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생애주기별 생명존중사업, 최저 자살률 결실 [금요저널] 서울 노원구가 생명존중사업을 시작한 지 13년 만에 지역의 자살률이 가장 낮아지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노원구 자살자 수는 103명이다. 생명 존중사업을 본격 시작한 2009년에 비해 77명, 인구 10만명 당 자살률은 20.4명으로 2009년 대비 30.4%가 감소했다. 이는 전국 평균 25.2명은 물론 서울시 평균 21.4명보다 낮은 수치다. 2009년 당시 노원구 자살자 수는 180명, 자살률은 29.3명으로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7번째로 자살률이 높았다. 구는 2010년 이래 생명존중사업을 꾸준히 추진하고 민선8기 들어 ‘자살자 수 100명 미만으로 낮추기’를 목표로 생애주기별 맞춤 예방사업을 촘촘히 펼쳤다. 그 결과 지난해 자살률은 서울시 자치구내 16위로 사업 시작 이래 최저 자살률을 기록했다. 주요 사업은 청소년 대상 생명사랑학교, 대학교·청년기관과의 협력체계 구축, 1인 중장년층 대상 관계망 형성 프로그램, 어르신 대상 찾아가는 이동건강버스 운영이 대표적이다. ‘청소년 대상 생명사랑학교’는 10대 자살률과 우울증이 증가함에 따라 지난 2012년부터 꾸준히 진행하고 있는 사업이다. 지역 초·중·고 및 대안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올해는 36개교, 5,045명이 교육을 받았다. 자살예방교육 전문 강사를 통해 나를 돌아보기, 스트레스 해소 및 도움되는 활동 배우기, 학급 친구들의 고민그래프 만들기, 위기상황에서 도움 요청방법 실습하기 등을 통해 마음지키는 법을 강의한다. ‘대학교·청년기관과의 협력체계 구축’은 구와 서울청년센터 노원오랑, 청년 일자리센터 청년내일 일삶센터가 참여하는 것으로 청년 정신건강과 자살예방을 위해 상호협력한다. 지역 내 대학교와도 협력해 정신건강캠페인 사업 등을 펼친다. 청년 정신건강과 자살 위험군 조기발견을 위해서다. 자살예방을 위한 생명지킴이 교육뿐 아니라 마음건강검진 QR코드 배포를 통해 자살위험군 청년을 발굴해 상담을 지원한다. ‘1인 중장년층 대상 관계망 형성 프로그램’은 사회적으로 고립되기 쉬운 중장년 1인 가구가 대상이다. 매년 실시되는 50세 이상 1인 가구 실태조사를 통해 마음건강 등을 살핀다. 올해는 대면을 원칙으로 473명을 대상으로 조사 중이다. 동주민센터별 복지공동체 중심으로 운영하는 요리, 나들이 등 관계형성 프로그램 참여을 유도한다. 그리고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을 위해 ‘찾아가는 이동건강버스 운영’이다. 올해는 448명 어르신의 마음건강 상태를 점검했다. 검진 후에는 이웃사랑봉사단에 연계하고 고위험군은 정신건강복지센터의 전문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임대주택에 거주하는 어르신 1인 가구 대상 마음건강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반려식물을 활용한 원예치료, 힐링체조 등을 통해 노년층의 마음건강을 돌본다. 한편 구는 2010년 전국 최초로 자살예방전담팀을 신설, 생명존중사업을 펼치며 자살위험자 조기 발견 및 체계적 관리를 통해 자살률을 낮추고자 힘쓰고 있다. 심리상담요원 및 이웃사랑봉사단을 통해 자살 위험군 2,820명을 관리하고 있다. 자살위험성 정도에 따라 월 2회~8회 전화나 방문을 통해 정서적 지원을 제공한다. 오승록 구청장은 “2022년 노원구 최저 자살률이라는 성과는 2010년 이래 마음건강사업을 꾸준히 펼쳐온 결과”며 “앞으로도 생애주기별 맞춤형 정책을 촘촘하게 실행해 생명존중 문화를 조성하고 모두가 행복한 노원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촘촘한 관리로 주민만족 지역사회서비스를 완성한다. [금요저널] 서울 노원구가 ‘2023년 지역사회서비스 투자사업 성과평가’에서 서울 25개 자치구 중 최우수 자치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지역사회서비스 투자사업은 지자체가 지역 특성과 주민의 다양한 욕구 충족을 위한 사회서비스를 발굴·기획하는 사업이다. 중앙정부 주도의 복지지원체계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자 전자바우처를 활용, 수요자 중심의 원하는 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서울시가 실시한 이번 평가는 사업관리 제공인력 관리 제공기관 관리 기타 4개 항목, 9개 평가지표를 기준으로 지역사회서비스 투자사업 전반의 운영성과를 심사해 진행됐다. 심사 결과 지역별, 가구별 맞춤형 사회서비스 제공을 위한 구의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우수구로 선정된 것에 이어 올해는 최우수 자치구로 선정됐다. 특히 사업관리 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동주민센터 담당자를 거쳐 시간이 지연되던 복지서비스 재판정 절차를 간소화해 구가 직접 개입 운영했다. 보다 신속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서다. 또한 부모성장을 위한 심리지원서비스의 경우 이용자 모집 기간을 상시로 전환해 더 많은 구민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도왔다. 작년 58명에 비해 올해는 107명으로 이용자가 대폭 늘었다. 이 외에도 서비스 제공기관 현장 전수조사 이행, 제공기관과의 원활한 소통과 협업 등 사업의 발굴뿐만 아니라 관리에 노력을 기울인 결과, 최우수 자치구 수상이라는 영예를 안았다. 서비스 이용자 발굴 및 연계도 눈에 띈다. 서비스 대기자에 대한 서비스 누락이 없도록 순차적인 제공과 함께 노원 드림스타트와 아동보호전문기관의 사례관리 아동을 대상으로 위기 정도가 심한 가정을 미리 발굴해 긴급 지원함으로써 복지 공백을 해소했다. 구가 올해 지역사회서비스 투자사업에 지원한 예산은 총 11억 1천만원이다. 서비스 이용대상은 아동, 청소년, 부모, 장애인 등으로 39개 기관에서 7개 사업을 진행하며 총 934명이 수혜를 받았다. 아동 청소년분야에서는 발달 문제가 우려되는 영유아 발달지원, 아동청소년 정서 및 행동적 부적응에 대한 적절한 개입을 통한 성장지원이 이루어졌다. 또한 임신부터 자녀 양육까지 부모에 대한 전문 심리지원 서비스도 진행됐다. 장애인 분야에서는 장애아동 및 청소년에게 맞춤형 보조기기를 대여해 정상적인 신체발달을 지원하고 취업이 곤란한 시각장애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 그 밖에도 성인장애인 건강을 위한 맞춤운동서비스 및 정신장애인의 조기발견과 개입을 통한 일상을 지원하는 서비스도 펼치고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지역주민이 실제로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서비스 발굴과 더불어 관리도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차별적인 지역사회서비스를 발굴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해 구민들의 다양한 복지 욕구를 충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코로나 이후를 준비한다 [금요저널] 서울 노원구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 찾아가는 감염병 관리 체계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또는 신종 감염병 재유행에 대비하고 결핵, 모기매개 감염병 등의 발생을 사전에 최소화하고자 함이다. 구는 국내 노령인구 증가와 더불어 결핵 발생 및 사망이 증가세에 있고 만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서울시에서 세 번째로 많은 자치구라는 점, 서울지역 대표 학원가가 밀집해 있으나 학교와는 달리 체계적인 관리·감독이 어려워 감염병의 초기대응에 한계가 있다는 점 등에 주목하고 노원만의 감염관리체계 구축에 나섰다. 주요 내용은 중계동 학원가와 핫라인 구축 고령층 결핵 검진 사각지대 현장 무료 검진 공동주택 대상 모기발생방지 맞춤형 컨설팅이다. 먼저 구는 중계동 학원가에 감염병 컨설팅을 제공하고 핫라인을 개설한다. 코로나 팬데믹을 겪으면서 학원은 학교와 달리 신속한 현황파악과 대응이 어려워 초기 대응의 한계를 여실히 보여줬다. 이에 구는 학원과 핫라인을 구축해 감염병 재유행 대비 대응체계를 마련한다. 지역 내 재원 수 상위 50개 학원이 대상이다. 오는 9월까지 학원을 직접 방문해 학생 수, 내부 구조, 급식방법, 관리인력, CCTV위치, 감염예방 실천 수준 등의 현황을 파악하고 현장 상담을 통해 평시 감염관리 방법을 제공한다. 또한 학원 방역관리자와 신속한 연락체계를 구축해 감염병 발생 시 신속한 소통 및 대처가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결핵 검진 사각지대에 있는 취약계층에 현장교육 및 무료검진도 실시한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20년 기준으로 결핵사망자는 법정감염병 중 가장 많았고 특히 65세 이상 고령층에서는 치명률이 10%가 넘는다. 이에 구는 경로당 247개소를 순차적으로 방문한다. 취약계층의 결핵환자를 조기 발견하고 결핵에 대한 전반적인 개념과 매년 검진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서다. 또한 300세대 이상 공동주택 143개 단지를 대상으로 모기발생 방지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한다. 지구의 기온 상승, 난방공간의 확대로 여름뿐만 아니라 사계절 내내 모기가 번식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 효율적인 모기 방제의 필요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보건소 방역기동반 2개조가 공동주택별로 순회하며 집수정, 정화조, 하수구 등 모기발생 원인을 진단한다. 또한 위생해충 방제기술과 유충구제제, 방충망 등 물품 지원으로 모기발생 원인 차단 및 관리방안을 맞춤형으로 알려준다. 앞으로도 긴밀한 연락체계를 구축해 지속적인 도움을 줄 예정이다. 구는 공동주택 해충 방제 관리능력 배양을 통해 구민 생활불편을 감소시키고 일본뇌염, 말라리아 등 모기매개 감염병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관리는 선제대응과 주민들의 협조가 가장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감영병 예방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구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노원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아침에 열공하는 노원의 미래는 밝다 [금요저널] 서울 노원구가 경쟁력 있는 노원구 정책 개발을 위해 직원 역량 강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급변하는 사회 분위기와 이슈 등을 파악해 새로운 행정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 개발을 통해 대민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서다. ‘인사이트 노원 아침특강’중 ‘인사이트’의 의미는 특정 상황, 문제, 사람 등을 비추어보면서 제대로 파악하는 능력 또는 직관을 뜻한다. 구는 기후변화 바이오 브랜딩 바이오 등 최신 행정 트랜드를 반영한 주제를 선정해 특강을 진행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관점과 통찰력을 키워 노원의 경쟁력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주제별 전문가를 섭외해 강의 내용의 전문성을 확보한다. 강의 방식도 기존과 달리 ‘학습자 참여형’으로 이루어진다. 참석 대상자에게 강의 내용을 사전 공유함으로써 강의 당일 양질의 질의·응답이 가능하도록 했다. 구는 강의 방식의 변형을 통해 이번 아침특강이 기존의 일방적인 강연 형식을 탈피해 심도깊은 정책적 논의로 확장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지난 11일에 실시된 첫 강의는 고령화 대책을 주제로 해 고려대학교 고령사회 연구원 특임교수 이동우 강사가 초빙됐다. 강의는 ‘증가하는 어르신의 여가·문화 생활 지원 방안’을 중심으로 밀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져 강의 참석자의 만족도가 높았다. 아침특강은 매월 1회, 둘째주 화요일 오전 8시부터 오전 9시 30분까지 구청 6층 소강당에서 진행된다. 각 부서의 과장인 5급 이상 직원은 필수 참석이며 참석을 희망하는 6급 이하 직원도 사전 신청 없이 당일 참석 가능하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급변하는 행정 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최신 행정 트랜드에 대한 지속적인 학습이 필요하다”며 “직원들의 역량 강화가 곧 대민행정서비스의 질과 직결되는 만큼 앞으로도 양질의 교육 프로그램을 통한 대민서비스 만족도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1년간 악성민원이 167건씩이나? [금요저널] 서울 노원구가 민원 현장의 최일선에 있는 동 주민센터 직원과 내방 민원인을 보호하고자 방호전담직원 ‘보안관’을 확대 배치한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폭언, 폭행, 성희롱 등 민원인의 불법행위가 2019년 약 3만8천 건, 2020년 약 4만6천 건, 2021년 약 5만2천 건으로 해마다 급증하는 추세다. 실제로 지난해 노원구 동 주민센터에서 발생한 악성민원은 총 167건에 달한다. 이에 구는 2021년 7월, 당시 악성민원이 주로 발생했던 하계1동을 시범사업 동으로 선정해 방호전담직원인 ‘보안관’ 1명을 배치했다. 직원들의 심리적 부담감을 덜어주고 사기 진작을 통해 민원 응대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함이다. 사업 시작 후 두 달 동안 하계1동 보안관은 민원인 진정 및 퇴청 조치 등 악성민원 8건을 처리했다. 하계1동 직원 대상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다수가 본 사업의 확대 운영을 희망하며 보안관의 존재만으로도 효과가 크다고 입을 모았다. 이에 구는 지난 1일 악성민원이 주로 발생하고 복지대상자 수가 많은 3개 동을 추가로 선정해 월계2동 하계1동 중계2,3동 상계3,4동 총 4개소에 보안관을 배치했다. 이들은 청사방호 및 민원인 안내, 기록물 무단반출 통제 및 도난 방지, 청사 내·외곽 지역 순찰업무 등을 처리한다. 보안관은 동 주민센터 운영 시간과 동일하게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정복을 착용하고 상주 근무한다. 보다 안전한 근무환경을 위해 경비 신임교육 이수자, ‘경비업법’ 제10조 의거 결격사유가 없는 자, 성범죄 및 각종 범죄경력이 없는 자로 선발했다. 한편 구는 지난해 4월 ‘서울특별시 노원구 민원업무 담당 공무원 등의 보호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피해 직원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을 위해 대응책을 마련했다. 또한 악성민원 발생 시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경찰서 등 유관기관과 협업해 연 2회 모의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올 상반기도 민원여권과와 19개 동은 각각 지휘통제반 채증반 민원인대피 유도반 피해공무원 구조반 등 비상상황대응반을 편성해 경찰 합동 모의 훈련을 마쳤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폭언, 폭행 등 도를 넘는 민원은 직원뿐만 아니라 구민들에게도 피해가 가기 때문에 예방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우리 구의 얼굴과도 같은 민원행정 최일선 직원들을 보호하고 실질적인 도움을 줘 행정서비스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세심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물썰매 타고 씽씽~ 유수풀 타고 둥둥~ [금요저널] 서울 노원구가 본격적인 여름 무더위를 앞두고 동네 물놀이장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구민들이 집 가까이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앞서 지난 1일 5곳을 연 데 이어 오는 15일부터 6곳을 추가로 개장한다. 지난해 동네물놀이장은 1일 평균 2천5백여명이 이용했다. 코로나19 종식 이후 이용객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어 보다 재밌고 안전한 운영을 위해 구는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이번에 개장하는 동네 물놀이장은 총 6곳이다. 노원 워터파크를 비롯해 해바라기어린이공원, 삿갓봉공원, 상계공원, 갈울공원, 비석골공원이다. 기존 1일부터 개장한 동네물놀이장 5곳에 더해 총 11곳이 운영된다. 특히 주목할 것은 ‘노원 워터파크’이다.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운동장 9000㎡에 인조잔디를 깔고 야외수영장, 물썰매장, 유수풀, 에어슬라이드, 핸들보트 등을 구비했다. 물썰매장은 높이 8.5m, 길이 80m로 스릴을 즐길 수 있으며 수심별로 수영장을 갖춰 유아, 어린이, 청소년, 성인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구민이 즐길 수 있다. 이용객의 휴식과 편의를 위해 그늘막·텐트·평상, 파라솔이 배치되며 탈의실, 샤워장, 의무실, 화장실 등도 함께 설치된다. 매점에서는 떡볶이, 치킨, 라면, 아이스크림, 음료 등으로 허기를 달랠 수 있다. 워터파크 운영 기간은 7월 15일부터 8월 15일까지이며 수질 및 시설 관리를 위해 매주 월요일은 운영하지 않으며 강한 우천 시에도 동일하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50분까지다. 매시간 50분간 운영 후 10분 점검 시간을 갖는다. 오후 1시~2시는 수질 관리와 이용객들의 안전을 위해 잠시 쉰다. 야외수영장, 핸들보트 등 물놀이시설은 노원구민이면 무료로 이용가능하다. 타 지역 주민의 경우는 2,000원의 입장료가 발생한다. 80m 물썰매장, 평상·텐트·파라솔 등은 별도의 요금이 청구되며 주차는 4시간당 2,000원이다. 그리고 이용자는 반드시 수영모 등 모자를 쓰고 수영장 안에 들어가야 하며 수영복을 권장한다. 7세 미만 아동은 보호자를 동반하고 키 140㎝ 이하는 구명조끼를 필수로 착용해야 한다. 자세한 운영사항은 노원구청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구는 안전한 물놀이장 운영을 위해 전문자격을 갖춘 안전요원 20명을 상시 배치하고 각 수영장의 수심, 이용제한 안내표시 등 시설 및 운영 규칙을 철저하게 지킬 방침이다. 무엇보다 수질 관리를 위해 2시간마다 수질 측정 및 수질 현황을 게시하며 전용여과기를 설치해 가동할 계획이다. 또한 구는 월계동에 위치한 비석골공원 물놀이장을 오는 15일 처음 선보인다. 오는 7월말 초안산힐링타운 완공 예정에 앞서 물놀이장을 먼저 개장한다. 미스트터널, 물놀이 조합놀이대, 물총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물놀이시설로 채워져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탈바꿈됐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올 여름에는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노원 워터파크를 준비했다”며 “가까운 곳에서 즐겁고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안전과 수질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산책길의 오아시스가 주민건강도 챙기고 탄소중립실천까지? [금요저널] 서울 노원구가 여름철 야외활동으로 인한 구민들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힐링냉장고 사업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힐링냉장고’는 2020년 구가 최초로 선보여 전국 지자체로 벤치마킹 됐던 노원의 대표적 폭염 대책 사업이다. 주민들의 뜨거운 호응으로 4년째 노원 구민들의 혹서기 산책길을 책임지고 있다. 올해 힐링냉장고는 7월 17일부터 8월 15일까지, 총 30일간 주민들의 왕래가 잦은 하천변과 산책로에서 만나볼 수 있다. 다만, ’22년 힐링냉장고 운영 결과 평가를 반영해 운영장소와 이용시간을 일부 조정했다. 먼저 생수 소비량이 극히 적은 영축산 순환산책로와 묵동천을 운영 장소에서 제외하고 기존에 운영하지 않았던 수락산 무장애숲길 인근에 냉장고를 신규 배치할 예정이므로 기존 이용객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이용시간 역시 일부 변동된다. 이용률이 낮은 새벽 및 야간 시간대에 배치되는 봉사자의 안전을 고려해 기존 6시~22시까지 유지하던 운영시간을 8시~20시까지로 소폭 단축한다. 운영은 작년과 마찬가지로 자원봉사자 210명으로 구성된 자율방재단이 돕는다. 자세한 내용 및 위치는 노원구청 홈페이지와 공식 블로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폐기물 감소 및 재활용 활성화를 위해 일 평균 공급되는 약 6만개의 생수는 전량 무라벨 생수로 제공한다. 힐링냉장고 생수 전용 분리수거함의 경우 회수율 및 실제 재활용률 제고를 위해 1일 수차례에 걸쳐 생수 공급자가 직접 수거를 실시한다. 수거된 생수병의 경우, 생수 본사를 거쳐 에코의류로 재활용 될 예정이다. 플라스틱 페트병의 주 원료인 ‘폴리에스터’는 전 세계 섬유생산량의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의류 제작에 필수소재다. 구는 버려지는 페트병 재활용을 통해 사회 전반적으로 관심이 높아진 ‘친환경 패션’과 ‘탈 플라스틱’에 동참함으로써 자원의 선순환과 재탄생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구는 2018년 전국 최초로 실시해 지방자치단체 폭염 우수사례로 선정된 ‘야간 무더위쉼터’를 포함해 지난 7월부터 일반, 연장쉼터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구청사 1층 로비를 무더위쉼터로 신규 지정해 7~8월 두 달간 평일과 주말 모두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상시 개방한다. 오승록 구청장은 “작년 8월 힐링냉장고 이용 주민 37,05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 결과, 99.2%가 만족하셨다”며 “올여름 폭염이 유난히 길고 강하게 이어질 거란 전망이 두드러지는데, 올해도 모든 구민이 건강하고 안전한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구민과 함께 하는 탄소중립 시작은 교육을 통한 인식 확산부터 [금요저널] 서울 노원구가 탄소중립의 실질적인 이행주체인 전 구민을 대상으로 권역별 ‘탄소중립 정책 간담회’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구는 지난달, ‘탄소중립도시 노원’을 향한 체계적인 이행 방안을 담은 ‘2050 탄소중립도시 추진계획’을 수립·발표한 바 있다. 핵심전략으로 구민회의를 중심으로 하는 구민참여 사업 지역특화 감축 사업을 내세우며 기반 조성에 11개 사업을, 이행에 7대 부문 35개 사업을 선정했다. 핵심전략 중 하나인 ‘노원 탄소중립 2050 구민회의’를 위한 초석을 다지고자 구는 5회에 걸쳐 간담회를 개최한다는 방침이다. 지역주민에게 탄소중립 기본 교육을 제공하고 구의 탄소중립 비전과 중점사업 계획을 공유해, 개인별 역량을 강화하고 능동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함이다. 간담회는 1부 박정연 성공회대 교수의 탄소중립 기본강의와 2부 한상민 노원구청 탄소중립추진단 사무국장의 구정 정책과 비전 발표 순으로 진행된다. 1부에서는 기후위기와 탄소중립의 정의, 한반도 기후변화 현황, 국제 정세의 흐름, 해외 모범 사례 등 탄소중립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배울 수 있다. 2부에서는 구의 온실가스 배출현황, 2030년 40% 감축·2050년 탄소중립 비전, 구체적인 이행을 위한 연도별 전략 및 주민참여형 정책 등을 공유한다. 간담회는 노원평생교육원 2층 대강당에서 진행되며 지난 5일 월계권역과 하계·공릉권역을 시작으로 12일 오전 10시 중계권역 17일 오전 10시 상계1권역 18일 오전 10시 상계2권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탄소중립에 관심있다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사전에 노원구청 탄소중립추진단으로 유선 신청해야 한다. 회차별 100명 선착순으로 접수가 진행된다. 참가비는 무료다. 구는 탄소중립 실천의지가 있는 구민을 적극 모집해, 올 하반기 구민 100여명으로 구성된 탄소중립 실천 네트워크 ‘노원 탄소중립 2050 구민회의’를 발족할 계획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탄소중립은 우리 모두가 함께 해야 하는, 더는 미룰 수 없는 전 세계적인 과제”며 “앞으로 남은 간담회와 구민회의, 나아가 노원의 탄소중립 정책에 구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와 성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노원구는 음식물쓰레기 냄새 청정구역? [금요저널] 서울 노원구가 작년 시범사업을 실시해 호응이 컸던 소형음식점 음식물쓰레기 수거용기 세척·소독사업을 확대 실시한다고 밝혔다. 뜨거운 날씨에 부패한 음식물 쓰레기로 인한 악취와 벌레, 지저분한 음식물 쓰레기 수거용기로 인한 도시미관을 개선하고 쾌적한 보행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작년 6~10월 약 5개월간 시범사업을 진행한 노원 문화의 거리 수락산 먹자골목 등 유동인구가 많고 음식점이 밀집한 상권 6곳을 모니터링한 결과, 수거용기 악취 관련 민원이 현저히 감소했으며 청결한 상권 조성으로 구민 및 상권 내 소상공인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에 구는 올해부터 수거용기 세척사업을 확대 추진하기로 했다. 시범구역 6곳에서 노원구 전역으로 확대하고 수거용기 기준 400여 개에서 1400여개로 확대했다. 구는 주기적인 관리를 통해 소상공인들의 수거용기 세척에 대한 부담을 완화시키고 쾌적한 환경 조성을 통해 상권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척·소독사업은 관내 120L 수거용기 1400여 개를 대상으로 7~10월까지 4개월간 진행된다. 세척 전문 업체가 해당 음식점을 직접 방문해 수거용기 1개 당 월 2회 세척·소독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전문세척 용액으로 수거용기의 잔여 음식물을 세척하고 고온·고압 스팀분사 소독 후 친환경 유용미생물 용액을 분사해 마무리 하는 체계적인 작업 과정을 통해 여름철 악취와 해충 발생을 방지한다는 방침이다. 당고개역에서 감자탕집을 운영하는 A씨는 “음식물쓰레기 수거용기가 깊어 그동안 관리에 어려움이 많았는데, 전문 업체에서 직접 나와 세척·소독을 도와주니 올 여름에는 위생 관리에 대한 부담이 많이 줄었다”며 점포 운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해당 사업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오승록 구청장은 “시범사업을 통해 높은 호응도를 보인 만큼, 음식물쓰레기 수거용기 세척·소독사업을 전역으로 확대해 깨끗한 환경을 유지하는 데 힘쓰겠다”며 “음식물 수거 후 쾌적한 보행환경을 유지할 수 있도록 수거용기의 위생관리에 적극 동참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초등 통학로 전수조사로 42개소별 맞춤 해결 [금요저널] 서울 노원구가 초등학교별 맞춤형 통학로 개선을 통해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에 나섰다고 밝혔다. 구는 최근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어린이보호구역 내 어린이 사망사고와 관련해 초등학교 주변 통학로 안전실태를 전수조사하고 초등학교 42개소별 맞춤형 개선방안을 수립했다. 학교별로 교통안전시설물 맞춤형 정비 스마트 교통사고 예방시스템 도입 통학로 안전 모니터링단을 구성해 어린이 교통사고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서다. 먼저 구는 학생 눈높이에 맞춰 교통안전시설물을 정비한다. 학생 스스로 학교 주변 위험요소를 찾아 지도에 표기하는 방식으로 통학로 안전 취약지점을 발굴했다. 지역 내 초등학교 42개소별 통학로의 환경적, 시설적 특성뿐만 아니라 학생 눈높이에서 바라본 위험요인도 면밀히 조사해 교통안전시설물을 효율적으로 설치하기 위해서다. 안전휀스 26개소, 과속방지턱 23개소, 미끄럼방지 포장 15개소, 바닥신호등 13개소, LED도로표지병 12개소, 옐로카펫 10개소 등 학교 수요조사를 반영한 교통시설물이 올 하반기까지 설치될 예정이다. 또, 올 10월부터 시행 예정인 어린이보호구역 시·종점 표시 및 노란색 횡단보도도 선제적으로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도로협소 등으로 보차도 구분이 없는 통학로의 경우에는 어린이보호구역 제한속도인 ‘30’이 씌여진 ‘가방안전 덮개’를 배포할 예정이다. 다음으로 스마트 교통사고 예방시스템을 도입한다. 도로폭이 좁아 보도 설치가 불가해 보차도 구분이 없는 월계동 ‘선곡초등학교’에 우선적으로 설치하기로 했다. 후문 통학로 주변에 운전자 사각지대 시야 확보 및 차량 접근 시 알림 등을 전광판에 표출하는 스마트 AI 시스템을 도입하고 효과를 모니터링해 추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구는 ‘통학로 안전 모니터링단’을 구성했다. 초등학교측 추천을 받은 교통안전지도사, 녹색어머니회, 학부모 등 75명이 참여해 통학로 위험요인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신속한 정비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맞춤형 개선의 실례로 공릉동 ‘태랑초등학교’ 주변 이면도로는 보차도 구분이 없고 경사진 구간으로 과속차량에 의한 위험이 있었다. 이에 구는 보차도 분리를 위한 인도를 설치하고 미끄럼방지시설, 속도저감시스템 도입으로 통행 차량의 감속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상계동 ‘계상초등학교’는 학교 옆 왕복 4차선 도로의 차량 통행이 잦고 통학로가 좁아 위험요소가 있었으나 올 하반기 보도 확장 공사를 통해 학교 옆 4차선 도로의 보도폭이 현재 2.0m에서 3.5m로 후문 앞 보도폭은 1.5m에서 2m로 개선된다. 추가적인 안전 확보를 위해 고원식 횡단보도, 옐로카펫, 속도저감 표지판 등 교통안전시설물도 설치할 예정이다. 한편 구는 2021년 전국 최초로 ‘통학로 안전성 평가’를 위한 연구용역을 실시했다. 노원구 전체 42개 초등학교, 어린이집, 유치원 등의 통학로를 환경, 시설, 제도와 단속, 운영관리 등으로 나누어 평가하고 조사결과에 따라 통학로별 맞춤공사를 실시한 바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최근 반복되고 있는 어린이보호구역 안전사고는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라며 “어린이의 시각에서 위험요인을 발굴해 통학로별 맞춤형 개선을 통해 어린이가 안전한 도시 노원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차별없이 모두 누리는 건강도시 노원 [금요저널] 서울 노원구가 보건복지부 주관 ‘2023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합동 성과대회’에서 제8기 지역보건의료계획 최우수구 및 건강증진사업 종합부문 우수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지역보건의료계획이란, 지방자치단체가 주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지역 특성에 맞게 보건의료 비전을 제시하는 최상위 계획이다. 전국 지자체는 ‘지역보건법’ 제7조에 의거, 보건의료 수요, 지역보건의료서비스 공급, 전달체계 구성 등을 담아 4개년 중장기 계획과 연차별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구는 올해부터 26년까지 4개년 지역보건의료계획을 수립하며 비전을 ‘차별 없이 모두 누리는 건강도시 노원’으로 정했다. 취약계층 건강안전망 강화 감염병 대응 및 응급의료 역량 강화 대상별 맞춤 건강관리로 건강 수준 향상 지역과 함께하는 건강친화환경 조성 등 4개 추진전략을 중심으로 11개 추진과제, 28개 세부과제를 실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구는 고령인구 및 독거·장애인 등 취약인구 증가, 건강격차 심화 등 지역사회 현황과 공공보건의료 환경 강화 및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발전 등 대내외 환경을 구체적으로 분석해 그에 걸맞은 계획을 도출하고자 했다. 이에 물적·인적 인프라를 확충해 대상별 맞춤 건강관리를 제공하고자 보건지소 1개소 및 치매안심센터 2개소 추가 조성 등을 계획 중이다. 또한 주민관계망을 확대해 신체적·정신적 건강환경을 조성하고 북한이탈주민, 장애인, 저소득층 등 다양한 건강취약계층을 제도권으로 편입해 보건소 업무 외 지역사회 복지정책 분야와 협력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지역사회 통합건강증진사업은 지자체가 지역사회 주민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건강생활실천 및 만성질환 예방, 취약계층 건강관리를 목적으로 하는 사업을 통합해 지역특성과 주민 수요에 맞게 기획·추진하는 사업이다. 구는 권역별 6개 건강관리센터 및 서울시 최초 찾아가는 보건소 ‘이동건강버스’ 운영 걷기 좋은 환경 조성을 통한 3년 연속 걷기실천율 서울시 자치구 1위 장애인구가 많은 구 현황에 맞는 필요서비스 제공 등 주민밀착형 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이에 통합건강증진사업을 지역보건의료계획과 연계해 차별 없이 모두가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핵심사업을 선정·추진한 점, 예산 및 시설·인력 지원에 노력을 기한 점 등을 인정받았다. 구는 오는 7일 ‘2023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합동 성과대회’에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을 예정으로 지역보건의료계획 최우수구, 건강증진사업 종합부문 우수구 등 2관왕의 명예를 얻게 됐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이동건강버스, 취약계층 건강돌봄사업, 서울시 최다 보건지소 운영 등 모든 구민의 건강을 위해 구가 적극적으로 움직였고 그 노력을 인정받은 것 같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소외되는 이 없이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노원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신개념 노인복지관에서 상담, 교육, 취미, 일자리를 한꺼번에 [금요저널] 서울 노원구가 오는 7일 다양한 기능을 갖춘 신개념 구립 수락노인종합복지관을 개관한다고 밝혔다. 올 5월 기준 노원구에 거주하는 만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서울시 자치구 중 세 번째로 많은 약 9만 3천 명으로 구 전체인구의 18%를 차지한다. 노인여가복지시설은 2021년 기준 261개소로 서울시 자치구 중 가장 많다. 하지만 ‘2023년 노원구 어르신실태조사’에 따르면 노인여가복지시설을 알지만 활용하지 않는 어르신 비율이 58%에 이른다. 이에 구는 상담, 교육, 취미, 건강, 일자리 등 이용자 수요에 맞는 콘텐츠를 제공하는 신개념의 노인복지관을 조성하기로 했다. 어르신의 다양한 욕구를 반영함으로써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생활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지하 1층, 지상 5층 연면적 4,359㎡ 규모의 노인복지관은 상계동 마들역 인근 상계행정복합타운 내 위치한다. 내부는 1층 어르신들의 든든한 끼니를 책임지는 ‘경로식당’, ‘안내데스크 및 자원봉사자실’ 2층 어르신들의 교육이 이루어지는 ‘배움터’ 3층 ‘대강당’, 유연성 운동을 할 수 있는 마루 바닥을 갖춘 ‘소강당’, 물레방아, 푸른 나무와 꽃이 있는 ‘야외정원’ 4층 어르신의 마음을 위로하는 ‘노원어르신상담센터’, 일자리를 책임지는 ‘노원시니어클럽’, 장기바둑을 두며 소통하는 ‘어울림터’ 5층 운동기구 10종 14대, 마사지기구 4종 9대를 갖춘 ‘건강운동실’, 상주 간호사가 개인별 맞춤 건강정보를 제공하는 ‘건강상담실’, 물리치료사를 통해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기능회복실’, ‘당구장’, ‘탁구장’, ‘영화음악실’로 꾸며졌다. 특히 주목할 것은 복지관 4층에 조성된 노원어르신상담센터이다. 그동안 우리 구에는 노년의 자살, 우울 및 성 문제 등을 다루는 어르신 전문 상담센터가 없었다. 전국 최초로 구가 직접 운영함으로 전문성과 지속성을 보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상담은 전액 무료로 어르신들의 경제적 부담을 없애 상담 문턱을 확 낮췄다. 개인·집단상담, 전화상담, 심리치료 및 프로그램, 어르신 전문 상담사 양성, 상담인식 개선활동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복지관은 평생교육 및 취미여가 프로그램 32개 강좌를 통해 자기계발 기회를 제공하고 여가 문화확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중식만 제공하는 복지관 급식지원 서비스를 조식까지 확대해 노인 결식을 예방하고 어르신의 경력과 역량을 활용한 자원봉사단도 운영한다. 또, 노인학대 예방교육, 성교육, 어르신과 청소년이 함께하는 1.3세대 통합프로그램 등도 진행할 예정이다. 복지관은 앞으로 5년간 사회복지법인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이 위탁운영을 맡아 복지욕구와 특성별 맞춤형 사회복지서비스를 통해 더불어 나누며 배우는 은빛 삶을 위한 열린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이용은 지역 내 60세 이상 어르신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한편 개관식은 오는 7일 오후 4시 3층 대강당에서 개최된다. 이날 개관식에는 구청장을 비롯한 국회의원, 시·구의원, 지역 내 경로당 임원, 지역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스마트폰 교육, 캘리그라피 부채만들기, 컵상추 모종심기, 치매안심센터 캠페인 등이 함께 진행된다. 오승록 구청장은 “수락노인종합복지관은 도심 속에서 어르신을 위한 숲속 아지트 같은 공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어르신의 다양한 욕구를 파악하고 지원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 어르신이 살기 좋은 노원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