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생애주기별 생명존중사업, 최저 자살률 결실 [금요저널] 서울 노원구가 생명존중사업을 시작한 지 13년 만에 지역의 자살률이 가장 낮아지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노원구 자살자 수는 103명이다. 생명 존중사업을 본격 시작한 2009년에 비해 77명, 인구 10만명 당 자살률은 20.4명으로 2009년 대비 30.4%가 감소했다. 이는 전국 평균 25.2명은 물론 서울시 평균 21.4명보다 낮은 수치다. 2009년 당시 노원구 자살자 수는 180명, 자살률은 29.3명으로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7번째로 자살률이 높았다. 구는 2010년 이래 생명존중사업을 꾸준히 추진하고 민선8기 들어 ‘자살자 수 100명 미만으로 낮추기’를 목표로 생애주기별 맞춤 예방사업을 촘촘히 펼쳤다. 그 결과 지난해 자살률은 서울시 자치구내 16위로 사업 시작 이래 최저 자살률을 기록했다. 주요 사업은 청소년 대상 생명사랑학교, 대학교·청년기관과의 협력체계 구축, 1인 중장년층 대상 관계망 형성 프로그램, 어르신 대상 찾아가는 이동건강버스 운영이 대표적이다. ‘청소년 대상 생명사랑학교’는 10대 자살률과 우울증이 증가함에 따라 지난 2012년부터 꾸준히 진행하고 있는 사업이다. 지역 초·중·고 및 대안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올해는 36개교, 5,045명이 교육을 받았다. 자살예방교육 전문 강사를 통해 나를 돌아보기, 스트레스 해소 및 도움되는 활동 배우기, 학급 친구들의 고민그래프 만들기, 위기상황에서 도움 요청방법 실습하기 등을 통해 마음지키는 법을 강의한다. ‘대학교·청년기관과의 협력체계 구축’은 구와 서울청년센터 노원오랑, 청년 일자리센터 청년내일 일삶센터가 참여하는 것으로 청년 정신건강과 자살예방을 위해 상호협력한다. 지역 내 대학교와도 협력해 정신건강캠페인 사업 등을 펼친다. 청년 정신건강과 자살 위험군 조기발견을 위해서다. 자살예방을 위한 생명지킴이 교육뿐 아니라 마음건강검진 QR코드 배포를 통해 자살위험군 청년을 발굴해 상담을 지원한다. ‘1인 중장년층 대상 관계망 형성 프로그램’은 사회적으로 고립되기 쉬운 중장년 1인 가구가 대상이다. 매년 실시되는 50세 이상 1인 가구 실태조사를 통해 마음건강 등을 살핀다. 올해는 대면을 원칙으로 473명을 대상으로 조사 중이다. 동주민센터별 복지공동체 중심으로 운영하는 요리, 나들이 등 관계형성 프로그램 참여을 유도한다. 그리고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을 위해 ‘찾아가는 이동건강버스 운영’이다. 올해는 448명 어르신의 마음건강 상태를 점검했다. 검진 후에는 이웃사랑봉사단에 연계하고 고위험군은 정신건강복지센터의 전문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임대주택에 거주하는 어르신 1인 가구 대상 마음건강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반려식물을 활용한 원예치료, 힐링체조 등을 통해 노년층의 마음건강을 돌본다. 한편 구는 2010년 전국 최초로 자살예방전담팀을 신설, 생명존중사업을 펼치며 자살위험자 조기 발견 및 체계적 관리를 통해 자살률을 낮추고자 힘쓰고 있다. 심리상담요원 및 이웃사랑봉사단을 통해 자살 위험군 2,820명을 관리하고 있다. 자살위험성 정도에 따라 월 2회~8회 전화나 방문을 통해 정서적 지원을 제공한다. 오승록 구청장은 “2022년 노원구 최저 자살률이라는 성과는 2010년 이래 마음건강사업을 꾸준히 펼쳐온 결과”며 “앞으로도 생애주기별 맞춤형 정책을 촘촘하게 실행해 생명존중 문화를 조성하고 모두가 행복한 노원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촘촘한 관리로 주민만족 지역사회서비스를 완성한다. [금요저널] 서울 노원구가 ‘2023년 지역사회서비스 투자사업 성과평가’에서 서울 25개 자치구 중 최우수 자치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지역사회서비스 투자사업은 지자체가 지역 특성과 주민의 다양한 욕구 충족을 위한 사회서비스를 발굴·기획하는 사업이다. 중앙정부 주도의 복지지원체계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자 전자바우처를 활용, 수요자 중심의 원하는 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서울시가 실시한 이번 평가는 사업관리 제공인력 관리 제공기관 관리 기타 4개 항목, 9개 평가지표를 기준으로 지역사회서비스 투자사업 전반의 운영성과를 심사해 진행됐다. 심사 결과 지역별, 가구별 맞춤형 사회서비스 제공을 위한 구의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우수구로 선정된 것에 이어 올해는 최우수 자치구로 선정됐다. 특히 사업관리 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동주민센터 담당자를 거쳐 시간이 지연되던 복지서비스 재판정 절차를 간소화해 구가 직접 개입 운영했다. 보다 신속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서다. 또한 부모성장을 위한 심리지원서비스의 경우 이용자 모집 기간을 상시로 전환해 더 많은 구민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도왔다. 작년 58명에 비해 올해는 107명으로 이용자가 대폭 늘었다. 이 외에도 서비스 제공기관 현장 전수조사 이행, 제공기관과의 원활한 소통과 협업 등 사업의 발굴뿐만 아니라 관리에 노력을 기울인 결과, 최우수 자치구 수상이라는 영예를 안았다. 서비스 이용자 발굴 및 연계도 눈에 띈다. 서비스 대기자에 대한 서비스 누락이 없도록 순차적인 제공과 함께 노원 드림스타트와 아동보호전문기관의 사례관리 아동을 대상으로 위기 정도가 심한 가정을 미리 발굴해 긴급 지원함으로써 복지 공백을 해소했다. 구가 올해 지역사회서비스 투자사업에 지원한 예산은 총 11억 1천만원이다. 서비스 이용대상은 아동, 청소년, 부모, 장애인 등으로 39개 기관에서 7개 사업을 진행하며 총 934명이 수혜를 받았다. 아동 청소년분야에서는 발달 문제가 우려되는 영유아 발달지원, 아동청소년 정서 및 행동적 부적응에 대한 적절한 개입을 통한 성장지원이 이루어졌다. 또한 임신부터 자녀 양육까지 부모에 대한 전문 심리지원 서비스도 진행됐다. 장애인 분야에서는 장애아동 및 청소년에게 맞춤형 보조기기를 대여해 정상적인 신체발달을 지원하고 취업이 곤란한 시각장애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 그 밖에도 성인장애인 건강을 위한 맞춤운동서비스 및 정신장애인의 조기발견과 개입을 통한 일상을 지원하는 서비스도 펼치고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지역주민이 실제로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서비스 발굴과 더불어 관리도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차별적인 지역사회서비스를 발굴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해 구민들의 다양한 복지 욕구를 충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노원구민이 되신 것을 환영한다~ [금요저널] 서울 노원구가 상계6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준공에 따른 대규모 세대 입주를 앞두고 ‘찾아가는 현장민원실’을 설치한다고 밝혔다. 상계재정비촉진사업은 2008년 발표된 ‘상계재정비촉진계획’에 따라 상계3·4동 일대 64만7578㎡를 6개 권역으로 나눠 개발 중인 사업이다. 최근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이 서울시 도시재정비위원회에서 통과되며 뉴타운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20년 상계4구역 준공 이후, 3년 만에 상계6구역 공사가 이달 끝나 지하 3층, 지상 29층, 10개 동 규모로 총 1163세대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이에 구는 단지 내 ‘찾아가는 현장민원실’을 설치·운영하기로 했다. 입주민들에게 행정편의를 제공해 손쉽게 전입 절차를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현장민원실에서는 전입신고 확정일자 및 임대차 신고 전입세대 열람 주민등록 등·초본 발급 대형생활폐기물 배출 신고가 가능하다. 단, 등·초본 발급 등 제증명의 경우 전입신고 수리사항을 확인할 목적으로만 발급이 가능하고 소송 등 타 목적이라면 동주민센터를 방문해야 한다. 현장민원실은 아파트 단지 내 105동 지하1층 커뮤니티실에 위치해 있다. 6월 30일부터 8월 11일까지, 평일 9시~오후 5시에 운영된다. 한편 구는 공동주택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분쟁, 갈등이 고착화되기 전에 요인을 파악하고 상황에 맞는 해결 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찾아가는 분쟁조정단’도 운영하고 있다. 입주자대표회의 및 동대표의 선임/해임 등 운영사항 관리비, 장기수선충당금의 징수/사용 공동주택 공용시설의 유지/보수/개량 공동주택의 공용부분 리모델링 그 밖의 공동주택 관련 분쟁 사항 등을 조정한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구민이 되는 입주민분들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현장민원실 운영으로 주민들이 혼선 없이 편히 전입 절차를 마무리할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민원 맞춤형 행정 서비스를 적극 발굴해 구민이 편안한 노원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장애인 인형극단이 직접 전하는 장애 이야기 [금요저널] 서울 노원구가 지역 내 아동들을 대상으로 하는 ‘찾아가는 장애인식 개선 교육’ 사업을 본격적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구는 장애인 당사자와 동거가족 모두가 행복한 장애인 친화도시를 만들기 위해 지난 4월 장애인 편의 증진 종합 계획 ‘THE편한노원’을 선포하고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중 ‘장애인식 개선 및 장애감수성 교육’은 3대 핵심 분야 중 하나다. 보다 효과적인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장애인이 직접 찾아가는 장애인식 개선교육으로 기획했다. 대상은 지역 내 미취학 아동 및 초등학교 저학년이다. 유년 시절부터 장애인에 대한 편견 없는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장애인과의 자연스러운 접촉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구는 지난 4월부터 교육 계획을 수립하고 지역 내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등 참여 기관을 모집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 통합 학급을 운영하는 학교를 포함해 총 26개 기관 1,300여명을 교육 대상으로 우선 선정했다. 교육은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인형극 형식으로 이루어진다. 인형극에는 한국발달장애인가족연구소 소속 극단 ‘멋진친구들’의 발달장애인 배우 5명이 출연한다. 배우 중 2명은 노원구 거주 중으로 지역 내 장애인 행사에도 참여하고 있다. 극은 배우들이 겪은 차별적 경험을 기반으로 구성했으며 인형을 직접 조작하며 연기를 선보인다. 공연이 끝나면 전문강사가 해설을 제공해 아이들의 이해를 돕고 아이들이 직접 인형을 만져보면서 체험하고 장애인 배우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다. 구는 장애인이 직접 들려주는 생생한 이야기를 통해 어린이들의 장애감수성을 높이는 효과뿐 아니라 장애인 청년들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외에도 구는 연 1회 의무적인 장애 인식 개선 교육을 넘어 장기적인 관점에서 장애 자체에 대한 공감 및 장애인식 개선의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발달장애인의 일상을 담은 브이로그, 장애인 공무원/수어 통역사 등과 함께하는 인터뷰, 사회 실험 카메라, 장애 인식 개선 드라마 등 장애인이 직접 참여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해 구민들의 장애 감수성을 높여나가는 ‘시나브로+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교육으로 장애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고자 찾아가는 교육을 실시하게 됐다”며 “앞으로 장애인 친화도시를 완성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다양성을 존중하는 지역 문화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노원구, 무허가 건물 난립했던 월계역 주변 안전한 보행로로 변신하다 [금요저널] 서울 노원구가 월계역 인근에 난립해있던 무허가 건축물을 정리하고 주민들을 위한 안전한 보행로를 조성했다고 밝혔다. 사업 대상지는 월계동259-1 월계역 3번 출구 주변이다. 이곳은 아이들이 통학로로 이용하는 어린이보호구역이자 월계역을 이용하는 주민들의 주요 보행구간임에도 불법 건축물로 인해 보도가 없이 보행로가 단절되어 있었다. 이로 인해 어린이 등·하교시 안전에 취약해 학부모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고 주민들도 불편을 호소해왔다. 이에 구는 이곳의 보행 환경을 개선하고자 지난 2020년 사업 계획을 수립하고 2021년 국가철도공단 수도권 본부와 철도 유휴부지 활용에 대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는 등 사업을 추진해 왔다. 사업은 크게 무허가 건물 철거 전신주 이설 신규 보행로 신설 녹지 조성 및 미관 개선으로 나누어 진행했다. 먼저 철도 부지를 무단으로 점거한 16개의 불법 건축물을 철거했다. 그간 분식점, 포장마차 등을 영업하면서 야간 취객, 무단 쓰레기 적치 등 각종 민원의 원인이 되었던 불법 노점들을 철거함으로써 보행 공간을 확보했다. 불법 건축물 사이에 존재하던 전신주도 이설했다. 한국전력공사에 협조를 구하고 구 예산을 투입해 전신주 3개 중 1개를 제거하고 2개는 방음벽 안쪽으로 이설해 보행 및 차량 운행에 방해되지 않도록 위치를 조정했다. 다음으로 신규 보행로를 조성하는 공사를 실시했다. 무허가 건축물이 있었던 월계지하차도 상부부터 월계역 3번 출구를 잇는 약 130m 구간에 최대 폭 2m의 보행로를 조성했다. 인도와 차도를 구분하는 경계석을 설치하고 인조 강화석 블록으로 포장해 길을 깔끔하게 정비했다. 마지막으로 보행로를 따라 띠녹지를 설치해 도시 미관을 아름답게 꾸몄다. 수국, 금계국, 수호초 등 다양한 수종의 초화류와 고광나무, 사철나무, 화살나무 등의 관목을 식재해 계절별 변화를 느낄 수 있도록 가로 정원을 조성하고 단조로운 도시 경관을 탈피했다. 또한 월계역 철로를 따라 설치된 방음벽에 도색을 하고 중간 벽에는 아기자기한 벽화로 산뜻함을 더해 주민 친화적 공간이자 걷고 싶은 안전한 산책로로 변신했다. 이 밖에도 구는 ‘도시미관 및 경관개선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지역 내 보행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대대적인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전수조사를 실시해 보행 약자의 안전을 위협하는 차량진입방지 말뚝, 횡단보도 진출입로 점자블록 주변 가로 시설물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정비하고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그동안 주민들의 불편을 초래했던 역 주변 불법 건축물을 철거하고 주민친화적 보행로를 조성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보행 환경을 꼼꼼하게 살펴 쾌적하고 걷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미술가 헨드릭 릴랑가를 직접 만나는 시간 [금요저널] 서울 노원구가 오는 7월 13일까지 노원문화예술회관 4층 노원아트갤러리에서 ‘아프리카 현대회화’ 전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아프리카 현대미술은 아직은 우리에게 낯설지만 서구의 미술 양식과 이질적인 전통이 공존하며 신선하고 독특한 작품 세계를 가지고 있다. 화려한 아프리카 특유의 색채에 가족이나 동물을 소재로 한 작품들이 주를 이룬다. 그러나 넓은 대륙만큼이나 광범위하고 역동적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아프리카 현대미술의 시작을 알린 탄자니아의 에드워드 사이디 팅가팅가 ‘여럿이 함께’라는 주제를 휴머니티로 풀어내는 헨드릭 릴랑가 카메룬의 대표작가 조엘 음파 두 에티오피아 출신 작가인 압두나 카사 등 25명의 작가 작품 30여 점을 만날 수 있다. 먼저, 국내에서는 다소 낯설지만 파블로 피카소와 키스 해링을 비롯해 서양 현대미술에 영감을 선사한 것으로 알려진 팅가팅가 화풍의 창시자인 에드워드 사이디 팅가팅가의 작품이 전시된다. 캔버스 위에 현란하고 다양한 원색의 색깔과 윤곽선으로 동물이나 인물, 그리고 아프리카 자연을 완성한 팅자팅가의 ‘Family’, ‘Zebra’를 관람 할 수 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작가는 우리나라 3학년·5학년 교과서에 작품이 실려 있는 헨드릭 릴랑가다. 본인의 아이 넷과 버려진 아이 셋을 ‘함께’ 키우고 있는 릴랑가의 그림에 등장하는 사람들은 예쁜 옷을 ‘함께’ 입고 거리를 ‘함께’ 활보하고 ‘함께’ 춤을 추고 ‘함께’ 병원에 간다. 앞으로도 아이들을 더 입양할 계획이라는 작가의 휴머니티가 작품을 통해 구체화 되어 표현되어 있다. 이번에 헨드릭 릴랑가가 선보이는 작품은 ‘Happy Family’, ‘무제’다. 오는 7월 1일 오후 2시에는 헨드릭 릴랑가가 직접 자신의 그림을 소개하며 관람객과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다. 선착순 30명으로 노원문화재단 홈페이지 안내에 따라 오는 28일 오전 11시부터 예약 가능하다. 프랑스 유학파로 아프리카의 낙서 화풍을 프랑스 스타일의 일러스트와 결합시켜 독특한 영역을 구축하고 있는 카메룬의 국민화가 조엘 음파 두의 작품 ‘Reading’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색채의 마술사’라고 불리는 에티오피아 출신 작가 압두나 카사의 ‘Family festival’과 수단, 콩코, 세네갈,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아프리카 8개 국가를 대표하는 작가들의 작품이 관람객을 기다리고 있다. 전시는 7월 13일까지 진행되며 관람료는 무료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하고 일요일은 휴관이다. 화~금요일 1회, 토요일 3회 전시해설도 진행한다. 자세한 사항은 노원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구는 여름방학을 맞아 경춘선숲길 갤러리에서 ‘바다와 요나, 그리고 너의 시간’이라는 주제로 오는 7월 13일부터 한 달간 체험전시를 진행한다. 설치·영상물 등의 체험전시를 통해 환경 보존의 중요성을 일깨운다. 노원아트갤러리에서는 오는 7월 18일부터 8월 10일까지 해외 블루칩 작가 앤디 워홀, 뱅크시, 키스 해링 등 12명의 작가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아프리카 현대미술의 순수하고 독특한 매력에 빠져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예술을 멀리 가지 않고도 가까운 곳에서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어르신~ 주말에 시원한 구청 로비에서 반값 커피 한 잔 어떠세요? [금요저널] 서울 노원구가 폭염 대비 취약 계층을 위해 7월부터 ‘무더위쉼터’를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무더위쉼터’는 외출 중 무더위에 장시간 노출되거나 자택에 냉방기가 설치되어 있지 않은 분들이 시원한 곳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쉼터를 조성한 사업이다. 2018년 노원구가 전국 최초로 ‘야간 무더위쉼터’를 시행하며 지방자치단체 폭염 대처 우수사례로 선정된 바 있다. 무더위쉼터는 크게 일반 연장 야간 쉼터로 나뉜다. 일반쉼터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상시로 운영되는 곳이다. 19개 동주민센터와 경로당 246개소, 복지관 12개소가 해당되며 올해는 구청사 1층 로비가 새롭게 추가된다. 폭염특보가 발령되면 연장쉼터와 야간쉼터도 운영한다. 연장쉼터는 19개 동주민센터와 복지관 7개소가 평일 오후 6시부터 밤 9시까지 개방되며 복지관 7개소는 휴일에도 오전 9시부터 밤 9시까지 이용 가능하다. 특히 구청사 1층 로비는 7~8월, 2개월 간 폭염특보 발효와 무관하게 평일과 주말 모두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상시 개방된다. 이에 맞춰 지난해 3월 구청사 1층 로비에 문을 연 북카페 ‘노원437’도 주말 운영을 시작한다. 7월 1일부터 8월 27일까지 오전 10시~오후 5시 영업하고 주말에 방문한 만 65세 이상 노원구민 어르신에게는 신분증 확인 후 카페 음료 반값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야간쉼터는 구와 업무 협약을 체결, ‘안전숙소’로 지정된 구청 옆 노블레스 관광호텔 50객실이다. 만 65세 이상 폭염 취약계층 어르신을 대상으로 동주민센터를 통해 신청을 받으며 저녁 8시부터 다음날 오전 7시까지 운영한다. 무더위쉼터의 구체적인 위치는 노원구청 홈페이지 혹은 국민재난안전포털에서 확인 가능하다. 지난해 무더위쉼터 이용자는 총 9만6천여명으로 일반쉼터 95179명, 연장쉼터 673명, 야간쉼터 566명이다. 구는 응급 환자 발생시 빠른 대응을 위해 보건소, 소방서 의료기관 등 비상연락체계를 공고히 구축하고 폭염에 취약한 어르신들에 대한 안부 확인도 강화한다. 생활지원사, 재가관리사 등을 재난도우미로 지정해 평상시에는 주2회 전화 및 월2회 이상 방문을 실시하고 폭염특보 발령 시에는 매일 전화하고 3회 이상 미수신 시 방문을 통해 어르신 안부를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구의 또 다른 대표 폭염 대책으로 ‘야외’ 무더위 쉼터인 ‘힐링냉장고’는 오는 7월 17일부터 8월 15일까지 총 30일간, 총 15개소에서 운영될 예정이다. 이는 여름철 야외활동 중 발생할 수 있는 열사병, 열경련 등 온열질환을 예방코자 산책로 하천변 등에 냉동고를 두고 주민들에게 시원한 생수를 공급하는 사업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올 여름 더 길고 강할 것이라는 폭염에 대비해 야간 무더위쉼터 운영과 함께 구청사 1층 로비도 새롭게 일반·연장 쉼터로 지정했다“며 ”구민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구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노원구, 청년에게 노하우를 묻다.‘2023 대학생 아이디어 공모전’ 개최 [금요저널] 서울 노원구가 대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구정에 반영하기 위해 ‘2023 대학생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 대학생 아이디어 공모전은 대학생들의 아이디어를 구정에 도입해 구민 편의를 증진하고 대학생들의 정책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자 추진하는 사업이다. 올해 4회를 맞이하는 대학생 아이디어공모전은 ‘또바기마을’, ‘노원N스쿨’ 등 우수 제안들이 정책에 반영되면서 다양한 정책 추진에 활력소가 되고 있다. 올해 공모전 주제는 ‘내일이 기대되는 문화도시 노원’이다. 문화, 경제, 교육, 복지, 보건, 환경, 교통 등 구정 전반에 걸쳐 구민들의 생활과 편의를 증진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실행 가능한 아이디어를 찾는다. 노원구 소재 대학에 재학 중이거나 노원구에 거주하고 있는 대학생 및 대학원생이면 누구나 응모 가능하며 개인 및 팀 단위로 참여할 수 있다. 접수기한은 9월 8일까지이다. 참여를 원하는 경우 신청서와 제안서를 노원구청 홈페이지 소통참여’구민제안’대학생 idea공모전 게시판에 접수하면 된다. 노원구청 기획예산과 정책개발팀으로 우편 또는 방문접수도 가능하다. 접수된 제안은 1차 시민참여단의 기초평가, 2차 제안심사실무위원회의 심사, 3차 제안심사위원회를 거쳐 35건을 선정한다. 이 중 상위 우수 제안 10건은 11월 경진대회를 통해 최종 순위를 결정한다. 우수 제안자에게는 구청장 명의의 상장과 함께 대상 200만원, 금상 100만원, 은상 50만원, 동상 20만원, 노력상 1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단, 심사 과정에서 시상 등급에 해당하는 제안이 없는 경우 시상하지 않을 수 있다. 채택제안은 관련 사업 부서에서 구체화 계획 등 실행관리카드를 작성하고 총괄부서 실행여부 등을 주기적으로 점검하는 등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공모전 관련 내용은 노원구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기획예산과 정책개발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작년 공모전에는 46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됐으며 이 중 10건의 제안이 우수제안으로 채택됐다. 법률 및 예산 등의 문제로 인해 추진 불가능한 3건을 제외하고 2건은 실행 완료, 나머지 5건은 추진 중이다. 지난해 구가 가진 자연환경을 활용해 맨발 걷기 전용 산책로를 조성하자는 내용의 대학생 아이디어 ‘발이 숨 쉴 수 있는 노원’은 올해 중랑천 창동교~녹천교 황톳길이 조성되면서 실제 정책에 반영됐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작은 아이디어 하나가 51만 노원 구민의 삶을 변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대학생들의 다양하고 참신한 아이디어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많은 참여 바란다“라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위기·취약가구는 물론 보편방문을 통해 잠재적 복지대상자 발굴까지 [금요저널] 서울 노원구가 보편 방문 대상에 대한 서비스를 유지하면서 찾아가는 복지서비스를 강화하는 노원형 복지전달체계 구축에 나섰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2015년부터 추진해왔던 ‘찾아가는 동주민센터’를 ‘동행센터’로 변경하면서 보편 방문에서 빈곤·돌봄 위기가구를 집중·선별 방문하는 체계로 개편했다. 이에 구는 위기·빈곤가구에 대해 질적인 방문을 강화하는 한편 기존에 돌봄서비스를 받던 주민들도 소외되지 않고 지속적으로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보편방문 서비스를유지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복지사각지대 위기가구 발굴에 총력을 기울이며 노원 똑똑똑 돌봄단, 통반장, 야쿠르트 배달원 등 민관이 협력해 이웃이 이웃을 돌보는 복지체계를 강화한다. 구는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사회적고립 1인가구 실태조사 시 방문을 거부한 70명에 대해 주 5회 야쿠르트를 지원하며 안부를 묻는다. 위기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복지서비스 연계 및 지원이 가능하도록 하기 위함이다. 또한 구는 임대아파트 관리사무소 연계를 통해 3개월 이상 관리비 체납자에 대한 명단을 매월 통보받아 체납가구 위기 상황을 확인해 조기 개입하고 있다. 복지사각지대 발굴시스템을 활용한 위기가구 발굴에도 집중한다. 2개월마다 보건복지부, 서울시에서 선별 통보한 대상자에 1천여명을 추가 발굴해 총 4천여명에 대해 전화, 방문 등의 방법으로 안부를 확인한다. 사회적고립 1인가구 실태조사 시 조사거부자 2090명에 대한 분기별 모니터링과 생계급여 부적합 결정자에 대한 재검토를 통한 잠재적 위기가구 발굴에도 힘쓸 예정이다. 구는 보편 방문 대상자에 대한 서비스를 유지하고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계속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65세 도래자 어르신 방문을 통한 잠재적 복지대상자 발굴을 위해 ‘노원 똑똑똑 돌봄단’ 인원을 늘린다. 현재 노원 똑똑똑돌봄단 활동인원은 200명으로 우선 20명을 충원할 예정이다. 구는 오는 23일 한국야쿠르트 강북지점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야쿠르트 배달원에게 대문살피기 역할을 부여한다. 주민들과 접촉이 잦은 배달원을 활용해 복지 사각지대 발굴망을 촘촘히 하기 위해서다. 총 104명이 위촉되어 약 1만여 가구에 대한 대문을 살핀다. 전날 배달된 음료 적재 등 이상 징후 발견 시 간편하게 복지 QR코드 또는 카카오 채널로 즉시 신고할 수 있다. 대문살피기 사업은 올해 전국 최초로 시작되어 통장 717명, 반장 1710명이 모든 세대의 대문을 살피며 고지서나 독촉장 등이 쌓여있는지 확인한다. 야쿠르트 배달원에 더해 추후 아파트경비원과의 협약을 통해 대문살피기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외부 환경의 변화에도 지속적인 복지서비스가 주어지도록 노원만의 복지전달체계를 구축하겠다”며 “민관협력체계를 확대하고 위기가구를 조기에 발굴해 도움이 필요한 주민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함께하는 소통의 장에서 답을 찾다 [금요저널] 서울 노원구가 민선 8기 1주년을 앞두고 직원 및 구민들과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에 나섰다. 먼저 오승록 구청장은 지난 15일 초안산 캠핑장에서 직원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특별한 자리를 가졌다. 일선에서 일하는 직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앞으로의 민선 8기 구정을 추진하는 데에 힘을 모으기 위함이다. 오승록 구청장은 불을 피우고 고기를 구우며 직원들과의 만남을 준비했다. 바비큐 토크에는 20~40대까지 각 세대를 대표하는 세 명의 직원이 참석했으며 바비큐와 함께 노원수제맥주협동조합에서 만든 수제맥주를 마시며 대화를 이어갔다. 질의응답 순서에서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미리 수합한 66건의 질문 및 에피소드 중에 몇 가지를 뽑아 이야기를 나누었다. 오승록 구청장은 학창 시절 일화, 스트레스 해소법, 가방 속 소지품 소개과 같은 사소하고 개인적인 것에서부터 2030 직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 구정 철학 및 노원의 발전 방향에 이르기까지 직원들의 다양한 질문에 답했다. 구는 이날 촬영한 영상을 노원구청 공식유튜브 미홍씨를 통해 공개하고 댓글 이벤트를 실시해 더 많은 직원 및 구민들과 공유할 예정이다. 다음으로 지역 청년예술가들과 함께 오는 24일 휴먼북 초대석을 가진다. 휴먼북이란 종이책 대신 특정 분야의 경험과 지식을 가진 사람을 대여해 주는 신개념 독서 서비스이다. 전국 최초이자 서울시 자치구 중 유일하게 노원구만이 휴먼라이브러리를 상설 운영하고 있다. 오승록 구청장과 함께하는 휴먼북 열람은 올해 들어 두 번째이다. 지난 2월 30대 구민 A 씨와 노원구의 정주요건을 주제로 대화한 데에 이어 이번에는 지역 내 청년예술가 10명과 노원구의 문화정책 및 발전방향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고 질의응답하는 시간을 갖는다. 통상의 휴먼북 열람이 소규모로 이루어졌던 것과 다르게 이번에는 클래식, 회화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하고 있는 예술가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초대석의 형식으로 진행한다. 민선 8기 구정목표를 문화도시로 삼고 관련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온 구는 이번 청년 예술인들과의 만남을 통해 지난 1년간 실시한 문화 정책의 효과를 확인하고 보완해야 사항을 점검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19개동 주민자치회와 간담회를 실시해 구민들의 목소리를 듣는다. 각 동의 지역 현안과 주민 불편사항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주민자치회 위원들과 대화하며 민선 8기 구정의 방향을 재확인하기 위해서다. 지난달부터 진행된 간담회에서 오승록 구청장은 구정 전반과 함께 동별 특화 사업의 진행 상황을 설명하고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9개동과의 간담회를 마쳤으며 다음 달까지 모든 동의 주민자치회와 만날 계획이라고 전했다. 간담회에서 나온 주민들의 건의사항은 관련 부서에 전달해 실행 가능성을 검토한다. 실행 가능한 사항들은 부서장들과의 보고회를 통해 체계적으로 관리하며 필요한 경우 현장을 직접 방문해 실행 방법을 주민들과 추가로 논의할 예정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쉴 새 없이 달리다 보니 민선 8기도 어느덧 1주년을 맞이했다“라며 ”구정 파트너인 직원 및 구민들과의 소통을 강화해 지난 1년을 되돌아 보고 나아가야 할 방향을 다시 한번 확인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노원구, 성인 중증장애인 평생지원센터 조성해 돌봄-교육-자립까지 [금요저널] 서울 노원구가 학교 졸업 후 갈 곳 없는 성인 중증장애인을 위해 평생지원센터를 추가로 조성했다고 밝혔다. 올 5월 기준, 노원구 장애인 등록 인구 수는 서울시 자치구 중 두 번째로 많은 26683명이다. 그 중 돌봄시설을 주로 이용하는 발달장애인과 뇌병변장애인은 약 5200명으로 구 등록 장애인의 19.5%를 차지한다. 이미 구는 2015년에 서울시에서 진행한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운영 자치구 공모에 선정돼,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노원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를 설치한 바 있다. 지역 내 장애인주간보호시설은 총 15개소, 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는 1개소 운영 중이다. 나아가 구는 추가로 ‘비전꿈터’와 ‘아름드리꿈터’를 조성, 현재 시범운영 중이다. 늘어나는 장애인 돌봄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중증장애인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관리·지원할 거점기관을 조성하기 위함이다. 두 센터는 이전 상계5동 주민센터 임시청사였던 기탄빌딩에 입주해 1층에는 비전꿈터, 2층에 아름드리꿈터, 4층에 공용공간을 마련, 약 1102㎡ 규모로 조성됐다. 비전꿈터는 중증의 뇌병변장애인에게 교육, 건강, 돌봄 서비스를 제공해 장애인 당사자의 자립생활 증진 및 가족의 돌봄 부담 완화를 목표로 한다. 15명 정원으로 운영되며 이용기간은 최대 5년, 본인부담금은 월 33만원이다. 비전꿈터에서는 필수과목으로 학력보완, 직업능력 향상, 인문교양 교육 등이, 선택과목으로 소셜미디어 활용능력 증진, 요가 및 명상, 요리교실 등이 교육과정으로 운영된다. 또한 매일 이용자의 건강상태를 확인하며 일상생활 수행 능력을 증진시키고자 한다. 비전꿈터에는 집단활동실, 스누젤렌실, 간호사실 등이 조성됐다. 아름드리꿈터는 개별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하고 발달장애인이 주체가 되어 지역사회와 연대하며 함께 성장함을 목표로 한다. 18명 정원으로 운영되며 이용기간은 최대 5년, 본인부담금은 월 30만원이다. 아름드리꿈터에서는 교육 및 건강관리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하기 위한 지역사회활동, 문화예술·스포츠 등 체험위주의 여가활동, 건강한 자기표현과 의사소통 법을 배우는 긍정행동 지원 등이 진행된다. 아름드리꿈터에는 프로그램실, 심리안정실, 샤워실, 상담실 등이 조성됐다. 센터 이용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이용자 모집에 관심있다면 비전꿈터 및 아름드리꿈터로 예약 후 방문해 지원 가능여부 및 개인별 맞춤 지원내용 등을 상담받아볼 수 있다. 한편 비전꿈터 및 아름드리꿈터 개관식은 오는 22일 오후 4시 4층 공용공간에서 개최된다. 이날 개관식에는 구청장을 비롯한 구의회 의장, 지역 국회의원 및 시·구의원, 이용장애인 및 보호자, 장애인단체장 및 시설장 등 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학교 졸업 후 공적 돌봄서비스가 대폭 축소되는 성인 중증장애인을 위해 비전꿈터와 아름드리꿈터를 조성했다“며 ”앞으로도 장애당사자와 돌봄가족 모두의 행복을 위해 세심히 살펴 장애인 친화도시 노원을 향해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차량진입방지 말뚝 1202개가 제거됐다 [금요저널] 서울 노원구가 보행약자 중심의 거리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는 작년 10월 ‘도시미관 및 경관개선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전수조사를 통해 보행약자의 안전한 보행에 가장 큰 위해가 되는 차량진입방지 말뚝 횡단보도 진출입로 점자블록 주변 가로시설물 3분야를 집중적으로 개선하기로 했다. 도시미관은 보행자 편의를 전제로 할 때 완성되기 때문이다. 구는 최근 통행에 방해되는 불필요한 볼라드 1202개를 제거했다. 보행 중 볼라드에 걸려 넘어지는 사고를 막고 휠체어, 유모차 이용자가 편리한 보행환경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간선도로변 횡단보도 및 교차로에 설치된 볼라드는 유지하되 간격을 정비해 최소화하는 반면, 차량 진입 가능성이 낮거나 보행자 통행이 많아 안전사고를 유발할 수 있는 볼라드는 과감히 철거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지역 내 설치된 1,652개 볼라드 중 1,202개가 제거됐다. 횡단보도 진출입로 현황도 전수조사했다. 지역 내 보도 194km 상 설치된 총 3,512개소 횡단보도 진출입로의 경계석 턱낮춤, 점자블록 노후도 등을 파악했다. 조사를 통해 458개소에 대한 경계석 턱낮춤과 1,012개소의 점자블록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오는 7월 개선계획을 수립하고 연차별로 공사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시각장애인의 안전한 보행을 위해 점자블록 주변 가로시설물 전수조사를 완료하고 개선공사도 시행 중이다. 2700여명에 이르는 우리 구 시각장애인의 보행 저해요인을 개선해 보행 자율성을 보장하기 위함이다. ‘도로안전시설 설치 및 관리지침’에 의하면 점자블록 양측으로 최소한 20cm 이내의 공간에는 장애물이 없어야 한다. 지난 3개월간의 조사 결과, 총 78개의 장애물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로 한전시설물, 가로등 및 가로수 등이다. 구는 지난 6월부터 최소 이격 거리 확보를 위해 점자블록 이설공사를 시행하고 있으며 올 하반기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구는 통행에 방해되는 보도 내 물건 과다적치, 상가 확장영업, 입간판 등을 단속, 정비하며 쾌적하고 안전한 보도환경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1일 3회 이상 불법 적치물·광고물을 합동 단속해 올해 5월 말 기준으로 12,693건을 즉시 정비하고 13,693건의 수거가 이루어졌으며 94건의 과태료 부과가 이루어졌다. 또한 보행자 안전을 위협하는 기존 위반건축물에 대해 이행강제금 부과 등과 함께 자진 시정을 유도하고 있으며 상시 지도·단속 및 모니터링으로 사전 발생을 차단하고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도시미관은 보행약자 중심의 거리환경을 전제로 시작한다”며 “앞으로도 보행 불편을 유발하는 다양한 요소들을 정비해 누구나 걷기 좋은 거리로 탈바꿈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