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젊은 피’ 도는 충남 스마트 농업

충남도청사전경(사진=충남도) [금요저널] 충남 스마트 농업 현장에 ‘젊은 피’ 가 돌기 시작했다. 민선8기 힘쎈충남의 핵심 과제인 농업·농촌 구조 개혁에 따라 추진 중인 스마트팜 조성을 통한 청년농 양성 정책이 결실을 맺기 시작하며 청년 스마트팜 CEO가 속속 터를 잡고 있다. 도는 26일 홍성군 홍북읍 ‘단비내린딸기’ 체험농장에서 ‘2024 청년 스마트팜 CEO’ 합동 창업식을 개최했다. 김태흠 지사와 올해 창업한 청년 CEO 38명, 예비 창업 청년농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 이날 합동 창업식은 단비내린딸기 운영 계획 발표, 창업증서 수여, 시설 견학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단비내린딸기 체험농장 김단비 대표를 비롯, 이날 합동 창업식에 참석한 CEO들은 도가 민선8기 들어 중점 추진 중인 청년 자립형 스마트팜 지원 사업에 따라 창업에 성공한 청년농들이다. 청년 자립형 스마트팜 지원 사업은 농지를 확보한 18∼44세 청년농을 대상으로 0.3㏊ 규모의 스마트팜 신축을 4억 5000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사업비 가운데 자부담도 무담보 또는 무보증으로 2억원까지 농어촌진흥기금에서 지원, 초기 부담을 크게 덜도록 했다. 도는 청년 자립형 스마트팜 지원 사업을 통해 2022년 10명, 지난해 17명의 청년 스마트팜 CEO를 탄생시켰다. 이 사업 이외 방식을 통해 창업한 청년 스마트팜 CEO는 지난해까지 53명에 달한다. 올해에는 단비내린딸기 등 38개소가 새롭게 간판을 내걸고 농작물 생산에 돌입하거나 준비 중이다. 단비내린딸기 체험농장 김단비 대표의 경우, 서울 출신으로 서울에서 학교를 나와 직장을 다니다 2021년부터 딸기 재배를 준비하기 시작했다. 도의 스마트팜 육성 정책을 접한 김 대표는 지난해 도 농업기술원에서 스마트팜 교육을 받고 홍성에 3960㎡ 규모의 농지 구입까지 마쳤다. 지난 10월 조성을 완료한 단비내린딸기 체험농장은 2970㎡ 규모 5연동 스마트팜에 2310㎡의 재배 시설과 660㎡의 체험객 여유공간을 두고 있다. 농지 구입 비용을 뺀 시설비는 6억 4000만원으로 3억 1500만원은 도의 청년 자립형 스마트팜 지원 사업을 통해 확보하고 자부담 3억 2500만원 가운데 2억원은 무이자로 대출을 받았다. 김 대표는 홍북읍 요덕작목반을 통해 딸기를 출하할 계획으로 올 겨울 매출 목표액을 2억원 안팎으로 잡고 있다. 청년농 3000명 양성을 목표로 정한 도는 김 대표와 같은 청년농들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충남에 터를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선 청년 자립형 스마트팜 지원 사업에 참여 예정인 예비 창업 청년농은 현재 87명에 달하고 있다. 또 스마트팜 교육·훈련을 마치고 창업 또는 임대 경영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청년농은 1900여명이다. 이들이 토지와 자본 없이 맨몸으로 들어와 임대 경영을 하거나 일 할 수 있는 충남형 스마트팜도 내년 속속 문을 연다. 지역 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5만㎡, 스마트 원예단지 21만 1000㎡, 스마트농업육성지구 5만㎡ 등 정부 공모 사업이 진행된다. 또 청년 맞춤 임대 스마트팜단지 5개소 14만 2000㎡와 청년 자립형 온실 50개소 15만㎡도 조성한다. 내년에는 특히 충남글로벌홀티콤플렉스 1단계 등 행정과 기업이 협력하는 스마트팜 단지도 21만 6000㎡ 규모로 조성 추진한다. 민선8기 내 목표로 잡은 충남형 스마트팜은 836만 3636㎡ 가운데, 현재 조성을 마친 스마트팜은 187만 7686㎡이다. 이날 합동 창업식에서 김태흠 지사는 “민선8기 농정의 큰 방향은 ‘청년들이 찾는 농업·농촌’을 만들어 가는 것”이라며 “젊은 사람들이 스마트팜을 통해 최소 연봉 5000만원 이상 올릴 수 있는 ‘돈 되는 농업’을 만들어야 농업·농촌에 미래가 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충남도는 스마트팜 836만㎡ 조성, 청년농 3000명 양성을 목표로 돈 없어도 열정만 있으면 창농할 수 있는 지원 체계를 구축했다”며 “현재 부지 660만㎡를 확보하고 청년농은 1900여명을 교육·훈련시켰는데, 내년까지 목표치를 모두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와 함께 “‘작은 성공이 모여 큰 성공을 만든다’는 스노우볼 효과처럼, 청년 CEO 여러분들의 성공 사례가 확산된다면 더 많은 청년들이 농업에 뛰어들 것”이라며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우리 농업·농촌에 새 바람을 일으켜 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도내 스마트팜은 647농가 314만 9000㎡이며 재배 품목은 토마토 38.7%, 딸기 30%, 오이 7.9%, 멜론·수박 7.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내년 지역별 대표 축제 꼽았다

내년 지역별 대표 축제 꼽았다 [금요저널] 충남도가 내년에 가장 기대되는 지역 축제로 천안흥타령춤축제, 계룡군문화축제, 서산해미읍성축제를 꼽았다. 도는 26일 ‘2025년 1시군 1품 축제’ 평가를 통해 선정한 도내 15개 시군별 대표 축제를 발표했다. 1시군 1품 축제 지원사업은 공모로 선정한 지역 대표 축제를 집중 육성해 전국적인 축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으로 지역관광 활성화 및 지역 축제 수준 향상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 최종 선정한 15개 축제는 △천안흥타령춤축제 △공주석장리구석기축제 △보령무창포신비의바닷길 축제 △아산성웅이순신축제 △서산해미읍성축제 △논산딸기축제 △계룡군문화축제 △당진면천읍성축제 △금산삼계탕축제 △부여서동연꽃축제 △서천장항맥문동꽃축제 △청양고추구기자문화제 △홍성글로벌바비큐페스티벌 △예산장터삼국축제 △태안모래조각힐링페스타이다. 도는 이 가운데 천안흥타령춤축제, 계룡군문화축제, 서산해미읍성축제를 평가 최고 등급인 일품축제로 선정했으며 해당 축제는 도를 대표하는 국제 규모의 축제로 육성해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 관광상품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이번 평가는 전문가 현장 평가와 서면·발표 평가를 종합한 것으로 전년도 성과 분석, 개선 방안 마련, 탄소중립 실천, 세계적인 축제 요소, 안전 관리체계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 결정했다. 특히 이번에는 전년보다 1.7배 증액한 도비 총 20억원을 지원해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 관광객 5000만명 유치를 위한 고품격 축제로 육성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지역을 대표하는 명품 축제를 만들어 지역관광 활성화뿐 아니라 탄소중립 친환경 축제, 바가지 요금 없는 축제 등 국내외 관광객이 만족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축제로 운영할 계획”이라며 도내 지역별 축제에 대한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

서산시의회, 12월 의원정책간담회 개최

서산시의회, 12월 의원정책간담회 개최 [금요저널] 서산시의회는 26일 서산시의회 의원사무실에서 12월 의원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책간담회에서는 집행부 설명자료 8건, 의원 협의사항 10건 등 총 18개 안건을 사전 협의했다. 시의회는 집행부로부터 △지속가능항공유 전주기 통합생산 기술개발 실증설비 구축 지자체 선정 공모 신청 계획, △아시아크루즈협의체 등록 계획, △충청남도 중소기업·소상공인 금융지원 강화를 위한 업무 협약 동의안, △서산시 저소득 어르신 목욕비 및 이·미용비 지원 조례안, △내포-서산 창작·연습공간 조성계획, △시 청사 건립사업 관련 서산문화원 이전 계획, △서산시 대중교통 재정지원 투명성 확보 등에 관한 제정조례안, △서산시 보건소 진료비 및 수수료 징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총 8개 사안에 대해 청취했다. 이어 논의된 의원발의 안건 협의사항에는 △서산시 골목상점가 지정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서산시 가축분뇨 자원순환 활성화 조례안, △서산시 갯벌생태 보전 및 지속가능한 이용 조례안, △서산시 못난이 농산물 유통 활성화 조례안, △서산시 고품질 쌀 명품화 및 소비 촉진에 관한 조례안, △서산시 군소음피해 보상 확대 및 예방 대책 촉구 건의안, △서산시의회 공인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서산시 체육진흥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서산시 저연차 공무원 공직 적응 및 지원 조례안, △서산시민의 환경권을 수호하라. 현대오일뱅크 폐수 무단 배출 사건에 대한 신속한 과징금 부과 촉구 건의안으로 총 8개의 조례안과 2개의 건의안이 포함됐다. 한편 조동식 의장은 “올해도 열정적인 의정활동을 펼쳐주신 동료의원들 덕분에 2024년 마지막 정책간담회까지 다양한 의견들이 나왔다”며 “앞으로도 시민 여러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집행부를 비롯한 동료의원들 간의 더 많은 소통을 통해 합리적이고 건설적인 서산시의 발전 방향을 모색해 2025년에는 더 신뢰받은 서산시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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