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식물원, 12만 송이 봄꽃 향연…튤립·수선화와 함께 봄나들이 하세요 [금요저널] 겨우내 땅 속에서 잠자고 있던 서울식물원의 12만 송이의 튤립과 수선화가 꽃망울을 터뜨렸다. 서울식물원은 지난 가을에 식재한 수선화, 튤립, 무스카리, 알리움 등 총 12만 구 이상의 구근 식물이 서울식물원 곳곳에서 꽃을 피웠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화한 튤립과 수선화를 집중적으로 만날 수 있는 곳은 서울식물원의 야외 공간인 호수원과 주제원이다. 서울식물원은 주제원, 호수원, 습지원, 열린숲 등 총 4곳으로 구분되어 있으며 주제원은 유료 공간이나 나머지 3개 공간은 무료로 이용 가능해 산책로를 따라 길게 식재된 봄꽃을 감상할 수 있다. 노란색과 흰색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수선화 정원은 보는 것만으로도 봄의 생동감이 느껴지며 호수원 산책로를 따라 약 800m 길이로 자리 잡은 튤립길도 시민들의 사진 촬영 명소로 인기가 많다. 특히 약 2만 구의 원종 튤립을 정원 곳곳에서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원종 튤립은 일반 튤립보다 키가 작고 야생화의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어 일반 튤립과의 차이를 비교하며 감상하는 것도 색다른 즐거움이 될 것이다. 여기에 향기로운 히야신스와 푸른빛이 감도는 무스카리, 신비로운 보랏빛을 뽐내는 알리움까지 더해져 서울식물원의 봄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주고 있다. 서울식물원의 봄꽃 향연은 4월 이후에도 계속된다. 샤스타데이지, 붓꽃, 작약, 수국, 장미, 빅토리아 수련, 코스모스 등 연중 계절에 따라 다양한 꽃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박수미 서울식물원장은 “화사한 튤립과 수선화가 만개한 서울식물원에서 봄의 아름다움을 만끽하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사계절 내내 꽃과 나무와 함께할 수 있도록 정원을 지속적으로 가꾸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연구원 – 한국주거학회, ‘서울시, 인구변화 대응 주거정책 모색’ [금요저널] 서울연구원과 한국주거학회는 4월 18일 오후 2시, 한국프레스센터 서울클럽홀에서 ‘인구·가구구조 변화에 따른 서울시 주거정책 방향’을 주제로 ‘2025년 제1회 서울연구원 정책포럼’을 공동 개최한다. ‘서울연구원 정책포럼’은 서울의 주요 현안과 정책을 다루고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로 올해로 3년째를 맞아 실효성 있는 정책 대안 모색과 공감대 확산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번 포럼을 계기로 서울연구원과 한국주거학회는 미래 주거환경 변화에 효과적인 대응을 위한 업무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속 가능한 주거를 위한 공동연구, 국내외 네트워크 활용, 공동학술행사 개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원 및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번 정책 포럼은 오균 서울연구원장 개회사 박광재 한국주거학회장 환영사 임춘대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장 축사 이상훈 서울시의회 정책위원장 축사순으로 진행된다. 첫 번째 주제발표를 맡은 윤영호 한국주거학회 주거연구원장은 국토교통부 국가연구개발사업으로 수행한 ‘살던 곳에서 계속거주를 위한 공동주택의 스마트 웰리빙 주거플랫폼 기술개발 기획연구’의 중요 성과인 ‘인구변화에 대응하는 스마트 웰리빙 주거플랫폼’에 대해 발표한다. 윤영호 연구원장은 미래 인구구조 변화 및 AI·로봇 등 첨단기술에 맞춰 편리하고 안전한 고품질 주거 성능을 겸비한 ‘라이프 스판 웰리빙 주거플랫폼’ 기반 조성의 필요성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고령자의 자립 생활 연장과 육아 부담 감소 등으로 인한 개인과 공동체의 웰리빙 실현은 물론 가족 구성원의 심리적, 경제적 부담 감소 효과를 거두는 한편 의료비 부담 감소, 국가 단위 의료시설 투자 및 건강, 요양 보험 부담 감소로 사회적 비용 절감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주거 생태계의 조성 필요성에 대해 제안할 예정이다. 두 번째 주제발표를 맡은 남원석 서울연구원 인구변화대응연구단장은 향후 주거 소요의 재편을 예고하는 가구구조 변화에 주목해, 장래 양적 변화가 현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구 유형을 도출하고 이에 따른 서울의 주거 이슈와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가구 구조 변화에 따른 서울시 주거정책 방향’을 발표한다. 남원석 단장은 1인 청·장년 가구, 노인가구, 자녀양육가구, 외국인가구에 주목하며 다양한 가구 유형의 특성을 반영한 포용적이고 효과적인 주거정책 재설계 필요성에 대해 강조할 예정이다. 이번 발표에서는 가구 유형별로 주거 이슈를 도출하고 이에 따라 양질의 부담가능주택 공급 확대 기존 주택·주거지에서의 안심거주 지원 민간임대주택 접근성 제고 세대 간 주거자산 공유 열악한 거처 개선 등 5대 기본방향을 설정했으며 이를 구현하기 위한 주거정책의 과제를 제안한다. 이어지는 종합토론에는 하성규 중앙대학교 명예교수 박미선 국토연구원 연구위원 봉인식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장미선 전북대학교 교수 최은영 한국도시연구소장 정종대 서울시 주택정책지원센터장 등 관·학·연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한다. 오균 서울연구원장은 “올해로 3년째를 맞이한 서울연구원 정책포럼은 서울의 주요 현안에 대한 실효성 있는 정책 대안을 모색하고 관련 전문가·시민 등과 머리를 맞대고 함께 토론하는 자리”고 강조하며 “급격한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해 주거환경 정책을 시민 삶의 질을 보장하기 위한 핵심 의제로 재조명하고 포용적이고 지속 가능한 정책 설계를 위한 실질적인 논의가 이번 포럼을 통해 활발히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토요일 하루는 가락동에서 ‘세러데이가락 마켓’ 개최 [금요저널] 송파구가 코로나19로 침체된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오는 11일 가락동 건너말공원에서 ‘세러데이가락 마켓’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구는 지역 내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가락동생활상권육성사업추진위원회와 함께 2021년부터 생활상권 육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토요일 하루는 가락동에서 즐겨요’의 의미를 담은 이번 ‘세러데이가락 마켓’ 역시 생활상권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이번 행사에는 가락동, 방이동 생활상권 및 인근 상점 28개 팀이 참여해 팝업 부스를 운영한다. 구움 과자, 유기농 빵, 커피, 수제청, 샌드위치, 샐러드, 여름김치, 채소 등의 식·음료 인테리어 소품, 패브릭 소품, 액세서리, 문구, 장난감 등의 생활용품을 선보인다. 이밖에도 클래식 기타 연주, 소프트 락, 팝 등 소규모 밴드 공연도 감상할 수 있고 아이들을 위한 스트링아트, 가죽키링, 드림캐쳐, 반려식물 만들기 등 공방 체험부스도 함께 마련된다.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해 주민들의 참여를 이끌고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까지 기대된다. ‘세러데이가락 마켓’의 판매 및 체험부스는 6월 11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밴드 공연은 오후 4시 30분부터 6시까지 진행된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세러데이가락 마켓’을 통해 그동안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은 상권이 활력을 되찾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골목상권 지원에 힘써 지역경제 활성화의 선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by도봉구 목재문화체험장, 토요일 하루만에 만드는 가구 프로그램 운영 [금요저널] 도봉구 초안산 목재문화체험장은 올 11월까지 매주 토요일 ‘하루만에 완성하는 나만의 가구 만들기’ 프로그램을 특별 운영한다. 본 프로그램은 일일 목공체험반을 한층 발전시켜 완성도 있는 가구를 만들어보는 수업이다. 수업은 매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실시한다. 첫째 주·둘째 주 토요일은 나만의 감성 의자 만들기 셋째 주 토요일은 캣 타워 만들기 넷째 주 토요일은 틈새 콘솔 세트, W350×D350×H460) 만들기가 진행된다.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체험일 기준 최소 일주일 전까지 네이버 카페 ‘도봉목재문화체험장’의 ‘초안산 체험장 토요일 프로그램 게시판’에서 참가 신청을 해야 한다. 감성의자, 콘솔 세트 만들기는 5만원, 캣 타워는 8만원의 체험 및 재료비가 부과된다. 한편 도봉구는 2015년 도봉산 입구에 목재문화체험장을 개관하고 2019년에는 초안산 일대에 목재문화체험장을 개관해 운영하고 있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최근 목공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면서 우리 구는 지역 주민 누구나 연령과 수준에 맞는 목공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저렴한 가격에 목공을 배워보는 기회를 제공하고 여가 활용은 물론 목공을 활용한 취업과 창업까지 도울 수 있도록 목재문화체험장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by도봉구 초안산근린공원 치유의 숲길 속 ‘맨발길’ 걸으세요 [금요저널] 도봉구가 2022년 6월 초안산근린공원 ‘치유의 숲길’ 내 약 1km 구간의 ‘맨발길’을 새로 조성했다. ‘치유의 숲길’은 산책로를 찾은 주민들이 오감과 피부로 산림을 느낄 수 있도록 숲길 이외에도 이음데크, 잣향기숲, 숲속치유데크, 잣나무숲 치유쉼터, 전망데크, 숲속무대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번 조성으로 신발을 벗고 맨발로 걸을 수 있는 황토볼 맨발길과 마사토 맨발길이 갖춰지고 산책로 치유센터 등이 정비됐다. 특히 황토 맨발길과 마사토 맨발길은 공원 입구로부터 가까워 노약자들도 쉽게 산책할 수 있다. 기존의 숲길과 단절된 숲길을 황토길, 맨발길, 나무계단, 나무다리 등으로 연결하고 잣나무군락지를 지나는 코스로 산림욕 효과도 높였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건강한 외부활동을 찾는 사람들이 늘며 산림욕이 각광받는 요즘, 집 근처에서 자연을 느끼고 건강도 증진할 수 있는 치유의 숲길 내 맨발길을 새로이 선보이게 됐다 초안산에서 가족과 함께 걸으며 심신을 치유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by중랑구, 제12회 사랑스런 우리 아이 사진 전시회 및 두루모아 플리마켓 개최 [금요저널] 중랑구가 오는 10일부터 이틀간 ‘제12회 사랑스런 우리 아이 사진 전시회’와 ‘두루모아 플리마켓’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와 플리마켓은 지역에 육아 지원 문화를 확산하고 육아 공감대 형성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개최 장소는 중랑구청 잔디광장과 봉수대공원 폭포 앞이다. ‘사랑스런 우리 아이 사진 전시회’에서는 영유아와 영유아 가족의 모습, 행복한 어린이집 생활 등을 담은 사진을 관람할 수 있다. 구는 전시회를 위해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관련 사진 공모를 진행하고 행사에 전시할 본선 진출작 35점을 선정했다. 올해 처음 개최하는 ‘두루모아 플리마켓’에서는 주민들이 직접 판매하는 장난감, 육아용품, 그림책, 옷 등을 구매할 수 있다. 가격이 비싼 육아용품 등을 저렴하게 구매하고 서로 소통하며 육아 공감대도 형성할 수 있는 공유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구는 플리마켓 개최를 통해 자원 활용과 가정 소비 절감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두 가지 행사와 아울러 아이들과 부모가 함께 탈 수 있는 디트로네 전동차 체험과 다양한 먹거리 부스도 운영해 관람객들에게 다채로운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행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중랑구육아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우리 아이들의 행복하고 사랑스러운 순간을 더 의미 있게 추억하고자 이번 행사를 개최하게 됐다”며 “이번 행사가 영유아 가족과 어린이집, 지역사회 간의 유대 관계를 증진하고 유용한 육아 정보도 공유하는 교류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by1인 가구 안전한 주거생활 돕는다 [금요저널] 중랑구는 1인 가구의 안전한 주거생활을 위해 안심장비 지원사업을 6월부터 11월까지 운영한다. 작년 첫 시행 후 신청자들이 높은 만족도를 보이는 등 주민들의 호응에 힘입어 올해는 여성 1인 가구뿐만 아니라 주거침입 범죄 피해를 입은 남성 1인 가구로 대상을 확대했다. 구는 안심장비를 설치해 다인가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범죄에 취약할 수 있는 1인 가구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범죄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심장비 지원물품은 네 가지다. 비상시 당기면 경보음이 울리며 112와 지인 등에 긴급상황을 알리는 휴대용 긴급벨, 외부에서 창문을 열 수 없게 이중으로 잠글 수 있는 창문잠금장치, 동작과 소리를 감지하고 영상을 확인할 수 있는 가정용 CCTV, 현관문이 일정량 이상 열리지 않게 해 외부 침입을 막는 이중잠금장치 등이다. 지원대상은 지역 거주 여성 1인 가구와 주거침입피해 남성 1인 가구다. 거주 주택의 전세 환산가액이 1억 8천 미만인 임차인이어야 한다. 남성 가구의 경우 사건접수증 등 증빙자료를 추가로 제출해야 한다. 지원기간은 11월 20일까지며 예산이 소진되면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신청은 매달 1일부터 20일까지 가능하다. 주거환경과 전·월세 보증금액 등을 꼼꼼히 살펴 열악한 가구를 우선 지원할 예정이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안심장비지원사업으로 지역 1인가구가 주거 안전에 대한 걱정을 덜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의 안전한 주거생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y우리집 슬세권에서 신간도서 빌려 읽어요 [금요저널] 아이를 등원시키면서 평소 관심 있던 육아서적을 빌리고 집 근처 빨래방에서는 세탁이 끝나기를 기다리며 선반에 놓인 신간서적을 읽을 수 있다. 영등포구 곳곳의 골목 상점가와 어린이집 한편에 마련된 ‘여기저기 동네책방’에서 볼 수 있는 모습이다. ‘여기저기 동네책방’은 지난 2020년 양평동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소상공인의 어려움과 주민들의 여가문화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시작됐다. 도서관을 벗어나 가게마다 각 테마에 맞는 추천도서를 비치해 어디서나 쉽게 책을 접하고 책을 매개로 주민과 지역 상인들이 소통하는 문화마을을 만들자는 취지를 담고 있다. 지난해에는 이러한 취지에 공감한 구민들의 뜻이 모여 ‘2022년 협치사업’으로 제안 및 선정됐으며 지역 주민과 구청, 영등포구협치회의 등 민·관이 함께하는 워킹그룹을 중심으로 ‘여기저기 동네책방’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그 결과 양평동에서 시작된 동네책방은 올해 문래동과 대림동으로 확대되어 현재 총 21개소가 운영 중이다. 사업에 참여하는 상점과 어린이집은 오는 9월까지 2달 간격으로 공간 특색에 맞는 3권의 신간도서를 직접 골라 전시한다. 주민들은 멀리 가지 않아도 집 근처 동네책방에서 자유롭게 책을 빌려볼 수 있다. 책 대여 및 반납은 QR코드를 활용, 자율적으로 운영된다. 지난 5월 새 단장을 마치고 오픈한 영등포 주민협치 랜선교육 사이트와 협치 영등포 공식 블로그에 접속하면 ‘여기저기 동네책방’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함께 각 책방의 위치, 실시간 도서 대여 현황도 확인할 수 있다. 동네책방 운영 기간 중에는 한줄 서평상 동네책방 다독왕 등 보다 많은 구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모으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우리 일상 가까이에 있는 동네책방을 통해 지역이 상생하고 함께 책 읽고 즐기는 문화가 확산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민과 행정이 소통과 협치를 바탕으로 지역에 필요한 정책을 실행해 더 나은 영등포를 만들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by영등포 쪽방촌에 목욕차가 찾아갑니다…영등포구, 노숙인 대상 이동 목욕서비스 본격 운영 [금요저널] 영등포구는 무더운 여름철 거리 노숙인의 보건위생과 건강상태 점검을 위한 이동 목욕서비스를 6월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동 목욕서비스는 내부에 샤워기가 설치되어 있는 특수 차량을 노숙인의 왕래가 잦은 복지시설과 쪽방촌 등에 운행해 거리노숙인의 청결한 개인위생 관리를 돕고 깨끗해진 신체를 바탕으로 다시금 사회로 복귀할 수 있는 용기와 자활 의지를 북돋우기 위해 실시되고 있다. 지난 2012년부터 실시된 이동 목욕 사업은 하루 평균 10여명의 노숙인이 이용할 만큼 활성화되고 있었으나, 지난해 7월 코로나19 감염증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부득이 서비스를 중단한 바 있다. 구는 여름의 문턱에 들어서면서 높아진 기온과 이로 인한 질병의 발생을 예방하고자 지난 5월부터 이동 목욕서비스를 시범 운영한 데 이어 6월부터는 매주 정기적으로 차량을 운행하며 본격적으로 사업을 재개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주말 및 공휴일을 제외한 매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영등포역 인근에 위치한 ‘시립영등포 희망지원센터’와 쪽방촌 공동화장실 앞에 이동 목욕서비스가 운영된다. 희망지원센터는 월, 화요일에, 쪽방촌은 수~금요일 운영시간에 맞춰 방문하면 목욕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샤워실 내부에는 비누, 샴푸 등의 기본적인 세면도구가 구비되어 있으며 목욕 후 필요한 수건과 속옷 등도 무료로 제공된다. 구와 함께 사업을 진행하는 영등포보현종합지원센터에서는 노숙인들이 편하게 목욕차량을 이용할 수 있도록 환경 정비와 서비스 운영을 담당할 근로자 2명을 채용하기도 했다. 또한, 구는 무더운 여름철 노숙인과 쪽방주민을 위한 특별보호대책의 일환으로 더위를 식히며 쉬어갈 수 있는 무더위쉼터를 확대 운영하고 노숙인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아웃리치 거리 상담 및 순찰활동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거리노숙인들이 구석구석 묵은 때를 벗기며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온전한 사회의 일원으로 자립할 수 있는 용기를 얻게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노숙인의 자활 의지를 고취하고 인근 주민의 생활불편 사항도 해소할 수 있는 현장밀착형 구호사업을 더욱 열심히 추진해가겠다”고 전했다.
by은평구, 간부공무원 ‘이해충돌 방지제도’ 설명회 개최 [금요저널] 서울 은평구는 구청장 포함 간부 공무원 대상으로 ‘이해충돌 방지제도 설명회’를 8일 개최했다. ‘이해충돌방지법’은 청렴하고 공정한 직무수행을 보장하기 위한 법으로 지난달 19일 시행됐다. 공직자가 준수해야 할 5가지 신고·제출 의무와 공직자가 하지 말아야 할 5가지 제한·금지 행위 기준이 명시돼있다. 이번 설명회는 법 시행에 따른 이해충돌 방지제도의 안정적인 정착을 도모하고 구민 신뢰를 확보하고자 마련했다. 간부 공무원이 선도적으로 제도를 준수함으로써 전 직원의 이행력을 강화하고자 한다. 이날 ‘이해충돌 방지법’의 이해를 높이기 위한 강연도 진행했다. 국민권익위원회 이해충돌방지법 시행 준비 TF 담당 사무관이 직접 강연자로 나섰다. 강연은 이해충돌방지법 제정 의의 공직자가 지켜야 할 10대 행위기준 공공기관의 이해충돌 방지제도 운영 등 제도 이해를 돕는 내용을 다뤘다. 구는 앞으로도 간부 공무원부터 모범적으로 이해충돌 방지법을 엄격히 준수하고 제도를 철저히 이행해, 청렴하고 공정한 업무수행이 보장되도록 관련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미경 구청장은 “간부공무원들이 솔선수범해 이해충돌 방지제도와 반부패·청렴 정책에 앞장서 주길 바란다”며 “고위직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청렴·반부패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by은평구, ‘이말산 테마길 해설’ 프로그램 운영…“조선시대 궁녀 이야기 다룬다” [금요저널] 서울 은평구는 조선시대 전문직인 궁녀·역관·내시 이야기를 다룬 ‘이말산 테마길 해설 프로그램’을 오는 11일부터 운영한다. 이말산을 역사적 문화자원으로 활성화하고 여성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고자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재작년부터 지난해까지 주민 대상 ‘해설사 양성과정’ 통해 프로그램 준비과정도 마무리했다. 은평구 ‘이말산’은 높이가 133m이며 산 전체가 진관근린공원으로 조성돼 많은 주민이 애용하는 곳이다. 조선시대 사대부, 중인, 내시, 궁녀 등 다양한 계층의 무덤 1,700여 기가 밀집돼있다. 역사적 가치가 높고 이야깃거리가 풍부한 숲속 박물관으로 알려진다. 해설 프로그램은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총 14회 운영에 들어간다. 참가비는 무료며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시스템을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참여자는 ‘이말산 테마길’을 걸으면서 테마길 해설사를 통해 조선시대 왕실의 의식주를 책임졌던 전문직 여성인 궁녀 등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카카오톡 챗봇으로도 연계해 더욱 풍부한 해설이 제공된다. 코스는 총 5개로 구파발역 2번 출구에서 시작한다. 코스별 주요 주제로는 세계 일주를 한 최초의 역관 김득련 영조의 외할아버지 최효원 왕명 전달자 내시 노윤천 왕실의 자녀를 키운 상궁 임씨 등 다양한 이야기를 다룬다. 코스 종착지는 최근 서울 이색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는 은평 한옥마을이다. 북한산의 아름다운 정경과 옛 정취를 머금은 한옥을 감상할 수 있으며 은평역사한옥박물관, 삼각산금암미술관, 천년고찰 진관사까지 우리 전통문화의 멋을 함께 즐길 수 있다. 한편 ‘이말산 테마길’은 궁녀에 대한 재해석과 이말산을 은평구 여성테마길로 만들자는 주민 제안에 따라 지난 2019년 조성됐다. 지난해 구는 여성가족부로부터 여성친화도시 2단계 지정돼 다양한 여성 친화 정책에 앞장서고 있다.
by“로봇친화 미래도시 강남” 테헤란로 로봇거리 만든다 [금요저널] ‘기분 좋은 변화, 품격 있는 강남’을 실현 중인 강남구가 2일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AI·5G 기반 대규모 로봇 융합모델 실증사업’ 공모에 선정돼 ‘테헤란로 로봇거리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코엑스몰·테헤란로 인근 F&B매장과 대단위 빌딩에서 3종 11대의 자율주행 서비스로봇이 서빙, 배송을 실시하는 대규모 사업으로 국비 9억7000만원, 시비 6억원, 구비 4억원 등 19억7000만원이 투입된다. 강남구의 ‘테헤란로 로봇거리 조성사업’은 올해 6월부터 다음 해 12월까지 2단계로 진행되며 강남구, 서울특별시, 우아한형제들, LG전자, 더블유티씨서울, LX한국국토정보공사 등 6개 기관이 참여한다. 올해 1단계에서는 코엑스몰 식음료매장에서 서빙로봇 ‘딜리플레이트’를, 코엑스몰과 트레이드타워 간 실내배송로봇 ‘딜리 타워’를 운영한다. 2023년 2단계에서는 테헤란로에서 실외배송로봇 ‘딜리 드라이브’와 실내배송로봇 서비스를 함께 실증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윤종민 스마트도시과장은 “강남구는 ‘수서로봇거점지구 조성’ 등을 통해 대한민국 로봇산업을 이끌어왔다”며 “앞으로 국내 최대 비즈니스타운인 코엑스와 테헤란로가 수서와 함께 강남구를 명실상부 제1의 ‘로봇친화 미래도시’로 이끌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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