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생애주기별 생명존중사업, 최저 자살률 결실 [금요저널] 서울 노원구가 생명존중사업을 시작한 지 13년 만에 지역의 자살률이 가장 낮아지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노원구 자살자 수는 103명이다. 생명 존중사업을 본격 시작한 2009년에 비해 77명, 인구 10만명 당 자살률은 20.4명으로 2009년 대비 30.4%가 감소했다. 이는 전국 평균 25.2명은 물론 서울시 평균 21.4명보다 낮은 수치다. 2009년 당시 노원구 자살자 수는 180명, 자살률은 29.3명으로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7번째로 자살률이 높았다. 구는 2010년 이래 생명존중사업을 꾸준히 추진하고 민선8기 들어 ‘자살자 수 100명 미만으로 낮추기’를 목표로 생애주기별 맞춤 예방사업을 촘촘히 펼쳤다. 그 결과 지난해 자살률은 서울시 자치구내 16위로 사업 시작 이래 최저 자살률을 기록했다. 주요 사업은 청소년 대상 생명사랑학교, 대학교·청년기관과의 협력체계 구축, 1인 중장년층 대상 관계망 형성 프로그램, 어르신 대상 찾아가는 이동건강버스 운영이 대표적이다. ‘청소년 대상 생명사랑학교’는 10대 자살률과 우울증이 증가함에 따라 지난 2012년부터 꾸준히 진행하고 있는 사업이다. 지역 초·중·고 및 대안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올해는 36개교, 5,045명이 교육을 받았다. 자살예방교육 전문 강사를 통해 나를 돌아보기, 스트레스 해소 및 도움되는 활동 배우기, 학급 친구들의 고민그래프 만들기, 위기상황에서 도움 요청방법 실습하기 등을 통해 마음지키는 법을 강의한다. ‘대학교·청년기관과의 협력체계 구축’은 구와 서울청년센터 노원오랑, 청년 일자리센터 청년내일 일삶센터가 참여하는 것으로 청년 정신건강과 자살예방을 위해 상호협력한다. 지역 내 대학교와도 협력해 정신건강캠페인 사업 등을 펼친다. 청년 정신건강과 자살 위험군 조기발견을 위해서다. 자살예방을 위한 생명지킴이 교육뿐 아니라 마음건강검진 QR코드 배포를 통해 자살위험군 청년을 발굴해 상담을 지원한다. ‘1인 중장년층 대상 관계망 형성 프로그램’은 사회적으로 고립되기 쉬운 중장년 1인 가구가 대상이다. 매년 실시되는 50세 이상 1인 가구 실태조사를 통해 마음건강 등을 살핀다. 올해는 대면을 원칙으로 473명을 대상으로 조사 중이다. 동주민센터별 복지공동체 중심으로 운영하는 요리, 나들이 등 관계형성 프로그램 참여을 유도한다. 그리고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을 위해 ‘찾아가는 이동건강버스 운영’이다. 올해는 448명 어르신의 마음건강 상태를 점검했다. 검진 후에는 이웃사랑봉사단에 연계하고 고위험군은 정신건강복지센터의 전문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임대주택에 거주하는 어르신 1인 가구 대상 마음건강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반려식물을 활용한 원예치료, 힐링체조 등을 통해 노년층의 마음건강을 돌본다. 한편 구는 2010년 전국 최초로 자살예방전담팀을 신설, 생명존중사업을 펼치며 자살위험자 조기 발견 및 체계적 관리를 통해 자살률을 낮추고자 힘쓰고 있다. 심리상담요원 및 이웃사랑봉사단을 통해 자살 위험군 2,820명을 관리하고 있다. 자살위험성 정도에 따라 월 2회~8회 전화나 방문을 통해 정서적 지원을 제공한다. 오승록 구청장은 “2022년 노원구 최저 자살률이라는 성과는 2010년 이래 마음건강사업을 꾸준히 펼쳐온 결과”며 “앞으로도 생애주기별 맞춤형 정책을 촘촘하게 실행해 생명존중 문화를 조성하고 모두가 행복한 노원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촘촘한 관리로 주민만족 지역사회서비스를 완성한다. [금요저널] 서울 노원구가 ‘2023년 지역사회서비스 투자사업 성과평가’에서 서울 25개 자치구 중 최우수 자치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지역사회서비스 투자사업은 지자체가 지역 특성과 주민의 다양한 욕구 충족을 위한 사회서비스를 발굴·기획하는 사업이다. 중앙정부 주도의 복지지원체계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자 전자바우처를 활용, 수요자 중심의 원하는 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서울시가 실시한 이번 평가는 사업관리 제공인력 관리 제공기관 관리 기타 4개 항목, 9개 평가지표를 기준으로 지역사회서비스 투자사업 전반의 운영성과를 심사해 진행됐다. 심사 결과 지역별, 가구별 맞춤형 사회서비스 제공을 위한 구의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우수구로 선정된 것에 이어 올해는 최우수 자치구로 선정됐다. 특히 사업관리 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동주민센터 담당자를 거쳐 시간이 지연되던 복지서비스 재판정 절차를 간소화해 구가 직접 개입 운영했다. 보다 신속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서다. 또한 부모성장을 위한 심리지원서비스의 경우 이용자 모집 기간을 상시로 전환해 더 많은 구민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도왔다. 작년 58명에 비해 올해는 107명으로 이용자가 대폭 늘었다. 이 외에도 서비스 제공기관 현장 전수조사 이행, 제공기관과의 원활한 소통과 협업 등 사업의 발굴뿐만 아니라 관리에 노력을 기울인 결과, 최우수 자치구 수상이라는 영예를 안았다. 서비스 이용자 발굴 및 연계도 눈에 띈다. 서비스 대기자에 대한 서비스 누락이 없도록 순차적인 제공과 함께 노원 드림스타트와 아동보호전문기관의 사례관리 아동을 대상으로 위기 정도가 심한 가정을 미리 발굴해 긴급 지원함으로써 복지 공백을 해소했다. 구가 올해 지역사회서비스 투자사업에 지원한 예산은 총 11억 1천만원이다. 서비스 이용대상은 아동, 청소년, 부모, 장애인 등으로 39개 기관에서 7개 사업을 진행하며 총 934명이 수혜를 받았다. 아동 청소년분야에서는 발달 문제가 우려되는 영유아 발달지원, 아동청소년 정서 및 행동적 부적응에 대한 적절한 개입을 통한 성장지원이 이루어졌다. 또한 임신부터 자녀 양육까지 부모에 대한 전문 심리지원 서비스도 진행됐다. 장애인 분야에서는 장애아동 및 청소년에게 맞춤형 보조기기를 대여해 정상적인 신체발달을 지원하고 취업이 곤란한 시각장애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 그 밖에도 성인장애인 건강을 위한 맞춤운동서비스 및 정신장애인의 조기발견과 개입을 통한 일상을 지원하는 서비스도 펼치고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지역주민이 실제로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서비스 발굴과 더불어 관리도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차별적인 지역사회서비스를 발굴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해 구민들의 다양한 복지 욕구를 충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나 혼자도 잘산다 노원구, 여성 청년 1인가구 안전한 내집 만들기 사업 추진 [금요저널] 서울 노원구가 여성 ‘청년’ 1인가구의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스마트초인종, 가정용 CCTV 등 범죄 예방 안전장치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발간한 ‘여성 1인가구의 안전 현황과 정책 대응방향’ 보고서에 따르면 여성 1인가구는 2015년 261만 가구에서 2021년 358만 가구로 약 37% 증가했다. 여성 1인가구가 밀집한 지역에서는 데이트폭력, 성폭행, 스토킹 등 여성폭력범죄가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청년 여성 1인가구 중 44.6%는 일상생활이 안전하지 않다고 느끼고 있으며 피해에 가장 많이 노출돼 있다고 생각하는 범죄유형으로 성희롱·성폭행, 주거침입 후 절도 등이 꼽혔다. 청년인 경우 비교적 저렴한 원룸, 다세대주택 등에 거주하기 때문에 외부인 출입 통제 시스템이나 방범 장치가 미흡한 실정이다. 이에 구는 올해 새롭게 여성 ‘청년’ 1인가구를 대상으로 총 100가구를 선정해 주거지 안전 확보를 위한 ‘안심홈세트’를 지원한다. 노원구에는 서울여대를 포함한 총 7개 대학이 소재해 학교 주변으로 원룸과 다세대 주택이 많고 실제로 여대생, 여성 청년들의 홈세트 지원 문의가 많아 의견을 반영했다. 구성품에는 공통적으로 스마트폰으로 현관문 밖 외부인 유무를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초인종’ 스마트폰에 연동해 경보음이 작동되면서 비상메세지가 전송되는 ‘휴대용 경보기’ 휴대용 스프레이 총 3가지가 들어간다. A세트를 선택할 경우 ‘가정용 CCTV’를, B세트를 선택할 경우 ‘문열림센서’와 ‘창문잠금장치’를 추가로 지급한다. 더 나아가 외부인이 신청인의 주거지에 들어와 장비를 설치하는 것도 여성 청년들에게는 불안함을 야기할 수 있다고 판단해, 사업대상자가 선정되면 2주 이내 개별 문자 안내 후 택배로 발송할 예정이다. 사업대상은 노원구에 거주하고 있는 만 19세~39세의 여성 청년 1인가구로 전월세보증금 2억원 이하의 주택 거주자 등이다. 아파트 거주자나 자가 소유자는 신청이 불가하다. 신청은 4월 17일부터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안심홈세트 지원신청서 1부 주민등록등본 1부 부동산 임대차계약서 1부를 준비해 담당자 이메일로 발송하거나 구청 청년정책과를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한편 구는 주거침입, 스토킹 등의 범죄를 예방하고자 지속적으로 안심장비 지원사업을 추진해왔다. 21년에는 여성 1인가구 총 90가구에 가정용 CCTV, 휴대용 긴급벨, 현관문 보조키 등으로 구성된 ‘여성안심홈세트’를, 지난해에는 스토킹 등 범죄피해자 등 34가구에 가정용 CCTV 설치를 지원한 바 있다. 이외에도 호신앱 ‘안심이’도 운영중이다. 집까지 동행해주는 ‘안심귀가스카우트’, 경찰이 긴급출동하는 ‘긴급신고’, 구청 CCTV관제센터에서 귀가 경로를 모니터링해주는 ‘안심귀가 모니터링’ 등 다양한 기능이 담겨있다. 오승록 구청장은 “안심홈세트가 여성 청년 1인가구의 불안감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수 있기를 바란다”며 “본인의 집을 가장 편안한 보금자리로 느낄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안심 정책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혹시 우리 아이도? 노원청소년성상담센터 디지털 성폭력 예방 양육자 교육 실시 [금요저널] 서울 노원구가 운영하는 청소년성상담센터에서 아동·청소년의 디지털 성폭력을 예방하기 위한 양육자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난 3월 방송통신위원회가 발표한 ‘2022 사이버폭력 실태조사’에 따르면 청소년 10명 중 1명은 불법 영상물 유포, 불법 촬영, 지인 능욕 등 디지털 성범죄를 목격했다고 답했으며 인터넷 이용 시간이 길수록 목격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구는 최근 심각한 문제로 지적되고 있는 청소년의 디지털 성폭력 예방을 위해 양육자 대상 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가정 내 성교육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교육은 청소년 성 상담 분야에서 10년 이상 근무한 전문 상담가가 진행한다. 청소년의 성문화와 디지털 문화의 특징, 디지털 성범죄가 일어나는 구조를 알아보면서 디지털 성범죄를 예방하는 방법과 단계별 대처 방법에 대해 알려준다. 또한 가정 내 성교육 방법 등을 소개하고 그 외 자녀의 성과 관련된 양육자의 고민을 해결할 수 있도록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다. 센터 관계자는 “디지털 성범죄는 기존의 범죄와는 다른 구조와 특징을 가지고 있어 이를 이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단순히 디지털 기기의 사용을 제한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의 문화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방식으로 접근해야 한다“라고 교육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교육은 노원청소년성상담센터 홈페이지 혹은 전화로 신청할 수 있으며 8명 이상의 양육자가 모인 경우 센터 내방 혹은 방문 교육이 가능하다. 한편 노원청소년성상담센터는 전국 기초 지자체 최초로 설립됐다. 피해 발생 이후를 지원하는 성폭력상담소나 아동·청소년의 성 문화 체험 및 교육을 담당하는 청소년성문화센터와 달리 문제 발생 혹은 사건화 이전의 성 상담을 위주로 운영하는 것은 노원구가 유일하다. 지난 2022년 2월 중계온마을센터 3층에 문을 연 센터는 사춘기 성, 임신/출산, 연애, 성적 행동 등 성과 관련된 아동·청소년들의 솔직한 고민과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개인 및 집단의 대면/비대면 상담과 더불어 가정 등으로 직접 찾아가는 상담을 실시해 상황별 맞춤 상담을 빠르게 받아볼 수 있다. 센터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상담이 필요한 경우에는 전화, 메일 카카오톡 등 다양한 채널로 상담을 신청할 수 있으며 노원구민의 경우 상담비가 무료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부모님들과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최근 늘어나고 있는 청소년의 디지털 성범죄를 예방하고자 교육을 확대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우리 아이들이 올바른 성 가치관을 가진 인격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공공의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불암산 힐링타운을 물들인 10만 주 철쭉 [금요저널] 서울 노원구가 구 대표 명소인 불암산 힐링타운에서 10만 주 철쭉 개화 시기에 맞춰 16일간 ‘2023 불암산 철쭉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불암산 힐링타운’에는 10만 주의 철쭉이 피는 ‘철쭉동산’을 중심으로 365일 살아있는 나비를 관찰할 수 있는 ‘나비정원’, 온실카페와 반려식물병원이 있는 ‘노원정원지원센터’, 일상에서 벗어나 심신 안정을 도모하는 ‘산림치유센터’, 보행약자를 위한 ‘엘리베이터 전망대’까지, 다양한 시설이 모여있는 구 대표 힐링 공간이다. 2021년에 실시한 구민 대상 설문조사에서 가장 만족스러운 사업 1위로 ‘불암산 힐링타운 조성’이 뽑힐 만큼 구민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지난해 철쭉 개화 시기엔 약 25만명이 방문하는 등 불암산 힐링타운이 노원구의 대표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에 구는 오는 15일부터 30일까지 16일간 개화 시기에 맞춰 철쭉과 함께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2023 불암산 철쭉제’를 개최한다. 먼저, 불암산 힐링타운 내 주요 시설들을 활용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불암산 나비정원 ‘나비 샌드아트 만들기’ 노원정원지원센터 ‘압화 책갈피 만들기’ 산림치유센터 ‘건강체크’, ‘약초족욕과 편백마사지’ 유아숲체험원 ‘철쭉 열쇠고리 만들기’ 등 시설별 특화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특히 노원정원지원센터 내 ‘카페 포레스트’에서는 철쭉 시즌 특제음료와 디저트를 판매할 예정이며 센터 옆 도로에서는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곤충 및 식물 표본 전시회를 진행한다. 프로그램별 운영시간, 장소, 체험비 등 자세한 사항은 노원구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체험비는 무료~5,000원으로 당일 현장 접수 후 참여 가능하다. 남녀노소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 프로그램도 준비돼있다. 공연은 축제 기간 중 주말마다 총 4일 1일 3차례 불암산 힐링쉼터 일원에서 펼쳐진다. 비눗방울 공연 ‘펀앤버블’ 서커스 공연 ‘싸운드 서커스’ 공중 퍼포먼스 ‘외봉인생’ 브라스밴드 공연 ‘싱싱싱 콘서트’ 국악&비보이 공연 ‘광개토 사물놀이’ 등 화려한 퍼포먼스로 방문객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특히 세계 유일 시각장애인 밴드 ‘한빛예술단’이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주제곡과 가수 윤종신의 오르막길 등 유명곡들을 연주해 색다른 감동을 선사하며 첫 주말 공연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구는 원활한 진행을 위해 불암산 나비정원 앞에 운영 부스를 설치해 리플릿 등을 배부하고 긴급 상황 발생 시 즉각 대처한다는 방침이다. 주말에 인파가 몰릴 것을 대비해 철쭉동산의 데크길은 일방통행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힐링쉼터 뒤편에는 간단하게 요기할 수 있도록 푸드트럭 2대도 운영한다. 특별 주차 대책도 마련했다. 불암산 힐링타운 상설주차장 외에 임시주차장을 운영한다. 방문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주말 총 6일간, 원광초등학교와 중계중학교의 운동장을 주차장으로 개방한다. 또한, 불암산 힐링타운 주변 일부 도로는 주차단속 유예를 통해 임시로 주차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 적용일시는 축제 기간 16일간 9시~오후 6시이며 유예구간은 한글비석로 14길, 삿갓봉 근린공원부터 중앙하이츠아파트까지로 해당 장소에 현수막을 걸어 표시할 예정이다. 오승록 구청장은 “10만주의 철쭉꽃과 어울리는, 다채로운 문화 프로그램들을 준비했으니 불암산 철쭉제에서 가족, 연인들과 함께 행복한 시간 보내시길 바란다”며 “많은 분들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오니, 안전요원의 안내에 적극 협조해주시길 당부드리며 모두가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장애친화도시 ‘THE편한 노원’, 장애인의 날 맞아 4월 한 달간 다양한 행사 진행 [금요저널] 서울 노원구가 4월 20일 제43회 장애인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4월 한 달 동안 다양한 관련 행사를 펼친다고 밝혔다. 2023년 기준 노원구 장애인 등록 인구 수는 서울시 자치구 중 두 번째로 많은 26,764명이다. 구는 지역의 구성원인 장애인들을 위한 복지망을 확고히 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 간 차별 없는 지역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다채로운 행사들을 기획했다. 먼저, 오는 21일 금요일 오전 10시 30분 노원구민의 전당에서는 ‘제43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 및 비전선포식’을 갖는다. 이날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1천여명의 장애인들과 함께 장애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큰 그림을 공유한다. 비전선포식에서는 ‘THE편한 노원’이라는 주제 아래 올해 초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수립한 장애인 편의 증진 종합 계획의 주요 내용을 다루며 구청장이 직접 구민들에게 핵심분야별 추진과제를 설명한 후 장애인 정책 추진과 인프라 조성을 결의하는 세레모니를 진행한다. 행사는 노원구청 유튜브를 통해서도 생중계 될 예정이다. 장애인들을 위한 다양한 문화행사도 기획했다. 지난 7일과 10일에는 노원구청 2층 대강당에서 장애인 200여명을 대상으로 영화 관람회 ‘영화, 함께 봄’을 진행했다. 이날 참석한 사람들에게는 팝콘과 음료 등을 제공해 영화관에서처럼 즐겁고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영화를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예술을 매개로 함께 어우러지는 버스킹 공연도 예정되어 있다. 오는 15일부터 시작되는 ‘불암산 철쭉제’의 첫 번째 주말 공연으로 세계 유일 시각장애인 뮤직컴퍼니 한빛예술단 소속 ‘프로젝트 더 밴드’의 무대를 만날 수 있다. 시각장애인들로 구성된 밴드는 보컬, 건반, 베이스, 드럼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오후 4시부터 약 30분간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OST, 오르막길 등 유명 곡들을 연주해 색다른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 19일부터 30일까지 경춘선숲길 갤러리에서는 장애인의 날 기념 특별전시 ‘그림봄길전’이 열린다. 사단법인 한국장애인미술협회 소속 작가 90명의 서양화, 한국화, 서예, 공예, 사진 등 작품 90여 점을 전시하며 사회적 편견을 허무는 문화예술 소통의 장이 될 전망이다. 전시는 휴관일인 월요일을 제외하고 평일 오후 2시~저녁 8시, 주말 오후 12시~저녁 8시 사이에 갤러리를 방문하면 누구나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 그 외에도 직원들을 대상으로 장애인식 교육도 실시한다. 교육은 장애를 이겨내고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온라인 콘텐츠 창작자 박위가 ‘당신의 생각을 제한하는 것이 장애이다’라는 주제로 진행한다. 구는 이 교육을 통해 직원들의 장애 감수성을 높이고 장애인을 비롯해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적극 행정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상기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장애인의 날이 제정된 지 43년이 지났지만 장애인들이 겪는 불편함은 여전하다”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에게 동일한 기회를 제공하고 행복을 더하는 따뜻한 지역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4월 한 달간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으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노원, 걸어서 만나는 유럽의 작은 정원~ [금요저널] 서울 노원구가 봄을 맞아 하천변을 포함 주요 산책로 공원 등에 유럽을 연상케 하는 특화화단을 조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싱그러운 봄을 맞아 형형색색의 꽃으로 아름답게 꾸며진 산책로를 걷는 힐링의 시간을 통해 구민의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다. 먼저 구민들의 주요 산책로인 하천변에 특화 화단을 조성한다. 당현천, 중랑천, 우이천 총 2320㎡에 목마가렛, 오스테오스펄멈, 메리골드, 페라고늄 등 25종의 봄꽃을 식재한다. 흰색, 분홍, 연보라 등 파스텔 색의 화사한 꽃들이 본격적인 봄을 알린다. 특히 당현천에는 유럽여행을 테마로 특화화단을 조성했다. 영국, 이탈리아, 프랑스, 네덜란드, 그리스의 랜드마크 조형물을 설치하고 나라를 대표하는 꽃을 심었다. 잎의 색감이 좋은 관목 및 초화류 등이 유럽풍의 고급정원을 연상케 한다. 당현천 특화화단은 봄부터 가을까지 연속해서 아름다운 경관을 감상할 수 있도록 개화시기가 다른 수종을 식재한 것이 특징이다. 지상 3.5m에서 떨어지는 3개의 꽃폭포도 볼거리다. 가는 곳마다 꽃을 볼 수 있도록 도로와 인도에 걸이 화분도 설치한다. 동일로 노원로 등 8개 주요 노선의 가로등과 당현교, 한내교를 포함 12개 주요 보행 육교 등의 약 35㎞가 대상이다. 걸이화분은 개화기간이 길고 색상이 다양하며 늘어짐이 풍성한 페튜니아를 중심으로 일일초, 백일홍, 베고니아 등 18종의 다양한 꽃들로 구성했다. 가로등에 810개, 육교 등 난간에 총 2269개가 설치된다. 봄 화분은 7월까지 유지 관리를 하고 9월경부터는 가을꽃으로 교체되어 구민들을 찾아간다. 노원의 대표 힐링타운도 봄꽃으로 새단장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 나온 회중시계를 가진 토끼를 따라가면 불암산 나비 정원 뜰에서 동화여행을 떠날 수 있다. 이 곳에는 튤립, 수선화, 수국 등 21종 4,311본이 심겨져 나비정원에서 나비를 체험하고 나온 아이들이 화려한 꽃들과 함께 동화나라로 들어서게 된다. 공릉동 화랑대 철도공원 아바타트리도 봄옷을 입을 예정이다. 높이 7m, 너비 10m규모의 나무 형태의 조형물에 수국, 임파첸스, 한련화, 나비란, 가우라 등으로 1,078개의 봄꽃 화분이 설치된다. 영화 아바타 속 신비한 나무를 모티브로 해 만들어진 아바타트리는 새로이 봄꽃으로 장식되어 화랑대 철도공원을 찾을 관람객들에게 포토존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새봄을 맞아 노원의 곳곳이 꽃으로 단장 중”이라며 “경기침체와 고물가로 힘든 일상을 사는 구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꽃을 보며 잠시라도 미소 지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기후위기와 탄소중립, 얼마면 되겠니?노원구, 방송인 타일러 라쉬 초청 강연 및 탄소중립 포럼 개최 [금요저널] 서울 노원구가 오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방송인 타일러 라쉬의 무료 특강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매년 4월 22일은 ‘지구의 날’이다. 환경오염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제정된 날로 노원구 역시 탄소중립 실천 확산을 위해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타일러 라쉬의 환경특강 노원탄소중립 포럼 환경 사진 공모전 등이 준비되어 있다. 먼저, 오는 22일 오전 11시 노원구민의 전당 대강당에서는 방송인 타일러 라쉬의 무료 환경특강이 진행된다.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언어천재’로 알려진 방송인 타일러 라쉬는 2016년부터 세계자연기금의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책 ‘두 번째 지구는 없다’를 발간하는 등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꾸준히 알려왔다. 올해 환경특강 주제는 ‘기후위기와 탄소중립, 얼마면 되겠니?’다. 노원구민과 함께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다짐하며 기후위기 대응에 얽혀있는 국제정치적, 지정학적 이해관계도 살펴본다. 특히 특강 시작 전, 노원구민과 타일러 라쉬, 노원구청 탄소중립추진단장, 노원환경재단 이사장이 모여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마련한다. 강연장 밖에서는 물사랑 안심표백제 만들기, 물을 절약하는 식단 체험, 탄소중립 체험 등 체험부스도 운영한다. 참가 신청은 오는 20일까지 노원환경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접수를 받고 당일에는 선착순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같은 날 노원에코센터에서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마을에서 만나는 생태나눔장터 ‘마.들.장’이 진행된다. 생태농부들이 직접 키운 친환경 농산물과 수공예품, 환경도서 등이 준비되어 있고 어린이 플리마켓도 열릴 예정이다. 오는 20일 오후 2시에는 노원평생교육원 대강당에서 ‘노원탄소중립 포럼’이 개최된다. 1부에서는 ‘국제적 기후변화 대응 동향과 국내 대책’을 주제로 전하진 SDX재단 이사장, 안세창 환경부 기후변화정책관, 유정민 서울연구원 연구위원의 발제가 있을 예정이다. 이어지는 지정 토론 시간에는 지자체들의 정책과 사업들을 알아본다. 2부에서는 ‘지역 탄소중립 구현을 위한 실천방안’을 주제로 위재우 컴퍼니위 대표, 송상석 녹색교통 정책위원장, 홍수열 자원순환사회연구소장의 발제가 이어지며 실제 구의 탄소중립 추진사항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에 더해 구는 기후변화에 대한 주민참여를 북돋고자 ‘환경 사진 공모전’도 개최한다. 주제는 ‘기후위기, 탄소중립 생활 속 작은 실천부터’로 대기전력 차단, LED 조명 교체, 저탄소 제품 및 식단 실천, 다회용 컵 사용, 대중교통 및 자전거 이용 등 탄소중립 실천 모습과 아이디어가 담긴 사진이면 응모할 수 있다. 노원구민 혹은 노원구 소재 초·중·고등, 대학 재학생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접수는 5월 12일까지로 1인 1점을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청소년부와 성인부로 나눠 평가하며 대상 2명, 최우수상 4명, 우수상 6명 총 12명에 대해서는 6월 3일 환경의 날 기념 탄소중립한마당에서 구청장 상패를 수여할 예정이다. 오승록 구청장은 “많은 분들이 최근 이상기후를 경험하며 환경문제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어 이에 대해 함께 고민해보고자 특강을 마련했다”며 “노원구는 올해를 탄소중립 사업 추진의 원년으로 삼아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노원구, 전국 최초 재가 암환자 재활 프로그램 힐링한데이 운영 [금요저널] 서울 노원구가 전국 지자체로는 최초로 지역 내 재가 암환자의 빠른 회복을 위한 맞춤 재활 프로그램 ‘힐링한데이’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질병에 의한 사망 원인 중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암은 급격한 고령화와 식습관의 변화 등으로 그 발생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해왔다. 조기 검진 및 치료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생존율이 증가하고는 있으나 여전히 투병 이후 후유증 문제는 환자 및 가족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하는 것이 사실이다. 이에 구는 마들보건지소를 중심으로 재가 암환자 재활 프로그램 ‘힐링한데이’를 운영하기로 했다. 단순한 의료비 지원에서 벗어나 신체 및 정신 건강 회복과 사회 복귀를 체계적으로 돕기 위해서다. 대상은 암 수술 이후 5년이 지나지 않은 경우로 항암 치료 혹은 추적 관찰 중인 구민이다. 현재 진행하고 있는 1기 프로그램은 구의 ‘재가 암환자 관리 사업’ 등 관련 사업의 대상자들 중에서 참여자를 모집해 운영중이다. 프로그램은 크게 면역력 증진 및 근력 향상을 위한 그룹운동과 1:1 운동상담, 자존감 및 사회적 관계회복을 위한 심리상담 및 정서지원, 여가 및 체험활동으로 구성됐다. 먼저, 도수치료 전문 물리치료사와 함께하는 그룹 운동을 6개월간 주1회 마들보건지소에서 진행한다. 암 수술 및 항암치료 후 활동량이 떨어지는 것을 방지해 근골격계 후유증 및 만성질환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예방하기 위함이다. 그룹운동에서는 저하된 근력과 신체기능을 회복할 수 있도록 호흡재활, 밴드를 이용한 자세교정 및 저항운동, 볼을 이용한 내전근 강화 및 유연성 증진 운동, 폼롤러를 이용한 근막이완운동 등 소도구를 활용한 운동을 위주로 진행한다. 또한 프로그램 참여자별로 통증의 부위와 정도가 다를 수 있는 만큼 개별적인 증상에 맞게 전화 및 문자 상담을 진행하며 1:1 맞춤형 재활 및 운동 처방도 제공할 예정이다. 신체건강 외에도 정서적 지지도 지원한다. 전문 심리 상담사와 함께하는 그룹 심리치료로 지친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 원예 프로그램과 간단한 피크닉 등 여가 및 체험 활동을 다양하게 실시해 구민 간 사회적 관계망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 구는 프로그램에 참가자를 지속적으로 모집하고 프로그램을 보완해 하반기에 시작할 2기 프로그램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지속적으로 사업을 실시해 구민들의 자조 활동으로까지 자리잡을 수 있도록 사업을 심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외에도 구는 대상자별 특징에 맞는 맞춤 공공 보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겨울방학에는 34개교 6학년을 대상으로 실시한 척추측만증 검진 결과에서 측만증 진단을 받은 청소년을 모집해 ‘밸런스트레이닝’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는 재가 암환자 재활 프로그램과 함께 타지자체로부터 많은 벤치마킹 문의를 받는 등 선도적 보건 서비스 사례로 전파되고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의료기술의 발달로 암환자의 생존율은 높아졌지만 그만큼 재가 암환자가 증가하고 있어 이들을 위한 재활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대상자별로 섬세한 지역 보건 서비스를 제공해 구민들의 건강과 행복한 삶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노원구, 꼼꼼한 CCTV 화상 순찰로 25분만에 절도 현행범 검거 [금요저널] 서울 노원구가 최근 스마트도시통합운영센터의 CCTV 관제를 통해 차량털이 현행범을 실시간으로 검거하는 등 잇따른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사건은 지난 3월 22일 새벽 1시 당고개역 인근에서 발생했다. 관제 요원이 CCTV 화상순찰을 실시하던 중 당고개역 고가 하부 주차장에 주차된 다수의 차량 내부를 살피며 차량들의 손잡이를 당겨보는 절도 혐의자 박모 씨의 모습을 포착했다. 관제 요원은 즉시 112에 신고 접수한 후 집중 관제하며 상황을 주시했다. 휴대폰 불빛에 의지해 차량 내부를 뒤지던 박 씨는 금품을 절취한 뒤 도주하려다가 관제센터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노원경찰서 노원역지구대 소속 경찰들에게 발견되어 사건 발생 약 25분 만에 현행범으로 검거됐다. 지난달 27일에는 오토바이 3대를 절도하고 도주한 장 모씨 외 1인을 검거하는 데에도 관제센터가 큰 역할을 했다. 관제요원들은 경찰 조사에서 수집된 인상착의를 토대로 절도 혐의자의 동선을 역추적했으며 지역 경찰과 이동경로를 공유하며 긴밀하게 공조한 끝에 절도범을 검거하는 것에 성공했다. 조사 결과 이들은 타구에 거주하는 가출 청소년들로 밝혀졌으며 수사 과정에서 도난 당한 배달용 오토바이 3대와 함께 출처를 알 수 없는 오토바이 총 9대를 발견해 추가 수사에 들어갔다. 관제센터의 범죄 검거 성과는 최근에 국한된 것이 아니다. 지난 2020년에는 전국 관제센터로는 최초로 마약 거래 현장을 실시간으로 포착했으며 같은 해에 부축빼기 현행범을 검거하는 등 지난 3년간 총 2만 2390건의 관련 실적을 기록했다. 범죄 예방 및 검거 외에도 노원구 관제센터는 각종 재난·재해를 예방하는 역할을 강화해 왔다. 최근에는 안전사고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진 만큼 실시간 CCTV 영상 공유 시스템 ‘스마트 통합플랫폼’을 활용해 안전 관련 유관기관과 협력하는 데에 집중하고 있다. 이달 1일 저녁 7시경 월계동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압하는 데에도 ‘스마트 통합플랫폼’이 활용됐다. 관제센터는 화재 현장의 영상을 구청 종합상황실 및 소방과 경찰에서 볼 수 있도록 공유했다. 실시간으로 화재의 크기와 주변 상황을 바로 파악할 수 있었기에 화재를 빠르게 진압하고 피해 규모를 줄일 수 있었다. 이처럼 연이은 사건 사고에도 구가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었던 것은 그동안 관련 인프라에 지속적으로 투자해왔기 때문이다. 현재 노원구 관제센터에는 총 39명의 관제요원이 방범, 재난재해, 어린이 안전 등을 위한 총 2630대의 cctv를 모니터링하며 구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역할을 하고 있다. 구는 앞으로도 CCTV 관제요원을 5명을 추가로 직고용해 44명까지 증원하고 재난재해용 고광각·인공지능 CCTV를 추가로 설치하는 등 관련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 오는 하반기에는 조직개편을 통해 스마트안전과를 신설함으로써 전문성과 업무 연속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최근 각종 사건 사고에도 불구하고 구가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었던 것은 관제 센터가 제 역할을 해준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구민의 일상을 지키고 안전한 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최선을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노원구, 밥상돌봄 아동식당 천원의 행복 이용료 한번 더 파격 인하 [금요저널] 서울 노원구가 구 대표 아동 돌봄 사업인 ‘아동식당’의 이용료를 한 차례 더 인하해 4월부터는 초등생에게 1천 원에 식사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아동식당’은 초등학생 방과 후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아이휴센터’에서 운영하는 식당으로 구의 대표적인 아동복지서비스 중 하나다. 특히 아이휴센터를 이용하지 않더라도, 한 끼 식사를 원하는 초등생 누구나 아동식당을 이용할 수 있도록 대상에 제한을 두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구는 고물가로 인한 학부모들의 돌봄 부담을 경감하고자 아동식당 이용료를 한 차례 더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추가 인하로 4월부터는 아이들이 단돈 1천원으로 8천원 수준의 건강한 식사를 할 수 있게 됐다. 구는 이미 지난달 아이휴센터를 이용하지 않는 초등학생의 식당 이용료를 3500원에서 2500원으로 인하한 바 있다. 아동식당은 공휴일을 제외한 평일에 운영하며 학기 중에는 오후 5시부터 6시까지 석식을, 방학 중에는 정오부터 오후 1시까지 중식을 제공한다. 1명의 영양사와 6명의 조리사가 근무하며 성장기에 꼭 필요한 영양소를 균형 있게 섭취할 수 있도록 친환경 농산물로 그날 만든 밥과 국, 세 가지 반찬을 제공하고 있다.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이용 예정일 3일 전에 각 아이휴센터로 전화 신청하면 된다. 이용 대상자는 지역 내 초등학생이다. 크게 융합형 아이휴센터에서 ‘정기돌봄’을 받는 아동, 부모의 사정에 따라 특정 일자에만 ‘일시돌봄’을 받는 아동, 융합형 아이휴센터를 이용하지 않는 외부 아동으로 나뉜다. 이번 추가 인하로 식사 비용이 각각 정기돌봄은 월 이용료 2만원 안에 포함되어 있고 일시돌봄은 2500원 외부 아동은 1000원이다. 시중 식당은 물론이고 자치구에서 운영하는 식사돌봄 사업 중에서도 가장 저렴하다. 올 1분기 동안만 총 401명의 아이들이 아동식당에서 식사를 해결했다. 구는 2020년 4월 전국 최초로 아동식당을 갖춘 ‘상계두산융합형 아이휴센터’를 개소한 이래, 현재까지 노원융합형 아이휴센터 하계어울림융합형 아이휴센터 등 지역 내 융합형 아이휴센터 총 3개소에서 아동식당을 운영 중이다. 오는 7월에는 상계3·4동 상계구민체육센터 내에 상계융합형 아이휴센터와 아동식당을 추가 개소할 예정이다. 한편 구는 지난 2018년 전국 최초로 초등 돌봄센터 운영을 시작해, 서울시의 ‘우리동네 키움센터’의 모태가 되며 전 자치구로 확산됐다. 또한 현재까지 27호점을 개소하며 서울시 자치구 중 가장 많은 수를 운영하고 있다. 오승록 구청장은 “소외되는 아동 없이, 성장기 아이들의 식사만큼은 제대로 챙기고자 아동식당 이용료를 한 차례 더 인하해 벽을 허물었다”며 “앞으로도 미래 동력인 우리 아이들이 행복한 노원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노원, 내 집 앞 10분 거리에는? [금요저널] 서울 노원구가 미래형 도서관 구축 등 도서관 운영시스템을 대대적으로 개선한다. 현재 약 35만명의 회원과 작년 80만 건의 도서 대출이 이뤄진 노원구 도서관 개선사업은 도서 인프라 확충과 대출 서비스 개선이다. 먼저 ‘10분 거리에 우리동네 도서관’ 조성이다. 지역 생활권을 월계, 공릉, 하계, 중계, 노원, 마들, 상계 등 7개로 나누어 이들 거점 도서관을 중심으로 인프라 확충에 나선다. 오는 5월 월계도서관 리모델링을 시작으로 공공도서관 6개소를 건립하고 3개소는 공간과 시설을 새롭게 단장한다. ‘도서대출 서비스 개선’은 자율 도서대출 시스템에 인공지능 기능을 더하는 미래 도서관을 준비한다. 9월까지 효율적인 도서 관리를 위해 정보통신 기술시스템을 확대 구축하고 이용자들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홈페이지를 개편한다. 전자책, 오디오북 등 디지털 콘텐츠를 늘리고 개인 맞춤형 도서 추천 등의 서비스를 키오스크를 통해 확대 제공할 예정이다. 유동 인구가 많은 노원역, 하계역에는 오는 8월부터 24시간 무인 자동화가 가능한 스마트 도서관을 운영하고 타 도서관 반납, 무인 예약 도서대출 서비스를 확대 시행한다. 희망도서를 마을의 동네서점에서 수령하는 ‘동네서점 바로 대출’ 서비스는 작년 14,092명이 신청해 총 11,522권의 희망 도서를 제공했다. 전년도 대비 66% 증가한 수치이다. 도서관 방문이 어려운 이용자를 대상으로 도서를 배송해주는 ‘띵동 책배달 서비스’도 작년 627명이 이용해 2,735권의 도서가 배송됐다. 도서 물류량 증가에 따른 배달 지연을 최소화하고자 책 배달 서비스를 내년 3월부터외주용역으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노원구립도서관 고유의 정체성과 미래 비전을 담은 시각브랜드 디자인 개발에도 나섰다. 도서관의 친밀도를 높이고 대내외적 홍보로 노원도서관만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오는 5월 중에 공개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다양한 도서관 사업을 펼친다. 공감 독서 문화 ‘노원구 한 책 읽기’, 독서를 중심으로 소그룹 활동을 지원하는 ‘책모모’ 사업, 독서와 문화를 결합한 인문학 북콘서트 ‘인지하지 못했던 사사로운 것들’, 독서취약계층을 위한 나눔 독서활동 ‘리딩인’, 작가와의 만남, 생애주기별 맞춤형 인문·문화·예술·체험 프로그램 등을 통해 구민의 삶의 질 향상을 지원한다. 구는 이번 도서관 운영시스템 개선에 오랜 역사를 가진 보스턴, 뉴욕 공공도서관 사례를 벤치마킹했다. 지역 내 타 기관의 정보 서비스를 이용자에게 융합형으로 제공하고 있는 선진 사례를 미래 노원구립 도서관에 적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걸어서 10분 이내에 도서관을 구축해 구민의 많은 일상이 도서관에 담기도록 노력하겠다”며 “우리도 도서관을 궁극적으로 선진 사례처럼 도서 정보 뿐만 아니라 문화, 교육, 취업, 복지 등 구민들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곳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