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생애주기별 생명존중사업, 최저 자살률 결실 [금요저널] 서울 노원구가 생명존중사업을 시작한 지 13년 만에 지역의 자살률이 가장 낮아지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노원구 자살자 수는 103명이다. 생명 존중사업을 본격 시작한 2009년에 비해 77명, 인구 10만명 당 자살률은 20.4명으로 2009년 대비 30.4%가 감소했다. 이는 전국 평균 25.2명은 물론 서울시 평균 21.4명보다 낮은 수치다. 2009년 당시 노원구 자살자 수는 180명, 자살률은 29.3명으로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7번째로 자살률이 높았다. 구는 2010년 이래 생명존중사업을 꾸준히 추진하고 민선8기 들어 ‘자살자 수 100명 미만으로 낮추기’를 목표로 생애주기별 맞춤 예방사업을 촘촘히 펼쳤다. 그 결과 지난해 자살률은 서울시 자치구내 16위로 사업 시작 이래 최저 자살률을 기록했다. 주요 사업은 청소년 대상 생명사랑학교, 대학교·청년기관과의 협력체계 구축, 1인 중장년층 대상 관계망 형성 프로그램, 어르신 대상 찾아가는 이동건강버스 운영이 대표적이다. ‘청소년 대상 생명사랑학교’는 10대 자살률과 우울증이 증가함에 따라 지난 2012년부터 꾸준히 진행하고 있는 사업이다. 지역 초·중·고 및 대안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올해는 36개교, 5,045명이 교육을 받았다. 자살예방교육 전문 강사를 통해 나를 돌아보기, 스트레스 해소 및 도움되는 활동 배우기, 학급 친구들의 고민그래프 만들기, 위기상황에서 도움 요청방법 실습하기 등을 통해 마음지키는 법을 강의한다. ‘대학교·청년기관과의 협력체계 구축’은 구와 서울청년센터 노원오랑, 청년 일자리센터 청년내일 일삶센터가 참여하는 것으로 청년 정신건강과 자살예방을 위해 상호협력한다. 지역 내 대학교와도 협력해 정신건강캠페인 사업 등을 펼친다. 청년 정신건강과 자살 위험군 조기발견을 위해서다. 자살예방을 위한 생명지킴이 교육뿐 아니라 마음건강검진 QR코드 배포를 통해 자살위험군 청년을 발굴해 상담을 지원한다. ‘1인 중장년층 대상 관계망 형성 프로그램’은 사회적으로 고립되기 쉬운 중장년 1인 가구가 대상이다. 매년 실시되는 50세 이상 1인 가구 실태조사를 통해 마음건강 등을 살핀다. 올해는 대면을 원칙으로 473명을 대상으로 조사 중이다. 동주민센터별 복지공동체 중심으로 운영하는 요리, 나들이 등 관계형성 프로그램 참여을 유도한다. 그리고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을 위해 ‘찾아가는 이동건강버스 운영’이다. 올해는 448명 어르신의 마음건강 상태를 점검했다. 검진 후에는 이웃사랑봉사단에 연계하고 고위험군은 정신건강복지센터의 전문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임대주택에 거주하는 어르신 1인 가구 대상 마음건강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반려식물을 활용한 원예치료, 힐링체조 등을 통해 노년층의 마음건강을 돌본다. 한편 구는 2010년 전국 최초로 자살예방전담팀을 신설, 생명존중사업을 펼치며 자살위험자 조기 발견 및 체계적 관리를 통해 자살률을 낮추고자 힘쓰고 있다. 심리상담요원 및 이웃사랑봉사단을 통해 자살 위험군 2,820명을 관리하고 있다. 자살위험성 정도에 따라 월 2회~8회 전화나 방문을 통해 정서적 지원을 제공한다. 오승록 구청장은 “2022년 노원구 최저 자살률이라는 성과는 2010년 이래 마음건강사업을 꾸준히 펼쳐온 결과”며 “앞으로도 생애주기별 맞춤형 정책을 촘촘하게 실행해 생명존중 문화를 조성하고 모두가 행복한 노원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촘촘한 관리로 주민만족 지역사회서비스를 완성한다. [금요저널] 서울 노원구가 ‘2023년 지역사회서비스 투자사업 성과평가’에서 서울 25개 자치구 중 최우수 자치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지역사회서비스 투자사업은 지자체가 지역 특성과 주민의 다양한 욕구 충족을 위한 사회서비스를 발굴·기획하는 사업이다. 중앙정부 주도의 복지지원체계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자 전자바우처를 활용, 수요자 중심의 원하는 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서울시가 실시한 이번 평가는 사업관리 제공인력 관리 제공기관 관리 기타 4개 항목, 9개 평가지표를 기준으로 지역사회서비스 투자사업 전반의 운영성과를 심사해 진행됐다. 심사 결과 지역별, 가구별 맞춤형 사회서비스 제공을 위한 구의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우수구로 선정된 것에 이어 올해는 최우수 자치구로 선정됐다. 특히 사업관리 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동주민센터 담당자를 거쳐 시간이 지연되던 복지서비스 재판정 절차를 간소화해 구가 직접 개입 운영했다. 보다 신속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서다. 또한 부모성장을 위한 심리지원서비스의 경우 이용자 모집 기간을 상시로 전환해 더 많은 구민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도왔다. 작년 58명에 비해 올해는 107명으로 이용자가 대폭 늘었다. 이 외에도 서비스 제공기관 현장 전수조사 이행, 제공기관과의 원활한 소통과 협업 등 사업의 발굴뿐만 아니라 관리에 노력을 기울인 결과, 최우수 자치구 수상이라는 영예를 안았다. 서비스 이용자 발굴 및 연계도 눈에 띈다. 서비스 대기자에 대한 서비스 누락이 없도록 순차적인 제공과 함께 노원 드림스타트와 아동보호전문기관의 사례관리 아동을 대상으로 위기 정도가 심한 가정을 미리 발굴해 긴급 지원함으로써 복지 공백을 해소했다. 구가 올해 지역사회서비스 투자사업에 지원한 예산은 총 11억 1천만원이다. 서비스 이용대상은 아동, 청소년, 부모, 장애인 등으로 39개 기관에서 7개 사업을 진행하며 총 934명이 수혜를 받았다. 아동 청소년분야에서는 발달 문제가 우려되는 영유아 발달지원, 아동청소년 정서 및 행동적 부적응에 대한 적절한 개입을 통한 성장지원이 이루어졌다. 또한 임신부터 자녀 양육까지 부모에 대한 전문 심리지원 서비스도 진행됐다. 장애인 분야에서는 장애아동 및 청소년에게 맞춤형 보조기기를 대여해 정상적인 신체발달을 지원하고 취업이 곤란한 시각장애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 그 밖에도 성인장애인 건강을 위한 맞춤운동서비스 및 정신장애인의 조기발견과 개입을 통한 일상을 지원하는 서비스도 펼치고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지역주민이 실제로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서비스 발굴과 더불어 관리도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차별적인 지역사회서비스를 발굴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해 구민들의 다양한 복지 욕구를 충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우주의 탄생, 그 경이로운 순간을 만나보세요” 노원구, 천문우주과학관 상설전시관 ‘빅히스토리관’ 재개관 [금요저널] 서울 노원구가 운영하는 노원천문우주과학관이 체험형 위주 전시물을 갖추고 16일 재개관한다고 밝혔다. 이번 리모델링은 3층 상설전시관 빅히스토리관에 최신 우주 과학 트렌드를 만날 수 있는 새로운 전시물을 설치하고 노후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진행됐다. 지난 2월부터 약 한 달의 시범운영을 거쳐 16일부터 정상 운영을 시작한다. 새롭게 변신한 빅히스토리관은 크게 우주사, 지구사, 생명사, 인류사 코너로 구성됐다. 우주의 생성 과정과 생명과 인간의 탄생을 주제로 과학적 원리와 발전 역사를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전시물을 갖췄다. 새롭게 꾸민 전시실의 특징은 눈으로만 보는 전시에서 벗어나 시각, 청각, 촉각을 이용해 관람객들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도록 전시를 기획했다는 점이다. 전시관 입구에는 곡면 스크린을 설치하고 전시의 주제를 관통하는 메시지를 표출해 몰입감을 줬으며 전시관 벽을 따라 타임라인 그래픽을 설치해 우주의 역사와 생명체의 진화 과정을 스토리텔링형으로 연출해 과학 정보를 전달한다. 이번 빅히스토리관 개편의 핵심으로 볼 수 있는 대표 전시물은 전시공간 중앙에 위치한 2대의 대형 테이블 스크린이다. 모션 인식 센서 등의 기술을 도입해 관람객이 스스로 전시물을 조작하는 미션형 전시물로 ‘별과 은하의 탄생’, ‘지구와 달의 탄생’의 과학적 원리를 알아볼 수 있다. 더불어 ‘입자가속기로 발견하는 기본입자’, ‘118원소의 생성‘, ’우주에서 온 우리‘ 등 다양한 장치를 활용한 체험형 전시물과 함께 선캄브리아 누대부터 신생대에 이르는 화석을 만날 수 있으며 일부 화석은 직접 만지며 관찰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관람 후 자신의 사진과 함께 메시지를 남길 수 있는 프로젝터 스크린과 키오스크를 통해 감상을 기록하고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디지털 방명록도 설치했다. 전시관의 운영시간은 화요일부터 일요일 오전 9시 30분~오후 5시 30분까지다. 아동·청소년 1,000원, 성인 2,000원의 입장료를 받으며 5세 이하 유치원생과 65세 이상, 국가유공자, 장애인은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한편 지난 2017년 개관한 노원천문우주과학관은 지하 1층~지상 6층 규모다. 1층 북카페, 2층 강당과 과학교실, 3층 빅히스토리관, 4층 코스모스관과 플라네타리움, 5층과 6층에는 천체 관측실을 갖추고 있어 지역 아동 청소년에게 체험 학습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3층과 4층의 상설 전시관 내의 체험시설을 제외한 야간 관측, 태양 관측 등의 일부 프로그램은 노원천문우주과학관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 후 이용할 수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우리 아이들의 우주적 상상력과 무한한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는 전시물 위주로 새롭게 꾸몄다”며 “앞으로도 멀리 가지 않고도 가까운 곳에서 다양한 학습 욕구를 충족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퇴근 후 음악과 함께 떠나는 세계여행 어떠세요? [금요저널] 서울 노원구가 일상 회복으로 되찾은 봄을 맞아 ‘여행’ 콘셉트의 공연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최근 코로나 유행이 점차 안정화되고 날씨도 따뜻해지면서 여행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바쁜 일상으로 인해 실제 여행으로 실현하기 어려운 사람들도 많다. 이에 구는 다년간의 여행 생활을 기반으로 ‘월드뮤직’ 장르의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는 가수 ‘하림’의 공연을 기획했다. 아프리카의 대자연과 이국적 정취를 느끼게 하는 음악을 선사해 여행에 대한 아쉬움과 현대인의 지친 마음을 달래주기 위함이다. 콘서트는 ‘하림의 음악 따라 세계여행’이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4월 13일과 5월 11일 오후 7시 30분, 노원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75분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4월 13일 첫 번째 공연은 ‘음악으로 떠나는 아프리카 여행: 아프리카 오버랜드’다. 한·아프리카재단 홍보대사기도 한 하림은 이날, 수차례 다녀왔던 아프리카에서 만든 노래를 선보인다. 잠보아프리카 바오밥나무 마사이소년 등을 들려줄 예정으로 그만의 노래 가사와 멜로디를 따라가다 보면 마치 아프리카의 초원 위를 걷는 듯한 기분을 느낄 것이다. 5월 11일 두 번째 공연은 ‘집시를 따라 떠나는 세계여행: 집시 테이블’이다. 이날 공연은 친구들과 테이블에 모여앉아 아이리쉬 폴카 집시의 로맨스 라비앙로즈 등을 노래하며 춤추는, 자연스러운 분위기의 무대로 꾸며진다. 마임이스트도 등장해 ‘여행’을 몸으로 표현하며 흥겨운 집시의 파티를 재현할 예정이다. 집시들을 따라 음악 여행을 하다 보면 프랑스에서 아일랜드, 그리스를 지나 다시 프랑스로 닿게 된다. TV프로그램 ‘비긴어게인’을 통해 소개했던 민속악기 드렐라이어 부조키, 아이리쉬휘슬도 함께해 다채로운 월드뮤직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공연 예매는 전화 및 노원문화재단 홈페이지, 인터파크 티켓에서 가능하다. 전석 3만원으로 노원문화재단 유료회원은 30% 할인받을 수 있다. 오승록 구청장은 “바쁜 일상 속에서 공연을 통해 잠시나마 여유를 즐기고 힐링하시길 바란다”며 “더 좋은 공연들을 유치해 구민들이 문화를 일상처럼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같이 하는 사회적경제 노원에서 교육도 받고 맞춤형 컨설팅에 사무실 입주까지? [금요저널] 서울 노원구가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사회적경제는 기업의 단순한 이익보다는 공동체의 보편적 이윤을 실현하기 위해 사회적 경제조직이 상호협력과 사회연대를 바탕으로 수행하는 경제 활동을 말한다. 사회적 기업, 자활기업, 협동조합, 마을기업 등 다양한 형태로 활동 중이다. 구는 사회적경제에 대한 이해를 돕고 새로운 주체 발굴 및 육성을 하기 위해 사회적경제 아카데미를 개최 수요맞춤 컨설팅 노원사회적경제지원센터 신규 입주기업 공개 모집 등을 실시하기로 했다. 사회적경제 아카데미 개최올해로 12회째를 맞이하는 사회적경제 아카데미는 사회적경제 개념부터 설립 절차까지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강의하고 있다. 사회적경제, 로컬비즈니스에 관심 있는 구민과 초기 창업자 사이에서 호응이 좋다. 교육은 3월 28일부터 4월 6일까지 매주 화, 목요일 3시부터 2시간 동안 총 4회가 진행되며 오는 23일까지 노원구청 누리집 공지사항, 노원사회적경제지원센터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다. 수요맞춤 컨설팅사회적경제조직 준비팀과 전문컨설팅을 원하는 사회적 경제조직을 대상으로 맞춤형 컨설팅도 진행한다. 개별조직의 필요에 맞춘 수요맞춤형 교육과 컨설팅으로 사회적경제조직의 지속가능한 성장 및 자립경영 토대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 과정을 통해 현재까지 총 42건의 사회적경제 조직 설립이 이루어졌다. 노원 사회적경제지원센터 1, 3, 4관 신규 입주자 모집구는 사회적경제 생태계 지원을 위해 현재 노원사회적경제지원센터 1관~3관을 운영하고 있다. 그중 1관과 3관, 그리고 5월에 준공 예정인 4관을 포함해 총 3곳에서 신규 입주자를 모집중이다. 1관과 3관에서는 1인 창업실, 인큐베이팅사무실, 기업사무실의 입주 기업을 모집하며 오는 5월 준공 예정인 4관에서는 소규모작업장에 입주할 유망한 초기 사회적경제 기업이나 창업팀을 찾고 있다. 입주자에게는 대부료가 무료 또는 시중보다 저렴한 비용을 부과하는 등 경제적 혜택을 주어 사회적경제조직의 활성화를 지원한다. 각 사무실의 신청자격, 신청접수 등 자세한 사항은 노원구청 누리집 고시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구는 작년 보건복지부 지역복지사업 평가 사회적경제 활성화 분야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발달장애자녀를 둔 부모자조 모임인 ‘파란동그라미 사회적협동조합’, 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이동권과 관광권이 보장되는 무장애여행을 기획, 운영하는 ‘해피쿱투어협동조합’ 등 사회적경제 조직을 발굴 육성해 온 노력을 높이 평가받았다. 오승록 구청장은 “사회적경제에 관심 있는 구민과 초기 창업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며 “앞으로도 개인뿐만 아니라 사회가 함께 잘 살 수 있는 경제모델을 고민하고 초기 기업이나 창업팀을 발굴 육성하는데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고지서 송달부터 제작 마스크 판매까지 [금요저널] 서울 노원구가 어르신 일자리 발굴에 적극 나서며 다양한 일자리들을 선보이고 있다. 2023년 2월 기준 노원구에 거주하는 만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약 9만 3천 명으로 서울시 자치구 중 세 번째로 많다. 초고령사회 도래, 부양비 상승 등으로 인한 노인 빈곤문제나 독립된 주체로서 경제적 독립을 원하는 노인의 욕구 증가 등으로 노인 일자리사업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 이에 구는 양질의 지속적인 노인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구는 매년 6천여명의 어르신 일자리 제공을 목표로 현재까지 총 84개 사업에 5584명이 참여하고 있다. 최근에는 우리마을 고지서 송달반장 사업 노원형 어르신일자리 클린지킴이단 어르신행복주식회사 제작 마스크 판매 사업을 시작했다. 전국 최초 어르신 이색 일자리 ‘우리마을 고지서 송달반장’은 지역 내 19개 동별 1인씩 선발된 60세 이상 반장 1명이 직접 지방세 체납고지서를 송달하는 사업이다. 업무강도를 고려해 ‘아파트’에 거주하는 ‘일반우편’ ‘체납분’ 고지서 대상자에게 배부를 원칙으로 한다. 활동기간은 1년으로 참여자에게는 매달 약 16만원의 활동경비가 지급된다. 지난달 반장들은 총 9155건의 체납고지서를 송달했다. 이 사업은 특히 추가 예산없이 기존 우편발송비용 예산을 활용해 어르신 일자리를 발굴했다는 점 통장과 달리 별도 활동수당이 없어 결원율이 70%에 달하는 ‘반장’을 대상으로 해 약 16만원의 활동경비를 지급해 추후 반장 모집 확대를 도모한 점 어르신 직접 배부로 고지서 미송달 민원 예방 및 징수율 증대를 도모한 점 등이 돋보인다. 지난 3일에는 ‘노원형 어르신일자리’ 사업의 시작을 알리는 발대식이 진행됐다. 올해 노원형 어르신일자리는 동네 뒷골목을 청소하는 클린지킴이단 410명과 경로당 중식도우미 90명, 총 500명이다. 특히 구는 2021년 서울시 도시청결도 평가에서 ‘최우수’, 2022년 평가에서는 ‘우수’ 구로 선정되는 등 2018년부터 꾸준히 청소행정시스템을 보완해 완성도를 높여오고 있다. 이에 쓰레기 없는 청결도시를 목표로 첫 번째 노원형 어르신일자리로 ‘클린지킴이단’을 발굴해냈다. 클린지킴이단은 하루에 두 시간 활동하며 평일에는 동네 뒷골목을, 주말에는 전철역 주변을 집중 청소한다. 2021년 7월 1일에 출범한 ‘노원어르신행복주식회사’는 설립 이래 지금까지 총 203명의 어르신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했다. 그 중 ‘보건용 마스크 제조 및 판매사업’은 노원어르신행복주식회사의 첫 번째 자체 수익사업이다. 하계동에 위치한 제조 공장에서 지금까지 마스크 43만장을 만들었고 지난해 12월에는 상품의 우수성을 입증받아 조달청 나라장터에 등록하는데 성공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어르신들의 활기찬 노후를 위해 노원의 색을 담은 어르신 일자리 발굴에 만전을 기하는 중”이라며 “앞으로도 어르신 고용 문제에 앞장서 일자리 만족도가 최고인 어르신친화도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아이들은 지금 당장 놀아야 한다 [금요저널] 서울 노원구가 아동의 놀 권리 보장을 위해 통합놀이환경 조성 1000일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아동 누구나 장애·연령 등의 제약 없이 마음껏 놀 수 있도록, 아이들의 놀 권리를 인정하는 사회 인식과 분위기, 그리고 그에 걸맞은 놀이공간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구는 지난 3일 사회복지법인 세이브더칠드런코리아과 협약을 맺고 모든 아동의 놀 권리 보장을 위한 공간 개선사업과 인식 제고에 서로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협약은 올해 2월 24일부터 2025년 세계 아동의 날인 11월 20일까지로 1000일 동안 유지된다. 통합놀이환경 조성 1000일 프로젝트는 크게 우리동네 무장애 통합놀이환경 진단 진단 결과에 따른 놀이터 개선계획 실행 통합놀이터 조성 관련 주민참여 워크숍으로 진행된다. 먼저 지역 내 어린이공원의 놀이환경을 진단한다. 올 8월까지 장애 아동, 비장애 아동, 성인으로 구성된 총 150명의 ‘노원구 통합놀이환경진단 조사단’을 꾸려 지역내 어린이공원 놀이터를 전수조사할 예정이다. 통합놀이환경 진단이 완료되면 놀이터 개선 계획을 수립하고 실행에 나선다. 내년 상반기 개장을 목표로 노해체육공원 내 놀이터를 ‘모두 맘껏 놀이터’로 우선 조성할 예정이다. 이 이후에는 지역내 어린이공원 개선 우선순위에 따라 개보수를 추진한다. 주민참여 워크숍도 진행한다. 모두 맘껏 놀이터 조성에 아동과 주민들을 참여시키고 그들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서다. 올 8월에는 장애 아동을 대상으로 워크숍을 진행하고 10월에는 비장애 아동과 성인을 대상으로 통합놀이터의 설계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한편 구는 지역 내 28개의 생활공원과 90개의 어린이공원을 대상으로 ‘생활공원 재생사업 5개년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공원의 상태와 보수 정비 필요성 등을 면밀히 살펴 근린공원 21개소와 어린이공원 74개소를 올해까지 대대적으로 보수한다. 공원 재생은 순환산책로 운동공간, 잔디 마당, 휴식공간, 어린이 놀이시설 보강 등 주변 지역의 여건에 따라 개성을 살리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 유아부터 노인까지 전 세대가 즐길 수 있는 쾌적하고 안전한 힐링공원 조성 사업은 지난 2019년부터 시작해 이미 60여 개소의 공원이 완료됐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우리 아이들이 맘껏 뛰어놀 공간과 시간이 점점 줄고 있다는 현실이 안타까웠는데 세이브더칠드런에서 함께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놀 권리를 포함한 아동권리증진에 힘써 더 좋은 환경에서 모든 아동들이 행복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노원구, 아동식당 이용료 인하 초등학생 누구나 2500원으로 맛있는 집밥 먹는다 [금요저널] 서울 노원구가 오는 13일부터 구의 대표적인 아동 돌봄 사업 중 하나인 ‘아동식당’의 이용료를 인하한다고 밝혔다. 현재 노원구에는 초등학교 방과 후 돌봄센터인 ‘아이휴센터’ 27개소가 운영 중이다. 이 중 3개소인 상계두산·노원·하계어울림 아이휴센터는 일반형 아이휴센터보다 큰 규모의 ‘융합형 아이휴센터’로 센터 안에 아동식당을 갖추고 있어 학기 중에는 석식을, 방학 중에는 중식을 제공하고 있다. 아동식당의 이용자는 지역 내 초등학교 1~6학년 아동으로 융합형 아이휴센터에서 정기돌봄을 받는 아동 부모의 사정에 따라 특정 일자에만 일시돌봄을 받는 아동 융합형 아이휴센터를 이용하지 않는 외부 아동으로 나뉜다. 월 이용료에 밥값이 포함되어 있는 정기돌봄 아동을 제외하면, 일시돌봄 아동은 2,500원에 식사와 돌봄을, 외부 아동은 3,500원에 식사를 이용해 왔다. 저렴한 가격에 안심하고 아이들을 먹일 수 있어 학부모들 사이에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이에 구는 더 많은 아동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오는 13일부터는 전체 밥값에서 구가 부담하는 비중을 늘리고 일시돌봄 아동과 외부 아동의 이용료를 통일해 센터 이용과 관계없이 2,500원만 내면 한 끼 식사를 해결할 수 있도록 운영할 예정이다. 이는 시중 식당은 물론이고 자치구에서 운영하는 식사돌봄 사업 중에서도 가장 저렴한 편에 속한다. 아동식당에서는 친환경 농산물로 그날 만든 세 가지 반찬을 제공한다. 1명의 영양사와 6명의 조리사가 근무하며 성장기에 꼭 필요한 영양소를 균형 있게 섭취할 수 있도록 신경 쓴다. 아동 식당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한다. 식사와 돌봄을 한 번에 제공하는 일시 돌봄은 우리동네키움센터 홈페이지에서 예약할 수 있으며 단순 아동식당의 이용을 원하는 경우에는 이용 예정일 3일 전에 각 아이휴센터에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한편 구는 지난 2018년 전국 최초로 초등 돌봄 센터 운영을 시작했으며 이는 서울시의 ‘우리동네 키움센터’의 모태가 되어 전 자치구로 확산됐다. 월 2만원의 이용료로 학기 중에는 오후 12시부터 저녁 8시, 방학에는 오전 9시부터 저녁 8시까지 아이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다. 현재 서울시 자치구 중 가장 많은 방과 후 초등 돌봄 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오는 6월에는 상계3,4동에 융합형 아이휴센터와 아동식당을 추가로 개소해 더 많은 아동들이 공공의 돌봄 속에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고물가 시대지만 우리 아이들의 식사만큼은 제대로 챙기고 싶은 마음에 아동식당을 확대 운영하기로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공공 돌봄을 강화해 학부모들의 돌봄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우편물이 쌓여 있는데 어려운 거 없으세요?” [금요저널] 서울 노원구가 전국 최초로 복지 사각지대 발굴을 위해 지역 내 모든 세대의 ‘대문 살피기’에 나선다. 기존 복지 시스템으로는 고독사, 자살 등을 막는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한 구는 19개 동 주민센터의 715명의 통장, 1721명의 반장을 대문 살피미로 지정했다. 이들은 동별로 지정된 월 2회의 ‘대문 살피기 날’에 아파트와 오피스텔, 일반주택을 정기적으로 순찰해 세대 우편함에 고지서나 독촉장 등이 쌓여있는지 확인한다. 위기 가구로 의심이 되면 직접 문을 두드려 보고 직접 확인이 어려운 경우, 관리사무소나 부동산 중개사무소, 이웃 등을 통해 세대 상황을 파악한다. 고시원, 여관, 찜질방의 경우에는 건물관리인 등을 통해 장기투숙자를 모니터링 한다. 복지 소외 대상으로 확인이 되면 즉시 구와 동주민센터 간 정보를 공유하고 필요한 맞춤 복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문살피기 사업이 시작된 지난 1~2월, 약 200여 세대의 쌓인 우편물 확인을 통해 2건의 복지 사각지대 발굴과 6건의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연계했다. 우편물이 쌓여있던 월계2동 A가구의 경우, 서류상으로는 치매 어르신과 자녀가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실제는 치매어르신 혼자 거주 중이었고 아파트 관리비 체납으로 임대아파트 재계약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구는 관리비를 지원해 재계약할 수 있도록 도왔고 돌봄SOS를 연계해 일주일에 한 번씩 요양보호사가 방문해 병원동행, 식사 준비 등을 돕도록 지원했다. 상계3.4동의 B가구는 뇌출혈로 인한 언어 장애와 거동이 불편한 중장년 1인 가구였다. 집 안 쓰레기 적체가 심각해 동주민센터와 똑똑똑 돌봄단이 청소를 하던 중, 수도와 난방 가동이 불가능한 것이 추가로 확인되어 즉시 임시거소를 마련해 이주시키고 사례관리 대상자로 선정했다. 이후 긴급 생계지원, 주거지원과 기초생활수급자 신청 등 지원 가능한 혜택을 연계했고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통해 마음의 안정을 되찾았고 의사소통도 나아진 상태다. 한편 구는 지난 2022년부터 국민기초수급 심사 부적합자에 대해, 선정 과정에서의 오류나 다른 권리구제 방법 등을 찾아보는 ‘복지더채움’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작년 한 해에만 996명을 다시 살펴 이 중 84명을 구제했다. 복지사각지대를 최소화하는 노력을 인정받아 서울시 적극행정 최우수사례로 꼽히기도 했다. 오승록 구청장은 “동네를 잘 아는 통반장을 통해 주민동향 파악이 용이하다는 이점을 활용해 직접 위기가구 발굴에 나서고 있다”며 “앞으로도 민관이 협력해 가까운 이웃의 위험신호를 적극적으로 살피며 한 사람도 소외되지 않도록 촘촘한 복지망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노원구, 미래형 치매관리를 위한 전국 최초 ‘스마트 일상생활 활동훈련센터’ 조성 [금요저널] 서울 노원구가 전국 최초로 초기 치매 환자를 위한 ‘스마트 일상생활 활동훈련센터’를 조성했다고 밝혔다. ‘일상생활 활동훈련’이란 집과 유사하게 꾸민 훈련실에서 치매 환자들이 스스로 활동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치매 환자의 가정 곳곳에 숨어 있는 위험 요소를 파악하고 생활 환경 및 습관을 수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구는 지난 2019년부터 실시하던 기존 훈련에 최근 대중화되고 있는 ICT 기술을 접목해 경증 치매 어르신들의 기본적인 활동을 돕는 스마트 일상생활 활동훈련센터를 만들고 훈련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훈련 대상은 치매임상척도에서 0.5~1점 이내 판정을 받은 치매 초기 환자들이다. 치매 초기 환자들은 요양원이나 요양병원에 가지 않고도 어느 정도 일상적인 생활이 가능하지만 기능의 손실로 인해 안전사고의 위험이 높아져 각별한 주의와 훈련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노원치매안심센터 내에 새롭게 조성된 훈련센터에서는 작업치료사와 함께 낙상을 방지하는 법, 안전하게 샤워하는 법과 같은 기본적인 생활법을 배울 수 있으며 손실된 신체 기능을 보완할 수 있는 각종 기기들을 체험할 수 있다. 훈련센터는 일반 가정집과 비슷하게 꾸몄으며 다양한 스마트 홈 기기를 갖추고 있다. 도어락, 비디오 폰과 같은 대중적인 장치는 물론이고 야간에 동선을 안내하는 유도 조명, 스마트 스위치를 이용하는 전자 커튼 및 냉난방 기기 등의 활용법을 익힐 수 있다. 또한, 수면 중 바이탈 체크 시스템을 통해 응급 상황 발생 시 요양보호사나 보호자가 치매 환자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과 온습도 체크, 낙상 통보, 화재 감지 기능이 탑재된 복합 안전 시스템도 체험해 볼 수 있다. 구는 스마트 일상생활 활동훈련을 통해 초기 치매 환자의 독립적인 생활을 지원하고 일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방지함으로써 보호자의 부담과 불안감도 덜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구는 만 75세 이후 치매 유병률이 급격하게 향상한다는 중앙치매센터의 연구에 따라 올해 만 75세에 진입하는 구민 4천여명을 대상으로 치매 조기 검사의 필요성과 방법을 집중 홍보하고 있다. 노원구에 거주하는 만 60세 이상 구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치매선별검사를 받을 수 있다. 검사 결과 인지 저하로 판단되면 신경심리평가, 전문의 진단검사 등을 포함해 노원구 치매안심센터의 통합관리를 받을 수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경증 치매 환자들이 혼자 생활하실 수 있도록 도와 일상생할에 대한 두려움을 해소하고 치매 가정의 부담을 줄이고자 훈련 센터를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노원구치매안심센터를 통해 체계적이고 통합적인 도움을 받으실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노원구, 모아타운의 정보를 모아모아 구민들에게 알려드립니다 [금요저널] 서울 노원구가 노후주택 정비사업 및 재건축에 대한 주민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갈등을 사전 예방하기 위해 상담센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최근 안전진단기준 완화 이후 재건축에 대한 문의가 계속되고 있으나 익숙치 않은 재개발·재건축 용어, 급변하는 부동산정책 등으로 주민들은 혼란을 겪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에 구는 도시정비 관련 전문가를 배치해 새로운 저층주거지 정비방식의 모아타운 사업 안내상담센터를 운영하고 찾아가는 정비사업 주민학교를 운영해 재건축 사업 전반에 대한 주민 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모아타운은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10만㎡ 이내 노후 저층 주거지를 하나로 묶어 정비사업을 추진하는 소규모 지역 계획이라고 전했다. 노원구에서는 지난 해 상계동 177-66, 월계동 500, 월계동 534 일대 3곳이 모아타운 대상지로 선정되어 주민설명회까지 마친 상태다. 그러나 어려운 도시계획 용어, 절차 등으로 주민들의 사업문의가 증가하고 있어 상담을 위한 거점공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대두됐다. 이에 구는 주민들의 사업이해도를 높이고 주민간 갈등을 예방하기 위해 사업 대상지 인근에 위치한 주민센터에 ‘찾아가는 모아타운 안내상담센터’를 운영하기로 했다. 모아타운 사업 관련한 상담을 원하는 주민은 주 3회 월계1동, 상계2동 주민센터로 방문하면 된다. 도시정비관련 전문가가 오후 1시부터 오후 4시 50분까지 상주해 일대일로 상담을 진행한다. 서울시에서도 모아타운 현장지원단을 투입할 예정으로 구가 운영하는 상담센터와 연계해 실질적인 현장 컨설팅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는 향후 상담수요에 대응해 정비사업 전문가를 추가 확보할 예정이다. 현재 노원구에는 총 38개 단지가 안전진단을 마치거나 준비하는 등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재건축을 추진 중인 단지에 거주하더라도 일반주민들에게는 재건축 절차나 용어, 관계 법령 등이 생소할 수 밖에 없다. 이에 구는 재건축 사업에 대한 주민역량을 강화하고 신속하고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재건축 추진중인 38개 단지를 대상으로 월 1회 주민학교를 진행하기로 했다. 도시정비계획 전문가가 강사로 나서 재건축사업 추진 절차 및 관련 법령, 재건축 신속추진을 위한 사항, 갈등 관리 방안 등을 강의하고 질의응답을 통해 단지별 애로사항 등 재건축사업 관련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을 갖는다. 3월 20일 오후 2시~오후 4시를 시작으로 6월까지 총 4회 예정이며 장소는 노원평생교육원이다. 구체적 일정은 구청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교육 수요를 반영해 하반기에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구는 지난해 9월 정비사업의 원활한 지원을 위해 ‘신속추진TF팀’을 신설해 지원체계구축을 완료했다. 맞춤형 컨설팅, 정비사업 교육·홍보뿐만 아니라 정비사업 매뉴얼을 제작해 하반기에 배포할 예정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민과 관이 함께 힘을 모아 재개발·재건축의 산을 하나씩 넘어야 할 때”며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사전소통으로 갈등을 예방해 열악한 주거환경이 신속하게 개선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얘들아 우리 ‘네모’에서 내일도 모여 놀자 노원구 아동복지관 아동청소년 복합공간으로 재탄생 [금요저널] 서울 노원구가 노원아동복지관을 아동·청소년들을 위한 복합 문화 공간으로 새로 꾸미고 아이들을 맞이한다고 밝혔다. 중계동에 위치한 노원아동복지관은 연면적 912㎡에 지하 1층~지상 4층 건물이다. 어린이도서관, 청소년 아지트, 대안교육기관 등 아동·청소년과 관련한 다양한 기관들이 입주해있다. 구는 작년 말 기존에 건물을 사용하던 드림스타트센터와 아동보호전문기관이 구청 안으로 이전하면서 공간을 재배치하고 노후화된 시설들을 정비하는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했다. 이번 리모델링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시설 이전으로 인해 비어있는 3층과 4층을 아동청소년 전용 공간 ‘나봄’과 ‘네모’로 새롭게 꾸며 조성한 것이다. 먼저 3층에는 공공상담소 ‘나봄’이 들어섰다. ‘나를 봄, 나의 봄, 나아봄‘ 등 다양한 뜻으로 해석되는 상담소에서는 심리적 어려움을 가진 지역 내 취약계층 아동, 청소년을 위한 무료 상담을 제공한다. 주된 상담 대상은 학교 및 지역 기관 등을 통해 의뢰된 기준 중위소득 120% 이하의 만 7세~만 14세 아동들이다. 다양한 상황과 환경에 있는 아이들에게 기본 상담 및 모래놀이치료 등 맞춤 상담을 무료로 제공한다. 더불어 소득과 관계없이 만 15~18세 청소년들이 자율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마음 및 진로 등 코칭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청소년들이 가진 진로 학업, 또래관계, 이성문제 등 다양한 고민을 전문가와 함께 이야기하며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운영한다. 4층에는 아동전용공간 ‘네모’를 조성했다. 네모는 ‘내일도 모여 놀고 싶은 놀이터’라는 뜻을 가진 아이들의 문화공간으로 아이들에게 놀이, 휴식, 자율학습공간을 제공한다. 네모를 조성하는 데에는 놀이기획단의 역할이 컸다. 놀이기획단은 노원구에 거주하거나 노원구 소재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4~6학년 아동들의 모임이다. 지난 8월부터 12월까지 활동하며 또래 아동들을 대표해 아동복지관 공간 조성에 의견을 제시했다. 놀이기획단이 회의한 내용은 건물의 전체적 분위기를 좌우하는 외벽의 색깔과 공간의 명칭에 반영됐으며 아이들의 취향에 맞는 VR, 게임기, 보드게임 등 놀잇감을 선정하는 데에도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네모는 놀잇감 외에도 아이들의 체험 학습에 필요한 디자인 및 드로잉 전문 태블릿, 실루엣 커팅기 등을 갖췄다. 이를 활용해 초등학생 눈높이에 맞는 4차 산업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구는 앞으로 공간 운영에도 아동이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아동운영위원회’를 조직하는 한편 복지관 내 다양한 기관들이 유기적으로 협력하며 교육, 복지, 진로 문화 복합 공간으로써 기능할 수 있도록 ‘아동청소년협의회’를 구성할 방침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이번 아동복지관 리모델링에는 아동들이 직접 낸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반영했다”며 “주 사용자인 아이들의 취향이 녹아있는 만큼 아동·청소년들이 편하게 이용하며 쉬어갈 수 있는 복합 문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