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6·25 전몰군경 미망인 문학집 발간…전국 최초 [금요저널] 서울 은평구가 6·25 전몰군경 미망인들의 삶의 애환을 담은 문학집 ‘북한산 큰 숲, 흰 국화꽃’을 발간했다. ‘북한산 큰 숲, 흰 국화꽃’은 6·25 전쟁으로 배우자를 잃고 난 후 지난 60년간 미망인들이 겪어야 했던 삶의 애환을 수필과 시로 담아낸 문학집이다. 보훈단체에서 발간한 문학집으로는 전국 최초다. 책 집필에는 하택례 은평구지회장 등 전몰군경미망인회 회원 총 18명이 참여했다. 전몰군경미망인회는 6·25 전쟁으로 인해 배우자를 잃은 미망인이 모인 보훈단체다. 책 제작에는 총 3년이 소요 됐다. 참여 회원들의 연령대가 70~90대 고령으로 책 집필 과정에 여러 어려움이 있었지만, 참여자들의 열정적인 집필 의지와 연세대 미래대학원 조영갑 교수의 적극적인 지도로 책 집필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 지난 8일에는 ‘북한산 큰 숲, 흰 국화꽃’ 발간을 축하하기 위한 발간식이 은평구보훈회관에서 열렸다. 전몰군경미망인회 및 보훈 가족 등 70여명이 행사에 참석했다. 발간식은 기념사와 축사를 시작으로 공로 및 우수작품 표창패 수여, 축하공연, 낭송회 순으로 진행됐다. 표창은 공로상 1명, 우수작가상 2명에 수여됐다. 낭송회는 사랑하는 당신들을 떠나보낸 임들의 삶을 조명하고 역경과 애환의 극복을 담은 이야기를 노래했다. 각자의 삶 속에 여성으로서 지난날을 인내한 임들의 용기와 사랑으로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었다. 하택례 전몰군경미망인회 은평지회장은 “우리 이야기를 담은 문학집 발간하게 돼 기쁘다 대한민국전몰군경미망인회은 올해 설립 60주년을 맞이한 국내 유일 여성보훈단체로 의미가 남다르다”며 “적극적인 관심과 지지를 보내주신 은평구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모범을 보이고 헌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전몰군경미망인회 회원들의 끝없는 용기와 담대한 마음에 경의를 표한다”며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이 제대로 예우받을 수 있도록 지역보훈정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은평구, 1동1대학 ‘은평대학’ 본격 추진…16개 전 동 협약 완료 [금요저널] 서울 은평구가 16개 동 주민자치회와 대학 간 협약 체결을 완료하고 ‘1동1대학 은평대학’ 사업 추진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1동1대학 은평대학‘은 대학의 전문성을 지역 평생학습에 접목해 양질의 평생교육을 제공하고 우수한 프로그램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2024년 평생교육 신규사업이다. 협약을 통해 각 동 주민자치회는 지역 특성에 맞게 주민이 원하는 프로그램 주제를 선정하고 대학은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한다. 은평대학 추진을 위한 동과 대학 간의 업무협약은 올 4월 갈현1동-순천향대 협약을 시작으로 지난 7일 신사1동-서울기독대 협약을 끝으로 16개 전 동이 완료했다. 녹번동은 서울대 환경대학원과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프로그램, 구산동은 농협대학교 산학평생교육원과 원예·조경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일부 동에서는 올해 업무협약을 체결 이후 바로 사업을 추진했다. 증산동은 성신여대 문화산업예술대학원과 다도와 솟대를 다룬 한국 전통문화, 응암2동은 명지대 미래교육원과 ’웰다잉‘, 응암3동은 10년간 지속했던 장 담그기 사업에 전문성을 더한 프로그램을 경기대 평생교육원과 협업해 운영했다. 구는 은평대학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은평대학운영협의체와 대학본부를 구성해 각 동캠퍼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2024년 연말에는 성과발표회를 열고 각 동의 우수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김미경 구청장은 “지역과 대학이 상생하며 주민 누구나 우수한 평생교육을 내 집 앞 주민센터에서도 배울 수 있도록 은평대학 추진에 적극 힘쓰겠다”고 밝혔다.
은평구청사전경(사진=은평구) [금요저널] 서울 은평구가 감사원이 실시한 ‘2023년 자체감사활동 심사’에서 최고 등급인 ‘A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자체감사’는 감사를 받는 기관 내부의 감사 직원에 의해 행해지는 감사를 말한다. ‘자체감사활동 심사’는 자체감사의 발전과 역량 강화를 위해 감사원이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에 설치돼 있는 자체감사기구의 운영 실태와 자체 감사 결과 및 처리 등을 심사하는 제도다. 올해는 676개 기관을 대상으로 ‘내부통제지원’과 ‘자체감사활동’의 2개 영역을 기준으로 24개 지표에 따라 심사해 기관별로 4개의 등급을 차등 부여했다. 은평구는 인구 30만명 이상인 전국 36개 자치구가 속한 심사 군에서 ‘내부통제지원’과 ‘자체감사활동’ 2개 영역에서 모두 최고 등급을 받아 종합 A등급을 달성했다. 기관내부통제에 관한 의지와 역량, 실적을 평가하기 위해 올해 신설된 ‘내부통제지원’ 분야에서는 기관장의 의지와 목표 공유, 감사 활동의 독립성 확보 및 인프라 개선 등 모든 지표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자체감사활동’ 분야에서는 지난해 심사 결과에 대한 지표 분석 등 취약 분야를 개선·보완해, 올해는 감사 조치와 사후관리 등의 지표에서 동일 심사군 최상위권에 속하는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은평구는 주민들의 복잡하고 다양한 행정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여러 노력을 펼치고 있다. 합법성 중심의 감사나 처벌 위주의 감사에서 벗어나 문제해결 중심의 ‘성과감사’와 비리 요인의 선제적 차단을 위한 ‘사전예방적 감사’에 초점을 두고 자체감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사전예방적 감사인 일상감사와 계약심사 과정에서 원가계산과 설계 등에 관해 사업 부서와 소통을 강화해, 사업추진의 시행착오나 예산의 낭비를 방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이번 감사원 자체감사활동 심사 최고 등급 달성을 통해 우리 구 자체감사 역량의 우수함이 객관적으로 확인됐다"면서 “지속적인 내부통제 강화와 적극적인 감사활동을 통해 구민에게 신뢰받는 청렴 은평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은평구, ‘불광먹자골목으로 출동’ 행사 개최 [금요저널] 은평구는 오는 25일 불광먹자골목 활성화를 위한 ‘북한산 등산 맛집, 불광먹자골목으로 출동’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불광먹자골목 원형광장에서 열리며 은평구청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후원으로 개최된다. 북한산에 인접한 불광먹자골목의 상권 특성을 살려 등산객들이 상점가로 방문할 수 있게 연계 관광을 활성화하고 소비를 진작하기 위해 기획됐다. 등산객들이 북한산을 주로 방문하는 핵심 시간대인 오전 7시부터 11시까지 불광역 일대 등에서는 생분해 봉투, 등산용 간식 등의 플로깅 세트를 배포할 예정이다. 행사 당일 오후 8시까지 불광먹자골목상점가에서는 3만원 이상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홍보물을 배포하고 경품 응모권을 지급한다. 김산 불광먹자골목 상인회장은 “이번 행사를 위해 많은 준비를 한 만큼 많은 분이 불광먹자골목을 찾아와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북한산 등산코스와 연계한 이번 행사로 등산객들이 불광먹자골목형상점가로 많이 방문해 이곳만의 특색을 느껴 보시길 바란다”며 “상점가를 필두로 불광역 상권이 더욱 활기가 넘치는 곳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은평구청사전경(사진=은평구) [금요저널] 서울 은평구가 2024년도 예산안을 1조 1,100억원 규모로 편성해 지난 17일 구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예산 총규모로 보면 2024년이 2023년보다 소폭 증가했지만, 대내외 경제 상황 및 부동산 경기 악화로 구가 자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자주재원 규모는 5.5% 감소한 280억원이다. 구의 내년 예산 운영 방침은 ‘선택과 집중’이다. 자주재원 감소에 따라 원점부터 예산을 전면 검토했다. 행사·축제경비 축소, 과잉투자 개선 등 고강도 세출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행사·축제예산은 2023년 대비 24% 감소한 18억원, 민간 단체 보조금은 22% 감소한 20억원으로 축소했다. 유사한 행사·축제를 통합하고 은평구 주요 대표 축제에 집중한다. 구는 3대 투자 분야를 중점으로 예산을 편성해 구민 수요 부응 생활밀착형 사업 등에 집중한다. 3대 투자 분야별 편성 내역은 ‘사회적 약자 지원 및 재난 안전 예방 체계 조성’ 7,384억원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미래 준비와 그린 인프라 도시경쟁력 제고’ 1,019억원 ‘문화관광벨트 구축 및 평생학습도시 실현’ 493억이다. ‘사회적 약자 지원 및 재난 안전 예방 체계 지원’에는 취약계층을 보호하고 재난 상황으로부터 구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분야로 7,384억원이 편성됐다. 전체예산의 67%로 가장 큰 부문을 차지한다. 생계·주거급여, 부모급여, 기초연금, 노인일자리 등의 복지 지원 금액 확대하고 어르신 일자리와 연계한 어르신 병원동행 도움서비스 ‘백세콜’과 치매예방 프로그램 제작·보급 등을 신설했다. 중대재해 예방관리를 위해 도로시설물 안전 감시 시스템 설치, 위험 시설물 전수조사 사업도 신설했다. 최근 사회적 문제인 수산물 영업시설 방사능 관리 예산도 반영했다.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미래 준비와 그린 인프라 도시경쟁력 제고’에는 1,019억원이 편성됐다. GTX-A 개통을 앞둔 연신내·불광 지역 중심 개발 사업, 혁신파크 일대 발전 방안 기본구상 용역, 주택정비형 재개발 사업 등 중장기 도시발전을 위한 예산을 반영했다. 기후 위기에 대응한 환경 지키기와 자원순환 실천 예산, 앵봉산 가족캠핑장 운영, 불광 근린공원 무장애 숲길 조성, 반려견 놀이터 조성, 어린이공원 정비, 향림 도시농업체험원 정비 예산도 반영했다. ‘문화관광벨트 구축 및 평생학습도시 조성’에는 493억원을 편성했다. 주요 내용은 맞춤형 평생 학습을 위한 중장기계획 수립, 1동1대학 은평대학 추진, 청소년 친화형 생활체육 인프라 확충, 종합스포츠타운 및 은평통일로 스포츠센터 운영, 은평청여울 수영장 본격 운영 등이다. 2024년 예산안은 은평구의회 정례회의 심의 후 12월 20일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으로 낭비적 요인을 제거하고 꼭 필요한 분야에 투자하고자, 예산편성에 선택과 집중의 지혜를 발휘했다”며 “사회적 약자 지원을 최우선으로 급변하는 정책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미래 준비 투자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은평구, ‘나눔으로 함께 행복’ 전시 작품 판매수익금 기탁식 개최 [금요저널] 은평구는 지난 21일 서예가 보람 한숙희 작가로부터 기부금 3천만원을 전달받아 기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보람 한숙희 작가는 1984년 ‘제3회 대한민국 미술대전’에 입선하며 본격적인 서예가로서의 활동을 시작했다. 작가는 일중 김충현 선생의 ‘일중체’를 공부하고 40여 년을 서예의 대중화와 예술의 한 분야로 서예의 위상을 높이고자 노력했다. 올해 80세를 맞이한 한숙희 작가는 본인의 작품 인생을 나눔으로 정리하겠다는 마음으로 지난 9월 21일부터 10월 5일까지 ‘나눔으로 함께 행복’ 전시회를 개최했다. 첫 붓을 들던 때의 작품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본인의 인생을 모두 담고 있는 작품과 소장품 80여 점을 선보였다. 한숙희 작가는 전시 작품 판매수익금과 개인 기부금 3천만원을 은평구에 기부했다. 기부금은 은평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은평구지역사회보장협의체 협약으로 진행 중인 ‘나눔네트워크 사업’으로 배분돼 관내 저소득 주민에게 사용될 예정이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자식과도 같은 작품들을 기꺼이 내놓으신 작가님의 나눔 정신에 감사드린다”며 “덕분에 지역의 어려운 분들에게 따뜻한 연말을 선물하게 됐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은평구, 겨울철 도로 제설 선제적 대응 방안 ‘총력’ [금요저널] 은평구는 안전한 은평 만들기 일환으로 ‘겨울철 제설 대책’을 마련하고 지난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재난 안전본부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은평구는 스마트 제설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해 도로 열선과 원격 자동 염수 장치를 설치하고 통합관리 하고 있다. 올해에는 응암초등학교 주변 도로 외 1개 노선에 열선 950m를 설치했고 불광동 등 취약지역 8개 구간에 이동식 염수 장치를 추가로 설치했다. 현재 구는 마을버스 노선 등 7개소에 도로 열선 총 2.52km, 이면도로 고갯길에 이동식 염수 장치 총 212대 배치, 간선도로 취약 구간 고정식 염수 장치 총 2.4km를 통합관리 한다. 제설 대책 개선 방안으로는 보도용 제설기 18대를 배치해 보도 폭이 3m 이상인 구간에 제설할 계획이며 폭설에 대한 신속 대응을 위해 이면도로와 보도 취약 구간별 노선 책임제를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염화칼슘, 소금 등의 제설제 2,260톤을 확보하고 간선도로와 이면도로 558개소에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제설함을 비치하는 등 사전 제설작업 준비를 철저히 하고 있다. 은평구는 산악지형 특성상 경사진 이면도로가 많고 저층 주택이 많아 제설작업 환경이 열악한 편이다. 이에 구는 전 동주민센터에 소형 제설 차량용 살포기와 송풍기를 공급해 좁은 골목길도 손쉽게 제설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예기치 못한 폭설에도 신속히 대응해 주민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주민 여러분들도 내 집, 내 점포 앞은 스스로 눈 치우기에 적극 협조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은평구, 서울시 옥외광고물 수준 향상 평가 우수 자치구 선정…4년 연속 [금요저널] 서울 은평구가 ‘서울시 옥외광고물 수준 향상 평가’에서 4년 연속 우수 자치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옥외광고물 수준향상 평가’는 깨끗한 도시경관 조성과 쾌적한 환경을 위해 실시하는 서울시의 유일한 광고물 평가 사업이다. 매년 3개 분야의 10개 항목에서 우수 지방자치단체를 선정하고 있다. 2023년 평가 결과 은평구, 구로구, 동작구, 영등포구, 서초구 5개 구가 선정됐고 은평구가 유동광고물 현장점검 평가에서 25개구 중 2위를 차지해 쾌적한 도시경관 조성에 기여했다고 발표했다. 은평구는 2018년부터 옥외광고물 수준 향상 특수사업으로 ‘불법광고물 부착방지 시설 설치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초등학교 인근에 운전자들이 어린이보호구역임을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도로변 345곳에 부착방지 시설을 설치해 안전한 통학환경을 조성하고 불법 광고물로부터 어린이를 보호한다. 또한 에너지절약을 실천하고자 19개 건물 40개 업소를 지정해 ‘탄소중립 시범거리’로 만들기 위해 최대 25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직원들의 노력과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4년 연속 ‘옥외광고물 수준 향상 평가’에 우수 자치구로 선정돼 기쁘다”며 “도시미관 향상을 위해 ‘불법광고물 ZERO 은평’을 이룩하고자 옥외광고물 정비와 관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직원들과 주민들의 협력으로 4년 연속 옥외광고물 수준 향상 평가에 우수 자치구로 선정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도시미관 수준 향상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발굴하고 은평만의 독특한 디자인을 만드는 옥외광고물 개선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은평구, 바느질 자원봉사자 ‘LG 의인상’ 수상 [금요저널] 은평구는 20여 년간 바느질 봉사활동을 이어온 은평구민 곽경희씨가 사회정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의인에게 수상하는 ‘LG 의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LG복지재단은 의로운 행동과 남다른 선행을 실천하며 사회의 귀감이 되는 시민들을 찾아내 포상하고 있다. 30년간 한복을 만들었던 곽경희씨는 ‘엄마품속의천사봉사단’을 만들었다. 2005년부터 19년 동안 미혼모 입양아가 입을 배냇저고리와 애착 인형을 만들어 기부했다. 병동에서 수의도 입지 못한 채 돌아가시는 독거어르신을 보며 6개월간 제작법을 배워가며 자비로 수의를 직접 만들어 기부하고 있다. 특히 면 마스크 제작 기부, 문화재 지킴이 활동, 경로식당 급식 봉사, 가족봉사단 활동 등 20여 년 다양한 봉사활동을 꾸준히 이어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나눔을 위한 매 순간은 행복한 것 같다”며 의롭고 아름다운 사회를 만들기 위한 작은 보탬인 자원봉사활동 참여가 활발해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은평구, 은평역사한옥박물관 기획특별전 ‘또 하나의 북한산 순수비’ 개최 [금요저널] 은평구가 은평역사한옥박물관에서 오는 22일부터 2024년 4월 14일까지 기획특별전 ‘또 하나의 북한산 순수비’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또 하나의 북한산 순수비’에서는 은평의 축복이자 자랑인 북한산의 아름다움과 함께 북한산 전역에 퍼져나가는 환경파괴의 아픔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전시는 북한산 순수비로부터 시작된다. 신라 진흥왕의 영토확장을 기록한 순수비의 뒷면에는 뜻밖에도 북한산의 자연이 입은 훼손과 상처의 기록도 함께 새겨져 있다. 전시는 1부 ‘순수 그 자체, 북한산’ 2부 ‘지속되는 상처, 다가오는 위기’ 3부 ‘회복하려는 노력, 지켜야 할 가치’ 4부 ‘또 하나의 북한산 순수비’로 구성돼 있다. 1부 ‘순수 그 자체, 북한산’에서는 북한산의 다양한 이름과 형성 과정, 자연경관에 대해 살펴본다. 북한산에 살고 있는 여러 동식물의 모습을 정교한 세밀화와 압화로 만나볼 수 있다. 2부 ‘지속되는 상처, 다가오는 위기’에서는 면적에 비해 많은 탐방객이 북한산을 찾으면서 사람에 의해 상처받고 기후변화라는 위기 속에 있는 북한산의 아픈 모습을 조명한다. 북한산에서 동식물을 밀어내고 그 자리를 차지하는 다른 주인공들을 세밀화로 그려냈다. 3부 ‘회복하려는 노력, 지켜야 할 가치’에서는 북한산을 지키기 위한 생태 보전의 역사를 신문 기사를 통해 살펴본다. 1970년대부터 현재까지 50여 년의 시간 동안 북한산은 회복과 훼손을 반복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4부 ‘또 하나의 북한산 순수비’에서는 전시를 본 후, 관람객이 직접 북한산의 순수를 지키기 위해 북한산에 전하는 메시지 혹은 나의 다짐을 남겨 또 하나의 북한산 순수비를 만들어 보는 체험을 할 수 있다. 북한산 비봉에서 바라본 전경과 순수비의 모습을 표현한 임채욱 작가의 작품, 이우만 작가의 동물 세밀화, 한국식물원수목원협회 세밀화위원회의 식물세밀화, 한국꽃누르미협회가 압화도 함께 전시된다. 은평역사한옥박물관에서는 전시 기간 ‘북한산’을 주제로 한 교육도 진행한다. 교육은 가족을 대상으로 ‘북한산의 작은 이웃, 새와 만나요’, ‘박물관과 함께 북한산 줍깅’을 진행하고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기후X예술 프로젝트’, ‘풀꽃에 담은 이야기’, ‘북한산과의 약속’ 등을 진행한다. 교육은 은평역사한옥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이번 전시와 연계된 학술대회도 진행된다. 학술대회 ‘공생과 상생:은평을 품은 북한산’은 오는 24일 금요일 오후 1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서울기록원 5층 콘퍼런스홀에서 진행된다. 이번 학술대회는 2021년 진행했던 ‘은평한옥마을 역사·환경 아카이빙 연구용역’에서 다뤘던 내용을 토대로 진행된다. 북한산 아래 자리 잡은 은평의 역사와 자연환경을 살펴보고 더불어 살아가기 위한 생태학적 접근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발표는 은평의 역사적·입지적 조건 은평의 역사 문화유산 은평과 북한산의 자연환경 특성 북한산의 야생동물 특성 등으로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전시와 교육에 관한 기타 문의 사항은 은평역사한옥박물관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은평역사한옥박물관으로 전화 문의하면 된다. 은평구 관계자는 “사람을 살려 온 북한산, 이제 사람이 북한산을 살릴 차례이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북한산 큰 숲이 아픈 숲이 되지 않도록 환경보호와 실천의 의지를 갖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은평구청사전경(사진=은평구) [금요저널] 은평구가 장애인의 사회참여 확대와 소득 보장을 지원하기 위해 오는 12월 1일까지 ‘2024년 장애인일자리사업’ 일반형 일자리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모집인원은 일반형 일자리 분야 총 97명으로 전일제 66명과 시간제 31명이다. 신청 자격은 18세 이상 미취업 등록장애인이다. 단, 정부 부처와 지자체에서 추진 중인 일자리 사업 참여자, 사업자등록증이 있는 자, 국민건강보험 직장가입자 등은 제외된다. 최종 선발은 오는 12월 21일에 발표 예정이며 1차 서류심사 적격 여부 확인 후 2차 직무능력 면접을 거쳐 선정된다. 참여자는 내년 1월부터 12월까지 은평구청 및 동주민센터, 사회복지 시설과 단체 등에 배치돼 행정 업무 보조, 환경미화, 복지서비스 지원, 사서 보조, 장애인 주차구역 계도 등의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신청 방법은 구비서류를 지참해 은평구청 장애인복지과로 방문하면 된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은평구청사전경(사진=은평구) [금요저널] 서울 은평구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3년 제안 활성화 우수기관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는 매년 중앙행정기관, 시도 및 시·군·구, 시도 교육청 등 행정권한을 가지고 있거나 위임·위탁받은 행정청을 대상으로 제안 활성화에 이바지한 우수기관을 선정·포상하고 있다. ‘2023년 제안제도 활성화 우수기관’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7월까지의 제안제도 운영 실적을 평가했다. 평가 내용은 제안 채택률 및 실시율 향상 제안 숙성 채택 건수 제안 활성화 우수사례 등이다. 구는 올해 최초 도입한 ‘은평구 정책제안 폰 #통해라 은평’에 대해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아 전국 지자체 최고 등급인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통해라 은평’은 온라인 취약계층 누구나 휴대전화 문자로 간편하게 제안할 수 있어, 계층별 브레인스토밍 창구로서 기능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연간 제안플랫폼 중 이용률이 30%에 육박해 구민들이 정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는 것을 방증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은평구 관계자는 “제안제도가 활성화될수록 지역 현안에 대해 구체적인 해결책을 발굴할 수 있고 정보 취약계층과 어르신의 요구까지 파악해 적시성 있게 행정기관이 대응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계층이 제안에 참여할 방법을 모색해 우수한 정책을 발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