 농인들이 바로 쉽게, 수어 통역 서비스가 제공되는 큐아르 코드를 확인할 수 있도록 엠블럼을 처음으로 만들었다. 엠블럼 디자인에는 농인 이모티콘 작가 구경선 씨가 재능기부로 참여했고 최종 디자인은 한국농아인협회의 설문조사를 통해 농인들이 직접 선택했다. 또한 전시나 공연 등 문화예술 관련 관람 정보가 있는 각종 홍보물에 농인들을 위한 수어 통역 영상 제공을 확대할 수 있도록 이 엠블럼 디자인을 문체부 본부와 소속 및 소관 공공기관에 배포, 활용하게 하는 ‘수어와 만나다’ 마케팅 프로젝트도 진행한다. 문체부 소속기관 중에서는 국립중앙박물관이 가장 먼저, ‘수어와 만나다’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국박은 상설 전시 ‘사유의 방’과 ‘손기정이 기증한 그리스 투구’ 전시에 수어 통역 영상을 제공해주는 큐아르 코드에 이번 엠블럼을 적용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국립현대미술관 등의 소속기관, 예술의전당 등 소관 공공기관에서도 전시와 공연 안내 표지, 포스터나 소책자 등의 홍보물에서 ‘수어와 만나다’ 엠블럼을 많이 사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업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이번 프로젝트에 함께한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수어상담센터를 운영하고 온·오프라인 매장에 수어 상담 서비스를 도입해 농인 고객의 접근성을 높이는 데 앞장서 왔다. 6월 말부터 시중에서 판매하는 생활가전제품 삼성전자 ‘비스포크 제트 AI’ 스틱청소기와 ‘비스포크 제트봇 AI’ 로봇청소기의 포장 상자에서 수어 통역 영상을 제공하는 큐아르 코드에 ‘수어와 만나다’ 엠블럼을 적용한다. 캠페인 영상 제작, 온라인 이벤트 등으로 수어 서비스에 대한 사회적 동참 기대 문체부 디지털소통팀은 이번 캠페인 영상도 제작했다. ‘수어와 만나다’ 누리소통 대사이자 tvN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 출연한 농인 배우 이소별 씨와 방탄소년단 공연의 수어 통역으로 주목받은 김민재 수어통역사, 문체부 브리핑의 수어 통역을 담당하고 있는 고은미 수어통역사가 캠페인 영상에 참여했다. 캠페인 영상은 문체부와 삼성전자의 대표 누리소통망에서 볼 수 있다. 아울러 한국수어 서비스의 전 사회적인 동참과 확산을 독려하기 위해 삼성전자와 함께 온라인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벤트를 통해 엠블럼 디자인 배지를 국민들에게 증정할 예정이다. ‘수어와 만나다’ 엠블럼은 문체부와 한국농아인협회 누리집에서 내려받으면 국민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 농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범정부 채널인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내 ‘국무회의 및 부처 브리핑’에서도 엠블럼을 홍보하는 등 적극적으로 사회적 확산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문체부 강정원 대변인은 “문체부는 한국수어 담당 부처로서 공공영역뿐 아니라 사회 전반적으로 수어 통역 서비스 제공 문화가 더욱 퍼져나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수어와 만나다’ 프로젝트를 기획했다”며 “이 엠블럼 디자인을 통해 더 많은 농인이 문화와 가까워지고 청인도 수어를 통한 정보 서비스에 더 많은 관심을 두게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이보나 상무는 “모든 고객이 삼성전자의 다양한 제품과 기능들을 누리고 즐길 수 있기를 기대하며 고객의 눈높이에서 사용성, 정보 전달 및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고객 경험 전반에 걸쳐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조달청, 국민서비스 한 차원 높일 혁신제품 연구개발과제 선정 [금요저널] 조달청은 국민이 불편해하는 공공서비스를 혁신적으로 개선하고 도전적 기술개발을 촉진하기 위한 혁신제품 연구개발과제로 총 6개 신규과제를 선정하고 2년간 총 32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개발사업에는 6개 과제 모집에 60개 연구개발기관이 참여해 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혁신기업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최종 선정된 6개 과제에는 국민·공공기관이 제안한 공공수요를 해결하는 혁신제품을 새로 개발하는 시범구매연계형 과제가 2개, 조달청이 지정한 기존 혁신제품의 성능·기술 고도화를 위한 스케일업형 과제 4개가 포함됐다. 국민안전, 보건 및 친환경 등 국민생활 밀접분야에 집중된 이번 연구개발과제는 대국민서비스의 혁신적 개선을 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첫 번째로 어망·PET 등 해양 폐플라스틱의 재활용이 가능하도록 염분·미네랄 등 각종 이물질을 제거하는 자동화 처리장치 개발과제가 선정되어 어촌지역의 심각한 폐플라스틱 문제 해결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다음으로 고층건물의 긴박한 화재현장에서 국민안전과 생명을 지키기 위한 대응력을 높이고자 70m 소방고가차의 상승 속도, 하중 등 핵심 성능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연구개발사업이 선정됐다. 기존의 혁신제품의 성능과 기술을 향상시키는 스케일업형 연구개발과제로는, 쌍방향 소통, 언어장벽 해소를 위한 실시간 음성·문자 변환·번역 시스템, 빅데이터 기반 고령자 노쇠 예측 시스템, 지능형 에너지 안전관리 통합플랫폼, 폐플라스틱 활용 벌집 구조의 충격 흡수 도로안전 구조물 등 4개 혁신제품을 고도화하는 과제가 선정됐다. 이번 연구개발을 통해 제품의 경쟁력과 기술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의료제품의 경우 해외 진출에 필수적인 인증인 GMP 취득도 지원하게 된다. 조달청은 이번 연구개발의 성과가 사장되지 않도록 혁신제품 지정과 시범구매까지 연계해 공공조달 시장을 통한 초기 시장 형성 등 사업화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조달청은 “이번 혁신제품 연구개발사업은 무엇보다도 국민서비스 개선을 위한 더욱 혁신적인 해결책을 찾는 데 그 목적이 있다”며 “성공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공공수요에 부응하는 혁신적인 제품을 개발해 행정서비스의 품질을 높이고 혁신 성과의 확산을 위해 공공판로 확대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