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2024년 노인일자리 참여자 모집 [금요저널] 서울 용산구는 이달 11일부터 '2024년 용산구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참여자 1826명을 모집한다. 이는 어르신 소득지원과 사회참여 활성화를 위해 올해 1,539명보다 280명이 늘어난 규모다. 사업비도 올해 66억원보다 40% 증가한 92억원 가량 투입된다. 내년도 모집규모가 19% 증가하고 급여도 공익활동형 2만원, 사회서비스형 4만원이 오른 상승분이 반영된 것. 노인일자리를 유형별로 살펴보면 공익활동형 1164명 사회서비스형 493명 시장형 169명 등 3개 분야로 나눠 모집한다. 모집대상은 용산구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어르신 중 기초연금 수급자이며 사회서비스형 일부와 시장형 사업은 60세 이상 참여할 수 있다. 단, 기초생활수급자 중 생계급여 수급자, 국민건강보험 직장가입자, 장기요양보험 수급자, 정부기관 일자리사업 참여자 등은 제외된다. 공익활동형은 65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자들이 노노케어 지역 환경정비 초등학교 도우미 경로당 중식도우미 복지관 보조 등의 내용으로 월 30시간 활동하고 29만원이 지급된다. 사회서비스형은 65세 이상 어르신이 아동보육시설 노인복지시설 디지털전문서비스 취약계층 지원 공공행정·안전관리 등에서 월 60시간 활동하고 월 63만원 정도를 받는다. 시장형은 60세 이상 어르신이 대상이며 실버누리협동조합과 재활용사업단에서 모집해 근로계약에 따라 근무시간과 보수를 정한다. 특히 걷기리더로 활동하며 사업을 홍보하게 될 ‘시니어 건강메이트’나 스마트폰으로 영상을 촬영하며 지역정보를 취재하는 ‘어르신 기자단’과 같은 이색적인 일자리 사업이 새롭게 추진된다. 또 내년부터 지역 내 우체국이나 치안센터에 민원 응대를 위한 일자리도 신규로 추가됐다. 사업 참여를 원하는 어르신들은 신분증과 주민등록등본, 통장사본 등 구비서류를 가지고 동 주민센터나 사업별 수행기관을 방문해 이달 22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수행기관은 용산구청 시립용산노인종합복지관 대한노인회용산구지회 효창종합사회복지관 갈월종합사회복지관 청파노인복지관으로 총 6개 기관에서 27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선발 결과는 내년 1월 수행기관별로 대상자에게 안내할 예정으로 지연접수자와 탈락자는 대기자로 등록해 중도포기자가 발생하는 경우 즉시 연계할 예정이다. 모집사업, 일자리 수행기관 등 자세한 사항은 용산구청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용산구청 어르신청소년과로 문의하면 된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내년에는 일반적인 사업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일자리 사업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사회구성원으로서 자부심을 느끼고 활기찬 노후를 보내실 수 있는 정책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용산구, ‘청소년공부방’ 스터디 카페로 재탄생 [금요저널] 서울 용산구가 오는 15일 청소년공부방 2곳을 스터디 카페로 전환해 정식 재개관한다. 청파·한강 청소년공부방이 그 주인공이다. 청소년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학습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낡은 청소년공부방을 재단장한 것. 특히 설계 단계부터 지역 내 청소년 의견을 반영했다. 2021년 청소년실태조사 용역부터 드러난 청소년들의 욕구를 고려해 다양한 학습 공간으로 공부방을 꾸렸다. 지난 2일부터 오는 10일까지 임시운영 기간에는 무료로 운영해 개선점 등에 관한 청소년들의 이용 후기를 수집한다. 청파·한강 청소년공부방 모두 지문인식 출입 시스템 개별 집중석 그룹 책상 휠체어 배려석 스터디룸 휴게공간 개인사물함 등을 갖췄다. 청파 청소년공부방에 43석, 한강 청소년공부방에 67석을 마련했다. 좀 더 넓은 한강 공부방에는 창가 좌석 높은 책상 좌석을 비치해 좌석 선택 폭을 넓혔다. 스마트시스템을 활용한 안전성 확보에도 힘썼다. 청소년이 출입 시 알림 기능으로 부모에게 출입여부를 전달한다. 전담 인력이 수시로 시설 점검도 실시한다. 휠체어 배려석에는 비상벨을 설치해 필요시 직원에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게 했다. 이용요금은 청소년 500원~2천원, 성인 1~5천원으로 시간권 일일권을 자유롭게 선택 가능하다. 1개월 정기권은 청소년 5만원, 성인 12만원에 이용할 수 있다. 취약계층 청소년은 이용료가 면제된다. 청소년공부방은 주6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한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청소년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학습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구가 운영하는 다른 청소년공부방들도 스터디 카페로 리모델링해 지역 청소년들의 창의적이고 긍정적인 성장을 힘껏 돕겠다”고 전했다. 한편 구는 오는 12일 청파 청소년공부방, 13일 한강 청소년공부방에서 개소식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용산구, 통합 CCTV 구축 박차 [금요저널] 서울 용산구가 이달부터 11월 초까지 범죄·다중밀집·주차 관리 취약 지역에 폐쇄회로TV를 설치하고 이를 통합관제센터와 연동한다. 사각지대를 메워 안전한 도시환경 조성에 전력을 다한다는 취지다. 구는 사업비 약 18억 5천만원을 확보해 총 85곳에 카메라 213대를 설치한다. 용도별로는 방범 69곳 인파관리 14곳 주정차단속 2곳으로 방범용이 가장 많다. 방범용 CCTV 최종 위치는 5월 CCTV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했다. 사전에 용산경찰서와 협의해 설치가 시급한 우범지역을 우선 선정했다.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서울시 빅데이터 분석 자료도 참고했다. 인파관리 CCTV는 이태원역 인근, 퀴논길, 한남동 카페거리, 용리단길 등 방문객이 집중되는 곳에 설치한다. 인파관리용은 카메라와 더불어 알림 조명도 설치할 계획이다. 인파 밀집을 경고하는 문구 등을 표시해 주의를 환기한다. 구 관계자는 “CCTV 설치는 위치 선정 과정, 업체 계약, 시공에 이르기까지 10개월가량 소요된다”며 “올해 1차로 구축하는 CCTV 외에도 연말까지 추가 설치도 지속할 계획”이라 밝혔다. CCTV를 통한 범죄 대응 실효성도 챙긴다. 주정차단속용 외 모든 방범·인파관리용 CCTV에 IP비상벨을 함께 설치한다. IP비상벨을 누르면 통합관제센터와 양방향 통화가 가능하다. 위급 시에 CCTV 영상과 함께 현장 상황을 직접 전달해 신속한 범죄 대응태세를 확립할 수 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최근 문제되는 강력범죄와 같은 문제에 CCTV 확대가 사각지대를 줄이고 주민 불안 해소와 범죄 예방에 이바지하길 바란다”며 “다각도에서 범죄를 예방할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범죄 예방을 위한 노후 보안등 개량도 연말까지 계속 중이다. 지역 내 노후 보안등 765개를 LED로 교체해 안전한 야간 보행환경을 조성한다. 12곳에는 LED 보안등을 신설한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용산구, 중소기업육성기금 융자 지원 [금요저널] 서울 용산구는 추석을 앞두고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4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육성기금 융자를 지원한다. 이달 28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융자신청서 사업계획서 은행 및 재단 요청서류 등 구비서류를 지참해 우리은행 용산구청지점에서 신청이 가능하다. 단, 신용보증서로 담보 제공하는 경우 서울신용보증재단 용산지점에 사전상담이 필수다. 현장에서는 원활한 접수를 지원하기 위해 ‘중소기업육성기금 원스톱 서비스창구’도 마련한다. 올해 융자 규모는 총 80억원으로 상반기에 39억 8천만원을 지원한 데 이어 이번 하반기 40억 2천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중소기업 3억원, 소상공인 1억원 이내로 신청이 가능하다. 대출금리는 연리 1.5%이나 2023년 한시적으로 0.8%의 저리로 지원한다. 융자금은 기업운영, 기술개발, 시설자금 용도로 사용해야 하며 2년 거치 후 3년 균등분할 상환하면 된다. 구에 사업장을 두고 사업을 영위하는 중소기업자과 소상공인이 융자대상이다. 단, 일반 유흥주점 및 무도 유흥주점 금융·보험·연금·부동산업 도박·사치·향락·사행성업 등과 같은 융자 제외업종이나 최근 5년 이내 용산구에 설치된 다른 자금 융자 실적이 있는 업체는 융자 제외대상이다. 융자대상 우선순위는 중소기업육성기금 신규 신청업체 3년 이전에 1회 이상 대여받은 업체 중 상환완료 업체 대여받은 업체 중 상환중인 업체 순이다. 여성기업가에게는 총 융자금의 10% 범위 내에서 우선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융자는 신청업체에 대한 서류심사 및 현장실사 후 기금운용위원회 심의를 거쳐 융자대상이 확정된다. 이달 19일부터 융자를 개시해 추석 전까지 지원을 마친다는 방침이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중소기업육성기금 융자는 일반은행보다 낮은 대출금리로 지원하지만 올해 한시적으로 0.8%의 저리로 지원할 것”이라며 “경기 침체와 금리 상승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에게 체감할 수 있는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용산구 중소기업육성기금은 지난 1993년 처음 조성된 이래 지금까지 1287개 업체에 815억원을 지원하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육성·발전에 기여해 온 바 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용산구, 2023년 청년&어르신 멘토링 사업 눈길 [금요저널] 서울 용산구가 지난 22일부터 청년&어르신 멘토링 사업 ‘세대공감 잇다’ 운영에 본격 돌입했다. 두 세대가 경험과 지식을 함께 공유해 세대 격차를 줄이려는 취지다. ‘세대공감 잇다’는 청년과 어르신 총 120명을 1대1로 연결해 진행한다. 세부 프로그램은 1:1 멘토링 프로그램 함께 배워요 세대공감 1일 프로그램 3가지다. 1:1 멘토링 프로그램 ‘우리 친구가 될 수 있을까’는 청년·어르신 각각 20명씩 참여한다. 지난 22일을 시작으로 9월 19일까지 매주 화요일 용산청년지음에서 오전·오후 2그룹으로 진행한다. 프로그램은 미술 워크숍 세대 간 공감소통 현장실습 기획 현장체험 성과 공유 순으로 진행된다. 퍼실리테이터가 세대 간 고민을 원활하게 나눌 수 있도록 돕는다. 22일 참여한 유지향씨는 “어르신과 세대는 다르지만 같은 시대를 살고 있다”며 “이번 기회에 삶의 지혜를 배우는 시간을 갖고 싶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곽운자씨는 “젊은이들이 우리를 위해 시간을 내준 것만으로 감사하다”고 소통 의지를 내비쳤다. 함께 배워요 ‘알려줘요, 선배 알려줘요, 후배’는 지난 24일부터 9월 14일까지 목요일마다 용산청년지음과 시립용산노인종합복지관에서 열리는 일일 강좌다. 1회당 청년 10명 어르신 10명이 2인 1조를 이룬다. 강좌는 요리와 온라인 콘텐츠 제작으로 꾸렸다. 요리 강좌는 어르신이 강사로 나서 떡갈비와 송편을 함께 만들어 본다. 온라인 콘텐츠 제작 강좌는 청년이 강사가 돼 동영상과 오디오 콘텐츠를 만드는 시간을 가진다. 세대공감 1일 프로그램은 9월 21일 오후 3~5시에 시립용산노인종합복지관에서 열린다. 앞서 2개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청년·어르신 120명이 한데 모여 레크리에이션, 커뮤니티 댄스 등을 즐긴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이번 멘토링 프로그램으로 두 세대가 가진 각각의 특수성을 이해하고 소통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포용적이고 조화로운 지역사회를 만들어가는데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용산구, 한걸음에 닿는 동네배움터 5기 모집 [금요저널] 서울 용산구가 오는 25일부터 9월 7일까지 ‘한걸음에 닿는 동네배움터’ 5기 수강생 50명을 모집한다. 2023년 동네배움터는 총 55개 강좌로 꾸렸다. 7월까지 1~4기를 운영하면서 321명 구민과 함께 32개 프로그램을 마무리 했다. 이번 5기에서 모집하는 강좌는 민화 비단 가리개 함께하는 두드림, 수어통역 데코파쥬 생활장식 공예 라디오, 유튜브 주민DJ 되기 용산 효창공원 자연생태·역사탐험으로 5개다. 민화 비단 가리개는 고령자를 우선으로 선발한다. 9월 7일부터 10월 5일까지 한남동 용산공예관에서 4번에 걸쳐 진행한다. 함께하는 두드림, 수어통역 강좌는 지역주민과 활발히 교류하는 활동가를 우대한다. 용산구 평생학습관에서 9~11월 동안 8번 운영한다. 데코파쥬 생활장식 공예는 원효로제2동 주민센터에 마련됐다. 주민이면 신청이 가능하다. 10~11월 중 5번 강좌로 준비했다. 청파동에서 열리는 강좌는 라디오·유튜브 주민 DJ되기와 용산 효창공원 자연생태·역사탐험이다. 라디오·유튜브 주민 DJ되기는 9월 15일에서 10월 13일까지 4번 열린다. 용산 효창공원 자연생태·역사탐험은 가족단위로 신청받아 9월 23일과 10월 7일 2차례 운영한다. 각 강좌별로 10명씩 참여할 수 있다. 수강자는 신청 마감 후 개별 통보한다. 참가비 무료. 수강을 원하는 구민은 구 교육종합포털에서 신청 가능하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동네배움터에 공예, 파스텔화, 음악 등 다양한 연령층이 즐길 거리를 마련했다”며 “가까운 곳에서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용산형 동네배움터는 근거리 평생학습권을 보장하기 위해 지역 내 유휴공간을 학습 공간으로 활용한다. 구는 용산공예관, 숙명여자대학교 등 10곳에 동네배움터를 마련했다. 작년 5~11월까지 운영한 용산형 동네배움터에서는 54개 강좌에 총 557명이 참여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박희영 용산구청장, 2023년 을지연습 일일상황보고회 참석 [금요저널] 박희영 용산구청장이 을지연습 둘째날인 22일 오전 일일상황보고회에 참석해 “을지연습은 유사시 상황에 대비한 실질적 훈련이 돼야 한다”며 “충무계획 실효성을 검증하고 미흡한 점이 있다면 보완해 달라”고 당부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용산구, 종합교통체계 개선대책 용역 추진 [금요저널] 서울 용산구는 도시공간구조 변화를 고려한 종합교통체계 개선대책 수립에 나섰다. 대규모 개발사업으로 증가되는 인구와 교통량을 고려한 교통체계 개선방안을 선제적으로 마련하기 위해 이달 중 용역을 추진할 예정이다. 많은 도시계획 전문가들은 용산 개발에서 성패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는 ‘교통’이라고 강조한다. 용산구는 경부선 철도와 미군기지로 모든 교통축이 틀어져 서울의 한가운데라는 최적의 입지에도 불구하고 고립된 섬과 같은 교통망이 형성됐다. 현재 용산은 용산공원 조성을 포함해 국제업무지구, 용산메타밸리, 국가상징가로 조성 등 굵직한 변화의 중심에 있다. 캠프킴·수송부를 비롯해 유엔사 부지 복합개발, 원효로3가 역세권청년주택 건설 공사가 추진중이며 당장 10월 이주를 앞둔 한남3구역을 비롯해 한남 2·4·5구역 재정비촉진사업, 청파동 일대 주택재개발, 이촌동·한남동 공동주택 리모델링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 외에도 각종 재개발·재건축 사업, 공동주택 리모델링, 재정비촉진사업 등의 대규모 개발사업은 도시공간구조에 상당한 영향을 초래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인구 증가와 상권 성장을 유발해 교통수요를 창출한다. 이때 증가하는 교통량을 체계적으로 처리하지 못하면 통행 여건은 악화될 수밖에 없다. 장기적으로는 지역의 접근성을 떨어뜨려 도시의 공간적 발전을 저해한다. 그러나 현재 용산 전역에서 진행중인 각종 개발사업은 중앙부처, 서울시, 용산구, 민간 등으로 시행주체가 제각각이며 진행상황도 천차만별이다. 또한 개별 사업들이 대상지 인근지역의 교통영향만을 고려하기에 거시적인 교통 흐름이나 지역상황을 반영한 교통영향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와 분석은 부재하다. 지난해 10월 서울시는 광화문광장과 연계해 ‘광화문~서울역~용산~한강’을 잇는 7㎞구간의 ’국가상징가로’를 조성한다는 구상을 밝혔다. 차로를 대폭 축소하면서 보행로 폭을 1.5배 확장하고 자전거도로를 신설하는 계획을 검토중이다. 미군기지 영향으로 왜곡됐던 도로망을 정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이태원로는 도심 한가운데 있는 주요 도로인데도 미군기지를 가로지르는 탓에 왕복 4차로에 그친다. 이로 인해 이태원로 일대가 상습 정체되는 등 불편이 많다. 동작대교 역시 북단으로 쭉 뻗은 다른 한강 다리와 달리 진출입 구간이 90도로 꺾여있어 직선화하는 등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구는 이런 문제점을 인식하고 선제적으로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도시공간구조 변화를 고려한 종합교통체계 개선 및 관리방안 수립 용역’을 추진한다. 8월 말 용역업체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내고 다음달 전문업체를 선정해 용역을 착수할 예정이다. 용역기간은 1년이다. 이번 용역에서 공간구조 및 개발계획을 반영한 교통수요를 예측해 다양한 사업시행에 따른 교통 개선방안 철도로 단절된 도시공간구조의 연결기능 강화방안 간선도로 간 연결체계 개선방안 한강대로 및 녹사평대로의 기능 개선방안 등을 중점 검토할 예정이다. 향후 용역결과를 토대로 효율적인 종합교통체계 개선방안을 수립해 지역 내 개발계획 전반에 반영하도록 정부부처, 서울시, 민간과도 적극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도심 내부뿐만 아니라 외부로 이어지는 도로교통망을 고려해 계획적인 도시개발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교통계획은 용산구에만 국한된 문제가 아닌 지역의 경계를 뛰어넘는 거시적인 고려가 필수사항이며 향후 각종 개발사업들이 진행되고 나서는 늦을 것”이라며 “선제적으로 종합교통체계 개선방안을 수립해 용산의 새로운 변화에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용산구, 을지연습 생활밀착형 훈련 실시 [금요저널] 서울 용산구가 21일 오전 용산구직장어린이집 어린이 심폐소생술 실습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은 을지연습 생활밀착형 훈련 일환이다. 이번 교육은 응급처치 전문 강사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실내 생활수칙 거리 안전표지판 설명 심폐소생 실습 순으로 진행했다. 심폐소생 실습에는 마네킹을 활용했다. 어린이집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친구를 발견한 상황을 사례로 들었다. 교육에 참석한 원아 25명은 ‘깨우고 알리고 누르고’ 3단계를 실습했다. 먼저 마네킹 어깨를 두드리며 의식을 확인했다. 선생님께 119 신고 및 자동심장충격기 제공을 요청하는 ‘알리고’에 이어 두 손을 모아 마네킹 복부를 압박 했다. 교육 현장을 찾은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어린이들 눈높이에 맞춰 유익한 교육을 진행해준 강사님께 감사드린다”며 “생활밀착형 훈련 과정을 통해 국가 비상대비태세 확립을 위한 을지연습에 실효성을 더하겠다”고 말했다. 을지연습은 전쟁 이전 국지도발 등 국가 위기관리 및 전시전환절차 연습과 전쟁 발발 시 국가총력전 연습을 통한 국가비상대비태세를 확립하는 목적이 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용산구, 위반건축물 정보 실시간 확인 시스템 구축 [금요저널] 서울 용산구가 다음달부터 ‘용산형 건축물정보 확인시스템’을 전국 최초로 구축해 위반건축물 현황 등 건축물 정보를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게 한다. 구는 지난 6월 노후화된 건물번호판 2700개를 교체하면서 ‘카카오맵’과 연계한 QR코드를 건물번호판에 표시했다.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스캔하면 건축물 현재 위치를 확인하거나 긴급 구조요청 문자 발송이 가능하다. 특히 이번에는 ‘위반 건축물정보 실시간 확인 시스템’을 구축해서 표시된 QR코드를 스캔하면 현장에서 건축물 정보를 바로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을 더한다. 위반건축물에 거주하다가 전세사기를 당하는 피해자들이 생기지 않도록 사전에 방지하기 위함이다. 현재 건축물 위반 여부 등 건축물 정보를 조회하려면 ‘정부24’ 또는 건축행정시스템 ‘세움터’에 접속 후 건축물대장을 열람하거나 발급해야 한다. 이를 확인하지 못하고 위반건축물에서 거주하다가 전세사기를 당한 이들은 ‘전세사기피해자 지원 및 주거안정에 관한 특별법’의 요건을 갖춰 경매를 받더라도 후에 원상복구를 해야 하기 때문에 경매낙찰의 실효성이 없다. 뿐만 아니라 전세자금 대출, 전세보증금반환 보증보험, 월세세액공제에서 배제되는 등의 불이익이 있다. 이번 시스템 구축은 국토교통부에서 운영하고 있는 건축행정시스템인 ‘세움터’와 연계해 위반건축물 등 부동산 행정정보를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하도록 한다. 8월까지 세움터 시스템을 연계하고 9월까지 사용자들이 QR코드를 스캔해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최근 사회문제로 제기된 전세사기를 예방하기 위해 우선 부동산 거래 시 건축물 정보 확인이 꼭 필요하다”며 “긴급 상황이나 재난위험 시에도 신속한 신고와 대처를 할 수 있게 유용하게 사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용산구청사전경(사진=용산구) [금요저널] 서울 용산구는 이달 18일 2022회계연도 결산 기준 ‘2023년도 지방재정공시’ 자료를 구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지방재정 공시제도는 지난 1년간 재정운용 결과와 주민 관심사항 등을 객관적 절차를 통해 주민에게 공개하는 제도다. 이번 공시에는 ‘2022회계연도 결산서’를 기준으로 구 살림살이 규모, 재정여건, 주요 투자사업 추진현황 등 공통공시 및 특수공시 사항을 담고 있다. 2022회계연도 기준 용산구 살림규모는 총 1조677억원으로 2021년 대비 2586억원이 증가했다. 타 자치구 평균보다 2335억원 적지만 자체수입 평균보다는 870억원 많은 규모다. 2022년 말 기준 구 채무도 없다. 살림규모는 자체수입, 이전재원, 내부거래를 합친 금액이다. 지난해 구 자체수입은 3668억원, 이전재원은 4008억원, 내부거래는 3001억원이다. 구 관계자는 “2021년 결산 기준보다 구 공유재산이 2420억원이 증가했다”며 “구 살림규모가 타 자치구보다 적은 편이지만 자체세입 비율이 양호하고 채무 없이 건정하게 재정을 운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2022회계연도 구 세출 총계는 8511억원으로 2021년 대비 1,700억원이 증가했다. 주민 1인당 연간 지방세 부담액은 91만원이다. 최근 5년간 세출 연평균 증가율은 20%로 총 세출은 복지정책 확대로 증가 추세에 있다. 세출 결산액 중에서도 사회복지 분야가 43%로 가장 큰 비율을 차지했으며 그 증가율도 가장 높게 나타났다. 2022회계연도 기금 현황은 전년 대비 879억원 증가한 1607억원이다. 공유재산 관리기금 조성액이 큰 폭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공유재산은 행정재산 43건을 취득하고 일반재산 35건을 매각해, 총 2조4996억원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구는 공통공시 외에도 용산청년지음 청년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용산 역사박물관 개관 용산 용문시장 현대화 사업 추진 용산역-드래곤시티호텔 간 보행브릿지 설치 등 구민 관심도가 높은 현안사업 9건을 특수공시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재정운영의 투명성을 높이고 구민들이 쉽게 용산구 살림규모를 파악할 수 있도록 재정운용 결과를 공개했다”며 “앞으로도 한정된 재원을 효율적으로 운영해 구민에게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용산구, 여름철 쪽방촌 방역·소독 [금요저널] 서울시 쪽방촌 거주자 중 37.4%가 동자동, 갈월동, 후암동에 거주한다. 일대 쪽방 수는 1267개에 달한다. 서울 용산구가 6월부터 9월까지 4개월간 쪽방건물 65개소를 대상으로 방역소독을 강화한다. 모기, 바퀴벌레 등이 유발하는 감염병으로부터 쪽방 거주자를 보호하려는 취지다. 쪽방촌은 0.5∼2평 내외 면적에 화장실, 세면실 등이 갖춰지지 않아 감염에 취약하다. 16일 오전 박희영 용산구청장이 쪽방촌 방역 현장을 찾았다. 박 구청장은 방역 현장 근로자를 격려하고 해뜨는집으로 이동했다. 복도를 소독하고 공용 화장실 변기에 모기 유충구제제를 투입한 뒤 거리 연무소독에 나섰다. 박 구청장은 “열기 배출이 힘든 쪽방촌은 다른 곳보다 모기가 많을 수 밖에 없는 구조”며 “방역 현장 근로자들의 수고가 쪽방촌 모기퇴치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는 매주 수요일 쪽방건물 내부 복도 소독은 인체에 무해한 약제 분무 후 닦아내는 방법으로 진행하고 이면도로는 차량용 연무 소독을 실시한다. 바퀴벌레 퇴치는 서울용산지역자활센터와 함께한다. 지난달 전문인력이 쪽방촌 건물 내에 바퀴벌레 퇴치 덫을 설치했다. 생활환경 위생 및 감염병 예방을 위한 개인위생 생활 수칙도 별도 안내한다. 방역 소독 중 폭염관련 위기가구 발견 시에는 관련부서에 연계한다. 한편 쪽방촌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소독은 쪽방 상담소가 나선다. 마스크, 소독제 등 개인 방역물품은 필요시 온기창고에서 받아 갈 수 있다. 온기창고는 쪽방촌 특화형 푸드마켓이다. 힘들게 줄 서지 않고 쪽방촌 주민이 배정받은 적립금 한도 내에서 자율적으로 생필품을 가져갈 수 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무더운 여름철 기승을 부리는 해충 박멸에 신경 쓰겠다”며 “쪽방에서 견디기 힘든 폭염이 이어질 시 무더위 쉼터, 안전 숙소를 이용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