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생애주기별 생명존중사업, 최저 자살률 결실 [금요저널] 서울 노원구가 생명존중사업을 시작한 지 13년 만에 지역의 자살률이 가장 낮아지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노원구 자살자 수는 103명이다. 생명 존중사업을 본격 시작한 2009년에 비해 77명, 인구 10만명 당 자살률은 20.4명으로 2009년 대비 30.4%가 감소했다. 이는 전국 평균 25.2명은 물론 서울시 평균 21.4명보다 낮은 수치다. 2009년 당시 노원구 자살자 수는 180명, 자살률은 29.3명으로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7번째로 자살률이 높았다. 구는 2010년 이래 생명존중사업을 꾸준히 추진하고 민선8기 들어 ‘자살자 수 100명 미만으로 낮추기’를 목표로 생애주기별 맞춤 예방사업을 촘촘히 펼쳤다. 그 결과 지난해 자살률은 서울시 자치구내 16위로 사업 시작 이래 최저 자살률을 기록했다. 주요 사업은 청소년 대상 생명사랑학교, 대학교·청년기관과의 협력체계 구축, 1인 중장년층 대상 관계망 형성 프로그램, 어르신 대상 찾아가는 이동건강버스 운영이 대표적이다. ‘청소년 대상 생명사랑학교’는 10대 자살률과 우울증이 증가함에 따라 지난 2012년부터 꾸준히 진행하고 있는 사업이다. 지역 초·중·고 및 대안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올해는 36개교, 5,045명이 교육을 받았다. 자살예방교육 전문 강사를 통해 나를 돌아보기, 스트레스 해소 및 도움되는 활동 배우기, 학급 친구들의 고민그래프 만들기, 위기상황에서 도움 요청방법 실습하기 등을 통해 마음지키는 법을 강의한다. ‘대학교·청년기관과의 협력체계 구축’은 구와 서울청년센터 노원오랑, 청년 일자리센터 청년내일 일삶센터가 참여하는 것으로 청년 정신건강과 자살예방을 위해 상호협력한다. 지역 내 대학교와도 협력해 정신건강캠페인 사업 등을 펼친다. 청년 정신건강과 자살 위험군 조기발견을 위해서다. 자살예방을 위한 생명지킴이 교육뿐 아니라 마음건강검진 QR코드 배포를 통해 자살위험군 청년을 발굴해 상담을 지원한다. ‘1인 중장년층 대상 관계망 형성 프로그램’은 사회적으로 고립되기 쉬운 중장년 1인 가구가 대상이다. 매년 실시되는 50세 이상 1인 가구 실태조사를 통해 마음건강 등을 살핀다. 올해는 대면을 원칙으로 473명을 대상으로 조사 중이다. 동주민센터별 복지공동체 중심으로 운영하는 요리, 나들이 등 관계형성 프로그램 참여을 유도한다. 그리고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을 위해 ‘찾아가는 이동건강버스 운영’이다. 올해는 448명 어르신의 마음건강 상태를 점검했다. 검진 후에는 이웃사랑봉사단에 연계하고 고위험군은 정신건강복지센터의 전문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임대주택에 거주하는 어르신 1인 가구 대상 마음건강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반려식물을 활용한 원예치료, 힐링체조 등을 통해 노년층의 마음건강을 돌본다. 한편 구는 2010년 전국 최초로 자살예방전담팀을 신설, 생명존중사업을 펼치며 자살위험자 조기 발견 및 체계적 관리를 통해 자살률을 낮추고자 힘쓰고 있다. 심리상담요원 및 이웃사랑봉사단을 통해 자살 위험군 2,820명을 관리하고 있다. 자살위험성 정도에 따라 월 2회~8회 전화나 방문을 통해 정서적 지원을 제공한다. 오승록 구청장은 “2022년 노원구 최저 자살률이라는 성과는 2010년 이래 마음건강사업을 꾸준히 펼쳐온 결과”며 “앞으로도 생애주기별 맞춤형 정책을 촘촘하게 실행해 생명존중 문화를 조성하고 모두가 행복한 노원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촘촘한 관리로 주민만족 지역사회서비스를 완성한다. [금요저널] 서울 노원구가 ‘2023년 지역사회서비스 투자사업 성과평가’에서 서울 25개 자치구 중 최우수 자치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지역사회서비스 투자사업은 지자체가 지역 특성과 주민의 다양한 욕구 충족을 위한 사회서비스를 발굴·기획하는 사업이다. 중앙정부 주도의 복지지원체계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자 전자바우처를 활용, 수요자 중심의 원하는 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서울시가 실시한 이번 평가는 사업관리 제공인력 관리 제공기관 관리 기타 4개 항목, 9개 평가지표를 기준으로 지역사회서비스 투자사업 전반의 운영성과를 심사해 진행됐다. 심사 결과 지역별, 가구별 맞춤형 사회서비스 제공을 위한 구의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우수구로 선정된 것에 이어 올해는 최우수 자치구로 선정됐다. 특히 사업관리 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동주민센터 담당자를 거쳐 시간이 지연되던 복지서비스 재판정 절차를 간소화해 구가 직접 개입 운영했다. 보다 신속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서다. 또한 부모성장을 위한 심리지원서비스의 경우 이용자 모집 기간을 상시로 전환해 더 많은 구민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도왔다. 작년 58명에 비해 올해는 107명으로 이용자가 대폭 늘었다. 이 외에도 서비스 제공기관 현장 전수조사 이행, 제공기관과의 원활한 소통과 협업 등 사업의 발굴뿐만 아니라 관리에 노력을 기울인 결과, 최우수 자치구 수상이라는 영예를 안았다. 서비스 이용자 발굴 및 연계도 눈에 띈다. 서비스 대기자에 대한 서비스 누락이 없도록 순차적인 제공과 함께 노원 드림스타트와 아동보호전문기관의 사례관리 아동을 대상으로 위기 정도가 심한 가정을 미리 발굴해 긴급 지원함으로써 복지 공백을 해소했다. 구가 올해 지역사회서비스 투자사업에 지원한 예산은 총 11억 1천만원이다. 서비스 이용대상은 아동, 청소년, 부모, 장애인 등으로 39개 기관에서 7개 사업을 진행하며 총 934명이 수혜를 받았다. 아동 청소년분야에서는 발달 문제가 우려되는 영유아 발달지원, 아동청소년 정서 및 행동적 부적응에 대한 적절한 개입을 통한 성장지원이 이루어졌다. 또한 임신부터 자녀 양육까지 부모에 대한 전문 심리지원 서비스도 진행됐다. 장애인 분야에서는 장애아동 및 청소년에게 맞춤형 보조기기를 대여해 정상적인 신체발달을 지원하고 취업이 곤란한 시각장애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 그 밖에도 성인장애인 건강을 위한 맞춤운동서비스 및 정신장애인의 조기발견과 개입을 통한 일상을 지원하는 서비스도 펼치고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지역주민이 실제로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서비스 발굴과 더불어 관리도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차별적인 지역사회서비스를 발굴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해 구민들의 다양한 복지 욕구를 충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노원구, “계묘년 첫 보름달 보며 소원을 빌어보세요” 정월대보름 맞이 다양한 행사 개최 [금요저널] 서울 노원구가 민족의 명절 정월대보름을 맞아 주민들과 함께 하는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새해 첫 보름달이자 가장 크고 밝은 보름달이 뜨는 음력 1월 15일 정월 대보름을 기념해 구민들과 함께 세시풍속을 즐기면서 전통문화를 보존하고 공동체 의식을 되살리기 위함이다. 우선, 대보름 전날인 4일 토요일 오후 4시부터 저녁 9시까지 당현천 하류에서는 ‘정원대보름 민속축제한마당’이 열린다. 쥐불놀이 등 전통놀이와 민속공연을 즐길 수 있다. 저녁 6시 행사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각설이 길놀이’가 시작되면 50명 이상으로 구성된 풍물패가 주민들과 함께 당현인도교를 출발해 인근 아파트를 돌면서 축제의 흥을 돋울 예정이다. 축제의 가장 큰 볼거리이자 메인 이벤트로는 ‘줄불놀이’와 ‘달집태우기’가 준비되어 있다. 줄불놀이는 선비들이 즐기던 풍류문화 중 하나이다. 공중에 설치된 길이 70m 짜리 줄에 숯가루가 든 봉지를 매달아 불을 붙이면 불꽃이 줄을 따라 비처럼 떨어지는 장관을 연출한다. 대보름을 대표하는 세시풍속인 달집태우기는 볏짚 쌓아 만든 달집에 불을 놓아 액을 막고 복을 부르는 의식이다. 행사 당일 주민들이 한지에 직접 적은 소원을 모아 달집에 두른 후 함께 태우면서 마을의 태평과 풍년을 기원하는 시간을 갖는다. 그 외에도 부럼깨기, 귀밝이술 마시기, 보름떡 먹기 등 전통 먹거리 체험을 진행하며 한복 또는 생활한복을 입고 오는 구민들에게는 부럼세트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준비되어 있다. 구는 안전한 행사 진행을 위해 노원경찰서 노원소방서 등 관련 기관들과 함께 안전관리계획 심의위원회를 가졌다. 행사 전에 합동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화재 및 인명 피해 방지, 비상조치, 안전관리 인력 배치에 신경 쓸 방침이다. 다음으로 대보름 당일인 5일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노원천문우주과학관 앞 중계근린공원에서는 ‘정월대보름 공개 관측회’를 진행한다. 주민들이 직접 조작해 보면서 달과 천체를 자세히 관측할 수 있도록 과학관의 천체망원경 7대를 공원에 설치한다. 주민 누구나 별도의 예약 없이 현장에서 관측에 참여할 수 있다. 같은 시각 노원천문우주과학관 내에서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4층에서는 사전 예약자들을 대상으로 민속 고유 명절인 정원대보름이 가지는 과학적 의미와 달의 운동에 대한 강연과 퀴즈 대회를 진행하며 5층에서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만들기 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민족 명절인 정월대보름을 맞아 전통문화를 함께 체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실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며 “크고 밝은 보름달을 보면서 소원하시는 모든 것들이 이루어지는 풍요로운 한 해 되시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800명 넘는 사람책 소장 중인 노원휴먼라이브러리, 이번엔 오승록 노원구청장을 빌려드립니다 [금요저널] 서울 노원구가 ‘휴먼라이브러리’를 운영하며 지역 내 소통과 나눔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휴먼라이브러리란, 책 대신 특정한 경험과 지식을 가진 ‘사람책’을 대여해주는 신개념 도서관서비스다. 독자가 원하는 사람을 선택하면, 그와 마주앉아 자유로운 대화를 통해 그 사람의 경험과 전문지식을 열람하게 된다. 현재 노원휴먼라이브러리에는 814명의 사람책이 소장되어 있다. 금융, 의료, 방송, 교육 등 직업 관련 주제와 이웃, 건강, 여행, 여가 등 인생 관련 주제로 총 21개 테마로 나뉜다. 오승록 노원구청장도 ‘정치인의 덕목, 공감 그리고 열정’이라는 주제로 정치학 분야 사람책으로 등록되어 있다. 최근 30대 구민 A씨는 노원구가 결혼 후 아이를 키우기 좋은 동네인지 궁금해 열람을 신청했다. 오는 2월 4일 구청장을 직접 만나 구의 장점과 미래 계획에 대해 들어볼 예정이다. 책 열람은 초등학교 5학년 이상 누구나 무료로 이용 가능하며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관심있는 책을 선택한 후, 만나기를 원하는 날짜와 시간을 1순위부터 3순위까지 작성하고 궁금한 사항을 3가지 정도 제출하면 된다. 열람 장소는 노원중앙도서관 지하1층에 위치한 ‘휴먼카페’다. 시간은 질의응답을 포함해 1시간 이내로 1:1 및 단체로도 열람이 가능하다. 수시열람 외에도 노원휴먼라이브러리는 지역 내 중·고등학교 학생들의 진로탐색 및 고정관념 타파를 위한 청소년 미래공감, 독자가 원하는 장소로 찾아가는 휴먼라이브러리 팟캐스트, 유튜브 운영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며 편견없이 소통하는 공간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 한편 구는 2012년부터 전국 최초로 휴먼라이브러리를 상설 운영 중이다. 코로나19 기간이었음에도 지난 3년간 한 해 평균 2000여명의 독자가 다양한 인생 이야기와 삶의 지혜를 열람했다. 실제로 지난해 전입한 주부 B씨는 이웃, 육아 등에 대한 정보가 필요해 노원휴먼라이브러리를 방문했다. ‘주부’ 주제의 사람책 세 명을 열람하고 정착하는데 큰 도움을 받았다고 한다. 진로 탐색을 위해 여러 책을 열람하고 도움을 받았던 학생 C씨는 성인이 된 이후 본인이 사람책으로 등록하기도 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사람 향기나는 노원휴먼라이브러리가 많은 분들의 사랑으로 12년째 꾸준히 이어지고 있어 기쁘다”며 “사람책으로서 재능기부하고 있는 전문가 분들께 감사드리며 저 또한 사람책으로서 독자분께 소중한 시간과 자원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노원구, 교통섬이 사라진 노원역 사거리 보행자 안전은 UP 사고는 DOWN [금요저널] 서울 노원구가 노원역 사거리 일대에 도로교통소통 개선사업을 완료해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 환경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구는 지역의 대표적인 유동 인구 밀집 지역이자 주요 교차로인 노원역 사거리에 보행자 친화 환경을 조성하고자 2021년부터 전담팀을 결성하고 사업을 펼쳐왔다. 지난해 7월 본격적으로 시작된 공사는 크게 교통섬 철거, 조경 개선, 시설물 정비 세 가지로 나누어 진행됐다. 우선 교통사고의 원인으로 지적됐던 교통섬과 우회전 차도를 없애고 그 위를 보도로 채워 넣어 보행자의 편의를 높였다. 보도면적은 최대 650㎡까지 확장됐으며 횡단보도의 너비도 기존 8m에서 10m까지 넓어졌다. 보도와 횡단보도의 너비가 변경됨에 따라 CCTV, 가로등, 신호기 및 교통시설물의 위치를 조정하고 노후화된 시설을 개선하는 공사를 함께 진행했으며 시야가 낮은 보행약자도 쉽게 신호등 판별이 가능하도록 LED 바닥신호등을 8개소에 새롭게 설치했다. 다음으로 넓어진 보행공간에 대왕참나무 19그루를 추가로 심어 보행자에게 그늘 및 녹지 경관을 제공하고 차도와 인도를 구별하는 가로변에 친환경 띠녹지를 조성해 조경을 개선했다. 띠녹지는 단일 수종이 아닌 관목과 초화를 혼합한 가로화단형으로 조성해 구민들에게 사계절 변화하는 녹지를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마지막으로 통행에 방해가 되는 불필요한 공공시설물은 철거하고 꼭 필요한 공공시설물은 노원형 공공디자인을 적용해 보행로를 정돈했다. 보행자에게 위압감을 주는 기존의 두꺼운 안전 펜스 대신 슬림하고 깔끔한 디자인으로 변경했으며 자전거 보관대도 번쩍이는 스테인리스 대신 견고한 소재에 색과 디자인을 통일해 도시 미관을 살렸다. 달라진 노원역 사거리에 구민들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넓어진 보도로 인해 보행 시 안정감을 느낀 점과 주변 환경이 깔끔해진 점을 가장 만족스러운 부분으로 꼽았다. 평소 노원역 사거리로 출퇴근하는 구민 A씨는 “교통섬이 사라지니 보행로와 차도가 완전히 구분되어 좌우를 몇 번이나 살펴야 했던 불편함이 사라졌다”고 말했으며 노원역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구민 B씨는 “그동안 사거리에 경적소리와 길 막힘이 심해 불편했는데 공사가 끝나고 안정화된 것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외에도 구는 노원역 사거리 인근의 노원 문화의 거리를 차별화된 문화특화거리로 만들기 위해 디자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진행 중이다. 상점들이 밀집되어 있는 지역이니만큼 주변 상인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상권을 활성화하고 주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혼잡했던 노원역 사거리가 이제는 안전하고 쾌적하게 거듭났다”며 “앞으로도 보행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사업을 꾸준히 전개해 어르신, 어린이와 같은 보행약자도 걷기 좋은 도시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MZ세대와 함께하는 소통 행정 노원구, 업무보고에 부서 전 직원 참석해 합리적인 사업추진 모색한다. [금요저널] 서울 노원구가 관행처럼 이어지던 신년 업무보고의 틀을 바꿔 ‘세대 공감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기존 과장, 팀장 등만 참여하던 업무보고 방식에서 벗어나 평소 구청장과 대면할 기회가 적었던 하위직 공무원들까지 전 직원이 참여하는 방식으로 바꿨다. 구정 주요 정책을 기획하고 실행하는 실무 담당 직원에게 현안 사업의 추진방향과 문제점을 직접 들어보기 위해서다. 자칫 일방적인 지시가 MZ세대 공무원들의 자유로운 의견 제시를 막을 수도 있어, 이들의 참신한 생각을 구정에 반영해 사업의 실효성을 높이자는 생각이다. 지난 9일 미디어홍보담당관을 시작으로 26일까지 총 32개 부서의 보고회가 진행됐다. 기존의 업무계획 보고회와는 다르게 젊은 직원들의 자신감 넘치는 답변과 재치있는 의견들로 내실있게 진행되고 있다는 평가가 주를 이루고 있다. 실제로 복지정책과 복지자원관리팀의 경우, 민·관 복지자원을 발굴하며 기부물품 등을 직접 받고 전달하는 업무를 맡고 있는데 별도 차량이 없어 업무 추진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팀원 소개를 각자의 이름으로 삼행시로 하며 마지막엔 차를 지원해달라는 내용으로 다같이 맞춰 장내 큰 호응을 얻었다. 구는 업무보고시 거론된 문제점에 대한 개선방향을 찾고 사업 확장을 통해 보다 체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하며 구민 체감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구에서 매년 추진하고 있는 ‘노원사이버사진공모전’은 올해부터 영상 부문을 추가하고 유튜브, 인스타그램과 같은 이용률이 높은 SNS를 활용해 선발하는 등 구민이 공감하고 함께 즐길 수 있는 방법으로 바꿀 예정이다. 또한 보고회 때 나온 의견에 따라 부서별로 산발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유사 사업들은 통합할 예정이다. 구가 어르신들의 시대 변화 적응을 위한 다양한 디지털 교육을 운영 중이긴 하나, 복지관, 평생교육원 등 각 기관에서 개별적으로 중복진행하는 문제점이 지적됐다. 이에 사업의 합리적인 추진을 위해 각 동별 거점 장소를 마련하고 통합하는 등 방안을 강구 중이다. 오는 30일 건강증진과 생활보건과 의약과 보건지소를 끝으로 총 45개 부서별 보고회는 마무리될 예정이다. 2월 3일부터는 교육복지재단 업무보고를 시작으로 문화재단, 환경재단, 수학문화관 등 구 소속 재단, 시설 등의 직원들을 만난다. 향후 동주민센터도 찾아가 의사결정이 필요한 사항 또는 추진상 문제점 등에 대해 직원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어볼 계획이라고 전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올해가 노원의 100년 미래를 향한 큰 걸음을 내딛는 해인 만큼 미래세대를 이끌어갈 젊은 직원들의 의견도 매우 중요하다”며 “젊은 직원들의 패기와 감각, 선배 직원들의 노련함으로 구민에게 신뢰받는 구정을 실현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노원, 깨진 유리창을 없애라 청결한 도시가 주민이 안전한 도시 [금요저널] 서울 노원구가 쓰레기 없는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환경을 위해 청소행정시스템을 획기적으로 개편한다고 밝혔다. 청결문화의 정착을 통한 주민 삶의 질을 향상을 위해 그간 미비했던 점을 보완해 청소행정시스템의 완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품격있는 도시를 만드는 것은 세심하고 작은 것에서 시작된다. 주위 환경이 지저분한 곳에는 사람들이 쓰레기를 쉽게 버린다. 그러나 깨끗한 곳에는 그렇게 하지 못한다. 이것이 많이들 알고 있는 깨진 유리창의 법칙이다. 구는 깨진 유리창의 법칙을 청소행정시스템에 접목해 획기적으로 개편하기로 했다. 기본원칙은 효율적인 수거체계 개선을 통해 버려진 쓰레기는 즉시 치운다는 것이다. 이를 크게 세 분야로 나누어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먼저 생활쓰레기 수거권역의 재조정이다. 그간 생활쓰레기의 수거주기는 주 3∼6회로 연간 79,000여 톤의 쓰레기를 신속 수거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에 구는 수거권역을 세분화하고 수집운반 대행업체를 기존 4곳에서 2곳을 추가하기로 했다. 또한 대형폐기물의 수거기간도 기존 7일 이내에서 3일 이내로 단축한다. 이는 대형폐기물의 수거지연으로 인해 대형폐기물 주변에 발생하는 무단투기를 해결하기 위함이다. 3인 1조로 총 21개조로 운영되었던 체계를 9인 1조로 총 7개조로 개선하고 7명의 조장을 세워 조별 책임제를 강화한다. 조원의 결원, 휴가 등으로 발생하는 수거지연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두 번째로 청소인력을 재배치하고 뒷골목과 청소취약지역에 집중투입한다. 뒷골목 청결 유지를 위해서는 어르신으로 구성된 410명의 ‘클린지킴이단’을 신규 투입한다. 기존의 뒷골목 청소를 담당했던 자활근로인력 81명은 주로 청소 민원을 해결하는 기동대로 투입해 즉각적인 주민 불편사항을 해결한다. 일부는 노원역, 상계역 등 역세권 및 청소사각지대를 맡도록 해 촘촘한 청소체계를 구축한다. 무엇보다 구의 대표 거리인 노원역 문화의 거리에 발생하고 있는 무분별한 전단지 배포와 야간 무단투기 근절을 위해 공무관을 배치했다. 1월부터 매일 야간 특별근무조를 편성해 2인 1조로 밤 10시∼12시까지 작업하고 있으며 익일 해당지역을 맡는 공무관은 출근시간을 6시에서 5시로 1시간 앞당겼다. 마지막으로 폐기물 수거 및 청소에 대한 구민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구민으로 구성된 ‘쓰레기감시반’ 및 ‘청결모니터링단’ 운영이다. 쓰레기감시반은 6개 권역별 수집 운반 대행업체의 종량제 봉투 등 수거 상태를 주로 점검하며 올해 새롭게 구성하게 된청결모니터링단은 대형폐기물의 3일 이내 수거여부를 집중점검하게 된다. 밴드 채팅방을 통해 실시간으로 미수거 현장을 알리면 수거 및 단속반이 출동해 처리한다. 한편 구는 2021년 서울시 도시청결도 평가에서 ‘최우수’, 2022년 평가에서는 ‘우수’구로 선정되는 등 2년 연속 좋은 성적을 거두며 체계적인 청소행정의 성과를 인정받았다. 앞으로도 2018년 이후 꾸준히 구축해 온 청소행정시스템의 부족한 점을 보완해 쓰레기 없는 청결도시를 완성해 나갈 예정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우리 속담에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는 말이 있다 청결한 도시는 바로 주민이 안전한 도시와도 직결된다”며 “앞으로도 좀 더 세심히 살펴 주민들이 만족할 때까지 쾌적하고 안전한 거리환경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어르신과 대학생이 한 지붕 아래서 서로의 빈 곳을 채워준다 [금요저널] 서울 노원구가 학기 시작을 앞두고 어르신의 고독감과 대학생의 주거 고민을 동시에 해소할 수 있는 주거공유사업 ‘한지붕 세대공감’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한지붕 세대공감은 어르신들의 여유 주거공간을 대학생과 공유함으로써 어르신에게는 말벗과 함께 일정한 월세 수입을, 대학생에게는 주변 임대료 시세보다 저렴하고 쾌적한 방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임대료는 보증금 없이 공과금 포함 30만원이다. 구에서 운영 중인 재활용센터를 통해 참여 가구에 책상, 의자, 매트리스, 서랍장 등의 비품도 무상으로 지원한다. 서울주택도시공사에서는 연 1회, 1실당 100만원 이내로 도배, 장판, 화장실 수전, 방충망 등의 환경개선공사를 지원한다. 구는 2013년부터 주거공유사업 시범 구로 참여하며 11년째 추진 중이다. 올해도 한 지붕 아래서 오순도순 살아갈 20기 참가자를 모집한다. 참가대상은 어르신의 경우, 만 60세 이상으로 노원구에 자가 주택을 소유하고 임대가 가능한 별도의 방을 보유하고 있다면 참여 가능하다. 단, 건강상의 심각한 문제가 없고 자녀와 동거하지 않는 어르신이어야 한다. 대학생 대상은 광운대 삼육대 서울과기대 서울여대 인덕대 한국성서대 등 지역 내 위치한 6개 대학교 재학 및 휴학생이다. 건강상 이상이 없고 일상생활 속에서 어르신에게 전자기기 사용 안내, 못질 등 간단한 가사 등의 도움을 줄 수 있다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어르신과 대학생 1:1 매칭사업의 특성상 신청은 수시로 받는다. 어르신은 구청 복지정책과로 전화·방문 접수하면 된다. 이후 담당 직원이 어르신 주택을 방문해 실 거주여부, 방 상태, 교통 여건 등을 파악한다. 학생은 서울주거포털 홈페이지에서 접수 가능하다. 매칭이 되면 담당 직원과 학생이 함께 집을 방문해 살펴본 뒤 최종 결정한다. 임대 기간은 6개월이며 어르신과 대학생 간 합의를 통해 기간 연장이 가능하다. 노원구에서 주거공유사업은 2013년 새로운 가족 14가구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어르신 240가구와 대학생 281명이 사업에 참여했다. 특히 서울과학기술대 학생들의 참여가 두드러진다. 지난해만 대학생 22명 중 17명이 과기대 학생이었다. 과기대 근처 공릉동에서 오랜 기간 본 사업에 참여 중인 어르신 A씨는 “이 사업으로 처음에 입학생으로 만났던 친구는 졸업 후, 취업 후까지도 한동안 함께 지냈었다”고 말했다. 공릉동에 거주하는 어르신 B씨는 학생 부모님과도 연락하며 즐겁게 지냈던 적이 있고 취업 면접을 앞두고는 학생과 함께 모의면접도 했었다며 추억을 회상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주거공유사업을 통해 어르신과 대학생 모두에게 안정과 행복을 안겨줄 수 있어 기쁘다”며 “연결 후에도 갈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하는 등 함께하는 동안 따뜻한 동행이 될 수 있도록 구 차원에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노원구, 일회용 컵 없는 제로청사 만들기 나섰다 [금요저널] 서울 노원구가 탄소중립 문화를 실천하기 위해 구청 내 일회용 컵 대신 다회용 컵을 공유하는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구가 먼저 친환경 소비와 자원순환 문화를 앞장서서 실천함으로써 플라스틱을 비롯한 일회용품의 사용을 줄이고 2050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함이다. 오는 2월부터 청사 내에는 일회용 컵 사용과 반입이 전면 금지된다. 이에 따라 노원구어르신행복주식회사가 운영하는 구청사 1층 카페에서 음료를 주문할 때에도 다회용컵이나 개인컵으로만 주문할 수 있다. 다회용컵에 주문할 때는 1,000원의 보증금을 음료값과 함께 결재해야 한다. 사용한 컵은 뚜껑을 제거한 뒤 구청의 본관, 별관, 보건소 1층에 비치한 무인 반납기에 QR코드를 찍고 반납하면 보증금을 현금 또는 포인트로 즉시 돌려받을 수 있다. 반납된 컵은 주5회 이상 업체에서 방문 수거해 전문 세척장으로 보내며 세척장에서는 초음파 세척, 고온/고압 세척, UV살균건조 등 총 7단계에 걸쳐 안심 세척을 실시한 후 다시 카페에 공급해 재사용한다. 더불어 개인컵과 텀블러 이용자들을 위한 텀블러 자동 세척기도 구청 본관 2~6층과 별관 2~3층 세면대 옆에 설치했다. 세척기는 강한 수압으로 깊이감 있는 텀블러나 입구가 좁은 컵에 손을 넣지 않고도 쉽게 세척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구는 다회용컵과 개인컵 사용을 유도함으로써 구청 카페에서만 하루 평균 300개, 1년이면 약 7만 2천 개 가량의 플라스틱 및 종이컵 사용을 줄이고 연간 0.361t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도 청사 내 일회용품 사용 실태를 점검하고 동주민센터 운영 종합평가에 그 실적을 반영하는 등의 행정선도적 참여와 함께 직원들의 동참을 독려할 수 있는 재미있는 홍보 영상과 긍정적 캠페인을 동시에 전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구는 점점 증가하는 탄소중립 요구에 발맞춰 기존의 노원재활용센터 제2관을 새활용센터로 확대 건립하는 사업을 추진중이다. 오는 2025년 중계동에 새롭게 들어설 새활용센터는 지하1층~지상5층에 새활용 제품 판매 뿐아니라 주민 체험 교육 프로그램, 새활용 문화 관련 전시 등을 개최해 노원구 자원 순환의 거점 역할을 담당하게 될 전망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2050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구청사와 동주민센터부터 다회용품 사용을 실천하려 한다”며 “앞으로도 자원 순환을 실천할 수 있는 제도와 환경을 마련해 제로 웨이스트 문화가 지역에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정보화 교육받고 스마트하게 살기 [금요저널] 서울 노원구가 정보소외계층의 디지털 정보격차 해소를 위해 정보화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어르신, 장애인, 전업주부 등 정보소외계층이 정보화 시대에 적응하게 하고 스마트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함이다. 운영 프로그램은 총 21개 강좌로 컴퓨터 기초 생활 속의 인터넷 스마트한 PC관리 스마트폰 기초/활용 스마트폰 사진편집&동영상 제작 한글2016엑셀 2016파워포인트 2016 유튜브&동영상 편집블록코딩 엔트리 기초 등이다. 자세한 내용은 노원평생교육포털를 참고하면 된다. 구는 특히 만 65세이상 어르신 별도반을 운영하고 거동 불편 장애인을 대상으로 방문 컴퓨터 교육도 진행한다. 어르신 별도반에서는 컴퓨터를 처음 배우는 초보자 과정, 스마트폰 기본 조작 방법을 익히는 과정, 무인 주문 기기 키오스크 체험과정 등을 맞춤 교육함에 따라 원활한 교육 진행이 가능하고 어르신들도 타 수강생들의 눈치보는 일없이 편안히 교육받을 수 있다. 거동불편 장애인 대상 컴퓨터 교육은 컴퓨터 기초 및 활용 과정이며 방문교육으로 진행하고 필요시 강사가 2인 1조로 방문한다. 교육은 12월까지 1개월 단위로 운영된다. 매월 1인당 1강좌, 월 24시간 교육을 받게 되며 동일과목을 연 3회까지 수강할 수 있다. 수강 후 출석률 80% 이상인 수강생에게는 학습의욕을 높이기 위해 수료증을 교부한다. 접수는 오는 19일부터로 노원평생교육포털에서 2월 수강생을 모집한다. 예외적으로 기초, 초급반, 장애인 방문교육은 노원구청 평생학습과로 유선접수 가능하다. 만 30세 이상 구민은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수강료는 월 1만원, 교재는 무료이다. 단, 만 65세이상, 기초생활수급자, 국가유공자, 장애 3급 이상, 다문화가정, 3자녀이상 가정, 저소득 한부모가정, 북한이탈주민은 수강료가 면제된다. 한편 정보화교육은 지난해 코로나19로 축소 운영됐지만 20개 강좌 총 2,277명이 수강하는 등 주민들의 호응이 높았으며 올해에는 3,000여명이 수강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디지털이 보편화된 요즘, 어르신 등 디지털 사용환경에 취약한 계층의 일상의 권리가 침해되지 않도록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며 “스마트폰, 키오스크 등 실질적 필요한 교육을 통해 자신감을 갖고 생활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개물림사고 치료비도, 온열질환 진단비도 구청이 지원해드려요~ [금요저널] 서울 노원구가 일상생활 속 재난·사고를 중심으로 피해 구민을 보호하고자 오는 2월부터 구민안심보험 보장 범위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노원구민안심보험은 구가 2019년부터 추진해온, 구민이 각종 재난과 사고 등으로 피해를 입었을 때 보험금을 지급해주는 제도다. 예기치 못한 사고에 놀란 피해자들에게 재정적 지원을 통해 최소한의 생활안정을 보장하기 위함이다. 구는 재난·사고 사망진단금부터 범죄상해 보상금, 일상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개물림 사고까지 다양한 항목을 지원한다. 기본적으로 지난해 구민안심보험의 보장항목은 유지하되 서울시민안전보험과 중복된 내용은 제외한다는 방침이다. 폭염, 한파 등 재난상황으로부터 구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힐링냉장고 어르신 무더위쉼터·한파쉼터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는 구는 보장항목 검토 시 각종 재난에 초점을 맞췄다. 이에 올해 노원구민안심보험에는 사회재난사망 온열질환 진단비 항목이 추가된다. ‘사회재난사망’ 항목으로 다중밀집 인파사고를 포함한 광범위한 사회재난을 보장하고자 한다. 사회재난은 ‘재난안전법 시행규칙’ 제5조에 따라 정부가 인정하는 경우 유형이 정해지며 사고 종류와 책임 주체를 구분하지 않고 1천만원을 보상, 재난지원금과 중복지급 가능하다. 단, 감염병은 코로나19 감염병 등급 하향 및 정부 대응방침 변경 등이 예상되어 공제회 측이 보장항목을 폐지함에 따라 제외됐다. ‘온열질환 진단비’는 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에 따라 진단받은 경우 1회에 한해 10만원을 지급한다. 이 외에도 아나필락시스 응급실 진단비 개물림사고 응급실 내원 치료비 성폭력범죄피해 보상금 강력범죄상해 보상금 가스 상해사고 사망 가스 상해사고 후유장해를 보장한다. 다만 15세 미만자는 ‘상법’ 제732조에 의거 사망보험 가입이 금지되어 사망담보는 제외된다. 2023년 노원구민안심보험 가입 기간은 오는 2월 1일부터 2024년 1월 31일까지다. 보험금은 사고 발생일로부터 3년 이내에 청구해야 하고 사고 발생연도의 보험이 적용된다. 본인 혹은 법정상속인이 관련 증빙서류를 첨부해 한국지방재정공제회에 청구해야 한다. 필요 서류는 보장항목마다 상이하므로 한국지방재정공제회로 문의하면 된다. 노원구에 주민등록이 되어있다면 별도의 건강진단이나 가입절차 없이 자동으로 가입된다. 외국인도 포함되며 다른 지역으로 전출 시 자동해지된다. 보험료는 구가 전액 부담해 무료다. 개인이 별도 가입한 보험과 관계없이 중복으로 보상이 가능하며 노원구 외 지역에서 사고를 당한 경우에도 청구 가능하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지난해 발생했던 여러 상황들을 적극 반영해 구민들이 보다 실질적인 보장을 받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재난·사고 예방을 제1원칙으로 하면서 동시에 일상생활 속 다양한 피해를 입은 구민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노원구, ‘아이편한택시’ 새해에는 더 일찍, 더 자주 이용해 보세요 [금요저널] 서울 노원구가 이달부터 ‘아이편한택시’ 사업을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다. 노원아이편한택시는 노원구에 거주하는 임산부, 24개월 이하 영유아, 난임부부가 8km 이내의 병의원, 육아시설에 방문할 때 전용 차량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구가 출자해 설립한 노원어르신행복주식회사 소속 기사들이 전용차 5대로 목적지까지 데려다준다. 구는 새해를 맞아 오는 25일부터 아이편한택시의 운영 시간 및 이용 횟수를 확대하기로 했다. 이용자들의 편의를 증진하고 사업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우선 이용 예약이 집중되는 오전 시간대에 운행 회차를 추가한다. 기존에는 9시부터 배차를 시작했으나 이달부터는 8시 20분부터 배차를 시작해 1일 30회 운행에서 32회로 운행횟수를 늘린다. 다음으로 1인당 연 10회였던 이용 가능 횟수를 12회로 확대해 더 자주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한다. 이용자 모니터링과 구민 제안을 통해 가장 많이 접수된 이용 횟수 증가 의견을 사업에 반영했다. 마지막으로 쌍둥이나 장기간 진료를 받아야 하는 영아 등 일반적인 경우보다 추가 지원이 필요한 대상에게는 연 20회까지 택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이편한택시 확대 시행은 설 명절이 끝나는 오는 25일부터 시작한다. 현재 노원어르신행복주식회사 홈페이지의 아이편한택시 예약 메뉴에서 해당 일자의 배차 예약이 가능하다. 한편 지난 2021년부터 시작한 노원아이편한택시는 사업 시행 2년 만에 구의 대표적인 출산/양육 지원 서비스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임산부 323명, 영유아 1,062명 총 1,385명이 아이편한택시를 이용하는 등 구민들의 호응도 좋다. 구는 사업을 발전시키고 이용자의 편의를 증진할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주기적인 이용자 만족도 조사를 실시해왔다. 조사 결과 86.8%의 이용자가 서비스에 만족한다고 응답했으며 특히 소속 기사의 친절도, 카시트 장착, 안전 및 청결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하반기부터는 의료기관 외 육아시설을 방문할 때에도 아이편한택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이용처를 확대하면서 운행횟수 대비 이용률이 상반기 48%에서 하반기 80%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기존의 사업을 지속하고 답습하는 것이 아니라 구민의견을 세심하게 살피고 사업에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아이와 부모가 모두 행복해질 수 있는 다양한 지원책을 실시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노원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