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내리는 밤] 詩 전진식 억만년 전에도 눈이 내렸고 오늘 밤도 눈이 내린다 사랑은 눈 속에 묻혀 잊혀져 가고 잊어야 한다는 것으로 외투의 어깨 위에도 눈이 쌓인다 발자국 몇개 찍어보는 정류장에는 막차도 떠났다 신호등 앞에는 기다림이라는 인내를 배워보지만 흩어진 발자국을 뒤로하고 스치는 헤드라이트의 불빛 속으로 눈은 쉼 없이 내린다 누군가 부르는 소리가 있을 것 같은데 뒤를 돌아보지 않았다 성당의 벤치가 외등 아래로 보이고 마리아 상 앞에서 기도하고 있는 수녀의 합장을 보면서 사람들은 저마다의 숨겨둔 이야기가 있을 것인데 고해성사라는 것에는 어떤 비밀이 있을까 만약이라는 의문을 말하고 싶지만 아파트의 불빛들이 꺼져가는 시간이다 고개를 숙이고 쓸쓸히 걷고 있는 적막의 거리 눈은 지금도 내리고 있지만 억만년 후에도 내릴 것이다
[남기희 작가] 중국의 사상가 장자(莊子)가 추구한 무위자연(無爲自然)의 이상향을 뜻하는 무하유지향(無何有之鄕)을 추상적 이미지 구축하여 예술로 승화시키는 서양화가 남기희 작가는 2025년 1월 8일(수) ~ 1월 13일(월)까지 서울 갤러리라메르 3전시실에서 "무아의 여백" 타이틀로 초대개인전을 실시한다. 무하유지향은 있는 것이란 아무것도 없는 곳이라는 뜻으로 순수의 정신세계를 심오하지만 재미있게 표현했다. [포스터] 무아(無我)의 여백 이라는 전시 제목에서 보듯 자신을 비우고 올바른 자세에서 인간과 사물 그리고 자연을 바라 보고자하는 마음의 정서가 작품 깊이 담겨져 있다. 무채색의 정제된 색감은 집중하게 만들고, 불규칙한 선과 면이 만든 이미지는 원초적 자유로움을 상징한다. 두꺼운 질감은 추상의 회화적 표현을 철학적인 가치로 더욱 높이는 역할을 하여 작가가 추구하는 욕심내지 않고 순리를 따르려는 마음을 나타내고 있다. [무하유지향1] 장자 철학에서 영감을 얻으면서 자신이 품고 있는 신념과 사상을 어떻게 녹여 나만의 조형언어를 만들까 고민했다. 내면의 삶, 내 감성으로 느낌 세상 사람들, 나만의 유토피아 등 살아가면서 펼쳐지는 복합적인 감성을 추상으로 풀어냈다. 추상적 조형 언어를 통해 '무하유지향'의 비움과 단순함이 역설적으로 채움으로 어우러져 무한 가상세계인 캔버스 안에서 자유롭게 즐기는 자신을 이야기 했다. [무하유지향2] 인연(因緣)이라는 끈으로 연결된 사람들의 세상을 점, 선, 면으로 엉키고 설킨 인생과 비교하며 감정의 다채로움을 추상 이미지에 빗대어 생각하게 만들며 순화시킨다. 작가가 만들어낸 이미지는 자극적이지 않아 온화한 감성이 있으며, 현실의 어렵고 힘든 상황을 면이라는 공간에 담아 어루만지듯 위로한다. [무하유지향3] 서로 다른 이미지 조각들이 축적과 반복의 과정으로 쌓여 화면 가득 채워지면 비로소 나만의 유토피아를 찾은 듯 안정감이 스며든다. [무하유지향4] "무아의 여백" 초대 개인전을 진행 중인 남기희 작가는 "창작 작업은 작은 알갱이를 쌓아 올리는 일들로 완성된 작품이 타인의 마음을 기쁨으로 가득하게 하길 바라며, [무아의 여백展1] 바르게 사는 삶이 행복의 시간으로 연결되기를 염원했다."고 말했다. 작가는 개인전 12회, 단체전 330여회 실시한 중진작가로 한국미술협회 미술교육위원장을 역임하고 현재는 [무아의 여백展2] 한국청소년미술협회 이사, 인사동감성미술제 대표로 미술계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수원문화재단은 오는 23일과 24일 ‘연희공방 음마갱깽’과 ‘천하제일 탈공작소’가 함께 만드는 연희극 ‘천하제일 음마갱깽’을 정조테마공연장에서 선보인다. ‘천하제일 음마갱깽’은 수원화성 축성에 참여한 장인과 축성의 가치를 탈춤, 북놀이, 버나, 판굿, 인형극으로 선보이는 연희극이다. [연희극 ‘천하제일 음마갱깽’ 공연 장면. 사진=수원문화재단1] 수원화성의 축성과정과 완공 후 축하연을 신명나게 구성해, 관객들이 쉽고 즐겁게 옛 선조의 땀과 마음을 느끼며 오늘날까지 이어진 수원화성의 가치를 다시금 돌아볼 수 있도록 한다. 이번 작품은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3호 ‘남사당놀이’ 중 덜미(인형극)를 중심으로, 현시대에 맞는 풍자와 해학을 보여 주는 ‘연희공방 음마갱깽’과 2006년 창단 후 탈춤의 원리와 정신을 기반으로 관객과 소통하는 젊은 탈꾼들 ‘천하제일 탈공작소’의 공통창작극이다. [연희극 ‘천하제일 음마갱깽’ 공연 장면. 사진=수원문화재단2] 티켓은 전석 2만 원으로 48개월 이상 관람 가능하고, 인터파크 티켓 홈페이지에서 예매할 수 있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청송 김성대 시인.,수필가] [차 한잔의 여유] (Composure of One Cup of Tea) <수필가/시인/김성대> <Kim seong dae> 촉촉이 내리는 봄비는 휑한 여백 같은 외로운 마음을 적시며 후끈후끈 달아오르는 오래된 연민憐憫 무작정 눈물겨웠던 그날을 묵상한다 Spring rain coming slightly wet Like a empty clearance moisturizing the lonely mind a long sympathy feeling warmly I meditate the pathetic day thoughtlessly : 텅 빈 뜨락에 맡겨놓은 사랑 힘겹게 말끔히 씻겨주리라 무작정 먼 곳 돌아 돌아오는 마음 In the empty court Love putting wish to clean hard and clearly My mind winding over for the blindly distant place : 뜬금없이 줄줄이 주옥같은 그림자처럼 살다 보면 보고 싶은 것도 보기 싫어하는 것도 듣고 싶은 것도 듣고 싶지 않은 것도 다 부질없는 게 아닌가 in a sudden and file by file having a live like a beautiful gem shadow hoping to see and hating to see wishing to hear and hating to hear All is of no use in vain: 적적할 때 차 한잔의 여유餘裕 봄이 찾아와 반기듯 향기나는 꽃을 피울 때 정하나 여백을 채워 주었으면 한다 At the lonely time Composure of one cup of tea As if spring comes and greets to me; I wish for 'Jeong ' to be fill of the space: 연분홍 잎에 살며시 앉아 있는 청개구리 사뿐사뿐 찾아와 부끄럼 없이 흘렸던 서러운 눈물 덩달아 이루지 못하면 어찌 다 잊을 수 있을까 On the light pink petal the green frog sitting slightly Visiting me with soft steps shylessly crying in a sorrow tear If those things cann't come true how can I forget all the things ? 과거는 현재를 만들고 현재는 미래를 금과옥조로 만들어 가는 삶이어라 흥부와 놀부 같은 삶도 정답은 없지 않은가 Past becomes Presence Presence is a golden rule for Future It's a processing life: Is there no right answer of 'Heungbu & Nolbu's life'? 서먹서먹했던 눈빛으로 남아 있는 삶은 주거니 받거니 걸어가는 길은 확 트인 신작로新作路 같이 순탄順誕했으면 하네 with an unfamiliar look in the left life the road talking each other goes smoothly as an open pavement, I hope: 약력(靑松 金成大) *전라남도 나주시 금남동 출생 *나주초, 중, 공고(한독기술) 졸업 *1970년도 대입(고졸) 검정고시 합격 (광주 전남 검정고시 동문회 고문) *광주대학교 행정학과 졸업 *전남대 평생교육원 문창과 2년 수료 *(사)무등산환경대학 제6기 졸업 *LG화학 나주공장 정년 퇴직 *2006. 1월 호남투데이 신춘문예 대상 수상 *2006. 2월호 월간 한울문학 등단 및 호남지회장 (2008) 역임 *대한민국가요대상 시상식 작사상 수상(2016년 11월 11일) *제50회 전라남도민 체육대회 성화봉송주자(2011년 4월 22일) *한국문인협회 나주지부장(나주문인협회 회장) 역임 *한국민속문학종합예술인협회, 좋은문학회, 송아리문학회 고문 *(사)월간 한울문학, 문학시선 문학회 명예회장 *(사)대한민국문화예술교류진흥회 문학대상 수상 *서울평화문화 대상 수상/한국지역방송 연합회 언론인 대상 수상 *윤동주탄생 100주년 기념 공모전 詩 부문 특별문학상 수상 *(사)한국민속문학종합예술인협회 자연사랑 시화전 대상 수상 *타고르문학상 공모전 詩 부문 대상 수상 *광역매일 문학상 공모전 詩 부문 대상 수상 *제3회 한용문 문학상 공모전 중견부문 특별창작상 수상 *문학촌. 검정서원 금상 수상(2023. 6. 17) *대통령 표창, 내무부 장관,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 외 다수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 추모시집 수록 *한국문인협회 / 국제펜 한국본부 회원 *국제펜한국본부 광주지역위원회 사묵국장, 감사 역임 *중국 연변국제한국학교 윤동주 탄생 100주년 기념 시비 세움 *중국 연변국제한국학교 백일장대회 심사위원 *한전공대 설립 나주시민 자문위원(2019. 12. 9) *광주시민발전연합회 상임고문 *(주)한국문학 회원 *(사)샘문그룹 문인협회 회원 *한국해변예술전시회 자문위원 *세계아티스트평화운동연맹회원 *문학타임 광주지부장 *금요저널 자문위원 *꽃가람 시 순수문학 자문위원 *문학촌 문인협회 이사 *소록도 100주년 기념, 서울 잘 살기 기념관 시화전 외 다수 *한국문인협회 제27대 문인기념공원설립위원회 위원 *대한민국 문학메카 탄생 명인/설립 추진 자문위원 *(사)4.19문화원, 행복을 찾는 봉사회 중앙회 자문위원 *찬송 찬양곡 24곡 작사 "아침을 기다리는 파수꾼" 외 *가곡 10곡 작사 "오 나주여, 광주장원산악회歌" 외 *(현)서울일보 호남취재본부 광주본부장 *시집 7권 : 사랑이 머물다 간 자리, 진달꽃, 오 나주여, 디카시집, 삶의 정류장, 그리운 사람, 꽃잎은 떨어져도 [김성대 작가]
by 수원본부장 손옥자도심을 밝히는 아름다운 불빛과 물덩어리 소리로 특별한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소망할 기회가 마련된다. 의정부문화재단은 오는 30일까지 의정부예술의전당에서 ‘문화도시 의정부 – 문화 누림 특별전-오르:빛 워터파고다’를 선보인다. 지난 16일 개막한 전시는 의정부시가 법정 문화도시로 지정된 후 1년 차를 마무리하면서 시민들의 문화 누림 기회를 높이고, 다가오는 새해를 문화도시와 시민이 함께 꿈꾸고 소망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고자 마련됐다. [의정부문화재단 제공 1] ‘오르:빛 워터파고다’의 ‘오르:빛’은 orbit(천체의 궤도를 돌다)과 빛의 합성어다. 빛을 활용해 경기도 지역 곳곳을 밝힌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하늘에 뜻을 닿고자 하는 마음을 표현한 12m의 물탑과 사방에 흩어진 물덩어리들은 아름다운 빛과 소리를 내며 다채로운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만지면 물방울 소리가 나는 물덩어리들을 직접 쌓아 올리고 감각하며 서로의 소망과 희망을 적어 AR로 공유하는 체험도 할 수 있다. 전시는 경기콘텐츠진흥원과 달의제곱 스튜디오가 함께 제작한 체험형 인터랙티브 미디어아트 전시로 앞서 수원시, 부천시, 광명시에 선보이며 사전예약이 매진되고 관객만족도 4.76점을 받는 등 시민들의 높은 호응을 얻어낸 바 있다. [‘문화도시 의정부 – 문화 누림 특별전-오르:빛 워터파고다’ 전시. 의정부문화재단 제공 2] 이번 전시는 오후 6시 30분부터 8시 30분까지 무료 관람 및 사전 예약 우선 입장제로 운영된다. 사전 예약은 네이버에서 전시명을 입력하면 연결되며, 현장에서 예매를 진행할 경우 현장 상황에 따라 입장이 불가할 수도 있다. 자세한 관람 문의는 의정부문화재단 누리집이나 오르빛 워터파고다 고객센터에서 확인하면 된다. 이와 함께 의정부예술의전당 소극장 로비에서는 문화도시 의정부 전반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기획전시 문화도시 스케치’도 오는 26일까지 열린다. 법정 문화도시 원년의 성과와 차기년도의 활동을 가늠해 볼 수 있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이슬에 젖은 참새', 노작(露雀). 화성 지역을 대표하는 역사적 인물이자 한국 근대 낭만주의 문학의 선구자 홍사용 선생의 호에는 희망이 깃들어 있다. 그는 일제에 나라를 빼앗긴 민족의 아픔을 '눈물'로 응축해 다루면서도 단순한 감상주의에 머물지 않았다. 시·소설 집필부터 연극 연출·평론·작사 등 다양한 매체를 종횡무진하며 저항의 날갯짓을 펼쳤다. 그렇게 암울한 현실에 맞선 그의 사투에 눈물은 증발해 이슬로 승화됐다. 화성시 동탄에 위치한 노작홍사용문학관 상설전에서는 한국 근대사와 맞물린 홍사용의 작품 일대기를 총망라해 살필 수 있다. 육필 원고, 문예지 창간호, 서간문 등 역사적 가치가 상당한 자료들이 전시실 1층과 2층을 아우르며 관람객을 맞이한다. [문예지 '백조'1922년 1월 출간된 문예동인지 '백조'의 창간호 표지 복원 모습(오른쪽) 1] 전시실 1층에 들어서면 1922년 1월 출간된 문예동인지 '백조'의 창간호가 눈에 들어온다. 노작홍사용문학관에서는 표지가 사라진 기존 판본을 복원한 백조 창간호를 살펴볼 수 있다. 창간호 장정은 보티첼리의 '비너스의 탄생'을 오마주한 듯한 모습으로, 조개 껍질과 비너스를 조선백자와 여인의 형상으로 표현했다. 문예동인지 백조는 편집인이던 홍사용을 필두로 나도향·박영희·최승일·현진건·이상화 등 예술인들이 참여했으며, 한국 근대 낭만주의 문학 운동을 선도했던 잡지로 평가받는다. 백조가 창간되던 당시 10대~20대 초반이던 이들은 동인지를 만들며 문예 의식과 인문적 교양을 다져 나갔다. 손택수 노작홍사용문학관 관장은 "백조는 문인들만 참여한 게 아니라 연극인들도 함께 나서 다양한 문화적 실험들을 했다. 한국 근대문학의 요람과도 같은 잡지"라며 "장르와 장르 사이 경계를 넘나들면서, 현대로 치면 미디어로서 역할을 했다고 할 수 있다"고 역사적 가치를 설명했다. [홍사용 선생이 번안한 '고도의 밤' 등이 수록된 레코드판 2] 1920년대 중반부터 그는 '토월회'라는 극단에서 활약하며 이후 '산유화회'라는 극단을 조직해 연극인으로서도 발자취를 남긴다. 전시실 2층에서는 토월회 활동 당시 사진과 신문 기사를 살펴볼 수 있다. 특히 그는 민족 운동적 성격으로 희곡을 집필하며 일제에 저항했다. 전시실 군데군데서 느껴지는 예술과 독립을 향한 홍사용의 올곧은 정신은 관람객의 발걸음을 멈춰 세운다. 1941년에는 일제의 강요로 희곡 '김옥균전'을 쓰다 돌연 붓을 꺾어버리며 주거 제한 조치를 받기도 했다. 이렇게 꿋꿋이 예술혼을 펼쳤지만 홍사용은 사후 오랫동안 문단에서 잊힌 존재였다. 생전에 본인 작품들로만 채운 단행본을 출판하지 않은 데다, 여러 방면에서 활동한 이력은 되레 그의 이름을 각인시키는 데 도움이 되지 못했다. 그럼에도 홍사용의 유족과 그를 기억하고 연구하던 문인들의 노력 덕분에 다시 빛을 보게 됐다. 지난 1976년 유족들이 시와 산문을 모아 '나는 왕이로소이다'를 간행했다. 1984년에는 수원문인협회에서 그의 묘 앞에 시비를 세워 지역사회에 본격적으로 홍사용을 알리기 시작했다. [홍사용 선생이 번안한 '고도의 밤' 등이 수록된 레코드판. 3] 전시를 관람하고 나와 노작홍사용문학관 외부에 마련된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홍사용의 묘역과 그를 세상에 널리 알린 시비를 만나볼 수 있다. 묘역으로 가는 길목 곳곳에는 홍사용의 대표작들을 벽에 새긴 시벽도 자리한다. 노작홍사용문학관은 매주 월요일 휴무이며, 상설전 관람은 예약 없이 현장 방문하면 된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 한경국립대학교는 지난 8일 지역문화복합관 체육관에서 ‘경기도 평생배움대학 졸업식 및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경국립대,‘2023년도 경기도 평생배움대학 졸업식 및 성과보고회’성료] □ 지난 6월 19일 입학식을 통해 개강한 평생배움대학은 경기학, 생애전환설계, 인지학습‧치매예방과정, 건강댄스, 키오스크 및 스마트폰 활용과정, 현대문학 창작교실 등 6개 과정을 운영했다. 교육과정은 65세 이상 시니어 세대에게 꼭 필요한 맞춤형 과정으로 구성됐으며 이론과 실습, 현장체험학습이 합쳐진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교육을 진행하여 66명이 졸업했다. □ 이원희 한경국립대 총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연령을 확대하여 참가자를 늘리고 동아리 활동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지난 1년 동안 평생배움대학 학생회장으로 활동한 김광배 회장(67세, 남)은 답사에서 “사람의 두려움은 배우지 못하고 사는 것”이라며 지금의 노인들이 학교 대신 일터를 다녀야 했던 과거를 회상하면서 “평생배움대학을 통해 노년의 자기관리와 건강관리 등 인생의 후반전 삶을 배운 뜻깊은 기회였다.”고 밝혔다. □ 이번 행사를 통해 한경국립대학교는 지역사회와 노년층에게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경기도 평생배움대학이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성장하는 것에 대한 다짐을 공유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문홍규 작가] 캔버스 전체에 한지 죽으로 바탕을 만들어 굴곡을 만든 후 그 위에 이미지를 구현해 내는 방법으로 그림의 주제를 명확하게 하는 기법으로 예술성을 높여가는 문홍규 작가는 지난 2023년 12월 16일(토) 11:00 경기도 양평 소재의 작업공간이자 개인 작품 상시 전시 장소인 갤러리길에서 최신작을 공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지, 석채, 분채 등의 한국화 재료를 사용했지만 다양한 색상으로 풍경, 문화재, 꽃을 화사하게 표현하여 산뜻하고 깊이감이 있다. [가을, 10호, 한지죽 1] 이번에 발표된 작품명 ‘절망‘은 연일 TV뉴스에서 보도되는 전쟁 소식에 인간의 존엄성이 훼손되고 인권이 말살되어 가는 현장을 적나라하게 지켜보면서 안타까움을 그림으로 표현했다. 주변에 살아있는 것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고 어깨의 가방은 든 것이 아무것도 없는 무상함으로 전쟁의 고통과 아픔 그리고 치유를 바라는 심경을 담았다. [가을, 60호, 한지죽 2] ‘통(출토품)‘ 작품은 평소 발굴되는 우리 문화재에 대한 높은 관심을 예술로 풀어낸 것으로 조상들이 곡식을 저장하는 통을 옹기 형태로 어설프게 만든 생활도구를 사실적으로 구현했다. 그 질감을 생생하게 표현 하고자 다양한 실험 후 발표하게 된 작품이다. 작품명 ‘무제‘는 특별히 제목을 정하지 않고 관람객이 부담 없이 그림을 즐길 수 있도록 주변의 자연과 동식물을 재미있게 구성했다. [무제, 30호M, 한지죽 3] 울긋불긋 단풍 색으로 채색된 ‘가을‘ 작품은 산 능선을 중심으로 자유롭게 비행하는 철새의 여유로운 모습과 낙엽으로 지천에 깔린 들판의 풍경을 담백하게 그려냈다. 상큼한 수채화, 수묵화가 연상되듯 다채로운 색의 밝고 진한 농담의 차이가 조화롭게 펼쳐져 캔버스 전체에서 풍기는 느낌이 정갈하다. 또한 한지 죽으로 울퉁불퉁해진 캔버스 표면의 마띠에르는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알기 쉽고 편안하게 받아들이게 한다. [절망, 20호F, 한지죽 4] 최신작 발표회를 가진 문홍규 작가는 "작품을 구상하고 제작하는 과정은 동시대를 살아가는 모두의 이야기를 기록하고자 여러 가지 색을 덧입혔으며, 일상에서 마주하는 풍경과 사람으로 이미지를 만들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도록 했다. [통(출토품), 60호, 한지죽 4] 자신을 사랑하고 이웃을 생각하는 마음가짐이 평화와 행복으로 이끄는 시작이라는 사실을 그림으로 알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작가는 한국미술협회 회원, 국전작가회 회원, ADAGP(글로벌저작권자협회) 종신회원으로 밝은 느낌의 그림으로 많은 사람들과 교류하기를 바라고 있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청송 김성대 시인.수필가 (2)] [황혼의 정] <수필가/시인/김성대> 오늘도 한결같이 가쁘게 지르밟고 훌훌 떠나가는 강물처럼 유별類別나지 않고 처절悽絶할 때도 지겨울 때도 낙담落膽하지 말고 단단하게 살아가자 보화寶貨처럼 당신이 빛날 때 주춤거리다 아쉽게 손잡을 수 없어 삐걱거릴 때 그 막막寞寞한 모자란 사랑 필요必要한 네게 아낌없이 베풀어 주고 싶다 살랑살랑 부는 겨울바람 따라 떠나가는 하루 담담淡淡하게 가슴을 울리는 그때마다 토닥이며 또 하루하루 메꾸며 살아가자 휘감아 바쁘게 가는 세월 내 가까운 사람들과 때 묻지 않은 인연因緣 짱짱히 담았던 황혼黃昏의 정情 방심放心하다 하나씩 허물어지는 마음이 잃어갈까 매우 두렵더라 *2023년 12월 8일 한밤중에, 약력(靑松 金成大) *전라남도 나주시 금남동 출생 *나주초, 중, 공고(한독기술) 졸업 *1970년도 대입(고졸) 검정고시 합격 (광주 전남 검정고시 동문회 고문) *광주대학교 행정학과 졸업 *전남대 평생교육원 문창과 2년 수료 *(사)무등산환경대학 제6기 졸업 *LG화학 나주공장 정년 퇴직 *2006. 1월 호남투데이 신춘문예 대상 수상 *2006. 2월호 월간 한울문학 등단 및 호남지회장 (2008) 역임 *대한민국가요대상 시상식 작사상 수상(2016년 11월 11일) *제50회 전라남도민 체육대회 성화봉송주자(2011년 4월 22일) *한국문인협회 나주지부장(나주문인협회 회장) 역임 *한국민속문학종합예술인협회, 좋은문학회, 송아리문학회 고문 *(사)월간 한울문학, 문학시선 문학회 명예회장 *(사)대한민국문화예술교류진흥회 문학대상 수상 *서울평화문화 대상 수상/한국지역방송 연합회 언론인 대상 수상 *윤동주탄생 100주년 기념 공모전 詩 부문 특별문학상 수상 *(사)한국민속문학종합예술인협회 자연사랑 시화전 대상 수상 *타고르문학상 공모전 詩 부문 대상 수상 *광역매일 문학상 공모전 詩 부문 대상 수상 *제3회 한용문 문학상 공모전 중견부문 특별창작상 수상 *문학촌. 검정서원 금상 수상(2023. 6. 17) *대통령 표창, 내무부 장관,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 외 다수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 추모시집 수록 *한국문인협회 / 국제펜 한국본부 회원 *국제펜한국본부 광주지역위원회 사묵국장, 감사 역임 *중국 연변국제한국학교 윤동주 탄생 100주년 기념 시비 세움 *중국 연변국제한국학교 백일장대회 심사위원 *한전공대 설립 나주시민 자문위원(2019. 12. 9) *광주시민발전연합회 상임고문 *(주)한국문학 회원 *(사)샘문그룹 문인협회 회원 *한국해변예술전시회 자문위원 *세계아티스트평화운동연맹회원 *문학타임 광주지부장 *금요저널 자문위원 *꽃가람 시 순수문학 자문위원 *문학촌 문인협회 이사 *소록도 100주년 기념, 서울 잘 살기 기념관 시화전 외 다수 *한국문인협회 제27대 문인기념공원설립위원회 위원 *대한민국 문학메카 탄생 명인/설립 추진 자문위원 *(사)4.19문화원, 행복을 찾는 봉사회 중앙회 자문위원 *찬송 찬양곡 24곡 작사 "아침을 기다리는 파수꾼" 외 *가곡 10곡 작사 "오 나주여, 광주장원산악회歌" 외 *(현)서울일보 호남취재본부 광주본부장 *시집 7권 : 사랑이 머물다 간 자리, 진달꽃, 오 나주여, 디카시집, 삶의 정류장, 그리운 사람, 꽃잎은 떨어져도 [김성대 작가]
by 수원본부장 손옥자신간 ‘상속·증여세 이론과 실무’는 실무자에게 꼭 필요한 상속·증여세법의 기초 실무를 알려주는 이론서다. 자산가에게는 상속·증여 절세를 위한 대응전략을 제시한다. 이 책을 집필한 저자는 국세청 출신의 이일화, 마숙룡 세무사다. 이 세무사는 1988년 서울신학대 신학과를 졸업한 뒤 서울시립대 경영대학원(회계학) 경영학 및 도시과학대학원(교통관리) 도시계획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더테라스 제공] 이후 강남세무서 운영지원과장·체납징세과장, 도봉세무서 재산법인세과장, 국세청 법인납세국 원천세과 사무관 등을 역임했다. 주요 저서로는 ‘성공 창업 장수하는 기업 만들기’(공저), ‘부자의 습관부터 배워라’ 등이 있다. 마 세무사는 지난 1986년 국립세무대 내국세학과를 졸업하고 약 20년간 국세청에서 근무했다. 서울지방국세청 과세품질혁신위원회 위원, 중부지방국세청 국세심사위원회·정보공개심의회 위원 등을 지냈다. 지난 2021년 국토부 집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토지주택 가구의 약 70% 이상을 50대 이후 세대가 소유하고 있다. 60대 이상으로 한정하면 약 50%에 달할 정도로 부동산 세대 집중이 심한 상황이다. 저자는 “다른 한편으로는 이제부터가 부의 이전이 시작되는 시기”라며 “상속과 증여를 통한 부의 이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때 상속세 및 증여세법을 반드시 이해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어 “상속세 및 증여세법을 알고 있는 것이 절세의 도구가 될 수 있다”며 상속·증여세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책은 ▲완전포괄주의 증여 ▲상속·증여재산의 평가 ▲상속세편 ▲증여세 ▲상속·증여세 신고납부와 결정 등 총 5편으로 이뤄져 있다. 다만, 실생활에서 더 자주 일어나는 일들은 증여와 관련된 세금 문제이기 때문에, 상속세 관련 법조문보다는 증여세 법조문이 훨씬 많은 조항을 할애하고 있다. 최근 몇 년 사이 부동산 가격의 폭등으로 양도, 상속, 증여, 종합부동산세 등 조세 부담이 크게 늘었다. 세액계산이 조금만 잘못돼도 가산세 부담액이 적지 않아 세법의 정확한 이해가 무엇보다 중요해졌다. 저자는 “세법에 대한 무지를 핑계로 과세를 회피할 수는 없기에 올바른 부의 이전을 위해서도 정부에 납부하는 세금 항목과 그 내용을 개괄적으로라도 반드시 알아야 한다”고 역설한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대한민국 최고 행정전문가를 뽑는 ‘제13회 지방행정의 달인’에 경주시 소속 2명의 팀장이 이름을 올렸다고 17일 밝혔다. 그 주인공은 바로 김태우 농업기술과 축산기술팀장, 김영기 상수도과 시설팀장이다. 지방행정의 달인은 행정안전부에서 전국 지방공무원을 대상으로 탁월한 아이디어와 높은 업무 숙련도를 바탕으로 국가와 지역발전에 이바지한 공무원을 선발하는 제도이며 가장 권위 있는 시상제도로 꼽힌다. [3-1. 지방행정의 달인] 김태우 팀장은 국내 최초로 한우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을 획득하는 등 안전 축산물 생산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행안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특히 축산기술사 등 4개의 전문기술 자격증을 보유하고 현장 중심의 HACCP 생산 농가 컨설팅을 추진해 최다(154곳) HACCP농장 조성, HACCP 프로그램 개발 보급, 국내 한우 브랜드 중 최초 HACCP밸트라인(Food-chain시스템)구축했다. [3-2. 지방행정의 달인(김태우 팀장)] 또 농정원 품목실습 전문 교수로 활동해 전국 지자체와 대학, 농협에 출강하는 등 노하우 보급에 힘썼다. 김영기 팀장은 지역 상하수도 분야 발전의 주역이다. 전국 유일 물분야 3개의 기술사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2019년부터 김 팀장의 전문성을 살려 해당 분야에서 직무 능력을 발휘했다. 그 결과 최근 4년간 눈에 잘 띄지 않는 상하수도 분야에서 총 2206억 원 규모의 상하수도 국비사업에 선정됐다. 또 해당 분야 설계 자문위원, 사전재해 검토위원 등으로 재능 기부를 실천하고 직접 기술 검토와 용역을 수행함으로 총 600억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더불어 경주 지진 시 외동 지역의 태풍 및 가뭄 등 물 복합재난 복구, 1000억원 규모의 광역상수도 사업 등의 성과를 인정받아 행안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김태우 축산기술팀장은 “이번 지방행정의 달인 수상을 계기로 더욱 더 발로 뛰는 농촌지도사업을 통해 소비자가 믿고 찾는 안전 축산물 생산기술 보급 확대로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영기 시설팀장은 “전문성을 활용해 적극적으로 업무를 하다 보니 좋은 결과가 찾아왔다”며 “앞으로도 늘 부족하고 낮은 위치에서 도전하고 기여하는 엔지니어 공직자가 되도록 더욱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by 노상균 대구.경북 취재본부장화성시문화재단 화성시미디어센터는 다양한 미디어 분야의 교육을 담당할 강사풀(Pool)을 모집한다. 모집 방식은 공개모집 형태로, 자격 기준은 미디어 교육 및 문화예술교육 분야 36개월 활동 증빙 가능 경력자 또는 미디어 교육 전문 강사 및 전문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자다. [▲ 강사풀 공개모집 이미지. (사진=화성시문화재단 제공)] 오는 29일까지 서류를 접수하고 적격심사를 통과한 인원에 한해 1월 12일 면접 심사를 진행한다. 면접심사를 통해 일정 점수를 충족할 경우 강사풀 등록이 가능하다. 다만 등록 후라도 제출된 서류에 기재된 내용이 사실과 다를 경우 취소될 수 있다. 금년도 강사풀 모집 시에는 미디어 교육 운영 활성화 및 시민 수요를 반영한 창의적이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안했는가에 중점을 두고 심사할 예정이다. 화성시문화재단 미디어팀 담당자는 “이번 강사풀 모집을 통해 투명하고 신뢰를 주는 화성시미디어센터의 모습을 보임과 동시에, 2024년도 화성시미디어터 교육 프로그램의 시작을 알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미디어 교육 강사풀 모집과 관련하여 추가적인 문의가 있는 경우 미디어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