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생애주기별 생명존중사업, 최저 자살률 결실 [금요저널] 서울 노원구가 생명존중사업을 시작한 지 13년 만에 지역의 자살률이 가장 낮아지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노원구 자살자 수는 103명이다. 생명 존중사업을 본격 시작한 2009년에 비해 77명, 인구 10만명 당 자살률은 20.4명으로 2009년 대비 30.4%가 감소했다. 이는 전국 평균 25.2명은 물론 서울시 평균 21.4명보다 낮은 수치다. 2009년 당시 노원구 자살자 수는 180명, 자살률은 29.3명으로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7번째로 자살률이 높았다. 구는 2010년 이래 생명존중사업을 꾸준히 추진하고 민선8기 들어 ‘자살자 수 100명 미만으로 낮추기’를 목표로 생애주기별 맞춤 예방사업을 촘촘히 펼쳤다. 그 결과 지난해 자살률은 서울시 자치구내 16위로 사업 시작 이래 최저 자살률을 기록했다. 주요 사업은 청소년 대상 생명사랑학교, 대학교·청년기관과의 협력체계 구축, 1인 중장년층 대상 관계망 형성 프로그램, 어르신 대상 찾아가는 이동건강버스 운영이 대표적이다. ‘청소년 대상 생명사랑학교’는 10대 자살률과 우울증이 증가함에 따라 지난 2012년부터 꾸준히 진행하고 있는 사업이다. 지역 초·중·고 및 대안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올해는 36개교, 5,045명이 교육을 받았다. 자살예방교육 전문 강사를 통해 나를 돌아보기, 스트레스 해소 및 도움되는 활동 배우기, 학급 친구들의 고민그래프 만들기, 위기상황에서 도움 요청방법 실습하기 등을 통해 마음지키는 법을 강의한다. ‘대학교·청년기관과의 협력체계 구축’은 구와 서울청년센터 노원오랑, 청년 일자리센터 청년내일 일삶센터가 참여하는 것으로 청년 정신건강과 자살예방을 위해 상호협력한다. 지역 내 대학교와도 협력해 정신건강캠페인 사업 등을 펼친다. 청년 정신건강과 자살 위험군 조기발견을 위해서다. 자살예방을 위한 생명지킴이 교육뿐 아니라 마음건강검진 QR코드 배포를 통해 자살위험군 청년을 발굴해 상담을 지원한다. ‘1인 중장년층 대상 관계망 형성 프로그램’은 사회적으로 고립되기 쉬운 중장년 1인 가구가 대상이다. 매년 실시되는 50세 이상 1인 가구 실태조사를 통해 마음건강 등을 살핀다. 올해는 대면을 원칙으로 473명을 대상으로 조사 중이다. 동주민센터별 복지공동체 중심으로 운영하는 요리, 나들이 등 관계형성 프로그램 참여을 유도한다. 그리고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을 위해 ‘찾아가는 이동건강버스 운영’이다. 올해는 448명 어르신의 마음건강 상태를 점검했다. 검진 후에는 이웃사랑봉사단에 연계하고 고위험군은 정신건강복지센터의 전문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임대주택에 거주하는 어르신 1인 가구 대상 마음건강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반려식물을 활용한 원예치료, 힐링체조 등을 통해 노년층의 마음건강을 돌본다. 한편 구는 2010년 전국 최초로 자살예방전담팀을 신설, 생명존중사업을 펼치며 자살위험자 조기 발견 및 체계적 관리를 통해 자살률을 낮추고자 힘쓰고 있다. 심리상담요원 및 이웃사랑봉사단을 통해 자살 위험군 2,820명을 관리하고 있다. 자살위험성 정도에 따라 월 2회~8회 전화나 방문을 통해 정서적 지원을 제공한다. 오승록 구청장은 “2022년 노원구 최저 자살률이라는 성과는 2010년 이래 마음건강사업을 꾸준히 펼쳐온 결과”며 “앞으로도 생애주기별 맞춤형 정책을 촘촘하게 실행해 생명존중 문화를 조성하고 모두가 행복한 노원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촘촘한 관리로 주민만족 지역사회서비스를 완성한다. [금요저널] 서울 노원구가 ‘2023년 지역사회서비스 투자사업 성과평가’에서 서울 25개 자치구 중 최우수 자치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지역사회서비스 투자사업은 지자체가 지역 특성과 주민의 다양한 욕구 충족을 위한 사회서비스를 발굴·기획하는 사업이다. 중앙정부 주도의 복지지원체계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자 전자바우처를 활용, 수요자 중심의 원하는 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서울시가 실시한 이번 평가는 사업관리 제공인력 관리 제공기관 관리 기타 4개 항목, 9개 평가지표를 기준으로 지역사회서비스 투자사업 전반의 운영성과를 심사해 진행됐다. 심사 결과 지역별, 가구별 맞춤형 사회서비스 제공을 위한 구의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우수구로 선정된 것에 이어 올해는 최우수 자치구로 선정됐다. 특히 사업관리 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동주민센터 담당자를 거쳐 시간이 지연되던 복지서비스 재판정 절차를 간소화해 구가 직접 개입 운영했다. 보다 신속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서다. 또한 부모성장을 위한 심리지원서비스의 경우 이용자 모집 기간을 상시로 전환해 더 많은 구민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도왔다. 작년 58명에 비해 올해는 107명으로 이용자가 대폭 늘었다. 이 외에도 서비스 제공기관 현장 전수조사 이행, 제공기관과의 원활한 소통과 협업 등 사업의 발굴뿐만 아니라 관리에 노력을 기울인 결과, 최우수 자치구 수상이라는 영예를 안았다. 서비스 이용자 발굴 및 연계도 눈에 띈다. 서비스 대기자에 대한 서비스 누락이 없도록 순차적인 제공과 함께 노원 드림스타트와 아동보호전문기관의 사례관리 아동을 대상으로 위기 정도가 심한 가정을 미리 발굴해 긴급 지원함으로써 복지 공백을 해소했다. 구가 올해 지역사회서비스 투자사업에 지원한 예산은 총 11억 1천만원이다. 서비스 이용대상은 아동, 청소년, 부모, 장애인 등으로 39개 기관에서 7개 사업을 진행하며 총 934명이 수혜를 받았다. 아동 청소년분야에서는 발달 문제가 우려되는 영유아 발달지원, 아동청소년 정서 및 행동적 부적응에 대한 적절한 개입을 통한 성장지원이 이루어졌다. 또한 임신부터 자녀 양육까지 부모에 대한 전문 심리지원 서비스도 진행됐다. 장애인 분야에서는 장애아동 및 청소년에게 맞춤형 보조기기를 대여해 정상적인 신체발달을 지원하고 취업이 곤란한 시각장애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 그 밖에도 성인장애인 건강을 위한 맞춤운동서비스 및 정신장애인의 조기발견과 개입을 통한 일상을 지원하는 서비스도 펼치고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지역주민이 실제로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서비스 발굴과 더불어 관리도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차별적인 지역사회서비스를 발굴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해 구민들의 다양한 복지 욕구를 충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노원구만의 신속 제설을 위한 ‘노노시스템’ 구축 완료 [금요저널] 서울 노원구가 강설 시 1시간 이내 제설 완료를 목표로 ‘신속 제설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기존의 제설시스템은 주요도로는 제설차량을 이용하나 보도나 이면도로는 동주민센터 인력과 통장, 자원봉사자 등을 활용한 수작업 방식이 주를 이뤄 신속하고 체계적인 제설 대응에 아쉬움이 있었다. 구는 올해부터 노노시스템을 구축, 가동하기로 했다. 1시간 이내 제설이 목표다. 주요 내용은 민간 제설용역 확대 시행 보도 및 산책로 전용 제설장비 확보 민간제설기동반, 지역자율방재단과 연계 재편성 원격제설시스템 설치구간 추가 제설제 보관의 집·제설함 확대이다. 먼저 구는 민간 제설용역 작업노선을 기존 약 50㎞에서 약 290㎞까지 확대한다. 노해로 등 37개 주요 도로에 더해 이면도로까지이다. 또한 제설용역 차량을 작년 7대에서 올해 28대로 대폭 늘렸다. 이를 위해 기존 제설지도에 이면도로를 추가하고 19개동별 및 전체 제설지도를 업그레이드했다. 꼼꼼하게 체계적으로 제설을 실시하고자 함이다. 또한 보도 및 산책로 전용 제설장비를 확보하고 차량 진입이 가능한 보도는 구가 직접 제설을 시행한다. 수작업 방식이 아닌 스티가 빌라, 송풍기, 자동식 소형살포기 등을 적극 활용해 제설 능률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다. 폭이 협소해 차량 진입이 어려운 이면도로·보도 제설은 민간제설기동반을 재편성해 운영한다. 기존 600명에서 740명으로 인원을 늘리고 소형 제설장비를 활용해 제설 사각지대를 책임진다. 자발적인 구민 방재 조직인, 지역자율방재단과 연계 편성해 책임감을 부여했다. 제설취약지역 급경사 도로에는 도로열선과 염수분사장치 같은 원격제설시스템을 확대 설치했다. 도로 열선시스템은 포장면 7cm 아래에 열선을 설치해 눈을 녹이는 장치이다. 작년 5개소에 더해 올해 3개소를 추가했다. 급경사로 인해 차량 사고 위험이 컸던 수락한옥어린이집 주변을 포함해 상계동 산145-17 주변, 중계동 산26 총 3개소 1,120m 구간이다. 그리고 현재 월계동 411-47 주변, 월계동 429 일대 2개소가 신규 설치 진행 중이다. 염수분사장치는 도로 가장 자리에서 액상 제설제를 살포하는 시설로 작년 4개소에 더해 올해 덕릉고개 800m 급커브 구간에 설치했다. 빙판 사고로 민원이 잦았던 곳이다. 그리고 신속한 제설을 지원하기 위해 제설함을 작년 408개소에서 올해 500개소로 늘렸다. 한편 구는 지난 3월 서울시가 발표한 22/23 겨울철 제설대책 평가에서 장려 자치구로 꼽히며 5년 연속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도 오승록 구청장을 본부장으로 3관 13개반으로 구성된 제설대책본부를 편성해 내년 3월 15일까지 24시간 상황관리체계를 유지, 제설대책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기존의 인력동원 방식의 제설이 아닌 신속하고 체계적인 제설을 위해 노원구 지역 실정에 맞게 노노시스템을 구축했다”며 “1시간 이내 제설을 목표로 차량 및 보행자 안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노원구, ‘초안산 수국동산’ 조성하며 권역별 힐링타운 완성 [금요저널] 서울 노원구가 초안산 자락 산림훼손지를 복원해 ‘초안산 수국동산’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초안산 수국동산’은 면적 15890㎡로 월계동 산46-3번지 일대에 위치한다. 해당 구간은 그동안 쓰레기 적치, 불법 경작 등으로 주민들이 이용에 불편함을 겪어왔던 곳이다. 구는 기존에 조성한 불암산 수락산 영축산 경춘선 힐링타운에 이어 이곳에 초안산 힐링타운을 조성키로 했다. 주민들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지역간 녹색복지 불균형을 해소해 힐링도시를 완성하기 위해서다. 초안산 수국동산은 수국을 테마로 한 초화원과 초안산 자연과 어우러지는 생태연못이 중심을 이룬다. 불암산 힐링타운이 봄철 ‘철쭉동산’으로 대표되듯이 초안산 힐링타운은 여름철 ‘수국동산’으로 대표될 전망이다. 수국 종류별 개화시기를 고려해 목수국, 아나벨, 썸머시리즈 등 17종 약 8천 본이 식재됐다. 수국동산 중심에는 240㎡ 규모의 자연형 계류와 폭포, 생태연못을 조성해 자연 정원의 느낌을 살렸다. 구는 보성, 공주 등 수국 식재 우수 사례지를 방문하고 전문가 자문 및 토양 분석도 진행하는 등 생육환경 조성에 만전을 기했다. 또한 수국동산과 비석골 공원을 아우르는 1.3km의 순환산책로를 조성해 장애인, 어르신, 임산부 등 보행약자를 포함한 누구나 수국을 감상하고 자연을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앉아 쉴 수 있는 파고라와 주차장, 화장실 등 편의시설도 갖췄다. 초안산 수국동산은 약 1년 간의 공사 끝에 11월 23일 오후 3시 준공식을 앞두고 있다. 내년 상반기에는 수국동산 상부에 ‘숲 속 힐링 피크닉장’ 개장을 준비 중이다. 그 둘레로는 최근 건강관리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는 ‘맨발걷기’길과 운동공간, 자연체험형 숲놀이터도 조성된다. 한편 구는 지역 내 28개의 생활공원과 90개의 어린이공원을 대상으로 ‘생활공원 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공원 재생은 순환산책로 운동공간, 잔디 마당, 휴식공간, 어린이 놀이시설 보강 등 주변 지역의 여건에 따라 개성을 살리는 방향으로 진행된다. 수국동산 옆 ‘비석골 근린공원’도 지난 7월 물놀이장, 휴가든, 순환산책로 석물전시공간 등 재정비를 통해 개장했다. 이중 ‘비석골 휴가든’은 공원 내 50평 남짓한 규모지만 확실한 스토리텔링을 담고 있는 점과 마을정원사를 배출하고 주민과 함께 조성·관리해 도시 정원문화 확산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2023 대한민국 아름다운 정원’으로 선정된 바 있다. 오승록 구청장은 “불암산, 수락산, 영축산에 이어 초안산에 수국동산이 조성되며 권역별 힐링타운이 완성됐다”며 “앞으로도 소외되는 이 없이 모든 구민들이 천혜의 자연을 누릴 수 있도록 힐링도시 완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노원구 선곡초등학교에 무슨 일이? [금요저널] 서울 노원구가 시행중인 ‘초등학교 맞춤형 통학로 개선사업’이 학부모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사업은 구조적으로 보차도 구분 설치가 어려워 안전사고 우려가 있는 학교 통학로에 대한 개선 사업이다. 대표적인 곳이 월계동 선곡초등학교 주변 통학로다. 이곳은 후문 주변이 보차도의 구분이 없어 오랫동안 안전사고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된 곳이다. 구는 문제 해결을 위해 우선 정비 대상으로 선정하고 현장 간담회를 진행하는 등 안전한 통학로 조성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지난 7월 수립된 ‘선곡초등학교 맞춤형 개선방안’은 어린이 교통사고 ‘원천 차단’을 목표로 스마트 교통사고 예방 시스템 도입 교통안전시설물 맞춤형 정비 시간제 통행제한 통학로 안전 모니터링단 구성 등을 담고 있다. 먼저, ‘스마트 교통사고 예방 시스템’을 도입했다. 운전 차량 접근 시 알림 등을 전광판에 표출하는 스마트 AI 시스템이다. AI 카메라가 후방 50m까지 자동차, 보행자 등 객체를 인식해 전광판으로 운전자에게 골목길 상황을 알려준다. ‘차량 접근중 주의’, ‘진입 시 감속하세요’ 등 문구 출력으로 운전자의 사각지대 시야 확보를 크게 개선해 전용보도 설치가 어려운 선곡초등학교 통학로 위험을 대폭 줄였다. 이어 맞춤형 교통안전시설물 정비도 병행했다. 구는 현장 간담회에 참여한 학부모회의 요청 사항을 적극 반영해 후문 앞 양방향 유턴금지 표지판 신설, 진입금지 표지판 크기 변경 등 즉각 대응이 가능한 시설물부터 순차적으로 정비에 나섰다. 학생들의 등하교 시간에 맞춘 ‘시간제 통행제한’도 실시하고 있다. 효과성을 높이기 위해 오전 8시~9시, 오후 12시~3시까지 바리게이트와 현수막을 설치해 인근 운전자들의 인식 제고에도 힘썼다. 사업초반 위반 차량도 많았으나 현재는 그간의 홍보와 바리게이트 등의 가시적 노력으로 큰 거부감 없이 대부분의 운전자들이 통행제한에 따르고 있어 학부모들의 만족도가 높은 상황이다. 구는 전동킥보드 주차 금지 구역 설치와 같이 관계 기관의 협조가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통학로 안전 모니터링단의 운영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학교측이 추천한 교통안전지도사와 녹색어머니회가 참여해 학생들의 등하굣길 안전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하고 신속한 정비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한편 구는 지난 7월 개정된 도로교통법 시행규칙에 따라 운전자가 어린이보호구역을 쉽게 인식할 수 있도록 ‘스쿨존 노란색 횡단보도’ 설치에 들어갔다. 지역내 어린이보호구역 중 초등학교 주변은 금년 내 우선 도입하고 어린이집과 유치원 인근으로 설치 구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어린이들은 위험한 상황에 대처하는 능력이 떨어지므로 어린이 교통사고는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어린이와 학부모들이 안심할 수 있는 보행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바이오 전문가가 이야기하는 서울노원 바이오메디컬클러스터의 비전 [금요저널] 서울 노원구가 ‘서울노원 바이오메디컬클러스터’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미국 보스턴대 김종성 교수 초청, 바이오 특강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강의는 미국 보스턴대 퀘스트롬경영대 교수로 재직중이며 재미한인바이오산업협회 회장, 보스턴 중심인 랩센트럴에서 항암제를 개발하는 K2B 테라퓨틱스 대표를 역임 중인 김종성 교수를 구가 공식 초청하면서 성사됐다. 구가 지난 3월 미국 보스턴에서 재미한인바이오산업협회와 맺은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바이오 분야 동향 및 기반 환경정보를 공유하고 공동연구 및 정책 수립을 위해서다. 강의는 ‘보스턴 바이오클러스터의 알려진 비밀과 숨겨진 비밀-서울노원 바이오 비전을 위한 제언’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세계 바이오산업의 중심지인 보스턴 바이오 생태계를 직접 경험한 이야기를 생생하게 소개하며 서울노원 클러스터의 성공적인 추진 방향에 대해 조언할 예정이다. ‘서울노원 바이오메디컬클러스터’ 조성 사업은 서울에 남은 마지막 대규모 개발지인 창동차량기지 및 도봉면허시험장 약 25만㎡ 부지에 병원을 중심으로 바이오 의료 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통한 활력 넘치는 자족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구가 지난 민선 7기부터 핵심 역점사업으로 추진 중에 있다. 강의는 23일 오후 4시 구청 2층 대강당에서 개최되며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사전 접수 없이 당일 선착순 입장이다. 또한 구는 바이오 전문가 특강 이외에 보스턴 바이오클러스터 성공사례 분석을 통한 시사점 도출 및 모델 제시을 위한 용역 보고회, K2B 테라퓨틱스 공동 창업자인 권익찬 교수와 한국바이오협회 이승규 부회장, 서울바이오허브사업단 김현우 단장 등과 함께 전문가 토론회 등을 추진해 재미한인바이오산업협회와 국제교류 및 상호 협력을 다진다. 아울러 지역 곳곳을 돌아보며 바이오단지 조성을 위한 노원구의 여건 등을 확인하고 성공적인 클러스터 조성에 필요한 의견 등을 나눌 예정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김종성 교수는 세계 1위 바이오 메카인 보스턴에서 혁신 항암제를 개발하는 벤처기업을 성공시킨 바이오 분야 전문가”며 “이번 초청을 통해 구민 및 전문가들과 함께 성공적인 바이오 메디컬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노력을 계속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2024 따뜻한 겨울나기’ 노원구 사랑의온도탑 고공행진 [금요저널] 서울 노원구가 저소득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민간 재원 확보를 위해 ‘2024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 추진에 나선다고 밝혔다. 구가 매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은 지역 내 기부·나눔 문화를 확산하고 사회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한 민관 협력 모금운동이다. 이번 모금은 11월 15일부터 내년 2월 14일까지 3개월간 진행된다. 목표금액은 32억 8천2백여만원이다. 구는 장기적인 경기 침체 상황을 고려해 2023 따겨 모금액 수준으로 목표액을 설정했다. 성금 기부를 원하는 개인, 단체 및 기업은 노원구 전용 계좌에 입금 후 부서에 현금기탁서를 제출하면 된다. 생필품, 식료품 등 성품 기부를 원한다면 기부물품과 구매영수증, 현물기탁서를 부서에 제출하면 된다. 비대면 성금 기부도 가능하다. QR코드를 통해 기부하면 별도의 서류 작성없이 쉽고 간편하게 기부에 동참할 수 있다. 구는 2024 따겨 사업의 시작을 알리고 주민들의 자발적인 기부 참여를 유도하고자 지난 13일 롯데백화점 노원점 앞 광장서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 행사를 진행했다. 가로 1.5m, 세로 4.65m 크기의 ‘사랑의 온도탑’은 모금 목표액의 1%에 도달할 때마다 1도씩 올라간다. 홍보를 위해 롯데백화점 노원점 앞 광장과 중랑천 만남의광장, 총 2개소에 설치됐다. 특히 이날 구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주관하는 ‘제10회 사랑의열매 대상’에서 희망장을 수상하며 시민참여 분야에서 사랑의열매 모금 및 지원사업에의 공헌을 인정받았다. 실제로 구는 매년 목표액을 초과달성, 모금액이 꾸준히 증가했다. 2021 따겨에서는 약 27억원, 2022 따겨는 약 32억원, 지난 2023 따겨에는 39억원이 모인 바 있다. 모인 성금은 생계, 의료, 주거, 교육, 긴급구호비로 성품은 복지시설, 취약가구 등 도움이 필요한 곳에 즉시 배부된다. 오승록 구청장은 “매년 많은 구민분들께서 함께 해주신 덕분에, 온정 넘치는 노원이 희망장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게 됐다”며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고 있는 요즘, 주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올해도 많은 분들이 따뜻한 힘을 보태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도시와 녹지가 어우러지는 미래 도시를 꿈꾼다 [금요저널] 서울 노원구가 지역의 도시기반시설 재정비 가이드라인 구상을 위해 해외 선진 사례 벤치마킹에 나섰다. 아파트 재건축, 재개발 수요가 서울에서 가장 많지만, 기존 성냥갑 모양의 천편일률적인 스카이라인을 벗어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지난 14일 오승록 구청장은 3박 4일간의 일정으로 싱가포르 출장에 나섰다. 다양한 모양의 스카이라인 등을 고려한 도시 공간계획을 추진 중인 싱가포르 사례를 통해 미래 주거 및 업무 복합개발단지 조성, 정원 도시정책 등을 배우기 위해서다. 싱가포르는 독창적 디자인의 건축물과 대규모 고밀도 복합개발, 정원도시정책 등으로 높은 주거 안정성을 가진 매력적인 나라로 알려져 있다. 방문 첫날인 지난 14일에는 싱가포르 국립대학교 부동산학과 이관옥 교수와 이지혜 도시계획가의 현지 전문가 브리핑를 통해 싱가포르 공공주택 정책 및 도시계획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높은 주거안정성을 가진 싱가포르의 성공요인, 주택정책이 경제성장이나 결혼·출산에 미친영향, 탄소절감을 위한 친환경 주택 정책 등에 대해 질문하고 주거밀집지역인 노원을 위한 재건축의 방법적인 요소들에 대한 제언을 들었다. 싱가포르 최초의 탄소 제로 건축물 ‘싱가포르 국립대학교 디자인환경학부 건물’도 시찰했다. 자연환기시스템 및 태양광 발전, 빗물 재활용 시설을 이용한 지속 가능한 디자인 설계, 건물사용자가 피드백을 주고 받으며 건물을 관리에 참여하는 방식에 대해 설명을 듣고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15일은 싱가포르 최초의 공공주택지 중 하나로 2015년에 재건축되어 커뮤니티 중심의 디자인과 녹지가 어우러진 새로운 공간으로 재탄생한 ‘스카이빌’을 둘러봤다. 기본적인 숙소제공으로 시작된 공공주택이 잘 설계된 커뮤니티 중심의 더 편안하고 환경친화적인 생활공간으로 발전한 사례로 앞으로 도시재생, 재건축을 앞둔 노원구에 많은 통찰을 줬다. 이어 토지이용 및 도시계획을 총괄하는 도시재개발청을 방문해 URA의 역할 및 권한, 도시계획 정책인 장기계획, 중기계획, 지역별 개발계획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들었다. 또한 공공아파트 건설, 분양 및 구매를 전담하는 주택개발청도 방문해 싱가포르 주택정책의 성공요인 및 많은 우수사례를 통한 시사점을 들을 수 있었다. 입주 자격 연령이 55세 이상인 노인주거 특화단지 ‘캄풍 애드미럴티’, 세계적 건축가 ‘자하 하디드’가 설계한 꽃잎을 형상화한 공공주택 ‘리돈 헤이츠’도 둘러보았다. 16일에는 정원 속 도시를 구현하는 싱가포르의 공원, 녹지 정책의 총괄 부서인 국립공원위원회를 방문하고 앙 모 키오 파크와 수변을 따라 공원이 서로 연결되어 있는 파크커넥터를 직접 둘러본다. 또한 세계에서 가장 큰 기둥 없는 온실정원 ‘가든스 바이 더 베이’, 초고밀 복합개발단지 ‘마리나 원’ 등 주요 정책 현장들을 방문할 계획이다. ‘마리나 원’은 제한적인 도시공간에 효율적 복합개발을 위해 용적률, 용도지역 등과 같은 토지이용규제가 전혀 없는 지역인 White Site를 적용받아 개발됐다. 1300%의 용적률로 친환경 건축기법을 활용해 수려한 미관과 자연 통풍기능이 훌륭한 수직구조로 구현됐으며 중앙광장과 내부 녹지가 잘 조성되어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노원구는 30년 이상 경과된 아파트가 서울시에서 가장 많은 자치구로 앞으로 시행될 재건축·재개발은 도시 전체를 아우르는 미래와 자연을 생각하는 방향으로 추진되어야 할 것”이라며 “싱가포르의 성공적인 도시개발 사례들을 배워 100년 미래 이후 노원을 내다보는 큰 그림을 그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경춘선숲길에서 그윽한 커피 한 잔 어떠세요? [금요저널] 서울 노원구가 경춘선 숲길에서 ‘청춘테라스 커피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청춘테라스 커피축제’는 핫 플레이스로 자리잡은 경춘선 숲길을 중심으로 공릉동 커피거리 상권이 지닌 고유한 분위기와 지역자원을 활용한 행사다. 노원구의 특색있는 골목 브랜드를 선보이고 이를 통해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됐다. 11월 18일 오후 3시부터 8시까지 경춘선숲길 인근 현대성우아파트 앞 도로 150m 구간에서 진행한다. 행사를 위해 오전 7시부터 오후 11시까지 교통을 통제한다. 행사는 각종 공연이 펼쳐지는 메인무대를 시작으로 커피테라스존 커피플레이존 아트프리마켓존 등이 테마별로 나뉘어 운영한다. 축제의 핵심 공간인 커피테라스존은 지역 커피 시음 및 구매를 위한 공간이다. 매니아층이 두터운 14개소의 지역 카페가 참여해 업체별 대표 메뉴를 선보인다. 방문객들은 시음컵 배부처에서 받은 다회용컵이나 개인이 지참한 텀블러를 활용해 무료로 시음할 수 있고 직접 로스팅된 원두도 시중보다 저렴하게 구매 가능하다. 커피플레이존에서는 커피와 관련된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다. 핸디로스터를 활용해 생두를 직접 로스팅해보고 커피추출 도구인 드리퍼를 사용해 핸드드립 커피를 만들어 볼 수 있다. 커피 원두에서 커피액을 추출하고 남은 ‘커피박을 재활용한 화분 만들기 체험’도 준비되어 있어 친환경 업사이클링에 관심 있는 방문객이라면 눈여겨 볼 만하다. 각 체험별 선착순으로 참여할 수 있고 비용은 무료다. 아트프리마켓 존에서는 커피와 어울리는 휘낭시에, 샌드위치, 푸딩 등의 디저트와 비누, 디퓨저, 오브제 등 지역 공방에서 자체 생산한 특색있는 디자인 제품들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행사장을 채울 특별 공연도 풍성하게 준비되어 있다.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동아리 학생들이 준비한 보컬 공연과 바이올린 연주에 이어 ‘커피 사장 최준’ 캐릭터로 잘 알려진 개그맨 김해준이 깜짝 출연해 축제의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릴 예정이다. 한편 경춘선숲길 공릉동 상권은 성장 잠재력을 인정받아 지난 1월 서울시 공모사업 ‘로컬브랜드 육성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3년간 최대 3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각종 인프라·콘텐츠 개발, 상인 역량 강화 등 상권 발전을 위해 다양한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최근에는 ‘청춘테라스 역’을 테마로 상권 내 복합문화공간을 개관했다. 12월 15일까지 팝업스토어 형태로 운영되며 방문객들을 위한 상권 안내, 휴게 공간, 내 손으로 직접 만드는 드립커피 등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이번 커피축제가 자생적으로 들어선 공릉동 카페 브랜드를 홍보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특색있는 지역 브랜드를 발굴하고 지원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가보자 Go Go Go [금요저널] 서울 노원구가 아동·청소년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소통의 장 ‘2023년 노원미래교육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울 내 가장 오래된 교육특구인 노원에는 아동·청소년 인구가 7만명이 넘어 구 전체 인구의 약 15%를 차지하고 올 4월 기준으로 서울시 자치구 중 가장 많은 수의 학교가 소재하고 있다. 구는 미래인재 양성을 목표로 민·관·학이 협력해 공감, 소통, 다양성을 잇는 ‘노원미래교육지구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사업의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가 바로 ‘2023년 노원미래교육박람회’다. 오는 18일 상계근린공원에서 개최 예정이며 코로나19로 중단된 후 올해 4년 만에 재개된다. 구는 이번 박람회의 테마를 ‘보드게임’으로 꾸몄다. 청소년들의 흥미를 유발하기 위함이다. 청소년, 학부모, 마을활동가, 지역연계중점학교 등 미래교육지구사업의 주체자들이 참여해 체험, 전시,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채웠다. 박람회는 무럭무럭 청소년랜드 반짝반짝 학부모랜드 꿈꾸는 학교랜드 우리모두 마을랜드 총 4가지 구역, 43개 부스로 구성된다. ‘무럭무럭 청소년랜드’에서는 청소년 동아리 및 사회참여 프로젝트팀이 주도해 비즈 액세서리 판매, 컵받침 만들기 체험, 축구게임, 인생네컷 등 부스를 운영한다. 청소년 참여사업 및 동아리 홍보와 함께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도 진행할 예정이다. ‘반짝반짝 학부모랜드’는 학부모 동아리가 주체가 되어 크리스마스 장식·머리핀·냄비받침 만들기, 가죽공예, 멘사 추천게임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행사장 중앙에서는 단체 ‘보드야놀자’가 ‘겜스토랑’ 부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시간대별로 보드게임 챌린지가 펼쳐져, 우승자들에게는 체험 부스 1회 무료 이용권이 제공된다. ‘꿈꾸는 학교랜드’는 지역연계중점학교인 영신간호비즈니스고등학교와 상천초등학교가 참여해 키링, 팔찌, 향수, 친환경 카드지갑 만들기 등의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 지역연계중점학교란 노원수학문화관, 노원천문우주과학관, 화랑대역사관 등 지역 내 다양한 교육자원을 활용해 교육과정을 구성하는 학교로 올해 서울시 교육청에서 노원 내 10개교를 지정했다. ‘우리모두 마을랜드’는 마을교사 연구 동아리, 동단위 교육 공동체 등 마을활동가들이 주도해 꾸민다. 페이스페인팅, 목공예, 전통놀이, 다식만들기, 탄소중립 체험 등을 해볼 수 있다. 각 체험부스 이용료는 1천 원이다. 전체 수익금은 노원교육복지재단에 기부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밴드·악기 연주, 춤, 무용 등 동아리 공연과 더불어 푸드트럭과 쉼터도 운영한다. 황금열쇠를 찾는 ‘스탬프 투어’ 이벤트도 진행, 참가자는 푸드트럭 2천원 할인권부터 무선이어폰까지 다양한 경품을 뽑을 수 있다. 오승록 구청장은 “코로나19로 중단됐던 노원미래교육박람회가 4년만에 재개돼, 노원의 미래인재를 위해 힘쓰는 분들이 한자리에서 모여 기쁘다”며 “앞으로도 미래인재 양성과 함께 아이들의 행복한 미래를 위해 민-관-학이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노원, 미니어쳐 디오라마 전시관 ‘노원기차마을-스위스관’, 1주년 기념 행사 개최 [금요저널] 서울 노원구가 화랑대 철도공원내 미니어쳐 디오라마 전시관 ‘노원기차마을 스위스관’ 개관 1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노원기차마을 스위스관’은 세계적 관광지인 스위스의 마을과 기차를 그대로 재현한 미니어처 전시관이다. 4.4m 크기의 알프스 마터호른산, 실제 기차를 1/87 크기로 축소 제작한 17대의 기차 모형 외에도 알프스 소녀 하이디, 루체른 카니발 등 어린이들에게 친숙한 스토리를 녹여낸 전시로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해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실제 지난 10월까지 집계된 누적 방문객은 구민 3만7천여명, 타시·구민 6만여명을 더한 9만 7천여명으로 확인됐다. 구는 방문객들의 뜨거운 성원에 보답하고 더 많은 관람객의 방문을 유도하기 위해 기념행사를 열고 기차 특별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행사는 18일부터 19일 오전 10시~오후 7시까지 이틀간 계속되며 기차마을전시관 내부와 야외 공간에서 함께 진행된다. 먼저, 전시관 내부에는 평소 볼 수 없었던, 가로 길이 4m의 증기기관차가 추가 전시된다. 해당 증기기관차는 전문 기차 제작업체에서 특수 제작한 것으로 실물 증기기관차와 같은 증기를 내뿜고 기관 작동이 가능해 증기기관차가 구동되는 모습을 섬세하게 관찰할 수 있다. 디오라마를 활용한 깜짝 챌린지 ‘숨은 피규어 찾기’도 열린다. 입장권 발권 시 배부된 이벤트 티켓을 소지한 방문객만 참여 가능하며 디오라마 사이에 숨겨진 피규어 10개 중 7개 이상을 찾아 사진을 촬영해 확인처에 제시하면 기차모형 자석을 기념품으로 수령할 수 있다. 1일 1,500개 한정 선착순으로 지급되며 소진시 이벤트는 종료된다. 기차마을전시관 앞 야외 공간에 마련되는 행사장에는 특별전시존 체험부스 포토존이 마련된다. 먼저, 특별전시존에는 기존 기차마을전시관에서 볼 수 없던 150cm의 대형기차, 92cm의 소형기차, 홀로그램 기차과 더불어 디오라마가 새롭게 전시된다. 체험부스에서는 유치원생부터 초등학교 저학년생이 즐길 수 있는 KTX 종이 모형 기차 만들기, 기차 색칠하기 놀이 2종이 운영된다. 기차 정보가 담긴 색칠 도안을 활용해 기차를 색칠해보고 평소 좋아하던 기차에 대한 정보를 함께 얻을 수 있어 아이들이 있는 가족들이 참여하기에 좋다. 마지막으로 행사장 한편에 마련되는 포토존에는 가로 6.8m, 세로 1.8m 크기의 대형 기차 판넬이 설치되어 행사장을 찾은 방문객들이 즐거운 추억을 남길 수 있게 했다. 한편 구는 오는 25년 완공을 목표로 ‘기차마을전시관-이탈리아관’을 추가 조성 중이다. 이탈리아 주요 관광도시의 랜드마크를 정교한 디오라마로 구현해 이탈리아의 역사와 도시 풍경을 그대로 선보일 예정이다. ‘기차마을전시관-이탈리아관’은 규모 면에서 다소 아쉬웠던 스위스관의 3배 이상의 크기로 구는 이탈리아관이 완공되면 스위스관과 연계한 시너지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아이들에게는 특별한 즐거움과 어른들에게는 추억여행을 선사해온 노원기차마을-스위스관이 벌써 1주년을 맞았다”며 “내년에 완공예정인 노원기차마을-이탈리아관 등 다양한 볼거리를 추가해 기차마을을 구의 대표적인 관광 콘텐츠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저자, 유홍준 교수와 함께 떠나는 국토박물관 순례 [금요저널] 서울 노원구가 다음달 1일 2023년 마지막 ‘불후의 명강’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불후의 명강’은 인문, 건강, 과학, 대중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명사를 초청해 시대적 문제와 개인 삶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구 대표 평생교육 사업이다. 2019년부터 시작된 불후의 명강에는 배우 이순재, 물리학자 김상욱, 작가 조정래, 프로파일러 표창원 등이 다녀갔다. 다음달 1일 오후 3시, 노원구민의 전당에서 펼쳐지는 2023년 제4회 불후의 명강에서는 ‘한국미술의 정체성: 국토박물관 순례’라는 주제로 미술평론가 유홍준 교수가 강연자로 나선다. 유 교수는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시리즈의 저자로 유명하다. 제3대 문화재청장을 역임한 바 있으며 현재 한국학중앙연구원 이사장 및 명지대학교 미술사학과 석좌교수를 맡고 있다. 이날 강연에서는 동북공정 등 지나친 역사 왜곡으로 우리 문화의 정체성이 의심받고 있는 상황에서 한 나라의 문화적 정체성은 그 원천으로 가늠되지 않고 수용자의 적극적인 선택으로 발전한 것임을 강조할 예정이다. 문화유산을 소개하며 구민들이 한국문화에 대한 자부심과 그 뿌리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강연자와 함께 한국의 고유한 미를 찾아가고 싶다면, 이달 13일부터 진행되는 구청 홈페이지 사전접수 혹은 강연 당일 현장접수를 해야 한다. 강연은 전 석 무료이며 자유좌석제로 운영된다. 구 공식 유튜브 채널 ‘노원구청 미홍씨’를 통해 실시간 중계도 병행할 예정이다. 구는 올해 총 4회의 불후의 명강을 기획, 제1회 최태성 제2회 표창원 제3회 장동선 제4회 유홍준을 초청했다. 회차별 평균 600명이 넘는 구민들이 함께하며 대다수가 유익하고 높은 수준의 강의에 만족해했고 내년 불후의 명강도 기대한다고 평했다. 오승록 구청장은 “올해 마지막 불후의 명강을 통해 구민들이 미술적인 소양을 쌓고 우리 문화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내년에도 더욱 알찬 강연을 준비해 구민들의 문화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