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생애주기별 생명존중사업, 최저 자살률 결실 [금요저널] 서울 노원구가 생명존중사업을 시작한 지 13년 만에 지역의 자살률이 가장 낮아지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노원구 자살자 수는 103명이다. 생명 존중사업을 본격 시작한 2009년에 비해 77명, 인구 10만명 당 자살률은 20.4명으로 2009년 대비 30.4%가 감소했다. 이는 전국 평균 25.2명은 물론 서울시 평균 21.4명보다 낮은 수치다. 2009년 당시 노원구 자살자 수는 180명, 자살률은 29.3명으로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7번째로 자살률이 높았다. 구는 2010년 이래 생명존중사업을 꾸준히 추진하고 민선8기 들어 ‘자살자 수 100명 미만으로 낮추기’를 목표로 생애주기별 맞춤 예방사업을 촘촘히 펼쳤다. 그 결과 지난해 자살률은 서울시 자치구내 16위로 사업 시작 이래 최저 자살률을 기록했다. 주요 사업은 청소년 대상 생명사랑학교, 대학교·청년기관과의 협력체계 구축, 1인 중장년층 대상 관계망 형성 프로그램, 어르신 대상 찾아가는 이동건강버스 운영이 대표적이다. ‘청소년 대상 생명사랑학교’는 10대 자살률과 우울증이 증가함에 따라 지난 2012년부터 꾸준히 진행하고 있는 사업이다. 지역 초·중·고 및 대안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올해는 36개교, 5,045명이 교육을 받았다. 자살예방교육 전문 강사를 통해 나를 돌아보기, 스트레스 해소 및 도움되는 활동 배우기, 학급 친구들의 고민그래프 만들기, 위기상황에서 도움 요청방법 실습하기 등을 통해 마음지키는 법을 강의한다. ‘대학교·청년기관과의 협력체계 구축’은 구와 서울청년센터 노원오랑, 청년 일자리센터 청년내일 일삶센터가 참여하는 것으로 청년 정신건강과 자살예방을 위해 상호협력한다. 지역 내 대학교와도 협력해 정신건강캠페인 사업 등을 펼친다. 청년 정신건강과 자살 위험군 조기발견을 위해서다. 자살예방을 위한 생명지킴이 교육뿐 아니라 마음건강검진 QR코드 배포를 통해 자살위험군 청년을 발굴해 상담을 지원한다. ‘1인 중장년층 대상 관계망 형성 프로그램’은 사회적으로 고립되기 쉬운 중장년 1인 가구가 대상이다. 매년 실시되는 50세 이상 1인 가구 실태조사를 통해 마음건강 등을 살핀다. 올해는 대면을 원칙으로 473명을 대상으로 조사 중이다. 동주민센터별 복지공동체 중심으로 운영하는 요리, 나들이 등 관계형성 프로그램 참여을 유도한다. 그리고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을 위해 ‘찾아가는 이동건강버스 운영’이다. 올해는 448명 어르신의 마음건강 상태를 점검했다. 검진 후에는 이웃사랑봉사단에 연계하고 고위험군은 정신건강복지센터의 전문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임대주택에 거주하는 어르신 1인 가구 대상 마음건강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반려식물을 활용한 원예치료, 힐링체조 등을 통해 노년층의 마음건강을 돌본다. 한편 구는 2010년 전국 최초로 자살예방전담팀을 신설, 생명존중사업을 펼치며 자살위험자 조기 발견 및 체계적 관리를 통해 자살률을 낮추고자 힘쓰고 있다. 심리상담요원 및 이웃사랑봉사단을 통해 자살 위험군 2,820명을 관리하고 있다. 자살위험성 정도에 따라 월 2회~8회 전화나 방문을 통해 정서적 지원을 제공한다. 오승록 구청장은 “2022년 노원구 최저 자살률이라는 성과는 2010년 이래 마음건강사업을 꾸준히 펼쳐온 결과”며 “앞으로도 생애주기별 맞춤형 정책을 촘촘하게 실행해 생명존중 문화를 조성하고 모두가 행복한 노원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촘촘한 관리로 주민만족 지역사회서비스를 완성한다. [금요저널] 서울 노원구가 ‘2023년 지역사회서비스 투자사업 성과평가’에서 서울 25개 자치구 중 최우수 자치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지역사회서비스 투자사업은 지자체가 지역 특성과 주민의 다양한 욕구 충족을 위한 사회서비스를 발굴·기획하는 사업이다. 중앙정부 주도의 복지지원체계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자 전자바우처를 활용, 수요자 중심의 원하는 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서울시가 실시한 이번 평가는 사업관리 제공인력 관리 제공기관 관리 기타 4개 항목, 9개 평가지표를 기준으로 지역사회서비스 투자사업 전반의 운영성과를 심사해 진행됐다. 심사 결과 지역별, 가구별 맞춤형 사회서비스 제공을 위한 구의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우수구로 선정된 것에 이어 올해는 최우수 자치구로 선정됐다. 특히 사업관리 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동주민센터 담당자를 거쳐 시간이 지연되던 복지서비스 재판정 절차를 간소화해 구가 직접 개입 운영했다. 보다 신속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서다. 또한 부모성장을 위한 심리지원서비스의 경우 이용자 모집 기간을 상시로 전환해 더 많은 구민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도왔다. 작년 58명에 비해 올해는 107명으로 이용자가 대폭 늘었다. 이 외에도 서비스 제공기관 현장 전수조사 이행, 제공기관과의 원활한 소통과 협업 등 사업의 발굴뿐만 아니라 관리에 노력을 기울인 결과, 최우수 자치구 수상이라는 영예를 안았다. 서비스 이용자 발굴 및 연계도 눈에 띈다. 서비스 대기자에 대한 서비스 누락이 없도록 순차적인 제공과 함께 노원 드림스타트와 아동보호전문기관의 사례관리 아동을 대상으로 위기 정도가 심한 가정을 미리 발굴해 긴급 지원함으로써 복지 공백을 해소했다. 구가 올해 지역사회서비스 투자사업에 지원한 예산은 총 11억 1천만원이다. 서비스 이용대상은 아동, 청소년, 부모, 장애인 등으로 39개 기관에서 7개 사업을 진행하며 총 934명이 수혜를 받았다. 아동 청소년분야에서는 발달 문제가 우려되는 영유아 발달지원, 아동청소년 정서 및 행동적 부적응에 대한 적절한 개입을 통한 성장지원이 이루어졌다. 또한 임신부터 자녀 양육까지 부모에 대한 전문 심리지원 서비스도 진행됐다. 장애인 분야에서는 장애아동 및 청소년에게 맞춤형 보조기기를 대여해 정상적인 신체발달을 지원하고 취업이 곤란한 시각장애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 그 밖에도 성인장애인 건강을 위한 맞춤운동서비스 및 정신장애인의 조기발견과 개입을 통한 일상을 지원하는 서비스도 펼치고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지역주민이 실제로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서비스 발굴과 더불어 관리도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차별적인 지역사회서비스를 발굴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해 구민들의 다양한 복지 욕구를 충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노원구청 [금요저널] 서울 노원구가 공동주택에서 발생하는 분쟁 및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찾아가는 분쟁조정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최근 지역 내 재개발·재건축이 활발해지면서 추진 준비위원회 단계에서부터 첨예한 갈등이 발생하는 등 집단 민원 발생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전보다 다양하고 전문적인 양상을 띄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자치구마다 분쟁조정위원회를 두고 있지만 갈등 당사자가 조정에 응하지 않는 경우에는 위원회 자체가 열리지 못하는 등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문제점이 있었다. 이에 구는 분쟁이 고착화되기 전 갈등 요인을 파악하고 상황에 맞는 해결 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찾아가는 분쟁조정단’을 운영하고 사업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조정 분야는 입주자대표회의 및 동대표의 선임/해임 등 운영사항 관리비, 장기수선충당금의 징수/사용 공동주택 공용시설의 유지/보수/개량 공동주택의 공용부분 리모델링 그 밖의 공동주택 관련 분쟁 사항이다. 먼저 구는 갈등분쟁 진단표를 활용해 분쟁의 조정이 필요한 공동주택을 우선 선정하고 분쟁의 성격과 특성을 분석한 후 사례에 맞는 분쟁조정단을 꾸린다. 분쟁 조정단은 갈등조정전문가인 총괄 조정관을 비롯해 법률분야, 예산/회계분야, 관리/시설 분야의 실무적 경험을 가진 주택관리사, 기술사, 회계사, 변호사 등으로 분야별 조정관 3~5명으로 구성한다. 각 조정관은 적극적인 현장조사, 주민면담을 통해 조정 의견 및 해결 대안이 담긴 개별 검토의견서를 작성하고 총괄분쟁조정관이 종합 검토의견서를 작성해 구체적이고 합리적인 조정안을 제시한다. 객관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분쟁조정단의 전체 활동은 갈등분쟁 관리카드에 기록할 예정이다. 조정안 및 해결 사례는 각 아파트로 전파해 동일한 갈등이 발생할 여지를 사전에 차단하고 대화와 타협을 통한 분쟁의 자율적인 해소 분위기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투명한 공동주택 선거를 위해 공동주택 선거관리 교육도 매년 실시하고 있다. 공동주택 선거 관련 민원은 2020년 119건에서 2022년 134건으로 증가하는 등 공동주택 관련 분쟁 분야 중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구는 입주자대표회의, 동대표 선출 등에 분쟁의 소지를 줄이기 위해 선거관리위원, 관리사무소장, 동별 대표자 및 참석 희망 주민들을 대상으로 관계 법령을 설명하고 분쟁 사례 및 판례 중심으로 실무적인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지역 내 도시재생사업이 활발해지면서 공동주택 내에서 갈등 상황도 지금보다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찾아가는 분쟁조정단 사업을 활성화해 재건축 추진에 수반될 다양한 갈등 상황을 미리 대비하고 행복한 주거 공동체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노원구, 재건축 안전진단 비용 선지원을 위한 조례개정 촉구 주민 서명부 전달 [금요저널] 서울 노원구가 재건축 신속 추진을 향한 구민 7만여명의 목소리가 담긴 서명부를 서울시의회와 서울시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재건축 안전진단 비용을 구에서 선 지원하고 준공인가 전에 환수할 수 있도록 하는 ‘서울특별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조례’ 개정이 무산될 위기에 처해있는 상황에서 쾌적한 주거환경에 대한 구민들의 열망을 전달하고 개정을 촉구하기 위함이다. 노원구는 지어진 지 30년이 경과한 아파트가 올해로 55개 단지, 7만 4천여 세대로 서울시 자치구 중 가장 많다. 수도관 노후로 인한 녹물, 냉난방비 비용 부담, 층간소음, 주차장 부족 등 열악한 주거환경으로 인근 신도시로 인구가 빠르게 유출되고 있는 상황이다. 구는 인구 유출을 막고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신속한 재건축을 통한 주거환경 개선이 중요한 과제라고 판단하고 상위법과 달리 재건축 안전진단 비용을 주민에게 강제 부담케 하는 시 조례의 개정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진행했다. 지난 1월 11일부터 2월 10일까지 한달 동안 구청 홈페이지에 온라인 서명부와 구청 및 19개 동주민센터 민원실에 오프라인 서명부를 비치하고 포스터와 현수막의 QR코드를 통해서도 참여할 수 있게 했다. 서명운동은 지난해 9월 6일 전국 최초로 국회의원, 시·구의원, 민간단체 및 전문가 등 총 85명이 참여한 민관협의체 ‘노원구 재건축·재개발 신속추진단’이 주축이 되어 진행해, 당초 목표 인원이었던 5만명을 훨씬 웃도는 총 70,435명을 기록했다. 이 서명부는 서울시의회 첫 회기 시작 전에 신속추진단 민간위원 약 10명이 시의회 상임위원회와 서울시 주택정책실을 직접 방문해 전달할 예정이다. 노원구가 서울시 조례 개정에 앞장서는 이유는 지난해 12월 8일 국토교통부가 ‘재건축 안전진단 합리화 방안’을 발표하며 안전진단 기준이 완화됐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단지들이 수억원에 이르는 안전진단 비용을 각 세대별로 모금하는 단계에서 갈등이 생기는 등 재건축 추진이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상위법인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서는 안전진단 비용을 ‘안전진단의 실시를 요청하는 자에게 부담하게 할 수 있다’고 임의규정하고 있다. 이에 수도권의 여러 지자체에서 안전진단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이에 반해 ‘서울특별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조례’는 ‘안전진단 실시를 요청하는 자가 안전진단에 드는 비용의 전부를 부담해야 한다’고 강행 규정으로 정하고 있다. 구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제173차 구청장협의회에 시 조례 개정을 안건으로 상정해 원안 가결을 이끌어냈으며 서울시 주택정책실장과 면담을 가지는 등 적극적으로 행동해 왔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이번 7만 서명부 전달을 통해 서울시의회와 서울시가 재건축 신속 추진에 대한 구민들의 진심어린 열망을 알아줬으면 한다”며 “안전진단 기준 완화로 현재까지 6개 단지가 재건축이 가능하게 되었는데, 다른 단지들도 신속히 재건축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구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달달한 여가생활에 관심있는 분들 모이세요~~ [금요저널] 서울 노원구가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생태도시 조성을 위해 ‘2023년 노원 도시양봉학교’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친환경 도시 양봉에 대한 관심과 도심 속 여가생활 교육수요 증가에 따라 도시양봉 기술을 전파하고 도시 양봉가를 양성하기 위함이다. 도시양봉은 유럽에서 처음 시작된 환경보존캠페인 중 하나로 벌꿀을 생산하는 것이 목적이 아닌 ‘도시환경개선’을 목표로 한다. 생태계의 변화를 가장 먼저 감지하는 생물로 알려져 있는 꿀벌의 개체수 파악을 통해 지역의 환경오염을 파악하는 지수로 활용도 하고 꿀벌 생존을 위한 자연환경조성을 통해 도시환경을 개선한다는 것이다. 구는 지난 7일 주민들 대상으로 시연 강의를 개최했다. 도시양봉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유도하고 보다 많은 구민이 양봉과정을 수강할 수 있도록 홍보하기 위해서다. 실제, 시연강의에 참석한 임동명 씨는 평소 관심있던 양봉을 지난해부터 어렵지 않게 배우고 있다며 이번에도 신청할 예정이라고 한다. 도시양봉학교는 오는 15일부터 구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 접수한다. 모집과정은 두분야로 입문과정과 양성자과정이다. 입문과정은 기초 양봉 방법 및 계절별 벌 관리법에 대해, 양성자 과정은 양봉가 양성을 위한 실습 위주의 실용 양봉교육으로 구성해 과정별 각 20명씩 모집한다. 입문과정은 양봉에 관심있는 누구나 들을 수 있고 양성자과정은 입문 수료 또는 그에 준하는 양봉지식이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강의는 이론과 실습을 병행해 3월부터 10월까지 매주 화요일 2시간씩 26회에 걸쳐 진행된다. 교육장소는 덕릉고개 양봉장이며 수강료는 10만원이다. 전체 강의의 70%를 수강하면 수료증을 발급한다. 한편 노원 도시양봉학교는 2015년에 시작되어 2022년 현재 200여명의 교육생을 배출했다. 노원도시양봉학교 첫 수료생 중 한 명은 노원 도시양봉학교에서 강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그 외 수료생들도 도시양봉네트워크협동조합, 동아리 활동 등을 하며 양봉을 통해 자연과 함께하는 생태 살리기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도시 양봉학교를 통해 채밀한 꿀 140kg을 노원푸드마켓에 전달해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하는 등 생태 살리기와 더불어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도시양봉은 자연생태계를 보전하고 지구를 지키는 활동이며 마을공동체 복원에도 효과적”이라며 “자연을 사랑하고 공통의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과의 소통을 원하는 구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지자체 최초 노원어린이도서관이 벌써 20살~ [금요저널] 서울 노원구가 노원어린이도서관 개관 20주년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노원어린이도서관은 2003년에 개관한 지자체 최초의 어린이 특화 도서관으로 현재 하루 평균 800여명이 찾는 이용자 중심의 복합문화공간이다. 올해는 20주년을 맞이하는 해로 특별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어린이에게 책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고 다양한 문화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자기주도적 학습태도를 형성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먼저 구는 박현숙 작가를 첫 주자로 ‘작가와의 만남’을 진행한다. 지난 한 달간 도서관에서 진행한 투표를 통해 선정된 어린이들이 가장 만나고 싶어하는 작가다. 오는 15일 11시부터 인기도서 ‘수상한아파트’ 외 수상한 시리즈가 나오게 된 배경 및 에피소드를 나누며 더불어 사는 삶 속에서 찾는 행복을 어린이 눈높이로 풀어낸다. 이어서 23일 아동문학평론가이기도 한 김지은 작가는 양육자를 위한 어린이책 선정 및 활동 지도 등 ‘어린이책의 모든 것’이라는 주제로 만남을 갖는다. 마지막으로 28일에는 ‘줄줄이 꿴 호랑이’와 ‘깜박깜박 도깨비’ 등 맛깔나는 옛이야기의 대표작가인 권문희 작가와의 시간도 마련했다. 볼거리도 풍성하다. ‘다시쓰는 혹부리 영감’ 창작입체 인형극을 18일 11시에 50분 동안 진행한다. 도서관에 소속된 연극놀이 모임에서 혹부리영감을 각색해 만들었다. 14일 16일 22일 오전 11시에는 도서관 이용자 누구나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 미니언즈, 겨울왕국, 인사이드아웃을 상영할 예정이다. 또한 14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최근 어린이들의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베스트 도서와 팝업북, 빅북 등 특수도서 전시도 진행한다. 어린이들이 ‘알라딘 요술램프’ 속 주인공이 되어보는 VR 체험형 동화 구연이 오는 21, 22일 양일간 진행된다. ‘물이 되는 꿈’ 그림책을 함께 읽고 ‘나는 어떤 꿈을 꾸고 있나요?’라는 주제로 북아트 작품을 만들어보는 시간도 갖는다. 20주년을 축하하며 도서관 응원링 만들기 체험과 보드게임, 전통놀이, 낙서놀이를 즐길 수 있는 상시 놀이체험존도 마련한다. 이 밖에도 도서관 곳곳을 누비며 미션스탬프를 찍어 완성하는 이벤트가 진행된다. 모든 프로그램의 자세한 내용은 구립도서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한편 노원어린이도서관은 지난해 허교범 작가와 함께하는 추리소설클럽, 도서관 펜팔친구, 이야기가 있는 코딩 등 146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 총 3만5천7백여명이 참여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구립도서관 운영이 20년이 된 시점에서 구민에게 사랑받는 문화복합기관으로 거듭나도록 다양한 방안을 모색중”이라며 “20주년 행사를 기점으로 노원어린이도서관이 구민들에게 더욱 친근한 대표 어린이도서관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노원구, 근로자의 입장에서 다시 살펴보다 2023년 생활임금 표준 매뉴얼 개정에 나서 [금요저널] 서울 노원구가 근로자의 목소리를 반영해 ‘생활임금’ 매뉴얼을 개정하고 소급 적용에 나선다고 밝혔다. 생활임금이란 주거비, 교육비, 문화비, 물가수준 등 지역특성을 반영해 근로자의 인간다운 생활을 보장하기 위한 최소한의 임금수준을 말한다. 구는 근로자의 최소 생활수준을 보장하고 소득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2013년 전국 최초로 노원구 서비스공단 소속 저임금 근로자 68명에 대해 생활임금을 적용·지급하고 매년 생활임금을 인상해 왔다. 올해 노원구 생활임금은 서울시와 동일한 시급 11,157원으로 주 40시간 월 209시간 근무자라면 월급 2,331,813원을 받게 된다. 이는 지난해 10월 개최된 노원구 생활임금심의위원회에서 결정된 것으로 22년 생활임금인 시급 10,766원 대비 3.63% 인상, 최저임금 대비 16%가 인상됐다. 구는 생활임금 인상 외에도 매뉴얼을 개정해 각종 수당이 포함되어있는 생활임금 산입범위를 조정하기로 했다. 생활임금 산입범위에서 제외되면 생활임금 기준월액과 해당 근로자의 임금 월액의 차액이 커지게 되고 그 차액만큼 ‘생활임금 보전수당’으로 지급하기 때문에 근로자에게는 실질적인 임금 향상효과가 발생한다. 구는 지난달 노원구 생활임금을 적용하고 있는 전 부서와 보건소, 사업장을 전수 조사하고 생활임금 산입범위를 기본급과 함께 시간외수당, 연차수당, 복지포인트를 제외한 ‘통상임금 수당’까지로 매뉴얼을 수정하기로 했다. 더불어 수정된 매뉴얼에 따라 올 1월부터로 소급 적용한다. 생활임금 적용 대상은 구 소속 근로자 및 구 출자·출연기관과 민간위탁기관 소속 저임금 근로자다. 올 1월 기준 100개 사업장의 총 941명의 근로자가 생활임금을 지급받고 있다. 지난해 10월 실시한 전수조사 결과, 생활임금 적용대상임에도 불구하고 최저임금으로 받고 있는 근로자 51명에 대해서도 적용을 완료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올해 생활임금 결정과 함께 이번 매뉴얼 개정으로 근로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기존 행정서비스에서 놓치고 있는 부분은 없는지 구민의 입장에서 찬찬히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노원구, 6개 단지 재건축 확정 재건축 사업 속도 낸다 [금요저널] 서울 노원구의 상계미도와 하계장미아파트의 재건축이 확정되면서 지역 내 재건축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구는 조건부 재건축 판정을 받았던 상계미도와 하계장미아파트에 지난 3일 적정성 검토 불필요 결정을 통지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노원구의 총 6개 단지가 재건축을 확정 지었다. 상계미도는 3개동 600세대, 하계장미는 15개동 1880세대로 이루어진 아파트 단지로 각각 1988과 1989년에 준공됐다. 아파트가 노후함에 따라 주거 환경이 악화되면서 주민들 사이에 재건축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지난달 5일 변경된 국토부의 ‘주택 재건축 판정을 위한 안전진단 기준’에 따라 재건축 판정을 받은 상계주공1, 2, 6, 상계한양과 다르게 두 아파트 단지는 조건부 재건축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이에 구는 두 아파트에 대해 구청장의 권한인 적정성 검토 의뢰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지난달 31일 분야별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안전진단 자문위원회 회의를 빠르게 소집했다. 위원회는 국토부의 체크리스트 기준으로 면밀히 검토한 결과, 적정성 검토가 불필요하다는 데에 의견을 모았으며 이에 구는 위원회의 의견과 지역 실정 등을 종합해 구청장의 권한으로 두 아파트 단지에 적정성 검토 불필요 통지를 하게 됐다. 상계미도와 하계장미가 안전진단 절차를 통과하면서 현재 재건축을 추진 중인 지역 내 다른 아파트 단지들도 기대감이 잇따르고 있다. 현재 노원구의 재건축 안전진단 추진 단지는 총 3곳, 현지조사을 통과한 단지는 총 29곳이다. 구는 30년이 경과한 노후 아파트가 현재 55개 단지 7만 4천여 세대에서 2030년에는 노원구 전체 아파트의 89.1%에 해당하는 124개 단지 약 11만 1천여 세대까지 증가하는 만큼 재건축 의지를 가진 단지들과 긴밀하게 소통하며 최대한 협조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구는 주민들과 함께 ‘재건축 안전진단 비용지원 조례 개정’을 서울시에 건의하기 위한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안전진단 비용을 구에서 선지원하고 준공 인가 전에 비용을 환수할 수 있도록 시 조례를 개정함으로써 주민 간 갈등 및 비용 부담을 줄이고 신속한 재건축을 추진하기 위함이다. 6일 기준 서명운동에는 5만명이 넘는 주민들이 참여했다. 구는 오는 10일까지 주민들의 서명을 수합해 시와 시의회에 전달하고 후속 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재건축 추진 단지에 전문가 컨설팅과 맞춤형 교육을 제공해 지역실정에 맞는 재건축을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안전진단 기준 완화 이후 6개 단지가 안전진단을 통과하며 재건축 사업에 속도가 붙고 있다”며 “도시에 미래가 달려있는 만큼 빠른 재건축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구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온정이 넘치는 노원, ‘2023 따뜻한 겨울나기’ 목표액 조기 달성 [금요저널] 서울 노원구가 ‘2023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의 모금 목표액이 오는 14일 종료를 앞두고 조기에 초과 달성됐다고 밝혔다.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하는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는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지원하고 나눔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구가 매년 추진 중인 대표적인 겨울철 이웃돕기 사업이다. 지난해 11월 15일부터 모금을 시작해 현재까지 진행 중이며 종료일인 2월 14일까지 10일 이상 남은 지난 3일 기준 총 14,553건, 35억 2천만원이 접수됐다. 목표액은 31억 8천만원으로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따뜻한 온정을 느끼게 하는 결과다. 가슴 따뜻해지는 기부 소식도 곳곳에서 전해졌다. 지난달 3일 중계2,3동에 거주하는 70대 주민 A씨는 동주민센터를 방문해 10년간 저축한 수급비 총 2백만원을 건넸다. 힘든 일이 생길 때마다 국가와 지역주민들이 도와준 만큼, 나보다 힘들고 어려운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중계본동에는 얼굴없는 천사가 나타났다. 지난달 18일 익명의 기부자 B씨가 동주민센터로 라면 200박스를 보내왔다. B씨는 전화로 ”힘들게 겨울을 보낼 취약계층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기부받은 라면은 올해부터 추진 중인 ‘대문살피기 사업’을 통해 통·반장이 발굴한 위기가구에 제공할 예정이다. 초등학생들의 기부도 이어졌다. 접수 시작일 바로 다음날인 11월 16일에 수락초등학교 1학년 학생들이 상계1동주민센터를 찾아왔다. 작은 손으로 친구들과 함께 모은 돈이라며 14만원을 건넸다. 노일초등학교 학생들은 손수 키운 무로 담근 깍두기 2kg씩을 저소득층 20세대에 전달했고 노원초등학교 학생들은 직접 담근 김장을 8kg씩 저소득층 10세대에 전달했다. 성금모금은 오는 14일 종료되며 참여를 원하는 개인, 단체 및 기업은 노원구 전용계좌로 입금하거나 노원구청 4층 복지정책과, 19개 동주민센터에 방문해 성금과 성품을 접수하면 된다. 스마트폰을 이용한 QR코드 기부도 가능하며 기부자에게는 세제 혜택도 제공한다. 구는 2012년 모금 운동에 참여한 이래 매년 꾸준히 모금액을 증액했으며 2019년부터는 4년 연속 모금사업 우수 자치구로 선정될 정도로 적극 참여해 왔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역과 이웃을 위해 한마음으로 모금에 참여해주신 구민 여러분들 덕분에 올해도 목표액을 일찍이 달성할 수 있었다”며 “마지막 날까지 구민분들의 많은 참여 부탁드리며 소중한 온정들이 잘 전달되고 꼭 필요한 곳에 성금이 사용될 수 있도록 꼼꼼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노원, 난방비 긴급 지원에 20억원 투입 [금요저널] 서울 노원구가 올 겨울 난방비 급등으로 인한 취약계층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난방비를 특별지원한다고 밝혔다. 난방비 특별지원은 동북4구 행정협의회에서 한파로 인한 구민의 어려움을 덜고 에너지 복지 사각지대가 없도록 함께 뜻을 모아 긴급회의를 통해 결정됐다. 이번 지원은 앞서 발표된 정부 및 서울시의 지원과는 별개로 노원구 자체 예산을 통한 추가 지원으로 경로당, 어린이집, 소상공인 등에 구비 약 20억원을 긴급 투입한다. 먼저 구는 지역 내 경로당 172개소에 대해 월 10만원씩, 3개월간 난방비를 특별 지원한다. 이미 난방비 지원을 받고 있는 구립 또는 임대아파트 경로당 등 73개소는 제외한다. 어린이집도 규모에 따라 225~300천원씩 지급한다. 국공립, 민간어린이집 모두 지원 대상이며 총 290개소가 해당된다. 난방비 폭등으로 폐업 위기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위한 특별 지원도 실시한다. 소상공인 1개소당 난방비 10만원씩을 지원하며 현재 영업하고 있는 연 매출이 2억원 미만인 총 1만5천여 개소가 대상이다. 이와 함께 구는 지난 1일 서울시 구청장협의회를 통해 난방비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에 가구당 10만원씩 현금으로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서울시 난방비 지원에서 제외된 서울형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등 2천9백여 가구가 대상이며 오는 17일부터 지급할 예정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난방비 급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구민들이 조금이라도 따뜻함을 느낄 수 있도록 이번 지원을 결정했다”며 “이후에도 통반장을 활용한 대문살피기 사업, 똑똑똑 돌봄단 등 촘촘한 복지망을 통해 에너지 복지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세심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노원구, “언제든지 문을 두드리세요” 자립준비 청년 지원사업 본격 시동 [금요저널] 서울 노원구가 지역 내 자립을 준비하는 청년들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을 시작하고 참여자를 모집한다. 구는 모든 아동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지난해 12월 ‘서울특별시 노원구 보호아동 및 자립준비청년 자립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생활, 교육, 취업 지원부터 정서적, 심리적 지지까지 통합 지원책을 제공하기 위한 법적 기반을 마련한 구는 이달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전개한다. 먼저, 이달부터 자립준비청년들의 정서발달을 지원하는 ‘언제든 두드려요 노원’사업의 참여자를 모집한다. 참여자는 가보고 싶었던 곳, 경험해 보고 싶었던 문화체험, 보고 싶었던 스포츠 경기 등 사소하고 개인적인 바람에서부터 면접준비금, 자기관리비용 등 진로와 취업을 위한 투자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대상은 지역 내 만 18세~24세 자립준비청년이다. 실행계획서에 신청 내용, 사유를 간단하게 적은 후 노원구 아동청소년과로 제출하면 심사를 거쳐 1인당 최대 5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이 사업의 특징은 신청 내용에 제한을 두지 않았다는 것이다. 지나치게 획일적이고 공급자 중심이었던 그동안의 지원책 대신 수요자를 중심에 두고 지원하기 위함이다. 꼭 거창한 계획이 아니더라도 개인의 정서 발달 및 만족을 위한 비용이라면 자유롭게 신청 가능하다. 다음으로 ‘언제든 기댈 수 있는 어른’ 프로그램에 참여할 멘토와 멘티를 오는 3월 31일까지 2개월간 모집한다. 지원서를 작성한 뒤 아동청소년과로 제출하면 참여할 수 있다. 프로그램에 참여할 전문 멘토단은 공무원, 교사, 사회복지사, 의사, 청년활동가, 대학생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지역사회 전문가들로 구성한다. 이를 위해 구는 관련 기관 및 단체들을 직접 방문하며 멘토 참여를 적극적으로 독려하고 있다. 참여자 모집이 완료되면 자립준비청년의 취미 등 관심 분야, 진로와 일치하는 멘토를 1:1로 매칭해 정서적 유대감을 형성하고 심리적 위로를 받을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외에도 구는 보호 대상 청소년을 위한 ‘자격취득비 지원사업’도 신청받고 있다. 자립 시점이 가까워서야 지원을 받을 수 있었던 기존의 체계에서 벗어나 이른 시기부터 진로를 탐색하고 자립을 준비할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함이다. 특히 특성화 고등학교 진학에 필요한 자격증 취득을 원하는 중학교 2, 3학년 보호 대상 청소년들을 우선적으로 선정해 1인당 최대 1백만원까지 비용을 지원할 방침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자립 시점에 다다라서 획일적으로 지원하기보다는 좀 더 이른 시기부터, 대상이 원하는 방향으로 지원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다양한 사업을 시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보호 중인 아동들과 자립준비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노원, 장애인 부담은 줄이고 지원은 늘리고 [금요저널] 서울 노원구가 장애인의 자기 부담은 경감하고 지원은 확대하는 장애인 지원정책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노원구의 장애인은 동거가족을 포함해 구민의 약 13%인 6만 5천여명으로 서울에서 두 번째로 많다. 그중 국민기초수급자와 차상위 계층이 차지하는 비율은 38%로 일반 구민의 6배가 넘는다. 구는 장애인들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전동보장구 보험 자기부담금을 인하하고 장애인 직원재활시설에 조리원 인건비를 지급하는 등 장애인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지난해부터 구는 서울시 최초로 전동보장구를 이용하는 등록 장애인 1200여명에 보험가입을 지원하고 있다. 전동보장구 운행 중 사고 발생 시, 피해를 입은 제3자에 대한 보상을 사고 당 최대 2000만원까지 보장하는 내용이다. 이때 발생하는 자기부담금을 기존 10만원에서 5만원으로 감경했다. 보험료 전액을 구가 부담하기는 하지만, 저소득 계층에서는 자기부담금도 부담을 느끼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지역에 거주하는 등록 장애인이라면 별도의 가입절차 없이 자동 가입되며 총 보상한도와 청구 횟수에는 제한이 없다. 작년 총 11건의 사고접수가 있었으며 피해자에게 1천 7백여만원의 보험금이 지급됐다. 자체 조리시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조리원 인건비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규모 장애인 복지시설에 대한 인건비도 지원한다. 그동안은 구청에서 공공근로자를 배치했으나 공공근로 사업성격에 따라 근무시간이 서로 다르고 공공근로자가 배치되지 않는 기간에는 각자 도시락을 준비하거나 시설에서 별도 조리원을 채용하는 등의 경제적 부담이 있었다. 이에 구는 지난해 공모를 통해 식수인원이 많고 급식지원 인력이 시급한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4곳을 우선 선정했다. 시설당 매년 인건비 2700여 만원을 보조해 조리원 1인이 1일 6시간 근무하게 된다. 시설에서 직접 조리원을 채용해 시설 특성에 맞게 운영하고 연말에 보조금을 정산한다. 한편 구는 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이동약자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중랑천 워터파크 내 871㎡ 규모로 전동보장구 운전연습장을 조성할 예정이다. 작년에 문을 연 전국 최초 장애인 친화 미용실은 추가 개설에 대한 요구가 많아 올해 말 2호점 개관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장애인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작은 것 하나부터 챙겨 나가려고 한다”며 “올해에도 다양한 맞춤형 정책으로 세심히 살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행복한 도시 노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